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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군의 발리스타 |
1. 개요
영미권에서는 발리스타. 한자 문화권에서는 노포(弩砲)라고 한다. 활의 원리를 이용하여 큰 목재로 만든 거대한 석궁 틀에 활시위를 걸고 돌, 나무탄알, 화살, 창 등을 날리도록 만든 무기. 딱 잘라 말하자면 엄청 큰 석궁이다. 하지만, 시대와 문화에 따라서 세세한 부분은 조금씩 차이가 난다. 오늘날 탄도(학)를 뜻하는 "Ballistics"라는 단어가 여기에서 유래했다.발리스타의 시초는 석궁을 대형 병기화 한 것이다. 대형 병기를 소형 병기화 한 화약 무기들과는 정 반대인 셈. 이후 발리스타는 화포로 석궁은 화승총으로 대체되면서 사라진다. 다만 발리스타는 1차대전 당시 유탄발사기로 잠깐 부활하기도 했다.
2. 유럽
유럽 기준으로는 그리스 쇠뇌의 일종인 가스트라페테스(Gastraphetes)가 원형으로, 이것을 더 크게 만들고 대형 지지대에 고정한 옥시벨레스를 개발했다.가스트라페테스. 그리스의 대형 쇠뇌. 끝부분을 배에 대고 고정해서 발사한다. 출처는 위키백과.
아직 합성궁을 쓰던 초기형 옥시벨레스.출처
이후 점점 전쟁이 격화되자 기존의 합성궁만으로는 위력이 한계에 이른다. 때문에 활대 부분을 오나게르(투석기)처럼 줄의 비틀림과 탄성을 활용하는 형태로 바뀌게 되었다. 여기에는 밧줄이나 동물의 힘줄 , 뿐만 아니라 사람의 머리카락도 사용되었다고 한다. 나중에는 발사대 전체를 아예 철로 만든 케이로발리스타라는 것도 나오게 되었다.
한편 고대 그리스 시대까지는 발리스타는 주로 공성전 무기로 사용되었다. 따라서 화살을 발사하는 무기 뿐 아니라, 성벽 등을 파괴하기 위해 무거운 돌을 발사하는 투석기의 포지션을 겸하고 있었다. 따라서 대체로 고정식의 대형 병기로 만들어지는 경우도 많았다.[1] 그러다 마케도니아의 필리포스 2세와 알렉산더 대왕에 이르러, 발리스타를 공성(및 수성용)병기로 뿐만 아니라 야전의 전투에서 '야전포병'의 역할로 활용하는 방법을 개발하기 시작한다. 또한 디아도코이 전쟁을 거치면서 기존의 주력 전투함인 트리에레스를 능가하는 대형 갤리선들이 등장하자, 이들 대형 갤리선의 갑판 위에 작은 성채같은 전투탑을 세우고 그 위에 발리스타를 배치해 적함에 사격하는 원시적인 함포도 등장했다.
우리가 흔히 아는 발리스타의 모습.
초대형 발리스타인 팔린토논(palintonon). 지금의 야포와 같은 역할을 했다. 야전에서 그대로 쓰기도 하고, 공성탑의 제일 아래쪽에 탑재해 화력을 투사하는 용도로도 쓰였다.
로마군은 발리스타를 적극적으로 사용했던 대표적인 군대의 하나였다. 특히 로마군은 발리스타를 공성병기 용도로서 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야전의 전투에서 '화력지원'의 수단으로도 널리 사용했다.
로마군은 고대 그리스와 마찬가지의 중장보병 중심의 군대로, 대충 제정 전기까지는 궁병을 정규 군단병이 아니라 속주 출신의 보조군에서 충당했다.[2] 하지만 그대신 로마군은 군단마다 발리스타와 오나게르를 장비한 포병을 기본으로 배속시켰다. 6000명 규모의 한 개 레기온 당 보통 50~60기의 발리스타, 10여기의 오나게르를 장비했다고 한다.
다른 한편으로 로마시대에 이르면 성벽 등을 파괴하기 위해 무거운 돌을 날리는 역할은 발리스타에서 오나게르와 같은 캐터펄트 형태의 투석기로 많이 넘어간다.[3] 그와 반대로 발리스타는 로마시대에 이르러서는 공성, 수성전 뿐 아니라 본격적으로 야전에서의 '대인 무기'로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기 시작, 야전에서 쉽게 운반하고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발전한다.
