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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더볼츠*|썬더볼츠*]]
1. 개요
영화 썬더볼츠*의 평가를 정리한 문서.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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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sembling a ragtag band of underdogs with Florence Pugh as their magnetic standout, Thunderbolts* refreshingly goes back to the tried-and-true blueprint of the MCU's best adventures.
플로렌스 퓨를 중심으로 오합지졸 언더독 무리로 결성된 썬더볼츠*는 MCU 최고의 작품들로 검증된 성공 공식을 신선하게 되살린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북미 개봉 전 시사회 평가부터 호평일색 이었으며,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가 95%로 시작,[1] 관객 점수는 96%로 시작하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여럿 나왔다.플로렌스 퓨를 중심으로 오합지졸 언더독 무리로 결성된 썬더볼츠*는 MCU 최고의 작품들로 검증된 성공 공식을 신선하게 되살린다.
-로튼 토마토 평론가 총평
3. 평론가 평가
각주(*)를 본문 삼아 판을 뒤집으려는 마블의 승부수 혹은 무리수 (★★★)
- 허남웅 (씨네21)
- 허남웅 (씨네21)
죽일 때 말고 구할 때 훨씬 멋지다는 걸 새삼 깨닫게 되는 (★★★)
- 김철홍 (씨네21)
- 김철홍 (씨네21)
마블의 언어로 재출력된 대도시의 공허함, 심리학적 은유들(★★☆)
- 이자연 (씨네21)
- 이자연 (씨네21)
새로운 시작이고 싶지만 여전히 후일담 같은 (★★)
- 이병현 (씨네21)
- 이병현 (씨네21)
땅에 발을 붙이고서 제대로 감정을 호흡한다. (★★★)
- 이동진
- 이동진
4. 관객 평가
4.1. 호평
4.1.1. 매력적인 캐릭터들과 훌륭한 배우들의 연기력
그간 히어로 중심의 서사를 다뤘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작품들과는 달리 본작은 히어로가 될 수 없었던 낙오자들을 중심으로 한 서사를 다루고 있다. 왜 그들이 히어로가 되지 못했는지, 그리고 그들을 잠식한 트라우마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트라우마를 어떻게 극복해 나가는지를 주제의식으로 삼고 있으며, 이는 캐릭터들에게 입체적인 매력을 더해주는 요소로 작용했다.본작의 주인공에 해당하는 옐레나뿐만 아니라 2대 캡틴 아메리카로서 미숙한 모습을 보여주는 바람에 짭틴 아메리카라는 별명을 얻은 존 워커, 과거의 영광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옐레나에게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했던 레드 가디언, 정치인이라는 새로운 신분으로써는 한없이 어색하지만 몸 쓰는 일엔 여전히 노련미를 보여주는 버키 등 개성 넘치는 썬더볼츠 멤버들의 캐릭터성이 상당히 인간적이고 매력있게 그려지며, 발렌티나 역시 속을 알 수 없지만 마냥 미워할 수 없는 얄미운 빌런 이미지를 훌륭하게 그려내는 편이다.
특히 옐레나 역할을 맡은 플로렌스 퓨의 경우 본작에서 과거의 트라우마를 안고 공허함을 잊기 위해 끊임없이 임무를 수행함에도 그 공허함을 해소하지 못하는 섬세한 연기를 잘 보여주는데, 그럼에도 캐릭터 자체는 유쾌한 편에 속하다 보니 상당히 입체적이면서 매력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1대 블랙 위도우인 나타샤 로마노프의 그림자가 거의 느껴지지 않을 만큼 플로렌스 퓨만의 매력적이고 개성있는 블랙 위도우를 성공적으로 그려내며 MCU 원년 멤버인 버키가 아닌 옐레나가 썬더볼츠의 주역임을 잘 보여줬다.[2]
존 워커 역을 맡은 와이엇 러셀 역시 과거의 2대 캡틴 아메리카 및 참전 용사 시절을 잊지 못한 채 다소 찌질할 정도로 대장 노릇을 하려는 모습과 함께 샘 윌슨과 달리 혈청의 부작용으로 과격해진 성격을 제어 못하는 슈퍼 솔져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해내며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보여줬던 모습보다 더 입체적인 캐릭터를 구축하는데 성공하였다.
레드 가디언은 본작의 개그씬 담당으로, 보다 먼 과거 소련의 영웅이자 슈퍼 솔져로 활동했던 과거를 잊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존 워커와는 달리 그 모습을 익살스럽게 표현함으로 과거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대비된다. 한편으론 딸과 같은 존재인 옐레나에게 아버지로서 서툴러도 자상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그녀를 달래주며 진심 어린 조언을 해주는 등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서 관객들에게 어설프지만 좋은 아버지라는 인상을 남겨줄 수 있었다.
