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3 01:07:29

시크릿 인베이젼/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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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평점3. 초반4. 후반5. 최종화
5.1. 감독의 인터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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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드라마 〈시크릿 인베이젼〉의 평가에 대해 다루는 문서.

2. 평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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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선도 54% 관객 점수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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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63 / 100 점수 3.7 / 10 상세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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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별점 3.1 / 5.0 사용자 별점 3.6 /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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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6.1 /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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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4 /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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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점 7 / 10

3. 초반

현재까지 MCU의 가장 성숙한 프로젝트 중 하나인 시크릿 인베이전은 배우들에게 무게감 있는 소재를 선물하고 관객들에게 슈퍼히어로주의의 장막 뒤를 보도록 장려하는, 매혹적이고 긴장감 있는 드라마다.
As one of the MCU’s most mature projects to date, Secret Invasion is a riveting, tense drama that gifts its actors with weighty material and encourages its audience to look beyond the sheen of superheroism.
엠파이어 매거진 (★★★★☆)
윈터 솔져 이후 MCU가 드디어 음모와 펄프, 편집증을 효과적으로 다룬 작품.
Not since The Winter Soldier has the MCU juggled conspiracy, pulp, and paranoia so effectively.
인버스
마블에 대한 피로가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이 쇼에 포함된 놀라움과 진중한 스토리텔링은 현상을 뒤흔드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진정으로 영리하고 오늘날에 유의미한 MCU의 부가물이 될 수 있는 견고한 출발이다.
Even under the weight of increasing Marvel fatigue, the surprises included in this, as well as the grounded storytelling, create a solid start to what could be a truly smart and relevant MCU installment, one unafraid to shake up the status quo.
Consequence
만약 잭슨과 다른 훌륭한 배우들이 지금처럼 각자의 캐릭터와 그들이 대표하는 주제를 충분히 탐구하게 된다면, 이 쇼는 마블이 성숙함을 닮은 것으로 변한 진정한 형태-변환자로 기록될 것이다.
If it remains a vehicle for Jackson and other fine actors to explore their characters and what they represent, the show will mark a real shape-shift for Marvel — into something resembling maturity.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존 르카레그레이엄 그린 소설의 과시적인 요소에서 예상하는 것보다 더 음침하고 지루하다.
Secret Invasion is more dour and even dull than one might expect from its John le Carré/Graham Greene trappings.
할리우드 리포터
블립 이전의 닉 퓨리가 그립다. 이 쇼는 차갑고 유머가 없다. 또 슈퍼히어로가 거의 없다.
I miss pre-blip Nick Fury. It's cold, it's humorless. It's almost super hero-less.
Raising Whasians
이 쇼가 바탕으로 한 만화 크로스오버 이벤트와는 거리가 멀다. MCU의 시크릿 인베이젼은 스케일이 훨씬 작으며 원작을 전달할 예산이 없는 것 같다. 첫 두 에피소드는 팬들이 즐길 거리가 거의 없고 매우 느리다.
A far cry from the comic book crossover event it is based on. The MCU's version of Secret Invasion is of much smaller scope and clearly doesn't have the budget to do the story justice. The first two episodes are very slow with little for fans to chew on.
Beyond the Trailer

1, 2화가 공개되었을 당시에는 호불호가 꽤나 갈렸으나, 대체적인 평가는 "어둡고 전개가 느리다"는 비판점에 대해서도 "마블식 농담을 버리고 진지한 주제를 성숙하게 다루고 있다"는 호평이 많아 로튼 토마토에서 평론가 평점이 대중 평점과 함께 올라가는 이례적인 현상이 벌어졌다. 특히 HBO 드라마 수준의 색감 연출과 세트 디자인이 주목받았으며, 2화가 공개된 이후에는 앙상블 캐스트의 명품 연기에 시너지 효과를 내는 각본의 완성도가 극찬받았다. 어두운 분위기에 걸맞은 대사의 무게와 질적인 수준이 마블의 슈퍼히어로물이 아니라 마블 세계관의 요소가 조금 들어간 정치-심리 드라마 같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 또한 디즈니 배급 이후의 마블 작품 치고는 폭력 수위가 높은 편이라 아동용은 아닌 것 같다는 얘기가 나왔다. 프랜차이즈의 주력 상품인 슈퍼히어로 없이 작품성 하나로 승부를 시도한 수작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기 때문에 "마블의 〈안도르〉 같다"는 평이 중론인데, 마지막까지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많았다.

4. 후반

방영 첫 주의 오프닝 크레딧 AI 사용 논란으로 작품 평가에 비해 60% 초중반으로 떨어진 평점을 5주간 유지 중이었다. 그러나 피날레 방송 전까지 일주일을 남겨두고 2023년 7월 21일, 마블 디즈니+ 드라마 최초로 평론가 점수에서 썩은 토마토 등급을 받았다. 평론가들의 주요 비평은 다음과 같다.
작년에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던 스타워즈 드라마 안도르와 마찬가지로, 시크릿 인베이전은 강자의 변덕이 약자들의 삶을 어떻게 파괴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가족 친화적인 거대 프랜차이즈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새롭게 하려고 시도한다. 안도르는 스타워즈의 상징성을 바탕으로 한 매우 신선한 예술 작품이었다. 대본은 심오했고, 연출은 숭고했으며, 연기는 최고 수준이었다. 시크릿 인베이젼은 흥미로운 컨셉과 MCU 작품으로서는 정말 놀라운 연기를 선보이지만, 그에 비해 대본과 연출이 다소 밋밋하다. 이것은 5년 전만 해도 마블 팬들이 목말라하던 진지한 쇼지만, 지금은 일부 시청자들을 졸게 만들지도 모른다. (중략) 아이러니하지만 시청자들이 스트리밍 서비스에 기대하는 기준이 너무 높아져서 시크릿 인베이전 자체가 조금 늦었다는 것이다. 5년 전만 해도 이 쇼는 최고의 장르 엔터테인먼트였을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퓨리처럼 경쟁 프로그램보다 몇 걸음 뒤처진 것처럼 느껴진다.
디사이더
SF 스파이물로 보면 시크릿 인베이전은 꽤 성공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청자들은 등장인물 간 모든 상호작용이 함정일 수 있다는 의심을 품으며 결코 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 또한 이 쇼의 대부분이 고전 스파이 장르의 전통적인 장소인 러시아와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중략) 여기서 나오는 유색인종의 경험에 대한 반추들은 마블이 팔콘과 윈터 솔져에서 선보였던 인종 관계에 대한 강요된 논평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조금 더 개인적이고 설교적이지 않다. 새로운 고향에서 살아가는 이방인이 사회 내부로 편입되기 위한 최선의 방법에 대해서 고민하는 '외계인 종족'을 쇼의 중심 전제로 하여 이를 보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질문을 던진다 — 당신은 고개를 숙이더라도 어떻게든 섞이는 길을 선택할 것인가? 폭력을 통해서라도 자신의 권리를 주장할 것인가? 아니면 제3의 방법은 없는가?

