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롱샤 | ||||||
이름 | 등급 | 클래스 | CV | 획득 방법 | ||
마라롱샤 | UR | 공격형 | 에구치 타쿠야 장지에 Ray Chase | 소환 조각 합성 | ||
관계 | 라티아오, 보드카, 티라미수 | |||||
모토 | 방해되는 건 깨끗이 치워버리면 그만이야. | |||||
선호음식 | 육회무침 | |||||
전용 낙신 | 가시팽이, 트리톤 |
1. 개요
음식 | 마라롱샤 |
유형 | 간식 |
발원지 | 중국 |
탄생 시기 | 20세기 |
성격 | 독단적 |
키 | 182cm |
싸움을 잘하고 제멋대로인 데다가 누가 자신보다 앞서는 걸 못 보는 안하무인이라 많은 사람이 신경을 쓰게 만든다. 강력한 힘만이 그를 웃게 만들 수 있고, 더위에 약한 체질이라 더워지면 습관적으로 옷을 벗는다.
테이스티 사가의 등장 식신. 모티브는 마라롱샤.2. 초기 정보
초기 정보 | |
영력 | 2209 |
공격력 | 88 |
방어력 | 29 |
HP | 624 |
치명타 | 582 |
치명피해 | 625 |
공격속도 | 806 |
3. 스킬[1]
전투 스킬 | |||
기본 스킬 | 크랩 해머 | 마라롱샤가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40~?)의 추가 피해를 입힘. 대상의 HP가 15% 이하일 시 참살 효과가 발동해 대상 즉시 사망 | |
에너지 스킬 | 길로틴 시저스 | 마라롱샤의 힘이 폭주해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482~?)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자신의 피해를 15% 증가시킴, 10초간 지속 | |
연계 스킬 | Ex 길로틴 시저스 | 라티아오 | 마라롱샤의 힘이 폭주해 가장 가까운 적 유닛에게 자신의 공격력의 100%만큼 피해를 입히고 (578~?)의 추가 피해를 입힘. 동시에 자신의 피해를 20% 증가시킴, 12초간 지속 |
4. 평가
0.05% 극악의 획득확률에 걸맞게 성능을 선보이는 UR 식신. 스펙과 스킬셋 모두 공격형 식신 중에서 사기로, 초반 운좋게 뽑으면 방어형 식신 없이 라티아오의 보조만으로 컨텐츠 불도저의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특성과 원초적인 희소성 때문에 일부 유저들에게 리세마라 대상으로도 고려되었다.다만 가챠게임인 테이스티 사가의 특성상 극악의 확률로 인해 명함을 따둬도 조각을 수급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문제. 조각 합성으로 별 하나 정도는 달아 볼 수 있다고 해도 SR급 식신이나, 그나마 확률이 좋은 UR 등급[2]의 식신들이 별을 쌓아나가기 시작하면 어느 순간부터 잘 쓰이지 않게 된다.
대상 HP 15% 이하 참살효과로 인해 즉사라는 큰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0.05% 소환 확률은 큰 걸림돌이다. 마라롱샤의 대체 식신으로 가장 많이 언급되는 식신은 꽁치와 월병으로 확실히 마라롱샤보다는 수급이 쉽다. 꽁치의 경우 SR 최강의 단일 데미지를 가지고 있으며, 월병의 경우 대상 HP가 10%[3] 이하일 시 참살 효과로 인해 즉사하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 물론 월병의 참살 스킬은 에너지를 채워야 사용이 되는 스킬인데 반해 마라롱샤는 평타 공격을 하다 확률적으로 발동하기 때문에 더 자주 발동하지만.
