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덕궁 대보단

창덕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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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대보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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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건무문 · ~~광지문~~

<bgcolor=#ddd,#383b40>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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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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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정

농산정

<bgcolor=#ddd,#383b40>옥
청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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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농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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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소요암

<bgcolor=#75b2dd> 옥류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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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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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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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수
복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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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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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신선원전
진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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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
궁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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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취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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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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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능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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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의효전

<bgcolor=#ddd,#383b40>

~~사가정~~

청심정

~~천향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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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답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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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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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백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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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천성동~~

~~태청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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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청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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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존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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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외삼문

<bgcolor=#ddd,#383b40>

폄우사

~~척뇌당~~ · 관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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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한려청~~

<bgcolor=#75b2dd> 반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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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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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부군당~~

<bgcolor=#ddd,#383b40>

승재정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태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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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통벽문

농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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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연경당

선향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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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국출신청~~

<bgcolor=#ddd,#383b40> 수인문 · 장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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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장락문

애련정

수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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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어수당~~

<bgcolor=#75b2dd> 애련지

불로문

<bgcolor=#ddd,#383b40> 영
춘
문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석거문

금마문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운경거

의두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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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희우정

천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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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서향각

주합루

춘당대 ·
~~서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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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사정기비각

<bgcolor=#75b2dd> 부용지

영화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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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요
금
문

부용정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수문장청~~

~~서소위장청~~

~~개유와~~ ~~열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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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창송헌~~

~~수정전~~ · 가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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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수궁

~~습취헌~~

~~집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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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영모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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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생물방~~

~~경복전~~

<bgcolor=#ddd,#383b40> ~~징광루~~ 경훈각

<bgcolor=#ddd,#383b40> 함원전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소주방~~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청향각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숙경재~~

의풍각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융경헌

<bgcolor=#ddd,#383b40> 대조전

<bgcolor=#ddd,#383b40> 흥복헌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관리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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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경
추
문

수
문
장
청

<bgcolor=#75b2dd>

~~만수전~~

~~정묵당~~

<bgcolor=#ddd,#383b40> 요휘문

<bgcolor=#ddd,#383b40> 경극문

<bgcolor=#ddd,#383b40> 양
심
합

<bgcolor=#ddd,#383b40>

<bgcolor=#75b2dd>

~~보경당~~

~~태화당~~

~~재덕당~~

<bgcolor=#ddd,#383b40> 선평문

여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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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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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함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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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선원전

만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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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건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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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희정당

~~자선재~~

<bgcolor=#ddd,#383b40>~~영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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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당

만안문

<bgcolor=#ddd,#383b40> ~~관광청~~

<bgcolor=#ddd,#383b40> 선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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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유덕당~~

<bgcolor=#ddd,#383b40>~~건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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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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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정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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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물헌

<bgcolor=#ddd,#383b40> ~~석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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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75b2dd>

<bgcolor=#ddd,#383b40> 향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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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선정문

<bgcolor=#ddd,#383b40>

성정각
보춘정

<bgcolor=#ddd,#383b40> ~~중희당~~

<bgcolor=#ddd,#383b40> 칠분서

~~수방재~~ · ~~연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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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한문

<bgcolor=#75b2dd>

영의사

<bgcolor=#ddd,#383b40> 예문관

<bgcolor=#ddd,#383b40> ~~서방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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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방~~

~~선화문~~

자시문

<bgcolor=#ddd,#383b40> 삼삼와

<bgcolor=#ddd,#383b40> 승화루

평원루

한정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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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취
명
문

<bgcolor=#ddd,#383b40> 훈국
초관
인직
소

이
문
원

검
서
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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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숭범문

<bgcolor=#ddd,#383b40> ~~선전관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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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장방

영현문

~~양성재~~

취운정

<bgcolor=#ddd,#383b40> 보
화
문

<bgcolor=#75b2dd>

약방

<bgcolor=#ddd,#383b40> ~~내삼청~~

<bgcolor=#ddd,#383b40> 광범

문

~~대전장방~~

~~내반원~~

<bgcolor=#ddd,#383b40> 낙선재

<bgcolor=#ddd,#383b40> 석복헌

<bgcolor=#ddd,#383b40> 훈국
군파
수직
소

<bgcolor=#ddd,#383b40>

홍문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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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당후 · ~~상서성~~

<bgcolor=#ddd,#383b40> 궁방

~~대은원~~

<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수강재

<bgcolor=#ddd,#383b40> 주
명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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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정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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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육선루~~

