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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구리(2014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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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진행3. 기록4. 상세5. 반응

1. 개요

2014년 태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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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3년 태풍 밑줄이 그어진 이름은 제명된 태풍이다.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은 이름 뒤에 * 표기. 2015년 태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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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태풍
제7호 하기비스제8호 너구리 → 제9호 람마순
2014년 제8호 태풍 너구리
위성사진 파일:Neoguri201407070455Z.jpg
진로도 파일:Neoguri20140711track.png
활동 기간 2014년 7월 4일 3시 ~ 2014년 7월 11일 9시
영향 지역 , 대만, 중국, 일본, 대한민국, 러시아 쿠릴 열도
태풍 등급 5등급[JTWC]
10분 등급 매우 강한 태풍[JMA]
태풍 크기 대형(직경 1,380km)
최저 기압 930hPa
최대 풍속 1분 평균 72m/s
10분 평균 51m/s
피해 사망자 3명
피해총액 6억 3,200만 달러[3]

2. 진행

발표 시각 1분풍속 10분풍속 SSHS 등급 JMA 등급
7월 4일 0시 35kn 35kn 열대폭풍
7월 4일 6시 55kn 45kn
7월 4일 12시 60kn 65kn
7월 4일 18시 65kn 70kn 1등급
7월 5일 0시 90kn 75kn 2등급
7월 5일 6시 115kn 80kn 4등급
7월 5일 12시 115kn 85kn 매우 강
7월 5일 18시 120kn 85kn
7월 6일 0시 120kn 90kn
7월 6일 6시 120kn 90kn
7월 6일 12시 120kn 90kn
7월 6일 18시 130kn 95kn
7월 7일 0시 140kn 100kn 5등급
7월 7일 6시 135kn 95kn 4등급
7월 7일 12시 135kn 95kn
7월 7일 18시 110kn 95kn 3등급
7월 8일 0시 110kn 95kn
7월 8일 6시 110kn 85kn
7월 8일 12시 105kn 85kn
7월 8일 18시 95kn 70kn 2등급
7월 9일 0시 85kn 70kn
7월 9일 6시 70kn 65kn 1등급
7월 9일 12시 60kn 55kn 열대폭풍
7월 9일 18시 55kn 50kn
7월 10일 0시 45kn 50kn
7월 10일 6시 45kn 50kn
7월 10일 12시 40kn 50kn
7월 10일 18시 - 45kn 소멸
7월 11일 0시 소멸 및 감시 종료

3. 기록

순간최대풍속(m/s)
제주 가파도 33.8
전라 광양 13.3

4. 상세

2014년 7월 4일 발생한 제8호 태풍. 에서 발생하여 한반도를 향해 북서진하다 일본 열도로 북동진하였다. 2014년 대한민국에 처음으로 영향을 준 태풍이다.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온지라 주 진로는 일본으로 향하였으나[4] 태풍 전면부에 형성되는 비구름과 태풍에 딸려 올라온 고온다습한 적도기단의 콜라보가 대한민국 남부지방에 국지성 집중호우를 야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여 한때 큰 우려도 낳았다. 집중호우가 안 무서운 적 있었냐마는

상당히 큰 편인 준 초대형급[5]에 중심기압 915hPa의 매우 강한 태풍으로 성장해서 한국에도 큰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도 했다. 태풍의 세기가 셀수록 중심부의 눈이 또렷이 보이는데 이놈의 눈 크기는 경기도 절반 크기였다. 태풍의 길목에 있는 오키나와에서는 비상이 걸렸고 일본 기상청은 이례적으로 열도 주요지역에 비상경계령을 선포. 한때 한국의 모 민간기상업체에서는 이것을 보고 너구리가 역대 최강 세력을 가진 태풍일 것이므로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지만, 정작 한국에는 별다른 피해없이 지나갔다. 이 놈도 한국 고유어 이름이 붙은 태풍은 십중팔구 유명풍이 된다는 징크스의 한 축을 이루리라고 했지만,[6] 설레발로 끝났다. 다행이었지만

오키나와를 훑고 지나갔으며, 사망자 5명을 낸 뒤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규슈로 거쳐 일본 열도를 따라 북상했다. 이에 따라 한반도에는 비교적 강한 태풍 피해를 입은 제주도 전역과 남부 지방에만 영향을 주었을 뿐이고, 정작 가뭄이 심각하여 비를 기대했던 중부 지방에 비는 거의 안 왔고, 소나기만 좀 올뿐 뜨거운 공기가 밀려오면서 폭염 현상이 나타났다.