물론 공성 및 수성 무기로서도 여전히 널리 사용되었으며, 로마시대 군사 요충지의 성곽과 요새 등의 유적에서는 발리스타를 설치했던 흔적이 자주 발견된다.
스콜피오 Scorpio 또는 스콜피온. 밧줄 등 섬유를 꼬아 그 장력을 이용하는 방식으로, 철을 덧댄 강화형이다. 여기서 철판만 떼면 후기형 옥사벨레스다.
스콜피온은 로마군이 매우 애용했던 무기의 하나로, 발리스타로서는 비교적 가벼운 체급으로 대인 병기로 주로 사용되었다. 제2차 포에니 전쟁 즈음부터 이런 형태의 가볍고 운반이 용이한 발리스타를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곡사사격을 하면 400m 이상의 사거리에서 공격할 수 있었다. 또한 정확도가 꽤 높은 편이어서, 더 근거리에서 직사사격으로는 적군 주요 인원을 한 명씩 저격하는 식으로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발사속도는 분당 3-4발 정도로 무기의 체급과 위력에 비하면 생각보다 빠른 편이다. 로마군 1개 군단 당 (주로 이런 '스코피오'인) 발리스타 60기 정도가 배치되므로, 로마군과 맞닥뜨리면 일반 활로 반격할 수 있는 거리 한참 전 부터, 분당 200~240발의 크고 아름다운 발리스타 화살세례를 받게 되는 셈. 때문에 게르만족이나 갈리아를 상대로 한 전쟁 등에서도 매우 유용하게 활용되었다. 당시 '발리스타에 맞은 적군이 갑옷을 입었음에도 그대로 관통되어 나무에 꽂혀 버렸다'[4]던가, 갈리아 전기를 보면 공성전에서는 성벽 위의 방어병력을 하나씩 저격하듯 쏘아 맞혀 사기를 뚝뚝 떨어뜨리곤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
한편, 장전을 위해 당길 때, 힘을 저장하는 역할을 하는 꼬인 밧줄 뭉치가 마치 고문당하는 사람의 비명같은 괴악한 소리를 냈기 때문에 "고통의 섬유"라고 부르기도 했다고 한다.
케이로발리스타.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아틀란티스의 화차로 나오지만, 사실은 로마시대에 만들어진 평범한 기존 발리스타의 강화형이다. 아치형의 철제 프레임을 비롯 발사대 주요 부분을 모두 금속으로 만들어 무게와 부피를 줄이고 강도를 높였다.
다만 '케이로발리스타 Cheiroballistra'라는 명칭에 대해서는 다소 논란이 있는 듯 하다. 종종 고고학자나 역사가에 따라서는, 지금 언급되는 '스코피오의 개량형'이 아니라 아래에 언급될 휴대용 무기 버전인 "마누발리스타"를 지칭하는 다른 명칭으로 간주하기도 하는 듯 하기 때문이다.[5]
1960년대에 루마니아 오르소바의 로마시대 요새의 유적에서 위의 '개량형 스코피오'와 유사한 것으로 보이는 아치형 철제 프레임이 사용된 로마시대 발리스타의 유물이 발견되었었는데, 이후 누가 그 유물을 토대로 복원을 시도해 본 결과, 드로우웨이트 4700파운드 (약 2130kg)에, 무게 1파운드(450g)가량의 화살을 초속 100미터 이상의 속도로 발사, 45도 사격시에는 거의 800m 까지 날려보낼 수 있는 굇수급 물건이 나왔다고 한다. 발사된 화살의 운동에너지는 최대 2400 J 이상으로, 즉 AK-47 소총의 7.62×39mm 탄환보다도(2100 J 내외) 강력한 것이다. 앞서 언급된 것처럼 '갑옷을 입은 적병을 완전히 관통해서 나무에 꽂아 버렸다'는 일화 같은 것이 그저 과장된 이야기는 아닐 수 있다는 것이다.
카로발리스타 Carroballista "De Rebus Bellicis"의 1552년 판에 실린 삽화.[6]
역시 로마군이 자주 사용했다고 전해지는 이동식 발리스타이다. 로마군은 스콜피오나 케이로발리스타 등의 중, 소형 발리스타를 소형 수레에 설치해 말이나 노새 등으로 끌고 다니며 사용하기도 했다고 한다.