<bgcolor=#ddd,#383b40> ~~승정원~~

<bgcolor=#ddd,#383b40> ~~사옹원~~

~~협양문~~

~~무예청~~

<bgcolor=#ddd,#383b40> 장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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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위장
청
·
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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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 인정문

<bgcolor=#ddd,#383b40> ~~양 사~~

<bgcolor=#ddd,#383b40> ~~연영문~~

<bgcolor=#ddd,#383b40> ~~공상청~~

~~서양문~~

~~사알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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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수문
장청

금천교

<bgcolor=#ddd,#383b40> 진선문

<bgcolor=#ddd,#383b40>숙장문

~~건양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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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금
호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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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결속색~~ · 정색

<bgcolor=#ddd,#383b40> 내병조

<bgcolor=#ddd,#383b40> ~~호위청~~

<bgcolor=#ddd,#383b40>~~상서원~~

<bgcolor=#ddd,#383b40> ~~배설방~~

빈청

~~금위군번소~~ · ~~패장직소~~

전루

~~저승전~~

~~낙선당~~

<bgcolor=#ddd,#383b40> 누
국

<bgcolor=#ddd,#383b40> 무비
사
·
의
장고

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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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전설사~~

원역처소(창덕궁관리소)

~~별감방~~

~~문기수청~~

~~진수당~~

~~장경각~~

계방

<bgcolor=#ddd,#383b40> 동
룡
문

<bgcolor=#ddd,#383b40>수
문
장
청

<bgcolor=#ddd,#383b40>돈화문

<bgcolor=#ddd,#383b40> ~~수문장청~~

~~교자고~~

<bgcolor=#ddd,#383b40> 상의원

<bgcolor=#ddd,#383b40> 치미각

~~시민당~~

~~군옥재~~

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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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원역처소

~~수문장청~~

전루 · ~~별감방~~

~~등촉방~~ · ~~배설방~~

~~훈국군번소~~

~~일영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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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단봉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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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bgcolor=#ddd,#383b40>종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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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color=#ddd,#383b40> 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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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 · 창덕궁 · 창경궁 · 덕수궁 · 경희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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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덕궁
<colbgcolor=#bf1400> 창덕궁 대보단 昌德宮大報壇

위치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99 (와룡동 2-71번지)
건축시기		1704년 (창건) 1921년 (철훼)
이명		황단(皇壇)
건립 발의자		민진후(閔鎭厚)
공사 감독		김시택(金時澤)
제사		홍무제 만력제 숭정제

<colbgcolor=#bf1400> 《동궐도》의 대보단

1. 개요2. 목적3. 역사4. 구조5. 부속 건물

5.1. ~~봉안각(奉安閣)~~5.2. ~~경봉각(敬奉閣)~~5.3. ~~열천문(冽泉門)~~5.4. ~~제기고(祭器庫)~~5.5. ~~참봉직소(參奉直所)~~5.6. ~~공북문(拱北門)~~5.7. ~~전사청(典祀廳)~~5.8. ~~재생간(宰牲間)~~5.9. ~~악생청(樂生廳)~~5.10. ~~만세송은(萬世誦恩)~~5.11. ~~한려청(漢旅廳)~~

6. 제사7. 관련 문서

1. 개요

창덕궁에 있던 제단. 조선에서 명나라 홍무제, 만력제, 숭정제에게 제사를 지내기 위한 목적으로 세웠다. 유사한 기능을 했던 만동묘가 민간에서 세웠다면 대보단은 국가에서 조성한 시설이었다. '황단(皇壇)'으로도 불렸다.

2. 목적

대외적으로는 임진왜란과 정유재란 당시 군사를 보내 원조하였던 명나라 만력제와, 명나라 최후의 황제인 숭정제를 기린다는 목적으로 세운 것이었다.

대보단 설립 시에 조선 사직단의 제도를 모방하였다고 하지만 입면 구조에서는 황명제의 다양한 요소가 수치적 형식으로 이입되었다. 이는 9급의 층계, 5척의 단고, 단유에 나타난 2성의 정황 그리고 황장방 내부의 구성 등에서 나타나고 있다. 또한 예기 교특생에서 따왔다는 단명은 다분히 교천을 상징하고 있었으며, 중국과 조선의 사직단의 제도를 적절히 조합하여 참례의 혐의를 피하여 건립되었다고 판단된다. 이러한 점은 대보단의 단제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특징으로서 조선중화의 의식과 역대 임금에게 내재된 제천의 욕구가 상호 작용한 결과로 여겨진다.

