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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어원3. 예시4. 기타5. 관련 문서

1. 개요

남성성기음경의 비속어. 표준 발음은 "[졷]"이다. 조선말대사전에도 문화어로 실려 있다. 여성의 성기를 속되게 이르는 말이다.

2. 어원

'좆'은 현전하는 문헌 중 17세기의 《마경초집언해》에서 '졷'이라는 표기로 처음 등장하는데[1] 그 어원은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돌출된 모양에서 착안하여 '돋다'의 어간 '돋-' 또는 ''이 구개음화를 거쳤다는 설이 있으나, 구개음화는 일반적으로 자음 뒤에 모음 ㅣ 또는 반모음 [j]가 올 때만 발생하므로 '돋'이나 '곶'에서 구개음화가 일어났을 가능성은 적다.

언어학자 이기문과 사무엘 램지가 공동 저술한 《A History of the Korean Language》에 따르면 만주어음경을 뜻하는 ᠴᠣᠴᠣ(coco, 초초)와 동원어일 것이라 추측된다고 한다. 그 밖에 불교 용어 대자재천의 '자재'가 남근을 가리키는 비속어로 변화한 것이라는 가설, 음경을 비유적으로 대나무 죽(竹)이라 일컫던 것이 변화하였다는 설도 있다.

민간 어원설 가운데 널리 알려진 것으로는 《기이재상담(紀伊齎常談)》, 《각수록(覺睡錄)》 등 구한말의 패설집에 수록된 아래와 같은 민담이 있다.
"남자 아이의 자지는 앉으면 감춰진다는 '좌장지(坐藏之)'가 변한 것이고 여자 아이의 보지는 걸으면 감춰진다는 '보장지(步藏之)'가 변한 것일세. 그리고 남자의 좆은 양기를 지녀 마를 조(燥)의 음을 따 '조' 라고 한 것인데 이것 역시 발음의 뒤를 세워 강조하느라 좆이 된 것이며 여자의 씹은 음기를 지녀 젖을 습(濕)의 음이 변해 씹으로 변한 것이지."
판본에 따라 퇴계 이황이 어느 선비의 질문에 대답해준 내용이라고도, 이이이항복의 대담이라고도 하나 어느 쪽이든 역사적 사실일 가능성은 희박하다. 이는 여느 민간 어원이 그렇듯 생식 기관 명칭의 유래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자 형성된 설화에 불과하며, 이야기에 설득력을 주기 위해 권위 있는 유학자의 이름을 가져다 썼다는 견해가 유력하다. # 그래도 워낙 유명해서인지 황봉알봉알선생의 우리 욕 기행에서 이 설을 지지했으며 웹툰 포천 23화에서 이 일화를 다루고 있다.

3. 예시

'좆'을 활용한 예시. 상황에 따라 욕이나 칭찬의 의미로 쓰인다.
  • 좆같다 - 제일 대중적으로 쓰이는 단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표준국어대사전에 등재되어 있으며 주로 일상생활에서 기분이 안 좋을 때 쓰는 욕설이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고.
  • 좆질 - 도를 아주 넘은 헛짓이나 자신만의 망상을 들이대며 엄한 대상을 망쳐놓는 행위
  • 접두사처럼 쓰이는 경우 - '좆간', '좆고딩'처럼 비하의 의미로 쓰일 때도 있고 '좆땡보', '좆뺑이'와 같이 단지 강조의 의미로 쓰일 때가 있다.[2]
    • 좆냥이 - 고양이의 합성어
    • 좆간 - 인간 혐오의 의미가 들어있는 표현. 인간들때문에 동물들이 피해를 볼 때 '좆간이 미안해..'라는 식으로 쓰인다.
    • 2015년 이후 뭔가에(주로 게임) 멸칭으로 붙이는 경우가 엄청나게 쏟아지고 있다. 원래도 자주 쓰이는 용례였지만 특히나 더 많이 쓰이는 추세. 심지어 한 글자로 줄여부르는 ''조차 앞에 좆을 붙여 '좆롤'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사실 잘 어울리지 않는 경우에도 억지로 붙이는 경우가 많아 거의 억지 밈이 되어 버렸다. 유행의 시발점은 역시나 디시인사이드인 듯하다.
  • 아무 의미 없이 맨 앞에 'ㅈ'자가 들어가 있을 때도 변형하여 쓰이기도 한다. 예시: 좀비 > 좆비
  • 좆까: '좆같다' 다음으로 자주 쓰이는 단어이다. 단순히 해석하면 귀두의 포피를 까라는 말이다. 말 그대로 '좆을 까라.', 즉 '남의 일에 참견하지 말고 가서 혼자 좆을 까고 자위나 해라.'는 표현이라는 설이다. '가서 좆이나 까세요.'라는 표현도 있다. 헛소리 하지 말라는 뜻이다. 비슷한 영어 예문으로는 'Fxxk yourself' 가 있겠다.
    • 다른 설도 있다. "선임으로 밤송이를 라면 까"[3]에서 유래했다는 의견.
  • 족구(足家) - '족구해라' 또는 '족구하고 있네'를 빨리 발음하면 비슷한 말이 된다.
  • 좆밥 - 음경 포피귀두와 사이에 끼이는 때. 치구(恥垢)라고 한다. 단어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주로 만만한 상대를 무시하는 표현으로 사용한다.
    갑: 야! 옆반에 병이 넌 한주먹거리도 안 된다고 하던데?

