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존했던 공룡에 대한 내용은 스피노사우루스 문서 참고하십시오.
<colbgcolor=#D0C3C2><colcolor=#E65B4B> 스피노사우루스 Spinosaur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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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명 | 스피노사우루스 아이깁티아쿠스Spinosaurus aegyptiacus |
출생 | 1999년 이슬라 소르나 |
체고 | 4.9m (16 feet) (신경배돌기 제외) |
길이 | 13.4m (43.9 feet) |
체중 | 8 ~ 10t 초과 (17,636 ~ 22,046 lbs over) |
성별 | 불명 |
포효 소리 | |
등장 작품 | 《쥬라기 공원 3》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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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젠에서 보유하고 있는 프로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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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공원에 등장하는 스피노사우루스. 쥬라기 공원 3 제작 단계에서 시리즈의 새로운 주연 공룡의 등장 요구에 맞춰 출연하게 되었다. 관련 다큐멘터리에 나온 이야기에 의하면 1, 2편에 이미 티라노사우루스를 써먹은 제작진이 뭔가 새로운, 그러면서도 일반에 잘 알려지지 않은 공룡을 찾다가 스피노사우루스를 써먹었다고 한다. 원래는 바리오닉스가 스타로 등장할 예정이었으나, 너무 작다는 이유로 거대한 덩치를 지녔으면서도 바리오닉스와 비슷한 생김새를 지닌 스피노사우루스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그에 맞춰서 쥬라기 공원의 타이틀 로고를 장식하는 화석도 3에선 기존의 티라노사우루스에서 스피노사우루스로 변경되었다.
쥬라기 공원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들이 현실의 포유류 맹수들과 같은 동그란 동공을 가지고 있는 것과 달리 이 쪽은 상당히 파충류스러운 가는 세로 동공을 가지고 있다.[1] 또한 이전에 등장했던 티라노사우루스들과의 차별화를 더하기 위해서인지 포효 소리도 다른데, 티라노사우루스가 무게감 있고 낮게 깔린 소리를 내는 반면에 스피노사우루스는 높고 갈라지는 듯한 소리를 낸다.
다른 공룡들과 마찬가지로 인젠사에서 이슬라 소르나에서 복원시킨 개체일 텐데, 앨런 그랜트의 말에 의하면 인젠에서 공개한 적이 없는 공룡이라고 한다. 헌데 그러면서 티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어떤 공룡인지 설명을 아예 안 해준다. 설명이 "좀 더 큰 녀석이다." 가 끝.[2]
2. 작중 행적
2.1. 쥬라기 공원 시리즈
2.1.1. 쥬라기 공원 3
이슬라 소르나에 착륙한 뒤 정글로 들어온 커비 부부의 수행원들을 습격했으며,[3] 스피커로 에릭을 부르던 아만다의 목소리에 반응이라도 하듯 울음소리를 내 존재감을 과시한다.[4][5]그 뒤 쿠퍼를 쫓아와 잡아먹으면서 그의 앞에서 막 이륙하려던 그랜트와 커비 부부의 경비행기와 접촉 사고를 일으키는 것으로 첫 만남을 장식한다.[6]
그리고 접촉사고로 인해 추락한 경비행기를 습격해[7] 경호원 M.B 내쉬까지 살해하고, 그것도 모자라서 추격을 계속하다가 티라노사우루스와 마주치면서 맞붙게 되는데[8], 이 싸움에서 시리즈의 마스코트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물고 비틀어 죽이는 충격적인 장면을 보여줌으로써 화려하게 데뷔한다.[9]
이후 티라노사우루스를 대신해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대형 수각류로 활약한다. 작중 설명에서 티라노사우루스의 오줌에 대해 말할 때, 다른 놈들은 냄새만 맡아도 도망가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오히려 환장하면서 달려든다고 말해 스피노사우루스를 티라노 킬러인 것처럼 묘사하기도 했다.[10]
2.2. 쥬라기 월드 시리즈
2.2.1. 쥬라기 월드
여러 가지로 모자란 연출과 더불어, 티라노사우루스를 죽였다는 것 자체로 스피노사우루스는 팬덤에게 비난받는 공룡이 되어버렸고,[14] 3편 데뷔 후 10년도 넘게 지난 지금까지도 심심하게 까이고 있으며, 현실의 스피노사우루스 역시 갈수록 수생 계열로 분류가 옮겨지면서 더 이상 티렉스와 같은 육상 포식자 계열로 보기 어려워짐에 따라[15] 제작진들도 등돌린 팬덤을 다시 끌어들임과 동시에, 대중의 인지도를 파악했는지 결국 4편인 쥬라기 월드에서는 22년 만에 시리즈에 복귀한 렉시와 새로 등장한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완전히 밀렸다.[16]그래서인지 작중 등장은 골격이 쥬라기 월드 광장에 전시된 채로 나오는 게 전부. 단순한 골격과 화석만이 아닌 살아있는 복원체를 주로 전시하는 쥬라기 월드에서 골격만 전시된 것도 모자라, 그것도 대나무 줄기를 가져다가 대충 세워놓은 듯한 볼품없는 모습이다.
흥행 증대를 위해 막대한 돈을 들여 유전자 합성까지 꾀할 만큼 새로운 공룡 확보에 혈안이 되어있던 쥬라기 월드 운영진들이 스피노사우루스를 전시하지 않은 것으로 보아, 3편의 그랜트가 말한 인젠사의 비공개 문제로 세간에는 알려지지 않았거나, 재복원을 할 정도의 상품 가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어쩌면 쥬라기 월드에 바리오닉스와 수코미무스같이 다른 스피노사우루스과에 속하는 공룡이 두 종류나[17] 있어서 운영진 입장에선 스피노사우루스는 확보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러나 이후 설정에 의하면 마스라니사가 쥬라기 월드 건설을 위해 이슬라 소르나를 방문해서 공룡들을 확보했다는 내용도 있고, 이노베이션 센터의 홀로그램 리스트에 스피노사우루스가 있는 것을 보면 최종적으로는 개체를 확보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그 골격은 영화 후반부에 티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면서 박살낸다. 쥬라기 공원 3의 타이틀 로고가 이 스피노사우루스의 화석이었다는 점에서 볼 때, 쥬라기 공원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렉시에게 화석이 산산조각난다는 점은 3편에서 뒤바뀌게 된 마스코트의 자리를 티라노사우루스가 3편의 후속작에서 탈환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장면이다.[18][19]
사실 이게 아니더라도 쥬라기 월드의 최종 보스인 인도미누스 렉스를 상대로 쥬라기 공원 시리즈 전통의 인기 캐릭터인 랩터들이 주인공 오웬과 힘을 합쳐서 치열하게 싸우고 클레어와 미첼 형제가 저 옆에서 그걸 보며 긴장감을 드높이고 있는 와중에, 저 한구석에 들러리인 양 화석만 덩그러니 놓여있는 광경이 무척이나 을씨년스럽다. 스피노사우루스라는 공룡에게 쥬라기 공원 3은 인지도를 높인 작품이었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팬들과 제작진들은 스피노사우루스를 흑역사 이상으로 평가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만도 서러운 노릇이건만, 쥬라기 월드 유튜브 채널에서 부활절 기념으로 SNS에 렉시가 박살낸 골격이 쥬라기 공원 3의 스피노사우루스라는 충격적인 정보를 공개했다. 출처 링크. 결국 3편의 그 스피노사우루스가 어떤 이유에서인가 죽고 뼈만 남은 채 전시되었다가 렉시와 인도미누스에게 박살나는 추태까지 당하게 됐다. 일부는 이에 대해서 마스라니가 스피노사우루스를 전시하기 위해 포획을 시도했었는데 저항이 심해 마지못해 사살했거나, 혹은 이슬라 누블라로 이주까지는 성공했으나 어떠한 계기로 개체가 폐사해 결국 골격만이라도 회수해서 전시한 것이라고 추측하였지만...
3편에서 나왔던 개체와는 두상이 다르고 골격이 지나치게 작다는 점과 공식 스토리 보드에선 진짜 골격이 아니고 골격 모형으로 설정되었으며, 해당 이스터 에그 영상에서 "The Spinosaurus from Jurassic Park 3" 라고 적혀있어 '쥬라기 공원 3의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 라고 번역이 되지만 3편의 등장한 같은 그 스피노사우루스라고 확정짓기엔 무리가 있었다.
여담으로 이것저것 잔뜩 섞어서 탄생한 인도미누스 렉스에 스피노사우루스의 유전자는 반영되지 않았다. 인도미누스 렉스에게 들어간 수많은 유전자의 종류가 모두 파악되지 않은 데다가, 강력한 앞발과 크기를 볼 때 스피노사우루스의 유전자가 들어갔을 가능성도 있지만 정확한 근거는 없다.
직접적인 출연은 없지만 중간중간에 이스터 에그처럼 간접적으로 등장하는데, 그 빈도가 의외로 꽤 높은 편이기도 하다. 극 초반에 그레이의 방에 파란색으로 칠해진 스피노사우루스 그림이 걸려있고, 중간에 모사사우루스 먹이쇼를 펼칠 때 관객 중 한 명이 갈색으로 칠해진 스피노사우루스 물통을 들고 있는데, 그 모습이 3편의 개체와 굉장히 흡사하다.
2.2.2.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제작 초기부터 팬들 사이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가 데뷔부터 이미지를 망친 점과 더불어 예고편에 안 나왔기에, 본작에서도 출연을 하지 못할 것이라고 추측했다. 그러다가 폴른 킹덤 DPG 바이럴 사이트에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인류로부터 학대를 당해왔거나 멸종된 공룡들을 표시한 리스트을 공개했는데, 학대 또는 멸종된 공룡들을 가리키는 붉은 글씨로 이름이 적힘으로써 스피노사우루스 또한 과거에 학대를 당했거나 폴른 킹덤 시점에선 멸종한 공룡들 중 하나로 보인다.[20]
놀랍게도 뒷이야기에 따르면 본래 출연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제작 초기에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의 재대결을 요구한 팬의 요청이 있었는데, 콜린 트러보로 감독이 그 요청에 "고려해보겠다"고 답했었다. 즉, 초기에는 이를 진짜로 시행할 계획이었던 것. 현재는 2편을 트러보로가 아닌 바요나 감독이 연출했기 때문에, 해당 티렉스와의 재대결 문제가 추진되지 않았고, 콜린 본인이 연출할 쥬라기 월드 3으로 미뤄둔 것이라는 루머도 돌았었다.
컨셉아트와 공식 발언에 의하면 초기 시나리오상 스피노사우루스의 행적은 크게 둘로 나뉘었는데, 첫번째는 자이로스피어를 탑승한 주인공 일행을 갑툭튀해서 습격하다가 렉시와 마주해 재대결을 펼치고 결국 패배하는 거였으며, 두번째는 폭발 도중 자이로스피어를 탄 일행을 위협하다가 어디선가 날아온 화산탄에 몸이 관통사당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최종적으로는 첫번째 역할은 카르노타우루스에게, 두번째 역할은 알로사우루스에게 내어주면서[21] 출연하지 못하게 된 것. 그렇게 스피노사우루스는 영원히 못 보게 된 줄 알았지만...
2.2.3. 쥬라기 월드: 백악기 어드벤처
한참 쥬라기 월드 시리즈에서의 스피노사우루스 행방에 대해 의견이 오고 가던 와중, 시즌 4에서 등장이 확정되었다.
