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8-31 21:36:31

마우러스


파일:mabifavicon.png · 마비노기의 등장인물(스포일러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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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드라마 업데이트 특정상 제네레이션으로 나누기 힘든데, 시즌 1을 G17, 시즌 2를 G18로 보고 프롤로그 샤말라~악몽과 프롤로그 제로가 각각 시즌 1, 2의 프롤로그를 맡는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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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러스[1]
Mores
성우
한국 이승행
일본 아키모토 요스케
1. 개요2. 상세3. 작중 행적
3.1. 진실3.2. 복수의 서
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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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게임 <마비노기>의 NPC.

2. 상세

시나리오 G1, 여신강림에서 등장한다. 한마디로 메인스트림 전용 NPC.

대마법사로 칭해지며 그 이름에 걸맞는 체인 캐스팅이라는 패시브 스킬을 가지고 있었다. 덕분에 많은 마법사 캐릭터 들에게 꿈과 희망 안겨주었다. 이 체인 캐스팅은 엉뚱하게도 완드 개조식으로 나오게 되었다. 사실 설명에 따르면 그가 직접 발명해냈다고 한다. 하지만 메인 퀘스트 중에 사망해버려서 직접 배울 수 없다. 게다가 직접 배우게 되면 답이 없게 되는지라(...).

정령무기와 다크메이지 9링크 를 달성하면 드디어 유사 체인 캐스팅을 사용할수 있게 된다. C1 시절 기술이 C7 와서야 제한적이지만 겨우 쓸수 있게 된 것,

3. 작중 행적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G1 중 RP에서 그의 능력을 알 수 있는데, 6랭크 제한이 걸려있던 시기에 올 1랭크 마법을 들고 5차지 마법을 마구 뿌릴 수 있어 "오오 대마법사 오오"하며 마우러스를 찬양했지만(...). 현재로선 G1 당시 나와 있는 공격 마법이라고는 기본 볼트 마법뿐이었던지라 대마법사라기엔 쓸 수 있는 마법 종류가 초라했다. 2012년 3월제네시스 패치 이후엔 파이어볼도 체인 캐스팅해서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진짜 대마법사스러워졌다. 하지만 파이어 원드를 착용해버리는 바람에 맨손으로도 고수준의 마법을 쓴다는 이미지는 사라져버렸다. 파이어볼트 1차지 할 시간에 이미 5차지를 끝내고 발사할 수 있어서 초창기 RP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하기로는 모든 RP 캐릭터 중 한손 안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지만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이후로는 밀레시안의 인스턴트 캐스팅과 착지 시간이 줄어든 파이어볼이나 각종 마법에 다양한 능력이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이 분의 파이어볼 착지 시간은 레노베이션 프로젝트 패치 전 그대로라서 초창기에만 강해보였을 뿐, 샤말라루에리, 그리고 알반 기사단장 등이 RP 사기 캐릭터로 나와 묻혀진 감이 없지 않다. 운영진이 밸런스 패치 생각을 안 하는 듯하다.[2]

빛의 기사 등과 함께 마족을 물리친 영웅으로 추앙받았고, 인간을 배신한 마법사 자브키엘의 최종마법[3] 을 저지하고 사망했다. 이 당시 나이가 36세. 하지만 사실 살아 있었고...

G15에서 얻을 수 있는 셰익스피어의 일지에 의하면 의하면 마우러스는 셰익스피어에게 가족을 부탁하고서 동료와 함께 자브키엘금주를 막으러 간 것으로 보인다.

탈틴에 있는 드루이드 베이릭시드의 제자 중 한 명. 덧붙여서 수염백발, G1 작중 등장하는 '사라진 세 용사'들과 대화를 봐선 나이가 무척 많을 거 같은데 사실은 40대 중반 정도 되었기 때문에[4] 사람들에게 충공깽로리콘 의혹[5]을 선사했다. 크루크와 맞먹는 에린 최강의 노안 체인 캐스팅을 얻는 대가로 수명을 바쳤다.

그리고 드라마 2화 "실종" 에피소드에 타르라크의 악몽에서 간만에 등장해주셨다.

