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31 21:58:35

모창민/201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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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시즌 전2. 페넌트레이스
2.1. 3~4월2.2. 5월2.3. 6월2.4. 7월2.5. 8월2.6. 9~10월
3. 시즌 후4. 총평

1. 시즌 전

시범경기에서는 6경기에 모두 나서 16타수 3안타 3볼넷 7삼진 1타점의 저조한 타격 성적을 남겼다.

3월 22일 진행된 미디어데이에서는 시즌 출사표를 4행시로 전했는데, " 덤벼, 겨버리겠습니다. 력 정말 많이 했고요. 많은 승리를, (쓸)어 담겠습니다"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2. 페넌트레이스

2.1. 3~4월

LG 트윈스와의 개막 2연전에서는 두 경기에서 6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3월 30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회 쐐기 투런, 7회 1타점 2루타 등의 타격으로 팀의 7:5 승리를 이끌었다.

31일 경기에서는 4회 1사 1, 2루에서 1타점 적시타를 쳐낸 것에 이어 5:5 동점이던 9회 1사 만루 상황에서는 손승락을 상대로 좌익 선상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이번에는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타. 모창민의 활약으로 팀은 3연승을 이어나가게 되었다.

4월 8일 두산 베어스 전에서는 4회 장원준을 상대로 역전 쓰리런 홈런을 쳐냈다. 시즌 2호. 이후 비가 쏟아지던 9회 2사 2, 3루 상황에서는 김강률의 공을 밀어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무려 5타점 경기. 그러나 결국 날씨의 영향으로 9회말 실책이 쏟아지며 팀은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4월 15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안타와 볼넷을 각각 2개씩 얻어내며 4출루 경기를 했다. 그러나 그렇게 출루한 이후 두 번이나 도루 실패를 하며 찬물을 끼얹었다. 첫 번째 도루 실패(2회초)는 1루타를 치고 나간 후 노진혁의 타석에서 도루하려다 이재원의 신속한 송구로 인해 간발의 차이로 도루 실패, 두 번째 도루 실패(7회초)는 볼넷을 골라 나간 후 또 노진혁의 타석에서 도루하려다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나주환의 태그를 피해 성공하는 듯 했으나 베이스에서 손이 떨어지면서 또 도루 실패.

4월 17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치며 부진한 타격을 보였다. 특히 팽팽하게 맞서던 9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성급하게 초구를 건드리다 홈 병살을 당하며 기회를 날려버렸다. 팀이 9연패 중이었기에 팬들에게 융단 폭격을 당할 뻔 했지만 11회 나성범의 결승포가 터지며 팀은 승리를 거두었다.

4월 19일 경기에서는 2회와 5회 두 타석 연속 병살타를 쳐버리며 안그래도 부진한 팀 타격에 불을 지르더니 8회에는 호투하던 제이크 브리검을 상대로 뜬금 솔로포를 터뜨렸다. 그리고 9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다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스탯 세탁 완료. 하지만 팀은 3:6으로 패배했다.

4월 28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1안타 1볼넷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3~4월 성적은 타출장 .250/.336/375 3홈런 23타점. 득점권 타율이 시즌 타율의 두 배 가까이 되는 비정상적인 클러치 능력으로 타점은 많이 쓸어담았지만 전반적으로 기대 이하의 성적이다.

2.2. 5월

2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무려 연타석 홈런을 포함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팀은 8:13으로 승리.

5월 들어서는 박석민의 1군 말소, 재비어 스크럭스의 전혀 나아지지 않은 수비가 겹치면서 모든 경기에서 수비에 나서고 있다.

18일 kt wiz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0일 경기에서는 2회 좌익 선상 2루타를 친 직후 왼발 뒤꿈치에 통증을 호소하며 이상호와 교체되었다. 결국 다음 날 1군에서 말소.

