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04 08:45:46

모이투라

Moytura[1] / Maige Tuired[2]

1. 개요

1. 개요

아일랜드 신화에 나오는 평원. 피르 볼그의 시대에는 니어(Nia)라는 이름이었으며, 현재 아일랜드 코노트(Connacht) 지방의 콩(Cong) 마을 근처라고 한다.

이 평원에서 투어허 데 다넌이 선주민족 피르 볼그를 물리치고 에린의 패권을 차지했으며, 포모르의 왕 발로르를 물리치기도 했다.

콩 마을 근처에는 아직도 당시 전투의 유물과 전설이 남아 있다.

피르 볼그와 투어허 데 다넌의 전투가 있었던 곳은 '남 모이투라'라고 불리며, 많은 원형의 담과 고분들이 남아 있고, 선사시대의 큰 돌 무덤이 남아 있어서 마치 이 전설이 역사적인 실체를 가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초기의 기록에는 포모르와 투어허 데 다넌의 전쟁만이 기록되어 있고, 피르 볼그의 전투는 보이지 않는다.

포모르와 투어허 데 다넌의 전투가 있었다고 여겨지는 곳은 '북 모이투라'라고 불린다. 이 지역에는 100개의 이상의 많은 고인돌과 돌무덤이 있으며, 신석기 시대의 유물들이 남아 있다. 하지만 켈트족 전체의 가장 오래된 민족 형성 연대는 기원전 1200년경~기원전 7세기경으로 추정되고 켈트족이 브리튼 제도로 도래한 시기는 공식적으로 기원전 5세기 이후[3]인 게 학계 통설이라 에린침략의 서에서 뜻하는 에린은 아일랜드란 걸 감안하면, 터무니없이 연대가 올라가는 주장은 대개 아일랜드 쪽 사이트로 국한되니, 적당히 가감해서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중세 아일랜드어로 작성된 해당 문헌들의 연대 추정은 학자들에 따르면 9세기~11세기경으로 점쳐지고 있다.

[1] 앵글족(Angles)식 표기.[2] 마거 티레드. 기둥들(pillars)의 평원이라는 뜻이다. 켈트어의 일파인 고이델어(게일어, Goidelic language)식 표기로, 고이델어는 아일랜드어의 조상 격이니 사실 이 쪽이 원래 전해지던 이름인 셈이다.[3] 아일랜드 정착은 그보다 더 후인 기원전 3세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