상위 문서: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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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아기공룡 둘리의 극장판인 얼음별 대모험의 줄거리를 다룬 문서다.2. 설명
TV 애니판과 완전 별개의 내용이라 등장인물들이 처음 만나는 시점부터 전부 보여준다.2.1. 프롤로그
펭귄들을 노리는 범고래가 우연히 해수면 아래 빙하에 갇힌 둘리를 보고 돌진하다 강냉이가 왕창 털린다.[1] 그 충격으로 빙산이 떨어져 나와 서울특별시까지 떠내려온다.[2] 이후 오프닝 크레딧이 나온다.[3]
2.2. 전반부
오프닝 크레딧이 끝나고 한강의 어느 교량에서 교통 체증이 일어나는 장면으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고길동이 자가용 차[4]를 몰다가 교통 체증을 겪게 돼 손목 시계를 보며 이러다 지각하겠다고 우려하는 순간 갑자기 엄청난 충돌 소리가 들리자 급히 차에 내려서 확인해보니 바로 빙산에 교량이 덮친 것을 보고 고길동을 비롯해 다른 시민들 역시 경악한다.이 소식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앵커는 완전 무공해 얼음[5]이라고 하자 흥분한 시민들은 닥치는데로 빙산을 캐 얼음은 순식간에 뼈만 남게 된다.[6]
이후 얼음이 다 녹으면서 둘리는 개천까지 떠내려오고, 길을 가던 철수와 영희가 강가에 널브러진 둘리를 인형인 줄 알고 주워오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7]
둘리는 냉장고 안에 있다 오후에 일찍 퇴근한 고길동이 먹는 아이스크림을 약탈하여 고길동을 경악하게 하고 고길동은 악어인지 도마뱀인지도 모를 위험한 짐승을 절대로 키울 수 없다며 당장 둘리를 갖다 버리라고 난리를 치지만, 둘리가 초능력을 써서 고길동의 허락을 받아낸다.[8] 철수와 영희는 둘리의 이름을 뭘로 지을까 고민하고, 철수는 생각없이 그랑죠, 간담, 베지터 등의 엉뚱하고 장난스런 후보들을 내놓는다.[9] 그 와중에 둘리는 자기 이름이 둘리라고 밝혔다.[10] 이내 텔레비전에 나온 공룡을 보고 엄마를 찾으며 울부짖는 둘리를 보고 철수와 영희는 둘리가 혹시 공룡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이렇게 작은 공룡이 어딨냐면서 고양이로 대충 결론짓는다.[11]
이후 식사 시간이 되자 둘리는 자꾸 사람처럼 식탁에 마주 앉아 밥을 먹으려 하고 고길동은 이를 괘씸하게 여겨 바닥에서 밥을 먹게 하려 하지만 둘리가 초능력을 부리면서 반항하자 열받아 둘리를 내다버리려 한다.[12] 하지만 온갖 쌩쑈 끝에도 둘리는 물러서지 않는데, 급기야 파리를 잡겠다고 고길동이 먹는 밥 위에 에프킬라를 뿌려 못 먹게 만드는 만행을 저지른다.[13] 분기탱천한 고길동은 본인 밥 어쩔 거냐고 불같이 화내자 둘리는 밥을 해 주겠다고 한 뒤 중화 요리, 일본 요리[14], 프랑스 요리, 한식 등을 척척 차려내는 대단한 요리 실력을 선보인 덕에 고길동 식구들은 포식한다. 고길동은 만족해서 더 이상은 둘리를 쫓아내려 하진 않지만, 둘리에게 물셔틀을 시키고 요리를 한 네가 설거지도 하라면서 설거지도 강제하는 등 부려먹는다.
그렇게 둘리는 고길동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하던 중 쓰레기 봉투[15][16]를 뒤지던 또치를 만난다.