3. 역사

예조판서 민진후의 발의로 1704년(숙종 30년) 9월 25일부터 그해 12월 24일까지 약 3달에 걸쳐 지었다. 자리는 옛 별대영(別隊營) 터이다.# 공사감독은 당시 선공감 감역으로 있던 김시택이 맡았고, 호조를 비롯한 6조의 당상들이 돌아가면서 공사지원을 했다. 공사인력으로 민간인을 동원하기도 했으나 주로 차출한 인원들은 5영 소속 군졸들이었다.

대보단의 평면상은 한양 사직단과 동일한 모양으로 규격도 한양 사직단의 형식을 준용하고 있다. 그러나 입면적 모습은 전혀 달랐다. 사직단이 단지 3폐의 섬돌로 계단을 삼고 높이도 3척인 데 반해, 대보단은 9급의 계단에 높이도 5척인 것이다. 9급은 하늘 제사에만 쓸 수 있는 계단의 형식으로 명나라 환구단은 2성(成)에 성마다 9급의 층계를 두고 있다. 따라서 대보단은 1성에 지나지 않는 단순한 구조이지만, 명 환구단과 같이 9급의 층계를 사용하는 파격적인 형식을 보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한 대보단의 유는 하층의 석단에서부터 9급의 계단 위에 존재하고 있고, 하층의 석단도 신로에서 몇 급의 계단 위에 존재한다. 이렇 듯 대보단의 전체적인 형식은 석단과 유의 구조로 인하 여 사실상 2성 혹은 3성을 취하고 있으면서, 중국과 조 선의 사직단의 제도를 적절히 조합하여 참례의 혐의를 피하고 있다. 이러한 점은 숙종도 이미 알고 있던 내용으로, 다음의 예조판서 이이명(李)과 숙종의 대화 에서 조선의 제도와 명황제 섞어 사용한 대보단의 반박된 점이 삼대의 천명을 후대의 나라가 이은 것을 전거로 합리화되고 있으며 오히려 중국의 제도를 그대로 차용하자는 의견까지 제시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대보단의 단제뿐만 아니라 제의에서도 천자례가 준용되었다. 이러한 전례는 없었으나 당시 숙종과 신하들은 이를 대체로 용인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는데, 대보단 제향 시 사용되는 제기와 의물, 행례의 절차, 음악과 황장방의 사용 등에서 제후례와 천자례가 뒤섞인 양상을 보이고 있었다. 당시 정언(正) 홍영이 이러한 점을 문제 삼자 호조 참판 김진규(金)는 그의 의견을 정면으로 반박하여 대보단에 천자의 제도를 쓰는 것이 불가할 것도 없다며 노골적으로 천자례의 격식을 주장하기에 이른다.

"층계를 9급으로 정한 것은 이 단에 천자의 제도를 쓰 고자 하는 바이니, 이것은 본디 불가할 것이 없으며, 더군다나 원구의 계단이 9급인데, 홍영이 어찌 제천 을 이끌어 비유하여 9급으로 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하는 것입니까? 제후로써 천자를 제향하는 것은 그 예가 지극히 중대한데, 어찌 의물을 갖추지 않을 수 있으며, 이미 의물을 갖춘다면 또 어찌 실(室)을 쌓아서 이를 보관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숙종실록』 30년 갑신 11월 12일 무신

한편 대보단이란 단의 이름에도 교천(天)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피상적으로 '대보'는 임진왜란 때 군대를 보내 조선을 구원해준 이른바 명나라와 신종 황제의 재조지은에 대한 보은을 의미하지만, 용어의 이면에는 조선중화의 상징성이 작동하고 있던 것이다. 조선중화 사상은 보다 심층적인 검토가 필요한 담론이 되겠으나 그와 유사한 문화적 자부심이나 비슷한 사조가 크게 유행하여 정치계 사상계·문화계 지성계의 주류를 형성한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러한 조선 지배층의 의식구조에 자리 잡은 조선중화의 자부심은 대보단을 설계할 때 천자의 제도를 끌어와 사용하도록 유도하였으며, 나아가 의식적으로 중화가 된 조선은 대보단의 형식을 통해 천자례를 모방한 제단과 제의를 가질 수 있었다.