4.1.2. 정신건강에 대한 진지한 접근
모두 불우한 과거를 가졌다는 공통점을 가진 썬더볼츠의 멤버들과, 가정폭력 피해자로 유년기를 거쳐서 여러모로 정신적으로 불안한 센트리를 통해 정신건강에 대해 나름대로 진지하고 심도 있는 접근을 보여준다는 점이 여러 평론가들에게 긍정적으로 조명 받았다. 상실감으로 피어난 우울증, 트라우마, PTSD, 양극성 장애 등에 대한 묘사가 작중 매우 중요한 요소로 등장할 뿐 아니라, 엘레나가 자기의 인생은 공허하다고 독백하며 고층건물 아래로 몸을 던지는 장면이나 워커가 센트리와 접촉한 이후 자기도 모르게 낭떠러지 밑을 응시하며 서있던 장면에서 암시되듯 자살과 같이 무거운 주제도 다루고 있다.작중에선 이러한 정신질환을 이겨내기 위해선 스스로의 분노와 고통에 잠식되어선 안되고 주변인들의 도움과 지지가 필요하다고 표현되며 이 메세지가 영화의 절정부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단순한 블록버스터 액션 영화답지 않게 정신건강에 대한 메세지가 영화 내 갈등의 절정을 해소하는 이 작품의 접근방식이 그 자체로 진지함과 깊이가 있을 뿐 아니라 히어로 영화의 공식을 깨는 신선한 방법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센트리가 내면 공간에서 보이드와 싸우는 장면은 자기 혐오의 영상화로, 센트리가 보이드를 마구 때리며 점점 보이드에게 잠식되는 연출은 마치 자해를 하는 것처럼 묘사된다. 내면의 어둠을 상징하는 보이드가 '결국 우리 둘 뿐이다'라고 말하는 것 또한, 깊은 정신적 상해를 입은 사람들의 외로움에 대한 은유로 해석될 수 있으며, 작중에서는 센트리의 정신적 고통을 치유해준 건 결국 썬더볼츠 멤버들이었다. 정신적 고통은 혼자서 해결할 수 없으며 타인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메세지는 실제로 정신의학과에서 늘 강조하는 치료의 기본이기도 하다. 실제로 작중 묘사 등을 통해 우울증을 앓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 해당 장면에서 위로를 받았다는 후기를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4.1.3. 안정적인 기승전결 및 완성도
그동안 멀티버스 사가에 접어들면서 나온 여러 MCU 작품들[3]은 기승전결 구조 중 '기'를 빠르게 생략하고 곧바로 중대 사건에 돌입하는 경우가 많았다.[4] 또한 '결말' 역시 후속작의 전개를 위해 찝찝하게 끝나거나 새로운 떡밥을 뿌리는 등 전체적인 완성도 면에 있어서 아쉽다는 평이 많았다.반면 본 작품의 경우 소위 낙오자에 가까운 인물들이 썬더볼츠라는 팀으로 어떻게 뭉치게 되었는지를 기승전결의 구조에 맞춰 설명한다. 도입부 옐레나의 독백, 과거의 트라우마를 짚어주는 센트리의 능력, 그리고 이를 타파하는 레드 가디언의 진심어린 조언 등, 이러한 것들을 통해 각 캐릭터들의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게 구성해 이들이 왜 '팀'으로써 뭉쳐야 하는지를 영화 내내 차근차근 풀어주며 관객에게 설득력을 갖출 수 있었다.[5]
팀업 무비로써도 안정적인 완성도를 지니고 있는데, 앞서 말했듯 나쁜 놈들에 가까웠던 멤버들이 왜 팀으로 뭉쳐야하는지, 그리고 단순히 팀으로 뭉치는 것을 넘어 왜 이들이 히어로가 되어야하는지를 영화 내내 천천히 설명하며 설득력을 부여하였고 팀 분위기 자체도 멤버들이 헛소리를 하거나 기행을 부리면 옐레나가 머리를 짚으며 어지러워하는 식으로 상당히 유쾌한 편이다보니 잘 만든 수어사이드 스쿼드 내지는 가오갤 팀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다.
4.1.4. 오마주 및 팬서비스
본 작품의 경우 캐릭터성과 스토리 라인을 간결하면서도 직관적으로 연출해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해놨는데 이는 다른 유명 작품들을 오마주하는데 있어서도 이러한 특징이 잘 드러나는 편이다. 대표적으로 작품 중반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의 바이크 추격씬을 오마주한 버키의 추격씬이 있다. 실제로 선글라스를 쓰고 바이크를 타며 샷건을 쓰는 윈터솔져의 모습은,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연기한 터미네이터 T-800이 존 코너를 태우고 총을 겨누는 구도와 동일하며, 해당 시퀀스가 차를 전복시키며 마무리되는 것도 비슷하다.또한 밥이 자신의 능력을 자각하고 하늘로 솟구치는 장면에서는 배경의 흐린 먹구름이나 공중에 떠오른 밥의 모습에서 크로니클을 연상케 하기도 한다.
