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한의 국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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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 개요
致利鞠國《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소개된 마한 54개국 중 하나이다. 정확한 위치는 분명히 알 수 없으나, 《삼국사기》에 기록된 백제의 지명 지륙현(知六縣)과 음가가 유사하므로 지금의 충청남도 서산시 지곡면에 비정된다. 일각에서는 백제의 진악산현(珍惡山縣)[1]과 연관지어 지금의 충청남도 부여군 석성면으로 비정하기도 한다.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기재된 마한 소국 목록에서의 위치를 고려하면 어느 쪽이든 일단 지금의 충청남도 지역에 있었다는 것만은 확실시된다.
[1] 한자 진(珍)은 고대 한국어에서 '돌'로 훈독했으므로 진악(珍惡)의 실제 음가는 '도락'으로 재구된다. 이 지명은 통일신라 경덕왕 대인 757년 석산현(石山縣)으로 개칭되었는데, 이를 통해 '도락'을 '돌'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중세 한국어에서 돌은 ㅎ 말음 체언이었으며 현대에도 방언형 '독'이 남아있기 때문에 고대에는 ㄱ으로 끝났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