플라비우스 베게티우스 레나투스 군사학 논고에 따르면, 1개 군단 당 55기의 '카로발리스타'가 배치 되었다고 서술되는 것으로 볼 때, 나중엔 이런 '카로발리스타' 형태의 이동식 발리스타가 로마 군단 포병이 장비하는 발리스타의 표준적인 형태가 된 듯 하다. 애초 로마군이 스콜피오 같은 경량급 발리스타를 대거 사용한 이유가 이전까지 발리스타가 주로 공성 또는 수성용 병기로 사용되었던 것에 비해서 이동하는 군대가 가지고 다니며 야전에서의 '화력지원'에도 활용하기 위해서였으므로 아예 이동식 장비로 만들게 되는 건 당연한 일일 것이다. 수레까지 추가할 여유만 있다면 말이다.
다만, 그 정확한 실제 형태가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단편적인 기록이나 묘사만 전해질 뿐, 정확한 자료나 유물이 없어 현재로선 다소 모호하다.
때문에 단편적인 자료를 바탕으로 그 형태에 대한 여러 가설들이 존재하는데,
- 1. 간단한 2륜 수레 같은 것에 싣고 다니다가 내려서 사용했다.
- 2. 전용의 2륜 수레를 만들어 사용했다.
- 3. 견인포 비슷하게 '포가'에 바퀴를 달아 말이나 노새로 끌고 다녔다.
- 4. 위의 삽화처럼 아예 4륜 수레에 설치해서 수레 위에서 사격까지 가능한 방식으로 만들었다.
등으로 의견이 분분하다.[7]
마누발리스타(manuballista[8])의 재현품.# 대형 발리스타를 작게 만든 것이다.
고대 그리스/로마 ~ 중세 동로마 제국까지 쓰인 최첨단 연발 발리스타인 폴리볼로스. 뒤의 녹로를 계속 돌리기만 하면 발사와 장전이 자동으로 반복되는 무기다. 다만 구조가 복잡하고 고장이 잦아 많이 쓰이지는 않았으며[9], Mythbusters에서 복원 실험한 적이 있다. 다행히 고장 없이 뛰어난 위력을 보여 주었다. 출처는 위키피디아.
폴리볼로스의 발사장치 구조.
로마 시대의 초대형 발리스타. 일명 'One Talent Ballist'.
'1 달란트', 즉 약 26kg 무게의 돌덩이를 날릴 수 있는 발리스타로, 로마 시대의 '표준적인 대형 발리스타'라고 한다.
발리스타와 연관하여 로마 시대의 특기할 발전 양상이 쉽게 운반 가능하며 야전에서 대인 병기로 사용할 수 있는 스콜피오 등의 중, 소형 발리스타의 광범한 사용이기는 했고, 공성 등의 용도로는 오나거와 같은 캐터펄트형 투석기가 많이 사용되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대형 발리스타를 전혀 안 쓰거나, 안 만든 것은 아니다. 한편으로는 경량급의 이동식 발리스타를 대량 사용하고, 심지어 나중엔 마누발리스타 같은 '개인용 발리스타'까지도 만들어졌지만, 반대로 위 그림의 '1달란트 발리스타' 같은 괴수급 대형 발리스타들 역시 또한 계속 제작되고 사용되었다. 물론 로마 시대에 와서 많이 쓰인 오나거와 같은 캐터펄트형 투석기에 비하면 훨씬 복잡한 물건이었지만, 정확도와 사거리에서는 여전히 이점을 지녔기 때문인 듯하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구상한 발리스타. 'Leonardo's crossbow'라고 불린다. 스크류 이송축과 베벨 기어를 사용하여 두 성인 남성의 힘만으로 재장전을 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그림 왼쪽 아래에 나와있는 것처럼 망치로 고정핀을 치거나 로프를 잡아당기는 두 가지 방법으로 발사할 수 있다.
3. 아시아
동양에서는 강노, 상노, 상자노, 노포[10], 차노(수레에 노를 실은 병기)라고 불렀다. 중국 전국시대부터 등장하였다. 거대한 쇠뇌를 사용해 돌이나 창 수준의 대형 화살을 발사하는 일종의 야포였다. 개량을 통해 대형 화살 여러 개를 한꺼번에 쏘기도 하였으며,[11] 화약이 발명되면서 화살에 기름을 발라 쏘던 것을 폭탄 구실을 하는 화약주머니를 달아 쏘기도 하였다. 초기에는 활채가 하나였으나, 동양 역시 전쟁이 격화되면서 활채 여러 개를 사용해 궁력을 강화시키는 개량형이 나오게 되었다.출처는 위와 동일. 그림만 봐서는 서양 것보다 작아 보이지만, 실제로는 이쪽도 만만치 않다. 개중에는 상자노 하나에 작동하는 데만 필요한 인원이 무려 100명이 필요하다는 것이나, 활을 당기는 데 소8마리가 당겨야 하는 팔우노라는 것도 있었다.
