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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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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별
Whale Star: The Gyeongseong Mermaid
파일:고래별시리즈.jpg
장르 드라마, 로맨스, 시대극
작가 나윤희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19. 06. 21. ~ 2021. 07. 08.
연재 주기
단행본 권수 6권 (2021. 01. 15. 完)
이용 등급 12세 이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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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
3.1. 해외 연재
4. 특징5. 등장인물6. 평가
6.1. 호평6.2. 비판
7. 단행본8. BGM9. 미디어 믹스10. 기타11.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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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가상 역사 판타지·로맨스 웹툰. 작가는 나윤희.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로맨스 작품으로 안데르센의 동화 인어공주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2. 줄거리

PV
1926년 일제 식민 지배 하의 조선. 17세 소녀 수아는 전북 군산 일대 친일파 대지주의 집에서 몸종으로 일하고 있다.

어느 날 수아는 부상을 입은 채 해변가에 쓰러져 있는 독립운동가 의현을 발견하고, 그를 보호하게 되는데...
세부 줄거리 ▼
1926년 일제강점기의 군산.
친일파 여씨 집안의 딸 윤화의 몸종으로 팔려온 허수아를 주인공으로 이야기는 진행된다.

수아는 우연히 바닷가에서 일본 경찰에게 쫓기다가 총을 맞고 바다에 빠진 독립운동가 강의현을 구해주고, 그를 바닷가의 동굴에 숨겨준다.

처음에는 움직이지 못하던 강의현은 수아에게 쪽지를 주면서 자신이 회복되지 못하면 금화여관 204호에 쪽지를 전달해달라고 부탁을 하지만, 며칠이 지나, 그는 몸을 회복하고 떠난다.

하지만 수아는, 강의현을 보고 싶은 마음에 며칠 뒤 금화여관 204호를 찾아가는데, 당시 의현은 없었고, 의현의 동료인 송해수와 한연경이 있었다. 이들은 비밀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마침 바깥에 있던 수아를 보고, 수아가 자신들의 얘기를 엿들었다고 생각한 송해수와 한연경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수아를 죽이기로 한다. 송해수는 망설였지만, 한연경은 수아가 친일파 집안의 몸종인 점 등을 고려해서 송해수에게 그녀를 죽이라고 했다. 송해수는 수아에게 강제로 조달(양잿물)을 먹이는데, 이로 인해 수아는 목숨은 건지지만 성대가 망가져 말을 못하게 된다.[1]

목소리를 잃은 이후 송해수에 대한 공포로 몸부림 치며 심각한 PTSD를 겪는다.[2] 게다가 말도 못하고 까막눈이기까지 해 몸종으로 일하던 여윤화의 집에서도 쫒겨날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윤화는 수아를 다른 곳에 팔아버리려는 자기 아버지를 필사적으로 막고, 수아에게 글자와 일종의 수화를 가르치며 일상생활을 할 수 있게 한다.[3]

여윤화의 아버지는 출세를 위해, 윤화를 나이 많은 고위직 일본인에게 강제로 시집보내려 하고 있었다. 이에 윤화는 머리카락을 자르며 반항해보였으나 집안에 감금당하고 만다. 망국에서 역적이자 여성으로서 버릴 수도 가질 수도 없이 제 뜻대로 살아갈 수 없게 된 여윤화는, 머리카락을 자른 가위로 손목을 찌르고 연못에 몸을 던져 자결한다. 자신이 죽으면 수아가 쫓겨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던 윤화는, 자살하기 직전 수아에게 자신의 패물들을 넘겨줘 경성으로 떠날 수 있는 여비를 마련하게 해준다.

허수아는 윤화가 준 패물들과, 자살할 때 썼던 가위를 들고, 군산을 떠나 송해수에게 복수하기 위해 경성으로 향한다. 처음엔 해수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윤화가 준 퍄물들을 소매치기 당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건이라는 남학생의 도움을 받는다. 이윽고 찻집 고래별에서 송해수를 발견하자마자 가위로 그를 찌르려고 달려들지만 의현이 필사적으로 말려 그만둔다. 이후 다른 사람도 아닌 그 강의현이 원수인 해수의 동지라는 것을 알고 배신감에 의현을 때리기까지 한다.