따라서 시크릿 인베이전은 마블의 디즈니+ 드라마 중에서는 보다 나은 작품 중 하나이다. 그러나 스타워즈 시리즈의 안도르처럼 이 이야기는 이미 브랜드화 된 유니버스에 끼워 맞추어 제작되기보다는 독립적인 시리즈로 제작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WNG
시크릿 인베이전은 유치하고 어지러운 CGI를 치워버리고, 영웅과 악당의 이분법보다는 회색의 모호함에 집중하는 어두운 MCU 쇼라고 선언한다. 이것은 '만약 인간과 외계인이 피부색만 다를 뿐 우리와 비슷한 존재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그러나 내가 기대한 것만큼 행복하고 멋진 완성도가 아니었다. 안타깝지만, 이것보다 더 깊은 생각과 나은 글이 필요하다. (중략) 그래도 중년의 위기를 맞은 탈로스퓨리와 나누는 대화나, 직업상 소시오패스인 MI6 요원 소냐 팰즈워스 역의 올리비아 콜먼새뮤얼 L. 잭슨과 나누는 영광스러운 장면 등은 매우 즐거웠다. 훌륭한 배우들은 항상 기본적인 소재를 가지고도 이것을 볼 가치가 있는 작품으로 끌어올린다는 것을 상기시켜 준다. 또한 시각적으로 독창적이진 않아도 잘 연출된 세트 피스도 곳곳에 있다.
가디언
마블 스튜디오가 지금까지도 이해하지 못하는 것은 드라마가 단순히 영화를 조각으로 쪼개놓은 것이 아니라는 개념이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영화를 잘못 조각낸 것처럼 느껴지는 마블 스튜디오의 첫 번째 드라마가 아니다. (중략) 현재까지 이 쇼는 224분의 러닝타임이 전부고, 만약 마지막 에피소드마저 40분 미만으로 끝난다면 시크릿 인베이전은 역대 마블 드라마 시리즈 중 가장 짧은 드라마로 끝날 것이다. 러닝타임이 영화나 TV에서 제작의 퀄리티를 결정하는 가장 좋은 지표는 아니다. 하지만 시크릿 인베이전의 경우, 이토록 짧은 이야기가 될 것이었다면 장편 영화로 간소화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다. 이 쇼는 이미 에피소드 구조를 무시하고 있기 때문에 영화 형식에 더 적합하다.
콜라이더
마블의 시크릿 인베이전이 끝나가는 지금, 점점 더 많은 시청자들이 이 쇼가 원래부터 이렇게 범위가 한정되어 있었던 것이 맞는지 궁금해하고 있다. (...) 시리즈 전반에 걸쳐 인종주의에 관한 논평이 나오는 가운데, 혐오를 선동하는 지도자가 과거의 불의를 바로잡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유일한 방법으로 국민을 전쟁으로 이끄는 것에 관한 흥미로운 탐구가 진행된다. 그러나 이것은 모두 표면적인 수준에서 끝난다. 작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99%의 경우 디즈니-마블이라는 상자의 한계 안에서만 허가될 뿐이다.
스페이스
이 쇼는 지금보다 더 적절한 시기에 나올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피곤하다. 비록 스크럴 침공이 전면에 등장하지만, 이것이 다루는 것은 미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새로운 냉전이 끓어오르고 있는 현실이다. 한 마디만 잘못 내뱉어도 전 세계가 전쟁에 휘말릴 수 있는 이 시기는 드라마의 주요 긴장 포인트다. 그런데 이것이 이야기가 불편하게 메타화되는 지점이다. 현미경으로 인류를 탐구하는 이야기로 발전하면서, 이 쇼는 허무주의에 비추어 어떻게 하면 더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을지를 생각하게 만들며, 시청자로 하여금 창문 밖의 세상을 되돌아보게 만든다. 007이나 미션 임파서블 같은 즐거운 스파이물 대신, 시청자는 궁극적으로 다이어트화 된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익스펜더블이 합쳐진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는 마블 스튜디오가 약속했던 것과는 조금 어색한 변화이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물론 괜찮다(absolutely fine). 역대 마블 영화와 비교하면 액션의 스케일이 작은 편에 속하며 아군과 적 사이의 대화들이 쇼의 최전선에 있는데, 이는 전통적인 마블의 리듬과는 많이 다르다. 이렇게 기존의 틀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시리즈에게는 안타깝게도, 오늘날의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드라마들과 비교했을 때는 두드러지지 못한다.
코믹북
마블 스튜디오가 코믹스의 주요 슈퍼히어로 이벤트를 각색하며 슈퍼히어로를 전부 빼버린 것을 보자니 이상하다. 시크릿 인베이전은 MCU의 안도르가 되고 싶었던 모양이다. 전체적으로 이 프랜차이즈의 CG와 유머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한 "성숙하고" "진지한" 쇼인 것은 틀림없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가 70년대 정치 스릴러에 대한 오마주였다면, 시크릿 인베이전은 존 르카레 및 유사한 냉전 시대 스파이 드라마에 대한 오마주다. (중략) 시크릿 인베이전은 새뮤얼 L. 잭슨에게 동급의 다른 배우와의 일대일 장면을 주고 그들이 연기하게 할 때 가장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벤 멘델슨이 그의 스크럴 동료 탈로스로 상대 역을 맡거나, 올리비아 콜먼이 그의 영국인 라이벌로 상대 역을 맡거나, 또는 돈 치들이 협상을 시도하는 퓨리에게 적대적으로 변한 워 머신 역을 맡은 장면처럼 말이다. 이것들은 역대 최고의 MCU 명장면이지만, 애석하게도 평범한 쿠키들 사이에 끼어있는 고급 사탕 조각처럼 느껴진다. 이런 A급 배우들이 쇼를 살려놓지만 결국에는 단편적인 이야기다.
슈퍼 히어로 하이프
잭슨, 치들, 콜먼, 멘델슨, 벤아디르는 어두운 구석에서 세상의 운명을 놓고 갈등하는 모든 영화와 드라마에서 갈망하는 배우들로 구성된 꿈의 캐스팅이다. 브래드스트릿과 셀림은 이 점을 잘 알고 있고, 시크릿 인베이전은 이런 대화가 화면을 가득 채우는 순간들을 아주 잘 활용한다. 따라서 이 쇼의 최고의 순간들이 화면 속 스타들이 서로와 부딪히는 순간에서 비롯되는 것은 당연하다. 잭슨이 드라마를 보게 만든 첫번째 이유였다면, 그가 치들과 콜먼, 멘델슨, 벤아디르와 나누는 일대일 장면들, 덧붙여 멘델슨과 클라크가 함께 하는 장면 등이 이것을 계속 시청하는 이유가 된다. (중략) 오늘날 대중 엔터테인먼트의 주류를 이루는 스타들의 이력서는 쫄쫄이와 관련된 것에 출연하지 않은 경우를 찾는 것이 더 빠를 것이다. 그러나 스파이더버스 시리즈처럼, 시크릿 인베이전은 출연진에 대한 감사를 불러일으킨다. 마블의 최신 시리즈가 진부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기 있는 배우들은 모두가 빛을 발한다. 그들이 MCU와 전혀 관련되지 않은 스파이물에서도 동일한 업적을 달성하리라는 것에는 이견이 없지만, 이 공연자들을 한데 모았다는 점에서 매우 환영할 일이다.
콘크리트 플레이그라운드
한 마디로 망토를 두른 남자가 필요 없는 쇼다. 자신의 실패한 약속으로 인해 발생한 위기를 극복하려고 고군분투하는 나이든 닉 퓨리를 중심으로, 컴퓨터로 만든 자동차를 저글링하는 히어로보다는 결점이 많은 인간에 초점을 맞춘다. 마블이 할리우드를 장악한 것에 염증을 느끼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주목할 만한 가치가 없는 작품으로 들릴 수도 있지만, 적어도 나에게는 잭슨처럼 강력한 배우가 결점이 있는 인간적인 영웅을 연기하는 모습이 슈퍼히어로 피로감에 대한 가장 확실한 해독제처럼 보였다.
NPR

