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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선수 경력/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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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치국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2년 2023년 2024년

1. 개요2. 시범경기3. 페넌트레이스
3.1. 4월3.2. 5월3.3. 6월3.4. 7월3.5. 8월3.6. 9월3.7. 10월
4. 총평5. 시즌 후6. 관련 문서

1. 개요

두산 베어스 소속 투수 박치국의 2023년 기록을 다루는 문서이다.

2. 시범경기

시범경기에서 ERA 13.50를 기록할 정도로 극도의 난조를 보였으나 3월 28일 키움전에서 1이닝 무실점 홀드를 기록하며 감을 찾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김강률이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서 개막 엔트리에 합류했다.

3. 페넌트레이스

3.1. 4월

4월 1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개막전에서 9회초 홍건희의 난조로 구원 등판해 1.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개막전 허슬플레이상을 수상했다.

4월 2일, 잠실 롯데전 역시 9회초 이병헌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만든 무사 1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4월 8일, NC 다이노스 전에서 7회초 최지강이 만든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했다. 스트레이트 볼넷-몸에 맞는 공을 이어서 내주며 2점을 내줘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다행히 삼진으로 0.1이닝을 잡아내고 정철원과 교체되었다.

4월 9일, KIA 타이거즈 전에서 7회초 등판했다. 2아웃을 연속으로 잡아내지만 황대인에게 펜스를 맞는 2루타를 맞고 0.2이닝을 마치고 내려갔다. 교체 투수 정철원이 이어서 무실점으로 1.1이닝을 막아내며 정규 시즌 첫 홀드를 기록했다.

4월 11일 잠실 키움전에서 양 팀이 동점 상황인 5회 초 2사 1루에서 등판해 박찬혁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주자 1, 2루를 만들었지만 이지영을 2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았고 총 1.1이닝을 무실점 2K로 막으며 시즌 첫 승을 얻었다.

시즌 극초반 필승조로 훌륭한 성적을 찍으며 정철원, 김명신, 홍건희 말고는 믿을 투수가 단 한 명도 없었던 두산 불펜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하고 있다.[1]

4월 15일 잠실 LG전에서 3점 뒤지고 있는 8회말 곽빈이 1사에서 마운드를 내려가고 올라온 최지강이 아웃카운트 없이 볼넷을 내주고 내려가면서 1사 1, 2루에서 마운드를 밟았고 오스틴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문보경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0.2이닝 무실점.

4월 16일 잠실 LG전 8회말에 이지 상황에 올라온 이병헌이 극심한 제구 난조로 1실점하면서 5점 앞선 가운데 구원 등판을 해 연투를 했다. 김민성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 3루 상황에 놓였으나 박동원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현재까지 등판한 8경기에서 모두 무실점 행진을 거두며 방어율 0점 자책점 0점 미스터 제로 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투구 페이스도 확실히 올라온 모습.

4월 19일 대전 한화전에서 3점 앞선 6회 말에 등판했는데 선두 타자부터 내야 안타로 출루시키더니 이후 아웃카운트 하나 없이 만루를 채우고 밀어내기 볼넷까지 허용하며 시즌 첫 자책점을 기록하게 되었다. 그 후 교체된 정철원이 박치국의 주자 두 명을 추가로 불러들이면서 0이닝 2피안타 2볼넷 3실점을 기록했고, 김동주의 선발승도 날아갔다. 이렇게 되면서 방어율은 무려 4.05까지 급증했다.

4월 21일 잠실 kt전에서 8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로 나온 장성우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 보냈다. 이후 9회까지 총 1.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 경기를 마쳤다. 8회 이승진의 퇴장으로 발생한 퀵후크를 시작으로 불펜진에 난조가 온 상황에서 소방관 역할을 해줬고 만루를 막으며 세이브도 얻었다. 제구도 잡힌 모습.

4월 30일 문학 SSG전에서 2점 앞선 7회말 등판해, 1아웃을 잡은 후 기예르모 에레디아에게 내야 안타[2]를 허용하고 교체되면서 시즌 2홀드를 기록했다.

3.2. 5월

3일 잠실 한화전에서 7회초 무사 1, 2루에서 최승용에 이어 등판해 첫 타자를 초구에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고 교체되었다.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6회말 선발 딜런에 이어 등판했으나, 네 타자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 한 후 강판되었다.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채 0이닝 2자책점으로 불을 질렀다.

4월 중순 쯤부터 제구가 잡히는 모습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다시 제구가 안되고 변화구는 던지는 족족 얻어맞는 배팅볼만 던지고 있다.

