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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케이 스미레/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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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행적 문제
2.1. 옹호2.2. 비판
3. 팬들의 반응4. 관련 문서

1. 개요

만화 보루토의 등장인물 카케이 스미레에 대한 비판점들을 정리하는 문서.

2. 행적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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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을 통해 옹호 문단에 아동학대 관련과 호카게 선처 관련과 범행미수 관련과 나루토의 타 범죄자 캐릭터와의 비교 관련과 촉법소년 관련과 비판 문단에 자의 범행 관련과 피해자의 무고성 관련과 촉법소년 및 심신미약 관련과 뿌리 및 단조 관련과 적폐청산 실패 관련과 전작의 문제점 계승 관련과 선처 및 솜방망이 처벌 및 사회와의 미격리 관련과 나루토의 타 범죄자 캐릭터와의 비교 관련 등 핵심 내용들을 존치하는 것로 합의되었습니다. 합의된 부분을 토론 없이 수정할 시 편집권 남용으로 간주되어 제재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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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옹호

애니판과 소설판 모두 묘사되어있듯이 스미레의 범행은 스미레가 고의적으로 계획하고 진행한 건 맞지만 온전히 본인 의도대로 진행한 건 아니며, 범행을 먼저 계획하고 사주한 사주범은 스미레의 아버지이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스미레를 계획에 쓰기 위해 심각한 아동학대를 저질렀던 전적이 있고, 스미레가 잘못된 교육을 받으며 아버지의 뜻에 따르는 식으로 자라나는 걸 막아줄 만한 다른 어른이 옆에 없었다는 걸 감안해서[1] 아동학대 피해자라고 동정하고 옹호하는 의견이 있다.

거기에 더해 겨우 초딩밖에 안 된 나이대인지라 심신미약과 범죄에 책임을 묻기 힘든 어린애[2]이라는 점이 모두 적용될 여지 모두 존재한다. 실제로 작중 나루토도 '어린애인데 범죄자로써 처벌하라는 거야?' 하는 말을 하기도 했으므로, 여차하면 소년병까지 차출해내고 장치적인 이유가 들어갔다면 우치하 사변에서 나온 것처럼 무고한 어린애들까지 사스케 한 명 빼곤 싹쓸이식으로 죽여버리는 걸 하시라마히루젠 같은 호카게란 놈들까지 나서서 옹호하고 미화하는(...) 닌자 세계일지라도 어린애라는 점을 들어 호카게를 위시한 상층부가 감형이나 선처를 결정하면 어느 정도 감형/선처해주는 게 이 동네 형법상에도 허용된다고도 볼 수 있다.

물론 전작의 비판점 중 하나를 그대로 이어받고 있는 것은 맞다. 이를 볼 때 제작진은 원작의 결말이 비판 받는 이유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후속작을 이어나간다고 볼 수도 있다. 아니면 저놈들도 처벌 안 했으니 얘 처벌하기도 뭣해서 그런가

다만 오로치마루카부토는 사리사욕을 위해 엄청난 수의 사람들을 죽였지만, 스미레의 경우는 제4차 닌자대전 후 혼란기 상태의 나뭇잎 마을로부터 아버지 때문에 가족 모두가 도망자 신세로 전락했고, 너무 일찍부터 좋지 않은 환경에 길러졌으며, 그 결과 아버지가 죽고 없는 상태임을 분명히 인지하면서도 아버지의 명령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고 쩔쩔매면서 끌려다니는 등 심리적으로 문제가 크다는 게 소설판에선 보다 확실히 명시된다.[3]

결정적으로 나루토에서의 또 한 명의 주인공인 사스케나[4] 전작에서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오로치마루, 카부토, 이미 죽은 몸이지만 토비, 이타치, 페인 등 얘보다도 더한 대량학살, 대량 부상자 야기를 포함해 대규모 범죄를 저지른 희대의 범죄자들의 역사가 깊다. 무엇보다도 민간인 다수에게 연속적으로 피해를 입힌 것은 분명해도 학살은 미수에서 그친 스미레와 달리 저들 중 대다수가 고의적인 대량학살을 진짜로 실천했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가 심하다.

또한 처벌을 아예 안 받고 넘어간 악당들보다는 좀 더 처리가 나은 게, 스미레가 누에 사건을 터뜨린 후 아카데미에 돌아갈 때까지 몇 주 동안의 텀이 존재하는데, 그 사이 스미레는 경무반의 수용 시설에서 감금된 채 지내면서 조사를 받았기 때문이다.[5] 료기 때처럼 아예 감옥처럼 생긴 곳이 아닌 정신병원의 병실처럼 생긴 독방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기는 하나, 어쨌든 몇 주 동안 갇혀 지낸 것은 사실이기에 처벌을 아예 안 받았다고 말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또한 스미레는 아카데미로 돌아간 뒤에도 감시자가 붙어 있는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응원단 소속이자 스미레가 속했었던 제15반의 담임이기도 한 휴우가 하나비가 그 감시자 중 하나에 해당한다.

애니판에선 테러미수 행위에 대해 손해를 거의 보지 않은 식으로 묘사되어서 엄청나게 까였지만, 인지도는 덜해도 일단 묘사 보완이 이루어진 소설판에 의하면 스미레는 불필요한 악행을 자행한 것은 맞아도 위에서 나왔다시피 일단 심신미약에 가까운 상태이기도 했고, 소설판 한정이지만 엄연히 장기간 구금 조치를 받는 식으로 강도는 낮아도 처벌을 일단 받기라도 했다. 때문에 소설판 묘사까지 모두 고려한다면 스미레가 결국 개인사 때문에 묻지마 범죄를 무고한 이들에게 계획적으로 저지른 문제가 있고, 진상 은폐의 수혜를 본 건 맞지만 처벌을 전혀 안 받고 어른의 사정 덕에 닥치고 선처 받았단 말은 성립되지 않는다.