특히 본 작품에서는 알게 모르게 DC코믹스의 저스티스 리그를 오마주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데 작품 후반 발렌티나의 수작으로 촌스러운 수트를 입게 된 센트리의 모습은 슈퍼맨을 떠오르게 하며, 발렌티나가 S마크를 디자인한 것과 수트를 준 것 역시 마사 켄트-클라크의 모자관계와 유사하다. 이러한 센트리에게 맞서다가 힘 없이 떨어져나가는 썬더볼츠 멤버들의 모습에선 영화 저스티스 리그의 깨어난 슈퍼맨과 리그멤버들과의 대결을 떠올리게 한다.[6] 뿐만 아니라 "내가 신인데 왜 당신 말을 따라야하지?" 라는 대목에서는 묘하게 촌스러운 슈트와 맞물려 드라마 더 보이즈의 홈랜더를 떠오르게 한다. 이런 식으로 다른 영화의 레퍼런스들이 많으면서도 루저들의 협력으로 이뤄진 팀이라는 독자성을 구축하는 데 어느 정도 성공했다.
4.1.5. 완급 조절이 잘 된 개그씬
본 작품에서는 시니컬하면서도 여린 구석을 갖고 있는 옐레나와 좋은 아빠가 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해왔던 레드 가디언, 그리고 본 작품의 빌런에 가까운 발렌티나를 중심으로 개그씬이 이루어진다. 이전 멀티버스 사가의 많은 작품들[7]과 달리 이 개그씬의 타율이 괜찮고 작품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는다.특히 썬더볼츠팀의 개그씬의 경우 옐레나와 버키를 제외한 멤버들이 헛소리를 하면 머리를 짚으며 어지러워하는 식으로 이루어지는데 이를 통해 옐레나 캐릭터의 매력이 더 부각되는 식으로 연출되어 한층 재미를 더해준다. 특히 아버지뻘인 레드 가디언과의 케미가 이 영화의 주요 개그씬으로 자리 잡는다.
또한 썬더볼츠 멤버들끼리의 케미를 활용한 개그씬 역시 최근 평가가 떨어지는 마블 영화들과 비교해 타율이 높은 편인데 특히 긴 수직 터널을 4명의 멤버들끼리 등을 맞대고 오르는 장면에서 나오는 우스꽝스러운 모습과 쉴 틈 없이 쏟아지는 대사들의 개그씬 완성도는 과거 전성기 MCU 및 가오갤 팀을 연상케 할 만큼 상당히 재밌는 장면으로 꼽힌다.
4.2. 호불호
4.2.1. 특정 캐릭터들의 적은 분량
태스크마스터 역시 주연들 못지 않게 강력한 캐릭터로 등장하였지만, 출연시간 1분여만에 빠르게 퇴장하고 말았다.[8] 그래서 전작인 블랙 위도우의 연장 선상으로 배우 낭비라는 반응에 다시 불이 지펴졌는데, 올가 쿠릴렌코가 애초에 가면을 벗은 상태의 얼굴 부분만 제한적으로 출연 계약을 했었던 것을 보면 예견된 비중이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다만, 메인으로 내세운 여섯 명 중 전작들에서 가장 서사가 빈약했었고 포지션이 애매했던지라 오히려 더 끌것도 없이 빠르게 퇴장시켜버려서 다행이라는 반응도 있다. 우선 전작인 블랙 위도우에서 원작과 크게 달라진 캐릭터성이 팬들에게 큰 반발을 불러일으킨 바가 있었기에[9] 오히려 이를 기점으로 원작처럼 미국인 남성 토니 마스터즈를 새로운 태스크마스터이자 2대 태스크마스터 캐릭터로 다시 세울 여지가 생겼기 때문이다.[10]
이런 비판이 나오는 이유의 가장 큰 원인은 태스크마스터가 블랙 위도우(영화)에서 이미 모든 캐릭터 설정이 폐기되고 껍데기만 태스크마스터지 사실상 오리지널 캐릭터나 다름 없을 정도로[11] 서사와 캐릭터성이 크게 망가진 채로 등장했기 때문으로 본작 입장에서 이런 평가는 억울한 면이 있다.[12] 실제로 원작의 태스크마스터는 비주류 캐릭터가 아니다. 대놓고 마블에서 전용 코믹스, 로고, 그 밖의 미디어에서도 미뤄주는 등 주류 캐릭터였으며 원작에서는 개그성도 크고, 데드풀과도 캐미가 맞는 등 존재감 넘치는 간지 남캐에 속한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고 게임 마블 스파이더맨 2에서 역시 상당히 카리스마 넘치는 빌런으로 등장하기까지 했다. 그에 반해 MCU에선 그저 강력한 여전사 및 엘리트 잡몹1 수준으로 묘사되어 반발이 많았었다. 원작의 매력을 완전히 죽여버린 엑스맨 유니버스의 입이 봉인된 데드풀과 비슷한 케이스이자, 다른 캐릭터를 대타로 넣고 원작을 훼손한 점이 같은 유니버스 캐릭터인 만다린과 매우 흡사하다.[13][14]
게다가 안티 히어로들이 다수 나오는 작품에서 으레 나오는 서로간의 갈등으로 발생하는 희생자로 낙점됨으로써 썬더볼츠 멤버들이 일반적인 슈퍼 히어로와 다름을 어필할 수도 있었다. 또한 다른 멤버들과 달리 사실상 캐릭터 내면을 거의 짚어주지 않은 고스트의 경우 작품 내내 존재감이 옅었던 편이라 만약 태스크마스터까지 살아남았더라면 되려 영화가 난잡해졌을지도 모른다는 의견도 있다.
