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에프의 필살기에 대한 내용은 스크류 파일 드라이버 문서 참고하십시오.
1. 공구의 한 종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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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생활에서 나사를 돌려 끼우고 빼는 도구. 정확한 이름은 스크루드라이버(Screwdriver)지만, 콩글리시로는 보통 드라이버로 불린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일본식 발음으로 "도라이바"라고도 한다.[1] 사실 'Screw(나사를 조이게)driver(해주는 것)' 형태의 합성어이므로 핵심은 드라이버가 아니라 스크루에 있지만...
가장 기본적이자 대중적인 스크루드라이버로는 영미권에서는 필립스(Phillips)[2] 드라이버라고도 불리는 십(十)자 스크루 드라이버와, 그보다 훨씬 오래된 역사를 가진 일(一)자(Slotted) 스크루 드라이버가 있다. 처음에는 일자 스크루드라이버만 있었지만, 나중에 보다 편리한 십자 스크루드라이버가 개발되었다. 이중 일자는 모양 특성상 지렛대 또는 끌처럼 쓰이는 경향이 있다. 다만 작은 기기를 분해할 때 이걸 지렛대로 썼다간 플라스틱 또는 심지어 금속 재질이라도 휘거나 긁혀버리고 내부 부품을 이리저리 헤집어버리는 일이 다반사라서 꼭 플라스틱제의 분해도구를 써야한다.
일반적으로 많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십(十)자 드라이버의 규격은 Phillips의 앞 글자를 따와 PH 또는 P로 명칭되며, PH000, PH00, PH0, PH1[3], PH2 가 많이 쓰인다. 필립스를 개선한 포지드라이브(Pozidriv) 형태의 십자 드라이버도 있으나 제조업 분야가 아닌 일반에서는 아직까지 널리 쓰이고 있지 않다. 문제는 필립스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완전호환이 아니라 생각없이 섞어쓰면 드라이버헤드와 볼트가 갈려나가기 쉽다. 일반적으로 공구상에서 "십자 드라이버 주세요."라고 했을때, 포지드라이브 타입을 줄 가능성은 0%에 가깝지만, 교체용 헤드가 여러개 달려나오는 드라이버 세트를 샀다면 포지드라이브 타입의 헤드가 섞여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포지드라이브 타입의 경우 드라이버 헤드에는 PZ나 PSD라는 기호가 표시되어 있고, 볼트에는 십자홈 사이사이에 추가로 X자 형태로 작은 홈이 파여있어 구분할 수 있다. 그 외에 *형[4], ▲형[5], ■형[6], 육각형, Y형, :형 등 별 이상한 형태들이 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구하기 힘들지만 2022년 기준 온라인에서는 쉽게 구할 수 있다. 다만 십자, 일자보다 가격에 0이 하나 더 붙는지라, 혹시나 쓸 일이 있을까 해서 구비하기엔 부담스럽다.
이런 다양한 규격의 드라이버들이 생겨난 이유는, 각 상황마다 편의성(호환성)과 신뢰성(내구도)간의 요구사항이 서로 달랐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 생겨난 일자 드라이버는 일자날의 두께보다 두껍고, 날의 폭보다는 좁은 홈을 가진 모든 일자 볼트에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호환성 면에서는 최고였지만, 드라이버날과 볼트 머리가 맞닿아 힘이 가해지는 부분은 돌리는 방향의 바깥쪽 끝부분, 즉 두 지점에 불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이 부러지기 쉬웠다. 유격이 커지면 커질수록 이 문제는 더 커질 수 밖에 없다. 이를 개선한 것이 사각(■)형과 육각형 드라이버. 이 경우에는 힘이 가해지는 부분이 4지점, 6지점으로 늘어나기 때문에 내구도가 확연히 좋아진다. 하지만 각이 늘어나면 드라이버 헤드가 볼트의 구멍보다 조금만 작아져도 안쪽에서 헛돌게 되므로 호환성은 엉망이 된다. 또한 각이 많아질수록 회전방향과 날 사이의 각도가 줄어들어 힘(Torque)이 효율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발생했다.