사실 오로치마루나 카부토 이전에 본작에는 살인을 저지른 사람들이 수두룩하게 있다. 닌자란 직업이 국가 정부에서 관리하는 특수 비밀 암살요원이기 때문에 사람 좀 죽인 게 뭐가 문제냐는 반응들도 있는데, 국가의 허락하에 공무 집행을 위해 적과 범죄자를 죽인 것과 그저 재미로 민간인을 죽인 행위는 천지 차이다. 전장에서의 군인이나 임무를 수행하는 요원들이 목표물을 죽였다 해서 비난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는 이유가 뭔지 생각해보자.
  • 쥬고: 자기 차크라 보충하려고 사무라이 1명을 마냥 흡수해 죽였다. 그리고 카린이 일하고 있던 오로치마루의 아지트에 갇혀있었던 이유가 선인화에 의한 살인 충동을 억누르기 위해 스스로 들어간 것이라는 언급을 볼 때, 그 전에 사람을 한둘 죽인 게 아닌 것으로 보인다.
  • 카린: 오로치마루 밑에 간수로 있으면서 생체실험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6], 사스케와 같이 테러 활동에 참가했다.
  • 우치하 이타치: 작중과 팬덤에서 엄청난 미화와 실드를 받기는 하나, 마을을 위해서였다지만 우치하 일족을 민간인까지 남김 없이 학살하고 지라이야를 나루토에게서 떨어뜨리기 위해 무고한 민간인에게 환술을 걸어 이용하는 등의 막장 윤리관, 전체주의, 파시즘을 소유했다. 항목 참조.
  • 코난: 아카츠키의 최고참 일원인 만큼 페인의 사상에 동조해 여러 가지 죄를 저질렀으며, 페인은 그나마 그 나름대로의 속죄를 하였지만 코난은 딱히 한 것이 없다. 그리고 토비에게 죽지 않았다면 위의 다른 캐릭터들과 마찬가지로 처벌도 받지 않은 채 살고 있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오오츠츠키 토네리: 하무라의 유언을 잘못 해석해 스미레처럼 미수에 그치기는 했으나 모든 인류가 차크라를 병기로 이용한 죄로 지구에 달을 떨어트려 인류를 전멸시키려 하였던, 스미레보다 더한 대량 학살자다. 후속작에서 다른 오오츠츠키 일족인 우라시키에 의해 1만년 동결되었지만, 보루토가 태어나기 전까지는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 게다가 진 히로인히나타가 지구의 사람들은 널 환영해준다면서 옹호를 하였다.

공로를 세워 면제 받은 가아라와 사스케, 지금 현재 비판 중심에 있는 오로치마루, 카부토를 제외하면 처벌 받지 않은 자들이 나루토 본편에서 4명이나 있는데, 이들은 그 죄에 대한 응보와 처벌을 받지 않았다. 그런데 오로치마루와 야쿠시 카부토는 현재 비판 받고 있는 마당에 이들은 어떤 비난도 듣지 않고 있다. 미수인 스미레가 비판 받는다면 이미 살인이라는 돌이킬 수 없는 짓을 저지른 자들도 비판 받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보루토의 스미레에 대한 옹호도 옹호를 시전하는 보루토가 이제 막 아카데미에 입학한 어린애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상식적으로 그 나이대의 등장인물이, 그것도 극장판과 같은 정신적 성장의 계기마저도 없었던 보루토에게 그런 논리정연함을 기대할 수는 없다. 게다가 보루토의 경우 본인이 스미레의 타깃이 된 것도 아니고 스미레가 나쁜 짓을 먼저 하고 다니다가 미츠키에게 꼬리가 밟혔단 사실도 모른다. 보루토가 아는 스미레는 (연기이긴 했지만) 그냥 소심하고 상냥한 반장 수준이었으니 스미레가 범죄자라는 사실을 타인이나 스미레 본인이 밝힌다고 쳐도 바로 나쁜 범죄자라고 인식하고 적대하는 사고로 흘러가긴 힘들 것이다.[7]

이쪽은 정말로 뿌리가 나뭇잎과 닌자 세계를 위해 헌신했지만 억울하게 배신 당한 선한 조직이었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소설판에서 부친인 타누키가 스미레에게 뿌리는 나뭇잎과 닌자 세계를 위해 헌신했음에도 배신 당한 선한 조직이었다고 세뇌시키고 가르치는 묘사가 나왔으며, 애니에서도 그렇게 볼 법한 암시가 나왔다. 현재 역사왜곡이 심한 일본에서 자란 아이들이 일제강점기 때의 군국주의를 옹호하고 일본군을 미화하는 것과 같은 원리라고 보면 된다.

또한 피해자들 중 일부에게라도 직접 사과를 했고 진심으로 본인의 죄를 반성했으니, 나루토에서 범죄를 저지른 캐릭터들 중에선 그나마 나은 편이다. 나루토에서 범죄자로 묘사되었던 캐릭터는 끝까지 반성이나 사과를 하지 않았던 경우가 꽤 있으며, 스미레보다도 더 큰 죄를 짓고도 별 탈 없이 해피 엔딩을 맞거나 영웅으로 미화된 캐릭터도 있다. 스미레처럼 본인의 잘못을 인정하고 속죄하려 한 캐릭터는 사스케, 나가토, 카부토뿐이다.

