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2 22:22:46

수사반장 1958/줄거리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 등장인물 ]
||<tablewidth=100%><width=1000><tablebgcolor=#e5d5bb,#1d2228><bgcolor=#cdb68c><-5> ||
파일:수사반장 1958 등장인물 박영한.jpg파일:수사반장 1958 등장인물 김상순.jpg파일:수사반장 1958 등장인물 조경환.jpg파일:수사반장 1958 등장인물 서호정.jpg파일:수사반장 1958 등장인물 이혜주.jpg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회차 정보 ]
||<tablewidth=100%><tablebgcolor=#e5d5bb,#1d2228><width=1000><bgcolor=#cdb68c> ||
[ OST ]
||<tablewidth=100%><tablebgcolor=#1d2228><tablecolor=#e5d5bb><width=25%><nopad>파일:수사반장 1958 OST Part 1.jp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수사반장 1958/음악#s-2.1|
Part 1

지피지기 백전백승
]]
서은광
(BTOB)

2024. 04. 19.
[[수사반장 1958/음악#s-2.2|
Part 2

곡명
]]
아티스트
2024. mm. dd.
[[수사반장 1958/음악#s-2.3|
Part 3

곡명
]]
아티스트
2024. mm. dd.
[[수사반장 1958/음악#s-2.4|
Part 4

곡명
]]
아티스트
2024. mm. dd.
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cdb68c><tablewidth=100%><width=10000> 등장인물 ||<width=33.33%> 방영 목록 ||<width=33.33%> 줄거리 ||
탐구 음악 수사반장

1. 개요2. 줄거리
2.1. 1회2.2. 2회2.3. 3회2.4. 4회2.5. 5회2.6. 6회2.7. 7회2.8. 8회2.9. 9회2.10. 10회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1. 개요

MBC 금토 드라마수사반장 1958〉의 줄거리를 정리한 문서이다.

2. 줄거리

2.1. 1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1회
방영일 2024년 4월 19일
부제 황천에서 온 사나이

노년이 된 '수사반장', 황혼이 된 '한국의 콜롬보' 박영한 반장이었다. 그는 지팡이를 짚고 백발의 노인이 되어서도 종남경찰서를 자기 집처럼 들어갔다.[1] 젊은 순경들도 박영한(최불암 분)을 향해 자연스럽게 “선배님 오셨습니까”라며 “충성!”이라고 경례했다.

그가 종남경찰서를 찾은 것은 손자(이제훈 분)를 위해서였다. 대를 이어 경찰의 길을 걷는 손자 ‘박 형사’가 잠복수사 중이던 범인 ‘정호철’이 PC방에서 목격된 것. 박영한은 “잠복할 땐 그렇게 안 기어나오더니만”이라며 안타까워 했고, 손자에게 “너 양말 가져왔다. 갈아 신고 가”라며 허기진 손자를 위해 ‘백년화편’에서 사온 떡까지 챙겨줬다. 이에 손자는 “잡고 와서 신을게요. 사랑해요, 할아버지”라고 웃으며 할아버지와 한번 포옹하고[2] 출동했다. 노년의 박영한은 범인 검거를 위해 달려가는 손자와 후배 경찰들의 모습을 보며 종남경찰서 벽면에 걸린 액자들이 비춘다.[3] 이윽고 그의 전성기 시작이었던 1958년 경기도 황천으로 시간은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년 박영한은 3년 연속 경기도 소 절도범 검거율 1위를 자랑했다. '황천 포도대장'이라 불렸을 정도로 이름을 날린 그는 기세를 몰아 96번째 소도둑을 검거하고, 서울 종남경찰서로 발령받았다.