13일 잠실 KIA전에서 선발 최승용에 이어 7회말부터 등판했고, 2이닝을 깔끔하게 1탈삼진을 곁들여 무실점으로 막았으나 커브와 슬라이더가 1~2구씩 존에서 살짝 빗겨나가는 등 제구 불안이 조금 있었다.

21일 수원 KT전 7회말 2실점을 하며 게임을 터뜨렸다.

23일 잠실 삼성전에서 선발 장원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와 무사 1. 2루를 만들며 또다시 방화 위기에 몰렸으나 1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31일 창원 NC전에서 1점 리드중인 7회말 도태훈에게 동점 솔로 홈런을 얻어맞으며 김명신의 승리를 날렸다. 그런데 바로 다음 이닝 박계범이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려서 본인이 블론세이브를 세워놓고 승리 투수가 되었다.

3.3. 6월

4일 수원 KT전 6회말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하여 첫 타자 박병호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이영하의 승계 주자 한 명을 불러들였으나 장성우를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막았다. 7회에도 등판하여 무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6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선발 장원준의 뒤를 이어 6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 두 타자 연속 안타를 허용했으나 장진혁을 삼진, 유로결을 땅볼 처리하며 위기를 벗어났고 7회에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홀드를 기록했다.

8일 잠실 한화전에서는 2-0으로 앞선 9회 마무리 홍건희가 무사 만루의 위기에 몰리자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노시환을 초구 병살타로 잡아낸 뒤, 채은성을 뜬공으로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17일 잠실 LG전 7회말 2사에서 이영하에 이어 등판해 오스틴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끝냈다.

22일 잠실 SSG전 5회초 무사 1루에 등판해 3피안타를 얻어맞고 김명신이 진압해놓은 불씨를 되살리는 기적을 보여줬다. 다만 애초에 잘 던지고 있는 김명신을 뜬금없이 내린 권명철 코치를 까는 여론이 더 많은 편.

27일 잠실 NC전 8회초 1사 1, 2루 상황에서 김명신에 이어 등판해 2아웃을 잡고, 다음 이닝 정수빈의 결승 3루타로 승리투수가 되었다.

28일 잠실 NC전 8회초에 등판해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3.4. 7월

6일 포항 삼성전에서 4점 앞선 9회에 등판해 김재성에게 안타 하나를 내줬지만 나머지 타자들을 모두 범타처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3.5. 8월

2일 대전 한화전 동점 상황인 연장 11회말 1사에서 홍건희의 뒤를 이어 등판해 2아웃을 잡고 다음 이닝 타선이 3점을 뽑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6일 잠실 kt전 2점 뒤진 8회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잠실 kt전 8회에 김민혁에게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맞고 시원하게 불질렀다.

19일 NC전에서 5회 1사에서 김명신의 뒤를 이어 3번째 투수로 등판해 2.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김재호의 2타점 적시타 이후 팀이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리그 1선발 페디를 상대로 거둔 값진 승리. 이날 잠실 전광판 기준으로 속구 구속은 최대 150까지 나왔다.

26일 SSG전 2점 앞선 8회초에 등판해 하재훈전의산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하는 등[3] 0.2이닝 3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3자책점을 기록하며 시원하게 말아먹었다.

31일 LG전 연장 10회말 1사에 정철원의 뒤를 이어 등판했으나 볼넷을 내주고 강판되었다.

3.6. 9월

3일 롯데전에서 1이닝 무실점 1K를 기록했다. 홀드도 챙겼다.

7일 KIA전에서 팀이 3:0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김강률에 이어 등판해 0.2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0일 삼성전에서 6점 앞선 9회 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무실점 1탈삼진으로 막아내며 경기를 종료시켰다.

24일 NC전에서 10회말 홍건희의 뒤를 이어 등판했다. 선두타자 도태훈에게 사구를 허용했으나 조현진의 빠른 타구를 1루수 강승호가 직선타로 처리해 도태훈까지 잡아내며 1이닝을 잘 막았다. 이어 11회 초 허경민이 대타 투런포로 5:3으로 경기를 뒤집어 승리 요건을 채웠지만, 11회 말에는 형편없는 제구력으로 박민우에게 볼넷, 마틴에게 안타, 권희동에게 볼넷을 연속으로 내주며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하더니 데뷔 첫 타석을 맞는 고졸 신인 박한결에게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여기에 2루수 박계범이 중견수 정수빈의 송구를 놓치는 실책까지 범하며 1루 주자까지 홈을 밟아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박치국의 승리는 날아가고 패전이 기록됐다. 최종 성적은 1이닝 2피안타 3사사구 3실점(2자책).

