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0-03 05:32:35

개피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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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바람떡 팥.jpg

1. 개요2. 조리법3. 보쌈떡

1. 개요

개피떡은 찐 멥쌀가루를 쳐서 만드는 도병(搗餠) 중 하나다. 모양은 반달 모양이며 얇게 소를 넣은 것이 특징이다. 반달 모양으로 만드는 것은 만드는 과정이 얇게 민 떡에 소를 올린다음 소가 접히는 부분 끝에 들어가도록 떡을 접은 뒤 원통 혹은 둥근그릇모양의 틀로 찍어 잘라붙여내는 형태로 성형을 하기 때문이다. 그 과정에서 떡 안에 공기가 안에 차기 때문에 바람떡이라고도 부르며, 바람 피우지 말라고 결혼식 때에는 하지 않는 떡이기도 하다. 공정상 빚는방식보단 대량생산에 유리하기 때문에 떡집에서 이걸 반달송편이라고 파는 경우도 있어 이 떡을 송편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다. 다만 분말이 아닌 고형의 소가 들어가는 특성상 이런데서 파는 물건은 십중팔구 흔히 생각하는 깨를 채운것이 아닌 팥소같은게 들어간다.

얇은 껍질로 소를 싸서 만들었다고 갑피병(甲皮餠)이라고 하던 것이 가피병(加皮餠)을 거쳐 개피떡으로 명칭이 바뀌었다고 한다. 한국세시풍속사전.

'계피떡'이 아니다. 로 만드는 떡도 아니다[1].

2. 조리법

  • 흰개피떡: 멥쌀가루 75g, 소금 0.8g, 물 2큰술
  • 쑥개피떡: 멥쌀가루 75g, 소금 0.8g, 쑥가루 2g, 물 3큰술
  • 소양념: 거피팥 40g, 소금 ¼작은술, 설탕 ½큰술, 꿀 2작은술, 계핏가루 0.2g, 참기름 1작은술

흰개피떡은 멥쌀가루에 소금을 넣고, 쑥개피떡은 멥쌀가루에 소금과 쑥가루를 넣고 체에 내린 후 물을 넣고 고루 섞는다. 찜기에 물이 끓으면 젖은 면보를 깔고 각각의 멥쌀가루를 넣은 후 15분 정도 쪄서 각각 방망이로 쳐서 개피떡 반죽을 만든다. 불린 거피팥은 껍질을 벗기고, 찜기에 물이 끓으면 젖은 면보를 깔고 거피팥을 넣은 후, 40분 정도 푹 쪄서 방망이로 찧어 체에 내린다. 찐 거피팥에 소양념을 넣고 소를 만든다. 개피떡 반죽은 밀대로 밀어 소를 중앙에 놓고 떡 자락으로 덮은 다음 개피떡틀로 눌러 반달 모양으로 만들어 참기름을 바른다.
  • 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1991년 #

3. 보쌈떡

보쌈떡은 개피떡과 만드는 법과 재료는 같으나 개피떡과 달리 모양을 내서 만든 떡을 말한다. 주로 꽃 모양으로 만들며 둥근 모양으로 만들기도 한다. 보쌈하듯이 떡을 만들어서 보쌈떡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손이 많이 가기 때문에 웃기떡으로 사용된다.

[1] 여담으로 돼지의 피로 만드는 떡은 실제로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