이를 다시 개선한 것이 필립스의 십자 드라이버. 십자 형태여서 힘이 맞닿는 지점은 4군데를 유지하면서도, 회전방향과 수직을 유지해 힘이 효율적으로 전달된다. 게다가 끝으로 갈수록 점점 가늘어지는 빗면 형태는 크기가 조금 맞지 않아도 사용 가능한 호환성과 함께, 볼트 체결시 조금 위치가 맞지 않아도 누르는 힘에 의해 빗면을 타고 밀리면서 자연히 십자의 중심축에 맞게 되는 편의성까지 제공했다. 따라서 필립스의 십자 드라이버가 100년 가까이 드라이버 시장을 지배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하지만 여전히 큰 문제가 있었는데, 드라이버에 지나치게 강한 힘이 가해지면 드라이버 날이 볼트 홈의 빗면을 타고 밀려올라가면서 체결이 풀려 헛돌게 되고, 이로 인해 볼트와 드라이버 날 끝부분이 갈려나가게 된다는 것. 사실 개발 당시(1936년)에 이는 어느정도 의도된 것이었다. 강한 힘이 가해질 때 볼트와 드라이버의 체결이 유지되면 그 힘을 버티다못해 볼트나 드라이버가 통째로 부러질 위험성이 있었고, 이는 볼트가 갈려나가는 것보다 손해가 클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동드릴과 같은, 자동화 장비가 보급되면서 이는 큰 결격사항으로 작용했고, 개선에 대한 요구가 생겨났는데, 주로 일자 혹은 십자드라이버 가반에 다각형 형태의 드라이버를 조합하여 단점을 상쇄시키는 시도가 많았다. 위에 언급한 포지드라이브가 대표적인 경우로써, 십자 형태의 기본 홈 안쪽에 작은 사각형 홈을 추가한 것이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 매우 대중적이면서도, 모든 이를 만족시킬 수 없는, 즉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도구여서 영미권에서는 'screw-up'이라는 단어가 '망했어요'라는 의미의 관용어구로 쓰일 정도.
애플은 펜타로브라는 별모양 같지만 별모양이 아닌 자체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으며 있으며, iPhone 배터리를 교체하거나 맥북 프로나 아이맥 부품을 교체하기 위한 필수 공구다. 애플 제품을 뚜따 하려면 펜타로브가 있어야지, 무턱대고 어디서 굴러온 별 모양 갖고 하면 홈이 안 맞아 망가질 수 있다.
6각별은 보통 하드디스크나 휴대기기처럼 비전문가의 분해를 막아야 하는 장치에서 볼 수 있으며, Wii의 북미판에도 채용되었다.
비슷한 걸로 6각별이 아니라 그냥 단면 모양이 6각형인 드라이버도 있는데, 보통은 드라이버보다 흔히 육각렌치라고 불리는 L자 모양으로 꺾여 있는 공구를 더 많이 쓴다. 일상적으로 쓸 일은 별로 없지만, 강한 힘으로 나사를 조여야 하는 공업용 장비나 자전거, 오토바이 등에서는 이쪽이 주류다.[7] 물론 나사도 여기에 물릴 수 있도록 6각형 홈이 파여있다.
Y자 드라이버는 의외로 영국에서 쓰이고 있다. 덕분에 BAE 호크를 정비하려던 정비반원들이 기절을 했다카더라.[8] 그 외에 게임큐브나 닌텐도 DS의 뒷면에서도 볼 수 있다. ㄱ자나 ㄴ자로 휘어진 드라이버는 옵셋 스크루드라이버라고 한다.
위에 언급된 드라이버의 역사에서 볼 수 있듯, 나사를 조이고 풀 때에는 나사와 맞는 크기를 사용해야 나사가 변형 또는 마모되지 않는다. 볼트와 다른 규격의 드라이버로 비록 나사를 어중간하게 조이고 풀 수 있더라도, 십중팔구 나사가 일부 변형, 마모된다. 나사가 단단히 조여진 상태라면 타격드라이버라는 물건을 사용하면 된다. 나사머리에 있는 홈에 맞는 비트를 끼우고 손잡이 부분에 있는 타격점을 망치로 때리면 풀리는 방향으로 조금씩 돌아간다. 이렇게해서 풀리면 일반 드라이버로 마저 풀면 된다.