상자노를 발사하기 위해 녹로를 돌리는 모습.* 그림의 상자노는 수레 위에 얹은 차노(車弩)다.
실물 복원품. 화살촉 뒤의 주머니는 화약 주머니로, 여기에 불을 붙여 목표물에 닿으면 터지도록 한다.출처
중국 병서에 실린 대형 연노(한 번에 다량의 화살을 발사하도록 설계된 기종). 전설에 따르면 연노는 제갈량이 개량했는데, 이를 따와 제갈노라고도 하며 이를 영어식으로 읽은 추코누라는 이름으로도 유명하다.
캄보디아의 상노. 코끼리 등에 올린 것과 수레 위에 올린 것 두 개가 보인다.
위 그림의 원본 벽화. 코끼리 등 위에서 몰이꾼 뒤 사수가 2중 활 쇠뇌를 쏘는 모습을 그려놓았다. 출처.
일본의 대형 쇠뇌 고증화.
상자노의 장전/발사 순서.
우리나라에서 쇠뇌를 사용한 흔적은 초기 철기시대부터 확인되지만, 발리스타에 대응하는 대형 쇠뇌의 사용은 명확하지 않다.
직접적으로 대형 쇠뇌가 언급되는 것은 신라 진흥왕 시기로, 삼국사기에 나마 신득이 포노砲弩를 제작해 바치자 그것을 성 위에 설치했다는 내용이 있다. 다만 대형 쇠뇌를 많이 사용하던 중국의 쇠뇌 기술자를 매수했다는 기록이 남아있는 고구려나, 신라의 특수부대인 사설당 중 전문 쇠뇌부대인 노당(弩幢)의 존재와 몇몇 문헌 기록으로 대형 쇠뇌를 사용했다고 짐작할 수 있다.
고려 시대에는 북방 민족과의 충돌을 거치면서 기병 양성과 더불어 이러한 쇠뇌의 사용과 개발에도 더욱 많은 투자를 하게 된다. 정종 6년(1046년) 박원작이 "수질구궁노(繡質九弓弩)"라는 것을 발명하시는데, 안그래도 위의 내용대로 살떨리는 쇠뇌 9개(혹은 화살 9발)가 연달아 발사되는 그야말로 고려판 화차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 신라 시대 구진천의 천보노와 더불어 먼치킨적인 무기. 그리고 이보다 늦은 1093년 선종 때에는 이 박원작이란 분이 예전에 개발한 "천균노(千鈞弩)"의 사격훈련이 오랫동안 되지 않아 이를 재개하라는 기록이 나오는데,[12] 여기서 '균'은 당시의 무게 단위로 천균을 지금으로 환산하면 무려 18톤이다. 이는 궁력을 잴 때 활에 매다는 추의 무게에 따른 것이다.
이렇게 강력한 쇠뇌를 개발하고 애용한 고려에서는 정노군(精弩軍)이라는 전문 쇠뇌부대를 육성하여 활용하였고, 이후 여말선초기 외침과 정치적 혼란, 화약무기의 대두로 쇠뇌의 사용이 주춤하나 조선 후기 궁술수준의 저하로 다시 쇠뇌가 각광받으면서 대형 쇠뇌인 녹로노가 출현한다.
조선시대에 쓰인 대형쇠뇌인 녹로노 중 가장 강력한 강노. 사용시에는 먼저 위쪽 사진처럼 받침대에 건 뒤 녹로를 감아 활시위를 당겨 고정하고 화살을 장전한 뒤, 아래 사진처럼 받침대에서 분리해서 발사한다. 단, 발리스타라기보다는 쇠뇌의 강화판에 가깝다. 이때 이미 신기전이나 천자총통 같은 화약무기가 주력이었기 때문이다.
