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24:01

시애틀 매리너스/2022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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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매리너스의 시즌별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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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오프시즌3. 시즌
3.1. 4~5월3.2. 6월3.3. 7월3.4. 8월3.5. 9~10월
4. 포스트시즌5. 총평

1. 개요

시애틀 매리너스의 2022년 시즌에 대한 문서.

시애틀 매리너스에게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시즌이다. 유망주 팜 랭킹 1위를 일구어 내자마자 2021시즌 막판까지 와일드 카드 경쟁을 한 90승 팀이 되었다. 여러모로 미래가 밝고 성장세의 모습인데, 반면 아직 실제 전력은 컨텐딩에 멀었다는 평가도 있어 이번 오프시즌의 준비가 중요할 전망이다. 이미 포스트시즌에 못나간지 20년을 채운 팀이기에 더더욱.

2. 오프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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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로 선발투수 선발투수 로비 레이를, 트레이드로 외야수 제시 윙커, 3루수 에우헤니오 수아레스, 2루수 애덤 프레이저를 영입했으며, 3루수 카일 시거는 현역 은퇴를 했다.

3. 시즌

3.1. 4~5월

4월 8일 개막일, 주전 유격수 J.P. 크로포드와 5년 $51M 연장계약을 체결했다. 2026년 FA 2년차(31세)까지 커버하는 계약이다.

4월 한달, 무난한 5할 성적을 유지했다. 타선은 타이 프랭스J.P. 크로포드가 이끌고 있다. 다만 지난시즌 30홈런 100타점 타자 미치 해니거가 4월말 발목 부상을 당해 IL에 오른 것이 아쉬운 부분. 선발진에는 지난 시즌 마이너에서 급성장하며 과감히 로테이션에 포함한 맷 브래시가 초반 잘나갔지만 이내 부진하며 다시 마이너로 내려갔다.

5월 8일, 투수 최고 유망주인 조지 커비를 빅리그로 콜업시켰다. 로건 길버트, 맷 브래시와 마찬가지로 커비 역시 더블A에서 트리플A 건너뛰고 빠르게 승격시키는게 구단의 플랜으로 자리잡은듯 보인다. 커비는 탬파베이와의 데뷔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화려한 데뷔를 만들어 냈다.

5월 13일, 살아날 기미가 안보이는 탑 유망주 제러드 켈닉을 트리플A로 옵션시켰다. 작년은 데뷔 시즌이라 그랬다 쳐도, 올해도 1할대에 허덕였다.

5월 24일, 유리몸 카일 루이스가 복귀했다. 재능은 어디 안가는지 금세 OPS 9를 찍으며 팀 반등에 힘을 더하고 있었는데.. 4경기만에 다시 부상을 당했다(...)

5월 시애틀은 급격히 추락중이다. 보스턴, 탬파베이, 토론토 등 알동 팀들과의 경기에서 연이어 털리는 등[2] 5월 25일 지구 최하위를 찍기까지 했다.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부진이 심각하다. 로비 레이는 이닝은 잘 먹지만 피홈런을 너무 많이 맞으며 4점후반대 ERA를 기록하고 있고, 트레이드 영입한 제시 윈커, 아담 프레이저도 한심한 성적이다.

5월 27일, 마무리 스테켄라이더를 DFA 후 트리플A로 이관시켰다. ERA 5.65로 작년 모습은 온데간데 없다. 지난시즌 강점이었던 불펜이 올해는 약해지면서 경기후반에 패하는 경기가 많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훌리오 로드리게스다. 4월은 부진했지만 어느새 적응을 하며 5월 타율 309 OPS 0.866 6홈런으로 '이 달의 신인'에 선정되었다. 그저 젊은 선수들 성장을 보는 맛 밖에 없다.

3.2. 6월

6월 16일, 제시 윈커와 2년 $15M 계약을 맺었다. 아직 연봉조정이 끝나지 않았었는데, FA 되기 전까지 보유기간의 연봉 문제를 모두 정리했다. 하지만 여전히 성적은 안좋다.