2.2. 비판

부친의 망집에 희생 당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조종 당한 것도 아니고, 자의로 작정하고 한 마을을 망치려고 치밀하게 계획까지 짜가며 벌인 일이다. 더 이상 그녀에게 강제를 가하는 배후도 없고, 아무 짓 안 하고 넘어가도 상관 없는 상황에서 스스로 가해자가 되기로 했고, 하필이면 무고한 불특정 다수를 여럿 건드려 큰 피해를 주었다. 또한 마기레처럼 단순히 자신에게 연심을 품은 또래를 스토커로 타락시키거나, 은사를 타락시켜 보루토를 죽일 뻔 하는 등 죄 없는 사람들을 범죄의 타깃으로 삼았다.게다가 작중 피해자들은 자기에게나 가족에게 피해준 게 없었고, 아예 시노는 스미레에게 잘 대해주었다. 즉 죄 없는 일반 시민들과 자기에게 호의적인 은사에게 묻지마 범죄를 저지르며 뒤통수를 후려친 셈이다. 거기에 더해 그 선에서 안 끝내고 누에를 동원해 학살 그 자체를 목적으로 한 테러라는 그보다도 더한 피해를 주려고 작정했던 이상 변호의 여지는 낮다.

촉법소년에 심신미약이니 감경해줄 수 있다는 주장도 있지만 이 역시 애매하다. 먼저 나루토-보루토의 세계관은 닌자 세계관인거 치곤 기본적으로 봐주기 문화가 아주 강하다고 묘사되긴 하지만 현실에서처럼 아이니까 범죄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는, 촉법소년이나 형사미성년자 등과 비슷한 감형 법률이 있다는 보장도 없고, 일단 나루토가 어린애니까 봐주자는 스탠스를 보이긴 했지만 시카마루가 애여도 이건 못 봐준다고 하는 걸 보면 이 동네 특성상 애여도 스미레급의 대규모 범죄를 벌이면 현실 촉법소년과 달리 결코 널널한 취급을 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걸 알 수 있다. 스미레가 선처 받은 건 단순히 '아이'라기보단 그간 상층부가 숨겨왔던 뿌리를 이번에도 다시 한 번 은폐하려고 했다는 큰 이유가 겹친 것에 가깝다.

이후 에피소드에 나온 료기는 미성년자를 범죄에 써먹은 성인 사주범 + 주인과 세뇌와 범죄자의 교육과 기억 조작이라는 잘못된 교육 + 강력한 정신간섭 조치로 인한 심신상실에 가까운 심신미약 + 미성년자가 모두 합해졌다. 범행 당시 실재하는 사주범도 없고 세뇌나 주인, 기억조작 등의 조치도 안 받아서 맨정신에 가까운 스미레와는 달리 작중에서 충분히 현실 법규범으로 따지면 촉법소년에 심신미약으로 취급되는 게 가능한데도 감형이나 봐주기 묘사 따윈 없이 그냥 감방에 보내진다. 스미레 팬덤에서는 료기도 감방에 보내졌을 뿐 얼마 안 가 이 동네의 범죄자에겐 널널한 법률을 따지자면 풀어줬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지만, 정작 료기는 잡혀가서 감방 간 모습 이후론 100화가 넘어가도록 나오지도 않아서 여러 감형 사유를 적용해서 선처하는 식으로 풀어줬는지 안 풀어줬는지, 감형을 해줬는지 안 해줬는지조차 알 수 없으니 결국 스미레의 선처 전개를 변호하기 위해 마침 현실 기준으론 촉법소년 범죄자라는 게 스미레와 비슷한 료기까지 끌어들이려는 뇌피셜일 뿐이다.

팬덤의 주장대로 스미레가 받은 아동학대트라우마로 인해 심신미약 판정이 가능하나 완전히 면죄부나 선처용으로 적용될 수 있는지도 의문인 게, 스미레의 경우 도덕적인 판단과 이성적인 판단을 거의 정확하게 하고 있고 그렇기에 범행을 실천하면서도 실은 범행이 불필요한 짓인 것과 자신이 그런 거 안 해도 잠입해서 잘 살 수 있다는 걸 누구보다도 잘 인지하고 있어서 매번 죄의식까지 느낀다. 거기에 더해 혼자서도 매우 체계적으로 범행 계획과 진행 과정을 정확하게 해낸다.[8] 자신이 범행을 저지를 때의 피해 규모를 정확히 자각하고 있으며,[9] 범행의 타깃이 된 사람들마저도 자신에게 잘못이 없는데 자신이 공격할 시 애꿎은 피해자가 되리라는 것마저도 정확히 인지하고 있다. 범행을 저지른 계기가 아버지에 대한 트라우마로 인한 심리적인 문제인 건 확실히지만, 본인도 명백히 인정할 정도로 저지르면 불필요한 묻지마 범죄를 갖다가 무고한 이들(미성년자 포함)[10]을 상대로 해서 계획적으로, 그것도 반복적이고 대규모로 저지르고 이를 합리화하는 것까지 반복하던 가해자를 (촉법소년이라는 걸 제외하고 나면) 심신미약이라고 규정하고 이거 하나로 무조건 봐줘야 할지도 의문이다.

애초에 촉법소년을 감경해주는 소년법이 현실에서도 비판을 상당히 받고 악법 수준으로 까이는 것을 생각하면 촉법소년 관련 옹호는 그저 감성팔이일 뿐이다. 이 법이 악법처럼 취급 받는 이유는, 결정적으로 스미레처럼 고의적이고 불필요한 고수위 범죄를 벌려대는 형사미성년자와 촉법소년들이 나이대를 이유로 형법상 책임을 질 수 없다며 죄질이 아무리 무거울지라도 죄질에 비해 너무 가볍게 처벌을 받거나, 아예 처벌을 안 받는 게 반복되던 사례 때문이다.