정리하면 작품에 대한 평론 다수가 마블 드라마치고는 나쁘지 않고, 주제 면에서 시도가 흥미로움에도 불구하고 마블 드라마 최초로 썩은 토마토 등급이 뜨는 역설적인 상황이 발생했다.[1] 위와 같이 비판적인 평론가들조차도 비교 기준을 전년도 최고의 드라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안도르〉나 다른 OTT 드라마와 비교했을 때'로 평가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결국 기대했던 만큼의 수준이 아니라 실망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단, 여기서 비교되는 〈안도르〉는 에미상 최우수 드라마 시리즈를 포함한 8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된 작품임을 상기해야 한다.[2] 즉 평가 기준이 굉장히 높았다는 것.

엇갈리는 비평 속에서도 양쪽 모두에게 압도적으로 찬사받는 것은 명배우들의 탁월한 연기력이 볼 만하다는 점이다. 결과적으로 출연진이 본작의 가장 큰 장점인 것은 틀림없으나, 동시에 평가 측면에서 양날의 검이 되었다는 분석도 있다. 기존의 마블 드라마들은 대부분 어벤져스 멤버인기 캐릭터를 중심으로 이미 형성되어 있는 코어팬에게 소비를 어필하는 전략을 취했다.[3] 기본 수요층이 따라오는 캐릭터 상품이기에 비평의 잣대도 작품성과는 거리가 멀었다.[4] 그러나 본작의 주인공인 닉 퓨리는 이들과 비교했을 때 충성심 높은 두터운 팬층이 존재하지 않는 캐릭터다. 마블은 이러한 약점을 새뮤얼 L. 잭슨의 지명도로 보충하는 한편, 그와 함께 내로라하는 베테랑 배우들을 통해 작품성을 어필해 새로운 시청자층을 디즈니+에 유입시키는 전략을 선택했다. 〈미스터 로봇〉을 쓴 작가를 채용해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난 진지한 드라마를 시도했지만, 미니시리즈에도 미달되는 분량[5]의 각본으로는 넷플릭스HBO 수준의 작품성을 만들 수가 없다. 같은 디즈니+에서 최초로 작품성을 인정받아 비교되는 〈안도르〉조차 평균 45분 이상의 에피소드가 12화씩 두 시즌으로 기획된 24부작인데, 마블에서 가장 짧은 드라마가 된 〈시크릿 인베이젼〉의 분량[6]은 이것의 1/4도 안된다. 즉, 같은 수준의 깊이를 탐구할 수가 없는 분량. 이렇기 때문에 현재의 결과물로는 차라리 편집을 해서 영화로 나왔어야 했다는 비평도 나온다. 다만 이것이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로 인한 재촬영을 한 결과물이기 때문에[7] 마지막 에피소드만 남은 현재, 원안대로 했으면 어땠을지 의문을 갖는 사람도 속출하고 있다.