또치는 자신이 라스베이거스 서커스단에서 왔다고 밝힌다. 실제로는 춤이고 노래고 서커스고 뭐고 재주라고는 하나도 없어서 쫓겨났지만, 서커스단이 망했다고 둘러댔다.[17] 둘리에게 발견된 뒤 고길동네 집에서 자신이 서커스에서 했던 장기들을 보여주겠다면서 접시 돌리기를 하다가 희동이가 와서 자기도 하겠다며 조르는 통에 전부 박살이 나며, 분노한 길동에게 쫓겨난다.[18]
이어 타임 코스모스의 고장 때문에 깐따삐야 별에서 온 외계인 도우너가 지구에 불시착한다. 처음 내려온 지구에서 만난 이가 둘리와 또치이기 때문에 지구에는 둘리나 또치 같은 외계 생명체가 살고 있으며 고길동 같은 인간을 애완동물이라고 여긴다. 이때 희동이가 둘리에게 쉬가 마렵다고 해서 둘리가 희동이의 기저귀를 내리는데, 이때 희동이는 도우너의 입속에 오줌을 싼다. 나중에 둘리가 길동에게 인사를 시켰을 때 도우너는 지구에서는 애완동물에게도 인사를 하냐고 툴툴거리다 그가 재촉을 하자 마지못해 "안녕하슈?"라고 인사를 하며 길동의 화만 돋궈 도로 쫓겨난다.(...)[19] 그러고선 둘리에게 '너희 애완동물은 원래 저렇게 으르렁대냐'고 묻는다.
이어 새벽부터 노래 연습을 하는 고길동의 옆집에 사는 가수 지망생 마이콜을 만난다. 처음에는 조용하게 기타로 로망스를 연주했지만, 둘리가 초능력으로 그것도 한밤중에 무대를 만들어주고 분위기를 띄워주며 서로 연결이 된다.[20]
2.3. 중반부
번번이 사고치고 집에서 쫓겨나자 둘리는 분풀이를 하기 위해 도우너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길동이의 옛날 어린 시절로 돌아가서 그를 때려주려고 한다. 그러나 고길동(으로 생각했던 소년)이 고구마를 나눠주자 복수는 까맣게 잊고 고구마만 먹고 현대로 돌아갔다. 어릴 때는 착한 게 커서는 왜 그 모양이냐며 의아해하는 둘리 일행이었지만, 사실 과거 편이 끝날 때쯤 어머니 등에 업혀 있던 갓난아기가 알고 보니 고길동이었음이 밝혀졌다. 그러니까 둘리 일행이 고길동이라고 생각했던 소년은 고길동의 친형이었던 것이다.[21] 결국 어린시절로 간다는 게 너무 어린 시절로 가는 바람에 헛다리만 제대로 작렬한 셈이다.
고길동의 갈굼에 진저리가 나서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둘리 일당[22]은 타임 코스모스를 이용해 미래로 가려다 갑작스런 운석과의 충돌로 인해 타임 코스모스가 고장나 우주 공간의 미아가 된 상태로 우주 핵충, 해골버스,[23] 우주 해적[24]에게 쫓기는 등 갖은 위기를 겪는다. 특히 우주 해적에게 쫓길 때에는 우주 사냥꾼 한 명이 쏜 화살이 도우너의 다리 사이로 꽂혔을 때 "어휴! 알 터질 뻔했네..."라고 말하고, 또치는 뒤늦게 뭔 소린지 비로소 이해하고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언제나처럼 괜히 말려든 고길동은 타임 코스모스가 운석과 충돌했을 때 우주로 떨어지는 과정에서 둘리 일행과 덩달아 낙오되고, 망가진 인공위성을 타 겨우 목숨을 건지나 했으나, 둘리 일당과 마찬가지로 역시 우주 핵충 및 우주 해적에게 쫓기는 난리를 겪는다.
우주 해적 중 한 명은 일행들과 낙오된 고길동이 갑작스럽게 등장하자 사냥감이 많다며 남은 1명[25]에게 둘리 일행을 맡기고 자기는 고길동을 잡으러 간다. 뒤에 따라오는 우주 핵충을 피해 열심히 도망치던 고길동이 자길 보고 겁 먹은 줄 알고 좋아하며 방심하다가 우주 핵충에게 먹힌다. 그래도 다른 우주 사냥꾼들처럼 몸이 뼈로만 이루어져서[26] 배변으로 배출될 때 제복만 지저분해지고, 고글을 벗으며 감추었던 해골 모습을 드러낸다. 더럽다고 하면서 그는 고글을 내던지고 줄곧 고길동을 추격한다.
그리고 헌터는 가족들을 부르며 울부짖는 고길동의 위에 나타나 인공위성에 착지하지만, 고길동의 국자 한방에 바로 넉다운. 이때 둘리, 도우너, 또치가 우주 핵충을 피해 인공위성을 타고 달아나는 고길동을 우연히 멀리서 목격하게 된다. 둘리는 그 뒤에 쓰러져 있는 게 헌터라는 것을 모른 채 "이젠 친구까지 데리고 다니네?"라고 심드렁하게 말한다.