외형은 3편의 모습과 거의 동일하지만 유니버설에서 받아온 모델링이 아닌 드림웍스에서 자체적으로 제작된 모델링인지라 전체적인 체형이나 인상 등이 3편과 차이점도 많은 모습이다. 나이를 많이 먹었는지 빨강, 파랑이 있던 화려한 색상에서 전체적으로 회색톤의 탁한 색이다. 3편 이후 처음으로 살아있는 개체가 등장하며, 드림웍스측과 백악기 어드벤처 시리즈의 쇼러너인 스콧 크레머가 밝힌 바로는 쥬라기 공원 3에서 봤던 그 개체가 맞을 수 있다고 한다.[22][23][24] 만타 사 소유 섬의 모든 공룡들은 이슬라 소르나에서 몰래 공수되었다는 설정인 것과 나이가 많이 있는 듯한 탁한 피부색으로 가능성이 높다.
만타 사가 인공적으로 생물군계를 만든 섬 중 사막에서 서식하고 있다. 영화에 등장한 이후로도 다른 육식공룡보다 크다는 설정이 유지된 것인지 스피노사우루스와 조우하는 등장인물마다 그 크기에 놀라는 묘사가 나온다.[25]
작중 행적은 7화에 처음 등장. 캐시의 Asset 87(87번 자산)을 사막으로 옮긴다는 대사로 처음 언급되었다. 그 후 낙오된 다리우스를 찾고있는 주인공 일행 앞에 모습을 드러내며 그들을 잡아먹으려 달려든다. 하지만 큰 덩치 때문에 돌에 들어간 일행을 잡지 못하고 돌아가는 줄로만 알았는데... 그 후, 주인공 일행을 쫒아가던 스밀로돈을 바위를 부수고 한 입에 잡아먹으며 퇴장.
다음 등장은 8화. 캐시의 비위를 맞춰주던 다리우스는 스피노사우루스에게 조종 칩을 주사하라는 명령을 받는다.[26] 자고 있다가 다리우스의 인기척을 느끼고 깨어나 숨어있는 다리우스를 공격하지만, 마취 가스를 맡고 쓰러져 잠든다.
11화에서도 잠깐 등장하는데 마취에서 깨어난 스피노사우루스가 주인공 일행들과 스피노케라톱스 두마리를 습격하지만 실패하며 출연 종료.
시즌 5에서 다시 등장하며, 결국 두뇌칩을 심는데 성공한건지 켄지의 아버지가 주주들에게 연설을 할 때 빅 이티, 랩터들과 함께 포효하는 것으로 등장한다. 이후 투자자들의 장난감으로 전락하여 벨로시랩터 두마리, 빅 이티와 "배틀 로얄"이라는 이름의 전투를 하지만 얼마안가 다리우스 일행이 공룡들의 조종을 풀어주러 나타난다.
스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공룡들의 조종을 푸는 과정에서 자신을 조종하는 어느 투자자를 등에 태우고 벤을 추적하는 씬이 나온다. 나무 위에서 뛰어든 벤에 의해 조종이 풀리지만 몸에 무리가 많이 갔는지 휘청거리며 넘어진다. 금세 제정신을 차리고 자신을 조종한 투자자를 잡아먹는다. 이후 켄지의 아버지인 콘 회장에게 돌진하여 콘을 죽일 뻔했으나 결과적으로 빗맞아 죽지 않았고 켄지가 부른 드론에 의해 원래 있던 사막 지역으로 돌아간다.
이후 멘타 사의 용병들이 다리우스 일행을 미행하다 스피노사우루스의 은신처로 접근하게 되는데, 이때 다리우스는 스피노사우루스를 역사상 가장 큰 육식공룡이라고 칭한다.[27]
아무튼 어찌저찌해서 다시 만타 사에 의해 조종당하며 같이 조종받는 토로, 림보, 디모르포돈과 함께 주인공 일행, 이티 모녀가 리드하는 공룡들을 습격하는데, 엄마 이티와 대치하면서 힘싸움과 기싸움을 하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 후 이티 모녀에게 공격을 시도하지만 벨로시랩터 두마리의 방해를 받고 실패한다. 랩터들을 떼어낸 후 타겟을 바꿔 4족보행을 하며 켄트로사우루스인 피어스를 공격하려다 되려 머리에 꼬리 공격을 정통으로 맞고 엎어지는 굴욕씬을 찍는다. 그 틈에 주인공 일행이 스피노의 조종기를 부수어 피어스와의 싸움은 더 진행되진 않는다. 이후 자유로워진 스피노는 자신을 내내 조종하여 괴롭히던 용병들을 쫒아내고 홧김에 범피와도 한판 하려 했다.
하지만 콘 회장에 의해 다시 조종당하고 토로, 디모르포돈 그리고 림보와 함께 딸 이티를 마구잡이로 린치하나[28] 곧 엄마 이티와 다시 만나서 전투를 벌이게 된다.
엄마 이티가 토로와 디모르포돈에게 정신이 팔린 사이 꼬리를 물어 당겨 기습한다. 빅이티가 발차기로 스피노를 잠시 넘어뜨려서 빠져나오나 싶었지만 금세 다시 일어나 엄마 이티의 목을 물고 압도적인 힘으로 이리저리 처박으며 끌고다니다 단순 치악력만으로 기절시키는 괴력을 보여준다.[29] 정신을 잃어가는 엄마 이티를 땅에 내동댕이 치고 그대로 발로 밟아버린 후 승리의 포효를 지른다.
이번에도 빅 이티를 이긴 스피노사우루스는 포효하며 다른 공룡들을 전부 쫒아내며 만타 섬의 공룡들을 상대로 완전히 승리하고 토로와 함께 자리를 뜬다. [30]
극후반에 다시 등장하여 호크스에 의해 다리우스를 잡아먹을 뻔하나 살아있었던 엄마 이티가 갑툭튀하여 조종기를 밟아버리면서 조종이 풀리고, 엄마 이티의 박치기에 나무에 처박히고 목까지 물린다. 이후 엄마 이티를 떼어내고 다시 일어나 기싸움을 벌인다.[31] 그때 빅 이티를 지원하러 온 리틀 이티가 참전해 갑자기 수적으로 불리해진 스피노사우루스는 뒤로 천천히 물러서며 둘을 경계하지만 빅 이티가 달려들자 놀란 스피노사우루스는 물어서 막으려 시도하지만, 빅 이티가 스피노사우루스의 밑으로 파고들어 입질을 피하고 밑으로 파고들어 밀어버리면서 그대로 넘어져 몇바퀴 구르고[32] 이후 일어나긴 했으나 결국 후퇴한다.
이후 쇼러너인 스콧 크레머는 유튜버 Swrve와의 인터뷰에서 스피노사우루스가 다행히도 폴른 킹덤 시점인 2018년에도 여전히 맨타 섬에서 살고 있다 주장하였다.
여담으로 울음소리가 3편의 것이 아닌 바리오닉스와 스콜피오스 렉스의 소리를 조합한 포효를 지른다.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에서도 첫 출시 당시에 원래 울음소리가 아닌 새롭게 만들어진 울음소리를 내서 음성 파일이 유실된 것으로 추정했으나 후에 영화에서 사용된 소리로 수정된 것을 보면 기존 파일이 있음에도 고의적으로 새로운 울음소리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울음소리에 다소 아쉬워하는 팬들이 여러 팬영상을 만들었는데, 대부분 이렇게 나와줬으면 좋았겠다는 반응들이 많다.
2.2.4.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직접 등장은 없었고, 앨런 그랜트 박사의 작업실에 스피노사우루스 뼈 모형이 장식되어 있었다. 이게 상당히 오묘한게 스피노사우루스는 쥬라기 공원 3에서 그랜트를 몇번이고 죽일뻔한 공룡이다.
등장이 무산된 공룡중 하나였다. 제작 초기엔 최종 전투에 참전도 고려되었으나 무산되었다. 등장하지 않은 이유는 백악기 어드벤처 시즌 5에서 죽을 예정이었기 때문이라 하는데, 백악기 어드벤처에서 스피노사우루스는 멀쩡히 살아남았기에 이는 되도않는 변명으로 취급받으며 대차게 까였다.
또 몰타 암시장에서 참수당한 스피노사우루스의 잘린 목이 걸려있는 장면도 나올 예정이었지만 이 역시도 무산되었고 이 소식을 들은 팬들은 어쩌면 당연하게도 "이게 시리즈 인기 캐릭터중 하나인 공룡에게 해야 할 대우냐"며 감독을 비판했다. 진짜 나왔더라면 같은 이유로 영화의 평가만 더 깎아먹었을 것이다. 이처럼 기획 단계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죽음이 고려되는 일이 한두번이 아니라 국내 팬들은 스피노를 죽어도 죽어도 부활하는 예수피노라 부르며 농담거리로 쓸 정도다.
영화의 최종 전투가 매우 조잡하고 초라하게 나오자 아예 스피노사우루스가 참전하는 팬메이드 영상들도 나오고있다.
3. 스펙
3.1. 크기
'더 큰 놈'이란 캐치프레이즈의 문구답게 여태까지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등장한 육식공룡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 정도로 거대한 크기를 자랑한다. 영화 촬영에 사용된 로봇은 "거의" 45피트였다고 하며, 쥬라기 공원 3 DVD 보너스 영상에 나온 설정에 따르면 정확한 길이는 43피트 9인치인데, 이 수치를 미터법으로 환산하면 대략 13.4m이다. 길이로만 따져도 13.5m에 달하는 네임드 티라노사우루스 개체인 렉시에 버금간다.
거기다 백악기 어드벤처에선 더 크게 묘사가 되는데 백악기 어드벤처 디자이너인 크리스토퍼 시어스가 모델링과 함께 추정한 크기는 무려 몸길이 15.37m, 높이 5.5m, 등뼈 높이 6.61m로 매우 거대하지만, 해당 사진에는 스피노 모델의 꼬리 일부가 짤려서 찍혔다는 지적이 올라오자 디자이너는 오웬과 같이 서있는 스피노의 전신 사진을 업로드해 팬들에게 직접 정확한 크기를 잴 기회를 줬고 [33] 이후 팬들이 추정한 전신 모델의 크기는 몸길이 16.7m, 높이 5.8m, 등뼈 높이 7.4m이며, 만약 이 추정치가 정확하다면 이것은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뛰어넘는 크기인 데다가 성체 인도미누스 렉스에 필척하는 엄청난 크기다. 다만 디자이너 본인도 백악기 어드벤처를 위한 예비 크기표이고 실제 애니메이션 속 모델의 정확한 크기 설정이 어떤진 자신도 모른다고 답변해 현재로선 무게가 10t을 초과하는 것과 티렉스보다 더 길고 무겁다는 것 외에는 정확한 사이즈를 알 수 없는 상태다. [34]
드림웍스에서 공개한 백악기 어드벤처 스피노사우루스의 소개문으로 번역하면 키가 11피트가 넘고[35] 몸무게가 10톤을 초과하는 스피노사우루스는 티렉스보다 더 길고 무거웠던걸로 알려진 가장 큰 육식 공룡이다.라 써있으며 대놓고 스피노사우루스의 큰 크기를 강조한다, 여담으로 이 가장 큰 육식 공룡이란 설정은 기가노토사우루스가 나오는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이후에 공개된 백악기 어드벤처 시즌 5 본작에서도 폐기 되지 않고 주인공들의 대사로 유지된다.