겨우 진정한 뒤에 수아의 사연이 결사단의 단장에게까지 알려져 처분을 기다린다.[4]

결국, 다음 해에 결사단의 은신처를 옮기기 전까지는 결사단 측에서 수아를 보호, 감시하기로 결정이 난다. 또한 모든 조치가 끝난 후에 결사단 자금에서 떼어 500원, 그리고 매달 선에서 10원씩 생활비를 지원받게 된다.[5](수아는 여씨 집안에 몸값 6원에 종으로 팔려왔었다.) 결정적으로 수아가 원하는 대로, 송해수의 처분을 일임한다는 전언도 함께 온다.

이 전언에 해수는 타당하다며 나를 죽이거나 고통스러워하는 걸 보고 싶냐고 수아에게 물어본다. 여전히 몸을 떨 정도로 해수를 무서워하고 혼란스러워하지만, 해수는 고개만 끄덕이면 된다며 자신도 수아와 똑같은 꼴이 된다면 그걸로 족하겠냐고 계속 물어본다. 그 말에 그전까지 무서워하던 표정에서 바로 분노하는 표정으로 바뀌면서, 사실상 해수를 죽여 복수하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해수는 수아가 보는 앞에서 조달을 마시려 하나 수아가 저지함으로써 일단 목숨을 건진다.[6]

이 후 해수에겐 결사단에서의 활동을 당분간 금한다는 처분이 내려진다. 또한 해수와 한 지붕 아래에서 지내게 할 순 없다는 의현의 의견으로 당분간 의현의 거처에서 살게 된다. 그날 밤 의현은 수아에게 해수가 눈앞에서 조달을 마시지 않아서 안심하고 말았다고 얘기한다. 또한 자신에게 벗이자 동료이자 형제로서의 해수의 모습이 함께 보인다며, 해수를 원수로만 보는 수아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한다.

다음날 아침 강의현의 셋방에 도착하고,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강의현의 사촌여동생으로 가장해 당분간 그와 함께 살기로 한다. 이후 의현이 형편이 어려워서 교육을 받지 못한 아이들을 위해 야학을 운영한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아이들을 가르치는 의현의 수업이 다 끝나고 의현은 수아에게 글을 가르쳐주겠다고 제안하고 수아 역시 승낙하자 매우 기뻐한다.

그런 의현의 말에 똑같이 언문을 배워보라고 닦달하던 윤화를 떠올리다가, 이내 글을 배워보겠다고 승낙한다. 밤이 되고 셋방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면서 한 평생을 살았던 군산과 꼬박 10년을 지냈던 윤화의 저택에서의 생활이 지금은 너무 아득하게만 느껴진다고 씁쓸해한다. 하지만 반대쪽에 누워있는 의현을 바라보며 이내 잠이 든다. 그런데 다음날 아침 일찍 수아를 도와줬던 남학생 건이 고래별 찻집에 찾아온다. 수아가 고래별에 가기까지 든 인력거 비용 40전을 돌려받기 위해 찾아왔다. 가는 길에 비가 와서 우산을 빌려주는 연경을 보고 반하게 된다.