또한 작품 후반, 작품 내내 힘든 티를 내지 않았지만 결국 2명의 레드룸 출신 언니들을 잃은 옐레나[15]가 무너지는 모습을 통해 옐레나의 캐릭터성을 보강하는데도 큰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선택과 집중을 잘한 케이스라는 평도 있다.
이와 더불어 썬더볼츠 팀 내에서 유일하게 과거에 대한 특별한 묘사가 없는 고스트 / 에이바가 아쉬운 편이라는 의견도 있다. 작중 활약이 없던 것은 아니었으나, 본인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던 장면들이 지나치게 많기도 했고,[16] 서사 면에서는 아예 조명을 거의 받지 못해 존재감이 떨어진다. 그러나 고스트는 이미 전작에서 자신의 서사를 마무리지었기에 그녀에게 새로운 서사를 부여하기는 힘들었을 것이다.
4.2.2. 높지 않은 액션 비중 및 퀄리티 편차
히어로 영화의 경우 매니아들과 달리 소위 눈요기거리가 될 만한 대규모 액션씬을 기대하고 오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썬더볼츠는 히어로, 심지어는 빌런들 중심의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작품 전반적으로 액션씬의 비중보다는 캐릭터 내면과 서사를 다루는 기조가 주를 이룬다.사전 트레일러에서도 공개되어 터미네이터 2: 심판의 날을 오마주한 듯한 초중반 윈터 솔져의 액션씬의 경우엔 꽤나 볼만한 편이다. 그러나 그 외에는 썬더볼츠 멤버들의 수준에 맞춰서 "강한 비초인 내지 전체적인 파워 레벨에서는 하위권인 초인들" 수준의 액션만으로 주를 이룰 뿐이다. 센트리와의 전투가 너무 일방적으로 털린다는 평도 있다. 다만 이는 그 액션을 받아주어야 하는 센트리가 너무 강해서 화려하게 주고받는 액션을 보여줄 필요조차 없기 때문이란 의견도 있다. 실제로 썬더볼츠 멤버들은 각자 격투술, 총기, 방패 등등 초중반 액션씬과 다를 바 없는 훌륭한 전투력을 보여주지만, 센트리는 이 모든 것들을 그냥 자기 자신의 압도적인 강함으로 한 방에 다 제압해버려 썬더볼츠가 압도적으로 털렸고, 결국 엘리베이터를 타고 도망가는 결과를 만들어냈다.
이는 전형적인 무력을 통한 해결보다는 대화와 공감을 통한 해결방식을 주제의식으로 내세웠기 때문으로, 액션을 기대한 관객들에겐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17]
4.2.3. 후반부 전개의 개연성
후반부 센트리의 어두운 인격인 보이드가 나타나고 뉴욕 시가 점차 보이드에게 잠식되어 가는 와중에, 옐레나는 선한 이면인 밥을 구한답시고 그곳으로 뛰어드는 부분은 다소 억지 전개에 가깝다는 의견들이 있다. 실제로 후반부 전개에 납득하는 관객들 중 영화에서 충분히 묘사되지 않은 부분을 가리기 위해 배우들의 연기력에 의존하는 것 같다는 의견들이 존재한다.사실 옐레나가 밥에 대해 호감을 갖거나 혹은 안타깝게 생각하며 집착할 여지는 앞서 충분히 나온 바 있다. (굳이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연구실에서 탈출하는 동안 친해졌을 수도 있고, 이후 똑같이 공허함을 느끼는 점에 대해 대화를 나누며 동질감도 느꼈을 테고, 위기의 순간 밥이 자기희생하는 모습까지 보고는 슬퍼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센트리가 되어 나타난 밥과 다시 재회한 이후로도 그를 공격하려는 팀원들을 말리고 그를 설득하고자 애쓰기까지 한다. 마침내는 밥이 센트리에서 보이드로 변모하자 좀전까지 방황하던 자신을 겹쳐본 것인지 그를 구하려고 한다.
허나 그것이 옐레나의 돌발 행동에 대한 개연성을 가져다 주지는 않는다고 생각하며 후반 전개를 납득하지 못하는 의견들도 존재한다. 그녀가 밥의 초인적인 능력에 대해 경험한 것은, 센트리일 때 싸워본 것과, 보이드가 보여주는 초자연적 능력들, 그리고 아주 잠깐 무의식을 공유했다는 정도 뿐이기 때문. 이로써 보이드에게 접촉하여 공격당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짐작하기 어려울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당장 시민들을 대피시키며 옐레나 자신도 팀원들과 함께 도주하는게 합당할 법한 상황에, 무엇을 믿고 그녀가 보이드에게 몸을 던지는 자살행위를 벌였는지에 대해서는 그 묘사가 너무나 부족하다. 차라리 그녀도 보이드에게 휘말렸다고 한다면 모를까.