서울 종남경찰서로 발령받기 마지막 날까지 소도둑을 잡으며 활약한 박영한은 송별회를 해주겠다는 동료 형사들에 "오늘은 내가 다 사겠다"고 통 크게 선언했다. 하지만 반장이 "고아원 담벼락 무너진 거 다시 세워준다고 월급 가불받지 않았냐"고 짚자 박영한은 "그러네? 그럼 오늘은 반장님 돈으로?"라고 말하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자 동료 형사는 "에헤이, 양조장 큰 도련님께서 마지막으로 거하게 사셔야지 않겠냐"고 말하며 박영한이 제법 넉넉한 환경임을 드러냈다. 이에 박영한은 "양조장은 내 게 아니라 우리 아버지 거라고 몇 번을 말했…지만 오늘은 우리 아버지 앞으로 달아놓고 코가 삐뚤어지게 먹어보자"고 외쳤다.

다음날, 박영한의 아버지는 박영한을 앉혀놓고 "어제는 몇 명이 먹은 거냐?"고 물었다. 박영한이 "저희 서 사람들 한 8명 정도"라고 하자 아버지는 "난 기백 명이 먹은 줄 알았다!"며 술값이 만만치 않게 나왔음을 드러내면서도 "큰일 하러 가는데 당연히 한 턱은 내야지"라며 박영한을 이해해줘 훈훈함을 자아냈다.

서울로 발령된 첫 날, ‘황천에서 온 사나이’ 박영한은 종남서에서도 정의를 추구했다. 그는 종남시장 포목점 주인 오 씨가 동대문파 살모사에게 맞아 경찰서를 찾아온 모습을 보고 발끈했고, 곧바로 "잡아오겠다"라며 나섰다. 알고 보니 ‘동대문 이정재’라는 깡패의 부하들이 종남시장을 차지하겠다고 설치는 상황. 그 자리에만 폭행범 살모사는 물론 한 삼십여 명이 있었다.

그러나 박영한은 아랑곳 하지 않고, 뱀탕집에서 뱀 30마리를 구해 깡패들이 축배를 드는 곳으로 들어갔다. 그는 "이 안에 독사 30마리가 들어있다. 한 발자국이라도 움직이면 다 풀겠다"라며 실제로 뱀 한 마리를 풀어보였다. 이에 당황한 깡패들이 우물쭈물하는 사이 폭행범 '동대문 살모사'의 손에 수갑을 채워 연행했다.하지만 '동대문 이정재'는 정치깡패였다. 자유당 평당원 소속인 그는 "대통령 각하께 충성한다"라며 종남경찰서 서장 최달식까지 만나 뇌물을 건네고 있었다. 결국 청년 박영한이 잡아온 '동대문 살모사'는 경찰서장의 으름장에 손쉽게 풀려났다. 박영한은 "진짜 시골 깡촌에서도 이런 짓은 안 해요"라며 분개했으나 속수무책이었다. 이날 박영한은, “깡패 잡으라고 시키는 게 왜 괴롭히는 건지 곧 알게 되겠지”라는 유 반장의 말을 단 하루 만에 실감했다. 이정재가 부리는 동대문파 깡패들이 '동부 대호단'이라는 이름으로 경찰의 위에 있는 실정이었던 것.[4]

여기에는 이정재, 최 서장 사이에 오갔던 검은돈의 부정과 비리가 존재하고 있었다. 동대문파 패거리가 종남시장 뱀탕집까지 건드린 것을 알게 된 박영한은 모든 일이 다 자신의 탓인 것만 같았고, “형사는 깡패와 한통속”이라는 상인들의 말에 마음이 무거웠다.[5]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영한은 포기하지 않았다. 그는 종남경찰서 형사들의 낌새가 수상하다는 유 반장(최덕문 분)의 말에 막내 형사를 미행했고, 박영한은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던 그를 심문하며 "황천에서는 구라치는 놈들을 어떻게 불게 하는 줄 아냐"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똥간에 대가리 5초만 박게 하면 다 불어"라고 해 상대를 오싹하게 했다.

이어 "불고 나서도 얼굴에 똥독이 올라서 며칠 간 얼굴이 엄청 화끈거려요. 냄새는 어찌나 강한지"라고 떠올렸다.