의현은 오랜만에 본가에 들러서 인사만 하러 왔다고 했으나, 어머니가 보고 싶어한다는 아버지의 말에 좀 더 머무르게 된다. 자신의 방을 둘러보던 와중에 집사에게 전에 부탁했던 윤화의 소식에 대한 신문을 보고, 자결을 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이 곳에서 이쥬인과 그의 딸인 이쥬인 하루코와 재회하는데, 이는 의현과 하루코를 맺어주려는 아버지의 계획이었던 것. 의현도 이를 대충 눈치채고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다가, 혼인 얘기가 나오자 결국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그러나 이쥬인 하루코가 뒤따라 나와 얼떨결에 같이 산책을 한다. 하루코가 옛날에 의현과 함께 지내면서 있었던 일에 대해 얘기하지만, 의현은 잘 모르겠다고 답한다.
한편, 우물에서 물을 긷는 수아에게 연경이 찾아와 해수를 죽이려고 여기까지 왔냐며, 자신을 원망하냐고 묻는다. 이내 연경은 수아 앞에서 무릎을 꿇고 죽을 죄를 지었다며 사죄를 하며, 그 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자신은 똑같이 행동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자신들에 대한 일을 발설하지 말라는 협박을 하려다, 녹주가 "순임 선생님이 찾는다"며 수아를 불러서 말을 끝맺지 못했다.

3. 연재 현황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네이버 웹툰 연재작
{{{#!wiki style="margin:-11px;margin-top:-16px;margin-bottom:-5px" PLAY툰 브랜드웹툰 연재종료 }}}나무위키에 문서가 있는 전체 네이버 웹툰 연재작


네이버 웹툰에서 2019년 6월 21일부터 매주 금요일에 연재됐다.

2021년 7월 8일 총 105화로 완결되었다.

2021년 9월 14일부로 유료로 전환되었다.

3.1. 해외 연재

파일:네이버 웹툰 로고.svg 해외 연재 여부
{{{#!wiki style="margin: -5px -10px; font-size: min(0.9em, 3vw); text-align: center; word-break: keep-all;"


  • 2022년 2월 14일부터 네이버 웹툰의 해외 서비스인 WEBTOON영어 페이지에서 모든 회차가 한꺼번에 번역 제공되기 시작하였다. 'Daily Pass'로 제공되어 24시간마다 한 회차씩 무료로 읽을 수 있다. (제목: Whale Star: The Gyeongseong Mermaid) (링크)

4. 특징

한 챕터가 끝날 때마다 엄청난 퀄리티의 인어공주 일러스트가 들어가[7] 동화 인어공주와 본편의 접점을 짚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체의 특징 중 하나로 화면을 기울여 그린 컷이 많다. 주인공 수아와 의현이 나오는 컷뿐만 아니라 조역, 악역이 나오는 컷에도 기울여 그린 컷이 유달리 많다. 나윤희 작가의 이전 작품에는 그런 장면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고래별에 그런 장면이 많은 이유가 불안한 시대상을 반영하고자 한 것인지도 모른다.

주역급 중에 눈에 띄는 악역이 없다. 그 대신 논란이 되는 인물들은 많다. 당장에 여윤화도 수아가 벙어리가 되기 전까지는 많은 욕을 먹었고, 송해수와 한연경은 꾸준히 비난을 받는다. 이쥬인 하루코는 배역상 엄청 욕을 먹어야 할 역할일 수 밖에 없는데 [8] 관동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나쁘게 말한 적이 있지만 그건 세상물정 모르는 때였고, 게다가 (당연히 일본인인) 그녀의 아버지가 말을 바로 고쳐주었다.[9] 하지만 고래별이 와해된 후 의현을 찾아가는 길에 조선인을 깔보는 면이 있는 듯한 말을 한 적이 있다.

작품에서 '결사단'이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단체는 의열단을 모티브로 한 것으로 보인다. 조직체계나 활동방식에서 유사점이 많이 보인다.

다음 웹툰 김라무 작가의 경성야상곡과 많은 유사점을 가지고 있다. 각각 1926년과 1928년으로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 집안의 의식 있는 딸과, 가난한 집안의 세상물정 모르는 딸이 주인공으로 나온다.[10]