    을: 뭐? 병? 걘 좆밥이지!
  • 좆되다 : 어원은 알 수 없으나 자신이 원치 않는 뭔가 엄청나게 난처한 상황에 처함을 의미하며 늘 수동태로만 쓰인다. 영어에도 역시 의미까지 똑같은 'scammed', 'fucked up' 등의 용례가 있다.
    갑: 어? 중대장님? 탄피 하나가 비어 있지 말입니다?

    을: 씨발 좆됐다...
    • 작은 하마 이야기 의 용례가 대표적. 'FUCK'을 '좆'으로 번역했다. '죽인다', '때린다'등의 의미를 암시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시발 누구든 작은 하마를 건드리면 좆되는 거예요.

    (AIN'T NO ONE FUCK WITH THAT HIPPO.)


    아주 좆 되는 거야.

    (AIN'T NO ONE.)



  • 무언가에 대한 칭찬을 과격하게 말할 때도 사용된다.
    갑: 야 여기 신상 신발 좀 봐봐.

    을: 이야~ 디자인 좆되는데?
  • 좆대로 해라 - "네 마음대로 해라"를 비속어를 사용하여 표기한 문장. '좆 가는 대로 하다', '좆 꼴리는 대로 하다' 등의 변형이 존재하며 특히 후자는 그냥 '꼴리는 대로 하다'로 변형되기도 한다. 대부분 군대에서 은근히 사용되는 경우가 있다.
    갑: 너 말야. 자꾸 그러면 큰일난다? 응? 너 뭐 믿고 그러는데?

    을: 규칙만 보면 제가 맞는 것 아닙니까?

    갑: ... 그래. 네 좆대로 해라. 누가 이기나 두고 보자고.
  • JOT - 실제로 '조금'이라는 뜻을 가진 명사.[4], ZOT!, ZOTT 등이 피해를 본 단어들이다.
  • 수많은 씨들. 성 빼고 이름 첫 글자의 초성이 으로 시작되면 위력이 배가 된다. 이미 70년대 고우영 삼국지에서 조조좆조라고 비하하는 멸칭을 볼 수 있을 정도로 뿌리 깊은 말장난이다.
  • 좆 잡고 반성해라 - 영화 친구에서 준석이 부하두목에게 했던 대사 중 하나.
  • 좆비비다 - 2015년을 전후로 하여 생긴 속어. 친목질을 표현하는 멸칭이다.
    갑: 전에 알려준 그 사이트는 들어가 봤냐?

    을: 아, 어제 그 사이트 들어가 봤는데 지들끼리 좆비비느라 정신없고 극혐이던데.
  • 좆박다 - 아프리카 등의 방송인을 통해 만들어진 이 표현은 좆을 벽 등에 박아 매우 아프고 잘못된 상황 등을 표현하는 말이다.
  • 좆만이 - 키가 작다는 뜻.