다만 이 부분은 옐레나가 본질적으로 센트리를 구하기 위해서가 아닌, 무고한 시민들을 구하기 위한 희생이었다는 의견도 있다. 옐레나는 호크아이에서 케이트 비숍에게 그랬듯[18] 자신의 표적이 아닌 민간인에겐 살생을 최소한으로 제한하는 인물이다. 순식간에 뉴옥을 뒤덮는 재앙 앞에서 센트리를 설득할 수 있는 인물은 사실상 본인 밖에 없었기에 이판사판으로 달려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이다. 또는 도망쳐서 살아남을 수 없는 상황임을 직감하고 뛰어들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19] 실제로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던 상황에서 썬더볼츠 멤버들이 옐레나가 보이드에 뛰어든 이유가 있으리라 추측하며 다함께 보이드로 진입하는 묘사가 존재한다.
정리하면 작중 묘사된 내용과 캐릭터들의 섬세한 연기력으로 후반부 전개를 납득한 관객과 서사보다는 킬링 타임용으로 감상하려던 관객들에 따라 평이 갈리는 부분이라 볼 수 있다.
4.2.4. 아무나 될 수 있는 어벤져스?
자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결정이긴 했지만 썬더볼츠 멤버중 사실상 버키를 제외하면, 어벤져스라기엔 제대로된 활약 하나 없는 히어로나 순수 범죄자[20]가 포함[21]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들이 짜잔! 식으로 새로운 어벤져스로 임명 받았다는것에 호불호를 가질 수 있다. 여태까지 마블의 영웅들은 어벤져스가 되기 위해 많은 시련과 고통, 인내의 과정을 거쳐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그 연출을 통해 그 자리가 갖는 중요성과 책임감을 계속해서 강조해왔다. 그러나 뉴 어벤져스는 이를 정면으로 부정함으로써, 어벤져스라는 정체성을 모호하게 만들었다는 의견이 있다.하지만 이런 반응은 이 영화가 의도한 것이다. 영화 미드 크레딧에선 대놓고 '짭벤져스'(B-vengers)라는 멸칭이 나오고, 뉴 어벤져스를 좋지 않게 본다는 샘 윌슨에 대해 언급하거나, 이들이 어벤져스라 불릴 자격이 있는가를 신문 기사 헤드라인의 형식을 빌려 묻는 등 의문을 정면으로 돌파한다. 즉, 오합지졸 루저에 가까운 저 인물들이 하루 아침에 어벤저스라 불릴 자격이 있는가?라는 의문 자체가 영화가 의도한 것임을 대놓고 팍팍 티 내고 있다는 것.
발렌티나의 일방적인 뉴 어벤져스 창단 선언을 썬더볼츠 멤버들 뿐 아니라 정부에서도 공식 승인했다는 점에서 의문을 가질 수 있으나 하지만 영화에서 꾸준히 발렌티나가 본인의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 밑밥을 깔아둔게 발렌티나의 임기응변을 통해 실현된 것이기 때문에 개연성을 해치는 것도 아니다. 이미 센트리 실험 자체가 어벤져스같은 강력한 히어로의 탄생을 위해서였고, 그렇다보니 등장의 당위성을 위해 꾸준히 "외부의 위협을 위해 어벤져스가 필요한데 지금 그 어벤져스가 없는 상태다!"라며 본인의 청문회에서까지 꾸준히 홍보하고 있었다. 그런 와중에 "센트리가 폭주하여 뉴욕이 잠식당해 소멸위기에 처했으나, 썬더볼츠가 등장하여 도시를 구해냈다!"라는 스토리를 임기응변식으로 덧씌워서 본인의 위기 극복과 썬더볼츠의 어벤져스화를 이루어냈다. 실제로 내부 속사정을 모르는 외부인이 보기에는 발렌티나가 말했던 새로운 히어로가 등장해서 도시를 구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발렌티나 본인의 입지 확보와 어벤져스가 될 당위성이 생긴다.
게다가 처음에 의심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22] 여러 사건을 거쳐 만인에게 영웅으로 인정받게 된 구 어벤져스와는 달리, 막 창설된 뉴 어벤져스는 아직 세계관 내에서 이들을 인정하지 않는 여론도 만만치 않은 상황을[23] 보여주며 이들이 결코 어벤져스의 빈자리를 아무렇지 않게 대체한 것이 아님을 명시함으로써 개연성도 확보했으며 어벤져스의 상표권을 침해하지 않기 위해 AvengerS 대신 AvengerZ를 사용하자는 레드 가디언의 제안이 개그씬으로까지 활용된다.
정리하면, 이는 영화가 의도한 대로 호불호는 갈릴 지언정 작품성을 해치는 요소라 보기에는 어렵다.