영화가 개봉될 당시엔 스피노사우루스에 관한 연구자료가 부족했기 때문에,[36] 현실에서의 스피노사우루스 관련 연구가 진척된 현재 시점에서 보면 벨로시랩터와 벨로키랍토르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와 차이가 크다. 현실의 스피노사우루스는 길쭉한 드럼통 형태의 몸통에 짧고 얇은 뒷다리와 도롱뇽과 비슷한 꼬리 등, 한눈에 봐도 다른 수각류들과 차별화되는 기묘한 체형을 지녔던 공룡이지만,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스피노사우루스는 여타 대형 수각류들과 전혀 다를 것이 없는 표준형의 체형을 지녔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똑같이 강건하게 압축된 몸통과 늘씬하게 뻗은 튼튼한 뒷다리를 지녔으며, 현실의 스피노사우루스와 닮은 점은 커다란 갈고리 발톱이 달린 발달된 앞발과 등 위에 있는 돛뿐. 주둥이는 길쭉하지만 좌우가 매우 좁은 두개골을 지녔던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와 달리, 주둥이도 두툼하고 넓적한 데다가 두개골이 전반적으로 강건하고 턱 근육까지 꽤 발달되어 있어서 인상이 딴판이다. 실제 스피노사우루스보다는 크로코다일을 연상시키는 생김새 탓에 일부 팬들에게 오리주둥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이 덕분인지 뭍보다는 물을 위주로 활동하며 어식을 선호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여느 대형 육식공룡과 마찬가지로 크고 작은 초식공룡을 잡아먹고 사는 육상의 최상위 포식자로 설정된 듯 하다.[37] 하지만 백악기 어드벤처의 스피노사우루스 소개문을 보면 어식도 거르지는 않아 큰 물고기들도 사냥한다 적혀있다. 한마디로 육지와 수중을 넘나드는 사냥꾼인 샘.
3.2. 내구력
티라노사우루스의 오줌 냄새를 맡으면 달려든다는 작중 설명에서 알 수 있듯이, 이슬라 소르나 야생 생태계의 육식 공룡들 중 유일하게 티라노사우루스와 일대일 대결을 성립시키고 심지어는 죽일 수도 있는 육식공룡이다. 거대한 크기에 맞게 맷집이 강해 티라노사우루스가 물어뜯어도 버티는 수준이며, 물기가 통하지 않자 몸통 박치기를 했는데도 넘어지긴 커녕 오히려 티렉스에게 반격할 정도. 게다가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날아오는 경비행기의 날개부에 허리를 맞았는데도 살짝 베이기만 하고 멀쩡하다.티렉스가 8톤의 몸무게를 실어 박치기를 날려도 뼈가 부러지긴 커녕 오히려 기세좋게 버틴 다음 곧바로 반격하는 패기를 보여준다. 안킬로사우루스 같은 대형 초식동물도 티라노사우루스의 박치기에 맞으면 넘어지거나 버티기 어려운데, 티렉스의 박치기를 버티는 것만 봐도 스피노사우루스의 뼈가 매우 튼튼한 걸 알 수 있다.
이 무지막지한 내구력은 백악기 어드벤처 시즌 5에서도 부각되는데, 3편의 티렉스보다 더 큰 티라노사우루스인 엄마 이티가 물어뜯는데도 금방 떨쳐내며, 발차기를 맞아도 넘어지기만 하고 금방 일어나거나, 심지어 엄마 이티의 힘에 날아가 땅에서 굴렀는데도 골절은커녕 잔상처도 없이 멀쩡했다.[38]
3.3. 기동성
쥬라기 공원 3때는 그리 돋보이지 않았으나, 백악기 어드벤처에서 재등장하며 10t을 초과하는 무거운 몸집에 안 맞게 기동성도 굉장히 뛰어난 것이 확인되었다. 다리우스를 추격할 때 가파른 언덕을 무려 슬라이딩으로 내려와서 바로 내달리는 대형 수각류답지 않게 높은 기동성을 보여줬다.
몸이 날렵해 꼬리를 휘둘러 무기로 사용하기도 한다. 실제 수각류는 신체 구조상 꼬리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것은 어려웠으며, 쥬라기 프랜차이즈에서도 꼬리를 전투 무기로 사용한 대형 수각류는 스피노사우루스와 티렉스인 리틀 이티, 인도미누스 렉스[39]밖에 없었다.
3.4. 괴력
체형에 걸맞게 경비행기를 종잇장처럼 찢어버리거나 거대한 강철 울타리를 단숨에 부수는 등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여느 대형 육식공룡에도 꿀리지 않을 괴력을 보유했다. 티라노사우루스에게도 밀리지 않고 육탄전을 벌일 정도로 강력한 육상 포식자의 이미지를 가진 것과 더불어서 반수생 동물이었다는 고증도 완전히 버리지 않았다. 주인공 일행이 탄 배를 공격하여 가라앉히는 수중 액션씬은 반수생 동물로서의 스피노사우루스를 잘 연출한 것으로 볼 수 있다.[40]
다리 힘도 강력한지 티렉스가 8톤의 몸무게를 실어 박치기를 날려도 넘어지지도 않고 반격한다. 트리케라톱스 같은 거대한 초식공룡이라도 8톤의 티라노사우루스가 옆에서 직격으로 박치기를 날리면 버티기 힘들다. 그만큼 스피노사우루스의 다리 힘이 얼마나 강한지 알 수 있는 부분.
백악기 어드벤처에서도 거대한 덩치에 맞게 강한 힘이 여러 번 부각되는데, 무려 머리만한 바위를 일격에 박살내고, 3편의 티렉스보다도 큰 티라노인 엄마 이티와의 힘싸움도 거의 대등하게 묘사가 된다. 하지만 이후 엄마 이티를 상대로 꼬리를 물어 넘어트리더니 아예 힘으로 밀어붙이자 여러번이고 우위를 점했다. 게다가 치악력도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와 달리 티렉스를 능가할 정도로 강하게 묘사가 됐는데, 강력한 육식 공룡의 대표격인 티렉스도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물리자 빠져나오긴 커녕 끌려다녔으며 결국엔 이빨이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관통해 기절시켰다. 백악기 캠프 4에서 티렉스들은 자기들끼리 물어뜯어도 단순 아픈 것에서 그칠 정도인데[41] 이빨도 티렉스와 비교해도 꿀리지 않을 정도로 두껍고 날카롭다.
티라노사우루스와 달리 발달된 앞다리라는 강점도 지니고 있는데, 다른 육식공룡들의 것과 달리 매우 굵어[42] 강력한 힘을 내기 알맞게 되어있으며, 거기에 큼지막하고 날카로운 앞발톱까지 달려있다. 실제로 작중에서 앞발의 강력한 힘을 이용하여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꺾거나[43] 물속에서 아만다를 끄집어내려고 하기도 했으니 거대한 경비행기의 몸체를 굴리며 다니는 등 상당히 유용하게 쓰인다. 즉 턱과 앞다리의 힘을 합치면 티렉스만큼 강력한 육식공룡도 죽일 수 있는 살상력을 낼 수 있다는 것. 백악기 어드벤처에선 이 앞다리로 사족보행을 하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다만 인도미누스 렉스보다는 앞발 힘이 약하다 추측된다. 인도미누스는 턱보다도 앞발이 더 위력적이고 주무기로 사용하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앞발이 강해도 보조무기, 주무기는 턱이고, 스피노사우루스가 앞발로 엄마 이티를 쳤을 때는 잠깐 휘청하고 말았지만 인도미누스가 렉시를 앞발로 쳤을 땐 균형을 잃고 넘어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꼬리를 자유롭게 무기로 사용하여 역동적인 공격을 할 수 있다. 그 위력은 티렉스마저도 밀어낼 정도.
종합적으로 보면 현재까지 시리즈에 등장한 공룡들 중 성체 티라노사우루스와 싸움이 성립되는 극소수 중 하나이다. [44] 이 여파로 게임 등의 2차 매체에서도 자연 상태로 복원된 공룡들 중에서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를 라이벌 관계로 매치시키거나 두 공룡을 투탑 체제로 쳐주는 경우가 많다.
몸무게 8t으로 당시 자기와 체급이 같았던 [45] 절대 작지 않은 티렉스를 일격에 쓰러뜨리고 더 큰 엄마 이티마저도 손쉽게 기절시킨 걸 보면 쥬라기 프랜차이즈의 스피노사우루스는 확실히 티렉스보다 위에 군림하는 대형 육식 공룡으로 볼 수 있다.
심지어 쥬라기 공원 3의 어느 홍보매체는 스피노사우루스를 섬의 멸망을 초래할 수 있는 존재라 칭하며 그의 비정상적인 강함과 난폭성을 묘사하기도 했다.[46] 또 콜린 트레보로우 감독도 대형 육식 공룡들의 강함을 순서대로 나열 해달라는 질문에 영화의 서사는 티렉스를 죽인 전적이 있는 스피노사우루스가 가장 강할 것이라 묘사 해준 것 같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기가노토사우루스 역시도 여러 시대, 여러 방면에서 티렉스를 능가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비록 농담조로 답변을 회피했지만 간접적으로 쥬라기 공원 3와 스피노사우루스를 디스하던 트레보로우도 스피노사우루스의 강함을 무시하지 않았으며 심지어 행적면에선 그의 강함을 높게 평가했다.
실제로 이슬라 소르나 남서부 최상위 포식자들 중 하나로 몸길이가 9 m[47]에 달하는 상당히 거대한 덩치를 가진 케라토사우루스도 스피노사우루스와 마주치는 것을 두려워하여 숨어다니기 바빴으며, 일행을 끈질기게 추적하던 벨로시랩터들도 스피노사우루스가 돌아다닐 때는 꽁무니조차 보이지 않았다.[48] 영역이 겹쳐서 유일한 경쟁자였던 티라노사우루스 한 마리마저 꺾어버렸으니, 자신이 거주하던 지역에서는 정말로 무서울 게 없었다.[49]
4. 평가
4.1. 호평
등에 달린 큰 돛과 티라노사우루스보다 크고 강력한 라이벌이란 설정, 또 그때 당시론 고증에 가까운 디자인과 특유의 괴수스러움이 잘 믹스되어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색 배합도 처참했던 쥬라기 공원 3 브라키오사우루스의 디자인과 달리 특색 있고 멋지게 잘 뽑혔다. 실제로 쥬라기 공원 3 스피노사우루스의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멋있는 스피노사우루스 디자인이란 주제로 이야기가 나오면 무조건 거론될 정도로 잘 뽑힌 디자인이며 스피노사우루스 외형의 대표라 봐도 무방하다.
비록 티렉스 살해라는 극단적인 방법을 쓰긴 했지만 덕분에 스피노사우루스의 강함을 입증하는데는 성공했으며 그 모습에 반해 스피노의 팬이 되는 관객들도 많이 생겼을 정도. 덕분에 스피노사우루스라는 공룡 자체의 인지도가 매우 늘기도 했다.
앞다리라는 무기도 가지고 있어 더욱 다양한 액션을 찍을 수 있다. 비행기를 습격할 때 앞다리로 비행기의 몸체를 뜯어내고 굴리며 다닌다거나 티렉스와의 전투에서 앞다리를 사용해 승리하는 등, 다른 육식 공룡들에겐 없는 독보적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쥬라기 월드 시리즈의 혼종들에게 계승되었다.