6월 19일, LA 에인절스와의 홈 5연전에서 1승 4패를 당하며 29승 39패, 5할 -10까지 찍어버렸다. 특히 이 시리즈에서는 천적 마이크 트라웃평소보다 더 미친듯이 활약했고, 시애틀 상대 최다기록이 갱신되는 수모를 당했다. (시애틀 상대 53홈런은 역대 공동 1위, T-모바일 파크 33홈런 역대 1위 및 특정구장 최다홈런 공동 1위)[3]

6월 24일, 다시 만난 에인절스 시리즈 첫 경기에서 역시나 트라웃에게 홈런을 맞으며 역대단독1위를 만들어줬다. 이후부터 시애틀은 트라웃을 철저히 고의사구로 거르는 작전을 펼치며 2연승을 했다. 그런데 9회 불펜투수 에릭 스완슨이 트라웃을 반고의사구 반어렵게승부 하는 과정에서 머리 쪽으로 위험한 공을 던졌는데, 경기 후 트라웃이 "몸쪽 제구 할줄 모르면 던지지 마라"는 인터뷰를 하며 불쾌감을 표출했다. 그리고...

6월 26일, 에인절스는 기존 선발예정이었던 호세 수아레즈 대신 오프너 완츠를 선발로 세우더니, 1회 훌리오의 머리쪽 위협구를 던진 후 2회 윈커의 엉덩이를 맞췄다. 이에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4]
결국 윈커, 크로포드,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퇴장 당했고 엔젤스는 상대 전력 약화시킨 후 유유히 원래 선발 수아레즈를 마운드로.. 경기는 1-2 시애틀의 패배. 이후 윈커는 7경기, 크로포드는 4경기, 훌리오 로드리게스는 2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았다.

6월 27일, 수비 과정에서 부상을 당했던 타이 프랑스의 공백을 메우고자,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베테랑 1루수 카를로스 산타나를 트레이드 영입했다. 댓가는 불펜 와이엇 밀스와 윌리엄 플레밍으로 저렴한 편. 연봉보조까지 받아와 시애틀은 남은 시즌 산타나를 1.5M에 쓰게된다. 물론 전성기에 비해 성적이 많이 떨어진 상태.

벤클 이후 2연패를 당했으나, 28일 볼티모어 전에서 로비 레이의 7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했다. 최근 레이가 연이어 호투를 이어가며 지난해 사이영상 폼으로 회복하고 있다는게 고무적이다.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5월에 이어 6월에도 백투백 이 달의 신인으로 선정되었다.(6월 7홈런 OPS 0.903) 이대로면 2022년 AL 신인왕 유력 1순위다. 라이벌로는 휴스턴 유격수 제레미 페냐가 꼽히는데, 훌리오가 1번타자로 나서며 아예 팀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보다 지지받는 상황.

3.3. 7월

7월 3일, 레이의 6.2이닝 1실점 호투로 오클랜드 전을 승리하며 5연속 위닝 시리즈를 이어갔다. 어느새 5할 승률 -3까지 회복했다.

7월 5일, 샌디에고 원정 2연전을 쓸어담으며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전날 7월 4일,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시즌 15호 홈런을 기록했는데, 15홈런 20도루를 데뷔 81경기만에 기록한 선수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라고 한다.

7월 7~10일 지역 라이벌(?)[5]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4연전을 스윕했다. 8연승이자 최근 20경기 16승 4패의 미친 기세.(45승 42패) 어느덧 와일드카드도 공동 3위로 올라서며 그토록 바래온 포스트시즌이 올해는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다.[6] 한편 큰 기대 없이 영입했던 카를로스 산타나[7]가 이틀연속 결승 홈런을 때려내는 등 복덩이로 떠오르고 있다. 산타나 영입 후 11승 1패. 벤클 후 16승 3패 윈커 빠진 후 6승 0패

7월 10일, 조지 커비가 트리플A로 내려갔다. ERA 3.78로 신인으로선 준수한 성적이었지만 이닝 제한을 위해 보호 차원에서 내린 것으로 보인다.