4.3. 혹평
4.3.1. 다소 부실한 센트리 관련 서사
센트리의 캐릭터성과 서사에 대해 약간의 아쉬움이 남는다는 의견이 있다. 초반에는 옐레나에게 감화되어 대화 몇 마디 주고받곤 친구가 되는 듯 싶었지만, 센트리가 되기까지는 또 발렌티나와 잠깐 대화를 나눈 것만으로 빌런으로 각성하여 옐레나를 공격하고, 후반부엔 또 옐레나와의 대화 몇 마디를 통해 자신의 인격을 극복한다는 서사가 조금 빈약하다는 평이 있다. 또한 마지막까지 그의 자신의 행동에 따른 처벌은 이루어지지 않은 채 뉴어벤져스로 인정되는 분위기 또한 지적받는다.[24] 다만 센트리가 보이드로 흑화하긴 했으나, 작중묘사를 보면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물론 이 모든건 그가 정신질환자이자 보이드라는 이중인격자임을 고려하면 맥락상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지만,[25] 이를 감안하더라도 같은 주연 캐릭터인 옐레나와 비교했을때 심리묘사가 다소 아쉬웠던것만큼은 사실이다.
이 밖에 밥이 어떤 실험을 받았길래 센트리로 각성할 수 있었는지는 일절 언급되지 않는다. 발렌티나가 그 정도로
뿐만 아니라 센트리에 의해 썬더볼츠 멤버들이 맥없이 퇴각한 이후, 영화 내내 자신의 탄핵을 막기 위해 주도면밀하게 증거를 모두 인멸시키는 발렌티나의 캐릭터성[26]도 잠시 붕괴되는데, 센트리의 배신에 대한 대비책으로 고작 킬스위치 하나만 준비한 점이 바로 그 대목이다. 실제로 비서 멜이 주워서 작동시켜주지 않았다면 킬스위치를 작동시키기 전에 발렌티나가 센트리에 의해 먼저 리타이어했을 것이다. 발렌티나의 캐릭터는 여러 작품에 걸쳐서 일관되게 표현됐었는데 유독 이 시퀀스에서 몰입감을 해치는 캐릭터 붕괴가 일어났다는 의견이 있다.[27]
4.4. 총평
멀티버스 사가의 영화들 중 손에 꼽히는 수작으로, 개봉 1일차 기준 메타크리틱 70점, 로튼 토마토 89점을 받으면서 상당한 쾌거를 달성하는 중이다. 이는 수치상으론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와 비슷한 수준으로, 인피니티 사가의 영화들 기준으로도 상위권에 속한다. 전문 평단과 일반 관객 모두 호평이 많은 영화이다.과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가 생각났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으나 평가에 있어선 호불호가 갈렸던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보다 발전해[28] 전성기 MCU로의 반등의 첫걸음으로는 충분하다는 의견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눈에 밟히는 단점들 때문에 좀 더 좋은 영화가 될 수 있었음에 아쉬워하는 의견들도 많다. 그럼에도 오리진 스토리에 해당하는 영화임을 생각했을 땐 충분히 괜찮은 영화로 평가된다.
멀티버스 사가에서 호평받은 작품들 중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은 소니 픽처스의 스파이더맨 실사영화로부터 이어지는 작품이고, 데드풀과 울버린은 20세기 스튜디오의 엑스맨 유니버스에서 이어지는 작품이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역시 시리즈의 마무리라는 성격을 띄는 반면 썬더볼츠는 진정한 뉴 어벤져스의 시작이라는 성격을 띄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멀티버스 사가의 MCU 영화들 중 가장 뛰어나다고 평가받는다.[29] 뉴 캡틴 아메리카가 된 샘 윌슨의 경우 캐릭터 자체는 완성도가 높고 근본이 있는 편이지만 인물상이 너무 평면적이어서 관객들의 공감을 받기엔 다소 힘들었지만[30], 썬더볼츠의 멤버들은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처럼 결점도 많고 과거를 극복하기 어려웠던 인간미 있는 다크 히어로들이라 영화 외적으로 사람들의 공감을 받았다.
이미 완성형 히어로로 거듭난 버키는 물론 옐레나와 레드 가디언은 신세대 히어로들 중 몇 안 되게 호평을 받았던 캐릭터들이며, 존 워커는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샘을 뛰어넘어 진 주인공이라고 평가받았을 정도로 서사가 탄탄했던 인물이다. 저들 중 그나마 서사가 빈약한 편이었던 고스트와 센트리 역시 배우들의 비주얼이 워낙 출중한 편인데다 가장 임팩트 있는 액션신을 선보였기 때문에[31] 비중 분배를 잘했다고 평가받아 캐릭터 두 명의 서사를 보강하는 것도 성공했다.