3.1. 진실

G1에서 나오는 아이템 중 하나인 '복수의 서'는 '포워르 편에 서서 같은 인간 종족을 증오하고 그들에게 복수한다'라는 내용인데, 저자가 이 사람이다. 동료들 중 한 명이 그를 배신, 공격하는 바람에 거의 사망직전까지 갔지만 어떻게든 살아남은 모양. 그리고 마스 던전에서 길을 찾다가 보스방까지 닿았지만, 그곳에서 다크로드 모르간트가 그에게 동료들[6]이 자신을 죽이려 했고 이미 죽은 자 취급으로 만든 데다 부인아기까지 불태워 죽였다.라는 비탄의 진실을 알려주게 된다.[7] 후에 인간에게 역시나 실망한 것처럼 보여진 모리안 여신을 만나고 그녀의 '전쟁과 복수의 여신의 권한으로 복수하겠냐'라는 물음에 당연히 답했고, 마족의 편에 서게 된다.

자브키엘의 사악한 마법도 알려진 것과는 다른 성격이었던 모양이고, 사실 마지막에 동료들에게 배신당해 원래라면 죽었을 치명상을 입었었다. 공격당할 당시 그를 구해준 건 자브키엘이며, 이후 모르간트가 특별히 마족에게 명을 내려 마우러스를 보호했다.

인간성은 전체적으로 선하고 강한 의지의 사람이었던 듯하다. 타르라크의 말도 그렇고, 마우러스와의 인연이 꽤 있던 던컨 촌장이 마우러스가 지었던 복수의 서를 읽고나서도 '유명했으니 그저 동명이인이겠지[8]'하고 한동안 믿지 못했다.

부인 시라와의 사이가 끔찍히 좋았다고 한다. 그가 일어나서 마스 던전을 상당히 다친 몸으로 헤매며 출구를 찾아다니던 것도 '돌아가겠다'라는 시라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토크에 결혼맹세까지 써서 부적 삼아 반으로 쪼개서 가지고 다닐 정도다.[9] 마우러스 RP의 토크와 시라 RP의 토크에 적힌 문장을 합쳐보면 이렇게 된다. '그 어떤 고통과 시련이 있다해도''우리는 반드시 다시 만나리'.

일단 타르라크의 스승이라는 설정이지만 의외로 취급은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어라는 느낌. 마우러스가 공격하지 말라고 외친 것은 타르라크 때문이 아니라 마리 때문이었다. 물론 타르라크는 마리와 마우러스의 관계를 알지 못했기 때문에 자신을 어떻게든 그 상황에서 빼내줬고 그 후 크리스텔이 구해준 거라고 생각했다. 지못미 타르라크(...). 뭐, 일단 해칠 생각은 없고 처음부터 생포하라는 명령을 내렸었었다. 그걸 마리의 이름을 듣고 너무 거칠다고 만류한 것이니(...).

나중에 키홀이 변장한 모리안에 대해서 어느 정도 간파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약하게나마 글라스 기브넨을 만든 것을 보면 바보는 아니지만, 인간들에게 배신당한 상처가 커서 복수심에 불타 어쩔 수 없이 계속 도와준 가엾은 인물. 근데 글라스 기브넨이 파괴되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도 알고 있는데 만들었다.

결국 나중에는 마법으로 밀레시안 일행을 키홀에게서 보호하면서 자신은 죽는다. 그리고 그 직후 모리안 등장. 야, 30초만 빨리왔어도 영감 안 죽었잖어! 자신의 딸을 그렇게나 그리워 했지만, 결국 죽은 후에야 상봉했다.

3.2. 복수의 서

G1 진행 중에습득하는 서적인 복수의 서의 전문이며, 게임상에 나온 내용을 그대로 옮겼다. 책의 전체 내용은 인간과 포워르를 비교한 뒤, 인간은 사악한 종족이니 멸망해야 한다는 결론으로 끝난다.

책이 없을 경우, 여신강림 리플레이에서 5번 탭을 실행하면 퀘스트 진행 순서에 따라 차례대로 받을 수 있다. 2권과 3권은 입수 후 크리스텔이 번역한 뒤에 읽을 수 있다.
  • 1권: '마우러스' 퀘스트 진행 중 습득
  • 2권: '복수의 서 2권 받기' 퀘스트로 습득
  • 3권: '복수의 서 3권 받기' 퀘스트로 습득

복수의 서 1권 전문
||복수의 서
Book of Revenge
마우러스 지음

그들에게는 어떠한 질서도 없다
자신들과 같지 않은 것을
미워하고, 따돌리고, 괴롭힌다.
자신의 욕심을 위해서는
무엇이든 버릴 수 있다.
그들이 말하는 신의 은총은
오직 그들만을 위한 것.
우리는 그런 인간을 증오한다.
그 증오를 어찌
우리의 목숨 값 따위와 비길까.
인간에게 저주 있으라.