촉 끝부분이 의외로 날카롭기 때문에 사용 시 주의해야 한다. 잘못 미끄러져서 손에 찍히면 꽂힐 수 있으니 너무 힘 줘서 누르지 말아야 한다. 또 나사의 윗면 홈에 잘 맞춰서 드라이버를 돌리고,[9] 조일 때도 힘을 잘 주며 적당한 수준까지 조여야 한다. 간혹 나무의자 같은 거 수리하려고 드라이버로 나사 부분을 과도하게 조일 경우 금이 가는 등 오히려 나무 쪽에 좋지 않은 영향이 미칠 수도 있다.[10]
나사 몇 개만 조이면 되는 경우에는 간단하게 수동을 쓰는 게 대부분이지만, 컴퓨터 본체 조립 등 나사를 많이 조립해야 하거나 부품이 커서 손으로 조이기엔 너무 회전수가 많을 때는 전동 드릴에 드라이버용 비트를 끼워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드릴 자체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일반 스크루드라이버처럼 책상 위 연필꽂이에 꽂아둘 수 없고 좁은 공간에도 들어가지 않으며 전동 드릴은 가격도 높은 편이라 큰 힘이 필요하지 않은 경우를 위해 저렴한 전동 스크루드라이버도 있다. 드릴만큼 빠르게 조이거나 강하게 조이기는 힘들지만 일반 스크루드라이버만큼 가늘고 가벼워서 간단한 조립 정도에 쓰기에는 편리하다.
스패너와 마찬가지로 무기로 쓰이는 경우가 많다. 작은 것은 찌르기가 전부지만 10x300mm 이상급의 대형 드라이버는 휘두르는 용도로도 위험한 무기가 된다. 특히 일자 드라이버를 휘두르면 날카로운 끝이 옷과 살갗을 찢어발길 수도 있고, 그 날카로운 끝에 휘두르는 힘이 모두 담기므로 이걸로 머리를 맞으면 두개골이 함몰될 수도 있다. 이렇게 큰 것들은 그 형상과 묵직함이 사실상 현대에 재현된 철편이나 다름없으므로 다루는 데 조심해야 한다. 이걸로 잘못 때리면 본격적인 무기라는 삼단봉보다도 사람을 더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
2. 보드카를 바탕으로 만든 칵테일
자세한 내용은 스크루드라이버(칵테일) 문서 참고하십시오.3. 근육맨의 등장인물 워즈맨의 필살기
손에 베어클로를 끼우고 몸을 회전하며 상대를 날아가 베어클로를 상대에게 깊이 찌른다. 어지간한 건 다 파괴하며 온힘을 다해 사용하면 아예 상대를 관통하는 것도 가능. 보통 한 손으로만 사용하지만 양 손에 베어클로를 끼우고 이도류로 사용할 때도 있다.라면맨도 이 기술에 당해서 식물초인이 되었다.[11]
기술 자체보다는 일명 워즈맨 공식으로 유명하다. 100만 파워의 초인강도를 지닌 워즈맨이 이 기술을 사용할 때 '이도류로 2배, 2배의 점프로 2배, 3배의 회전으로 3배, 총합 12배로 1200만 파워다!"라고 외치며 사용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작중 정식으로 명명된 적은 없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1200만 파워 스크루드라이버라 통칭되며 작중에서는 일반 스크루드라이버와 달리 워즈맨이 빛의 화살처럼 날아가는 연출이 되었다. 게임에서는 이도류 스크루드라이버라 칭한다.
물론 이 설정은 나중에는 잊혔으며, 워즈맨이 1200만 파워 스크루드라이버를 다시 쓴 적도 없었다. 그래도 유명. 파로 스페셜보다 강한 인상이 있어서 그런가 게임 등의 매체에선 대개의 경우 워즈맨 최강 필살기는 스크루드라이버다.[12]
신 근육맨 3부에선 초신 오닉스맨을 상대로 업그레이드해서 사용한다. 9999만 파워의 오닉스맨에겐 고작 1200만 파워정도론 택도 없자 7인의 악마초인 전에서 버팔로맨 전을 회상하면서 본인 스스로 말도 안되는 짓이었다는 1200만 파워를 더욱 넘어선 워즈맨 이론을 더욱 강화시켜 완성한 2000만 파워[13] + 슈퍼 우정 파워을 폭축[14]시켜 온몸이 전부 박살날 기세로 1억 파워 스크루드라이버를 시전한다. 그 결과 오닉스맨을 분쇄하는데 성공하지만, 워즈맨도 시합과 반동 피해로 만신창이가 되어 실신. 양자 녹다운으로 인한 무승부로 결판난다.
근육맨 2세에서는 근육 만타로가 버팔로맨과 상대할 때 이걸 응용한 적이 있었으나, 버팔로맨의 롱혼이 근육맨의 신체와 결합되어 더욱 강해진 이유로 뻘짓으로 끝났다.
나중에 나오는 가젤맨이나 터보맨도 비슷한 기술을 사용한다.