실학자 정약용은 명저 목민심서에서 소수로 다수를 상대하는 무기로서 강노만한 것이 없고 잘 쓰는 사람이 사용하면 연속 사격이 가능한데 요사이 세태가 어지러워서 정비를 못해서 창고에서 썩고 있고 그나마 쓰이는 것이 활과 화살을 보면 "사람이 다칠까봐서 걱정해서 만든 무기" 같다고 한탄한다.
4. 종류
그리고 이 발리스타의 아종 격으로 스프린갈드(Springald)라는 것도 존재하였다. 12세기 후반~13세기 초반에 사용된 것으로, 오스프리의 Medieval Siege Weapons (2): "Byzantium, the Islamic World & India AD 476-1526" 에 따르면 서양 외에 인도, 이슬람 지역에서 쓰인 듯.출처
출처
그림에서 위의 것이 스프린갈드.
출처
대략 이렇게 생긴 것들이다.
5. 대중매체
5.1. 도미네이션즈의 발리스타
자세한 내용은 원거리 공성 병력 문서 참고하십시오.자세한 내용은 발리스타 타워 문서 참고하십시오.
중세 시대의 원거리 공성 병기 및 방어 건물로 등장한다.
5.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시리즈의 발리스타
게임 상 모습. @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1에는 발리스타와 업그레이드형인 헬레폴리스가 등장. 원래 헬레폴리스는 안에 발리스타 여러 개를 단 공성탑 이지만 여기서는 그냥 발리스타의 상위형으로 나오며, 외형도 같다.[13] 다만 헬레폴리스로 승급하면 사정거리가 1 늘어나며 공격속도가 2배로 상승.[14]
철기 시대부터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생산 가능한 대 유닛용 공성무기다.
기본 공격력이 상당히 높은 40이라 한대만 맞아도 아프며 사정거리는 풀업시 12[15]가 되는 은근히 사기적인 면모[16]가 있는 반면 발리스타나 헬레폴리스 55의 물체력이라 공격력 60의 투석기 한방에 박살[17]난다.
헬레폴리스 생산이 가능한 문명은 상, 고조선, 로마, 카르타고, 그리스, 미노아, 아시리아. 이 중에서 로마, 고조선, 상, 아시리아는 연금술이 없어서 공업을 할 수 없고, 거기에 고조선, 상,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2에 등장하는 발리스타는 스콜피온(에이지 오브 엠파이어) 문서로.
번외편인 에이지 오브 미솔로지에는 노르웨이의 공성병기로 등장. 궁수가 없는 노르웨이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인지 공성무기면서 대 유닛 공격시 효율이 높은 편이고, 기본 사거리도 제일 길다.(발리스타 사거리 30. 이집트 투석기나 그리스 페트로볼로스는 기본이 28이고 업그레이드 후 30) 또한 발리스타는 대형 쇠뇌 공성무기라는 점 때문에 인간 궁수 유닛의 사거리를 2 늘려주는(게임 내 풍선 도움말에는 공격력 향상이라 나온다) 트리오스의 활 유물 획득시 같이 버프를 먹어 사거리가 32가 되는지라 사실상 추가적인 무료 공업/사거리업 혜택을 받는 셈이다.
각국의 공성함[19]들도 발리스타를 달고 있지만, 항구에서 옥사벨레스 연구를 해야 30이 된다. 안해주면 사거리가 겨우 15밖에 안 된다.
확장팩 티탄의 복수에서는 아틀란티스에 케이로발리스타(게임 상에서는 키에로발리스타)가 나오는데, 실제 역사와는 달리 이른 테크에 나오지만 사거리는 20(트리오스의 활 확득시 22)밖에 안되는 대보병 특화 유닛이다. 다만 상당히 빠른 연사력과 괜찮은 명중률/스플래쉬 범위를 가져 수가 좀 뭉치면 상성상 불리한 기병도 씹어먹고, 불화살 연구를 하면 건물에도 제법 데미지를 준다. 다만 목표물로 삼은 건물이 마을회관이나 고급방어건물이라면 그냥 파이어 사이펀이나 베헤모스를 출동시키는 게 정신건강상 좋다.