시작하며
에린과 로흘란의 모든 마족들이여. 인간이되 포워르의 길을 걷는 자이자, 포워르의 길을 걷되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이 마우러스의 이야기에 눈과 귀를 기울일지어다.

지금 내가 외치고자하는 것은 인간에 대한 복수. 그러나 이것은 덧없는 자신의 마음에 대한 복수가 아닌, 마땅히 마족으로서 해야 할 도리를 이야기함이니 이 세계에 아로새겨진 질서와 창조주의 의지에 대한 확신으로 복수를 세 번 외치는 이 책을 확인하고 가슴 깊이 그 의미를 새겨 들어라.

복수의 첫 외침
인간은 본디 혼란에서 빚어진 존재. 그들은 변화와 성장, 개선과 향상이라는 이름으로 기존의 질서를 무너뜨리고, 자신을 존재하도록 한 모든 것의 가치를 폄하한다. 아니, 심지어는 부정하는 것도 개의치 않는다.

세계의 조화와 아름다움도 자신의 욕망 앞에서는 그 빛을 잃는다 자신하고, 설령 욕망을 인내하고 절제하는 자가 있다 할지라도 그들은 인간들 사이에서 낙오자 취급을 받는다.

그들이 말하는 현명함은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의 탐욕을 극대화한 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단어. 자신의 욕망에 충실하고 또 그렇게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그만큼의 힘을 가지고 있음을 인정하고 선망의 눈길을 보내는 것이 바로 인간의 본성이다.

그들은 변화와 성장을 부르짖는다. 하지만 정작 인간의 본성은 많은 민족을 거쳐갔음에도 달라진 바가 없다. 그들은 자신의 사악함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것을 자신과 다른 존재에 투영해 미움을 퍼붓는다.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내면에 도사리고 있는 악의 근원으로부터 짐짓 눈을 돌린다. 그리고 자신은 선한 존재라고, 신의 은총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너무도 쉽게 믿는다.

가식과, 위선과, 배신의 존재. 그리고 그것으로 조물주가 빚은 자신의 형제를 해하는 존재. 잊지 말지어다. 그것이 바로 인간이다. 신의 뜻을 받드는 우리가 영원히 증오하고 몰살시켜야 할 존재. 그것이 바로 인간이다.

포워르는 질서 속에서 탄생한 존재. 세계를 변화시키고 자신의 의지를 관철시키기보다는 조화와 균형, 그리고 질서의 수호를 우선적인 덕목으로 믿고 받든다. 신의 피조물로서 지켜야 할 도리를 알고, 약자를 보호하고, 강자의 힘에 굴복하거나 끌리는 법이 없다. 전체를 위해서 자신을 포기하는 데 주저함이 없으며, 자신의 욕망은 한갓 그림자에 지나지 않음을 이해하고 있다.

자신보다 힘없는 존재에 대한 연민과 배려 속에서 당위에 의해 움직이고, 자기보다 강한 존재에게는 그만큼의 역할과 고충이 있음을 알고 그들을 돕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들의 내면에 있는 것은 신의 의지를 받들고자 하는 사명 뿐. 진실과, 조화와, 협력의 존재. 그리고 조물주의 의도를 이해하고 그에 순종하는 유일한 존재.

기억할지어다. 포워르조차 잊었던 포워르 본연의 모습을. 신으로부터의 은총이 없는 이 세계에서도 신을 원망하지 않는 존재. 그것이 우리 포워르다.

이 외침을 듣는 이들이여, 티르 나 노이를 기억하는가? 티르 나 노이. 그것은 네 신의 질서와 창조주의 의지가 형상화된 위대한 낙원. 티르 나 노이의 존재로 에린의 질서가 완성되고 신의 섭리는 더더욱 빛난다.

그러나 인간의 욕심은 신이 선사한 자연에 만족하지 못한다. 오히려 자연을 파괴한 뒤 빛나는 젋음의 땅 티르 나 노이에 자신의 탐욕을 뻗친다.