울음소리도 굵은 저음인 티렉스의 것과 반대되는 찢어지는 듯한 고음이라 개성도 챙긴데다 객관적으로 들어봐도 티렉스 못지않게 멋있다는 평. 그래서인지 스피노사우루스 2차 창작물들에서도 쥬라기 공원 3 스피노사우루스의 음성이 주로 쓰이고 심지어 백악기 어드벤처에서 스피노의 울음소리가 바뀌자 아쉬움을 표하는 팬들이 많았다.
강철 울타리에 막혀 그랜트 박사 일행을 눈앞에서 놓치자 돌아가는 듯 뒤돌더니 그대로 방향을 바꾸어 돌진해 강철 울타리를 들이 받아 부수는 장면은 보통 공룡한테서 보기 힘든 엄청난 박력을 느끼게 해줬으며 스피노사우루스라는 공룡이 얼마나 집요하고 강력한지 잘 느끼게 해준 연출이다.
극중 나온 수중 습격씬 역시도 천둥번개가 치는 야심한 밤 마치 상어처럼 수면에 돛만 내밀고 보트에 천천히 접근하다가 보트 앞에 포효하며 나타나 주인공 일행을 공격하는 모습은 스피노사우루스의 특징을 잘 부각시킨 멋진 연출이라 할 수 있다.
수중에서 보트를 공격하는 액션 연출은 다른 공룡들은 할 수 없는 오직 반수생 대형 육식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만이 가능한 액션이며 이는 새로운 주연의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선보인 신선한 시도다. 게다가 폭우가 쏟아지며 벼락이 친다는 긴장감과 위압감을 유발하기 딱 좋은 날씨 배경까지 더해져 큰 인상을 남겼다.
사람을 보면 일단 죽여놔야 직성이 풀리는 포악함, 언제 어디서든 그랜트 박사 일행이 보이면 일단 앞뒤 안가리고 끝까지 추격하는 집요함, 전작의 티렉스들도 보여주지 않은 인간에 대한 완벽한 적대감 때문에 매체속에 주로 등장하는 사나운 괴물이란 이미지를 가진 공룡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호감을 사기도 했다. 스피노사우루스는 엄연한 영화 내 빌런이기에 생태계를 구성하는 동물들이었던 실제 공룡들과는 차별화 된 이런 사나운 악당 이미지가 캐릭터성에 더욱 적합하기도 하다.
백악기 어드벤처 시즌 5에서도 비록 조종 당하는 상태긴 했으나 악역 공룡이 해야될 일을 제대로 수행했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해당 시즌의 보스급 악역 공룡 답게 마지막까지 끈질기게 다리우스 일행들과 멘타 섬의 공룡들을 위협하였으며 분량도 꽤 확보하였다.
티렉스와의 리매치에서도 결과적으로 둘다 1승 1패를 기록했으며 두쪽 다 죽지 않았기에 두 공룡의 팬들 모두 윈윈한 결과가 나왔다. 스피노의 강함을 다시 한번 증명한건 물론이고 2vs1 상황이 되자 깔끔하게 물러나 인도미누스 렉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처럼 최후를 맞이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비판 문단에 후술할 이유로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는 편.
이러한 스피노사우루스의 간지나는 액션과 디자인 덕에 그의 재출연을 바라는 팬들이 많았으며 백악기 어드벤처 시즌 4의 예고편에서 스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것이 확정되자 많은 팬들이 그를 반겼다.
4.2. 혹평
그러나 제작진의 미숙한 연출력과 부족한 설명이 이러한 점들을 제대로 부각되지 못하게 만들었고, 결국 티라노사우루스와 일대일 맞대결이 가능한 라이벌이라는 위상에도 불구하고 후속작에서 복귀하기는 커녕 존재조차도 언급되지 않는 흑역사가 되고 말았다.
티라노사우루스에서 스피노사우루스로 스타를 교체한 것은 시리즈의 자문을 맡은 고생물학자 존 호너가 강력하게 주장한 것이라고 한다. 당시의 최신 연구 결과에 따라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아닌 스피노사우루스가 역사상 최대의 육식공룡이라고 밝혀진 것을 반영한 것이다.[50]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팬들 사이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등장에 대하여 의견이 분분하다. 티라노사우루스가 최종 보스로 등장하는 것을 관객들이 식상하게 여길 때가 되었기에 새로운 공룡인 스피노사우루스를 주연으로 발탁한 것이라는 의견이 있고, 존 호너의 티라노사우루스 스케빈져설이 스피노사우루스를 주연 육식공룡으로 내세우게 된 이유라는 의견도 있다.[51] 정황상 존 호너의 발언으로 인해 제작진도 스피노사우루스를 새로운 스타로 발탁하여 밀어준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부족할 뿐만 아니라 메인 빌런이랍시고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의 활약이 이전 작들에서 등장했던 티라노사우루스들에 비해서 딱히 두드러지지도 않기에 "더 크고… 더 날렵하게… 상상을 초월하는 놈이 나타났다!" 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무색하게 만들었다. 작중에서 공룡측 주인공 포지션도 사실상 벨로시랩터가 가져갔으며, 스피노사우루스는 보트 위에서 조명탄을 맞고 불길에 휩싸여 사라져버림으로써 그 이후로는 영화에서 자연스럽게 잊혀지게 된다.
제작진의 스피노사우루스의 티라노사우루스 살해라는 선택도 사실 엄청 무모한 짓이었는데, 영화가 개봉할 당시 스피노사우루스는 대중에게 알려진 지 얼마 되지도 않은 새로운 공룡이었기 때문이다.[52] 반면에 티라노사우루스는 수많은 팬을 끌어 모은 슈퍼스타 공룡이자 공룡'이란 단어의 대명사였다.
반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지상 최대의 수각류라 한들 그 사실이 밝혀진 것도 영화 개봉 당시를 기준으로 잡아도 10년이 지나지 않은 상황인지라[53]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못했고, 때문에 팬층도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제작진은 스타를 교체한다는 생각만으로 스피노사우루스를 띄워준 것.
심지어 작중에서 살해당한 티라노사우루스는 제작진에서 성체 수컷으로 설정하고 아예 스피노사우루스를 신흥 강자로 등극하려고 했었다. 오죽하면 아성체설이란 루머까지 있었는데, 작중 스피노에게 살해당한 개체의 애니매트로닉스는 전작의 버크 조형을 재도색해서 사용한 것인데, 버크가 새끼까지 있는 건장한 성체인 것을 감안하면, 쥬라기 공원 3편의 티라노사우루스도 성체로 설정되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54] 애초에 이 결투씬을 넣은 것 자체가 스피노사우루스의 강함을 어필하기 위해서인데, 상대로 엉성한 아성체를 내세운다는 것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이다.
그렇기에 쥬라기 공원 팬들은 티라노를 살해하는 장면이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몰락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앞에서 말한 대로 티라노사우루스는 쥬라기 공원 이전에도 대중문화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고,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대표 공룡으로 등극했는데, 그런 공룡을 단지 1회용으로 써먹었으니. 차라리 영역문제로 티라노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미등장 시켰다면 비난은 덜했을 것이다. 즉, 스피노사우루스라는 새로운 공룡을 시리즈에 등장시켜서 팬덤에게 소개하는 것 자체는 좋은 시도였을 수 있으나, 이런 식으로 소개시켰으면 안되는 것이었다.[55]
물론 '티라노사우루스가 최강이 아니라니!'라는 이유로 스피노사우루스를 까는 비판 뿐만 있는 건 아니다. 진짜 문제는 스타 교체를 시도하려면 기존 팬과 스피노를 유입시킬 팬들을 감안해 연출의 퀄리티가 높았어야 했는데 그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위의 티라노사우루스 살해는 오히려 팬덤에게 미운털을 박히게 만든 인상이라 할 만하며, 그 외에도 전체적인 연출을 놓고 봐도 1편의 티렉스의 장면이 손에 꼽히는 명장면으로 회자되는 반면, 3편의 스피노의 장면들은 그다지 많이 회자되지 않았다.
개연성 면에서도 전작에서 티라노사우루스가 일행 앞에서 등장하는 건 사냥감이나 먹이가 근처에 있었다던가, 새끼의 냄새나 흔적을 추적한 것이라던가 하는 그럴듯한 이유가 있었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전조도 없이 갑자기 뜬금없이 나타나서 뜬금없이 사라지는 기행을 선보이는 등 등장인물을 둘이나 죽였음에도 불구하고 인과 관계 없이[56] 그랜트 일당을 쫓아오는 평면적인 3류 괴물형 캐릭터가 되어버렸다.
물론 주인공 일행이 스피노사우루스의 영역을 계속 돌아다녔기 때문에 자주 마주칠 수밖에 없긴 했겠지만, 그렇다 쳐도 스피노사우루스의 등장씬들이 굉장히 뜬금없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사실 스피노사우루스처럼 거대한 포식자가 단 한번만 사냥해도 배가 터지도록 먹을 수 있는 큰 초식공룡 무리를 내비두고 괜히 한 입 거리도 되지 않는 작은 주인공 일행을 쫓아다니는 것 부터가 굉장히 이상하다. 1편의 렉시는 인간들을 사냥하기보다는 갈리미무스 같이 인간보다 큰 다른 공룡들을 사냥하는 모습을 주로 보여주었으며, 2편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가 인간들을 습격했던 것은 인간들이 자신들의 영역에 떼거지로 몰려와 난리법석을 피운 것도 모자라서 그들의 새끼를 데려가는 등 어그로를 제대로 끌었기 때문이었는데, 스피노사우루스는 굳이 주인공 일행을 끈질기게 추격할 만한 이유가 딱히 없다.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러한 행보는 원작 쥬라기 공원 소설의 렉시의 행보를 그대로 오마주한 것일 수도 있으나, 소설에서의 렉시는 공원의 넓이가 상대적으로 좁아 마주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일 뿐이다. 그보다 훨씬 광활한 이슬라 소르나에서는 이것을 오마주하는 것 자체가 성립될 수 없었으며, 이런 연출로는 도저히 관객들을 납득시키기 어려울 수밖에 없다. 굳이 이유를 찾자면 그랜트 일행이 비행기를 다시 이륙시킬 때 프로펠러에 스피노사우루스의 허리를 베어버리고 지나갔는데, 때문에 조종석 앞 유리에 크게 피가 번졌다. 영역을 침범 당한데다 몸에 상처까지 냈으니 열이 단단히 뻗친 나머지 다 죽일려고 끝까지 쫓아갔다는 것 외엔 별 다른 당위성을 찾을 수가 없다.
게다가 뜬금없이 등장한 것처럼 물러나는 것도 굉장히 뜬금없다. 작중의 장면을 예로 들자면 스피노사우루스가 처음에 거대한 강철 울타리를 간단히 부숴버리면서 괴력을 과시하지만 그 다음 장면에서 강철 울타리보다 훨씬 약해보이는 평범한 문 하나를 부수지 못해서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는 것을 그만두고 가버리는 어이없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행보 때문에 NC 역시 "저놈 스토커냐 뭐냐", "저놈 눈에는 사람들이 중지 모양으로 보이기라도 하는 거냐"라면서 깠다.
