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2 18:28:41

냉(점액)

1. 개요2. 색과 형태와 냄새3. 냉의 역할4. 냉을 악화시키는 원인5. 냉의 분비6. 냉에 대한 인식7. 암과의 상관관계8. 병원의 선택9. 기타10. 관련 문서

1. 개요

/ leukorrhea

내부든 외부든 분비되는 부위와 관계없이 질에서 분비되는 점액 일체를 총칭하는 것이 사전적인 정의이나, 일반적으로는 질 밖으로 누출되는 점액을 일컫곤 한다. 그렇지 않을 경우 굳이 이름을 거론해 부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

남성들은 냉을 분비하지 않기 때문에, 여성의 냉을 처음 보았을 때 성행위 시의 전희나 도중에 분배되는 일종의 윤활유인 애액과 혼동하는 경향도 일부 있으나, 냉과 애액의 기능과 분비 기관은 상이하다고 볼 수 있겠다. 여성들은 많이 경험을 하기 때문에 애액과 냉을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배란일에 나오는 점액은 '배란점액'이라 부른다. 정자가 이동하기 쉽게 도와줘서 임신 확률을 높힌다.

2. 색과 형태와 냄새

생리 어플을 사용하는 유저들의 경우 색깔과 모양에 대해 세부적으로 분류하는 걸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다. 그 이유는 사용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냉의 형태가 변화되기 때문에 이를 잘 관찰하고 기록하라는 의미다.
  • 무색 투명의 맑은 액체: 가장 보편적인 형태다. 속옷을 오래 갈아입지 않을 경우 말라붙어 누렇고 딱딱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어린 아이의 경우 씻는 걸 귀찮아한다면 이런 일을 많이 겪지만 성인의 경우는 습도가 더 높아져서 굳어버리는 일이 드물다.
  • 굳은 우유막이나 코티지 치즈 형태: 일시적이면 별 문제 없지만 자주 있을 경우 이스트 감염(칸디다증)을 의심해봐야 된다. 가렵고 화끈거릴 경우 필수적으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이 경우 악취는 나지 않지만 여성에게 두번째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으로 원인은 대개 면역력 저하, 항생제 복용, 당뇨 등이 원인일 수 있다.
  • 갈색이나 핏빛: 생리가 끝난 후 남은 찌꺼기가 분비되거나 혹은 부정출혈[2]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90%의 확률로 정상이지만 가끔 드물게 세균성 질염, 칸디다증, 임질, 트리코모나스 질염의 경우도 이런 일이 생긴다. 그러나 이 경우 단순히 냉의 색깔만 그런 게 아니라 따끔거리거나 가려움 등의 고통도 동반하므로 주기적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는 게 아닌 경우 병원에 가서 진단을 받는 것이 좋다.
  • 계란 흰자같이 걸쭉하고 질기고 끈적한 형태: 매우 정상이다. 대부분 생리 2주 전에 흔하게 발생되며 생리가 끝난 바로 직후에도 생긴다. 이는 배란일이 가까워지고 있단 신호이며 가끔 젤리처럼 탱글탱글하게 굳어지는 경우도 있다. 여성의 임신 가능 시기가 찾아왔다는 의미로 해석하는 편이다. 이 시기엔 배란통으로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다. 굵은 글씨로 강조하는 이유는 의외로 20대 중반이 넘은 여성들 중에서도 이것의 정체를 모르는 사람이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 녹색에 거품기: 안 좋다. 트리코모나스증이 의심되며 가렵거나 따가울 경우 단세포 기생충 트리코모나스의 감염으로 이렇게 될 수 있다. 트리코모나스는 성관계로 감염되는 기생충 중 하나이며 이 경우 절대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서 제대로 확인해야 한다.
  • 회색이나 녹색: 이 경우도 건강의 적신호다. 세균성 질염이나 컨디션 난조에 의한 면역력 저하로 나타날 수 있는데 굳이 정확한 병명을 안 적는 이유는 원인이 너무 많아서이다. 세균성 질염이라고 해도 성병인지 단순 곰팡이인지 정확한 검사가 이루어지기 전엔 알 수 없다. 곰팡이성 질염의 경우 여자의 감기라고도 표현되는데 한 번 감염되면 박멸이 불가능하고 평생 달고 다니면서 조절을 해야 되기 때문이다. 신체가 건강하면 균이 발견되지 않고 잦은 야근이나 감기 등의 면역력 저하가 이루어질 만한 외부적 환경 요소가 가미되면 재발한다. 감기 바이러스랑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일반적으로 컨디션 난조로 면역력이 저하될 경우, 혹은 습기나 곰팡이에 노출이 많이 될 경우 이런 일이 생기는데 평소 환기가 잘 안되는 환경에서 지내본 적이 없는지 의심하는 편이 좋다.
  • 시큼한 냄새: 정상이다. 유산균의 영향으로 이런 냄새가 나는 것이다.
  • 지나치게 많이 분비물이 나오거나 금방 푹 젖음: 성적 자극이 없는 일상생활에서도 이렇다면 냉대하증을 의심해봐야 된다. 뭘 말하든 의사의 진단이 가장 정확하므로 나무위키에선 참고만 하자.
  • 썩은 생선 비린내: 건강의 적신호다. 세균성 질염에서 가장 흔하다. 앞서 말한 색깔과 혼합된다면 망설이지 말고 병원에 가야 한다.