불완전한 존재임에도 신들의 세계에서 살고자 하는 그들의 욕심을 방관하지 말라. 그들이 티르 나 노이에 자신들의 터전을 만들었을 때 벌어질 비극을 상상해보라. 이 세계를 구성하는 질서와 법칙이 파괴되어가는 비극 속에서 우리들 포워르의 마음 속에 울려퍼질 조곡을 상상하라.

맺으며
이러한 죄 많은 인간이 어찌 영원의 땅으로 가는 길을 찾아 그곳으로 발걸음을 옮기는 것을 방관하고 있겠는가.

맹세할진저. 인간의 힘으로 티르 나 노이를 강림시키는 것을 좌시하지 말 것을. 티르 나 노이의 강림은 오직 마족의 힘에 의해 이루어질 때 진정한 가치가 있음을. 그것이 바로 나, 인간이었으나 인간의 길로부터 돌아서 포워르의 미덕을 칭송하는 마우러스의 뜻이다. 그리고 우리를 굽어 살피는 여신의 뜻이다.

먼저 신들의 법칙 위에 공고히 뿌리내리고 있는 저 빛나는 낙원 티르 나 노이조차 자신의 탐욕으로 넘보려하는 인간에게 신의 뜻솨 창조주의 이름으로 철퇴를 가하자. 그들이 우리에게 저지른 온갖 만행과 우리에게 덧씌운 오명을 잊지 말자. 이제는 그들이 우리에게 보낸 모든 것을 그들에게 돌려주고 이 세상에 진정한 조화와 균형의 질서를 실현할 때다. 티르 나 노이의 강림은 인간의 몰살 이후에 정당성을 가질 수 있음을 기억하자.

이 세계의 모든 피조물에 진실의 눈을 뜨게 하려는 자들은 그 다음의 복수의 외침을 들으라.

그녀가 준 증표를 볼 때마다
내가 떠올리는 것은 인간에 대한 분노.


하지만, 언제부턴가 분노보다는
아내를, 아이를 볼 수 없는 슬픔에
나는 견딜 수 없었다.


그래. 인정하자.
어쩌면 나는 증표를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
버리고 싶었던 것일런지도 모른다.
내가 생각해야 할 것은 오직 복수 뿐.
여신의 이름으로 된 복수 뿐,
인간의 굴레에서 벗어나
형제들의 뜻을 생각하자.
||

복수의 서 2권 전문
||왜 이 아름다운 세계는
우리의 것이 될 수 없는가.
어찌 저주받을 인간들이
이 세계의 주인이 되어야 하는가.
신은 어째서
인간의 악덕을 방관하고 있는가.

인간에게 무릎을 꿇고 비굴하게 사느니
싸우다 죽겠다.
신의 자랑스러운 창조물로서.

시작하며
복수의 두 번째 외침을 듣는 자들은 전쟁의 여신을 찬미할지어다. 우리의 통곡과 분노에 신들도 우리를 가엾게 여기사 이 세계의 질서를 지키고자 하는 우리의 노력에 가호를 내리시니 전쟁의 여신이 우리의 앞길을 살피신다. 신의 은총은 더 이상 인간만의 것이 아니다.

내가 외치는 복수를 인간의 것으로 돌리지 말라. 인간 마우러스로서의 삶은 이미 오래 전에 끝났다. 지금의 나는 여신의 의지를 받들어 마족의 형제로 인간을 몰살시키는 데 여생을 걸고 있는 복수의 대리인일 뿐이다.

종족을 초월해 여신의 뜻을 받드는 나의 노력을 가벼이 여기지 말고 형제들은 나의 외침에 귀를 기울일지어다.

복수의 두 번째 외침
인간은 모이투라 벌판에서의 전쟁에서 승리를 거둔 존재. 그러나 그들은 외면하고 있다. 그 승리는 사실은 배신과 모략의 다른 이름일 뿐이라는 사실을.

그들의 외면은 망각이 되었고, 망각의 심연 속에서 망상이 피어올라 진실의 모습을 대신하게 되었다. 그 망상은 인간은 자신이 이 세계의 정점에서 신의 뜻을 대리한다는 것. 그들 앞에서는 창조주가 제창한 질서의 현신인 자연조차 그 가치를 인정받지 못한다.