해수가 수아를 죽이려고 했을 때와 본인이 죽음을 선택했을 때 사용한 조달은 가성소다, 즉 양잿물이다. 강알칼리성 용액으로 먹을 경우 진짜로 목숨을 잃는다. 실제로 양잿물을 마시고 자살한 사람도 있다. 독약이긴 하지만, 양잿물은 당시 빨래용 세제 대신으로 많이 쓰이던 제품이라 구하기가 어렵지 않았다. 1926년 6월 1일자 동아일보에 양잿물을 마시고 자살한 사람의 기사가 나온다. 실제로 목격한 사람의 증언에 의하면, 양잿물을 먹고 자살할 경우엔 바로 죽지 못하고 오랜 시간동안 고통스러워하다 죽는다고 한다. 혈관을 마비시키는 게 아니라 신체조직을 손상시키는, 즉 내장기관을 녹이는 방법으로 해를 입히기 때문이다.[11] 대중매체에서 많이 나오는 시안화칼륨(청산가리)은 혈액에 공급되는 산소를 차단하는 방법으로 인체에 해를 미치기 때문에 훨씬 빠르게 목숨을 잃게 된다. 강한 독성이 있는 물질인 만큼 일반인은 쉽게 구하기 어렵다.

작중 허수아처럼 양잿물을 마시고도 죽지 않은 사람이 실제로도 존재한다. 예를 들어 조선 최초의 단발 기생으로 알려진 강향란은 2번의 자살시도에서 양잿물을 먹었음에도 죽지 않고 살았다고 한다.[12]

송해수와 한연경의 행동에 대해서 독자들은 두 사람이 수아에게 제대로 사과하지 않는 것에 대한 비판도 많고, 반대로 수아를 살해하려 한 행동을 후회하지 않기 때문에 떳떳하게 죽기 위해 사과하지 않고 죽음을 택한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한연경은 나중에 수아에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하며 모든 일이 끝나면 자신을 얼마든지 마음대로 처분하여도 된다고 했으나, 다시 그 날로 돌아간다고 해도 같은 선택을 했을 거라고 말한다.[13]

송해수의 과거 회상에서 '페치카 선생'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실존인물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이다. 실제로 최재형 선생은 연해주 한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며 조선의 독립운동을 도왔다. 작가가 국외 독립운동에 대한 사료까지 철저하게 조사한 듯 하다.

초반부 줄거리를 동화 인어공주와 연관지으면 수아=인어공주, 의현=왕자 설정이 확실해 보인다. 그러나 이야기가 전개되어 갈수록 주요 인물인 수아, 의현, 해수 모두가 인어공주와 조금씩 닮아있다는 의견이 생겼다. 어쩌면 인어공주와 왕자는 넓은 의미에서 독립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모든 이들과 조선의 관계를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인지도 모른다. 작가도 후기에서 수아= 인어공주, 의현 = 왕자가 맞다고 인정하였고 이웃나라의 공주는 조선이며 윤화는 인어공주의 언니라고 밝혔다. 고래는 고래별 단원들 혹은 조선이라고.

시대가 시대인데다 새드엔딩인 인어공주에서 모티브를 얻은 만큼 거의 모든 주조역급 인물에게 사망 플래그가 꽂혀있다. 특히 결사단 사람들은 걸어다니는 사망 플래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14]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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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평가

경성의 인어공주라는 주제와 그림체와 작화가 호평을 받고있다.

6.1. 호평

매력적인 캐릭터와 이전보다 훨씬 발전한 뛰어난 작화와 연출, 이에 어우러지는 인상깊고 감동적인 대사와 슬픈 스토리에 대한 호평이 대부분이다. 특히 전작들에서부터 호평일색이었던 나윤희 작가의 작화와 글솜씨가 이 작품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윤희 작가의 작품들은 하나같이 상당한 퀄리티를 자랑했지만 전작들과 비교해도 유독 이 작품에 힘을 준 티가 많이 나며,[15] 일제강점기 시대의 조선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잘 어울리면서도 타 작품에서 찾아볼 수 없는 작가만의 고유한 한국 스타일 그림체가 돋보인다. 시대 재현도 철저한 편.[16] 특히 해수의 과거회상 편에서 연해주 내 국외 독립운동에 관련된 사료를 꼼꼼하게 조사한 흔적이 보인다.