이내 박영한은 "그래서 다들 어디 갔다고?"라며 '똥간 심문'을 이어갔다.

얼마 후 박영한은 "밀수범 잡으러 출동해야 한다"라며 잠자던 김상순을 깨웠다. 그러면서 박영한은 "이정범, 이정재 사돈의 팔촌"이라며 "공범도 있다"고 말했다.

결국 김상순은 박영한과 함께 이정재(김영성)을 잡으러 가는 길에 나섰다. '동대문 이정재'의 사돈의 팔촌인 이정범이라는 밀수꾼이 경찰들과 함께 미군 군수품을 밀수하는 현장을 습격했다.

박영한은 총까지 꺼내 인질에게 겨누며 빨리 밀수 현장을 도로 원상복구할 것을 종용했다. 그러나 그 순간, 누군가 박영한의 뒤통수를 내리쳤다. 바로 김상순이었다. 이에 '종남서 미친개' 김상순이 박영한을 배신하는 것인지 호기심과 긴장감을 높였다.

[ 스포일러 ]
서울에 올라와 하숙집에 머문 첫날 밤, 박영한은 꿈을 꾸게 되는데, 이날 박영한의 꿈 속엔 살려달라고 비는 사람들과, 이런 사람들을 무자비하게 총살하는 군인들이 등장했다.

박영한은 사람들의 비명에 누군가 "조준 발사"라고 명령해도 그저 총구만 겨눌 뿐 차마 총을 쏘지 못했다. 이에 명령한 이는 박영한을 "학도병"이라고 부르며 다가와 "날 보지 말고 앞에 조준해 쏴!"라고 거듭 명령했다.

당시 학도병이었던 박영한은 상관의 명령에 끝까지 주저하다 마지막에 총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고, 영한은 억지로 떠올리게 된 기억이 괴로운지 벌떡 일어나 꿈에서 깼다.


[1] 참고로 '종남 슈퍼마켓'에서 나오는 장면에 스쳐지나가듯 나온 사진에 의하면 박영한은 1992년 종남경찰서장을 역임하고 명예퇴직을 한 상태였다. 그 사진에는 실제 수사반장의 주역인 배우들이 같이 찍은 사진인데, 거기에는 故 남성훈 배우까지 사진이 찍혀 있다.[2] 이제훈의 애드립이라고 다큐플렉스 수사반장 메이크필름에 나온다.[3] 그 중 하나의 사진에 박영한의 시선이 잠시 멈췄는데, 그 사진은 '1962년 전설의 형사들'이라는 제목하에 1962년 당시 종남경찰서 수사1반 형사들의 단체 사진이 걸려 있다. 왼쪽부터 조경환, 서호정, 박영한, 김상순. 남성훈[6][4] 실제로 1950-60년대에는 정치깡패들이 팽배했고, 경찰들은 정치 깡패들 수하로 있기도 했다. 그 말인 즉슨, 정치 깡패들이 경찰보다 권력이 셌다는 어두운 시대의 이면이다.[5] 하지만, 이날은 훗날 자신과 함께 할 팀원들을 만난다. 우연히 종남시장을 걷다가 상인과 동대문파 패싸움을 보게 되는데, 여기서 조경환은 자릿세를 걷으러 온 깡패가 자신이 마음에 둔 채소집 딸의 뺨을 만지려고 하자 가벼운 따귀로 시장바닥에 갈아버려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한은 괴력의 조경환이 사람을 들고 내던지는 활약을 하는 모습을 멀리서 지켜보며 광인의 미소를 지었다. 일명 미친개 김상순은 깡패 검거하다 말고 냅다 귀를 물어뜯는 돌아이 모습으로 등장해 박영한과 환상의 콤비를 예약했다. “큰 놈들 잡겠다”라며 서울에 입성한 박영한은 깡패들과 짬짜미가 된 형사들에 실망했고, 그런 자신에게 양복을 사주는 유대천에게 흥미가 생겼다.

