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7-22 12:13:27

근육 커튼

파일:근육 스구루.png

1. 소개
1.1. 탄생 배경
2. 퍼펙트 디펜더

1. 소개

근육족 대대로 내려오는 전용 방어기. 원래 명칭은 살 커튼(肉のカーテン)이지만 정발판에서는 근육 커튼으로 번역 되었다.

양 팔을 블록 형태로 얼굴과 가슴을 가릴 정도로 가리는데 외견상으로는 그냥 가드지만 철의 경도를 가지고 있어서 방어력은 매우 뛰어나며 다른 초인의 맹공을 상당히 오랫동안 막아낼 정도. 애니메이션에서는 '근육 가드'라고 불린다.

근육족의 생명과도 같은 가면을 지키기 위해 근육족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술법으로, 전쟁터에서 적으로 둘러싸인 근육 타츠노리가 가면을 지키기 위해 3일 밤낮동안을 꼼짝도 하지 않고 근육 커튼을 구사한 결과, 오히려 적이 공격하다가 지쳐 쓰러졌고 타츠노리는 무사히 귀환. 전설적인 영웅으로 통했다고 한다. 근육맨도 제 21회 초인올림픽 결승전에서 이를 잘 사용해 워즈맨으로부터 마스크를 지켜냈지만 워즈맨의 컴퓨터 두뇌가 자세를 분석해 근육맨의 옆구리에 킥을 먹이는데 이에 통증을 이기지못해[1] 방어를 해제시키는데 성공했다. 이 때의 경험 덕분인지 근육맨도 근육 커튼을 과신하거나 과용하지 않는다.

본래 용도는 어디까지나 방어수단이지만 악마장군과 싸울 때 변칙적으로 공격용으로 사용했다. 다이아몬드의 파워를 가진 악마장군의 육체와 다이아몬드 검[2]으로 공격해오자 근육맨도 근육 커튼으로 방어해보지만 경도 4.5의 철은 경도 10의 다이아몬드와 비교해서 종잇장에 불과했기에 방어가 불가능했지만 악마장군이 지옥의 회전목마로 공격해오자 근육맨은 근육 커튼을 사용한 상태에서 몸에 스핀을 주고 돌격해 이를 카운터로 적중시키자 다이아몬드 육체에 흠집을 내는데 성공. 전신전력을 다해서 고작 흠집밖에 못낸 것에 주저앉을 뻔 했지만 다이아몬드가 경도는 강해도 강도가 약하다[3]는 테리맨의 말에 다시한번 젖먹던 힘까지 사용한 메가톤 펀치로 다이아몬드 육체를 분쇄하는데 성공한다. 악마장군에겐 별 피해가 없었고 오히려 분쇄된 다이아몬드 조각들이 근육맨을 공격했지만...

본래 그 뒤로는 잊혀지는 듯 했지만[4] 신 근육맨에서 이 근육 커튼에 대한 경악할만한 진실이 드러난다.

1.1. 탄생 배경

앞서 말한 근육 커튼은 근육 타츠노리가 가면을 지키기 위해서 개발해[5] 몇날 며칠을 꼼짝도 하지 않고 사용한 것은 맞지만 그의 동생아들을 통해서 그 이야기의 중간과정에 있던 참담한 탄생 배경의 진실이 드러난다.

위에서 언급한 근육 타츠노리가 혼자서 3일 밤낮동안 적들의 맹공을 버텨냈다는 이야기는 그의 동생을 통해서 부자연스러운 부분이 지적되는데, 우선 첫번째로 근육 타츠노리의 위치. 근육 타츠노리는 일개의 초인이 아닌 큰 세력과 영화를 자랑하는 그 근육족의 대왕. 두번째이자 가장 큰 모순인 모든 초인의 왕이라고 불리는 근육족의 대왕이 어째서 혼자 포로가 되었고 심지어 3일 밤낮이 지나서도 도움이 오지 않은 것인가, 그리고 왜 혼자서만 고문을 견뎌야 했을 것인가라는 이야기 자체의 모순들이었다. 근육맨이 아버지에게 답을 요구하자 답은 간단했다. 그저 도움이 오지 않았던 것.