잠시 후 가시고기를 우연히 만난 둘리 일당은 영혼들의 별인 얼음별과 얼음별을 지배하고 시민들을 억압하는 악당 바요킹 일당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그들이 100만년간 힘을 모아 곧 전 우주를 정복하려 한다는 것을 듣는다. 이 말을 들은 둘리 일당은 순간 겁을 먹어 어른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그냥 지구로 돌아가고 싶어했지만, 전 우주를 정복하게 되면 지구로 돌아가도 소용없을 거라는 가시고기의 말을 듣고 침묵하는데... 갑자기 둘리가 쌍문동의 집에 돌아가야 한다면서 도우너의 제지도 무시한 채 타임 코스모스를 무단으로 기동하였고, 그 결과 얼음별에 불시착한다. 얼음별에 불시착한 둘리는 약혼녀 공실이를 만나 엄마가 바요킹에 의해 수정 구슬 안에 갇혔다는 것을 알게 되자 엄마를 구하기 위해 바요킹과 싸우기로 결심한다. 이 과정에서 빨리 도망치지 못한 마이콜은 그 곳의 병사들에게 붙잡혀[27] 감히 산 채로 얼음별에 침범한 죄로 감옥에 수감된다.
헌터는 얼음별에 도착해서는 한 동굴 앞에서 잠복해있다가 동굴을 나가려는 고길동을 쫓아가나, 갈림길에서 고길동의 고드름 공격에 목이 잘린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 머리를 붙이고 고길동을 쫓아가다가 빙판 언덕에서 고길동의 방귀 세례에 떨어지고 심기일전하여 다시 쫓아가서 저울 같은 곳에 둘이 같이 떨어지게 된다. 헌터는 자신의 방향으로 저울 같은 빙판이 기울어져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자 본인이 잡으려던 고길동에게 메롱까지 당한다. 그러나 이내 고길동 쪽에도 고드름 조각들이 하나둘씩 떨어지면서 빙판이 점차 고길동 쪽으로 기울어지자 고길동은 본의 아니게 헌터 쪽으로 가게 된다. 그 모습을 본 헌터는 손가락질로 비웃으며 자길 놀렸다고 주먹질을 하지만, 손이 안 닿여서 고길동의 때려보라는 조롱을 듣고 열받아서 신발로 후려쳤으나, 그 충격으로 인해 동굴이 붕괴하자 빙판 위에서 고길동과 서로 껴안고 밖으로 탈출한다. 다행히 떨어질 때 우주 핵충의 배에 튕겨져서 목숨을 건지자 고길동과 얼싸안고 기뻐하나, 이내 정신차리고 고길동에게 먼저 박치기를 날리고 감옥에 가두며 간수에게 살벌한 놈이니 잘 감시하라고 한다. 한편 먼저 갇혀 있었던 마이콜은 고길동이 온 걸 보고 반가워하지만 반대로 고길동은 그렇지 않다. 이어 고길동은 고드름을 먹고 있는 마이콜에게 본인에게도 하나 좀 달라고 하자 하나를 준다. 근데 이상하게 고드름이 짰고, 왜 이렇게 짜냐고 물어본다. 이에 마이콜은 콧물이 흘러서 얼은 것이라며 사람은 염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죽는다고 답하고, 고길동은 그의 안면에 토사포를 날린다.
2.4. 후반부
한편 고길동과 마이콜은 바요킹 앞에 모습을 드러낸 이후 처형대에 오른다. 처형 당하기 직전, 마이콜이 울고불며 절규에 가까운 노래[28]를 부르자 감동한 바요킹도 눈물을 흘리더니 "참으로 훌륭한 노래로다... 너의 목소리는 은쟁반에 말똥 구르듯 맑고 청아하구나! 저놈은 살려줘라. 내 너를 황실 가수로 임명하노니 한시도 내 곁을 떠나지 말고 노래를 부르도록 하라!"며 살려준다.[29] 이에 마이콜은 감명받아 "살려주신 것도 고마운데 가수로 데뷔까지 시켜주신다니! 캄사! 캄사!"라며 굽신거린다.