동기적 측면에서도 비판 받는 이유를 세부적으로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 스미레와 달리 나뭇잎 부수기 등 대규모 범죄를 한 사람들의 경우 원인이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오로치마루 정도를 제외하면 그들은 전부 나뭇잎이 먼저 잘못한 경우기 때문에 비판이 있더라도 동기에 대해선 이해 간다거나 납득 간다는 반응이라도 있다. 반면 이쪽은 나뭇잎이 먼저 잘못한 게 아니다.[11] 나뭇잎 부수기를 행했던 페인, 코난, 오로치마루 등은 나뭇잎 마을의 폐단과 페인과 오로치마루가 저 폐단에 의한 피해자였다는 점 때문에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재평가를 받는 경우가 적잖지만[12], 스미레의 나뭇잎 부수기 범행 동기는 나뭇잎 마을이 졸렬잎 마을 소리를 듣게 만든 주범인 뿌리, 단조이기 때문에 재평가 받지 못한다. 뿌리는 나뭇잎에 먼저 해악이 된 조직이었으며,[13] 작중 이 뿌리와 그들의 수장 시무라 단조는 만악의 근원들인 마다라, 오비토, 카구야, 제츠의 계획을 의도치 않게 아주 잘 도와줬었다. 그래서 작중에서 뿌리는 전범조직, 전쟁의 원흉 중 하나 정도로 취급 받으며 전후 혼란기부터 마을 사람들에게 원한과 박해의 대상이 되었던 것. 뿌리가 일으킨 나비효과와 직접적인 악업 때문에 피해를 본 마을 사람들이 뿌리 조직원들을 책망하자, 그렇게 책망 받은 조직원 중 한 명이었던 타누키(스미레의 아버지)는 이에 대해 반성이나 고찰도 없이 닥치고 마을을 미워하기만 했다. 그리고 딸에게 그걸 고스란히 전수했고, 스미레도 어쨌든 이에 따라 범죄를 행했다. 포지션으로 보면 전범조직에 속해 나라 내부의 적이 된 가해자와 가해자의 자식이 자기들 입장이 나빠졌다고 + 아버지가 시켰다고 피해자 포지션인 나라와 그 나라의 사람들에게 테러를 하려 드는 꼴이기 때문에 범행 동기에 있어서도 오히려 비판을 받았다.

물론 스미레 자체는 실질적으로 4차 닌자대전 전~4차 닌자대전 시점에서 뭘 한 건 아니고, 문제를 일으키던 세대는 그녀의 아버지를 포함한 당시의 뿌리 소속원들 + 단조였으니 연좌제 피해자로도 볼 수 있다. 실제로도 애니판이나 소설판에서나 고스트 편 전개를 보면 스미레와 그녀의 범죄 행각을 갖다가 연좌의 피해자라는 의미에서 가해자가 된 피해자 기믹을 써먹어서 별다른 비판도 큰 처벌도 받지 않고 그저 옹호 받아도 괜찮다는 식으로 묘사하려는 경향성이 어느 정도 눈에 띈다. 그걸 쓰는 방식이 이미 한참 잘못되었기에[14] 비판을 받는 것밖에 더 되지 않는다.[15] 결국 그러다 보니 스미레의 서사는 사연 있는 묻지마 범죄 옹호라는 비판 딱지를 떼기가 힘들다.

처벌은 그저 몇 주밖에 안 되는 구금 조치가 끝이고 하나비가 감시자 역할을 맡지만 자유를 제한하거나 어떠한 조치를 취하는 등의 행적 또한 보이지 않는다. 자기가 만든 피해자들이 섞인 아카데미 속에 버젓이 들어가고, 후견인(사이)까지 생겼으며 피해자인 와사비나미다 등에게도 너무 쉽게 용서 받고, 스미레의 진상을 아는 보루토와 미츠키는 물론 피해자인 친구들까지 모두 합심해서 스미레의 죄를 묻지 않고 진상 은폐를 해주는 등 큰 잘못을 고의로 저질렀음에도 어쨌든 좋은 예후를 받는 게 당연하단 식으로 계속 묘사되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스미레는 중닌시험 이후 과학닌구반에 들어갔는데, 과학닌구반은 현실로 따지면 국가행정기관인 과학부에 해당하고, 보통 하닌들은 손도 대기 힘들 정도로 고액의 급료(A급 임무 급료에 준하는 급료)를 받으며 승승장구하는 중이다. 반면에 뒤에 나오는 캐들은 스미레와 사연이 비슷할지라도 가차없이 그냥 처벌행이고 선처 묘사도 별로 없는지라 그녀가 (주인공에 의해 갱생한 악역에 차후 주역 후보라는 걸 감안하더라도) 옹호와 선처를 동시에 받은 게 나쁜 의미에서 더 심하게 부각되었다.

스미레 외에도 작중에서 여러 사연을 들먹이는 악역들이나 어른의 사정으로 넘어간 악역들 또한 왜 옹호하고 미화하냐는 식으로 주구장창 까여왔다. 스미레와 비교도 안 될 만큼 악행을 몇십 년 동안 자의로 벌인 오로치마루는 감시가 붙어있다고는 해도 그런 것에 크게 손해 받는 묘사 없이 생체실험까지 벌여대는 등[16] 하고 싶은 거 다 하는 식으로 잘 먹고 잘 살며, 그마저도 어른들의 사정[17]이랍시고 수혜 본 것에 가까워서 여전히 욕 먹고 있는 중이다. 마찬가지로 심리적인 트라우마를 기원으로 삼아 미성년자 시절부터 범죄를 한 오비토 등도 이걸로는 지금까지 죽어라 까이는 중이다. 제일 욕을 덜 먹는 이타치마저도 작가와 제작진이 스토리, 연출, 다른 캐들까지 모두 뭉개면서 이타치를 무리하게 옹호하고 미화하느라 정작 본인의 죄질을 닥치고 흐린다고 현재는 국내 일각에서나마 거세게 까이는 실정이다. 사실 나루토-보루토뿐만이 아니라 무고자들까지 상대로 고수위의 범행을 벌려댔지만 심리적인 문제 등을 포함해 사연을 팔면서 스무스하게 옹호 받는 경향이 심한 악역들과 그런 악역들을 묘사하는 작품들 모두 이 녀석도 사실은 불쌍한 녀석이었어 클리셰와 함께 통렬하게 까인다.