5. 대사
계약 | 비켜, 내 앞길을 막지마! |
로그인 | 누가 그렇게 돌아다니래? 다음부턴 이렇게 늦게 돌아오지마. |
링크 | 후하~ 후련하네! |
스킬 | 이제 막 시작했을 뿐! |
진화 | 겨우 이걸로 나의 야심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
피로 상태 | 젠장, 온도가 너무 높잖아? |
회복 중 | 후...... 온도가 내려갔어...... |
출격/파티 | 출발한다. 내 뒤에 서. |
실패 | 내가...... 쓰러지다니...... |
알림 | 다행이군. 인내심이 바닥나기 전에 완성했어. |
방치: 1 | 잠든 거야? 이렇게 조용한 마스터는 본 적이 없어. |
방치: 2 | 이전에 내 생각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보게 되네. |
접촉: 1 | 누가 날 만지래? |
접촉: 2 | 내 인내심을 테스트 하지 마. |
접촉: 3 | 이 세상에서 널 괴롭힐 수 있는 건 나뿐이다. 그러니까 내가 볼 수 없는 곳에 숨지 마. |
맹세 | 네가 기쁘면 됐어, 다른 건 신경쓰지마. |
친밀: 1 | 너무 더워, 옷 좀 잠깐만 들어줘. |
친밀: 2 | 산책 가자. 별 보기 좋은 장소를 찾았어. 너 별 보는 거 좋아하지 않아? |
친밀: 3 | 넌 내 사람, 대답해라, 좀 찾게 해줘. |
6. 배경 이야기
6.1. 1장. 탄생
드디어 적을 죽였다.
「하... 하아... 드디어 내 손으로... 낙신을 죽였어!」
「......」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 난 이미 실험실에서 도망쳤다는 것을...
이 세계에 소환되던 날부터 난 나 자신이 누군지도 알지 못했지만, 인류를 구할 사명이 내게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리와 인간들의 완벽한 공존을 위해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차가운 실험대에 올라야 했다. 실험은 무척 괴로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그리고 더 많은 식신들이 실험실에서 태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최후의 실험을 위해 거대한 밀실로 옮겨졌다. 사람들은 우리에게...서로를 죽이라고 말했다.
「대,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건 낙신이잖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의 명령을 거부했다. 이번 실험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던 내가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긴급상황 발생! 식신들의 신력을 추출하라. 어서!」
「...시, 실험체가 반항하다니... 가장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어...」
방안에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더니 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실험이 중단되면서 난 내 방으로 끌려갔다. 그대 날 데려가던 인간의 눈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내가 형제들을 죽이지 않아서 실망한 걸까?
대체 왜지...
여기에 계속 있어봤자 아무 답도 찾아내지 못 할 것이다. 그날 이후 인간이 이곳에 다시는 발을 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처럼 조용하고, 기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하... 하아... 드디어 내 손으로... 낙신을 죽였어!」
「......」
하마터면 잊을 뻔했다. 난 이미 실험실에서 도망쳤다는 것을...
이 세계에 소환되던 날부터 난 나 자신이 누군지도 알지 못했지만, 인류를 구할 사명이 내게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 믿어 의심치 않았다. 우리와 인간들의 완벽한 공존을 위해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에 나는 차가운 실험대에 올라야 했다. 실험은 무척 괴로웠지만 이를 악물고 참아냈다. 그리고 더 많은 식신들이 실험실에서 태어나기 시작했다.
그러던 어느 날, 우리는 최후의 실험을 위해 거대한 밀실로 옮겨졌다. 사람들은 우리에게...서로를 죽이라고 말했다.
「대, 대체 어떻게 된 거지? 우리가 상대해야 하는 건 낙신이잖아...!」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간의 명령을 거부했다. 이번 실험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던 내가 문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상황을 지켜보던 사람들의 얼굴이 일그러졌다.
「긴급상황 발생! 식신들의 신력을 추출하라. 어서!」
「...시, 실험체가 반항하다니... 가장 우려했던 일이 일어났어...」
방안에 이상한 소리가 울려 퍼지자, 갑자기 온몸의 힘이 빠지더니 난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실험이 중단되면서 난 내 방으로 끌려갔다. 그대 날 데려가던 인간의 눈에는 실망감이 가득했다.