결국 22일 족저근막 파열로 인해 4주 재활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2.3. 6월

6월 19일자 기사에 따르면 곧 재활과 함께 실전에 돌입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6월 29일 유영준 감독 대행이 "모창민이 돌아오려면 4개월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를 받았다."고 전하면서 이번 시즌에는 아예 돌아오지 않을 가능성도 생겼다. 팀이 10위까지 쳐지면서 당장 급한 상황도 아니기 때문. 다만 본인은 FA가 1년 밀릴 수도 있다.

2.4. 7월

7월 20일자 기사에 따르면 부상을 어느정도 회복한뒤 3군에 합류했다고 한다.

7월 30일 SK 2군과의 경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이름을 올리며 실전 경기에 나섰다. 첫 타석에서는 삼진에 그쳤지만 이후 투런포를 때려내며 아직 건재함을 알렸다.

2.5. 8월

8일 김찬형을 대신해 1군으로 콜업되었다. 그동안 2군에서의 성적은 6경기 20타수 8안타 2홈런 5타점 1볼넷 5삼진 타출장 .400/.429/.750. 그리고 당일 kt wiz전에서는 8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고, 복귀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에서 모두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더니 5회에는 백스크린을 넘기는 대형 솔로포를 쳐냈다. 총 4타수 3안타 3타점과 함께 수비에서도 호수비를 보여주면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팀은 3:7로 승리.

9일 SK 와이번스전에서도 7번 3루수로 나서 1타점 적시타 하나를 쳐냈다. 팀은 3:6으로 승리.

12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2회 동점 솔로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2:9로 패배.

15일 kt wiz전에서는 1회 솔로 홈런을 친 이후 안타와 2루타를 추가하며 사이클링 히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7회 그가 친 타구는 다시 솔로 홈런. 비록 사이클링 히트는 놓쳤지만 멀티 홈런을 포함해 5타수 4안타 2홈런 2타점을 기록하면서 팀의 13:9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16일 경기에서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에 그치며 팀의 꼴찌를 확정지었다.

복귀 이후 기록은 34타수 13안타 4홈런 9타점 0볼넷 3삼진 타출장 .382/.382/.765. 부상 이후 공백기가 길었기 때문에 돌아오더라도 과연 얼마나 해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었는데, 그야말로 미친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3루 수비도 무난하게 해내며 부상으로부터 완전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2.6. 9~10월

4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서는 7회 백정현을 상대로 투런포를 터뜨렸다. 시즌 10호.[1] 이 홈런으로 스코어를 0:3으로 벌리는데 성공했으나 9회 박민우 - 박광열 - 권희동으로 이어지는 3연속 수비 실수가 나오면서 팀은 5:3으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6일 LG 트윈스전에서는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지만 1회 선두 타자의 땅볼부터 송구 실책을 범했고, 이 실책으로 출루한 주자가 이날의 결승 득점이 되었다.

9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했고, 좋은 수비까지 보여주며 팀의 3:11 승리를 도왔다.

1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4회 임창용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쳐냈다. 팀은 4:5로 승리하며 탈꼴찌 성공.

15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6회 터진 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13:7로 승리.

16일 경기에서는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5로 패배.

이후 다시 타격 부진에 빠지면서 영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22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쓰리런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팀은 13:10으로 패배.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4번 3루수로 나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7:0으로 앞선 6회 2사 1루 상황에서 평범한 3루 땅볼 때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호투하던 로건 베렛을 흔들리게 만들었고, 결국 베렛은 20개의 공을 더 던지고 2실점을 하고 말았다. 결국 예상보다 빠르게 불펜이 가동되었고, 7회 원종현 - 박진우 - 강윤구로 이어진 불펜진이 단 하나의 아웃 카운트로 잡지 못하고 6실점을 하면서 팀은 7:8로 패배했다. 불펜진의 난조가 가장 큰 패인이겠지만 호투하던 베렛을 흔들리게 만들고 불안한 불펜진을 빨리 소환시킨게 모창민의 실책이었다는 점에서 패배의 지분이 상당하다. 거기다가 8회 1사 만루 찬스에서 루킹 삼진을 당하면서 까임 지분 상승.