옹호 문단에 나온 "나루토 본편에서 처벌 받지 않았는데 비판 받지 않는 악역들" 이라는 건 비중도 없는 캐릭터를 끌어다가 한 물타기지 제대로 된 반론이 될 수가 없다. 저 명제 자체가 나루토의 문제점 중 하나로 꼽힌다. 그냥 본편에서 보여준 문제점이 후속작에서 들어와서도 하나도 해결되지 않았다는 이야기. 스미레는 그냥 그 연장선에 있을 뿐이며, 이런 전개는 죄를 지은 등장인물들이라면 모두 비판 받아 마땅하다. 오히려 원작 쪽이 시간이 지나면서 뒤늦게 이게 재조명 돼서 너무 늦게 까인 것에 가깝다.

한국보다 악역 미화에 대해 더 관대한 일본에서도 이 녀석도 사실은 착하고 불쌍한 녀석이었어 하는 식으로 진상 은폐까지 해주면서 어물쩡 넘어가는 작중 전개에 대해 비판하는 의견이 많이 나왔다. 일본 팬덤에서도 나루토 악역 미화 전개에는 질려버렸다는 것.

차라리 아버지가 쭉 살아있었고 딸에게 강력한 정신적 압박이나 조종을 하는 상태이거나, 혹은 죽은 후에도 최소 료기 수준으로 기억 조작과 자아 조작까지 가능할 정도로 아주 강력한 세뇌를 남겨 스미레가 자의로 악행을 반복하는 게 아니라 정말 어쩔 수 없이 이를 행했다는 설정이었다면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이다. 아니면 스미레 역시 페인이나 코난 등 나뭇잎 같은 강대국이나 닌자 시스템의 어둠에 의해 발생한 무고한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었다는 전개로 갔다면 이토록 범행 동기와 선처 등에서 논란이 커지지 않았을 거란 말도 있다.

보루토 애니메이션에서 스미레의 소환수 누에가 카와키를 제압하는 과정에서 카와키의 팔을 물어 과다출혈을 시키자 누에는 물론이고 주인인 스미레도 관리 소홀을 문제로 비판 받고 있다.

3. 팬들의 반응

나루토 팬덤에선 호불호가 갈리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성우 때문에 맘에 든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전작의 악역 사연팔이의 역사와 그런 걸 다 감안하고서도 악역들을 실드해주는 팬덤도 많았던 만큼 별 군소리 없이 넘어가는 사람들도 있지만, 크든 작든 까이는 경우도 적지 않다.[18] 특히 캐릭터 비하가 그냥 놀이 정도인 DC에서는 아예 본명보다 멸칭으로 통할 정도.[19]

참고로 보루토가 스미레를 용서해주는 장면은 나루토사스케를 용서해주는 장면과 비슷하다.[20]
스미레 : 어째서 나를 감싸는 거야? / 보루토 : 그야 우리 반 반장이니까!
사스케 : 어째서 나를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거지? / 나루토 : 그야 우린 친구니까!
초기에는 등장하자마자 보루사라와 보루스미로 팬덤이 갈리기도 했고[21] 여전히 팬덤에서는 보루스미와 보루사라로 전쟁을 하는 중이다.[22][23] 사실 국내에서도 커플링 취존 문화가 등장한지는 얼마 되지 않았다. 2010년대 전부터 덕질한 사람들이라면 커플링이나 캐릭터 관련으로 취좆하던 시절을 웬만해선 안 겪어보거나 안 목격한 사람 찾기가 더 힘들 정도다. 물론 취존 문화가 등장한 지금도 표면상 대놓고 취좆과 견재가 줄어든 것 뿐이지 뒤에선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이미 전작 나루토에서 공커 결말까지 난 나루히나와 공커가 아니게 된 나루사쿠 팬덤도 잘 까보면 은연중에 아직도 견제질을 하는 글이 간간히 보일 수준이다. 눈에 안 띄는 동네에서 할 뿐. 게다가 사라다는 폄하 의혹이 있는지라 편애 의혹이 있는 스미레 때문에 그렇게 된 거 아니냐는 의혹에 더해, 히로인으로써 비중 잃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때문에 스미레에 대해 견제하는 사라다 팬도 완전히 없는 건 아니다.] 다만 일본이나 국내는 상대적으로 조용한 편이다.[24]

사라다가 회를 거듭할수록 사쿠라, 사스케를 계승한 민폐 싸가지 캐릭터가 되어가는 바람에[25] 반발하여 보루스미로 돌아간 사람들도 있다.[26] 다만 사라다는 애니 제작진이 일부러 악의적 캐붕을 낸 것이다. 애니 제작팀이 사라다 엄마 사쿠라에게 악의적 성격 왜곡과 너프를 먹여가면서 히나타를 띄워준 걸 생각해보면, 히나타의 후계자급으로 추측되는 스미레를 띄워주려고 사라다한테 저러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올 수밖에 없다. 다만 사쿠라 폄하와 히나타 편애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그 2개를 엮는 것은 맞아 떨어지는 심증이 많은 음모론일 뿐이다.[27] 게다가 사라다는 이미 사라다 외전을 통해 나왔던 기존의 캐릭터성을 제작진이 후발 에피소드에서 붕괴시키며 이미지 너프를 해놓아서 히나타 - 스미레 편애의 계보와 사쿠라 - 사라다 너프의 계보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생겼다.

