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13 09:17:01

미꾸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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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미꾸라지
鰍 | Chinese weather loach
파일:미꾸라지1.jpg
학명 Misgurnus mizolepis
Günther, 1888
<colbgcolor=#fc6> 분류
동물계 Animalia
척삭동물문 Chordata
조기어강 Actinopterygii
잉어목 Cypriniformes
미꾸리과 Cobitidae
미꾸리속 Misgurnus
미꾸라지 M. mizolepis
한국어 미꾸라지
영어 Pond loach, Oriental weather loach,  Dojo loach[1]
서남 방언 옹구락지, 웅구락지[2], 미꾸락지
육진 방언 찍찍개
동북 방언 새처네, 종개미
충청 방언 미꼬래미, 미꾸락지
영동 방언 용고기·용곡지·용주래기[3]
서북 방언 말배꼽[4], 맹가니, 장구래기, 증금다리, 징구마리
한자
일본어 ドジョウ(泥鰌, 鰌, 鯲)[5]
중국어 [ruby(泥鰍, ruby=Níqiū)][6]
에스파냐어 El locha del estanque
에스페란토 Lageto locha

1. 개요2. 상세3. 식용4. 기타5. 미꾸라지가 모티브인 캐릭터6. 관련 문서

1. 개요

파일:ㅁㄲㄹㅈ.jpg

잉어목에 속하는 민물고기. 추어(鰍魚)라고도 부르며 식용으로 쓴다.

방언으로는 미꾸리라고 하지만, 미꾸리는 다른 어류 종의 이름이기도 하다.

파일:미꾸리vs미꾸라지.jpg

미꾸리와 미꾸라지는 눈크기와 입수염의 크기비례로 구분 할 수 있다. 미꾸라지의 경우 수염의 길이가 눈 크기의 약 4배, 미꾸리의 경우는 눈 크기의 2.5배라고 한다. 솔직히 접사 사진 찍어서 비교해 보지 않는 이상 구분하기 어렵다.

앞에서 보면 미꾸리 몸통은 둥글고, 미꾸라지는 세로로 납작하다. 이 때문에 미꾸리는 동그리, 미꾸라지는 납재기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종개류와도 헷갈리는데, 이들도 미꾸라지와는 별개의 종이다.

보통 하천에서 채집되는, 특히 20cm가 넘어가는 뱀이 되다 만 듯한 녀석들은 거의 미꾸리일 가능성이 높다. 미꾸라지는 극단적으로 수류가 적은 논이나 둠벙 같은 곳이 아니면 하천에서는 잘 보이지 않는다.

2. 상세

진흙 같은 곳을 파고 들어가는 습성 탓에 물을 흐리는 물고기로 유명하며, 흐려진 물, 더러운 물에서도 잘 산다. 이 때문에 1970년대 이전엔 한국에서 논농사를 짓는 가구들은 논에서 소규모로 미꾸라지를 키워 먹거나 팔아 용돈벌이 정도로 했었던 적이 있었다[7]. 추어의 鰍자에 秋(가을 추)가 들어 있는 탓에 '벼의 수확이 끝나고 논의 물을 빼는 과정에서 미꾸라지를 많이 잡았기 때문에 추어라고 했다'는 속설이 있으나 이는 형성자회의자부회한 설명일 뿐 사실은 아니다. 秋(추)는 발음이 같은 酋(추)로 바꾸어 鰌(=鰍)로 써도 된다. 회의자였다면 불가능할 일이고, 여기서 秋는 발음 요소일 뿐이다. 입가에 수염이 나고 몸이 길쭉한 생김새 덕분에 예전부터 용(龍)에 비유되었다.

아가미호흡만을 하는 대부분의 어류와 다르게 보조호흡으로써 '장호흡'을 하는 어류이다. 덕분에 산소가 녹기 힘든 탁한물에서도 직접 수면에 입을 대고 호흡해서 생존이 가능하다. 아가미 호흡을 하는 어류도 공기가 부족하면 수면 위에서 공기를 얻는 일이 종종있으나 날씨 때문에 산소의 용해도가 낮은 편인 열대지방을 제외하면 보기 힘든 편이다.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의 천적으로 하루에 1천 마리까지 먹어치운다고 하여 아프리카 등지에도 보내 전염병 예방 & 식용자원으로 활용하려는 생각도 있다고 한다. 실제로 강남구서울시내 일부 지역에선 하수구에 풀어놓아 장구벌레를 없애기도 하며, 미꾸라지를 투입한 이후 모기 민원이 크게 줄었다고 한다. 송사리가 구충 목적에서 더 좋지만 송사리보다 싼 가격에 많이 공급할 수 있으며, 오염에 대한 내성이 강해 즐겨 쓴다.[8]