7월 13일, 워싱턴 원정의 더블헤더를 모두 이기면서 10연승을 달성했다.[8] 시애틀의 10연승은 2002년 이후 처음이다. 21경기 18승 3패는 창단 이후 처음. 즉 2001년 116승 때도 이렇게는 못했다.

7월 17일, 텍사스 원정 4연전을 스윕하고 14연승을 달성했다. 구단 역사상 두번째로 긴 연승으로, 최고 기록은 2001년의 15연승이다.[9][10] 이로써 51승 42패, 와일드카드 2위로 전반기를 마무리했다.

후반기 일정은 극과 극이다. 8월 10일까지 뉴욕 양키스휴스턴 애스트로스를 13번이나 만나는 빡센 대진이지만, 이후 시즌종료까지는 무난한 대진이다. 그 13경기에서 얼마나 버티느냐가 중요해보인다.

후반기 첫경기 휴스턴에게 패하면서 연승은 14연승에서 끝이 났다. 이 경기 포함 3경기 스윕을 당했지만, 이어 텍사스에게 3연승 스윕을 했다.

7월 29일, 트레이드 시장의 투수 최대어인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댓가는 마이너 유망주 노엘비 마르테, 에드윈 아로요, 리바이 스타웃, 앤드류 무어 4명으로, 유망주 랭킹 탑100 2명,[11] 팀내 탑5 중 3명을 내주며 비싸게 사왔다는 평가가 많다. 12개 팀이 경쟁하며 가격이 치솟기도 했지만, 시애틀의 '21년만의' 포스트시즌에 대한 열망이 그만큼 크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이로써 카스티요(현재 ERA 2.86)-길버트(2.78)-레이(4.11)-커비(3.50)-곤잘레스(3.66)-플렉센(3.75)의 리그 손꼽힐 선발진을 구축하게 되었다.

3.4. 8월

트레이드 마감시한에는 이미 최대어 루이스 카스티요를 영입해놨기 때문에 소소하게만 움직였다. 백업 선발 맷 보이드, 백업 포수 커트 카살리, 백업 유틸 제이크 램을 저렴하게 영입하며 내실을 다졌다.

양키스 원정에서 훌리오 로드리게스와 타이 프랭스가 가벼운 부상으로 빠졌음에도 의외로 위닝 시리즈를 가져오며 8월을 기분좋게 시작했다. 카스티요는 시애틀 데뷔전을 6.2이닝 3실점 승리투수로 무난하게 치렀다.

8월 9일 양키스와의 홈경기에서는 승부치기가 시행된 이래 13회초까지 0-0인 최초의 경기가 벌어졌다. 연장에서 양키스가 주루 삽질로 무득점을 하면 시애틀도 빈타에 시달리며 주거니 받거니 하는 식. 하이라이트 시청을 추천한다. 결국은 13회말 토렌스의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연장 이전에는 카스티요와 개릿콜 양팀 선발에이스들의 진검승부가 인상적이었다.

8월 10일, 양키스에게 또 역전승을 거두며 올해 양키스 2번 만남을 모두 위닝시리즈로 만들었다.[12] 2002년 이후 처음이라고 한다. 4만 3천 관중이 입장한 날, 어제에 이어 임팩트 있는 연승을 거두며 분위기는 한껏 올라간 상태.

한편 시애틀은 지난해 1점차 승부 33승 19패(.635), 올해 27승14패(.659)를 기록중이다. 지난해 1점차 강한 모습이 플루크가 아니었음을 증명중.