그 외에 고스트 편이 끝나자 순식간에 비중이 가라앉은 것도 있다. 애니팀 딸이라는 소리를 듣는 것과는 달리 비중은 거의 없다. 스미레의 빈자리를 다른 캐릭터로 곧장 채울 정도다. 하지만 스미레가 등장하는 화이면 스미레의 작화가 몹시 예쁘게 나오고 이 작화 편파가 생각보다 심한데, 보루토 애니는 가면 갈수록 인면어 소리를 들을 정도로 대다수 인물들, 특히 자주 나오는 캐들이 작화 피해를 보는 게 심한 편인데도 스미레는 유독 등장할 때마다 작붕이 거의 없다시피 하고 인면어 작화에서도 거리가 멀며, 오히려 작화 수혜를 있는 대로 받고 있다. 나올 때마다 언제나 특별한 위치에 있으며, 각본상으로도 작정하고 흑역사는 묻어버리는 식으로 가는 데다 아이들에겐 결국 착하고 이쁜 반장 정도로만 취급되고 보루토와의 접점을 많이 내는 거 보면 제작진들 사이에서 애정을 받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 일각에선 이런 걸 보고 그냥 편애질하려고 보낸 스작과 애니팀 자캐 아니냐는 안티성 발언까지 나올 정도이다. 다만 "스미레의 작화붕괴가 드문거는 스미레의 외형이 애니 제작진의 그림체와 잘 맞아서"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보루토가 100화 이상 진행된 상태에선 한국 기준으로 비판 의견은 상당히 가라앉은 상황이다. 애초에 일본이나 외국과 달리 한국에선 보루토 자체가 그다지 인기가 높진 않은 데다가[28] 스미레 자체가 고스트 편 이후론 비중이 가라앉고 별다른 어그로를 끌거나 하지 않았기 때문인 듯하다. 게다가 제작진들도 한 번 스미레 편애 의혹 발언을 했다가[29] 오히려 내수 팬덤에게 싸늘한 반응을 얻은 후엔[30] 스미레의 비중을 더 늘리거나 하지도 않기에 팬덤의 반응도 다시 전반적으로는 밍숭맹숭해졌으며, 내부적으로 볼 경우 호불호를 크게 타는 수준에서 그치고 있다. 스미레의 비중이 늘어날 때 스미레가 어떻게 다뤄질지가 관건이 될 듯.[31]

코믹스 최근화에서 사라다는 병원에 누운 채 등장이 없고, 스미레가 분량만 잡아먹는 게 아니라 시카마루를 능가하는 브레인으로 나온 후 팬덤의 의견은 코다치가 자캐딸을 위해 설정까지 무리하게 뜯어고치는 중이라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중이다.[32]