5. 반응

2014년에 한국에 처음으로 직접 영향을 준 태풍이고, 7월 상순이라 한국에 영향을 준 태풍으로는 꽤 이른 편인 데다 이름마저 한국어이기 때문인지 네티즌들의 특별한 관심을 받았다. 라면 이름이 생각난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보는 바와 같이 진로가 거의 일본 열도를 따라 직각 수준으로 꺾였던 터라 관련된 개드립도 흥했었다. 세월호 사건이 일어나고 얼마 되지 않았던 시기였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시신 유실에 관한 우려를 표했으나 다행히 큰 영향은 없었다.

이 태풍으로 꽤 심한 피해를 입은 일본에서는 언제나 그렇듯이 주로 태풍 8호라고 부른다. 너구리라는 이름이 아주 안 알려진 건 아니지만 인터넷상에서나 화제가 되었던 수준. 현재 북서태평양에서 나타나는 태풍은 일본 기상청 산하 도쿄 지역특별기상센터에서 순서를 매기고 정해진 순서에 따라 이름을 부여하는데, 정작 일본 안에서는 그냥 순서로만 부르고 이름은 잘 안 부르는 것.[7][8] 뉴스 같은 곳에서도 거의 태풍 X호라는 식으로 짧게 부르고 만다. 사실 ノグリー 라는 이름만 쓰고 검색해보면 금방 나오는데, 한국에서 거의 이름이 붙어 제8호 태풍 너구리라고 공식적으로 불러도 일반인들은 거의 너구리만 기억하듯이 일본에서는 거의 제8호 태풍으로만 기억한다. 하지만 2023년 기준 10년이 지났고 한국에 제대로 안와서 모른다[9]


[JTWC] [JMA] [3] 2014 USD[4] 북태평양 고기압의 세력이 최대로 확장하여 한반도까지 덮는 것은 대략 7월 말에서 9월 초까지이다.[5] 한국 기상청은 반경 550km(직경으로 환산 시 1,100km), 일본 기상청은 직경 1,380km로 관측하였다.[6] 대한민국과 북한에서 내놓은 태풍 이름은 당연히 한국어이다.(장미, 수달, 봉선화 같은 것은 한자어로 볼 수도 있다.) 문제는 이게 매미, 메기, 나비, 수달, 제비, 고니... 하나같이 유명풍급. 특히 매미, 수달, 나비, 고니는 피해가 심각해서 아예 영구제명되었다. 수달은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게다가 매미는 대체명인 무지개까지 제명되었고 수리개로 대체되었는데 슈퍼 태풍으로 발달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서 제출한 이름들은 비교적 작은 생물(개미, 나비, 제비, 너구리 등)이 많은데 피해가 적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제출한 것이라고(...) 작은 고추가 맵다[7] 대표적인 이유는 일본어의 오십음도에 없는 발음이 들어간 태풍 이름이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망쿳이라거나, 즐라왓 등등.[8] 만약 진짜로 심각한 피해를 입혔다면 국제적으로는 해당 이름을 영구제명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름을 새로 붙인다. 2019년까지 총 9번 있었으며 미야코 섬 태풍, 가노 강 태풍 등 태풍이 내습한 일본의 지명을 따서 만든다. 최근의 사례는 2019년 제19호 태풍 하기비스가 여기에 속한다.[9] 2019년 너구리도 있지만 2014년보다 인지도가 적고, 이조차도 4년이 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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