안그래도 8회 말 어처구니 없는 실수 연발로 3:2로 앞서던 경기를 동점을 주고 연장까지 끌려가서 팬들의 마음이 불편했는데, 믿었던 박치국마저 시종일관 어리바리한 표정만 보여주며 위력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투구를 하며 다 잡은 승리를 날려버렸다. 특히나 박한결의 타석에서는 상대가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에 전혀 대응하지 못하고 헛스윙하며 오로지 패스트볼만 노리고 있는 모습을 보였는데, 유리한 카운트까지 잡아놓고 안승한의 사인을 거부하더니 한복판 패스트볼을 꽂아버리는 얼척없는 볼 배합을 가져간 건 덤.[4] 이 경기를 이기면 3위 NC를 반게임차까지 따라갈 수 있었으나 치명적인 패배로 3위 도약도 힘들어졌다. 결국 패배에 큰 지분을 차지한 장승현, 박계범과 구위가 정상이 아닌데도 박치국을 밀고 간 이승엽 감독[5], 마운드에 방문도 안하고 방치한 권명철 코치와 함께 패배의 주범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여유있는 상황에서도 퐁당퐁당하고 있는 와중에 아슬하게 리드하는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블론세이브와 실점을 밥먹듯 시전하면서 에버리지 하락이 뚜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김강률과 이영하가 제 폼을 되찾아가고 있기 때문에 추격조로 강등되어 한 차례 쉬어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

3.7. 10월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었지만 팀은 와카에서 한 경기만에 광탈했고 박치국은 가을야구 등판 없이 시즌을 마무리했다.

4. 총평

전반기까지는 방어율 2점대 후반을 오락가락하는 등 정말 오랜만에 준수한 불펜 투수로서 18 시즌 박치국의 복귀를 알렸으나, 후반기 들어 급격하게 페이스가 하락하면서 최종 방어율도 3.60까지 올라버렸고 WHIP도 1.4까지 폭등하면서 떡락의 상징을 알린 아쉬운 시즌으로 남게 되었다. 무엇보다 위기 상황만 되면 귀신같이 어이없는 볼배합과 투구 내용으로 불펜대로 불을 지르는 모습을 보여줘서 많은 두산 팬들이 뒷목을 잡게 끔 했다. 팀이 치열하게 3위 경쟁을 하고 있던 9월 24일 경기를 혼자서 하드캐리하며 패배로 몰아넣은 것은 특히나 압권. 그래도 올 시즌 두산 불펜에서 홍건희, 정철원, 김명신 다음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한 불펜이었다는 사실은 확실하다. 후반기에 어이없을 정도로 페이스가 폭락해서 문제이지 팀과 시즌 전체로 보면 부상 여파를 거의 극복한 듯 준수한 활약을 해줬다.

5. 시즌 후

자선야구대회에 참여했다. 선발 유격수(!)로 출장해 상당한 수비력을 선보였다. 투수 출신 답게 쭉쭉 직선으로 뻗어나가는 송구는 덤. 때문에 팬들은 당장 배트 잡고 유격수로 뛰어도 되겠다는 드립을 쳤다.수비 모음

6. 관련 문서



[1] 박치국이 건강하게 돌아오고, 고봉재최지강도 쏠쏠한 활약을 해준 덕분에 불펜 과부하를 덜어낼 수 있게 되었다는 반응이다.[2] 타격 직전만 보면 라인드라이브성 장타였지만, 허경민이 기가 막힌 호수비를 펼쳐 내야 1루타로 끊어놓았다.[3] 하재훈에게 허용한 홈런은 인사이드 파크 홈런이었다.[4] 경기 후 박한결이 인터뷰에서 "투수가 고개를 젓더니 패스트볼이 들어오더라"라고 말하면서 안승한의 사인을 박치국이 거부하고 패스트볼을 던진 것으로 확인됐다.[5] 사실 김강률의 헤드샷 퇴장으로 인해 홍건희까지 일찍 소모된 가운데, 이영하는 최근 2경기에서 멀티 이닝으로 2연투를 소화한데다 마무리 정철원은 이날 등판하면 4연투라 경기를 뛸 수 없어 필승조가 박치국 하나뿐이긴 했다. 그러나 10회에도 구위가 썩 좋지 않았기 때문에 11회에 저렇게 흔들리면 차라리 최지강이라도 썼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