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1:39:08

김정준(고려)

1. 개요2. 생애3. 가족관계


金廷俊
(? ~ ?)

1. 개요

고려의 문신.

2. 생애

본관은 광양(광산)으로 좌복야 한림학사를 지낸 김책(金策)의 아들이다. 정종 원년(1035) 전중시어사에 임명된다. 정종 6년(1040)에는 이부원외랑에서 권지승선에 임명되고 정종 9년(1043) 좌승선이 된다. 좌승선에 오르기 전 해인 정종 8년(1042) 서눌이 병을 앓으니 왕명에 따라 문병한다.

문종 3년(1049) 중추원사 판어사대사에 임명되고 지공거로 진사시를 주관한다. 이 과거에서는 문종이 복시를 봐 박인수 등이 급제한다. 이 때 급제자 중 오랜 시간 공부하다가 겨우 급제한 이신석이라는 사람이 씨족을 기록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된다. 식목도감사 최충, 내사시랑 왕총지가 이신석을 관직에 임명하면 안 된다는 주문을 올리는데, 김정준은 지공거로서 문하시랑 김원충과 함께 이신석을 두둔한다.

문종 7년(1053) 박성걸과 함께 참지정사에 임명된다. 문종 9년(1055) 내사시랑평장사, 문종 11년(1057) 문하시랑 동내사문하평장사에 오른다. 이후 김정준은 평장사로 은퇴하며, 문종 13년(1059) 왕이 베푼 잔치에 참석하기도 한다.

3. 가족관계

증조부인 김길 이상 조상의 이름은 족보가 만들어지기 전이었기 때문에 전해 내려오지 않는다.
  • 증조부: 중대광(重大匡) 김길(金佶)
    • 조부: 삼중대광(三重大匡) 김준(金峻)
      • 부: 좌복야 한림학사사(左僕射 翰林學士) 김책(金策)
        • 본인: 김정준
아들 김양감은 상서우복야 중추원사(尙書右僕射 中樞院使)를 지낸 최연하(崔延嘏)의 딸에게 장가든다. 딸은 문벌귀족이자연의 6남 이호에게 시집가 이자겸, 이자량, 장경궁주 등을 둔다. 《고려사》 반역열전 이자겸 편을 보면 이자겸의 모친인 김정준의 딸은 성품이 탐욕스러워 물건을 강제로 사들여 간혹 제 값을 지불하지 않아 죽은 뒤 상인들이 서로 기뻐했다고 한다.
  • 본인: 김정준


[1] 최연하(崔延嘏)의 딸[2] 인천 이씨 이자연의 6남인 이호의 부인[3] 순종의 후궁[4] 강릉 김씨 김인존의 부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