그러자 질세라 고길동이 곁에서 바요킹을 노려보더니만 갑자기 자력으로 줄을 끊어버린다. 깜짝 놀란 바요킹을 노려보는 고길동은 설운도의 노래 나침반의 "종로로 갈까요, 명동으로 갈까요, 차라리 청량리로 떠날까요" 부분을 엉터리로 부르면서 방금 전까지 자기 목을 치려고 칼을 들은 망나니의 손을 잡고 어설픈 춤을 춘다. 잠깐 데꿀멍한 바요킹은 이내 몹시 화난 얼굴로 "저질이군, 쳐라!"고 외친다. 그렇게 즉결 처형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둘리 일당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진다.[30]
한편 고길동은 지 혼자 살겠다고 희동이를 업고 몰래 타임 코스모스를 타고 집으로 돌아가려 하지만, 우주에서 마주친 가시고기가 마침내 전설의 사도가 나타났다며 끈질기게 쫓아다니는 바람에 우주해충을 만나게 되고 도망다니다가 본의 아니게 얼음별로 되돌아온다. 한편, 그 동안 바요킹 일당에게 수탈당하고 압제를 당하던 얼음별의 시민들은 둘리 일당과 같이 합세하여 단체로 반란을 일으켜 바요킹의 졸개군단과 맞서 싸우는 혈전을 벌인다.
한편 잠시 후에 되돌아온 고길동을 본 바요킹이 "이건 또 뭐야?! 저질 춤이나 추는 녀석 아냐?"고 하자 고길동은 "뭐, 저질?! 오냐, 너 오늘 저질 맛 좀 봐라!"며 가시고기의 뼈를 하나 뽑아 돌격해 칼싸움을 벌인다. 처음에는 선전했지만[31] 이내 바요킹이 칼을 빠르게 휘두르자 밀리다 못해 넘어지면서 무기도 놓쳐 그야말로 꼼짝없이 죽을 위기에 처한다. 그러나 그걸 본 둘리 엄마가 꼬리로 바요킹의 뒤를 쳐 역으로 바요킹이 추락, 밑에 있었던 우주 핵충에게 잡아먹히며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바요킹은 핵충에게 잡아먹히고도 '바요킹 소울'의 모습으로 둘리 일당과 섬의 해골들 앞에 다시 나타났고, 그들을 모조리 얼려버린다. 그 다음 얼어버린 둘리 엄마에게 다가가 자신의 뒤를 친 것에 대한 복수로 둘리 엄마의 목을 자르려 한다.
하지만 초능력 덕분인지, 1억년간 얼음 속에 갇혀서 면역이 생긴 건지, 주인공 보정인지, 옆에 있던 얼어버린 둘리가 그 광경을 지켜보고 있었고, 이에 분노하여 스스로 얼음을 깬다.[32] 바요킹은 당연히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했기 때문에 경악하였고, 그 틈을 타 둘리가 강력한 초능력을 바요킹에게 발사하여 바요킹을 완전히 저 세상으로 보내버린다. 그리고 바요킹이 죽자 얼음별의 얼음이 모두 녹아 생명이 넘치는 별로 돌아오고, 해골들도 각자의 원래 모습을 되찾는다.
2.5. 엔딩
이후 둘리는 엄마와 얼음별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나[33], 얼음별에서는 죽은 영혼들만 살 수 있어 어쩔 수 없이 같이 못 살고 지구로 보내지게 되고[34], 그렇게 얌전히 지구로 돌아가려는 찰나 갑자기 우주 해충이 등장하면서 둘리 일행은 또 우주 해충에게 한바탕 쫓기는 걸로 끝난다.[35]여담으로, 둘리 일행 중 아직 아기라 판단력이 부족한 희동이만 제외하면 바요킹과 진심으로 싸울 마음이 있는 건 오로지 둘리 뿐이었다. 나머지 다섯 명은 나중에 바요킹이 수세에 몰리고서야 본격적으로 가세한다. 특히 고길동은 가시고기를 만나기 전까진 본인이 얼음별을 구할 전설의 기사일 줄은 꿈에도 몰랐다.
본편이 끝나고 스탭롤과 함께 등장인물들의 후일담이 영상으로 나온다.[36] 먼저 우주에 있던 사이 지상의 시간은 어느덧 여드레나 흘러 고길동은 8일 연속 무단 결근으로 상사에게 된통 꾸중을 듣는다. 이후 오프닝 전에 나온 꼬마 펭귄들, 빙하에 잠들은 둘리를 노리다 강냉이가 다 나간 범고래, 둘리와 이별한 공실이와 공날이, 피부를 되찾은 가시고기, 바요킹을 제외한 우주 해적들의 후일담들이 나온다.