하지만 대보단의 건립을 논의할 때에는 청국의 시선을 고려하려 황단이라는 임시 명칭 이외에 특정한 단호를 걸 수 없었다. 그러나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이던 숙종 30년(1704년) 11월에 호조참판 김진규는 단의 호칭을 내걸지 말자고 하는 기존의 의견에 반대하여, 제단에 호칭이 있어야 표지할 수 있고, 역대 사전 상에 단에 호칭이 없던 적이 없었다는 근거로 단호를 정할 것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이에 원구의 이명인 '태단(太)'이나 교천의 뜻을 모방한 뜻을 지닌 '태단'이란 용어가 거론되었으나, 얼마 뒤 대제학 송상기는 제단의 이름을 우이정 이유가 제시한 '대보'로 정하여 올리게 된다. '대보'란 『예기』교특생(特性)」의 “교(郊)제사는 긴 날[冬]이 이르는 것을 맞이하는 제사이다. 하늘의 은혜에 '크게 보답(大報하는 것이며 태양을 주신(主神)으로 한다." 라는 구절에서 유래한 말로서, 교천의 뜻이 역력한 명칭이 된다.

이후 1749년(영조 25년)에는 대보단을 증축하면서 기존 시설을 보수하는 동시에 추가로 시설물을 배치하였다.

대보단 제사는 조선 후기까지 이루어지다가 1884년(고종 21년) 갑신정변 이후부터 중단되었고 1908년(융희 2년)에 정식으로 폐지되었다.# 사용처가 사라진 대보단은 이후 계속 방치상태로 있었다가 일제강점기인 1921년에 철거되었고 그 위치에 창덕궁 신선원전이 들어섰다.

4. 구조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대보단 일대 내부 구성도[1]

일부 제례준비공간을 제외하고는, 건물이 없는 제단으로서 사직단에 준한 규모이다. 교사를 지내던 남교의 규모를 따라 밖에 담을 세우지 않았고 다만, 제단의 담만 쌓았다.

전체 크기는 정방형으로 한쪽의 길이가 150척(45 m)이고, 정방형의 모양의 단의 한쪽의 길이가 25척(7.5 m)이며 높이는 5척(1.5 m)으로 바닥에서 단까지는 계단 4개를 두었다.

5. 부속 건물

5.1. 봉안각(奉安閣)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봉안각 내부 구성도

~~昌德宮奉安閣~~

정면 3칸, 측면 1칸의 홍무제, 만력제, 숭정제의 신주를 보관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2. 경봉각(敬奉閣)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경봉각 내부 구성도

현재 남아있는 경봉각 현판

~~昌德宮敬奉閣~~

원래는 창경궁 동룡문 근처에 있던 외교문서를 담당하던 창경궁 승문원의 부속건물로서 정면 1칸, 측면 1칸이다. 1769년(영조 45년)에 명나라의 어제, 어필, 조칙만을 따로 보관하기 위해 지었다. 이후 창경궁 승문원 건물을 잘 사용하지않아 무너져서 없어지자, 1799년(정조 23년) 경봉각을 대보단 서편으로 이전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3. 열천문(冽泉門)

파일:열천문 현판.png

<colbgcolor=#bf1400> 현재 남아있는 열천문 현판

~~昌德宮冽泉門~~

정면 3칸, 측면 1칸의 대보단 남쪽의 내삼문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4. 제기고(祭器庫)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제기고 내부 구성도

~~昌德宮祭器庫~~

정면 2칸, 측면 1.5칸의 원래는 향을 보관하던 향실(香室)이었으나 후대의 《동궐도형》에는 제기를 보관하는 제기고로 바꾸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5. 참봉직소(參奉直所)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참봉직소 내부 구성도

~~昌德宮祭器庫~~

원래는 대보단을 경비하던 수직군의 처소인 수직관직소(守直官直所)였으나 후대의 《동궐도형》에는 참봉들이 머무는 처소인 참봉직소로 바꾸었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6. 공북문(拱北門)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공북문 및 행각 내부 구성도

현재 남아있는 공북문 현판

~~昌德宮拱北門~~

대보단 남쪽의 외대문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7. 전사청(典祀廳)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전사청 내부 구성도

~~昌德宮典祀廳~~

대보단 서편의 대보단의 제사를 준비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8. 재생간(宰牲間)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재생간 내부 구성도

~~昌德宮宰牲間~~

전사청 아래의 대보단의 제사 재물을 준비하던 곳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9. 악생청(樂生廳)

~~昌德宮樂生廳~~

정면 4칸, 측면 1칸의 재생간 아래의 악사들이 머물던 곳으로 《동궐도》에는 존재하지만 후대의 《동궐도형》 작성 전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10. 만세송은(萬世誦恩)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만세송은 내부 구성도

~~昌德宮萬世誦恩~~

정면 3칸, 측면 2칸의 왕이 머물던 어재실(御齋室)이다. 일제강점기에 헐려서 현재는 없다.