그럼에도 본디 자연은 순응의 존재. 우리 포워르와 함께 자신을 내세우지 않고 주변의 것과 어울리는 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알고 있는 존재. 그들에게는 인간에게 순응함이 비굴함을 의미하지 않고 인간의 손에 파헤쳐지고 잘려지고, 죽음을 당하는 것조차 신의 뜻으로 받아들여진다.

하지만, 그것은 인간의 자연에 대한 수탈에 명분만을 제공해줄 뿐. 이런 상황에서 우리 마족이 자연에게 베풀 수 있는 최대의 배려는 그들에게 진실에 대한 눈을 뜰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 인간이 여태까지 자연에 저지른 짓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자신들의 행동에 대해 어떠한 죄의식도 없음을 자연이 직시할 수 있도록 하는 것.

우리는 이제 진실에 눈뜨게 하는 스크롤을 통해 이제는 작은 들짐승 하나, 들판의 풀 한포기까지도 인간을 적대하기 시작했음을 알고 있다. 자연은 자신들의 한 부분이어야 할 인간이 자신들로부터 떨어져나와 신의 뜻을 대리한다며 자신의 모체에게 한 짓을 이제 알고 있다.

그럼에도 인간은 자신의 얄팍한 지혜만을 빋고 오늘도 자연으로부터 자신이 필요한 것을 빼앗고 그것을 당연하게 여긴다. 자연의 분노가 곧 인간을 향해 폭발할 것이다. 저 하늘에 떠 있는 별들 하나하나가 이제는 인간이 저지른 짓을 알고 있다.

인간을 등진 것은 자연 뿐만이 아니다. 인간을 가호했던 인간의 모습을 한 신들도 인간의 편을 떠나고 있다. 언제나 인간에게 힘을 빌려줘 포워르의 간원을 거부했었던 전쟁과 복수의 여신 모리안조차도 이제는 마족의 뜻을 이해하고 힘을 빌려주고 계신다.

여신이 자신의 몸을 돌로 바꾸면서까지도 보호했었던 인간의 세계로 가는 길. 여신은 스스로 만들었던 그 봉인을 풀고 우리들 포워르가 인간의 세계로 갈 수 있도록 허락하셨다.

우리가 되찾아야 할 세계인 에린으로 갈 수 있도록 한 여신의 배려를 잊지 말라. 인간의 배덕함과 가식에 지쳐 인간의 옹호자조차 그들을 등졌다는 것이 과연 어떤 의미인가를 생각해보라.

창조주가 만들어낸 모든 것이 인간을 적대하고, 전쟁과 복수의 여신이 인간을 등진 채 우리의 앞길에 가호를 내리시니 지금이야말로 인간을 하나도 남기지 않고 멸절시킬 절호의 기회다.

이기지 말아야 할 전쟁에서 얻은 승리를 가지고 자기 존재의 정당성을 믿는 자들, 인간. 그들은 맹세컨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다.

맺으며
이제 전쟁을 관장하는 모리안 여신이 우리 곁에 있음을 기억하라. 여신의 가호 아래 여신의 힘을 받은 우리들은 아무리 많은 인간들이 우리의 앞을 가로막는다 해도 반드시 승리해 인간보다 먼저 티르 나 노이로 가는 입구를 열 것이다.

욕망과 혼돈의 존재가 아닌, 질서와 조화의 존재가 여는 이상향을 그리며 인간과의 싸움에 매진하라.

모리안 여신은 우리와 함께 있다. 복수 그 자체를 위한 싸움이 아니라 우리가 바랬던 것은 빛이 있는 세계였음을, 빛이 있는 세계로 가는 길을 위해 인간과 싸운다는 사실을 기억하라. 그렇게 이 세계는 진실된 조화의 세계로 나아갈 것이다.

이 세계로부터 인간의 흔적을 없애고자 하는 자들은 그 다음의 복수의 외침을 들으라.||

복수의 서 3권 전문
||이제 인간의 세계가 불탈 차례다.
신도 자연도 인간으로부터 등을 돌렸다.
더 이상 그들에게 미래는 없을 것이다.

파괴는 새로운 창조를 위한 준비.
낙원의 도래를 위한 첫 발자국은
혼돈의 존재를 소멸시키는 것.
모두 함께 외치라.
글라스 기브넨의 이름을.