덤으로 스피노사우루스의 뱃속에서 전화기 벨소리가 울리는 기믹은 티라노사우루스들의 등장씬과는 반대로 시리즈 최대의 흑역사 중 하나로 회자되는 설정이다. 특히 주인공 일행이 스피노사우루스가 바로 뒤에까지 접근했는데도 모르다가, 벨소리가 나자 알아차리는 건 정말 이상한 연출. 발소리는 기존의 티라노사우루스들이 보여준 연출로 그렇다쳐도 더 괴상한 것은 전화기가 스피노사우루스의 뱃속에 들어가도 고장나지도 않았으며, 거대공룡의 내장 안속에 있는데도 벨소리의 음량 차이 역시 거의 없다.[57] 심지어 이어지는 장면에서 벨소리를 듣고 일행이 뒤를 돌아보자, 공포스러운 BGM과 함께 멀리서 스피노사우루스가 가만히 선 채로 멀뚱멀뚱 일행을 쳐다보고 있는 장면을 보여주고 있으니 연출력의 엉성함이 정점을 찍은 셈이다.
종합하자면, 전편들에 비해 감독의 역량차이로 인해 부족한 영화의 연출력과 허술한 각본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본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벨로시랩터나 프테라노돈의 경우 디자인과 별개로 연출은 꽤 호평을 받았는데, 정작 영화를 통해 이름을 알렸어야 하는 스피노사우루스가 피를 보았던 것.
외전작인 백악기 어드벤처에선 시즌4에서의 행적은 그리 좋지 않았다. 등장씬도 매우 적으며 퇴장할 때까지 큰 인상도 별로 남기지 못했다, 바리오닉스 같은 중형 공룡이 맡을 역할을 스피노사우루스라는 인기 공룡을 데려와 시킨 일종의 캐릭터 낭비라는 의견이 다수였으며 오죽하면 포스터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대문짝만하게 보여준 이유가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수작에 불과하다는 이야기도 나올 정도.
스피노와 티렉스의 리매치는 호불호가 갈리는데 스피노사우루스 강함과 위상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는 평도 있지만 티라노사우루스를 스피노사우루스에게 다시 한번 패배 시킴으로써 제작진들 본인들이 그렇게 디스하던 쥬라기 공원 3와 생사여부만 다를 뿐 결과적으로 별반 다를게 없는 뿐더러 인도미누스 렉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에 이어 또 티렉스에게 있어서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고 쓰러뜨려야 하는 장애물 중 하나로 소모했다고 보는 평도 많다.
5. 뒷이야기
사실 영화 촬영 일정과 분량 조절 문제 때문에 스피노사우루스가 등장하는 장면들이 꽤나 많이 잘렸다. 강에서 일행을 습격하는 장면에서도 스피노사우루스가 물 속에서 솟아오르는 장면이 더 드라마틱하게 나올 예정이었고, 초반에 티라노사우루스와의 싸움도 원래 더 길었는데, 싸우기 전에 두 공룡이 서로에게 포효하며 위협하는 장면이 더 길었고, 본편에서와는 달리 스피노사우루스가 앞발로 티렉스를 후려치며 먼저 선빵을 날렸다.[58][59]
또 영화의 폐기된 엔딩도 두 가지가 있는데, 일단 첫 번째에서는 영화 막바지에 배에 탄 주인공 일행을 습격한 다음에 랩터들에게 죽을 예정이었다고 한다.[60] 그러나 수가 더 많다 한들 이전에 티라노사우루스를 상대로도 일방적으로 학살당한 랩터들이, 렉시와 체급이 거의 같은 스피노사우루스를 죽인다는 플롯은 개연성이 박살났다. 초기 각본이 정확히 어땠는지는 알 수 없지만 스피노사우루스가 랩터들에게 죽는 것도 티라노사우루스가 스피노사우루스에게 죽임을 당하는 것 이상으로 무리수인 전개이고, 어지간히 연출을 잘 해내지 않는 이상 관객들에게 더욱 욕먹는 엔딩이 되었을 것이다.[61][62] 무엇보다도 제작진도 3편이 이렇게까지 까일 줄은 몰랐을 텐데 그들의 생각 이상으로 팬들의 반응이 좋지 못했다. 여기에 더하여 3편의 메인 스타였던 스피노사우루스를 해당 편에서 맥없이 죽이는 것도 어려웠기에 해당 엔딩으로 가지는 않은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엔딩은 2021년 게임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2 혼돈 이론 캠페인 세번째 이슬라 소르나 미션에서 그대로 재현된다. 해당 캠페인 스토리는 새로 개장할 사이먼 마스라니의 쥬라기 월드의 건설을 위해 이슬라 소르나의 몇몇 공룡들을 이송하는 스토리인데, 케라토사우루스를 수송헬기를 통해 쥬라기 월드로 이송하고 나면 갑자기 스피노사우루스가 등장을 하는 컷씬이 나오고 이내 랩터들에게 포위를 당한다. 스피노사우루스는 힘껏 저항해보지만 결국 랩터들의 공격을 온몸으로 받고 죽게 된다. 이를 본 사이먼 마스라니는 나중에 쓸데가 있으니 스피노사우루스의 시신을 회수하라고 지시한다.[63]
두 번째 엔딩에서는 섬에 일행을 구출하러 온 미합중국 해병대와 맞짱을 뜨는 엔딩이었는데, 스피노사우루스의 괴수스러운 면모를 더 부각할 수 있는 나쁘지 않은 엔딩이었겠지만, 안타깝게도 이것 또한 제작비와 분량 문제 때문인지 폐기되었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영화 시나리오에서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우위적인 존재로 계속 띄워주던 스피노사우루스를 미군이 죽인다면 미군에 대한 찬양이 될 수도 있었으니, 이 또한 연출을 잘해내지 않는 이상 덩달아서 디스를 받을 장면이었을 수 있다.
또한 원래는 스피노사우루스가 새끼가 한 마리 있었던 어미였지만, 주인공 일행보다 섬에 먼저 도착한 용병이 새끼를 죽이는 바람에 자신의 하나밖에 없는 새끼를 죽인 인간들에게 분노하여 복수를 하기 위해 주인공 일행을 추격하는 전개로 갈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러나 이는 2편에서 새끼를 납치당하여 마지막에 주인공들을 뒤쫓는 티라노사우루스 버크와 유사한 구도가 될 것 같았기에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아무튼 안 좋은 이미지로 첫 출발을 끊었지만, 쥬라기 공원 3 덕분에 대중문화 속에 나오는 스피노사우루스의 생김새가 기존의 평범한 수각류의 머리를 가진 생김새에서 본 영화처럼 길쭉한 머리를 가진 걸로 바뀌게 되었다.[64] 또 특유의 개성적인 외모에 더하여 이후에도 한때나마 가장 거대한 육상 육식동물이라고 알려지면서[65] 인지도가 올라가서 이후에도 티라노사우루스의 라이벌 기믹으로 나오는 등, 서브컬쳐에서도 출연이 늘어났다.[66] 독특한 생김새로 스피노사우루스의 팬이 된 사람도 종종 있다고 하니,[67] 쥬라기 공원 3이 스피노사우루스의 인지도 차원에서 이후에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6. 레고 쥬라기 월드
3편 시나리오에서 메인 육식공룡으로 등장. 원작대로의 행보를 걷기는 걷는데, 보스급 공룡 중 개그 캐릭터 취급 받는다. 게임 특징상 보스급 공룡들 모두 일정 부분은 개그적인 요소가 있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아예 그 속성 자체가 개그 캐릭터인 특이한 케이스.원작에선 쿠퍼를 한입에 잡아먹고 접촉 사고를 일으켜 비행기를 추락시키지만 여기선 쿠퍼를 경비행기 유리창에 던지고 비행기 유리창에 붙어서 바둥대는 쿠퍼 때문에 시야가 차단된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전개다(...).[68] 그리고 원작에선 내쉬를 잡아먹음으로 위성 전화까지 같이 먹게 되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지만 여기선 스피노가 내쉬를 위협하자 스피노의 입에다 전화기를 그냥 직접 넣어 준다. 어쨌든 처음에 경비행기를 추락시키고 일행을 습격한 건 똑같은데 도망치는 일행을 쫓아가다가 단두대 틀 같은 나무에 목과 앞발이 끼어버리고, 빌리가 던지는 과일 열매로 머리를 두들겨 맞는 굴욕[69]을 당한다. 이후 원작대로 티라노사우루스와 대결하는데 스피노사우루스가 원작처럼 티라노사우루스를 밀어붙이지만 주인공 일행이 티라노사우루스를 돕는다. 정확히는 게이머가 티라노사우루스를 돕는 게 미션 목표. 심지어 원작에선 스피노사우루스의 승리로 끝난 이 대결을 본 게임에서는 결말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냥 주인공 일행이 두 공룡에게서 멀리 도망치는 것으로 끝. 스피노사우루스가 티라노사우루스를 죽인 장면이 작품 외적으로 얼마나 흑역사 취급받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부분이다. 그래도 주인공 일행의 도움을 받은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목을 3번이나 물리고 그대로 내동댕이 쳐졌는데도 불구하고 언제 그랬었냐는 듯이 벌떡 일어나서 다시 티라노사우루스를 짓밟아버리는 넘사벽의 피지컬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후 장면들에서 티렉스의 출연이 없고 스피노만 멀쩡히 돌아다닌걸 보면 어떤 방식으로든 이기긴 한 모양.
그리고 원작처럼 스피노사우루스 뱃속의 전화소리 덕에 커비 일가가 상봉하는데, 이때 뒤에서 갑자기 나타나는 대신 배경에 있는 야자나무에 연결된 해먹 위에 누워서 잠꼬대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위성 전화는 알람 대신 쓰는 모양. 그리고 새장으로 들어설 때가 되어서야 갑자기 나오는데 이 때 일행을 보고는 정겹게 손을 흔들며 인사한다. 결말 부분에선 스피노사우루스가 전화기를 직접 토해내고 주인공 일행이 똑같이 신호탄과 기름을 조합해서 불을 질러 쫓아내는데 그 과정에서 스피노가 불을 피하려 옆에 있던 크레인에 다급히 매달리지만 크레인이 스피노사우루스의 무게를 견딜리 없었고 그대로 무너져 오히려 불구덩이속에 정통으로 떨어지게 되는 역효과를 낸다.
마지막에 일행이 미군의 헬기를 타고 탈출 하려고 할 때 랩터 3마리[70]와 함께 여행 가방을 싸들고 와서 같이 섬을 떠나려고 한다.[71] 그러나 주인공 일행이 자기들끼리 떠나자 랩터 3마리와 함께 풀이 죽어 고개를 푹 숙이고, 스피노가 위성 전화를 다시 가동시키자 수컷 우두머리 랩터가 구박하듯이 스피노사우루스의 손을 때리는 바람에 스피노사우루스는 쥐고 있던 위성전화기를 떨어뜨리는데 이 장면을 마지막으로 출연이 끝난다.
7. 피규어/스태츄
- 잃어버린 세계 개봉 당시에 나온 스피노사우루스 완구. 당시 스피노사우루스의 복원도처럼 스피노사우루스 특유의 길쭉한 악어 머리 대신 평범한 수각류의 머리를 달고 있다.
- 레고사에서 2001년에 출시한 쥬라기 공원 3 제품에 포함된 스피노사우루스 레고 피규어. 이 피규어는 Dinosaur라는 라인업[72]의 4번째 제품인 티라노사우루스의 부품들을 가져와 배색만 바꾼 것이다. 해당 라인업은 모든 제품들이 공유하는 몸통 부품에다가 새로운 부품을 더하거나 빼는 식으로 하나의 제품으로 네 종의 공룡들을 재현할 수 있는데, 티라노사우루스 제품은 스피노사우루스, 오우라노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도 재현할 수 있었다. 제품에 있는 추가 부품들 중 하나인 등에 달 수 있는 돛을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장착하면 스피노사우루스가 되는 식이다.