내가 형제들을 죽이지 않아서 실망한 걸까?
대체 왜지...
여기에 계속 있어봤자 아무 답도 찾아내지 못 할 것이다. 그날 이후 인간이 이곳에 다시는 발을 딛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은 사람이 살지 않는 곳처럼 조용하고, 기묘하게 변하기 시작했다.
6.2. 2장. 도망
실험실을 탈출한 뒤로 난 인적이 드문 깊은 숲에 숨어들어 눅눅한 동굴에 새로운 거처를 마련했다. 그리고 낙신을 만나면 본능적으로 놈들을 죽였다. 내가 태어난 이유를 여전히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험실에서 도망친 뒤로 날짜를 세기도 했지만 이젠 그것마저 귀찮아졌다.
다만 한 가지는 기억난다. 바깥 세상에서 온 인간 청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청년의 후손이 이곳을 찾아오고 나서야 그가 200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은 내 곁을 쉴 새 없이 스쳐 지나가며 희미한 기억만을 남겨주었다.
청년의 후손은 내게 지금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들려주었다. 나와 나의 형제들이 이제는 「식신」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식신을 완전히 복종시킬 만큼, 식신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낙신에 맞서기 위해 식신을 소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기관도 생겨났다고 들었다. 인간은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얻은 것 같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끔찍했던 그 실험이 이제 완성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 조상님과 알게 된 건 200년도 더 된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나갈 생각은 없으신 겁니까?」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이 세계는 내 것도, 그리고 식신의 것도 아니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때까지 이 숲에 머무는 것도 그리 나쁜 것 같진 않다.
「그런 말 마세요! 적어도 당신은 우리 가문의 친굽니다.」
친구라... 무슨 뜻인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다. 분명 많은 뜻을 담고있는 단어겠지. 아무렴 뭐 어때?
다만 한 가지는 기억난다. 바깥 세상에서 온 인간 청년... 오랜 세월이 흐른 뒤, 청년의 후손이 이곳을 찾아오고 나서야 그가 200년 전에 죽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시간은 내 곁을 쉴 새 없이 스쳐 지나가며 희미한 기억만을 남겨주었다.
청년의 후손은 내게 지금 바깥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들려주었다. 나와 나의 형제들이 이제는 「식신」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리고 기술의 발전으로 식신을 완전히 복종시킬 만큼, 식신에 대한 인간의 지배력이 강화되었다고 한다. 낙신에 맞서기 위해 식신을 소환할 수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전문기관도 생겨났다고 들었다. 인간은 멸종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는 희망을 얻은 것 같다.
다시 말하면 과거의 끔찍했던 그 실험이 이제 완성되었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 조상님과 알게 된 건 200년도 더 된 일이라고 들었습니다. 여기서 나갈 생각은 없으신 겁니까?」
「난...」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모르겠다.이 세계는 내 것도, 그리고 식신의 것도 아니다. 그러니 어디에 있든 아무런 의미도 없다.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질 때까지 이 숲에 머무는 것도 그리 나쁜 것 같진 않다.
「그런 말 마세요! 적어도 당신은 우리 가문의 친굽니다.」
친구라... 무슨 뜻인진 모르겠지만 기분이 좋아지는 말이다. 분명 많은 뜻을 담고있는 단어겠지. 아무렴 뭐 어때?
6.3. 3장. 우정
그때부터 그가 내겐 보내준 책을 읽으며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이야기를 나눌만큼 우린 친해지기 시작했지만 '친구'에게 문제가 생기고 말았다. 크레론이라는 나라의 귀족이라던 내 친구가 지금 위험에 처한 것이다.