4. 관련 문서



[1] 아버지를 제외하면 나뭇잎에 잠입하기 전까지 스미레 옆의 유일한 어른이던, 스미레에게 온건한 태도를 보였던 어머니 역시 아버지를 딱히 제지하거나 아버지의 아동학대에 반발하거나 그랬다는 묘사는 전혀 없다. 물론 스미레가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를 잘 기억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말렸으나 실패했을 가능성 또한 있다.[2] 스미레의 나이대를 고려해서 현실 형법으로 따지면 촉법소년 정도라 할 수 있다.[3] 애니는 올바르지 않은 줄 뻔히 알면서도 그냥 배운 게 그거니까 + 뿌리 박해 때문에 힘들게 살아서 원한이 있어서 그랬다는 식으로 행동한 데다가 단조와 뿌리의 억울함 운운하는 식의 발언까지 해서 이 점이 부각 안 된 걸 감안해야 한다.[4] 엄연히 살인 전적이 있다.[5] 아카데미 친구들이 스미레에 대해 걱정한 것도 몇 주 동안 입원할 정도로 다친 것은 아님에도 몇 주 동안 아무런 소식도 없고, 아카데미에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6] 초기 스이게츠가 '저 여자가 실험한다고 내 몸을 더듬었다'며 극도의 혐오를 보였던 거나, 생체실험 피해자들이 나가지 못하게 감시하는 간수 역할을 맡는 등 그녀의 행동은 생체실험에 소극적으로 참여했다고 보기 힘들다. 설령 직접 메스를 잡지는 않았다 해도 이미 오로치마루 아지트에서 간수 역할을 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절대 실드를 칠 수 없다.[7] 작중에서도 보루토 기준으로 보면 눈앞에서 스미레랑 미츠키가 서로 영문도 알 수 없이 죽일 듯이 싸우는 걸 겨우 말려놨더니 한 명(미츠키)은 얘가 테러 사건 범인이다, 다른 한 명(스미레)은 그래 내가 나쁜 놈이다 해버리니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고, 실제로도 그런 반응을 보인다. 그래서 보루토가 스미레와 미츠키가 싸우는 것에 대해선 대충 '친구끼리 이딴 걸로 싸우지 마라' 마인드로 막고 애매한 풍둔 주둥아리술로 '스미레 넌 아무튼 나쁜 애 아니잖아~' 하고 설득하고 땡이다.[8] 나뭇잎 마을로의 잠입도 엄연히 본인이 범행을 위해 스스로 해낸 것이며, 이 과정에서 부친이 명령한 대로 의심 받지 않으려고 성까지 바꾸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 아카데미에도 계획적으로 타깃을 몰색하기 위해 잠입했으며, 위원장 자리마저도 타깃이 될 아카데미 학생들 하나하나의 신원을 알기 쉬운 포지션이었기에 이것의 수혜를 보려고 부러 착한 아이임을 연기해서 따낸 것이며, 본심이 조금 드러난 적도 있었지만 대부분은 철저하게 내숭으로 일관할 정도로 범행을 위해 고도의 연기력까지 보여준다. 거기에 더해 급해서 많은 사람들을 누에의 숙주로 한 번에 삼으려고 했던 정수장 사건을 제외하면 그 전까지의 타깃들은 스미레가 직접 누에 기르는 숙주 용도로 적당하다고 여겨서 직접 신원 정보까지 수집하고 분석한 끝에 선정한 이들이었다. 스토커 짓을 해서 떼어놓으려 했던 마기레조차도 실은 이미 범행 대상으로 선정이 되어있었는데 단지 누에 차크라를 심게 된 경위가 중도에 좀 변경된 거 뿐이다. 즉 이러니저러니 해도 타깃으로 지목한 사람들은 죄다 피해자로 만든 것이다.[9] 누에 테러가 완수되면 사람들이 죽을 거라는 점도 인지하고 있고, 누에 차크라를 박은 숙주가 그로 인해 악영향을 받는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 게다가 후자는 이미 본인이 작정하고 범행을 반복하면서 실컷 경험해온 것이며, 본인조차도 그 심각성을 목도할 때마다 매번 쫄면서도 계속한다.[10] 특히 무고한 미성년자가 다수 포함된 점에서 죄질이 더 나쁘게 매겨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미성년자들끼리 가해자-피해자 구도라면 가해자에게도 소년법 등 감형 여지라도 적용되긴 하지만 성인-미성년자끼리 가해자-피해자 구도라면 이제 그것도 안 먹힌다.[11] 나뭇잎 부수기를 시전했던 오비토페인 모두 넓게 보든 좁게 보든 나뭇잎과 닌자 시스템의 피해자들이다. 오비토의 경우 전력이 부족하단 이유로 오비토네 반을 포함한 소년병들까지 무리하게 전선으로 차출하던 당시 나뭇잎의 닌자 시스템이 궁극적으로 돌고돌아 오비토의 나뭇잎 부수기에 영향을 준 셈이고, 페인의 경우 본인과 본인 가족, 본인 소속 마을, 본인 친구들과 과거 동료들(범죄 조직이 아니었던 원래의 아카츠키) 모두가 싸잡아 나뭇잎의 피해자다. 나뭇잎, 넓게 잡아 닌자 세계를 부수려 했던 사스케 역시 나뭇잎의 유구한 어둠의 온상이었던 단조와 뿌리가 만들어낸 최대의 피해자다. 그리고 오로치마루의 테러를 포함한 여러 범죄 행각을 도왔고 4차 닌자대전의 전범 중 하나였던 카부토 역시 나뭇잎의 뿌리가 만들어낸 피해자 중 한 명이었다.[12] 특히 페인과 코난의 나뭇잎 부수기는 오로치마루의 나뭇잎 부수기와 달리 사심이 없고, 오히려 페인의 대의인 세계의 아픔이라는 게 나뭇잎 마을뿐만 아니라 닌자 세계 전체에 부합하기에 더욱 진지하게 재평가 받는다. 그러나 직접적으로 가해자가 된 피해자라는 게 확실히 묘사된 페인과 코난의 나뭇잎을 상대로 한 테러 행각조차도 한편으로는 결국 학살과 민폐에 관한 옹호라고 일부에선 까일 정도인데, 이들보다도 동기가 더 사적이고 공감 안 가게 묘사된 스미레는 여론이 더 나쁠 수밖에 없다.[13] 아카츠키의 범죄 조직화와 우치하 몰살로 인해 4차 닌자대전을 구상하던 오비토, 마다라, 카구야, 제츠의 계획에 땔감을 신나게 넣어주고, 사스케를 결국 나뭇잎의 적으로 만들어버린 것 모두가 단조와 뿌리가 벌려놓은 막장 행각들의 나비효과이다.