결국 모범답안이 된 비교 작품 〈안도르〉가 바로 작년에 나와 평가 기준을 지나치게 높여 놓은 상황에서, 호화 출연진으로 드라마를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치는 높아질 대로 높아졌는데, 상응하는 결과물이 나오지 못하니 그만큼의 낙차가 커져서 실망이라는 혹평이 나올 수밖에 없다는 것. 이렇다 보니 반대로 최근의 슈퍼히어로 피로감(Superhero Fatigue)을 느끼고 MCU에 기대가 없었다는 평론가들이 오히려 점수를 후하게 주고, 비판적인 여론 때문에 기대하지 않았다는 시청자 사이에서는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전반적인 반응에 소외감을 느낀다는 평까지 나올 정도로 극단적으로 양분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이트별로도 평가가 갈리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왔는데, 장면을 중심으로 보는 유튜브와 틱톡에서는 호평이 많고, 캐릭터 중심으로 보는 트위터에서는 비판이 많으며[8], 평가가 혼재되어 있는 레딧에서는 서브 성향과 유저 시간대별로 왔다갔다 한다.

5. 최종화

닉 퓨리 부부의 행복을 제외한 작중 등장인물 모두에게 부조리한 결말로 마무리되며, 그동안 양분되었던 비평가와 시청자가 전체적으로 돌아서는 평가가 나왔다. 극초반부터 마리아 힐의 죽음에 대한 비난과 작중 서스펜스가 부족해 지루하다고 평가한 부정 여론을 차치하고, 지금까지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한 긍정 여론도 결말에 크게 실망한 것.[9] 이에 따라 현재 최종화의 로튼 토마토 토마토미터 13%는 비평 8개로만 나온 수치이긴 하나 역대 마블 드라마 중 단일 에피소드로는 최하점으로 데뷔한 상황이다.[10] 비평가들의 주요 비판은 다음과 같다.
침략은 저지되었지만 이것은 선의 승리가 아니었다. 닉 퓨리는 해피엔딩을 맞았지만 그 대가는 무엇이었나? 그의 친구 탈로스가 죽었다. 다른 수많은 이들이 죽었다. 릿슨 대통령은 종족 차별을 법으로 제정하고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사람은 누구든 즉결 처형할 수 있도록 자경단에게 권한을 부여했다. 이제 스크럴 뿐 아니라 모든 외계인, 아니 그의 정확한 표현을 빌리면 '지구에서 태어나지 않은 모든 존재'가 위험에 처했다. (중략) 시크릿 인베이전의 대담할 만큼 강경한 결말에 찬사를 보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 MCU가 이것으로 다시는 뭔가를 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이 전혀 들지 않는다. 퓨리는 자신이 보호하겠다고 맹세한 외계인 종족 전체가 파멸하게 된 상황에서 또다시 우주로 떠난다. 크리 종족이 스크럴 종족과 평화 협상을 하겠다고 연락했다고? 애초에 그들을 난민으로 만들었던 것이 크리 종족이다! 불타는 프라이팬에서 나와서 아주 비슷한 프라이팬에 들어간 셈이다.
AV Club
처음에는 MCU가 새로운 시도를 하는 줄 알았다. 이 경우 장르는 정치 스릴러고, 우리의 첫번째 주인공은 70대, 두번째 주인공은 50대에 접어든 남성이다. 나이든 인물의 복잡한 관계를 다루며 이 쇼는 많은 MCU 프로젝트보다 더 성숙하게 설정되었고 — 이것은 광범위한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 아니지만 — 지금까지 우리가 MCU에서 본 다른 관계들보다 더 복잡하고 미묘한 것이기에, 나는 제작진이 닉 퓨리와 탈로스를 통해 무엇을 하고 있는지를 관심있게 보고 있었다. 스크럴 종족을 사용해 정치 스릴러를 만든다는 것도 굉장히 흥미로운 방향이었다. (중략) 문제는 이것을 쇼가 실행한 방식에 있다. 성숙한 청중을 위한 것이라고 약속했으면서, 중반부의 연출과 글은 끊임없이 이야기를 단순화한다. 마지막에는 여전히 두 명의 초능력자가 서로 CG 펀치를 날리고 광선을 쏘는, 다른 모든 MCU에서 나온 것들과 완전히 똑같은 일반적인 피날레로 돌아간다. 결국 마블이 약속한 어른을 위한 성숙함은 기존 시청자들이 접근할 수 없게 만들 정도로만 충분했다. 롤러코스터 재미를 원한 그들에게는 "나는 이것에 관심이 없다"고 말하게 만들었고, 그렇다고 정말 똑똑하게 잘 쓰여진 드라마가 만들어진 것도 아니었다. 어느 쪽도 특별히 잘하지 못하는 이 쇼는 어중간하게 평범한 중간이 되어버렸다.
숀 챈들러(Sean Chandler)
이 쇼의 캐릭터 죽음은 감정적인 영향을 발생시키지 않고 그저 우울하고 불필요한 것으로 느껴진다. 1화에서는 오랜 시간 MCU에 등장했던 마리아 힐이 총에 맞아 죽는다. 4화에서는 쇼에서 유일하게 호감가는 추진력인 탈로스그래빅에 의해 살해당한다. 5화에서 그래빅은 그의 부관과 1화에서 소개된 젊은 스크럴 캐릭터를 포함한 여러 명을 잔인하게 죽인다. 그러나 이 죽음들 중 어느 것도 영웅적이거나 의미있는 것이 없다. (중략) 지나치게 폭력적이고 값싼 죽음의 상처를 모욕하기라도 하는 것처럼, 탈로스의 죽음은 아마도 최악의 죽음일 것이다. 그나마 가장 깊이가 있는 흥미로운 주연이었던 탈로스는, 아이러니하게도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쇼의 등장인물 중 가장 많은 인간성을 가진 캐릭터였다. 그는 딸 가이아와 풀지 못한 갈등이 있었는데, 이제 그가 죽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영원히 해결되지 못한다. 그런데 설상가상으로 작중의 등장인물 모두가 그의 죽음에 대해 그다지 신경쓰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퓨리 아내의 도움으로 장례식을 치르고, 그것으로 끝이다. 누구도 더 이상 애도하지 않고 중요한 순간에도 언급되지 않는다. (중략) 일반적으로 검증된 캐릭터 성장 서사는 죽은 인물에 대한 기억과 의무, 신념에서 영감을 받고 더 나은 방향으로 변화하거나, 그가 시작한 일을 마무리함으로써 죽은 인물의 유산이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도록 한다. 특히 그들이 생전에 이견을 가졌다면, 그 죽음에 대한 죄책감이 동기로 부여되거나 그것을 통해 스스로에 대해 무언가를 깨닫는 전환점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여기서는 어떠한 것도 일어나지 않는다.
데이브 컬런(Dave Cullen)