시작하며
용기와 사명에 불타는 포워르 전사들이여. 무지와 탐욕에 사로잡혀 자신을 돌아볼 줄 모르는 인간에 대한 심판을 이제 복수의 여신이 허락하셨다.

여신의 의지를 의심하지 말라. 내가 인간의 몸으로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회의하지 말라. 인간이었음에도 그대들이 믿었던 존재인 자브키엘을 기억하라.

그대들이 자브키엘에게 보여준 기대와 신뢰를 내게 다시 보여달라. 그대들의 염원을 나 마우러스는 배신하지 않겠다. 포워르 형제들의 피값으로 얻은 이 목숨의 가치를 헤아려 숨쉬는 순간마다 인간의 세계에 파괴의 불길을 더할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 증거를 그대들 앞에 보이겠다.

복수의 세 번째 외침
포워르는 원래 강인하고 뛰어난 존재. 인간과 개개의 개체는 물론이고 집단으로도 맞붙어 겨루었을 경우 질 이유는 아무 것도 없다. 자신만을 생각하고, 집단으로서의 자각을 하지 못하는 인간에 어찌 우리 포워르의 능력을 비교하겠는가.

그럼에도 모이투라 벌판에서 벌어진 두 차례의 전쟁은 모두 포워르의 패배로 끝났다. 이것으로 인해 포워르의 힘에 의심을 가지게 된 자들이여, 그것은 오직 결과를 위한 하나의 과정일 뿐, 포워르의 힘에 자신을 가지라. 모리안 여신의 가호 아래 마지막 승리는 인간이 아닌 우리의 것이 될 것이다.

그 당시의 인간들의 승전은 앞서도 이야기했듯이 그들이 부린 협잡과 모략의 결과. 결코 포워르의 능력이 인간에 비해 떨어져서가 아니다. 인간은 조물주의 뜻조차 거슬러 그 전쟁을 자신의 승리로 돌렸고, 그 결과 그들의 오만은 하늘에 이르러 신조차 인간을 외면하는 데 이르렀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직 우리에게는 인간에게 반성을 촉구할 파괴의 힘이 없다는 것이 사실. 힘이 갖추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인간의 땅을 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겠지만 그렇게 할 수는 없다.

인간들이 신들의 낙원인 티르 나 노이로 가려는 욕심을 가지고 있는 이상 그들은 곧 티르 나 노이를 자신들의 세계로 강림시킬 것이고, 이 세계에는 더 큰 비극이 일어날 것이다. 인간이 티르 나 노이의 강림을 이루어내기 이전에 우리가 그들을 저지하고 우리의 손으로 영원의 세계를 이 땅에 강림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과연 우리는 어떤 방법으로 인간의 탐욕을 저지하고 인간의 세계를 파괴할 수 있을 것인가? 인간을 절멸시키기 위해서는 개전의 초기에 압도적인 힘으로 인간의 땅을 휩쓸어야 한다.

기억하라. 센 마이의 벌판에서 벌어진 인간과의 싸움을. 그곳에서 포워르가 거두었던 압도적인 승리를. 인간은 방어진을 만들 새도 없이 마족의 힘 앞에 쓸려나갔고 그들은 감히 반격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센 마이의 평원에서 도망했다.

그렇다. 센 마이의 전쟁에서 인간 세계를 불태웠던 글라스 기브넨을 부활시키는 것이 바로 그 방법. 글라스 기브넨의 소환은 까다로울지는 모르겠지만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 이미 나는 글라스 기브넨을 소환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파악했다. 소환을 위한 이전의 글라스 기브넨의 흔적은 몇 남아 있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만 그런 것은 여신의 가호아래 복수의 깃발을 든 우리들에게는 어떠한 문제도 되지 않는다.

기억하라. 여신도 에린으로 가는 문을 열었다. 글라스 기브넨을 부르기 위해 우리가 필요한 모든 것은 에린에서 얻을 수 있다.

글라스 기브넨의 소환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필요한 모든 준비를 갖추라. 바로 지금 이 순간부터.