3. 냉의 역할

냉이 갖는 주된 기능은 음모와 마찬가지로 여성의 생식기, 특히 의 습도를 유지하여 보호하는 기능을 지닌 것이다. 사춘기 이전의 소녀의 질에서도 냉은 분비되지만, 이때는 아직 2차성징이 시작되기 전, 즉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기 전이라 흔히 "냉이 흐른다"고 일컬을 정도의 과다한 분비와 악취를 동반하는 경우는 없다. 그러나 소녀가 사춘기를 지나면 냉의 분비가 원활해지고 따라서 냉의 양이 급격하게 늘어나고 악취가 나게 되는 경향이 있어 2차 성징으로 기능하는 한편, 생리와 마찬가지로 일련의 일들을 처음 경험하는 어린 소녀들에게 당혹감을 주는 경우가 있다.

사춘기를 지나며 냉의 분비는 필요량을 넘칠 정도로 활성화되기에 일반적으로 건강한 젊은 여성의 경우 분량상 찻숟가락으로 두 개 들이 정도의 냉이 분비되며, 호르몬의 양이라든가 건강 상태, 스트레스 여부, 질병 감염 등에 따라 그 양과 구성 성분 및 냄새가 묘하게 변한다. 이것으로 미약하게나마 배란기를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다.

소변과 마찬가지로 건강 악화 시 악취가 심해지며 양과 색깔이 변하기 때문에 건강의 지표로 쓸 수 있다. 상단의 표기를 참조. 평소에는 무색 투명하거나 약간 묽은 빛을 띠지만,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에는 색이 기분 나쁘게 탁한 색으로 변하고 썩은 내에 가까운 악취가 나며 양도 증가한다. 물론 건강한 평상시라 하더라도 질 내부에서 산성을 유지하는 젖산균의 작용으로 결코 냄새가 향기롭다고 할 수는 없는 시큼한 냄새가 난다. 사실 인체가 내뿜는 분비물 치고 향기로운 것이 어디 있겠냐마는 건강이 나빠지면 냉에서 나는 악취가 더욱 강렬해지기 때문에 건강 악화를 짐작할 수 있는 것이다.