- 카이요도사에서 출시한 스피노사우루스 미니 스태추. 이 제품은 카이요도에서 쥬라기 공원 3 등장 공룡들을 출시한 것들 중 하나로 스피노사우루스의 두개골 미니 스테츄도 있다.
- 쥬라기 공원 3 개봉 당시에 나온 리어어택 스피노사우루스. 상처, 목의 버튼을 누르면 입을 벌리며 소리를 낸다. 영화판과 배색이 전혀 다른 이유는, 디자인이 확정되기 이전 컨셉아트의 컬러스킴을 따랐기 때문이다. 이후 캐모 익스트림 라인업으로 열대 환경 적응 버전으로 재도색된 제품이 발매되었다. 함께 발매된 리어어택 티렉스[73]와 라이벌 구도로 제작되었으며 두 피규어를 회전 장치에 고정하여 라운드 킥 배틀을 벌일 수 있도록 제작된 버전도 출시되었다. 한 시리즈의 주역이었음에도 신체 비율이 심각하게 엉성하여 평가는 좋지 않다.
- 쥬라기 공원 3 개봉 당시에 나온 아쿠아 스피노사우루스. 역시 상처 또는 돛의 앞부분을 누르면 팔을 휘두르며 소리를 낸다. 마찬가지로 캐모 익스트림 라인업으로 사막 환경 적응 버전이라는 컨셉의 재도색 버전이 발매될 예정이었으나 해당 완구는 실제로 발매되지는 못했다.[74] 3편 개봉 당시 판촉용으로 발매된 스피노사우루스 굿즈 중에선 유일하게 도색, 조형, 비율 면에서 흠잡을 부분이 없었기에 평가는 위 리어어택 보다는 좋은 편이다.
- 애니매트로닉 스피노사우루스. 1편의 레드 티렉스나 2편의 불티렉스에 이어, 영화의 메인 육식공룡을 가장 크고 좋은 퀄리티로 출시해 주는 전통을 이어받은 피규어이다. 다만 제작사가 해즈브로로 넘어오면서 조형에 대한 평가는 티라노사우루스 피규어들에 비해 좋지 않다. 3편의 낮은 위상에도 불구 이 물건은 공원 시리즈의 '4대 천왕' 중에서도 극악의 입수 난이도와 최고의 소장 가치를 지니고 있다. 이유인즉 기존의 티라노사우루스 완구들과 달리 이것은 통짜 고무가 아니라 내장된 기계장치를 얇은 고무로 둘러싼 식인데, 상당히 약한 재질이라 쉽게 찢어지기 십상이며 자연히 제대로된 매물을 구하기 힘든 것. 하지만 기능은 티라노사우루스 피규어들보다 다양하고 연출도 실제 애니매트로닉스 처럼 실감난다. 상처를 누르면 퓨마의 울음소리를 내는 기믹이 있다. 리어어택과 마찬가지로 개봉 이전에 작성된 컨셉아트의 컬러스킴을 따랐기 때문에 영화판과 배색이 전혀 다르다.
- 포저블 스피노사우루스.[75] 무관절 스피노라고도 불려진다. 애니매트로닉스 스피노사우루스의 아쉬운 외모지적을 반영해서 출시한 제품으로, 보다 사나운 인상의 외형을 연출하는데 성공했다. 허나 위턱에 비해 아래턱이 다소 짧은 편이고 관절이 없는 대신 내장된 철사를 움직여 포즈를 취하는 식인데 철사의 이동 범위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 쥬라기 월드 개봉에 맞춰 하스브로에서 출시한 피규어. 다른 피규어들처럼 평은 좋지 않다. 이후 파란색으로 재도색된 버전이 출시되었다.
-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에 맞춰 마텔에서도 출시했는데, 다른 완구들에 비해 한템포 늦게 공개돼서 초반에는 출시되지 않을 거라는 추측이 많았다. 등급은 레거시 컬랙션 티렉스와 동급이며 다른 제품들과 마찬가지로 마텔의 뛰어난 퀄리티에서 극찬을 받았는데, 역대 최고의 쥬라기 공원 시리즈 스피노사우루스 완구라는 평까지 있다.[76] 다만 한정판인데다가 정발이 안된 제품인지라, 국내 팬들에게는 구매가 어려워서 아쉬움을 남겼다. 마찬가지로 훗날 파란색으로 재도색된 배틀 데미지 버전이 출시되었다. 이후 백악기 캠프 버전으로 다시 출시되었으며 이번에는 정발까지 되었다. 이 피규어의 단점이 있다면 목 관절이 머리의 무게를 버티지 못하고, 앞발을 자유자재로 움직일 수 없는 점이 있다. 그리고 등의 신경배돌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발목이 조금만 돌아가면 바로 쓰러져버린다.
* 타카라토미에서도 아니아 시리즈로 스피노사우루스 미니 피규어를 출시 했다. 만 원이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을 생각하면 퀄리티는 괜찮은 편.
- 2019년 2월 프라임1 스튜디오에서 스피노사우루스의 스태추[77]가 공개되었다. 현존하는 스피노사우루스 피규어/스태츄 중 최대크기이며 역시나 최고의 조형이라는 평이다.
- 피규어 회사인 만롱당에서도 정식 라이센스를 얻어 쥬라기 공원의 스피노사우루스를 티라노사우루스와 함께 20주년 한정판으로 발매되었다. CG 기반의 디자인으로 제작되어 애니메트로닉스 특유의 사악한 외형을 표현하진 못했지만 도색은 현재까지 발배된 최고의 스피노사우루스 제품이라는 평을 받는다.[78]
8. 기타
- 티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원조격 라이벌이라고 볼 수 있다. 외형부터 짧고 굵은 두상과 짧은 앞발, 비교적 수수한 색채를 가진 티렉스와 달리 긴 두상과 화려한 색, 그리고 긴 앞발을 가지고 있고 포효소리 또한 티렉스는 굵고 우렁찬 반면 스피노사우루스는 찢어지는 듯이 높은 울음소리를 내는 등 여러모로 티렉스와 반대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 영화가 개봉했던 2001년 기준으로 가장 훌륭한 고증적 외형과 특징을 가지고 있었다. 영화 개봉전까지 대중에게 알려진 스피노사우루스의 외형은 이족보행 디메트로돈과 같은 모습이었다면 개봉 후 더욱 고증에 가까워진 인식을 가지도록 해주었다. 실제로도 스피노사우루스를 디자인할 때 근연종이었던 바리오닉스 등을 참고한걸 보면 제작진들이 스피노사우루스를 디자인할 때 고증적 모습을 많이 반영하려 했던걸 알 수 있다. 이 덕분에 2000년대 초반 스피노사우루스 외형의 원조격 디자인이라고 볼 수 있다.
- 외형: 영화상의 조형은 등의 신경배돌기만 빼면 기본적인 체형은 기가노토사우루스와 비슷한 일반적인 대형 수각류 공룡의 체형이다.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의 경우, 쥬라기 공원의 스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다소 길쭉한 몸통과 짧은 다리, 그리고 도롱뇽의 것과 유사한 꼬리를 가지고 있는 모습이었다. 머리의 모양도 꽤 차이가 나는데, 주둥이도 실제 스피노사우루스보다 두껍고, 두개골도 더 납작하다. 이는 세월이 흐르면서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의 복원도가 너무 바뀌어버린 탓에 생겨난 차이인 것이지 실제로는 영화 개봉 당시에는 가장 고증적인 외형이라고 볼 수 있다.
- 포효 소리: 다른 대형 육식공룡과 마찬가지로 목소리가 매우 우렁찬데, 특이하게도 포효소리의 경우 마치 찢어지는 듯한 소리를 낸다. 다만 실제 스피노사우루스는 육식공룡들이 그렇듯 성대가 없었다. 따라서 울음소리의 경우 악어랑 비슷한 수준이었을 것이다.
- 속력: 덩치에 비해 매우 빠른 속도를 지녔는데, 메이킹 필름에 의하면 시속 42~43km라는 빠른 속도로 이동할 수 있다고 한다.[79] 실제 스피노사우루스는 연구가 진행되면서 기존의 수각류에 비해 엄청난 숏다리를 지녔음이 밝혀졌다. 달리기는 커녕 빠르게 걷는 것도 불가능한 것으로 추정된다.
* 쥬라기 공원 3 중반을 보면, 평소의 째진 눈동자가 아니라 동그란 눈동자로 나와 있는데, 사실 이 녀석의 CG 모델도 전작의 티렉스들처럼 CG와 애니메트로닉스의 외형이 좀 다른데, 특히 동공 부분이 가장 그러하기에 이런 현상이 발생한 듯하다. 동공 외에도 인상이나 앞발톱의 크기 등 당시 기술력의 한계로 애니메트로닉스와 CG 모델링의 차이가 존재한다.
- 스티븐 스필버그가 제작한 TV 드라마 테라 노바에서 '엠피로사우루스(Empriosaurus)'라는 가상의 육식공룡이 등장하는 에피소드가 있는데,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스피노사우루스와 거의 똑같이 생겼다. 최대 크기의 육식공룡이라 언급되는 것도 그렇고, 불에 놀라서 도망가는 장면도 쥬라기 공원 3를 오마주한 것일 가능성이 있다.
- 어렸을 때 쥬라기 공원 3를 보고 자신이 좋아했던 티라노사우루스를 무참히 살해했던 모습에 불호를 하는 사람들도 있고, 오히려 티라노사우루스보다도 더 크고 강력한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미지를 좋아하는 팬들도 있어서 호불호가 갈리는 종인 것은 확실하다.[80] 도미니언 개봉 전에 스피노사우루스의 재등장을 원하는 지지자들이 보이는데, 시리즈 최종장에서라도 다시 한번 이 공룡의 재등장을 희망하는 사람들이 있다.[81]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에서 유타에 위치한 앨런 그랜트의 막사에 골격 피규어가 전시되어있고 소르나 1세대 공룡들까지 확보했다는 정보가 주어져 스피노사우루스 팬들의 기대를 샀으나 출연하지 않음으로써 쥬라기 월드 3부작에서는 영영 얼굴을 비추지 못하게 되었다.
- 쥬라기 월드: 얼라이브에는 영화를 바탕으로 만든 스피노사우루스와 피부색이 다른 2세대만 존재했지만 최근에는 고증에 충실한 실존했던 스피노사우루스인 아이깁티아쿠스 종도 출연하여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육식공룡들중 유일하게 쥬라기 공원 버전과 실존 버전이 존재하는 공룡이 되었다.