지구팀들과 9연전을 했는데, 에인절스는 스윕했지만 텍사스 오클랜드에겐 1승 2패 루징 시리즈를 하면서 와일드카드 레이스를 좀처럼 편하게 치고 나가질 못하고 있다.

8월 23~24일 리그 꼴찌 워싱턴과의 2연전에서도 1승 1패에 그쳤다. 한편 선발 조지 커비는 경기시작 후 24구 연속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역대 최초 진기록을 세웠다. 컨트롤 80 만점 평가를 받은 유망주다운 투구.

8월 26일, 훌리오 로드리게스보장 12년 2억 1000만 달러, 최대 17년 4억 7000만 달러의 대형 연장계약을 맺었다! 복잡하고 다양한 팀 옵션과 선수 옵션을 붙이면서[세부내용] 구단도 리스크를 줄이고 선수도 성적만큼의 보상을 얻을수 있는 윈윈을 위해 고심한듯 보이며, 훌리오가 켄 그리피 주니어와 이치로를 잇는 새로운 시애틀 프랜차이즈 스타임을 오피셜 띄운 계약이기도 하다.

8월 27일, 스즈키 이치로가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다만 경기는 패했다. 3-1 앞선 8회초 무뇨즈가 클리블랜드에게 3점을 내주고 패하면서, 올시즌 8회까지 리드 상황에서의 무패 기록이 51연승에서 멈추게 됐다. 한편 제이로드는 장기계약 다음 날 홈런을 쳤다.

8월 25~28일 아메리칸 중부 지구 1위 클리블랜드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와일드 카드 2위로 올라섰다.

3.5. 9~10월

9월 1일 디트로이트 3연전을 스윕으로 가져가며 와일드카드 공동 1위에 올랐다.

9월 2~4일 클리블랜드와의 원정 3연전도 스윕승을 하며 와일드카드 단독1위로 올라섰고, 팀 7연승을 달성했다.

9월 5~7일 와일드카드 경쟁팀 화이트삭스 3연전에선 루징시리즈를 기록했다.

9월 9~11일 애틀랜타와의 3연전에선 위닝 시리즈를 기록했다. 특히 11일은 9회초 역전을 허용한 뒤 9회말 제이로드의 동점 홈런, 수아레스의 끝내기 홈런이 터지는 명경기로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9월 14일 샌디에이고와의 경기에서는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도루 하나를 추가하면서, 메이저리그 역대 최초로 데뷔 시즌에 25홈런 25도루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다.

하위권인 에인절스, 오클랜드에게 덜미를 잡히며 최근 성적이 좋지 못하지만, 와일드 카드 4위와의 격차가 이미 커져서 사실상 와일드 카드 진출은 토론토, 탬파베이, 시애틀 3팀이 확정적이다. 오오 21년만의 포시

한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 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대진이 와카 1위, 2위가 붙은 뒤 디비전 시리즈 상대는 지구우승팀 중 승률 1위팀(휴스턴 애스트로스 예상), 와카 3위는 지구우승팀 승률 3위(클리블랜드 가디언스)와 붙고 디비전은 지구우승팀 중 승률 2위(뉴욕 양키스)와 붙는데. 둘 중 후자의 대진이 더 낫기 때문에 와카 1,2위보다 3위가 더 낫다는 의견이 현지에서도 나오고 있다. 시애틀 입장에서도 클리블랜드 상대 전적 6승 1패, 양키스 상대 4승 2패, 휴스턴 상대 7승 12패이다.

이후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에서 또 루징시리즈를 당했다. 심지어 9월 25일 경기에서는 7회초까지 9점 차로 이기고있다가 7회말에 무려 11점을 내주며 역전패를 기록했다. ? 다만 볼티모어가 휴스턴과 2승 2패 동률 시리즈를 기록하며 시애틀의 포스트시즌 진출 매직넘버는 6이 되었다.

이제는 텍사스-오클랜드-디트로이트와 홈 10연전만 남겨두고 있다.