결말에 대한 시청자 전반의 비판은 다음과 같다.
  • 성급하게 끝난 결말
    • MCU의 반복되는 CGI 최종 전투 도식: 본작의 장르와 전혀 맞지 않는데도 또다시 초능력자 둘이 주먹다짐으로 해결하는 전투로 끝났다.
    • 최종 전투의 어설픈 전략: 만약 가이아가 이기지 못했다면 그래빅하비스트 능력까지 얻은 더 큰 적이 되었다. 아무리 양동작전이 필요했다곤 해도 퓨리의 전략은 가이아에게 대책없이 모든 것을 맡긴 행동이었다.
    • 편의적인 전투 전개: 하비스트에 뒤섞인 모든 슈퍼히어로들의 능력을 얻자마자 어떻게 써야 할지 바로 알며, 같은 능력을 가진 두 인물이 싸우는데도 승부가 빠르게 났다.[11]
    • 수습 불가능한 파워인플레 형성: 가이아의 슈퍼스크럴 능력이 지나치게 강력해지며, 향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서 이 인물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에 대한 문제가 생겼다.
  • 해결되지 못한 갈등
    • 퓨리와 그래빅의 일대일 대면 부재: 이번 사건의 전모와 빌런의 탄생에 퓨리의 책임이 막중함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문제와 직접 대면하지 않았다. 퓨리는 그래빅의 원망을 들을 필요가 있었고, 그와 직접 대화를 나누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을 해명이라도 해야했지만[12] 그러지 않았다. 전통적으로 MCU의 슈퍼히어로 1편은 〈아이언맨〉부터 자신의 원죄로 만들어진 빌런을 스스로 해결하는 것이었기 때문에, 퓨리가 어벤져스를 불러오지 않아도 작품 외적으로 참작할 수 있었다. 그러나 퓨리가 그래빅을 대면하지 않고 모든 것을 가이아에게 위임하면 문제가 달라진다. 어차피 가이아에게 맡길 거였다면 진작 캡틴 마블을 불러서 해결해야 했다.[13]
    • 탈로스의 희생에 대한 언급 부재: 탈로스는 평생 인간과 스크럴이 평화롭게 공존하고 동맹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입증하기 위해 살아왔으며, 마지막에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릿슨 대통령을 구했다. 그렇다면 퓨리는 릿슨에게 '스크럴 다수가 30년 넘게 인간을 위해서 봉사해왔고, 그 중 한 명은 당신의 목숨을 구하는 과정에서 자신을 희생했으며, 그의 딸은 빌런을 저지해 인류를 위기에서 구원했다'는 사실을 알려야 했다. 그러나 퓨리는 탈로스의 존재를 잊어버린 것처럼 대통령에게 언급조차 하지 않는다. 직후 릿슨은 스크럴 종족에 대한 제노사이드를 선포하고, 작중 전개에서 탈로스의 희생은 완전히 무의미해진다.[14] 크리 제국과의 평화 회담이 성사되었다는 소식에도 퓨리는 그간 함께 노력한 친구를 추억하기는커녕 아내 바라만 챙기기 바쁘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로부터 약속이나 우정은커녕 기억은 하냐는 욕을 먹고 있는 상황이다. 즉, 본작의 주제를 내포한 중요한 캐릭터의 죽음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시도조차 없을뿐만 아니라, 그동안 구축된 캐릭터의 서사 전체가 통째로 부정당하는 결말이 되었다.[15] 이에 대해서는 작가·감독이 퓨리와 스크럴 종족의 관계를 후반부부터 급작스럽게 '부부의 로맨스 서사'에만 집중하며, 여태까지 중요하게 다루어진 탈로스와의 우정 서사를 마무리짓는 것을 완전히 잊어버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Fury kinda forgot about Talos 딱히 해명의 여지가 없다는 것이 더 문제.
    • 악화된 상황을 두고 떠나버린 퓨리의 행동: 릿슨이 자경단을 동원해 친인류 스크럴과 스크럴로 오인된 인간까지 무차별 학살하는 상황에서 퓨리는 릿슨에게 훈계하는 말만 하고 S.A.B.E.R.로 떠난다. 결국 상황이 오히려 훨씬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으로 그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도 이루어지지 않고 결말이 났다. 심지어 소냐 팰즈워스가 가이아에게 협력을 제안하며 한 말 때문에[16] 결과적으로 본작의 교훈은 "사랑하는 친구를 믿고 희망을 가졌다가는 본전도 못 찾고 이용당하다가 개죽음이나 당한다"는 것이냐는 비판까지 나온다. 이에 대해서는 퓨리가 스크럴 종족을 위해 크리 제국과의 평화 회담을 주선하려고 S.A.B.E.R.로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약속을 잊은 것은 아니라는 반박이 있지만, 어찌되었든 지구에서 스크럴에 대한 제노사이드가 이루어지고 있는 마당에 퓨리가 또다시 우주로 올라간 것이므로 문제 상황을 회피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 이런 결말은 퓨리를 옹호하기 힘든 비호감으로 만들어서 캐릭터 모독(character assassination)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또 이 모든 게 차기작을 위한 예고편밖에 안됐다는 점에서 더욱더 심각하다.