[1] 변압기(트랜스포머)를 도란스라고 부르거나 컴프레서를 콤프레샤(콤푸렛사)라고 부르는 것과 같은 방식이다.[2] 사실 개발자는 필립스가 아니라 톰슨(John P. Thompson)이라는 사람이었는데, 필립스(Henry Frank Phillips)가 이 아이디어를 사들여 개선한 후 특허를 냈고 이를 시장에 보급했기에, 이후로 필립스 드라이버라고 불리고 있다.[3] 정밀 드라이버로 나온 PH1은 일반 PH1보다 크가가 약간 더 작으니 주의[4] 6각별 혹은 Torx(톡스) 라고 부르며, ISO 10664 국제 표준이기도 하다.[5] 이 ▲형은 맥도날드의 해피밀에 딸려나오는 장난감에서도 볼 수 있다.[6] 개발자의 이름을 따서 로버트슨(Robertson) 스크루 드라이버라고 부르기도 한다. 본문에는 이상(...)하다고 쓰여있지만, 미국을 제외한 서구권에서는 의외로 꽤 많이 보급된 드라이버이다.[7] 공업계열이 아닌 이상 보통 자전거를 자가 조립할 때 처음 접한다. 자전거를 많이 타 본 사람들이나 오토바이 자가 정비 또는 개조를 많이 해 본 사람들은 능숙하게 다룰 줄 안다. 특히 오토바이는 부품 수도 많고 자체적인 무게도 상당한데다가 진동까지 발생하기 때문에 조립 후 풀리지 않도록 록타이트까지 도포돼있는 경우가 많다.[8]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이렇게 되면 기존에 다른 전투기용으로 구매해 놓은 나사와는 하나도 호환이 안 된다. 즉 순전히 해당 전투기용으로 완전히 새로 부품들을 싹 새로 갖춰야 한다. 게다가 공구도 호환이 안 된다. 항공기용 공구는 강하면서도 부딪혔을 때 스파크가 튀지 않도록 특수강으로 된 공구를 쓰기 때문에 공구 하나만 해도 일반 시중 공구에 비하면 눈 튀어나오게 비싸다. 보통 일반 스패너는 낱개 단위로 천 원 단위지만 이쪽에 쓰는 건 기본 3만 원, 혹은 십만 원 단위를 넘어가는 것들도 있다. 개당이다! 하나만 맞추면 되는 게 아니라 크기별로, 인치 미터 규격으로 모두 맞춰야 한다.[9] 쓰인 나사의 홈 부분의 모양을 잘 봐야 한다. 홈의 모양에 따라 맞는 드라이버와 안 맞는 드라이버가 있으며 모양이 같아도 대충 맞추려들면 잘 안 맞춰진다. 예를 들어 +자 모양 드라이버라도 +자 나사에 쓸 때 대충 끝부분을 맞추고 돌릴 경우 드륵 드륵 소리만 나지 잘 조여지지 않는다(나사가 잘 안 보이는 깊은 곳에 박혀있으면 대충 손대중하는 걸론 나사 홈과 드라이버 부분이 바로바로 안 맞을 수도 있으니 유의해야 한다). 나사 홈과 드라이버 끝부분이 딱 맞물리면 소리가 나지 않고 돌릴 때 잘 조여지는 느낌이 난다. 어느 부분으로 조여야 잘 조여지고 어느 부분으로 돌리면 풀어지는지도 잘 봐두자.[10] 특히 나무로 된 제품은 나무가 너무 낡았다면 드라이버로 나사를 조여서 고쳐도 덜컥거림 같은 것이 완벽하게 사라지지는 않으며 나중에 또 파손 우려가 있으니 여유가 된다면 그냥 갈아치우는 게 더 득일 수도 있다.[11] 근데 이 때 애니판에서는 상당히 성의 없는 연출을 자랑하는데 워즈맨이 빙글빙글 도는 게 아니라 그냥 베어클로를 앞세우고 날아가는데 회전 효과만 준 모습이다.[12] 주로 이도류 스크루드라이버가 되는 경우가 많다.[13] 이도류 200만, 2배 점프로 400만, 평소의 5배의 회전을 더한 2000만 파워.[14] 폭발의 압력을 외부로 방출하지 않고 내부의 압력 상승으로 일방적으로 얻지 못하는 물리 현상을 일으키는 것. 작중에서는 60초 한도로 시작해서 줄어들던 초 우정 모드가 제한시간 5초로 압축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