텍사스와의 3연전에서 위닝시리즈를 기록 하였고 보스턴이 볼티모어를 연속으로 잡아주면서 매직넘버가 1이 되었다.

9월 30일 오클랜드 상대로 칼 랄리가 9회말 2아웃에서 끝내기 솔로홈런을 작렬시키면서 마침내 21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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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디트로이트와의 4연전에서 3승 1패를 하며 딱 90승을 찍으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4. 포스트시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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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와일드카드 시리즈

와일드카드 2위를 함으로써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3전 2선승제 시리즈를 전경기 토론토 홈에서 치르게 되었다.

1차전에서는 루이스 카스티요가 7.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4: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진 2차전에서는 로비 레이가 친정 사랑을 시전하며[14] 부진한 피칭을 보였으나, 6회 이후 1:8의 스코어를 10:9로 뒤집는 대역전극을 만들어 내면서, 디비전 시리즈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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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디비전 시리즈

같은 지구의 패권자이자 아메리칸리그 최다승 팀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나게 되었다.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7승 12패로 밀린 바 있다.

1차전에서 와카의 기세를 이어가며 줄곧 경기를 리드해갔으나, 2점 앞선 9회말 투아웃에 요르단 알바레스에게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맞으며 패했다. 마지막 타석에 선발 로비 레이를 마무리로 올렸다가 역대급 홈런[15]을 얻어맞은 스캇 서비스 감독의 선택이 아쉽다는 평을 받았다.

2차전에서 카스티요가 7이닝 3실점으로 분투했지만 또다시 알바레스에게 당했다. 한점 앞서던 6회말에 역전 투런 홈런을 맞았고, 8회말에는 주자 1루에서 고의사구로 거르며 1,2루를 만들었지만 후속타자에게 쐐기 타점을 내주는 결과로 이어졌다.

3차전에서는 무려 18회까지 간 명승부 끝에 제레미 페냐에게 솔로 홈런을 맞고 0:1로 패하면서, 결국 시리즈 전적 0-3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비록 스윕패를 당했지만 애초에 전력 차이가 크게 난다는 평가에 포스트시즌 경험에서도 압도적으로 밀리는 입장에서 세 경기를 모두 치열한 접전까지 간 것이 그나마 위안거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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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총평

Amazing atmosphere. Wonderful season. Tough ending.
놀라운 (홈구장) 분위기. 멋진 시즌. 힘든 결말.
제프 파산 (ESPN 기자) #

90승 72패로 지난해와 똑같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상승하면서 21년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는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그런데 지난해는 팀 득실차 마이너스에 피타고리안 승률보다 14승이나 많이 올려서 운이 따랐다는 평이 많았던데 반해, 올해는 거의 원래 피타고리안 승률에 수렴하는 90승 시즌으로 발전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인지한 것인지 비시즌에 착실하게 선수 보강을 한 결실을 맺은 것. 게다가 시즌 초에는 루징팀으로 시작한 뒤 이후 14연승 등 매서운 기세를 발휘했기에 내년에는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일단 야수진에서는 카일 시거라는 프랜차이즈 스타가 빠졌지만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새롭게 등장하며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첫 시즌에 역대급 연장 계약까지 맺을 정도로 단숨에 팀내 최고 선수로 올라섰고, 신인왕을 탄 건 물론 향후 리그 MVP까지 노려볼만한 프랜차이즈 스타로 기대된다. 시즌 전 트레이드로 팔려온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도 다시 전성기 시절의 모습으로 반등했고, 올해 포수 최다 홈런 칼 랄리의 활약도 인상적이었다.