5.11. 한려청(漢旅廳)

<colbgcolor=#bf1400> 《동궐도형》의 한려청 내부 구성도

~~昌德宮漢旅廳~~

정면 3칸, 측면 1.5칸의 건물로 요금문으로 가는 길목에 있었다.[2] 한려청의 유래는 효종이 봉림대군 시절 청에서 귀국할때 호종하면서 따라온 8명의 한족들과 귀화한 명나라 유민들을 훈련도감에 배속시키고 한인아병(漢人牙兵)으로 불렀는데 그닥 처우가 좋지않은 상태로 100년 가까이 그들의 자손들이 군역을 세습받은 상태로 유지해오자 정조가 이를 안타갑게 여겨 처우를 개선시킨뒤 한려청(漢旅廳)으로 개편한 것이고 이후 이들이 대보단의 경비를 담당하게 했다. 《동궐도》에는 존재하지만 후대의 《동궐도형》에는 작성 전에 헐려서 '현재는 없음' 이라는 '금무(今無)'로 표시하고 빈칸으로 그려두어서 현재는 없다.

6. 제사

매년 1회 2월 상순에 길일을 정해 지냈다.

2월인 이유는 예기에 매년 2월마다 중국 황제가 정기적으로 동쪽으로 순행하도록 규정했기 때문이다. 즉, 사망한 명나라 황제의 혼령들이 가장 조선과 가까이 있는 시기가 이때라는 논리. 제사 때는 팔일[3]의 악을 사용하고, 악장은 문묘의 악장을 사용하게 했다. 위판에는 '대명신종(大明神宗)'이란 명칭을 사용했다. 대명(大明)은 명나라를 뜻고 신종(神宗)은 만력제의 묘호이다.

제례는 임금이 직접 주관하는 것이 원칙이었지만, 어쩔 수 없이 불참할 경우 중신에게 대신 지내게 했다. 누런 소를 제물로 올렸고 제물과 기구는 문묘의 예를 따르도록 했다. 조선의 국가행사의 등급은 대/중/소로 나눠 왕이 직접 주관하는 행사는 대사에 속하였다. 그러나 왕이 직접 친제를 함에도 불구하고 대사로 취급하지는 않았는데, 이는 조선왕조의 종묘의 정통성에도 문제가 되고 청과의 관계에도 썩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즉, 대보단의 목적은 대내적으로 조선이 명의 정신을 계승한 나라로 공표하여 성리학적 질서에 입각하여 왕권을 공고히 하려 함이었다.

숙종은 귀찮았는지 대보단을 완성한 기념식에 참석한 것 외로는 왕세자나 종친을 보내 제사를 진행시켰는 데에 반해 영조와 정조는 꾸준히 참석하였다. 영조는 주원장까지 제를 지내주었는데, 조선의 건국을 훼방하던 주원장을 포함시키는 데에 신하들이 의문을 표했으나 끝까지 관철시켰다.

또한 제사에는 양란 때 군공을 세운 이들이나 명에서 귀순한 유민들의 후손들을 초대하였다.

7. 관련 문서

만동묘

[1] 도면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디지털 장서각.[2] 위의 배치도에는 짤렸다.[3] 8×8명, 즉 무용수 64명이 나라의 큰 제사 때 추는 규모가 큰 춤을 말한다. 팔일무는 황제의 행사나 제사에만 가능했고 왕은 6×6명인 육일무, 대부는 사일무, 사는 이일무이다. 현재는 대한제국 시기의 종묘제례악을 재현한 행사 때에만 팔일무를 볼 수 있다.

창덕궁 대보단

1. 개요

2. 목적

3. 역사

4. 구조

5. 부속 건물

5.1. 봉안각(奉安閣)

5.2. 경봉각(敬奉閣)

5.3. 열천문(冽泉門)

5.4. 제기고(祭器庫)

5.5. 참봉직소(參奉直所)

5.6. 공북문(拱北門)

5.7. 전사청(典祀廳)

5.8. 재생간(宰牲間)

5.9. 악생청(樂生廳)

5.10. 만세송은(萬世誦恩)

5.11. 한려청(漢旅廳)

6. 제사

7.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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