살아남은 바요킹의 부하들은 모두 개과천선하는데, 바요킹이 사라지면서 이들도 사악한 마음이 사라진 듯하다. 고길동과 마이콜의 목을 치려던 망나니는 망나니짓을 그만두고 푸줏간에서 고기 판매를 시작한다. 우주 사냥꾼들은 교통 정리를 하고, 아이스 하키 선수 복장의 졸개들은 낚시를 하며, 푸른 피부를 가진 일반 잡병 졸개들은 죽은 어린아이의 영혼들과 놀아주며 푸른 낙원에서 살아간다. 또한 작중 내내 바요킹의 저주로 얼음으로 뒤덮인 얼음별은 녹음이 우거진 푸른 별로 탈바꿈해 물이 흐르는 모습을 보이며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한다.
[1] 이 장면은 2009년판 애니메이션에서 재현했다. 원작 만화 자체에서는 펭귄이 그렇게 많이 또한 길게 나오지는 않고, 범고래는 아예 안 나온다.[2] 떠내려 오는 도중 적도 근처도 지나는 장면이 나온다. 그런데도 빙산은 내내 멀쩡한 상태를 유지하는데, 둘리의 초능력이 영향을 끼쳤다는 설정인 듯. 그래서 그 많은 한강 다리들도 전부 무사했나보다.[3] 오프닝곡은 1987년과 1988년판 애니메이션 주제가를 어레인지한 곡이며, 오프닝 크레딧에 둘리가 갇힌 빙산이 서울까지 가는 과정을 정지 영상으로 보여준다.[4] 대우 티코를 바탕으로 했다.[5] 아기공룡 둘리가 나온 1980 ~ 1990년대 당시에는 산업화로 인해 생활 폐수와 공장 폐수가 무분별하게 하천으로 흘러들어 수질오염이 심각했었다. 아무래도 이를 어느 정도 반영한 듯.[6] 앵커는 이 말을 한 후 본인도 "얼음에도 뼈가 있나?"라고 의아해한다.[7] 조카 희동이는 처음부터 고모부 고길동의 집에 산다는 설정이다. 고길동의 부인 박정자는 친정집에 갔다는 설정 하에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8] 이때 "안돼! 안돼! 안돼!"라는 말이 "돼! 돼! 돼!"로 억지로 바뀌는 게 압권.[9] 이에 영희가 장난치지 말라고 하자 철수는 또다시 해피, 워리 등의 또다시 엉뚱한 이름들을 대고, 이에 영희는 쟤가 무슨 강아지냐고 한다.[10] 둘리가 말을 하는 것을 보고 철수와 영희는 신기해한다.[11] 둘리가 자신이 공룡이라는 걸 전혀 안 믿는 이들을 위해 공룡 소리를 내면서 폼을 잡아보려다 고양이 소리 비슷한 소리를 내버리는 바람에...[12] 둘리를 떼어내려 용쓰는 장면은 참 눈물없이 볼 수 없는데, 세 번이나 시도하지만 다 실패했다. 첫 번째에는 식탁보에 둘둘 싸서 개울가에 던져버리지만 이내 둘리가 초능력으로 컴백해 마당의 화초에 물을 주고, 두 번째에는 자루에 넣어 개울가에 던져버리지만 첫 번째와 결과는 동일, 세 번째는 아예 나무상자에 가둔 뒤 망치로 못질까지 하고 무려 달리는 전철을(!) 추월해 인천항까지 달려가 바다에 던지고 해가 져서야 잔뜩 파김치가 된 상태로 간신히 귀가하지만, 그마저도 실패해 결국 두 손 두 발 다 들어버린다.[13] 첫 번째에는 새총을 쏘려고 하자 경악하며 안 된다고 말렸고, 두 번째에는 작살 비슷한 도구로 잡으려 하자 역시 안 된다고 말렸다.[14] 이 애니메이션이 일본 대중문화가 개방되지도 않았던 1990년대에 개봉되었음을 생각해보면...[15] 노원구 휘장이 삽입되었다. 쌍문동은 실제로는 도봉구다.[16] 사실 설거지하기 싫어서 식기를 모두 쓰레기 봉투에 넣어서 버린거다.[17] 1988년에 나온 아기공룡 둘리 2기 또치의 탈출 편에서 탈출했다는 설정인데, 여기선 서커스에 쫓겨났다는 설정이다. 캐릭터설정 붕괴[18] 둘리가 능숙하게 접시를 여러 개 놓고 접시 돌리기를 하는 것을 보고 또치가 놀라워하는데, 그 과정에서 희동이가 와서 방해를 하는 바람에 접시가 죄다 박살이 나고 말았다.