27일 SK 와이번스전에서는 동점 솔로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은 4:11로 패배했다.

10월 2일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1회 1사 만루에서 터진 2타점 적시타를 포함해 6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6:5로 승리.

10월 6일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5:3으로 뒤진 9회말 1사 1, 2루에서 좌중간을 넘기는 끝내기 쓰리런을 때렸다!!! 총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5:6로 승리했다.

10월 7일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의 마지막 경기인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으나 8:2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땅볼 아웃을 당하며 마산에서의 마지막 아웃을 기록한 타자가 되었다. 2013년에는 마산 첫 안타를 기록했는데 이번에는 마지막 아웃을 기록하게 되었다. 팀은 8:2로 패배하면서 다시 10위가 되었다.

시즌 최종전인 10월 1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5회 솔로포, 9회 투런포를 터뜨리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모창민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은 8:10으로 패배했으며, 팀은 창단 이후 최초로 꼴찌가 되었다. 이미 모창민이 9회 투런포를 터뜨린 바로 그 때 잠실에서 kt가 두산을 꺾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곧바로 팀의 꼴찌가 확정되었다.

3. 시즌 후

4. 총평

지난 시즌 3할의 타율과 17개의 홈런을 쏘아올리면서 자신의 능력을 뽐냈고, 이번 시즌에는 FA 마지막 해였기 때문에 모창민을 향한 기대치는 더욱 커졌다. 그러나 시즌에 들어가자 실망스러운 모습만 남겼다. 5월 중순까지 타율은 2할 중반을 가리켰고, 선구안 역시 여전해 3할에 간당간당한 출루율을 기록했다. 파워마저도 기대에 한참 못 미치며 5개의 홈런을 쳐내는데 그쳤다. 요상하게 득점권에서는 적시타가 터지면서 30개의 타점을 쓸어담았지만 타점 하나로는 만족시킬 수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족저근막 파열 부상까지 입으며 아예 시즌 아웃이 될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당시 성적은 타출장 .250/.317/.399 5홈런 30타점.

그러나 부상으로 인해 휴식을 가지게 된 것이 오히려 득으로 다가왔다. 생각보다 빠른 회복을 보이며 8월부터 바로 팀으로 합류했고, 복귀전부터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이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후에도 꾸준한 홈런 페이스를 선보였다. 끝내 시즌 최종전에서는 멀티포를 떠뜨리며 지난 시즌에 절반 수준인 314타석에 들어서 작년과 같은 17개의 홈런을 기록했다. 복귀 이후 성적은 타출장 .304/.340/.604 12홈런 32타점. 동 기간 리그 6위에 해당하는 홈런이었다. 시즌 최종 성적은 287타수 80안타 17홈런 62타점 타출장 .279/.328/.498.

평년과 비교에서 크게 달라진 것은 홈런의 비율과 BABIP이었다. 데뷔 이후 단 한 차례도 타석 대비 홈런 비율가 4%를 넘지 않은 모창민이었으나 이번 시즌에는 무려 5.41%를 기록했다. 끝내 지난 시즌과 똑같은 홈런 수를 맞췄다. 다만 최근 몇 년간 계속 3할이 넘던 BABIP는 .283대로 떨어졌는데, 이는 족저근막 부상으로 인해 제대로 된 주루를 하지 못한 것이 컸다. 결국 홈런 빼고는 지난 시즌보다 하락한 성적을 기록했지만 부상 복귀 이후 다시 좋은 타격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만회하는 것에는 성공했다. FA를 앞두고 최악을 면한 것만으로도 모창민에게는 다행인 상황. 이와 동시에 1, 3루에서도 큰 문제는 없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여전히 팀에게 본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충분히 어필했다.


[1] 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