서남 방언 표현이 놀라울 정도로 정확도가 높다. 심지어, 지금은 거의 쓰이지 않는, 그 지역 출신의 나이 많은 사람 아니면 아예 모르는 말들도 나온다. 예를 들면 수말스럽게, 데룩데룩허다 등, 전반부의 수아의 대사를 읽어보면 토씨 하나하나까지 전라도 사투리를 쓰는 것을 볼 수 있다. 극중에서 대사가 가장 많았던 수아에게서 전라도 사투리가 가장 많이 나왔지만 중반부 이후는 작가가 수아를 벙어리로 만들어 버리는 바람에 수아의 독백으로만 사투리가 나온다. 그리고 지리적 배경 역시 경성(서울)으로 바뀌어서 사투리를 많이 볼 수 없다. 기껏해야 한연경의 남동생인 한인성 정도만 사투리를 쓴다.[17] 수아도 경성에서 살면서 글을 배우고 나서는 생각이나 글에서 사투리가 조금씩 줄어든다. 다만 작중 배경이 전북에서도 최북단인 군산인데, 수아 등 등장인물들이 사용하는 사투리는 남도 쪽 방언의 느낌이 강하다.

인물들의 대사와 독백 하나하나가 굉장히 시적이다. 감성적인 그림과 어우러져 마치 시화를 보는 듯한 느낌도 난다. 작가의 전작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은 현대 일상물에 가까워 감성이 돋보이는 부분은 잘 없었는데레진코믹스에서 연재한 덕에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2014년도 연재한 작가의 데뷔작인 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 한 눈 먼 정원에서 선보였던 나윤희 작가 특유의 수려한 문체가 이번 작품에 와서 제대로 포텐을 터뜨렸다.

배경은 여느 웹툰 작가들과 마찬가지로 스케치업을 썼음에도 불구하고 색감 보정, 모델링 추가 펜터치 등 리터칭을 해서 스케치업을 쓴 듯한 티가 많이 나지는 않는다.[18]

6.2. 비판

다만 스토리에 대해선 다소 난잡하다는 평이 있다. 작가가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지도 확실치 않으며 작중 등장인물들이 연출을 위해 억지로 죽게 만든 점이 특히 아쉽다는 평을 받고있다. 또 장면마다 유명 드라마들의 클리셰를 섞여있는데다 어디서 많이 본 연출이라는 평이 있다. 스토리가 억지로 인어공주의 스토리에 들어맞춘 느낌이라 전개가 다소 억지스러운 점이 있다.[19][20]

특히나 아쉬운 점은 남주인공인 의현의 캐릭터성이 매우 모호하다는 것. 애초에 인어공주 스토리에서 모티브를 따온 만큼 여주인공인 수아의 성장 서사를 겨냥하여 만든 작품이기는 하지만, 고래별 스토리의 가장 큰 특색은 인어공주 속 순수한 연심을 독립운동 및 조선에 대한 애국심과 매우 적절하게 엮어 수려하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이 부분을 가장 명확하게 드러내는 캐릭터가 바로 의현이다. 초반부에 의현이 수아나 해수에게 자신의 감정을 토로하는 장면에서 조선을 향한 순수한 마음이 절절하게 나타난다. 그런데 이런 의현의 초반부 감정선이 중후반부에서 적극적인 독립운동 행적으로 이어지지 않아 대체 무얼 표현하고자 한 캐릭터인지 입지가 굉장히 불분명해졌다. 심지어 의현의 아버지 때문에 고래별의 단원들이 대부분 죽자, 이것에 죄책감을 느낀 의현이 마지막에 폭탄을 던져 친일파 아버지를 죽이고 자신도 죽기로 결심하는 부분마저 인어공주의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서 수아가 대신 던지고 희생해버려 의현이 독립운동에 직접적으로 활약하는 장면이 사라졌다.