「폐하는 잔인무도한 분이시죠. 그분을 말리려고 했다가 하지도 않은 죄까지 뒤집어 쓰고 말았죠. 전 곧... 죽게 될 겁니다.」
「왜 싸우지 않는 거지?」
「이게 제 운명이니까요. 언젠가 폐하께서 정신을 차리신다면, 제 죽음도 헛되지만은 않을 겁니다.」
누구 맘대로! 내 친구에게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고, 친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맹세한 나다. 친구에게 나와 함께 있자고 권유했지만 그는 운명은 바뀔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아낸 왕이 친구를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 이미 각오한 일이었지만 눈앞에 나타난 적들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그들은 다름 아닌 내 형제들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짓이야? 식신이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에 따르다니?」
형제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계약에 따라 그자를 죽여야 한다"는 말 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계약? 친구가 말했던 식신을 지배할 수 있는 기술 말인가?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옳지 못하는 것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거야?」
어떤 말로도 형제들을 설득할 수 없었다. 내가 형제라고 생각했던 식신들이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그들을 죽였다.
실험실에서 탈출했을 때 영원히 이 세계와 이별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운명은 날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밀어 넣었다. 나와 친구를 공격한 상대를 모두 죽였다. 식신이든 인간이든 전부 다...
식신은 인간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지만, 인 간들은 식신에게 대체 뭘 줬지? 마음 속의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던 내게 그가 조용히 다가왔다.
「......」
「마라롱샤... 날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습니다.」
「닥쳐! 적어도... 적어도 내가 한 일이... 정당한 거라고 말해줘...」
「인간이 얼마나 전쟁에 집착하는지 당신은 상상조차 못 할 겁니다. 이번엔 당신이 날 지켜줬지만, 인간들은 더욱 강해져서 우릴 찾아 올 겁니다.」
「그럼 내가 정당하지 않다는 거야?」
「절 보세요. 전 크레론의 평화를 오래도록 지키라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게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랍니다.」
「마라롱샤, 전 당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삶의 이유를 찾아낸다면 제 후손들에게 당신을 도우라고 일러두죠.」
친구는 내게 고맙다는 말은 한 뒤에 결국 크레론 왕국으로 돌아갔다. 모든 것을 끝내려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친구를 돕기 위해 고민하던 내게 그의 아들이 비보를 전해줬다. 내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우리 가문은 왕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지만 어리석은 왕은 우리를 버렸습니다. 전 아버지처럼 운명에 순종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듬해, 그가 보낸 사람을 통해 친구의 가문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내 친구를 죽인 국왕을 폐위시켰다는 소식을 듣게됐다. 약속대로 나 역시 숲에서 사냥 중이던 국왕의 차기 계승자를 단칼에 해치웠다. 죄악은 흔적도 없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친구의 가문이 새로운 왕을 즉위시켜 크레론의 왕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폐하는 잔인무도한 분이시죠. 그분을 말리려고 했다가 하지도 않은 죄까지 뒤집어 쓰고 말았죠. 전 곧... 죽게 될 겁니다.」
「왜 싸우지 않는 거지?」
「이게 제 운명이니까요. 언젠가 폐하께서 정신을 차리신다면, 제 죽음도 헛되지만은 않을 겁니다.」
누구 맘대로! 내 친구에게 누구도 손대지 못하게 하겠다고, 친구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맹세한 나다. 친구에게 나와 함께 있자고 권유했지만 그는 운명은 바뀔 수 없다고 말했다.
이곳을 찾아낸 왕이 친구를 죽이기 위해 사람을 보냈다. 이미 각오한 일이었지만 눈앞에 나타난 적들을 보는 순간, 모든 것이 혼란스러웠다. 그들은 다름 아닌 내 형제들이었기 때문이다.
「무슨 짓이야? 식신이 사람을 죽이라는 명령에 따르다니?」
형제들에게 말을 걸었지만 "계약에 따라 그자를 죽여야 한다"는 말 외에 제대로 된 답변을 들을 수 없었다.
계약? 친구가 말했던 식신을 지배할 수 있는 기술 말인가?