야생에서 천적이 많다. 수중 곤충과 메기 같은 대형어류부터 거북, 수달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미꾸라지를 즐겨먹는다. 특히 왜가리, 황새, 두루미 같은 조류들이 미꾸라지를 좋아해서 농약 사용으로 미꾸라지 수가 줄자 이들의 개체수가 감소하기도 했다.

미꾸라지는 다른 생선들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에 대형 어종에게 산 채로 주기 적합한 먹이이다. 동물원 등에서는 수달과 물새들의 먹이로도 활용하는데, 두루미나 황새가 미꾸라지를 잡는 장면을 볼 수 있게 해놓은 곳도 있다. 이외에도 흰머리수리 등의 간식으로도 쓰인다.

3. 식용

요리 재료로 수요가 많다. 맛도 좋고 채취하기도 쉬워서 아시아 지역에서는 선사 시대부터 식재료로 사용했다.

크기가 작아서 뼈도 작고 연하기 때문에 대부분 통째로 먹는다. 다만 민물고기 특유의 흙내와 잡내가 있기 때문에 통으로 먹더라도 미리 흙을 빼고 냄새를 빼고 먹어야 한다. 아니면 아예 갈아서 어죽으로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 가장 유명한 것이 추어탕으로 매우 별미다. 미꾸라지를 싫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미꾸라지를 쓰지 않고 요리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얼추탕이라고 한다.

통째로 먹을 때는 주로 튀겨서 먹거나 어죽이나 추어탕에 통째로 넣어서 끓여 먹는데 후자를 통추어탕이라고 한다. 미꾸라지 튀김은 추어튀김이라고 하는데, 머리와 꼬리까지 통째로 튀겨낸다. 맛은 바삭하면서도 고소하다.

대체로 추어탕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서 사이드 메뉴로 팔며, 겨자소스나 와사비를 넣은 간장에 찍어 먹는다.[9]

지리적 표시제/대한민국에는 남원 미꾸라지가 등록되어 있다.

1850년경에 발간된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라는 문헌에 추두부탕(鰍豆腐湯)이란 요리에 대한 레시피가 설명되어 있다.
미꾸라지 두부숙회
* 재료 및 분량 (5인분)
* 미꾸라지: 600 g
* 두부: 3 모
* 양념장: 적당량
* 만드는 법
1. 살아 있는 미꾸라지를 물을 바꾸어 주면서 2∼3 일 진흙을 토해 내도록 한다.
1. 두부는 큰 것을 통째로 솥에 넣고, 미꾸라지는 물에서 건져서 함께 넣는다.
1. 뚜껑을 닫고 불에 올려 가열하면, 미꾸라지는 뜨거워서 두부 속으로 기어든다.
1. 더 뜨거워지면 두부 속의 미꾸라지는 약이 바싹 오르면서 죽어 간다.
1. 이것을 썰어서 산초가루를 넣은 양념장에 찍어 먹는다. 또는 참기름에 지져서 먹기도 하고 탕을 끓여 먹기도 한다.

사실 이런 요리법은 없다. 과정이야 그럴 듯 해보이지만 실제로 미꾸라지는 두부 속으로 들어가지 않으며 이 조리법은 순두부 상태일 때 미꾸라지를 넣고 굳혀서 모두부를 만드는 것이다. 무엇보다 미꾸라지는 진액 때문에 소금 등으로 겉을 세척해 요리해야 하고 살아있는 상태로 물에 넣어 서서히 삶는다는 건 위생상으로나 비린 잡내 등 먹을 것이 못된다.

미꾸라지를 소금통에 던져놓으면 마구 꿈틀거리면서 먹은 것들을 토해내고 점막이 벗겨져서 요리하기에 좋다. 미꾸라지 해감-Youtube[10]

4. 기타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린다'라는 속담처럼 일을 망치는 요인이 되는 사람에 비유하기도 하고, 자기 자신에게 이롭지 않으면 요리조리 살살 피하거나 잘 빠져나가는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기도 한다.