4. 냉을 악화시키는 원인

속설에는 성병을 주 원인이라고 하는데 이 말을 하는 사람이 의사가 아닌 일반 남성일 경우 의사가 아닌 일반 여성이 전립선을 설명하는 것과 똑같으므로 미신 정도로 생각하는 게 좋다. 성병이 냉을 악화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은 맞지만 그 성병에는 질염도 포함되어 있고 이 질염은 성교에 의한 감염과 항생제나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 면역성 저하, 스트레스, 체력 저하, 지나치게 철저하게 씻는 청결 행위, 건조증, 곰팡이성, 건강에 안 좋은 생리대 착용 등이 있다. 그냥 생식기에 걸리는 병을 전부 성병이라고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단순히 성관계의 여부랑 결부 시킨다면 성경험이 없는 초등학생이나 청소년이 질염에 걸리는 건 어떻게 설명을 하겠는가? 비유하자면 콧물, 몸살, 재채기 같은 것이다. 재채기의 원인이 감기 뿐만이 아니라 비염, 알러지, 후추같은 향신료도 있고 몸살의 원인도 근육통, 소화기 질병 등 다양하듯이 일종의 장기가 안 좋은데 우리 몸의 세포가 싸우느라 울리는 경보장치로 보면 된다.

여성의 성기를 지키는 것은 다름 아닌 유산균이다. 일례로 몸이 아프다고 약을 먹었는데 항생제나 스테로이드를 복용했을 경우 이 유산균도 어쨌든 이기 때문에 다 죽는다. 근데 항생제는 곰팡이는 못 죽인다. 그럼 유산균이 다 죽은 상태에서 남아있는 곰팡이가 어떻겠는가? 신난다 막 날뛰며 놀아야지 이러면서 질염을 악화시키는 경우도 있는 것이다. 괜히 의사들이 항생제스테로이드 사용할 때 남용하지 말라고 경고하는 게 아니다.

게다가 냄새가 나면 깨끗이 하겠다고 성기 부분을 비누칠을 해서 박박 씻는 경우가 생각 외로 많다. 심하면 질 속에 손가락을 집어넣어 씻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러면 절대로 안 된다. 일반적인 신체 부위와 달리 여성의 질은 약한 산성을 띄기 때문에 염기성인 비눗물로 씻으면 유산균이 다 죽는다. 목욕이 다 끝나면 잠시 뽀송뽀송하고 쾌적할 수 있지만 그때 뿐이고 유산균이 절멸한 질에는 곰팡이가 번식하여 심각한 질염의 악화를 가져다 준다. 그래서 적당히 겉부분만 물로 헹궈서 씻거나 전용 여성청결제를 사용하는게 좋다. 만약 청결제를 주기적으로 사용하는데도 냉에서 악취가 발생한다면 지노베타딘 같은 용액을 약국에서 사서 이용하도록 하자. 같이 주는 컵이나 뚜껑에 용액을 받아서 대야에 물과 같이 희석해서 적당히 성기에 뿌려주거나 잠깐의 좌욕으로 해결하면 된다. 물론 남용하지는 말고 가장 정확한 것은 증상이 생겼을 때 일단 의사에게 자신의 몸 상태를 진단받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진단후 처방.. 절대로 약부터 쓰면 안된다.

왜냐면 여성청결제는 종류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질입구를 세척하는 약산성 비누(세정제, 화장품)에 불과하고 지노베타딘, 지노클렌질, 솔박타(상품명들)..등등은 각각 포비돈요오드,트리클로카르반의 희석액들로 치료제라기 보다 이 역시 세척액들에 가깝다. 다만 질내 삽입형 제품이므로 의약품 허가를 받고 약국에서 판매하고 있을 뿐이다. 청결제, 세정제 두 유형 모두 유해균, 곰팡이등의 숫자를 줄이는 목적에 있는데 질내 유익균에게 이롭지 못한건 똑같기 때문에 질내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에서 자주 사용할시 되려 악화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3] 보통 정상인 기준으로도 이런 제품들은 주2회 이상 자주 쓰지 않는게 좋다. 게다가 질 건강 이상신호의 원인, 증상, 환자의 상태에 따른 증례등이 판이하기 때문에 약국이나 화장품 숍에서 이런 세정제들을 구입하여 임의로 사용하다가 정작 치료시기를 놓쳐 병을 키워오는 경우가 많아 병원 방문을 적극 권하는 것이다. 실제로 거의 대부분의 내방사유가 이런데 병원은 약국과 달리 상담 후 현미경을 통한 질샘플 육안검사 < 세균배양검사 < Multi-PCR 유전사 검사등 상황별로 다양한 방법을 동원해 적극적으로 원인을 소명한뒤 정확한 처방을 내리므로 비용과 시간, 효과 측면에서 위의 대처들과는 비교가 불허하다. 애초에 질염이나 병이 아닌데 약국에서 내주는 비싼 약을 몇달간 쓰며 고민만 하다가 세정액 남용으로 정말 질염이 생기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도 미연에 방지 가능하다.