「그게 뭔진 모르겠지만 사람을 죽이는 행위가 옳지 못하는 것도 스스로 판단하지 못하는 거야?」
어떤 말로도 형제들을 설득할 수 없었다. 내가 형제라고 생각했던 식신들이 날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난... 그들을 죽였다.
실험실에서 탈출했을 때 영원히 이 세계와 이별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운명은 날 가장 끔찍한 현실로 밀어 넣었다. 나와 친구를 공격한 상대를 모두 죽였다. 식신이든 인간이든 전부 다...
식신은 인간들에게 삶의 희망을 주었지만, 인 간들은 식신에게 대체 뭘 줬지? 마음 속의 분노를 가까스로 억누르고 있던 내게 그가 조용히 다가왔다.
「......」
「마라롱샤... 날 위해 이렇게까지 할 필욘 없습니다.」
「닥쳐! 적어도... 적어도 내가 한 일이... 정당한 거라고 말해줘...」
「인간이 얼마나 전쟁에 집착하는지 당신은 상상조차 못 할 겁니다. 이번엔 당신이 날 지켜줬지만, 인간들은 더욱 강해져서 우릴 찾아 올 겁니다.」
「그럼 내가 정당하지 않다는 거야?」
「절 보세요. 전 크레론의 평화를 오래도록 지키라는 운명을 타고났습니다. 그게 제가 살아가야 할 이유랍니다.」
「마라롱샤, 전 당신이 살아가야 할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삶의 이유를 찾아낸다면 제 후손들에게 당신을 도우라고 일러두죠.」
친구는 내게 고맙다는 말은 한 뒤에 결국 크레론 왕국으로 돌아갔다. 모든 것을 끝내려면 자신이 희생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 같다. 그런 친구를 돕기 위해 고민하던 내게 그의 아들이 비보를 전해줬다. 내 마음은 차갑게 얼어붙었다.
「우리 가문은 왕국을 위해 목숨까지 바쳤지만 어리석은 왕은 우리를 버렸습니다. 전 아버지처럼 운명에 순종하지 않을 겁니다. 그러니 저를 도와주십시오.」
이듬해, 그가 보낸 사람을 통해 친구의 가문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내 친구를 죽인 국왕을 폐위시켰다는 소식을 듣게됐다. 약속대로 나 역시 숲에서 사냥 중이던 국왕의 차기 계승자를 단칼에 해치웠다. 죄악은 흔적도 없이 이 세상에서 영원히 사라져 버렸다.
친구의 가문이 새로운 왕을 즉위시켜 크레론의 왕권을 장악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나의 사명이 무엇인지 깨달았다.
6.4. 4장. 운명
그리고 다시 300년이 흘러 친구의 또 다른 후손을 만났다.
「당신이 바로 마라롱샤시군요.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리 모두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녀석의 후예인가 보군. 너무 오랜만이라 완전히 잊을 뻔 했어.」
「아닙니다, 전 그분의 먼 친척입니다. 같은 가문이긴 하지만요. 사실.… 한 가지 부탁드릴 일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그래? 마침 나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잘됐군.」
「드디어 찾은 건가요? 실은 당신이 삶의 이유를 찾게 되면 당신을 도우라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거든요.」
그랬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와 했던 약속이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인간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내 형제들을 쓰고 버리는 도구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그 운명을 바꿀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니까...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후후... 그리 거창한 건 아니야. 시간이 좀 걸리는 것뿐이지...」
「당신이 바로 마라롱샤시군요. 만나 뵙게 되어 정말 영광입니다. 우리 모두 당신의 은혜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 녀석의 후예인가 보군. 너무 오랜만이라 완전히 잊을 뻔 했어.」
「아닙니다, 전 그분의 먼 친척입니다. 같은 가문이긴 하지만요. 사실.… 한 가지 부탁드릴 일이 있어 찾아왔습니다.」
「그래? 마침 나도 부탁하고 싶은 게 있었는데 잘됐군.」
「드디어 찾은 건가요? 실은 당신이 삶의 이유를 찾게 되면 당신을 도우라는 이야기를 어릴 때부터 듣고 자랐거든요.」
그랬다, 아주 오래전에 친구와 했던 약속이다.