  • 책임감이 결여된 주제 의식
    • 난민은 사회악이다?: 스크럴들의 사정과 시크릿 인베이젼의 원인이 어쨌든 릿슨 대통령의 연설이 옳다고 생각하는 미국인 절반에게는 '난민은 받아주면 안된다'는 제노포비아를 유발하는 결론으로 보인다는 비판이 나왔다. 세계 각국의 지도자를 테러하는 자경단의 모습도 렙틸리언 음모론을 믿는 QAnon에게 잘못된 아이디어를 줄 수 있어 불필요하게 자극적인 장면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 자비는 나약하고 폭력이 옳다?: 두 종족의 입장을 모두 이해한 제1주인공은 결국 아무것도 해결하지 못한 무능한 인물이 되었으며, 평화적인 공존을 추구한 제2주인공의 사상과 목표는 약하고 비현실적인 것으로 결론난다. 반면 포로를 노골적으로 잔인하게 고문하는 반인륜적인 캐릭터는 재미있고 유능한 인물로서 제1주인공의 상위호환으로 나오며, 빌런에게 동조했다가 편을 바꾼 캐릭터는 빌런의 사상을 반박해서가 아니라 단지 제2주인공만큼 나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적을 살해한다. 또 결과적으로 스크럴 종족의 입장에서는 평화파인 주인공들보다 급진파인 빌런의 주장이 옳았던 것이 되어버렸다. 따라서 '힘든 상황에서도 올바른 것을 추구하는 히어로는 현실을 모르는 실패자들이며 비도덕적인 안티히어로 내지 빌런에 가까운 캐릭터들이 미래를 책임지는 것이 맞다'는 게 주제 의식이냐는 비판이 나왔다.
  • 풀리지 않은 떡밥
    •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에서 탈로스가 언급한 '크리 잠복 조직' 떡밥이 전혀 나오지 않는다.[17]
    • 제임스 로즈에버렛 로스가 언제 납치당해 스크럴로 바뀌었는지 정확한 시점을 알 수 없다. 로즈에 관한 내용은 상위 문서의 해당 문단 참조. 이는 〈아머 워즈〉로 연계되어 명확한 대답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 팰즈워스와 가이아가 발견한 지하 벙커의 기계 속 인간들이 어떤 의미인지 밝혀지지 않았다. 본작의 시즌 2가 나올 가능성이 희박한 현재, 지구에서 협력을 시작한 두 인물의 이야기가 추후 어떤 작품으로 연계될지는 불명이다.
    • 릿슨 대통령의 강경 대응으로 스크럴뿐만 아니라 인간도 죽어나가며 MCU 전체에 거대한 영향력을 끼친 사건이 되었다. 이 사태의 뒷수습을 어떻게 할지는 불명이나, 차기 대통령이 썬더볼트 로스로 내정되어 있는 현재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로 연계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릿슨의 연설 이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는 자경단 활동을 보여준 최후반부 3분의 몽타주가 가장 긴박감 넘쳤다는 평가가 다수 나오며 차라리 시나리오를 다음과 같이 고쳐야 했다는 아쉬움도 일고 있다.
자경대 공격이 프롤로그이고 릿슨의 연설이 1화 엔딩이었다고 상상해 보라. 이것은 훨씬 더 훌륭한 쇼가 되었을 것이다. 과 미국 CIA가 선악을 가리지 않고 스크럴들을 죽이자, 탈로스는 인간에게 모든 스크럴이 악한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려고 노력하는 가운데 누가 언제 교체되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한다. 이러면 위기감이 제대로 된 스릴러가 됐을 것이다.[18]
인간 사회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하는 무고한 스크럴들이 정부에 의해 사냥당하는 아이디어가 이 드라마에 훨씬 더 흥미로운 컨셉이었을 것이다. 가령 탈로스가 자신들을 사냥하는 정부에 맞서 싸우기 위한 혁명을 시작하고, 이것을 통해 닉 퓨리가 자신의 아내와 다른 모든 스크럴들이 보다 안전한 세상에서 살 자격이 있다는 것을 깨닫는 캐릭터 성장을 거치는 것이다. 이렇게 퓨리는 "정부의 적"이 될 위험을 감수하고 스크럴 편에 동참한다. 이 경우 시크릿 인베이젼은 단순한 테러리스트 음모론에서 끝나지 않고, 인간과 스크럴 모두에게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시스템을 변혁시키는 이야기가 될 수 있었다. 그러나 MCU는 진보적인 척 행동하면서도 현상을 유지하자는 논조를 버리지 못하기 때문에, 이런 내용을 MCU에 기대할 수는 없다는 것을 안다.[19]