[19] 고개 숙여 인사하다가 밥상을 머리로 박살내서 살벌한 신고식을 치렀던 TV판에 비하면 걍 버릇 없는 모습으로만 각색됐다.[20] 물론 또 시끄러워서 깬 고길동에 의해 둘리 일당은 물론 마이콜도 덩달아 꾸중을 들어야 했다.[21] 이름은 고수동. 원작이나 다른 애니판에서는 이름이 고척동이고, 고수동은 길동이 남매의 아버지의 이름었으나, 여기서는 아버지의 이름인 고수동이 길동이의 형의 이름으로 나온다.[22] 또치는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휘말렸다.[23] 가시고기의 언급에 의하면 이들도 본래는 죽은 영혼들이었는데 바요킹에 의해서 해골의 모습이 된 것이라고 한다.[24] 도우너는 헌터를 비롯한 우주 사냥꾼들이 바요킹의 부하들인지 몰랐을 뿐 그들의 착의가 어떤지 잘 알고 있고 '여행자들의 주머니를 터는 더러운 놈들'이라며 자신만의 표현으로 특징을 잘 설명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무래도 우주에서 왔다 보니까 지구의 사정은 생소할 뿐 우주의 사정은 익숙해서 그런 유식함을 선보였을지도 모른다.[25] 다른 1명은 희동이가 휘두른 마이콜의 기타에 맞아 퇴치 당했다. 이 남은 1명도 둘리 일행을 공격하려고 화살을 쏘지만 희동이가 기타로 막는다. 그 때문에 마이콜이 비싼 본인의 기타라고 울부짖음에도 불구하고 둘리가 억지로 빼앗아 던지자 정통으로 맞고 리타이어. 이후 얼음별에서 바요킹의 졸개들이 우주 핵충을 피해 도망칠 때 마이콜은 어떤 졸개와 실랑이를 벌인 끝에 이 기타를 간신히 되찾는다.[26] 이후 영혼들이 혁명을 일으킬 때 공실이에게 물린 우주 사냥꾼 한 명의 팔의 생김새가 헌터와 동일하다.[27] 아이스 하키 선수 복장의 졸개에게 붙잡혔다. 그 졸개와 함께 출동하여 둘리 일행 4명(둘리, 희동이, 도우너, 또치)을 붙잡으려던 나머지 인원은 희동이가 뭉친 눈덩이에 충돌하여 산에서 추락한다.[28] "간다, 간다 마이콜은... 떠나간다~"라며 김정호의 님을 부른다.[29] 그 전까지 "목을 쳐라!"며 환호한 바요킹의 부하들도 측은한 얼굴을 하며 감동한다. 칼을 쳐들고 춤추던 망나니도 칼을 든 채 눈물을 펑펑 흘렸을 정도.[30] 여담으로, 왜 마이콜의 노래와 고길동의 노래가 전혀 평이 다른지는 얼음별이 어떤 곳인지를 고려하면 답이 나온다. 얼음별은 알다시피 고인이 된 사람들이 한데 모여 있는 곳으로, 당연히 이들에게 인기 있을 만한 곡은 장례식장에서나 어울릴 만한 구슬픈 장송곡이나 이별 노래다. 그러나 고길동이 부른 설운도의 나침반은 슬픈 이별 노래이긴 하지만, 곡 분위기가 그에 맞지 않게 신나는 데다 고길동 본인의 저질 춤과 창법으로 인해 저질 판정을 받은 것이다. 한마디로 고길동은 걍 눈치와 센스와 재치가 없었던 것이다.[31] 바요킹도 제법이라며 인정했다. 홍콩 영화를 한 두번 본 줄 아냐는 고길동의 말은 덤.[32] 이때 분노한 둘리의 표정이 진짜 무섭다는 말이 많다.[33] 둘리가 엄마와 같이 살고 싶다며 떼를 쓸 때 고길동은 마치 놀리듯이 돌아오지 말고 별에 살라고 한다.[34] 이때 둘리와 둘리엄마의 작별 모습이 상당히 뭉클하고 슬프다.[35] 우주 해충이 다시 등장할 때 관람객들에게 향해 웃으면서 윙크하며 뒤로 가다가 노란색 큰 글자에 '끝'이 나오는 순간 고길동과 둘리 일당을 쫓으면서 입에 벌리다가 아까 설명한 그 큰 글자를 한입에 먹으며 제4의 벽을 깨부수는 것으로 끝난 것.[36] 시기를 감안하면 애니메이션은 물론 한국 영상 매체를 통틀어 상당히 이른 시기에 도입된 쿠키 영상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