지난 수백 년 동안 인간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내 형제들을 쓰고 버리는 도구로 여겼다. 하지만 이제는 그 운명을 바꿀 것이다. 그것이 내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유일한 이유니까...
「제가 뭘 도와드리면 되겠습니까?」
「후후... 그리 거창한 건 아니야. 시간이 좀 걸리는 것뿐이지...」
6.5. 5장. 마라롱샤
왕력 24년, 낙신을 제압하기 위해 병기로 개발된 "마라롱샤"는 실험실에서 도망친 후 종적을 감췄다.
왕력 31년, "계약" 기술이 완성되면서 온화한 성향의 2호 실험체를 대상으로 실험이 전개됐다. "계약"을 심는 데 성공하면서 기존 계획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왕력 44년, 오랜 실험으로 2호 실험체의 영체가 붕괴할 지경이 되자 인간들은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며 2호 실험체를 폐기하기로 했다.
왕력 56년, 낙신에 맞서기 위해 무기를 「식신」이라 명명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관리에 나섰다.
......
......
왕력 233년, 크레론에 쿠데타가 일어나 국왕 카를 7세가 폐위되었고 그의 후계자는 실바람 숲에서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에 의하면 붉은 옷을 걸친 식신이 그를 공격했다고 한다.
......
......
인간의 간절한 희망 속에 태어난 그는 그 때문에 끝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오랜 방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두컴컴한 숲에 몸을 숨긴 채 눅눅한 동굴에 웅크려 사는 것은 그가 원하던 삶이 아니었다.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은 그는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 똑똑히 깨달았다.
인간들이 식신에게 아름다운 세계를 내줄 수 없다면 제 손으로 직접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왕력 31년, "계약" 기술이 완성되면서 온화한 성향의 2호 실험체를 대상으로 실험이 전개됐다. "계약"을 심는 데 성공하면서 기존 계획의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
왕력 44년, 오랜 실험으로 2호 실험체의 영체가 붕괴할 지경이 되자 인간들은 모든 목표를 달성했다며 2호 실험체를 폐기하기로 했다.
왕력 56년, 낙신에 맞서기 위해 무기를 「식신」이라 명명하고, 관련 조직을 만들어 관리에 나섰다.
......
......
왕력 233년, 크레론에 쿠데타가 일어나 국왕 카를 7세가 폐위되었고 그의 후계자는 실바람 숲에서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목격자에 의하면 붉은 옷을 걸친 식신이 그를 공격했다고 한다.
......
......
인간의 간절한 희망 속에 태어난 그는 그 때문에 끝없는 고통에 시달려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오랜 방황에 마침표를 찍었다. 어두컴컴한 숲에 몸을 숨긴 채 눅눅한 동굴에 웅크려 사는 것은 그가 원하던 삶이 아니었다. 살아가야 할 이유를 찾은 그는 자신의 운명이 무엇인지 똑똑히 깨달았다.
인간들이 식신에게 아름다운 세계를 내줄 수 없다면 제 손으로 직접 새로운 세계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7. 코스튬
한계돌파: 밤 | |
획득 방법 | 식신 5성 달성 |
승리의 자태 | |
획득 방법 | 코스튬 상점 |
8. 기타
- 「식신」이라는 개념도 없던 시대에 소환되었다. 스토리상 소환된 지 가장 오래된 식신일 가능성이 있다.
- 글섭에서는 왜인지 마라롱샤의 영문 표기인 'Spicy Crawdad'가 아닌 아예 다른 음식인 'Boston Lobster'로 나왔다.