[14] 연좌 피해자가 자신에게 연좌 피해를 부여한 가해자와 무관하고 무고하게 살아도 가해자의 연관자라는 이유 때문에 철저하게 욕을 먹고 사회적으로 거세 당하며 산다면 약간의 동정론도 일 수 있지만, 스미레는 그 상태에서 그치지 않고 아버지의 잘못된 의사에 어느 정도 동조했으며, 자의로 범행을 저질렀기에 스스로 동정 받을 기회조차 걷어차버린 셈이다. 게다가 그 연좌를 받게 된 이유마저도 사실 현실에서 나치스 같은 대규모 범죄 조직의 관련자들의 연좌와 거의 똑같은 이유라고 나왔기에 옹호 받을 여지가 더욱 줄어들었다.[15] 비슷하게 마다라의 연좌의 피해자가 되었던 우치하 일족의 경우 오히려 설정이 밝혀지자 팬덤에게 동정 받았다. 애초에 이들은 마다라가 탈주하고 사고칠 때 동조하지 않았으며, 마을 설립에 기여한 중요 일족임이 무색하게 정계에서 철저하게 소외되었음에도 철저하게 마을 충성파로 일하며 온갖 부당대우를 다 참다가 2차 구미 사변 의혹 때문에 무고했음에도 계속 의혹과 압박을 받아가며 방어종말점에 몰린 상황이 되자, 마을 전체에 보복성 피해를 입히기보단 자신들을 그런 상태로 몰아넣은 원흉인 상층부만 손 보는 선에서 끝내려 했다. 허나 그들을 그렇게 만든 상층부의 수괴 노릇을 한 이타치에게 몰살 당한 처지였기 때문에, 스미레와는 정반대의 반응을 얻을 수밖에 없다.[16] 애초에 보루토 반의 미츠키도 그 생체실험의 결과물이다.[17] 오오츠츠키 일족과 훗날 대적할 때 오로치마루의 실험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18] 주로 나루토의 모든 폐단을 다 관찰했던 올드팬 쪽이 보루토만 아는 라이트팬보다 더 많이 까는 편이다.[19] 다만 DC의 경우 스미레를 비롯해서 그냥 거기서 언급되는 캐릭터들에게 멸칭이 없는 걸 찾아보기가 더 힘들긴 하다. 애초에 DC는 남초 사이트 특성상 필터링 없는 모두까기 문화가 짙은 데다가 훨씬 예전부터 다른 나루토와 보루토 캐릭터들도 다 까왔다.[20] 다만 이 장면에 대해 스미레 옹호 + 띄워주기용 등으로 괜히 오마주를 집어넣었다는 지적도 있다.[21] 말인즉슨 초기 등장에는 비주얼, 성우, 비중이나 작중 묘사 등으로 어느 정도는 인기몰이를 했다. 실재로 초기엔 비중은 제법 많았고, 오히려 히로인인 사라다는 (사라다 외전이 나오기 전까진) 히로인치곤 비중이 적다는 소리가 나왔을 정도.[22] 카와키의 등장 이후 보루사라를 지지하던 사람들 중 일부가 카와사라로 전향했다. 이 때문에 근래에는 보루사라와 카와사라 간의 전쟁이 더 심하게 일어나고 있다. 보루스미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카와사라의 편을 들고 있다. 사실 자기가 지지하는 커플링이 히로인 쟁탈전에서 최종 승리 커플링이 되길 원하는 사람들 중엔 이렇게 '대척 히로인 후보는 다른 캐 줘버리는 게 낫다' 같은 성향을 드러내는 경우가 많다.[23] 양덕들만큼이나 보루토가 인기 있지 않은 국내에서는 보루스미 쪽이 더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보루사라를 지지하던 사람 중에서는 나루토 때부터 팬이었던 사람들이 많아서 보루토가 노잼화되면서 자동적으로 탈주한 사람이 많아지기도 했고, 보루스미와 미츠스미 쪽에서 열심히 영업 활동을 한 덕분에 팬덤 사이의 규모 차이가 생겼다 .커플링 전쟁은 여초 한정. 남덕들은 (장르 특성상) 대개 섹드립을 칠 뿐 커플링 자체에는 별로 관심이 없다.[24] 애초에 한일 양국에선 보루토 인기가 나루토 시절에 비해 썩 높지 않은 탓도 있고, 양덕 쪽이 많이 심해서 이쪽이 상대적으로 덜 심해보일 수밖에 없다.[25] 중반부터는 딱히 캐릭터 붕괴는 없다.[26] 사라다와 달리 스미레는 코다치와 애니팀이 만들고 본편에서 끼워넣은 캐이니 그럴지도 모른다.[27] 그러나 공식석상에서 제작진이 사쿠라를 이야기하는 자리에서조차 히나타 이야기를 과하게 끌고 오면서 히나타가 좋다는 이야기만 계속 해대던 것이나 사쿠라나 히나타를 동시에 한쪽은 너프/한쪽은 버프 식으로 비교질하는 장면도 대놓고 나온 바 있어서 팬덤 내에선 거의 기정사실로 보는 중이다.[28] 규모도 당연히 나루토 팬덤에 비해 작거나 올드팬이 보루토 팬을 겸하는 수준에 가깝다.[29] 2019년 10월에 열린 나루보루 라이브 행사에서 제작진들이 명장면으로 뽑은 게 보루스미 관련 장면(고스트 에피소드에서 스미레에게 손을 내미는 보루토 장면이었다)이었고, 대놓고 스미레를 찝어다 '압도적인 히로인' 이란 발언을 저질러버렸다. 정도야 약하지만 전에 히나타 관련으로 공석에서도 툭하면 편애 발언을 할 때의 그걸 연상시켰는지, 팬덤 상당수가 편애질한다며 내수, 해외 할 거 없이 바로 깠을 정도다. 특히 동양권에선 이에 대해 팬덤이고 안티고 대단히 부정적인 반응을 내놨다.[30] 일본 팬덤 뿐만 아니라 한국 팬덤에서도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그나마 양덕들 중 보루스미 지지파가 좋은 반응을 냈지만.[31] 물론 코믹스나 애니팀 모두 스미레의 범죄 행각이나 이를 감싸고 넘어간 상층부의 문제 등에 대해선 고스트편 이후 전혀 조명을 안 하는 중이기에, 스미레가 비중을 얻으면 얻을수록 그녀의 흑역사는 작중에서 더욱 완벽하게 묻혀버릴 가능성이 매우 높다.[32] 커플링 전쟁과 마찬가지로 전작부터 뿌리 깊게 이어져온 편애 논란 역시 여초 한정. 남덕들은 대개 편애를 하든 말든 관심 자체가 없다. 하지만 편애가 지나치게 노골적이게 되자, 관심 자체가 없던 남덕에서조차도 이를 문제 삼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남덕 쪽에선 스미레가 오히려 디자인 하나만으로도 초창기엔 인기몰이를 했었고 편애 논란이나 범죄미화 등에 대해서도 별로 신경 안 쓰고 다른 동네 이야기로 취급하거나 '예쁘니까 그만' 정도로 치부했었는데, 여론이 확연히 무관심 아니면 부정적으로 돌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