2.2. 2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2회
방영일 2024년 4월 20일
부제 종남경찰서 꼴통1반

박영한에 이어 김상순도 이전 회에서 만난 일당들에게 기절당하고, 이 두 사람은 창고에서 조금 떨어진 어느 공터에서 깨어났다. 박영한은 김상순이 자신의 뒤통수를 가격했다는 사실을 알고 발끈했지만, 김상순은 단지 대치 중인 미군이 총을 겨누는 것을 눈치채고 기지를 발휘했던 것. 종남 경찰서로 돌아온 두 사람은 수사 2반 형사들과 신경전을 벌였다. 하지만 “막판에 누가 개피를 뒤집어쓸진 끝까지 봐야지?”라는 박영한의 여유에는 이유가 있었다.

사실 두 사람은 창고에 있던 이정범의 수하들을 제압하고 나서 몰래 '기부 행사'를 열어 밀수 창고의 물건들을 주민들에게 모조리 나눠주고 온 것[7]이었다. 최달식(오용 분) 서장의 일갈에도 박영한, 김상순은 되려 자신들이 신고하지 않은 것을 다행으로 알라며 통쾌한 설욕전을 치렀다.

동대문파 살모사(강인권 분) 검거부터 이정범(유경훈 분)의 밀수 창고 털이까지, 종남 경찰서를 발칵 뒤집은 박영한의 이름은 동대문파 일인자 이정재(김영성 분) 귀에도 들어갔다. 그동안 자신들의 손안에 있던 형사들과 달라도 뭔가 다른 ‘난공불락’ 박영한 형사는 그 존재 자체만으로 눈엣가시였다. 이에 이인자 살모사의 부하들이 박영한을 찾아왔다. 또다시 혼자서 여럿을 상대하게 된 박영한은 큰소리도 잠시 줄행랑을 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영한이 우연히 숨어든 곳은 ‘종남서림’이라는 서점이었고, 주인 이혜주(서은수 분)의 도움으로 위기를 모면했다. 첫눈에 반하기라도 한 듯 왠지 어색하고 풋풋한 이들의 첫 만남이 설렘을 유발했다.[8]

박영한은 유대천(최덕문 분) 반장에게 수사 1반의 인원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물론 종남 경찰서의 ‘미친개’ 김상순이 0순위였다. ‘세상에 나 같은 놈 하나 있어도 된다’라는 한마음 한뜻을 확인한 만큼, 그 선택은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다음은 괴력의 쌀집 청년 조경환을 찾아갔다. 박영한, 김상순에 대한 의심과 경찰에 대한 불신도 잠시 그는 나랏일을 하고 싶다며 특채 체력 검사에 도전했다. 우람한 체격과 남다른 힘으로 합격한 조경환은 세 번째 팀원이 됐다. 한편, 수사 2반에도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그는 바로 종남 경찰서 최초의 한주대 출신으로 주목받는 인재 서호정이었다.

특채 동기인 조경환, 서호정의 첫 임무는 전혀 달랐다. 최 서장에게 미운털 제대로 박힌 수사 1반은 '대민봉사'라는 명목으로 영화 촬영에 투입됐고, 서호정은 불시검문에서 다이너마이트를 소지하고 있던 미국인의 취조에서 통역을 맡게 됐다. 하지만 서호정의 활활 타오르는 열의와는 달리, 취조실 상황은 최악으로 치달아 불을 붙인 다이너마이트가 최서장의 차를 폭파시키는 역대급 사고가 발생했다. 결국 서호정은 수사 2반 변대식(송욱경 분) 반장에게 쫓겨나는 것도 모자라 하루 만에 형사들의 구두닦이 신세로 전락했다.