쏟아지는 비판 속에서도 거의 만장일치로 올라온 호평은 '전반부는 벤 멘델슨이, 후반부는 올리비아 콜먼이 캐리했다'는 것과 '새뮤얼 L. 잭슨과 상대 배우가 일대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작품의 고점'이라는 것, 그리고 '〈바비〉에서 켄으로 나온 킹슬리 벤아디르의 연기 변신이 대단하다'는 것. 그러나 결과적으로 본작에서 열연을 펼친 배우들과 이것을 마지막으로 퇴장한 캐릭터들이 아까울 정도로 실망스러운 결말이라는 총평이다.

5.1. 감독의 인터뷰 논란

종영 후에는 '결말만 아니었다면 평타는 쳤다', '악평만큼 나쁘지 않았다'는 평도 꽤 올라오는 편이었다. 그러나 알리 셀림 감독이 "마블 팬들이 가진 기대와 예상을 모두 만족시킬 수는 없다"는 발언이 논란을 키워 별점테러를 받았다. 하지만 이는 인터뷰의 내용을 오해한 것으로 원문은 이렇다.
엇갈린 평가가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모든 프로젝트는 각각 다른 이유로 다른 시기의 다른 사람들에게 반향을 일으킨다. 마블은 매우 헌신적이고 때로는 광적인 팬층을 가지고 있고,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기대나 예상이 만족되지 않았을 때 비추를 누른다. 나는 모르겠다. 모두의 기대와 예상을 만족시키는 것이 우리의 일인가, 아니면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먼저인가? 그래서 이것은 매우 까다로운 일이다. 모두가 좋아해주면 나도 좋겠지만, 나는 애초에 그런 기대가 없는 사람이다. 어떤 반응이든 기쁘다고 생각한다.
출처

정리하자면, 창작자로서의 소신을 말한 발언이 '모든 관객을 만족시키지 않겠다'고 도발하는 식으로 퍼진 것. 오히려 악평도 받아들이겠다는 발언이라 도발과는 거리가 멀다. 하지만 발언을 바로 잡기도 전에 분노한 팬들 사이에선 이미 이 발언이 왜곡된 채로 퍼질대로 퍼진 상태였으며, 이로 인해 해당 인터뷰 바로 다음 날 관객 점수가 더 폭락하게 됐다.

오해와는 별개로 드라마 제작의 구조를 생각하면 셀림 감독 또한 피해자에 가깝다는 의견도 있다. 영화와 달리 드라마는 각본가의 비중이 훨씬 큰데, 쇼러너로 내정되어 있던 카일 브래드스트리트가 원 촬영분 이후에 하차했고 브라이언 터커가 후임으로 들어와 재촬영분을 쓰면서 각본의 내용이 상당 부분 바뀌었던 만큼 모든 것을 지시받은 대로 찍을 뿐인 감독으로서는 이 작품을 본인의 결과물로 책임지우며 욕하는 팬덤의 반응이 부담스러울 법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감독으로서 계속했기 때문에 셀림이 전면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자신에게 결정권한이 전무한 내용에 관한 것까지 욕을 덤터기로 먹게 되었으니.# "촬영 이후 편집과 방영까지 2년을 쉬지 않고 달려왔고 지금은 점심을 먹고 자전거나 타고 싶다"고 '추후 본인을 향한 살인 협박이 두렵다[20]며 감독으로서 자기 커리어에 대해 상당히 거리감을 두는 발언을 했다.


