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한의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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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牟水國《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마한 54개국 중 하나이다. 정확한 위치는 불명이나, 마한 소국들을 북에서 남으로 나열한 목록에서 모수국이 2번째로 기재되어 있으므로 경기도 북부 임진강 유역에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일각에서는 경기도 파주시 주월리 유적 일대로 비정하기도 한다.
414년 건립된 〈광개토대왕릉비〉에서는 고구려 광개토대왕의 능을 지킬 수묘인들의 지역별 가구수를 기록하였는데, 여기서 정복 활동으로 새롭게 얻은 옛 백제의 성들[1] 중 하나로 모수성(牟水城)이 언급된다. 해당 대목에서는 각각 현재의 서울과 인천 지역에 위치했던 아단성과 미추성도 같이 언급되므로, 모수국의 후신으로 보이는 백제 모수성 역시 그 근방에 존재했을 것이다.
정확한 멸망 시기는 확실하지 않으나 대체로 3세기 중반 백제 고이왕에 의해 병합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적어도 396년 고구려 광개토대왕이 백제를 공격해 한강 이북의 성들을 점령하기 전까지는 백제의 관할 하에 있었음이 확인된다.
[1] 능비 원문에서는 '신래한예(新來韓穢)'라고 하였는데, 이는 곧 "새로 온 한인(韓人)과 예인(穢人)들"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