- 쥬라기 월드: 리버스에 등장한다는 고생물 3종[82] 중 한 마리로 스피노사우루스가 나온다는 루머가 있다.[83]
[1] 여담으로 동공이 잘 안 보여 작중 내내 말 그대로 눈이 뒤집혀 있는 것 같은 인상인데, 사실 자세히 보면 가늘게 째진 동공이 보인다.[2]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은 건 제작진의 가장 큰 실책 중 하나인데, 왜냐하면 당시만 해도 '스피노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작은 2류 수각류이다'란 대중적 인식이 이미 있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상에서 크기 비교 대상으로 삼은 바리오닉스나 수코미무스도 그리 잘 알려진 공룡이 아니었다. 지금이야 쥬라기 공원 덕인지 몰라도 공룡 관련 책 같은 곳에 종종 나오기 때문에 인지도가 있다지만, 그때 당시엔 그런 것도 없으니 '좀 더 큰 녀석이다' 란 한 마디로 (당시만 해도) 새로운 학설에 따라 재창조된 스피노사우루스를 관객들이 제대로 알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스피노사우루스를 이미 알고 있는 사람들조차 앞서 말한 통념에 근거한 이미지가 더 우선시 되었을 뿐. 그렇기에 제작진은 영화의 상영 시간의 일부를 할애해서 그랜트가 새로이 복원된 스피노사우루스에 대해 어느 정도 자세히 설명하는 장면을 넣었어야 했다.[3] 안 그래도 자기 영역에 그랜트 일행의 경비행기가 뜬금없이 나타났으니 거기에 반응할 수밖에 없었는데, 한 마디로 낯선 사냥감에게 자극당했다고 보면 된다.[4] 울음소리를 들은 그랜트는 티렉스(티라노사우루스)보다 더 큰 공룡이라는 것을 직감한다.[5] 영화에서 쿠퍼가 경비행기도 터트리는 저격총 4발을 스피노사우루스에게 쏘는데 흠집이 하나도 안났다. 이건 단순 스피노가 맷집이 좋거나 쿠퍼가 에임이 개구린거다.[6] 이후 스피노사우루스가 티렉스와 싸우는 장면에서 스피노의 왼쪽 다리 윗부분에 베인 상처가 생겨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경비행기에 부딫혔음에도 살짝 베인정도면 스피노사우루스가 얼마나 맷집이 좋은지 알 수 있다.[7] 중도에 통나무 굴리듯이 경비행기 잔해를 굴리다가 어느 시점부터 주둥이를 밀어넣고 안의 사람들을 마구 습격한다. 그 전에 경비행기 안에서 사람이 있는 것을 보고 먹이가 있다고 제대로 인식해버린 모양.[8] 배고프지만 않으면 자신의 영역에 침입해도 쫓아내는 것을 우선으로 하는 티라노사우루스의 특성상 스피노사우루스와는 달리 쫓아내려 했을 뿐이라는 의견도 있지만 둘 사이의 싸움의 양상을 보면 서로 죽일 기세로 싸웠다고 보는 게 더 맞을 것이다. 둘 모두 스스로가 부상을 입을 걸 감안하고서라도 물러나는 대신에 서로 박터지게 싸우는 걸 보면 예전부터 둘이서 영역 문제 등으로 자주 다투면서 지내왔다가 마침 날을 잡고 제대로 한 판 붙었을 가능성도 있다.[9] 여기서 티렉스가 이겼더라면 그랜트 일행이 보트를 타고 무사히 빠져나갔을 수도 있다. 애초에 스피노가 죽으면 수중씬 자체가 사라졌을테니.[10] 당시 스피노사우루스를 신강자로 시리즈에 데뷔시켜서 티라노사우루스의 포지션을 대체하려고 했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제작진 측에서 의도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의 캐릭터성을 티라노 킬러로 설정한 것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11] 하지만 그 기믹은 영화 막판에서 사라지는데, 그 이유는 스피노사우루스의 변에서 폴의 위성전화기가 발견되었기 때문.[12] 참고로 스피노사우루스 정도 되는 거대한 동물의 내장과 근육, 가죽을 모두 뚫고 전화 벨소리가 수십, 멀게는 수백 미터 밖까지 들리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한다. 설령 들린다 하더라도 발소리나 울음 소리가 먼저 들릴게 뻔하다.[13] 스피노가 일행이 탄 배를 습격하면서 깨뜨린 연료통에서 가솔린이 퍼졌는데, 이후 그랜트가 쏜 신호탄이 강에 떨어져 불이 붙은 것이다. 다만 이는 그랜트가 불을 붙일 기지를 발휘한 것이 아닌, 위협 목적으로 스피노사우루스에게 겨냥해 쐈다가 우연히 불이 붙어 발생한 것이다.[14] 앞서 언급한 인지도 상승은 일반적인 관객이나 고생물 마니아에게 해당되던 사항이었으며, 티라노사우루스를 시리즈의 상징으로 여겨오던 쥬라기 공원 시리즈 팬덤에서는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3편을 부정적인 시각으로 대우했다.[15] 물론 쥬라기 공원의 공룡들이 원본과 거리가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현실에서의 공룡들과 완전히 떼놓고 보기도 어렵다. 해당 공룡들의 현실에서의 이미지는 그만큼 중요한 문제이기 때문. 차라리 벨로시랩터처럼 독창적인 존재감과 특유의 캐릭터를 확보하며 인기를 끌었다면 얘기가 달랐겠지만, 스피노사우루스는 그에 비해 작중 보여준 임팩트가 약한 편이었다.[16] 영화가 개봉하기 이전부터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인도미누스 렉스가 최종결전을 할 것이라는 예측은 널리 퍼져 있었는데, 대결 도중에 예상치 못한 제 3자가 합세한다는 루머가 돌았으며, 이 제 3자가 바로 스피노사우루스가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았다고 한다. 결국 이 제 3자의 포지션은 벨로시랩터의 것으로 밝혀지면서 논란은 종식되었다.[17] 영화상에 등장하지는 못했으나 책자에 수록되어 있으며 공식 일러스트 사진까지 있다.[18] 여담으로 쥬라기 월드 개봉 후 쥬라기 공원 3의 블루레이 커버가 스피노사우루스에서 티라노사우루스로 바뀌어 판매가 되고 있다. 쥬라기 시리즈를 모두 섭렵한 일부 팬들은 오히려 스피노사우루스에서 티라노사우루스로 바뀐 것에 무척이나 화를 냈지만. 도미니언 개봉 직전 출시한 스틸북에서도 그대로 티렉스 화석을 이미지로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19] 그리고 추후 쥬라기 월드 트릴로지는 모두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의 이미지로만 사용되었다.[20] 이후 백악기 어드벤처에서 콘 회장 일당한테 조종을 받으며 학대를 받은 것이 사실로 드러났지만 켄지에 의해 멘타 섬이 비밀리에 감춰지면서 대중들은 스피노사우루스를 사실상 멸종된걸로 간주하는 것으로 보인다.[21]
알로사우루스로 확정되기 전에는 무려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등장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22] 같은 스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3에 등장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There's a good chance that it might be the exact same spinosaurus."[23] 만약 3편에서 나온 스피노사우루스라면, 해당 개체의 나이는 17세 정도 될 것이다.[24] 다만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개봉 후 콜린 트러보로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기 어드벤쳐의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가 쥬라기 공원 3의 그 개체냐는 질문에 트러보로는 '제 생각엔 같은 개체가 아닌 거 같습니다, 울음소리가 다르거든요. 제가 덕후라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대답을 한걸 보면 제작진들끼리도 별 의논이 없었던걸로 보인다.콜린피셜은 수시로 바뀌어서 믿으면 안된다.[25] 다리우스 일행은 티라노사우루스는 물론이고 다 자라지 않은 상태에서도 성체 티라노사우루스와 몸집이 비슷한 인도미누스 렉스를 본 적도 있는데, 그런데도 스피노사우루스를 보고 크다고 놀란 것이다.[26] 이때 캐시의 말로는 사람을 싫어한다고.[27] 기가노토사우루스와 타이틀이 겹치는데 이때문인지 스피노사우루스와 기가노토사우루스를 완벽한 동체급으로 추측하는 팬들도 있다.[28] 이때는 수각류 치고는 앞다리와 꼬리를 주 무기로 사용하는 매우 역동적인 전법을 선보였다.[29] 사실 다른 공룡들보다 유독 크고 날카로운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빨들도 한몫 했다고 할 수 있다.[30] 이때 호크스는 숨통까지 끊어놓으라 권하지만 콘 회장은 됐다고 거절한다.[31] 이때 도망치려던 호크스는 딸 이티가 잡아먹었다.[32] 실제 스피노사우루스였다면 신경배돌기가 부러져서 끝장날 확률이 높았겠으나 이쪽은 맷집이 좋아 작은 상처도 하나 없었다.[33] 디자이너 왈 이게 에셋의 추정치를 얼마나 바꿀수 있을지는 모르겠다[34] 스피노사우루스와 이티 모녀가 같이 등장한 장면들을 보면 스피노의 크기가 대충 위에 추정치와 꽤 들어맞는다. 심지어는 스피노사우루스가 아예 티렉스를 내려다 보는 장면도 있으니...[35] 앞발로 사족보행을 할 때의 키인듯 하다. 11 피트는 3.3m 정도밖에 되지 않기 때문.[36] 당시 스피노사우루스의 골격은 일부분만 발견됐던 상황인지라 전체적인 복원도의 윤곽은 예측에서 그칠 수밖에 없었다. 그로 인해 일반적인 수각류처럼 크고 강한 뒷다리를 지닌 형태로 복원했으며, 영화도 이러한 복원도를 본떠서 디자인한 것이다. 비교적 온전란 복원도로 발굴된 친척이었던 바리오닉스가 이런 형태였던 것도 한몫 했고.[37] 실제로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소개 영상에서는 뭍에서 마이아사우라를 사냥해 잡아먹는 모습이 나온다.[38] 실제로 스피노사우루스의 뼈는 골밀도가 높아서 안이 텅 빈 형태인 다른 육식공룡들의 뼈보다 훨씬 튼튼했다. 하지만 뼈대가 얇고 무게도 제법 나가며, 무엇보다 등에 커다란 신경배돌기가 있으니 실제로 땅에서 구르면 신경배돌기가 부러져 즉사했을 것이다.[39] ACU 를 공격할 때 몇명을 꼬리로 쳐서 날려버렸다.[40] 쥬라기 월드 에볼루션의 프로필 영상에서도 이 설정이 유지되었는지, 물 안에 걸어들어가 물고기를 사냥하곤 한다고 나와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스피노사우루스를 그리즐리에 비유하고 있는데, 현실의 불곰처럼 육상의 최상위 포식자이면서도 거리낌 없이 물에 들어가 물고기를 사냥할 때도 있다고 보면 될 듯.[41] 딸 이티는 엄마 이티한테 공격받은 후유증으로 한동안 먹지도 못하고 누워만 있기는 했지만 마취 가스를 마시기 전까지는 팔팔했다.[42] 순전히 굵기로만 따지면 인도미누스 렉스보다도 두껍다.