5.3. 문명 5의 발리스타
게임 내 모습
로마의 고유 유닛으로 다른 문명의 캐터펄트를 대체하는 유닛이다. 오리지널에선 일반 캐터펄트보다 강력한 전투력과 원거리 공격력을 통해 궁수 대신 장거리 화력지원도 가능한 유닛이었고, 따라서 비슷한 시기에 나오는 군단병과의 조합으로 로마를 고전시대의 패자로 만들어 주었다. 그러나 확장팩이 나오며 공성무기의 전투력이 줄고 도시공격 보너스가 늘어나며 공성무기의 역할이 도시 공략 전용으로만 한정되었고, 발리스타 역시 도시 공략 전용이 되어버리며 그 가치가 빛이 바랬다. 그래도 그나마 전투력이 되는 편이라 지원화력으로 쓰는게 가능은 하지만 합성궁병에게 모든 면에서 밀리다. 오리지널보다 좋아진 점이라고는, 더 이상 철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뿐.
물리학 연구 완료 후 트레뷰셋으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5.4. 마비노기의 발리스타
자르딘 지역의 와이번 사냥용 대형 열기구에 장착된 노포를 이용해서 발리스타를 발사할 수 있다.위력 자체는 자이언트가 써도 원거리 대미지가 잘 나올 정도로 나쁜 건 아니지만 범위가 상대적으로 제한되어있고 이리저리 움직이는 와이번을 상대하려면 적어도 4명이 각 노포에 한 명씩 포진하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발리스타를 쓸 일은 별로 없다.
메인스트림에서는 크로우 크루아흐가 밀레시안이 쏜 발리스타에 최후를 맞이한다.
5.5.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설치무기
요격전류 임무나 격투장에 존재하는 설치형 발사무기로, 탄환류를 쓰는 일반적인 보우건류와 다르게 오로지 지급되거나 현지조달되는 발사체만 사용할 수 있다. 더블 크로스까지는 곡사로 날아가며 원거리이면서 참격 육질을 받는다는 점 때문에 일반적인 참격무기로 부파가 곤란한 라오샨룽의 속살 등을 부파하는 데 쓰였지만 월드에서는 직사로 날아가며 연사 속도가 빨라지고 휴행탄수가 늘어난 대신 탄 육질을 받게 되었다. 사용성이 편리해졌음에도 잘 사용되지 않는데, 애초에 월드에서 발리스타를 사용할 수 있는 임무들이 조라 마그다라오스 전투를 제외하면 맵들이 좁은 것도 한몫 하지만 그냥 대포로 쏘거나 그냥 때려잡는게 더 빠를 정도로 위력이 낮아졌다. 밀라보레아스 기준으로 발당 가슴 부위 데미지가 40이다. 10발을 다 쏴도 꼴랑 400. 쏘는 시간까지 합치면 DPS는 더 나락으로 곤두박질친다. 조라-마그다라오스도 사정은 별반 다르지 않아서 탄육질이 가장 연한 곳에 쏴도 발당 데미지가 34~38이다. 물론 포수주를 채용하면 딜이 늘어나지만 포수주 장비 입고 대포 쏴대는게 탄 운반 시간을 고려해도 DPS가 월등히 앞서기 때문에 발리스타는 거의 안 쓰인다.일부 임무에서는 단발식구속탄이라는 특수한 탄환을 사용할 수 있는데, 그 자체의 위력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인 대신 적중하면 이름 그대로 일정 시간동안 적을 움직이지 못하게 묶어놓는다. 이후는 프리딜 찬스가 되지만, 발리스타 자체도 그렇지 않아도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얼마 없는 판국에 단발식구속탄이 주어져 활용할 수 있는 임무가 보통은 일부 공성전형 임무에 한정된다. 지엔 모란이나 다렌 모란 토벌전의 경우 사라지지 않고 쿨타임이 있는 발리스타구속탄이 지급된다.
아이스본에서는 이동식 속사 발리스타라는 무기가 추가됐다. 일정한 철로를 따라 움직일 수 있으며 총열이 회전하면서 발사체를 100발씩이나 갈겨대는게 영락없는 개틀링건. 무기 보관소와 슈레이드 성에서 사용이 가능하다[20].
5.6. 개별 문서가 존재하는 경우
- 발리스타(세계수의 미궁)
- 발리스타(세븐나이츠)
- 발리스타(디아블로)
- 쇠뇌(워크래프트 시리즈)
- 전갈석궁(얼음과 불의 노래)
- 대형 석궁(클래시 오브 클랜)
- 대형 석궁(클래시 로얄)
- 발리스타(카운터사이드)
- 크로스보우(포트리스 시리즈)
5.7. 해당 명칭인 개별 문서
- 강철전기 C21과 코즈믹 브레이크 - 시노리스
- War Robots 의 무기 - War Robots/무기 분류 항목으로.