근육 커튼의 진짜 탄생 배경은 근육 타츠노리가 제 56대 대왕으로서 왕위에 오른 후 그는 동생과 국민들을 위해서라는 마음 하나로 나라를 청렴결백하게 개혁해 나갔는데 문제는 그를 왕위에 올려놓은 구세력들은 근육 타츠노리의 개혁으로 자신들의 권한이 줄어들자 관계가 소원해지기 시작했고[6] 이에 근육 타츠노리의 암살을 사주했다. 당시 마유미는 그저 적대세력이 침투했다고 생각했지만 삼촌이 해준 이야기를 통해서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암살 사건은 구세력의 사주가 확실하다고 한다.

그런 고충에도 타츠노리는 그들을 자비의 마음만으로 계속 용서해주었고 이런 무른 대처에 타츠노리 정권 20년 축하회 도중에 일이 터졌다고 한다. 그것이 바로 위에서 표면적으로 언급된 3일 밤낮동안 고초 속에서 생환한 근육 커튼의 일화였다. 마유미가 이야기의 살을 덧붙이길 겉으로는 적대세력의 침공으로 되어있지만 사실 내부의 배신자가 몰래 손을 써서 잡혀가버렸다고 한다. 사실상 구세력이 적대세력을 이용한 쿠데타를 일으킨 것. 거기다가 아직 어렸던 마유미와 그 아내도 구세력 파벌에게 막혀서 어찌할 수 없었고,[7] 그대로 타츠노리가 살해당하면 구세력 파벌의 계획대로 될 듯 했으나 근육 타츠노리는 근육 커튼을 개발하면서 계속되는 맹공과 고문을 견뎌내, 오히려 맹공해오던 초인들이 지쳐 나가떨어지면서 돌아올 수 있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사건이후에도 타츠노리는 구세력을 용서했고 이에 많은 자들이 눈을 뜨고서 개혁의 바람을 넣는 것에 성공해 구세력은 차즘 세력을 잃고 쇠퇴했지만, 한편으로는 형이 죽을 뻔 한것을 본 동생은 모든 건 자비의 마음이 부른 재앙이라며 근육족 전체에 증오의 불길을 불태우기 시작했고 이는 새로운 사건의 불씨가 되었다.

그리고 그런 증오와 더불어 마음 고생을 심하게 한 동생에게 타츠노리는 손자의 몸을 빌어 영혼으로나마 동생에게 자신때문에 겪은 고통을 사과함과 동시에 구세력이 아닌 지금의 근육족을 믿어보기 위해서 몸을 바친 그 모습에 감사함을 전달함으로서 증오의 연쇄는 끊어지게 된다.

2. 퍼펙트 디펜더

파일:사이실버.png 파일:05dddc36-8557-3e71-81b3-df42efca33a1.png
실버맨.ver 네메시스.ver
근육 커튼의 원형이 되는 방어 기술로, 근육족의 선조가 개발했다. 이 기술에 대해서는 전수가 되지 않은 것 같지만[8] 피의 장난인지 아니면 운명인지 근육 타츠노리와 그 동생이 근육 커튼이라는 명칭으로 사용해 각자 목숨을 지켜냈다.[9]

그후 선조께서 후손들이 위험에 처하자 이들을 지키기 위해 싸움에 들어가 원조인 퍼펙트 디펜더를 선보이는데 그야말로 절대방어라는 말이 부족하지 않을 기술임을 증명한다. 어지간한 타격으로는 부술 수 없고, 강제로 열어재끼는 것도 불가능하며,[10] 가드 외적 부분인 하반신을 노려도 상반신의 가드를 유지한채 다리로 가드하고,[11] 가드의 틈새로 공격이 날라오면 가드한 양팔을 닫아내 공격을 잡아서 던져서 상쇄, 거기다가 이 상태에서 상대가 붙으려고 시도할 시 왠 파성추나 발리스타 같은 무지막지한 발차기로 공격해 상대를 날려버린다. 단순히 가드를 올릴 뿐인 근육 커튼과 달리 적의 공격에 정확히 간파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량과 안목이 필요한 만큼 난이도는 더욱 높다.