- 카오야와 사이가 안 좋다고 나오지만 둘 중 누구의 스토리에도 왜 사이가 안 좋은지는 나오지 않는다.
- 카오야와는 테이스티 사가의 대표적인 공식 커플링 중 하나다. 심지어 게임 내의 VIP룸의 공주와 날라리의 대화[4]에서 마라롱샤와 카오야의 동인지에 대한 말이 나온다. 날라리의 말에 의하면 둘이 그걸 봤는데 마라롱샤는 동인지가 올라온 부스를 부숴버릴 뻔 했고 카오야는 웃으며 지나갔는데 이후 동인지가 절판되었다고 한다.
9. 둘러보기
테이스티 사가의 식신 목록 | |||
{{{#!wiki style="margin:0 -10px -5px; min-height:calc(1.5em + 5px); word-break: keep-all" {{{#!folding [ 펼치기 · 접기 ] {{{#!wiki style="margin:-5px -1px -11px" | SP | 공격형 | 마라롱샤(SP) |
방어형 | |||
마법형 | 백미(SP) · B-52(SP) · 맥주(SP) · 카오야(SP) · 피자(SP) | ||
지원형 | |||
UR | 공격형 | 마라롱샤 · 죽통밥 · 도소주 · 물방울떡 · 터키 · 럼주 · 마파두부 · 정어리 파이· 수플레 · 용봉탕 · 후이멘 · 무이대홍포 · 준마이 다이긴죠 · 쿠키 · 화정곶감빵 · 명란 · 방어찜 · 안즈아메 · 양갈비 · 감자칩 · 히비스커스차 · 곶감 · 흰죽 · 라조기 · 빠에야 · 인삼 · 거북손 · 대우주소맥 | |
방어형 | 게살샤오롱바오 · 생강쿠키 · 캐비어 · 애플파이 · 생굴 · 스위스롤 · 히시모찌 · 서호용정 · 두리안 팬케이크 · 팥양갱 · 동정우롱 · 쉬폰 케잌 | ||
마법형 | 카오야 · B-52 · 트윈소르베 · 푸아그라 · 까눌레 · 피자 · 마라훠궈 · 황산모봉 · 샴페인 · 용수소 · 수유차 · 불도장 · 떡국 · 위스키 · 화이트 트러플 · 벚꽃차 · 도빙무시 · 낫토 · 터덕킨 · 크루아상 · 룽시 베이컨 · 빙탕제비집 · 유부초밥 · 야채춘권 · 리볼리타 · 마티니 · 블랙 트러플 · 와사비 문어 · 명사희 · 경장육사 · 빼빼로 · 얼그레이 · 선초젤리 · 창포주 · 킹크랩 · 팥양갱 · 궁보계정 · 아귀간 · 해기스 · 라따뚜이 · 도미회 · 모나카 · 진 · 브랜디 · 포롱캐리스튀스로 | ||
지원형 | 여산운무 · 시라코 · 돌솥비빔밥 · 오세치 · 나가시소멘 · 블루 치즈 · 과일 타르트 · 캔디케인 · 동충하초 · 난징반야 · 말차 · 슈톨렌 · 팔보밥 · 관자 · 동파육 · 슈크림 | ||
SR | 공격형 | 핫도그 · 꽁치 · 망고푸딩 · 월병 · 햄버거 · 어향육사 · 스시 · 에그타르트 · 레드와인 · 파스타 · 거지닭 · 계화꽃떡 · 도넛 · 쏘가리튀김 · 장어덮밥 · 프레첼 · 보르쉬 · 카시와모찌 · 갯가재구이 · 국화주 · 돈코츠라멘 · 피쉬앤칩스 · 납팔면 · 적수중차 · 송화단 · 팟타이 · 파르페 · 성게알 · 껌 · 이치야보시 · 군산은침 · 양전갈 · 무에르토 · 메이플시럽 · 강태사룡갱 · 조화밀전 · 유부우동 · 보리새우 · 로열젤리 · 비프 웰링턴 · 라쿠간 · 카츠동 · 유조 · 타르타르 스테이크 · 모히토 · 정어리 통조림 | |