[43] 입으로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문 다음에 앞발로 머리를 못 빼게 붙잡고 그대로 체중을 실어서 목을 꺾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목을 자신의 체중으로 짓누른 셈으로, 이렇게 하면 단순한 물기보다 더 효과적으로 상대를 짓누를 수 있다.[44] 영화가 개봉할 당시에는 티라노사우루스와 스피노사우루스의 전투력 우열 논란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열기가 식으면서 팬들도 동급으로 취급하고 넘어가는 분위기이다.[45] 백악기 캠프로 오면서 스피노의 몸무게가 10t 초과로 더 커졌다.[46] 실제로 세계관 내에서 스피노사우루스를 포함한 비공식적으로 복원된 공룡들을 인젠이 이슬라 소르나에 마구 풀어버리면서 소르나의 생태계를 붕괴시키는 원인 중 하나가 됐다.[47] 쥬라기 공원 시리즈에서의 설정 크기. 실제 케라토사우루스는 이보다 훨씬 작았다.[48] 당장 시리즈에서 벨로시랩터나 카르노타우루스 등이 티라노사우루스에게 손쉽게 관광당하는 모습이 나왔으니, 티라노사우루스에 필적하는 대형 포식자인 스피노사우루스도 마찬가지의 케이스라고 볼 수 있다.[49] 물론 유일무이란 대형 포식자는 아니다. 쥬라기 월드: 폴른 킹덤 개봉과 함께 바이럴 사이트에서 공개된 설정에 의하면, 1993년에 이슬라 소르나에 살던 티라노사우루스가 여섯 마리가 되었다고 한다. 이 중에 2편의 새끼는 인젠이 철수한 후에 야생에서 태어난 개체라 포함되지 않으며, 2편의 티라노사우루스 부부와 동년배의 티라노사우루스가 적어도 네 마리는 더 존재했다는 소리가 된다. 이는 3편의 개체를 포함해도 세 마리나 되는 수치로, 물론 그들 전부가 야생에서 살아남았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3편의 시점까지 생존해있었다면 스피노사우루스가 섬 남서부의 독보적인 최상위 포식자였다는 주장은 다소 애매해질 수도 있다. 현 시점에서 이 세마리의 티렉스들은 엄마 이티와 딸 이티, 엄마 이티의 남편으로 추정할 수 있다.[50] 여기에 더하여 존 호너는 사실상 사장된 가설인 티라노사우루스 스케빈저설을 끈질기게 주장하기로 유명하다. 2013년도 이후부터는 티라노사우루스가 사냥을 했다는 여러 증거들이 발견되어서 본인도 종래의 입장을 수정하고 프레데터설을 받아들였기에, 더 이상 이런 주장은 하지 않는다.[51] 존 호너의 언급은 대략 이렇다. "공룡들이 실제로 얼마나 사나웠는지는 알 수 없지만, 만약 공룡의 길이에 그 흉폭성이 비례한다고 가정하면 지구에 살았던 육식동물 중 스피노사우루스를 능가할 동물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제 이론은 티라노사우루스는 실제로 스케빈저였고, 오히려 스피노사우루스가 실제 포식자였다고 생각합니다."[84][52] 게다가 스피노사우루스의 압도적인 크기가 밝혀진 것도 90년대 후반에 불과했기에 영화 개봉 당시에는 관객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새내기 공룡이었다.[53] 원래 뮌헨박물관에 화석이 보관되어 있었으나, 연합군의 폭격으로 표본이 파괴되었었다. 자세한건 스피노사우루스 문서 참조.[54] [55] 결국 '쥬라기 공원 아케이드'의 티라노사우루스 시나리오에선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목을 물린 상태로 절벽으로 던져진다.[56] 사실 경비행기로 자신의 허리에 베인 상처를 입힌 탓에 원한이 생겼다고도 할 수 있으며, 그 안에서 먹잇감까지 발견했으니 이해할 수는 있는 부분이다. 문제는 그 정도가 너무 과했던 것.[57] 연출 자체는 스피노사우루스의 생김새가 악어를 닮았다는 사실에 입각해서 피터팬의 후크 선장을 쫓아다니던 악어의 오마주를 통해 개성 증대를 꾀한 것으로 보이나, 공포감이나 위압감보다는 개그 같은 느낌이 들고, 괴악함만 강해져버렸다.[58] 이렇게 된 것도 이유가 있는데 3편에 등장한 티라노사우루스의 애니메트로닉스는 어느정도 노후화가 된 2편의 버크의 애니메트로닉스를 재활용 했고, 반대로 스피노사우루스의 애니메트로닉스는 완전히 새로 만들어진데다 기술력의 발전으로 더욱 튼튼하게 만들어져 결과적으로 촬영이 끝나기도 전에 스피노의 앞다리에 티렉스 애니메트로닉스의 머리가 찢겨지면서 애니메트로닉스 분량의 싸움 장면이 거의 통째로 삭제가 됐다. 그마저 남아있는 장면도 스피노에게 목을 물리는 장면으로 사실상 없는 거나 마찬가지[59] 또한 3편 메이킹필름 9분 30초경에는 영화에선 나오지 않은 싸움 장면이 담겨져 있는데, 이는 삭제된 장면이 아니라 CG 작업이 수정되면서 현재의 싸움신으로 수정이 된 것이다.[60] 각본에 따르면 랩터의 발성을 흉내내는 골격을 이용해 그랜트가 랩터들을 소환하고, 몰려든 랩터들과 전투를 치르던 스피노사우루스가 치열한 싸움 끝에 죽임을 당하며 그 사이에 주인공들이 자리를 벗어나 도망친다는 내용이다.[61] 마치 불독 열댓 마리가 호랑이를 죽인다는 소리랑 똑같다. 일단 랩터 한 두 마리가 등에 올라타서 어그로를 끌고 나머지가 다리나 꼬리를 집중적으로 공격해서 넘어뜨린다해도, 10톤에 육박하는 대형 수각류의 체급과 맷집을 이길 수 없다. 랩터의 공격으론 살가죽에 생채기를 내는 게 전부일 뿐 스피노사우루스의 발길질과 입질에 날아가거나 중상을 입든지 혹은 사망에 이를 것이다. 애초에 1, 2편의 누블라엔시스는 너무 포악해서 앞뒤 안 보고 티라노사우루스에게 달려 든 것이지, 공격성도 훨씬 낮고 더 지능적인 소르나엔시스 종이 그런 대적할 수 없는 포식자를 상대로 덤벼 들 가능성은 현저하다. 보자마자 줄행랑을 치면 쳤지, 덤벼봐야 자기네만 피를 보다 못 해 무리 전체가 재기불능할 정도로 큰 손해를 볼 게 뻔하기 때문이다.[62] 누블라엔시스 무리야말로 이런 비상식적인 전투를 치를만한데, 이 플롯이 진행될려면 그 전에 누블라엔시스 종이 소르나엔시스 종과 대립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스피노사우루스 한 마리에게 떼거지로 공격, 반 이상이 죽어나가는 데도 굴하지 않고 달려드는 극단적인 공격성에 스피노사우루스가 학을 떼고 줄행랑치는 것으로 하는 게 가장 그럴 듯 하다. 실제로 아프리카에서 가장 호전적이기로 유명한 벌꿀오소리는 자기보다 훨씬 큰 상대에게 겁도 없이 달려드는데, 사자나 표범이 마음만 먹으면 죽일 수 있지만 맛도 없는데다 쓸데 없이 피를 보니 그냥 피한다. 그러니 극도로 포악한 랩터들의 무식한 공격에 티렉스를 죽이는 수각류조차 자리를 피하는 것은 그리 불가능한 얘기는 아니다.[63] 다만, 혼돈 이론 캠페인은 '만약에' 시나리오를 따르기 때문에 정사는 아니다.[64] 실제로 쥬라기 공원 3 개봉 이전에는 스피노사우루스가 다리 긴 디메트로돈 취급을 받는 일이 다반사였으며, 당장 아래에 완구 항목에서 잃어버린 세계 당시 발매됐던 피규어만 봐도 얼마나 복원도가 엉망이고 인지도도 낮았는지를 알 수 있다.[65] 스피노사우루스의 크기가 재추정된 현재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체급이 작아졌지만 여전히 육식공룡들 중에서 몸길이가 가장 긴 공룡으로 추정되고 있기는 하다.[66] 한 예로 공룡 FPS 게임인 프라이멀 카니지가 있다. 트레일러에서 다른 티라노사우루스들보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네임드 티라노사우루스 빅 대디와 마찬가지로, 게임에 등장하는 일반적인 스피노사우루스들보다 덩치가 큰 배드애스라는 이름의 네임드 스피노사우루스가 등장한다. 두 공룡은 서로 맞붙어 싸우다가 빅 대디가 배드애스를 죽인다. 제작진들의 말을 보면 쥬라기 공원 3에서의 그 장면이 어이가 없었다는 평.[67] 2015년과 2020년에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미지가 대격변하기 전까지 수많은 고생물 매니아들이 그렸던 간지 넘치는 스피노사우루스의 이미지들은 쥬라기 공원 3 스피노사우루스를 기반으로 그려진 삽화였다.[68] 이때 창문에 붙은 쿠퍼를 본 그랜트가 That's Cooper!라는 대사를 친게 킬링포인트.[69] 꽤 아픈지 빠져나오려고 발버둥 치다 한 번 더 맞는다.[70] 암컷 랩터, 수컷 우두머리 랩터, 그리고 일반 수컷 랩터[71] 그러니까 스피노사우루스가 일행을 보고 정겹게 인사한 건 복선인 셈.[72] 발매 당시 공식 사이트에서 이 제품군을 다룬 플래시 게임도 지원했었다.[73] 사진 왼쪽에 있는 공룡.[74] 다른 배색이긴 하지만 벨로시랩터 합본 미니 피규어로 발매되기는 했다.[75] 국내 동호인들 사이에서는 파스플이라는 국적불명의 명칭으로 불리는데 포저블이 올바른 발음이다.[76] 칭찬이라기보다는 그간 발매된 스피노사우루스 굿즈들이 하나같이 결함이 있었음을 강조하는 면이 크다. 엄밀히 말해 이 물건도 영화상의 스피노사우루스와는 조형이 상당히 다르다. 물론 어디까지나 장난감인데다 이건 마텔 공룡들의 공통적인 한계이기도 하지만 비율 역시 이 스피노사우루스는 유독 영화상의 이미지와 맞지 않는다.[77] 예약판매는 2020년 6월 부터[78] 이전에 비라이센스로 출시한 제품도 있다. [79] 이는 쥬라기 공원 시리즈의 기가노토사우루스나 티렉스 렉시 같은 공룡들에 비하면 느린 속도이나, 현실 기준에서는 크기에 비해 매우 빠른 편이다.[80] 말하자면 1998년의 북미판 고지라와 비슷한 위치인 것이다. 북미판 고지라의 수려한 디자인에 매료된 팬들은 많으나 고지라 시리즈의 괴수로서는 절대 호평을 내릴 수 없듯이 이 스피노사우루스도 마찬가지로 개성넘치는 외모 때문에 호감을 표하는 팬들은 많으나 완성도나 상징성에 있어서는 농담으로라도 호평을 할 수가 없는 것.[81] 유튜브에 'Jurassic World Dominion Spinosaurus' 라고만 쳐도 영화에 등장하냐 안 하느냐라는 주제로 어그로 썸네일들과 여러 장난감이나 유출된 정보 등을 이용해서 영상의 내용을 만드는 등 많은 영상들이 있다.[82] The three most colossal creatures 직역하면 적도로 이동하여 살아남은 가장 큰 고생물 3종[83] 이유인 즉슨 dinosaur가 아닌 creatures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작중 괴수 같은 면모를 보여준 스피노사우루스가 그 중 한 마리로 등장한다는 것이 팬덤의 추측이다. 확정된 것은 아니기에 좀 더 지켜봐야 될 필요가 있다.
알로사우루스로 확정되기 전에는 무려 기가노토사우루스를 등장시킬 예정이었다고 한다.[22] 같은 스피노사우루스(쥬라기 공원 3에 등장한 개체)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There's a good chance that it might be the exact same spinosaurus."[23] 만약 3편에서 나온 스피노사우루스라면, 해당 개체의 나이는 17세 정도 될 것이다.[24] 다만 쥬라기 월드: 도미니언 개봉 후 콜린 트러보로와의 인터뷰에서 백악기 어드벤쳐의 등장한 스피노사우루스가 쥬라기 공원 3의 그 개체냐는 질문에 트러보로는 '제 생각엔 같은 개체가 아닌 거 같습니다, 울음소리가 다르거든요. 제가 덕후라 그렇게 생각합니다.'라고 대답을 한걸 보면 제작진들끼리도 별 의논이 없었던걸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