그런 가운데 미군 간의 인종 비하로 큰 싸움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박영한은 김상순과 조경환, 유일하게 영어가 가능한 서호정을 데리고 출동했다.[9] 그런데 현장 분위기는 보고받은 것보다 심각했다. 직원과 손님들이 모두 빠진 레스토랑 안에서는 백인 미군과 동양인 미군이 서로에게 총을 겨누며 대치 중[10]이었다. 그러던 그때 서호정이 미군과 대화를 나눠보겠다고 나섰다. 그에게는 다이너마이트 사건의 실수를 만회할 기회였다. 조경환과 서호정은 요리사, 조수로 위장해 미군의 주의를 돌렸다. 여기에 박영한과 김상순도 가세해 다이내믹한 맨몸 맨주먹 액션을 펼치며 짜릿한 쾌감을 선사했다.

사건을 해결하고 난 뒤 박영한은 “잘했어. 너 우리 반으로 올래?”라며 마지막 팀원 서호정을 맞이했다. 이로써 집요함과 기발함을 장착한 ‘별종 형사’ 박영한, 대쪽처럼 곧고 굳은 ‘독종 형사’ 김상순. 수사 1반 대표 피지컬과 브레인으로 활약할 ‘성장형 형사’ 조경환과 서호정까지. 나이와 출신, 능력과 개성도 제각기인 ‘4인 4색’ 형사 4인방 완전체를 이루며 전설의 서막을 열었다.

[ 영한과 혜주 첫 만남 그리고 그 이후 이야기 ]
이때 종남서림에 들어오게 된 박영한은 자신이 깡패들에게 쫓기고 있어 숨겨달라 했지만, 혜주는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댁이 경찰인지 아닌지를 묻지 않나, 경찰인 거 증명하면서도 도와주지 못할 것 같다는 강단있는 말을 하게 된다. 자신이 도와줬다가 어떤 불이익을 받게 되면 책임지실 거냐는 말까지 할 정도이니 다했다. 이때 영한은 책임질테니 제발 자신을 도와달라고 그럼 이 은혜는 꼭 갚겠다고 말을 하는 도중에, 깡패들이 소란피우면서 가까이에 오는 소리를 듣고, 혜주는 안 되겠다는 듯이 영한을 보며 따라오라고 서점 지하실 창고의 문을 열어주면서 영한을 숨겨준다. 같이 있었던 손님 서호정을 보고 못 본 척하라는 듯이 제스처를 내비쳤고, 커튼을 닫는 것까지 완벽하게 도와준다.

한참 있다 박영한이 있는 비밀 창고의 문을 열면서 깡패들 갔으니 나오라고 하는데, 혜주가 널브러져 있는 책을 정리하려고 하자, 박영한은 쭈뼛거리다 고맙다는 말과 함께 도와주게 된다. 그러면서 혜주는 깡패들이 왜 쫓아오냐고, 원래 반대여야 맞는 거 아니냐면서 묻게 되는데, 영한은 원래 반댄데, 제가 뱀도 풀고 창고도 털고 그래서 쫓기게 됐다는 말에 혜주는 뭔가 안다는 듯이 뱀 푼 형사가 형사님이냐고 묻는데, 영한은 멋쩍은 듯이 부끄럽지만 맞다고 하게 된다. 소문이 되게 빠르다는 말과 함께.[11] 그러다 혜주는 자신이 되게 궁금했다고. 누가 그런 미친 짓을 하냐는 말에 영한은 발끈한 듯이 미친 짓이 아니라 굉장히 용기 있는 말을 하다 혜주가 영한의 머리에 피가 흐르는 걸 보고 손수건으로 영한의 이마를 닦게 된다.