4. 기타

  • 널리 쓰이는 게시판 프로그램 제로보드는 코드 설계에 좀 하자가 있어서[5] '려운'을 입력하면 이 출력된다.[6] 문제는 "려운"이라는 자구가 한국어로 된 스크립트에서 꽤 자주 등장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긁기 어'려운' 부위가 가'려운'데 똥까지 마'려운' 현실이 참 두'려운' 몽양 '려운'형 선생" 이런 글귀를 입력한다고 해 보자. 분명히 제대로 써넣었더라도 나중에 확인해 보면 "긁기 어좆 부위가 가좆데 똥까지 마좆 현실이 참 두좆 몽양 좆형 선생" 어쩌고 하는 왠지 가족까지 끌어들인 패드립 같기도 하고 '하여튼 읽는 사람 입장에서 기분나쁜 무언가'가 화면에 뜬다는 얘긴데 이래가지고서는 도무지 글을 등록할 수 없다.
    • "어르신 배려운전 캠페인 - 한국교통안전공단" 이런 예문도 생각해 볼 수 있겠다. 이걸 제로보드에 옮겨 적으면 대체 불쌍한 어르신들을 데려다가 뭘 하겠다는 건지, 그게 교통안전하고 무슨 상관이 있는 건지 짐작조차 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제로보드를 설치할 때 이런 현상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 코드 인식 방식을 바꾸는 팁이 존재한다.
  • 가끔 남자아이들 사이에서 좆이라고 외치며[7] 좆 방향 또는 얼굴 방향으로 주먹을 날리는 척 페인트를 치며 서로 장난을 거는 경우도 있다. 이 페인트에 말려들어서 움찔하면 가위바위보를 해서 비길 때까지[8] 맞아야 한다.[9] 남자고등학교에선 나이 먹고 고딩들이 이딴 놀이나 하고 앉아있다. 다만 동등한 관계가 형성된 사이끼리 서로의 암묵적 동의가 이루어졌을 때나 놀이지 약한 애들이나 지적장애 학생을 괴롭히는 도구로 쓰이기도 한다.
  • MBC GAME에서 워크래프트3 최영찬 대 조정훈 전을 해설하던 정인호 해설이 최영찬 선수가 불리한 상황을 보고 무의식 중에 "아 지금 최영찬 선수는 완전 지금 '조ㅈ'..."까지 발언하고 몇 초간 얼어붙은 적이 있다. 이때 옆에 있던 이현주 캐스터가 놀라운 순발력을 발휘해 "조정훈 선수"라고 받아치고 이를 정인호가 "조정훈 선수의 생각에 말려들고 있거든요"라고 받아치면서 해프닝으로 남았다.
  • 소니 워크맨 X시리즈 광고도 인상적이라 할 수 있는데 '류승범 X같다'라는 캐치프래이즈로 '정말 X같은 류승범'이라는 광고를 해서 경악을 하게 만든 광고가 있다. 애초 소니는 PS2 광고에서 양동근을 섭외해 '□ 사람, △ 사람, ○ 사람, X양동근같은 사람'이라 한 적 있다. 해당 광고 마케팅이지만 양동근을 갖고 X같은 사람이라 한 셈.
  • 하나로텔레콤에서도 2006년 하나포스 광고에서 진짜... X같이 느리네!라는 문구의 광고를 선보였다.[11]
  •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양석형이 "인생 참 좆같네"라는 대사를 사용했는데 당연히 tvN 본방송에서는 묵음 처리 되었지만 넷플릭스 버전에서는 묵음 없이 그대로 들린다. 심지어 자막 설정을 해도 이 부분의 단어가 그대로 노출된다.
  • 여초 커뮤니티 등지에서 미러링의 일종으로 '씹창나다' 대신 '좆창나다'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런데 생각보다 어감이 찰지다는 이유로 남초 커뮤니티에서도 활용되기 시작하면서 비슷비슷한 사용도를 가지게 되었다. 2015년에 메갈리아가 생기기 훨씬 전부터 썼기 때문에 원래 있었던 단어라는 의견도 있다.펨코
  • 메갈리아에선 여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씨발의 미러링으로 '좆팔'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기도 한다.
  • 조선시대에는 은어로 주장군(柱將軍)이라고 하기도 하였다.[12]
  • 모양이 비슷한 (파리할 망)이라는 한자로 대체하기도 한다. 게임에선 자주 쓰이진 않는데 '좆'이 금지어이면 '좃'이라는 대체할 단어가 있기도 하고 특수문자가 출력이 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 관련 문서



[1] 문헌의 주제상 동물()의 성기를 가리키는 용도로 쓰였다.[2] 나무위키도 예외가 아니며 정보의 신빙성이나 특유의 문체 때문에 좆무위키라고 불리기도 한다.[3] 여자 버전으로는 '보지로 못을 뽑으라면 뽑아'가 있다.[4] 동사로는 급하게 써내려가다, 명사로는 조그마한 것, 대수롭지 않은 것이라는 의미가 있다.[5] 제로보드의 근간인 PHP가 eregi 명령어 등으로 한글문자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문제로 보인다.[6] 완성형(정확히는 EUC-KR)에서 '좆'은 C1 BF, '려'는 B7 C1, '운'은 BF EE라는 바이트로 저장된다. '려'와 '운'이 붙으면서 B7 'C1 BF' EE가 만들어지고 중간의 C1 BF가 '좆'으로 잘못 인식되는 것이다.[7] 고자거시기, 심영 등을 외치는 경우도 있다.[8] 이기면 안 된다. 왜인지 비겨야 한다.[9] 이길 때까지 맞는 룰을 적용하는 지방도 있다.[10] 물론 이는 다분히 의도된 광고 같으나 의도했더하도 실패한 마케팅이다. 그 많은 마케팅 부서에서 이걸 눈치챈 사람이 없었을 리 없을 뿐더러 이런 류의 광고는 더 기억에 잘 남게 되고 무엇보다 본 사람들이 공짜로 홍보를 해 주어야 겠지만 저 광고는 제품이 단종된 이후에나 유명해졌다.[11] 이는 당시 경쟁사였던 LG파워콤(현재 LG유플러스로 합병)의 XPEED를 정면으로 겨냥한 것이라는 것이 정설이다.[12] 여기에서 따 와서 성기를 의인화하고 성행위 자체를 싸움으로 묘사한 고전소설 "주장군전"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