또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빌드업하는 작품이었던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32]와 토르: 라그나로크[33]처럼 엄청난 스케일의 스토리와 액션, 그리고 아우라가 있는 작품은 아니지만 판타스틱 4의 합류를 예고하는 쿠키 영상과 더불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캐릭터들로 구성된 슈퍼히어로 팀을 성공적으로 데뷔시켰다는 점에서 판타스틱 4: 새로운 출발과 어벤져스: 둠스데이로 가는 발판을 제대로 마련했다고 평가받는다.[34]
[1] 역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 중 두 번째로 높은 데뷔 점수다. 첫 번째는 96%로 시작한 블랙 팬서이며, 세 번째는 94%로 시작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이다.[2] 멀티버스 사가에 들어선 이후 수많은 세대 교체 시도가 있었음에도 대부분 실패로 돌아간 것과 크게 비교된다.[3]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앤트맨과 와스프: 퀀텀매니아 등[4] 호평에 가까웠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ume 3, 데드풀과 울버린 역시 '기' 없이 거의 곧바로 핵심 사건에 돌입하는 스토리 형태를 취하고 있다. 그나마 이둘은 비교적 탄탄한 이야기 전개로 완성도 면에서는 좋은 평을 들었다.[5] 비슷하게 나쁜 놈들끼리 뭉쳐서 세상을 구한다는 동일한 플롯을 가진 DCEU 첫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빌런들이 갑자기 친해지는 바람에 세상을 구하는 과정이 너무나 급작스러워서 오히려 어설프고 엉망인 느낌을 주고 말았다.[6] 영화가 끝난 후 뉴스 기사들이 스쳐지나가는 중에는 저스티스 리그의 포스터와 유사한 구도의 사진도 등장한다.[7] 토르: 러브 앤 썬더는 소위 뇌절에 가까운 수준으로 개그씬이 남발되었고, 앤트맨 3편은 시리즈 특징을 잃고 유치해지기까지 했다. 반대로 그 외의 멀티버스 사가 작품들은 MCU 전성기 시절에 비해 개그씬이 대폭 줄어들었다.[8] 기껏 포스터에까지 메인 중 한 명으로 내세우기까지 했는데도 사실상 낚시였던 셈이다. 그러나 예고편에서의 비중이나 어벤져스: 둠스데이에서 다른 썬더볼츠 멤버들이 전원 캐스팅 발표됐는데 혼자만 빠져있었다는 점에서 이미 본작에서의 퇴장은 예정된 것이나 다름없었다.[9] 다만 인터뷰에 의하면 본래 블랙 위도우 영화에선 초기엔 토니 마스터스란 남성으로 나오려 했으나 에릭 피어슨이란 각본가가 안토니아 캐릭터를 추가하고 모든 것을 바꿨다고 한다. 결국 이는 팬들과 사람들에게 심한 반발을 일으켰다.[10] 마블은 이미 아이언맨 3과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에서 만다린을 입체적으로 사용해봤기 때문에 페이즈 6에서 평행 세계의 토니 마스터즈가 등장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참고로 이번에 퇴장한 MCU의 태스크마스터 본명은 안토니아 드레이코프로 아이언맨의 만다린처럼 원작과는 명의와 외관만 같다고 봐도 좋다.[11] 실제 영화 내 태스크마스터는 기존 토니 마스터스도 아니고 토니 마스터스라기보단 2016년 공식 블랙 위도우 코믹스에 나온 나타샤의 빌런이자 레드룸 장교의 딸인 안야 캐릭터와 매우 유사하다.[12] 그래서 해외에서도 차라리 신원 공개된 남성 태스크마스터가 아닌 신원도 불투명한 여성 빌런 레드 위도우가 메인 빌런이거나, 아니면 원작 코믹스처럼 안야가 빌런이었어야 했다는 말도 많았다.[13] 참고로 옆 동네에선 원작을 훼손하지 않은 캐릭터들이자 똑같이 초반에 광탈할 수 밖에 없었지만 큰 인상을 남긴 케이스가 있었음을 생각하면 태스크마스터는 아이언맨의 만다린마냥 각본 막바지에 토니 마스터스 캐릭터 삭제 결정을 한 블랙 위도우 영화부터 명백히 잘못 만들어진 캐릭터에다가 캐릭터 활용을 제작진이 실패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 이는 기존 토니를 원한 태스크마스터의 팬들에게 실망을 안긴 것은 물론, 태스크마스터를 모르는 일반 관객도 전부 이 캐릭터에 대해 비판을 한 바가 있기에 이는 MCU측의 잘못이 맞다.[14] 각본과 원안을 맡은 에릭 피어슨은 Polygon과의 인터뷰에서 태스크마스터은 원래 고스트와 연결되며 비슷한 아픔을 먼저 겪은 고스트가 태스크마스터를 '어떻게 자유롭게 할 수 있는지를 알려주는 언니'같은 캐릭터를 가질 예정이었지만 태스크마스터의 비극이 다른 이들보다 독보적으로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었으며 기억상실이 있으며 이를 이용해 개그씬을 만들 예정이었지만 자신도 이유를 모른 채 이 모든 플롯이 사라졌다고 밝혔다. #[15] 뿐만 아니라 옐레나는 과거 레드룸 첫번째 미션으로 동료를 죽음에 내몰았던 기억이 강력하게 트라우마로 남겨져있다.