그 손길에 놀란 박영한은 감사하다는 말을 하게 되는데, 혜주가 뱀 푸는 실력보다 싸움 실력을 더 키워야겠다는 말에 자신이 오늘은 17대 1로 싸우다 보니까 살짝 맞았다는 허세 아닌 허세를 하게 된다.[12] 그러자 혜주는 알았다고, 그렇다 치자는 말을 하는데, 영한은 그렇다 치는 게 아니라 자신은 원래 싸움 잘하는데 오늘은 어쩔 수 없었다는 말에 혜주는 웃어넘기면서 알았다고 한다. 그렇지만, 영한은 알겠다 했는데 오해가 있는 것 같아서 바로잡으려고 한다.[13]

종남서림 주인인 혜주와의 강렬한 첫 만남을 가진 뒤, 하숙집에 돌아온 박영한은 혜주의 손수건을 만지면서 자신의 이마 상처를 치료해줬던 혜주를 생각하게 된다.[14] 위의 미군 사건을 해결한 뒤, 박영한은 종남서림을 찾아가는데 문을 잠그고 집에 가는 혜주와의 두 번째 만남을 가진다. 깡패들에게 쫓기고 있던 자신을 도와줘서 고맙다고, 이 은혜를 꼭 갚겠다고 약속했던 그는, 혜주에게 영화 표를 보여주며 자신과 영화 함께 보자고 선 고백(?)을 날리게 된다.[15]


[6] 추정. 4인이 아닌 5인이 된 사진이 있음으로써 극 중후반부에 나올 예정인 듯 하다.[7] 그 상황을 이정범과 수사2반 형사들이 보고 당황스러울 때, 본인들은 시내 목욕탕에서 목욕을 한 것도 모자라 밀수 창고에서 김상순이 가져운 큰 막대사탕을 빨고 왔다. 경찰서에 들어설 때 유대천의 눈치에 사탕을 손에 든 채 경례하는 모습이 킬링 포인트.[8] 이 와중에 훗날 형사가 될 서호정도 짧지만 강렬한 첫 만남을 가졌고, 당시 서호정은 이미 이혜주를 좋아해서 고백을 하려는 찰나, 깡패들에게 쫓기고 있던 박영한이 종남서림에 들어오게 되었다.[9] 구두 닦고 있던 서호정을 데려가려고 할 때 수사2반에서 거절하자 서호정이 닦던 구두를 태클 건 형사에게 던지면서 데리고 갔다. 그 상황에 끝까지 박장대소한 김상순은 덤.[10] '동양인 미군'은 한국계 미국인으로 추정되며, 백인 미군은 지난 회차에서 이정범 일당+종남경찰서 수사 2반과 함께 밀수 현장에 있었던 자였다.[11] 아마 동대문파에 뱀 푼 형사가 있다는 소문이 서울 곳곳에 난 듯 모양이다.[12] 종남경찰서에 있는 모습과 전혀 딴판이다.[13] 아마 이날, 영한이 이렇게까지 뚝딱대는 모습을 본 건 혜주가 처음일 것이다. 범인밖에 모르고, 오로지 범인만을 잡아야 한다는 영한의 거친 인생에 봄날같은 따뜻한 심성을 가진 혜주를 만났던 이날이 영한에게는 가장 따뜻했을지도 모른다.[14] 아마도 영한은 이때부터 혜주에게 첫눈에 반한 듯하다.[15] 혜주도 고마웠다고 한 영한의 말에 자신의 태몽이 호랑이를 물어죽인 강아지라고 얘기하는데, 이 말 하고 가면서 후회한 듯 자신의 입을 치게 된다. 아마도 이때부터 영한에 대한 혜주의 마음이 싹트게 된 듯 보인다.

2.3. 3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3회
방영일 2024년 4월 26일
부제 하이웨이맨
줄거리 -

2.4. 4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4회
방영일 2024년 4월 27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5. 5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5회
방영일 2024년 5월 3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6. 6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6회
방영일 2024년 5월 4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7. 7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7회
방영일 2024년 5월 10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8. 8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8회
방영일 2024년 5월 11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9. 9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9회
방영일 2024년 5월 17일
부제 부제
줄거리 -

2.10. 10회

<colbgcolor=#032c58><colcolor=#ffffff> 파일:수사반장 1958 로고 화이트.png 10회
방영일 2024년 5월 18일
부제 부제
줄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