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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96년에 기록된 레시피대로 재현해본 옥수수빵
옥수수 반죽을 팬케이크처럼 둥글게 부쳐서 만든 콘폰(Corn pone)
Cornbread. 이름 그대로 옥수수로 만든 빵. 보통 옥수수 가루로 만든 반죽을 쪄서 만든다.
옥수수 자체가 아메리카 대륙에서 발견된 작물인 관계로 팝콘 같은 다른 옥수수 식품들과 마찬가지로 미대륙에서 생산된 토종 식품이다. 원래부터 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옥수수를 주요 작물로 소비했는데, 그냥 먹기도 하고 갈아서 가루를 내고 죽이나 부침 같은 여러 음식으로 만들어 먹기도 했다. 유럽에서 온 개척자들이 이런 음식을 먹는 원주민들로부터 옥수수 조리법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옥수수 가루로 빵 비슷한 걸 만들어 먹은 것이 옥수수빵의 시초라고 한다. 비슷한 과정으로 전래된 것이 마찬가지로 옥수수로 만든 과자인 팝콘.
이런 역사가 있는지라 아직까지도 미국인의 소울 푸드 중 하나로 취급되며 조리법도 만드는 사람마다 다 달라서 엄청나게 많다. 만드는 법도 매우 간단해서 많이 소비된다. 특히 추수감사절에도 칠면조와 함께 빼놓을 수 없는 음식 중 하나 취급이다. 물론 시대가 지나면서 순 옥수수로 만드는 것보다는 밀가루에 옥수수가루를 섞거나, 발효빵으로 만들거나, 오븐으로 굽거나 하는 등 좀 더 조리기법이 발달했다.
대한민국과도 깊은 인연이 있는 음식인데, 6.25전쟁이 끝난 후 60~70년대 최빈국 취급을 받으며 미국의 원조로 연명하던 시절 미국이 원조해준 옥수수 가루와 분유를 옥수수빵의 형태로 소비했었기 때문. 흔히 급식 옥수수빵으로 불리며 이 시절 학창시절을 지냈던 사람들이 많이 기억하는 음식이다. 검정고무신에서도 나왔을 정도. 당시 미국이 원조한 옥수수 가루는 사료용으로 가공된 거친 옥수수 가루였고 제대로 된 시설도 없이 학교에서 적당히 옥수수 가루와 분유와 물을 섞어서 만든 반죽을 쪄서 만들었던지라 대체로 맛은 별로 없었지만 당시에는 삼시세끼 챙겨먹는 것도 어려워 간식이라고 할 것이 배추 뿌리나 보리 구운 것 정도 뿐이었으니 시대상으로 보면 꽤 먹음직한 음식이었을 것이다. 요즘에는 추억의 옥수수빵이라고 판매되고는 하는 데, 그 당시에 버터나 설탕 같은 것들은 꿈에도 못 꾸는 시절이라 완벽한 재현품은 아니다. 애초에 가난했던 시절 그나마 있던 재료로 만든 음식인지라 21세기에 팔 만한 음식도 아니다.[1]
쪄서 만든 것 외에도 팬케이크처럼 옥수수 반죽을 프라이팬에 구워서 만드는 콘폰(Corn Pone)이라는 형태의 옥수수빵도 있다. 소설 허클베리 핀의 모험에서 나온 것으로 유명한데, 작중에서도 제과점 빵보다 질이 낮은 저질음식이라고 까인다. 여행용 케이크(Journey Cake) 혹은 조니 케이크(Johnny Cake), 괭이 케이크(Hoe Cake)라는 이름으로도 불리는데 여행 케이크는 이름 그대로 만들기 간단해서 여행용 식량으로 좋았기 때문이고, 조니 케이크는 Journey의 발음이 와전되어서 붙은 이름, 그리고 괭이 케이크는 변변찮은 조리도구도 없는 가난한 노동자들이 괭이날을 달궈서 거기에 팬케이크나 콘폰을 구워먹었다는 이야기 때문에 붙은 이름이라고 한다.
마약옥수수빵이나 옥수수식빵하고는 다르다. 마약옥수수빵은 옥수수는 소로만 들어간 밀가루빵이고, 옥수수식빵은 옥수수가루가 혼합됐을 뿐 발효과정을 거치는 밀가루빵이다.
남아프리카 국가들에서도 밀리 브레드라는 옥수수로 만든 빵이 있다.
[1] 한 블로거가 그 당시 환경을 감안하여 옥수수빵을 재현해 보았는데 부모님말로는 그 때 그 맛이랑 똑같긴 하지만 굳이 다시 찾으시지는 않으셨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