[16] 발렌티나 휘하의 군대는 애초에 썬더볼츠 멤버들을 처리하는 게 목적이었기 때문에 상전이 능력을 견제할 음파 병기로 떡칠을 하고 나왔고, 센트리는 그냥 강해서 능력을 쓰고도 간파당해 밀렸다.[17] 당장 전작이라 볼 수있는 캡아 브뉴월이 높은 퀄리티의 비행 액션씬과 레드 헐크와의 액션씬 등이 많은 호응과 호평을 받아서, 본작의 액션씬이 아쉽다는 의견을 낸 관객들도 있다.[18] 표적인 호크아이 바로 옆에서 그를 도움에도, 민간인이라는 이유로 경고만 주고 떠남.[19] 실제로 다음 장면에서 뉴욕시 대부분의 인물들이 보이드에 휘말린다.[20] 앤트맨도 범죄자 출신이긴 하지만 이쪽은 최소한 적법한 절차를 걸쳐 죄값을 모두 치루었다.[21] 멤버 구성도 썩 좋진 않다. 슈퍼 솔져가 3명이나 되어 포지션이 겹치는게 가장 큰 문제. 그나마 고스트라는 활용도 높은 멤버가 있다는게 위안거리라고 할 수는 있다. 사실 뉴 어벤져스 5명도 상대가 일반적인 군대라면 엄청난 위력을 보여주지만, MCU 파워 인플레가 심해진 현 시점에서 이들에게 지구를 맡긴다는게 믿음직스럽지 않은건 맞다. 터널 탈출씬에서 "우리들 중 날아다니는 사람 없어?"라고 자문하는게 단적인 예.[22] 구 어벤져스 역시 처음부터 모두에게 인정받았던 것은 아니다. 당장 치타우리 종족의 뉴욕 침공을 저지한 직후에도 이들을 의심하는 대중들의 목소리 역시 매스컴을 탔다.[23] 수염을 정리하면서 겉모습이 좀 바뀌기는 했다지만 레드 가디언을 시민이 아예 못 알아본다거나, 뉴스 기사가 지나가면서 이들에 대한 찬반여론을 보여주고, 심지어 짭벤져스(B-VENGERS)라고 불리기까지 한다. 또한 구 어벤져스 소속이었고 실제로 어벤져스 부활을 바라고 있는 샘은 이들을 어벤져스로 인정하지 않았다.[24] 다만 이건 제작진도 의식한건지 썬더볼츠가 현실로 돌아온 뒤, 밥과 센트리는 모습이 달라서 시민들은 이 일의 원흉에 대해 알 수가 없다. 더군다나 정부 소속인 발렌티나가 자신의 안위를 위해 정보 조작까지 해버렸으니.[25] 영화 시작부분의 마블 로고가 그림자로 물드는 연출이나 옥스 창고에서 스스로 공허함을 언급하는 등 센트리의 정신 상태에 대한 암시는 영화 내내 나온다.[26] 심지어 자신의 비서인 멜의 배신을 이미 눈치 챘음에도 썬더볼츠 멤버들을 유인하기 위해 살려둘 정도로 영악하기까지하다.[27] 물론 발렌티나도 청문회가 열리기 전에 센트리를 내세워야 하는 급한 상황이기 때문에 킬스위치 하나 만들어두는 게 최선이었다는 시선으로도 볼 수 있다. 킬스위치 외의 수단을 준비하기에는 애초 밥이 성공을 염두에 두지 않은 소모성 실험체였기도 하고, 예비용으로 여러 개를 만들기엔 멜의 배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멜이 픽 꺼버리면 계획이 그대로 망해버린다.[28] 브레이브 뉴 월드가 미국의 정치 논쟁기에 개봉해 평가가 갈린 부분이나, 작품 자체의 문제도 있긴 하나 멀티버스 사가 작품들 중에서는 꽤나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썬더볼츠의 평가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다.[29] 썬더볼츠의 구성원들 중 버키와 고스트를 제외한 전원이 페이즈 4 출신들이다.[30] 이는 원조 캡틴인 스티브 로저스와 비슷한 점으로, 마블 스튜디오 측에서도 이러한 한계점을 인식했는지 브레이브 뉴 월드는 캐릭터 빌드업 대신 스토리와 액션에 초점을 맞추었다.[31] 고스트는 태스크마스터를 청부살인해 버리는 모습으로 임팩트 있게 등장했고, 이후에도 상전이 능력을 이용한 트리키한 전투 방식을 꾸준히 보여주었다. 센트리는 썬더볼츠 전원을 동시에 상대하면서 압도적인 무력을 선보이고 보이드로 뉴욕 시내를 덮어버리는 등 발렌티나의 대사처럼 최강의 히어로로서 임팩트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32] 아이언맨, 캡틴 아메리카,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 같은 초중요 원년 멤버들은 물론 완다와 비전, 윈터 솔져와 블랙 팬서, 그리고 스파이더맨까지 캐릭터 빌드업에 성공했으며, 그 외에도 앤트맨을 합류시키는 등 인간계의 히어로 캐릭터들을 빌드업하는 데 성공했다.[33] 초중요 원년 멤버인 토르와 헐크는 물론 물리적인 위협으로부터 세계를 지키기 시작한 닥터 스트레인지와 마법사들까지 엮어 신계의 히어로 캐릭터들을 빌드업하는 데 성공했다.[34] 뉴 어벤져스 멤버 전원이 둠스데이에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