방어형 | 에스카르고 · 스테이크 · 스키야키 · 교자만두 · 네코맘마 · 떡볶이 · 사자머리완자 · 매실주 · 아와모리 · 이스터에그 · 카푸치노 · 자허 토르테 · 소카전병 · 김 · 계란말이 · 묘이타 · 살미아키 | ||
마법형 | 훈툰 · 나폴레옹 · 보드카 · 홍차 · 초콜릿 · 간장순두부 · 귀령고 · 브라우니 · 서호초어 · 오운탁월 · 펑리수 · 지단자이 · 운남쌀국수 · 우동 · 맥주 · 그린커리 · 김치 · 카사타 · 블러디 메리 · 파인애플번 · 콘브레드 · 에그노그 · 청어 통조림 · 지파이 · 블랙푸딩 · 아이스크림콘 · 와플 · 블랙 포레스트 · 메밀소바 · 마시멜로 · 황주 · 오페라 · 데킬라 · 눈꽃월병 · 규동 · 군만두 · 바게트 · 하드택 · 닭개장 · 동탕 · 훈제고기 · 튀긴 두부 · 문사두부 · 사과 사탕 · 오코노미야키 · 잡어탕 · 생강우유 · 중화해초 · 마들렌 · 브리오슈 · 누가 · 몽블랑 · 회과육 · 단새우 · 편아천 · 셰리 · 하나비라모찌 · 모혈왕 · 롤리팝 · 크림브륄레 | ||
지원형 | 야채샐러드 · 탕위안 · 달콤순두부 · 티라미수 · 요거트 · 오미죽 · 밀크티 · 청단 · 녹두탕 · 폰던트 케이크 · 매쉬드 포테이토 · 자추막 · 마르가리타 · 망고자몽 빙수 · 츠키미 당고 · 바이스부어스트 · 연밥 화채 · 송자주 · 양방장어 · 팥밥 · 카키고리 · 타코 · 빙펀 | ||
R | 공격형 | 생선회 · 쫑즈 · 크레페 · 붕어빵 · 라티아오 · 오므라이스 · 황주 · 량샤 · 우유 푸딩 · 완두떡 · 카가미모찌 · 자완무시 · 라무네 · 부유 | |
방어형 | 똠얌꿍 · 나시르막 · 덴푸라 · 에끌레어 · 라면 | ||
마법형 | 샤오롱바오 · 커피 · 마카롱 · 사쿠라모찌 · 도라야끼 · 청주 · 주량원자 · 오렌지 주스 · 매실 오차즈케 · 콜라 · 중양떡 · 루테피스크 · 요크셔푸딩 | ||
지원형 | 산매탕 · 밀크 · 미소시루 · 닭꼬치 · 콩국 · 팥떡 · 포춘쿠키 | ||
M | 공격형 | 빙탕후루 · 소병 · 촨촨샹 · 바쿠테 · 전병 과자 · 도미강산도 | |
방어형 | 토스트 · 오뎅 | ||
마법형 | 샌드위치 · 푸딩 · 팝콘 · 치즈 · 타코야키 · 세냥청 | ||
지원형 | 젤리 · 딸기모찌 · 백미 · 된장찌개 · 행인두부 · 무스 · 베이글 | ||
※링크가 검은색인 식신은 현재(21.11.13.) 한국 서버에 없음 | }}}}}}}}} |
[1] 괄호 안의 숫자는 스킬 1레벨~최고 레벨 때의 수치[2] 조각 합성만 해도 진화 합성할 시 카오야와 푸아그라가 더 빈번하게 나온다.[3] 스킬 레벨 11에 12% 21에 15%로 증가한다.[4] '취미' 대화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