다만, 가드의 내구도가 말도 안되게 높은 것이지 한계는 분명히 있기에 사이코맨의 선더 사벨 스콜에 연사당한 양팔이 버티지 못하고 붕괴했다. 그런데 한발한발이 제대로 맞으면 초인 한명 절명시키기 충분한 선더 사벨로[12] 연사를 당해서야 겨우 붕괴했다는 것을 보면 가드가 보통 단단한게 아니다.[13]


[1] 그렇게 세게 찬 것도 아닌 비교적 가벼운 킥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스구루는 이상할 정도로 고통스러워하며 몸부림쳤다. 이에 마유미가 예전 일 때문이 아닌가 생각하면서, 스구루가 어렸을 때 자전거를 타다가 넘어졌는데 하필 대나무 숲에 있던 죽순창에 옆구리를 찔려서 다쳤었다는 일화를 설명해준다.[2] 손등에 검이 있는데, 이는 손등에 장착한 검이 아니고 피부에서 검이 솟아 나온다. 덕분에 무기이다만 육체이기도 하기에 초인레슬링 규정에도 안걸려서 사용 OK.[3] 현실의 경도와 강도의 관계는 반비례 관계이다.[4] 이후 경기들을 보면 근육 커튼을 선보일만한 적이 없어서 못 나왔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나온 것도 왕위쟁탈전에서 근육맨이 아닌 근육 아타루맘모스맨의 맹공을 방어할 때 잠시 사용한 정도. 그래도 그 맘모스맨이 기여코 방어를 뚫지 못하고 제 주먹을 부숴먹을 만큼 훌륭한 방어력을 선보였다.[5] 다만 그의 동생이 초인묘지에 들어설 당시 이 기술을 사용했다. 일단 동생의 독백을 보면 개발자 자체는 타츠노리가 맞긴 한 모양. 아마 동생이 감옥에 갇히기 이전부터 실버맨에 관한 어렴풋한 전승을 기반으로 만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걸 훈련하면서 봐왔다면 사용하는게 이상하지 않다.[6] 사실 근육 타츠노리에게 있어서 구세력은 자신과 동생을 영원히 만나지 못하게 한 원흉으로서 진짜 때려 죽인다해도 정말 시원치 않을 놈들이었다. 제 3자인 독자들이 보기에도 솔직히 이들의 권한만 줄어든 정도만 해준 것도 감지덕지해야할 정도로 보일 지경.[7] 동생 역시 초인묘지에서 형의 모습을 보자마자 초인묘지에서 당장 뛰쳐나가 형을 구하러 가려고 했으나 미라쥬맨이 제지하는 바람에 무산되고 말았다.[8] 전수가 되었다면 타츠노리 이전에도 사용자가 있었을 것인데 그런 이야기가 없다는 것에서 전수가 되지 않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작중에서도 어렴풋한 전승 운운하는 것도 그렇고...[9] 일단 네메시스가 "어렴풋한 전승을 바탕으로 형이 완성한 절대 방어법"라고 근육커튼을 평하는걸 보면 정확히는 아니어도 알려지긴 한 모양이다.[10] 근육맨 역사상 최강의 악력을 가진 사이코맨이 거악의 장으로 열어재끼는 것에 실패할 정도니 일반적으로 퍼펙트 디펜더를 찢어버리는 것을 불가능에 가깝다.[11] 좀 다르다만 근육맨이 근육 커튼을 과신해 옆구리에 발차기를 허용했는데, 실버맨의 퍼펙트 디펜더에는 상황에 따라 공격에 일일이 반응해 막아냄으로서 이런 틈도 없다.[12] 실제로 꿈의 초인태그에서 헬 미셔너리즈와 맞섰던 버팔로맨은 그 이전까지의 누적된 데미지도 있었지만 선더 샤벨을 몽골맨 대신 딱 2발 맞았는데 그대로 절명해버렸다.[13] 단, 작중의 방어력은 사용자인 실버맨이 애러건트 스파크를 사용하고도 멀쩡히 돌아다닐 정도로 괴물같은 피지컬을 지녔기 때문으로 보는게 옳다. 애러건트 스파크는 네메시스가 시전했다 다 이긴 시합을 역전패당할 정도로 반동이 심한데, 실버맨은 이런 기술을 아무렇기 않게 쓰고 멀쩡히 돌아다닐 정도였다. 최강의 악력을 지닌 사이코맨의 거악의 장에도 가드가 풀리지않은 건, 사이코맨의 악력보다 실버맨의 완력이 더 강했기 때문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