맺으며
이제 우리의 적은 자만에 빠져 자신들이 어떤 존재인지, 무엇을 해야 할지도 망각하고 있다. 인간을 가호했던 전쟁의 여신은 우리에게 복수의 축복을 내리고 있으며, 인간에게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제공했던 에린의 자연도 이제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기억하고 인간의 부름에 응하지 않는다. 우리는 비록 두 번의 전쟁으로 세력이 쇠하였지만 에린에 파멸과 함께 새로운 질서를 내릴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신도, 섭리도, 명분도, 그리고 적의 상태도 모두 우리들의 의지와 함께 한다. 인간의 세계를 불태우는 것은 지금이 가장 좋은 때. 티르 나 노이의 영광은 우리 포워르의 것임을 잊지 말라!

글라스 기브넨의 힘을 통해 신이 창조한 이 세계에 조화와 질서를 가져오려 하는 자들은 이 마우러스가 세 번 외친 복수를 기억할지어다. 영원히.||

4. 기타

  • 초기 당시에 블랙 위자드, 타르라크와 함께 머플러 로브를 착용하고 있는 몇 없는 NPC였다.
  • OX퀴즈 이벤트에서 '마우러스가 죽었을 때의 나이는 36살이다'라는 문제가 O로 나왔는데 위에서 말했다시피 2차 모이투라 전투가 끝난 지 얼마 안되는 시점에서 36세였고, 사망할 때는 40대 중반을 넘었기 때문에 이 문제는 설정구멍이다. 자기들 게임 설정도 까먹은 데브캣 근데 RP 던전 도중에 모르간트나 그 수하들이 마우러스를 가리켜 '이미 한번 죽었다'고 하는 대사가 있다. 이 말대로라면 마우러스는 2차 모이투라 전투에서 이미 한번 동료에게 배신당해 죽은 걸로 처리되니 36세가 정답이 될 수도 있기는 하다.


[1] 본명은 마우러스 구이디온.[2] 다만 RP 던전의 설정 상 스텟이나 스킬 등의 수치를 절대값으로 인식하기 보다는 느낌으로 보는게 맞다. 애초에 RP는 해당 캐릭터의 주관적 시야로 진행한단 공통점이 있기 때문. 여기에 게임적 허용도 고려해야한다.[3] 자브키엘이 2차 모이투라 전투에서 사용한 마법은 라데카의 월석을 에린에 떨구는 마법이다. 그 파편을 모아 만든 것이 문게이트이며 이에 쓰이는 돌이 에린에 존재한다. 다만 최종마법이 이 월석낙하마법의 확장판인지 아니면 별개의 다른 마법인지는 정확하게 언급되지 않았다. 아무튼 마우러스에 의해 저지되지 않았다면 인간은 포워르에게 패배했을 거라 예상됐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마법이었던 듯하다. 팬덤에서는 월석의 낙하가 실패한 최종마법으로 보고 있으며, 최종마법은 아예 라데카 자체를 에린에 꽝! 해버리는 마법으로 판단하고 있다.[4] 세 용사가 활약할 당시 마리가 8세다. 마우러스는 아직 딸이 아기일 때 가족과 헤어졌는데, 이 때가 36세다.[5] 부인인 시라가 상당히 동안이다.[6] 당시 마우러스와 함께 최종마법을 저지하고 이멘 마하의 영지를 받은 루에리의 아버지가 이에 해당된다. G3에서 던컨은 플레이어에게 '평민인 마우러스가 자신보다 더 큰 공을 세운 것을 루에리의 아버지가 질투하여 그를 배신했다'고 말했다.[7] 다만 마리는 흰 사슴에 의해 탈출하여 티르 코네일의 던컨에게 부러진 토크의 반쪽과 함께 보내졌다.[8] 던컨에 의하면 모이투라 전투 이후 한동안 아이의 이름을 전투에서 활약한 영웅들의 이름에서 따와 짓는 것이 유행하였다고 한다. 마우러스라는 이름 역시 마찬가지였다고.[9] 이 덕에 던컨 촌장이랑 인연이 있던 듯. 자세한 건 시라 항목 참조.[10] 사실 초반부 등장인물이 약해보이는 것은 어디까지나 오래된 초기 스토리 및 부실한 스킬과 캐릭터 스펙(물론 당시 기준으로는 사기적인 스펙이었다.) + 스토리상 이후로도 엄청 강해져가는 밀레시안 으로 인한 것이다. 잊어선 안 되는 것이 모이투라 대전투는 신들까지 직접 참여해 죽어나가는 규모의 전쟁이었고, 마우러스는 그 전쟁의 영웅 중 하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