5.8. 그 외
- 카츠마타 토모하루 삼국지에서 적벽대전 당시 조조군이 불 붙은 통나무를 노포에 얹어 쐈다.
- Dying Light 2 Stay Human에서 발리스타라는 무기가 있는데, 석궁이 아닌 활로 등장한다. 하지만 일반 활보다 위력이 강하고 활시위를 끝까지 당겨야 발사할 수 있다는 특징 때문에 발리스타의 본래 용도처럼 활용된다.
-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마지막 편인 운명의 다이얼에서는 시간여행을 한 나치들이 타고온 He 111을 격추해내는 놀라운 활약을 보여준다.
[1] 이 경우 후대의 트레뷰셋을 비롯 다른 대형 공성병기들과 마찬가지로 완성된 무기를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현지의 목재로 제작해서 사용했다.[2] 제정 후기에 가면 로마군도 궁병을 정규 군단병으로 양성했다.[3] 원리상으로는 꼬인 밧줄 등의 장력을 이용하는 것은 같지만, 무거운 발사체를 날리는 것이라면 이쪽이 구조상 더 단순하고 고장이 적다. 대신 탄도가 훨씬 더 큰 포물선을 그리며 날아가므로 정확도는 더 떨어지며, 사람이라면 당연히 보고 피하기도 더 쉽겠지만 성곽 등과 같은 대형 고정 목표를 공격하는 용도라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4] 글래디에이터(영화) 첫부분 게르만족과의 전투 장면에서 이 모습이 재현되어 나온다. 다만 이 일화 자체는 6세기경 동로마 제국시대에 프로코피우스가 "고트전쟁"에 대해 쓴 글에서 등장하는 이야기이다.[5] 영문 위키백과의 'Cheiroballistra' 항목에도 '마누발리스타'와 동일한 무기라는 내용으로 등재되어 있다.[6] "De Rebus Bellicis"는 4세기 후반경에 저술된 것으로 추정되는 작자미상의 책으로, 그 내용 중에는 고대의 여러 병기들에 대한 소개도 실려 있으나, 그 중에는 실재했다고 믿기 곤란한 것들 적잖아서 정확한 고증이라 보기는 어렵다.[7] 사실은 "트라야누스 원주"의 부조에서 부터,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 원주", 위의 삽화가 실린 "De Rebus Bellicis" 등등 까지 언급된 모든 형태의 묘사가 다 등장한다... 심지어 "트라야누스 원주" 하나에서만, 위의 삽화처럼 '승차사격'이 가능한 4륜 수레 형태를 제외한 앞의 세 가지 묘사가 모두 등장한다! (어쩌면 정말로 모두 다 사용되었을지도 모른다.)[8] 구글 검색시에는 이쪽을 쳐야 자료가 나온다.[9] 단순히 화살이 빠질때만해도 두개의 화살이 걸려 장전되지않기 십상이다.[10] 원래 이름은 포노고 노포는 포노의 다른 명칭이라거나, 투석기와 대형 쇠뇌를 합쳐 부르는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노포와 포노를 대조할만한 문헌이 일반 역사서인 삼국사기밖에 없기 때문.[11] 활 부분에 통을 달고, 여기다 여러 개의 돌이나 화살을 넣고 쓰는 것. 제갈공명이 개발한 원융이 대표적인 사례이다.[12] 출처는 http://osmstar.com.ne.kr/goreosajelo/dl/194.htm[13] 외전격인 에이지 오브 미쏠로지에서는 공성탑에서 여러 발의 화살을 날리는 원래의 모습으로 구현되었다.[14] 헬레폴리스는 이 게임에서 DPS가 가장 높은 유닛이다.[15] 덕분에 투석기 대신 탑 철거용으로도 쓸만하다. 단 사거리 보너스를 받는 고조선 탑은 사거리가 같아서 예외[16] 특히 탄도학 업그레이드를 해주면 명중률이 비약적으로 상승해 기병도 달려가다가 나가떨어질 정도[17] 스플레쉬 대미지 때문에 돌 한방에 헬레폴리스 서너대가 동시에 작살나는 경우도 있다.[18] 결정판에서 업그레이드 추가.[19] 에오엠2의 대포 갤리온배 역할을 하는 유닛들이다.[20] 슈레이드 성의 경우 밀라보레아스 2페이즈 때 부터 사용이 가능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