[1] 단적인 예시로 〈팔콘과 윈터솔져〉보다 여러 측면에서 향상되었다는 평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점수는 해당 작품이 로튼 토마토 기준 84점, 82점으로 훨씬 더 높다. 어찌 보면 시크릿 인베이젼 제작진이 상당히 억울한 상황.[2] 경쟁작이 〈석세션〉, 〈베터 콜 사울〉, 〈더 크라운〉, 〈하우스 오브 드래곤〉, 〈더 라스트 오브 어스〉 등이다.[3]문나이트〉와 〈미즈 마블〉의 경우도 마블 코믹스로 팬덤이 단단한 주요 인기 캐릭터다.[4] 그동안의 디즈니+ 드라마는 평론가 점수 기준이 완전히 달랐다는 것을 다음과 비교하면 알 수 있다.
미즈 마블〉 98% / 〈로키〉, 〈호크아이〉 92% / 〈완다비전〉 91% / 〈문나이트〉 86% / 〈팔콘과 윈터 솔져〉 84% / 〈변호사 쉬헐크〉 77%
브레이킹 배드〉 96% / 〈석세션〉, 〈체르노빌〉 95% / 〈소프라노스〉 92% / 〈더 크라운〉 86% / 〈더 오피스〉 81% / 〈트루 디텍티브〉 74%
위에서처럼 평론가들이 시크릿 인베이젼을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 드라마'와 비교하여 평가한 것에 비해, 이전 드라마까지는 '마블 디즈니+ 드라마 내부' 기준으로만 평가한 것이 드러난다.
[5] 미니시리즈 기준은 8부작 이상이다.[6] 최종화 공개 후 결과적으로 오프닝과 엔드 크레딧, 이전 이야기 재생을 제외하면 3시간 40분 정도의 영화도 아니고 드라마도 아닌 어중간한 분량이 되었다.[7] 〈미스터 로봇〉으로 유명한 각본가 '카일 브래드스트릿'이 대본을 쓴 원래 촬영분이 사내 평가에서 '현실과 지나치게 유사한 내용이 시청자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아 대대적으로 수정 작업을 진행했다는 사실이 지난 2022년 8월부터 보도되었다. 당시 새로운 각본가로 고용된 것이 '브라이언 터커'인데, 에피소드 목록에 보다시피 각본 담당이 거의 이 사람으로 되어있다. 즉, 이 정도면 부분 재촬영이 아니라 오리지널 내용이 거의 없고 전체적으로 바뀌었다고 봐야 한다. 그래서인지 예고편에 나왔는데 통편집되어 안 나왔거나, 대사나 순서가 바뀌어서 나온 장면들도 꽤 많다.[8] AI 사용으로 인한 불매 운동과 주요 캐릭터를 죽인 것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 한편 원작팬들 중심으로는 코믹스처럼 어벤져스를 중심으로 한 크로스오버 이벤트 영화를 만들었어야 했는데 슈퍼히어로가 아무도 안 나오니 안 본다는 야유가 나오고 있다. 또 방영 전부터 〈에이전트 오브 쉴드〉의 퀘이크가 등장할 거라는 가짜 루머로 인해서 헛된 기대를 갖게 된 극성팬들에게 공식 계정의 모든 포스트가 시달리는 중.[9] 가령 브랜든 데이비스, 브레이크룸, 헤비 스포일러, 숀 챈들러, 난도 컷, 존 로샤, 마이클 보글, 셰넌 맥클렁, 존 캠피아, AJS 등 유튜브를 중심으로 한 대다수의 로튼토마토 인증 비평가·기자·리뷰어들은 1~3화까지는 대체로 긍정 평가를 내리고 있었으나 4~5화부터 평가가 양분되다가 6화에서 실망스럽다고 돌아섰다. 단, IGN의 경우 정반대로 그동안 지루하다는 부정 평가를 내리다가 5화부터 긍정하기 시작해 마지막에 '정치 스릴러를 버리고 MCU가 잘하는 코믹스식 전투로 돌아갔다'며 6화를 호평하였다.[10] 참고로 토마토미터는 에피소드에 부여된 점수가 아니라 긍정 평가를 한 사람들의 비율이다. 가령 50%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것처럼 보이지만 시청자 2명 중 1명은 만족하며 봤다는 뜻이고, 이번 사례처럼 13%가 뜬 결과는 백분위 기준 시청자 8명 중 1명만 괜찮게 봤다는 것.[11] 짧은 러닝 타임으로 인해 묘사가 잘려나간 듯하다. 또 설정상 스크럴 종족은 눈으로 DNA를 파악하고 의태할 대상의 기억도 짧게나마 가져오니, 능력의 사용 방법을 아는 것도 설명하려면 큰 문제가 되진 않을 것이다.[12] 퓨리의 모습으로 의태한 가이아가 대신 설명하긴 한다.[13] 다만 이에 대해서는 1) 사건의 원인이 어쨌든 스크럴 종족의 내전이기 때문에 1~3화 내내 탈로스가 퓨리를 설득했듯이 인간이 개입하지 않고 스크럴끼리 최종 담판을 지어야 할 정치적인 필요성을 퓨리가 인정한 것이라는 점, 2) 그래빅에게 부모를 잃은 가이아가 개인적인 복수를 완성하고 그래빅의 반대자로서 탈로스의 의지를 계승해 스크럴 종족의 지도자로 거듭나는 싸움이라는 점, 3) 따라서 퓨리는 인간으로서 인간 사회의 일을 해결하기 위해 릿슨 대통령을 설득하러 가는 것이 공정한 처사였다는 반박이 있다.[14] 마리아 힐의 죽음은 충격 효과와 퓨리를 협박하는 용도로라도 쓰인다. 이것도 캐릭터의 죽음을 이용했다고 비판받는 점인데, 탈로스의 죽음은 그냥 전개 자체에도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15] 평생 동족들을 위해 헌신했지만 실패자로 조롱받고 쫓겨났고, 친구가 약속을 지킬거라 믿었지만 소득없이 이용당한 것으로 끝났고, 자신의 희생에 의미가 있길 바랬지만 모두에게 완전히 잊혀졌다. 목숨을 바쳐 인간과 스크럴의 공존을 바라고 살려놓은 인간은 그의 의도와 정반대로 스크럴들에게 파멸을 가져오는 재앙이 됐다. 결국 권선징악은커녕 오로지 선의를 행한 정의로운 인물이었음에도 끝에는 최악으로 비참한 결말을 맞이한 것이다.[16] 정황상 퓨리가 그녀에게 지구의 스크럴 문제를 맡긴 것으로 보이는데, 이때 팰즈워스가 "퓨리와 탈로스의 실패한 선례를 답습하지 않기 위해 거래에 사랑과 우정은 빼자"며 결국 윗세대의 약속은 실패했음을 확인사살한다.[17] 다만 이건 〈더 마블스〉 예고편에서 크리인이 나오므로 사장된 떡밥인지는 판단을 보류해야 한다. 지구에서 미즈 마블이 가진 나머지 한쪽 뱅글을 수색하려 잠입했다가 소재를 파악해서 모습을 드러냈다는 식으로 갈 수도 있기 때문.[18] 원문: Imagine if the convoy attack was the Prologue and Rittson's speech was the ending of the first Episode. It would have made for a much superior show. Val and USA Agent murdering Skrulls, good and bad. Talos trying to showcase that not all Skrulls are evil while trying to figure out who has been replaced and why. A proper thriller with stakes.[19] 원문: The idea of Skrulls being hunted down by the government because they're trying to fit into society honestly would've been a much more interesting concept for Secret Invasion. And to expand on that idea, Talos would start a revolution to fight back against said government trying to hunt them down. And that way Nick Fury could go through an arc where he learns that his wife deserves to live in a world that is safer for her and all the other Skrulls especially. So, Nick ends up joining the Skrull revolution and risks becoming the "Enemy of the Government." In this case, the invasion is a plot not to frame some Skrulls as terrorists trying to take over the world. It's about tearing down the system to create a better world that works for both humans and Skrulls. I know it's unlike the MCU to do anything like that given their usual "Let's act progressive, yet continue to protect the status quo" shtick.[20] 정확히는 '캐릭터들의 운명은 자신의 권한 밖의 사안이라 자신이 합류했을 때는 이미 마리아 힐탈로스의 사망이 확정되어 있었고, 이 결정은 훨씬 위에서 내려온 지시였지만 이제는 내가 그들을 죽인 감독이 되었으니 살해협박이 들어올까 두렵다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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