그리고 가렵고 냄새가 심하게 난다는 이유로 물로 씻는 것도 지나치게 자주 하는 것도 좋지 않다. 청결하고 습기가 차니까 괜찮겠지 생각하겠지만 역으로 물이 증발하면서 건조증을 가중시킨다. 과유불급이라고 뭐든 적당한 게 좋으니 너무 심하면 병원을 찾아서 검사를 하자. 팬티가 쉽게 젖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하면 팬티라이너를 미리 구비하는 것도 좋다. 원래 그러라고 있는 물건이기도 하고.
잦은 성관계도 물론 원인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이것은 수많은 냉증의 일부지 전부가 아니다. 잘 알지도 못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식으로 매도하는 경우가 많다.

꼭 세균에 감염되지 않더라도 꽉 끼는 팬티나 바지를 착용했을 때 마찬가지로 통풍이 잘 되지 않아 냉증이 악화될 수 있다. 또한 몸이 찰 때 냉 분비량이 늘어날 수가 있다. 그러니, 여성들은 아랫배가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항상 신경 쓰는 것이 추천된다.

섭취하는 음식도 영향을 주는 경우가 있다. 만약 자신이 냉이 안 좋아졌을 때 그 기간에 먹었던 음식들을 기록하고 그 중에 의심되는 음식들을 뺄 경우 다시 원상태로 돌아온다면 그 음식이 원인인 경우가 있으니 이를 유념해두는 편이 좋다. 일종의 알러지 반응으로 생각하면 된다. 예를 들어 복숭아 알러지가 있는데 호흡기나 피부에는 반응이 없는데 냉에 문제가 생길 경우 그 복숭아가 원인일 수도 있다.

스트레스나 피로 또한 질 냉의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데 호르몬의 영향으로 질내 땀샘이 자극받아 가렵게 느껴지고 이때 분비된 땀이 질내 세균과 반응하여 냄새가 날수 있지만 병이 아니다. 병이 아니므로 푹자고 술이나 담배를 잠시 멀리하면 금방 정상이 된다. 일반인은 구별이 쉽지 않기에 병으로 오인해 약국에 가고 원인도 모른체 약부터 처방하고 이 약이 부작용을 불러 병이 되는 상황이 많다.
강조하지만 병원에 내방하여 원인을 파악하는게 최우선인 이유다. [4]

5. 냉의 분비

냉은 오줌이나 의 경우처럼 단일 루트가 아닌 여성 생식기의 여러 분비선에서 흘러나오는 노폐물이 혼합된 액체이다. 겨드랑이 이 아포크린 샘과 에크린 샘에서 분비되는 땀이 섞여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냉을 구성하는 분비물이 나오는 기관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보면 자궁경관부, 질벽, 바르톨린선, 피지선과 땀을 분비하는 한선 등이 있다. 즉 자궁경관부에서 분비되는 체액이 아래로 조금씩 흘러가면서 상피세포 및 질 상피누출액(다소의 백혈구 노폐물을 포함)과 섞이고 더 아래로 내려와 외음부 근처에서 바르톨린선액과 약간의 피지, 땀과 섞인다.

애액과의 결정적인 차이점은 이 주기관에서 냉은 그 비율이 비슷하고 양이 적지만[5] 애액은 질상피누출액이 10cc에서 최대 100cc까지 높게 혼입되어 비율 면에서 커지고 스케네선에서도 분비액이 배출된다는 정도이다. 자궁경관액의 역할도 성교 시 및 배란기에는 그 역할이 평상시 자궁경부를 막는 것에서 정자가 잘 헤엄쳐 들어올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로 바뀐다. 따라서 점성도 냉에 비해 약하며 맑고 산도도 떨어진다. 분자 단위로 따지면 결합 분자 구조가 다르다고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애액은 성적 자극(애무나 야동관람 등)이 있을 때 나오지만 냉은 시도때도 없이 나온다.