어항에 넣어서 키울 수 있지만, 관상용으론 적합하지 않은 편. 먹이를 잡으러 다니거나 천적을 피할 일이 없어서 그런지 24시간 내내 어항 바닥에 가만히 머물러 있다. 먹이를 먹을 때를 제외하면 살아있는지 조차 의심될 정도. 물론 물관리를 대충해도 된다는 장점이 있긴 하다. 물이끼가 낄 정도가 되면 먹이 공급도 어느정도 알아서 되니 금상첨화.

쿨리로치는 미꾸라지와 가까운 친척이라, 해외의 미꾸라지라고도 부른다. 다른 로치 종류도 이렇게 불린다.

미꾸라지를 양식할 때 메기를 풀어 놓으면 미꾸라지들이 메기에게 잡아먹히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쳐서 살이 탄력 있고 먹기 좋아진다는 속설이 있다. 이병철 회장의 일화라며 소개되기도 하는데, 앞선 링크에서 볼 수 있듯 원본은 청어라서 과학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고, 미꾸라지 버전도 스트레스 때문에 실제로는 그 반대라고 한다.

한때 농민들이 수입금지를 요청했던 품목이기도 했었다. 이유는 용돈벌이가 없어진다는 이유. 다만 양식했던 미꾸라지의 수가 너무나도 적어서 국민들의 수요를 따라잡을 수 없었기 때문에 우루과이 라운드 이후 미꾸라지 수입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주로 중국에서 한국으로 수입된다.

중국산의 경우 내수면 생태계 교란 어종으로 지정되어 있어서 하천이나 호수에 무단 방생 시 처벌 대상이 된다. 미꾸라지는 별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서 유통되는 미꾸라지의 대부분이 중국산이라 잡종발생의 위험이 있다는 이유.

미꾸라지 양식의 경우 알에서 치어가 되는 것은 수월한 반면에, 치어가 성어가 되는 확률이 무척 낮다고 한다. 때문에 많은 양식장 및 연구소에서 양식을 시도해봤으나 치어가 폐사해 손해를 보는 양식장이 많다고 한다. 하지만 간간히 치어생산에 성공한 양식장도 있는 듯. 참고자료.

달기의 일화를 비롯해 고문에 쓰였다는 설이 있지만 아무런 근거도 없는 루머. 미꾸라지가 응달진 곳을 좋아하고 흙을 헤집는 습성이 있긴 하지만 기생충도 아니고 당연히 질식해 죽을게 뻔한 생물의 몸에 파고드는 일은 없다.

5. 미꾸라지가 모티브인 캐릭터

6. 관련 문서


[1] 영문 위키백과에는 미꾸리가 weather loach에 연결되어 있다.[2] 전라남도에서 사용되는 옹구락지·웅구락지’는 ‘우글우글, 우글거리다’에서 볼 수 있는 시늉말 ‘우글’을 뜻하는 ‘옹굴’에 뒷가지 ‘-악지’가 결합하여 새로운 꼴이 생긴 것이다.[3] 용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불린다.[4] 평북방언[5] 정확히는 미꾸리를 가리킨다. 일본에는 미꾸라지가 살지 않는다.[6] 중국 역시 미꾸리와 미꾸라지를 정확히 구분하지는 않는 듯. 중국어 위키백과의 해당항목은 미꾸리에 연결되어 있다.[7] '잃어버린 자투리 문화를 찾아서'를 주제로 내세운 아동 동화 국시꼬랭이 동네 시리즈 중 '논고랑 기어가기'에서 3명의 아이들이 논에서 살찐 미꾸라지들을 잡아 구워먹는 장면이 나온다.[8] 하지만 썩은 물에서도 사는데 전혀 문제가 없는 장구벌레와 달리 너무 더러운 물에서는 미꾸라지도 생존할 수가 없기 때문에 미꾸라지는 결국 죽지만 모기는 여전히 살아남고 미꾸라지만 오히려 불쌍하기에 완벽한 해결책은 되지 못한다. 익충인 광릉왕모기 유충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다.[9] 추어튀김은 대체로 추어탕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다. 추어탕 1인분은 대략 7,000~8,000원 이상이지만, 추어튀김은 기본적으로 10,000~12,000원 이상이다.[10] 미꾸라지가 몸부림치며 자기들끼리 부딪치거나 그릇 표면에 부딪쳐서 나는 소리가 매우 크다. 특히 어린 시절에 이런 생생한 시청각자료를 본 사람은 트라우마가 되어 어른이 되어서도 추어탕을 기피하게 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