투수진은 특히나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고[16]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외하면 리그에서 손에 꼽히는 투수력을 보여줬다. 비록 전 해에 사이 영 상을 타고 야심차게 FA로 데려온 로비 레이가 작년만한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영입하고 연장 계약까지 맺은 루이스 카스티요가 어느 팀에도 안 밀릴 에이스임을 포스트시즌에서 증명해냈으며, 드래프트 1라운더 로건 길버트조지 커비를 빅리그 선발로 안착시킨 점도 미래의 전망을 밝게 만들었다. 또한, 폴 시월드, 안드레스 무뇨스, 맷 브래시 등의 불펜진도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한 점 차 승부 최고 승률 팀을 만들어 냈다.[17]

다만 단점을 꼽자면 타선의 저조한 득점력이 있다. 타선에서 그나마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훌리오, 수아레스가 안 터지거나 결장하면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는데, 투수력이 막강했기에 작은 득점차의 승리로 가는 양상이 많았다. 오죽하면 '늪 야구' 라는 별명이 붙었을까. 이 부분은 오랜만의 포스트시즌 홈경기의 열광적인 관중 앞에서 18이닝 무득점으로 일관하다 제레미 페냐에게 홈런을 맞고 마지막 경기를 끝내버리는 뼈 아픈 결말로 여실히 드러났다.

하지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선수들이 많고[18] 지구 내에선 휴스턴을 빼면 모두 루징팀이 될 가능성이 높기에[19] 시애틀은 앞으로도 꾸준히 포스트시즌에 도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음 목표는 당연히 월드 시리즈 진출이 될 것이다. 메이저리그 최장기간 포시 탈락은 끊어냈지만 월드 시리즈에 한 번도 가지 못한 유일한 팀이라는 오명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올해 우승팀이자 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의 패권을 쥔 휴스턴 애스트로스라는 벽을 어떻게든 넘어서야만 하므로 프런트, 코치진, 선수들 모두 더욱 분발해야 할 것이다.