냉의 양은 배란기 때 증가하며 반투명한 콧물같이 나오기도 하지만 체질이나 컨디션에 따라서 젤리같이 굳어지기도 하는데 이러한 냉의 상태가 정자가 계속 활력을 가질 수 있게 도와주어 사실상 임신을 도와주기도 한다. 이러한 현상을 이용한 배란점액관찰법이라는 피임도 존재한다. 그러므로 임신을 원한다면 이 시기를 최대한 잘 이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그런데 배란기에는 호르몬이 왕성해서 성욕이 강해지므로 임신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는 현대인의 입장에선 이래저래 고역. 자연의 섭리대로 본다면 생물은 번식을 기본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배란기에 성욕이 왕성해지고 정자가 살아남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건 당연하지만.

6. 냉에 대한 인식

시각적으로나 후각적으로나 위생적으로나 한마디로 남녀 불문하고 매우 꺼리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냉은 질염을 막고 생식기를 보호하기 위한 분비물이다. 다한증의 경우 사회생활이 불가능해서 수치심을 겪지만 당사자의 신체는 다 이유가 있어서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이다. 인간의 모든 신체는 괜히 만들어진 게 아니다. 다만 인간이 미적으로 부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일 뿐. 대변 소변과 마찬가지로 배출하면, 더럽지만 안 나오면 큰일나는 건강에 매우 중요한 것이다. 대변 소변, 땀도 많거나 이상증세를 보이면 병으로 취급되듯이 냉도 마찬가지다. 더군다나 여성이라면 노소를 불문하고 필수적으로 겪을 수밖에 없는데 터부시해봤자 손해는 본인들만 진다. 어떤 생물이든지 분비물은 항상 나온다.

특히 나이가 많은 여성일수록 성에 대해 폐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어서 이에 대한 지식을 제대로 가르쳐주지 않아 그 다음 세대들도 자신의 몸에서 나오는 분비물의 정체를 모르는 경우가 많다. 남성들도 여자친구가 냉이 나와 화장실에 가야한다고 하면 냉이 무엇인지조차 몰라 되묻는 남성들도 많다. 수많은 성교육 서적에서도 월경에 대해선 부끄럽지 않은 거라고 설명하지만 냉에 대해선 심지어 명칭이나 개념까지도 말하지 않는다. 이는 상당히 국민건강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안 좋은 일이다. 그리고 이 여성의 성기를 잘 아는 곳은 그것만 다룬 곳, 즉 산부인과다. 산부인과는 출산할 때의 산(産)과 여자 할 때의 부인(婦人)으로 나뉜다. 실제로 산과학(産科學, obstetrics)과 부인과학(婦人科學, gynecology)으로 나뉘어져서 다룬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산부인과 하면 임신 출산 할 때만 가는 걸로 인식이 되어 있기 때문에 미성년자나 성인이어도 미혼엔 여성이 가면 문란하다고 생각한다. 이것 때문에 괜히 사소한 질염이나 자궁경부암 예방주사를 맞아야 하는 사람들도 타인의 눈치를 보면서 기피하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상당히 많고 어떤 병원들은 아예 간판을 부인과나 여성의원으로 바꾼다. 이는 환자들에게만 부끄러운 게 아니라 범국민적으로 산부인과가 여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걸 교육시켜야 할 의무가 있다. 어머니들, 특히 중년 노년 여자들, 혹은 접수만 보는 간호조무사들마저 부정적인 시선으로 수근대는 경우가 많아 환자를 죄인취급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는 환자를 다독일 문제가 아니라 환자가 움츠려들게 만들지 않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제일 먼저 필요하다.

꽉 끼는 속옷이나 바지 착용으로 인한 통풍 차단이 냉증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만큼 옷을 보다 헐겁게 입고 이 부위를 신경써주는 한편 청결한 속옷을 유지하고[6] 한편 애인이 있거나 기혼자의 경우 증세가 나타났을 때 성행위를 절제하고 치료에 전념하는 것이 냉증 해소에 도움이 된다.

7. 암과의 상관관계

의외로 질암이나 자궁경부암은 비정상적인 냉 분비물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8. 병원의 선택

앞서서 전문가에게 문의하라는 말을 하곤 했지만 실은 전문가도 똑바로 된 지식을 전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의사들이 애매모호한 말을 하는 이유는 책임을 지고 싶지 않은 성향도 있지만 인간의 신체는 아직 과학적으로 풀어내지 못한 것들이 많고[7] 질병을 유발한 정확한 원인을 환자에게 단서를 듣지 못하는 이상 오직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추측뿐이기 때문이다. 다만 일반인보다 지식과 경험이 더 많은 것일 뿐.

그럼에도 의사는 과학적으로 정확하게 소명이 되지 않아도 과학의 범주와 수집된 증례 데이터를 취합한 데이터를 근거로 추측을 하는 것이며 단서가 없더라도 검증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좁혀나가며 의과학, 법에서 선을 그어준 안전 범위에서 의료 활동을 하므로 환자가 찾을 수 있는 최선이자 유일한 선택은 여전히 병원이다. 따라서 의사를 맹신할 이유가 없지만 너무 불신할 필요도 없다.
그리고 해당 감염증은 의과학적 해석이 명확하고 대부분 간단한 원인에 기인하므로 걱정할 필요는 없다.

병원의 선택에 대해선 해당 질환 관련해선 큰것부터 작은 병까지 산부인과에서 전문으로 환자를 많이 보고 검사도 한번에 싹다 해주니 이쪽으로 가는 걸 추천한다. 다만 요즘은 규모가 있는 병원에 가야 볼수 있는 과가 되어서 비용도 비싸고 1년 내내 환자로 북적여 대기줄이 길수 있으므로 약받는 걸로 끝날 가벼운 증세라면 대기를 할필요가 없고 저렴하며 집에서 가까운 1차 진료기관인 동네 비뇨기과 쪽을 추천한다. 증세들이 방광에서 기인했을 경우도 있고 이럴 경우는 되려 비뇨기과가 전문이기도 하다. 다만 비뇨기과에서 소변 검사만 먼저 권하는 경우도 있는데 확실하게 한번에 끝내고 싶다면 소변검사와 질분비물 검사를 같이 요청하면 된다.

9. 기타

냉우동이 영어로 leukorrhea udon이라고 오역이 있다. 아마도 냉(leukorrhea)+우동(udon)으로 잘못 번역된 것으로 보인다.

10. 관련 문서



[1] 도 구강 내에서 분비되는 모든 액체가 침이지만 일반적으로 불리는 경우는 입 밖으로 떨어지거나 흘러내릴 때인 것과 마찬가지다.[2] 월경 시기가 아닌데 피가 나는 경우[3] 질내 사용하는 의약품 세정제들은 사용처가 좀더 예민하기에 질내ph를 맞춰 유익균의 사멸을 줄이려는 노력을 좀더 하고 있을 뿐이다.[4] 보통 여성에게 부끄러운 부위인데다 비용이 걱정이라 약국이나 인터넷에서 세정제 부터 찾는데 병원 내 종사자들은 환자의 개인정보에 관심이 없고 구성원도 대부분 여성인대다 초진비용이 많이 올랐다고 해도 아직 17000원내외라 부담이 적고 되려 세정제, 청결제들 몇번 쓰는거 보다 더 싸므로 걱정할 이유가 없다.[5] 보통 분비량이 1cc 정도.[6] 자주 씻는 건 오히려 냉을 악화시킨다. 물로 씻는다고 해도 횟수가 잦으면 건조로 인해서 냉이 더 악화된다.[7] 과민성 대장 증후군도 명확한 질병을 몰라 증후군이라고 표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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