[1] 와일드카드 시리즈는 지구 우승을 못한 팀 중 승률 상위 3개 팀이 진출해, 『와카 1위 팀』 대 『와카 2위 팀』 / 『지구 우승 팀 중 승률이 가장 낮은 팀』 대 『와카 3위 팀』으로 진행되며, 이후 디비전 시리즈는 『지구 우승 팀 중 승률 1위 팀』 대 『전자의 승리 팀』 / 『지구 우승 팀 중 승률 2위 팀』 대 『후자의 승리 팀』 으로 진행된다.[2] 보스턴전 4패, 탬파베이전 1승 3패, 토론토전 1승 2패[3] 시애틀 상대 홈런 공동 1위는 라파엘 팔메이로, 특정구장 최다홈런 공동 1위는 알버트 푸홀스(미닛메이드 파크).[4] 영상에 없는 부분: 윈커는 덕아웃으로 들어가면서 에인절스 관중들에게 뻐큐를 날렸는데 하필 그 곳에 신시내티 시절부터 윈커의 팬이었다는 한 어린 소녀가 와 있었고 이 모습을 보고선 울음을 터트린 사진이 트위터에 화제가 되었다. 한편 사태가 어느정도 정리된 이후 에인절스의 라이셀 이글레시아스뜬금없이 그라운드에 물건을 집어던졌는데, 같은 에인절스 선수들도 왜 저래? 하는 분위기(...)로 끝.[5] 서부의 시애틀시와 동부의 토론토시는 거리가 멀지만 블루제이스가 캐나다의 유일한 MLB 팀이다보니 가까운 서부의 밴쿠버시에도 팬이 많기 때문에, 블루제이스의 시애틀 원정 경기에 캐나다인 팬들이 많이 찾아온다. 실제로 T모바일 파크에 블루제이스 저지를 입은 관중이 시애틀 관중 못지않게 혹은 더 많이 보인다.[6] 올시즌부터 와일드카드 시리즈가 3개 팀으로 늘어났다. 지구우승팀 중 승률 3위 vs 와카 3위, 와카 1위 vs 2위[7] 훌리오 로드리게스가 산타나와 같은 에이전트이며 친형처럼 잘 따른다는 얘기가 있어, 혹시 디포토 사장이 훌리오 장기계약을 위한 포석을 깔고 있는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8] 마침 볼티모어 오리올스도 똑같이 10연승을 하면서 약체팀들의 반전으로 주목받고 있다.그렇기엔 볼티모어는 시애틀에 비해도 너무 못했다[9] 매리너스는 그 2001년 이후 포스트시즌에 못갔다. 20년간 포스트시즌을 못 간 경우는 배리 본즈의 이적 후 앤드류 맥커친이 등장할 때까지 한 번도 못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애틀도 이미 지난 시즌으로 정확히 20년을 채웠는데, 피츠버그보다 덜 불명예로 취급되는 이유는 피츠버그는 이 기간 단 한 번도 5할 승률을 기록한 적이 없었던 반면 시애틀은 스캇 서비스 감독 이후에만 5할 두 번이 있어 아주 바닥권 이미지는 아니었기 때문이다.[10] 한편 7월 15일은 한점차 추격당하던 중 훌리오 로드리게스의 데뷔 첫 만루홈런으로 경기를 가져와 전미에서 화제가 된 바 있는데, 올해 2022년은 훌리오의 데뷔해, 2001년은 스즈키 이치로의 데뷔해라는 공통점이 있다.[11] MLB 파이프라인 기준 마르테 전체 18위, 아로요 93위, 베이스볼 아메리카 기준 마르테 48위, 아로요 49위.[12] 카스티요는 이적 후 양키스전에만 2경기 등판해 15이닝 3실점 호투를 하며 팀은 모두 이겼다. 만약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협상을 하며 끌었다면 설령 영입하더라도 이러한 등판 배치는 불가능했을텐데, 며칠 앞서서 크게 질러 바로 영입했던 프런트의 전략을 알수있는 부분이다.[세부내용] 7/$120M(2023~29) 이후 옵션 선택. 팀 옵션 기본 8/$200M, MVP 투표 Top 10 2~3회 달성시 8/$240M, 4회: 8/$260M, MVP 수상 1회 +Top5 1회 or Top5 3회: 8/$280M, MVP 2회 +Top5 4회: 10/$350M. 팀 옵션 미실행 시 선수 옵션 5/$90M 가능, 올스타와 실버슬러거 실적에 따라 5/$125.5M까지 상승.[14] 여담으로 레이는 코로나 백신 미접종자인데, 시즌 중에는 캐나다가 미접종자 입국을 막으면서 수많은 선수들이 토론토 원정에 빠지는 해프닝이 일어났었는데, 10월부터 제재가 풀리면서 경기에 뛰게 되었다.[15]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역대 승리확률이 가장 크게 뒤집힌 경기라고 한다.# 91.3%에서 한방에 뒤집혔다.[16] 얼마 전만 해도 마르코 곤잘레스가 팀의 에이스였지만 올해는 성적은 예년과 비슷한 가운데 5선발로 밀리고 포스트시즌 로스터에 빠진 것만 봐도 팀의 투수 뎁스가 얼마나 깊어졌는지를 알 수 있다.[17] 게다가 마이너리그에는 에머슨 핸콕, 테일러 달러드, 프리랜더 베로아 등의 유망한 투수 유망주들도 대기 중이다. 투수 뎁스에 있어서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급의 투수 왕국을 만들 것으로 전망되기에 한동안 걱정할 필요가 없을 것으로 여겨진다.[18] 2022년 기준 제이로드(21), 랄리(25), 길버트(25), 커비(24), 무뇨즈(23), 브래쉬(24) 등 팀의 주축 선수들이 대부분 최저연봉을 받는 20대 초중반이다.[19] 오클랜드는 탱킹에 들어갔고, 에인절스는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과 다른 선수들과의 기량 차이가 극심한 등 전력 불균형이 심한 상태이며, 텍사스는 윈나우와 리빌딩 사이의 애매한 위치에 놓여있기에 위닝팀이 되려면 시간이 좀 더 지나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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