게다가 서브 남주인공인 해수는 의현과는 정반대로 후반부로 갈수록 서사가 많이 추가되면서, 점점 입체적인 캐릭터로 변모하여 대비가 더욱 극심해졌다. 막판에는 댓글창에서 해수파가 의현파를 월등히 추월하는 현상까지 일어났다. 대놓고 희생적인 인어공주를 표방한 여주인공 수아와 주역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입체적인 서브캐릭터 해수 사이에서 메인 남주의 인상을 강하게 남길 필요가 있었는데, 오히려 결말부까지 수아의 내적 성장과 희생 서사에만 집중하면서 의현은 끝까지 독립운동가로서도 남주인공으로서도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한 채 마무리되었다.[21] 때문에 인어공주 원작 스토리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적절하게 변용하였다면 더 나았을 거라고 아쉬움을 표하는 독자들도 있는 상황.[22]

시대 재현은 충실하지만, 소품, 배경 재현에서 옥의 티가 많이 보인다. 21세기에 쓰이는 크루즈 선에 굴뚝만 붙혀놓고 1920년대 여객선으로 우긴다거나, 총기 묘사가 너무나 대충 되어있으면서도 형태마저 컷마다 들쑥날쑥 하는 편. 그 시대엔 존재하지 않았던 양손파지법으로 권총을 다루는 등의 묘사도 있다. 작가가 '모제르'의 어원을 '마우저'의 잘못된 발음이란걸 명시한 것을 보면 자료 조사 자체는 꼼꼼하게 한 것 같으나 여건 상 디테일을 유지하기 힘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웹툰 작가들의 기본 노동 강도가 엄청난 편인 걸 감안하면, 자료 조사와 그에 맞는 재현 디테일을 유지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게다가 작붕이 거의 없는 작화와 현실 반영의 뛰어남을 생각하면 조금 감안할 필요도 있다.

7. 단행본

01권 02권 03권
파일:고래별 단행본.jpg
파일:고래별.단행본 2권.jpg
파일:고래별 3권.jp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08월 1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0년 11월 19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2월 28일
04권 05권 06권 (完)
파일:고래별 4권.jpg
파일:고래별 5권.jpg
파일:고래별 6권.jp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7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1년 07월 16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1월 15일

참고로 단행본 표지 그림은 모두 하나로 이어진다고 한다.
고래별 컬러링북 고래별 아트북
파일:(6610)고래별 컬러링북_표1.jpg
파일:(6731)고래별아트북_입체표지.pn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5월 31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2022년 08월 05일

8. BGM

  • 바다의 언어
    바다의 언어

}}} ||
<colbgcolor=#013e51><colcolor=#fff> 회차 51화
길이 1:50

9. 미디어 믹스

9.1.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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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기타

  • 제목인 '고래별'은 작가의 전작인 지금 이 순간 마법처럼에서 주인공 설민혁이 촬영했던 작품의 제목이기도 하다. 당시 짧게나마 등장했던 설정들이 동일한 걸 보면 작가가 전작을 연재할 때부터 구상한 작품으로 보인다. 참고로 당시 민혁이 연기한 인물은 이건. 짧게나마 녹주의 이름도 언급된다. 작중작으로 넣기 위해서 작가가 의도적으로 각색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 설정과는 상당히 다르다. [23]
  • 작품 속에서 고래별은 경성에 있는 서양 찻집이자 의현이 소속된 독립운동 결사단의 비밀 본거지이다. 작중에서 고래별의 뜻은 '경성(鯨星/ 고래 경, 별 성)' 을 풀이한 것이다. 참고로 지역명인 경성은 京城으로 쓴다. 원래 순임은 '경성 찻집' 이라는 이름으로 지으려 했으나, 미국인 남편의 주장으로 고래별로 이름이 결정되었다고. 첫 화에 등장하는, 바닷가에 죽어있는 고래가 당시 일제에 의해 수탈당하던 조선인들을 은유한 것임을 생각하면 굉장히 의미심장한 작명이다.

11. 관련 문서



[1] 사실 복선은 프롤로그부터 있었는데 수아의 속마음만 나오지 대사를 직접 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다.[2] 10화에서 수아의 꿈을 통해 묘사된다. 해수의 얼굴을 한 바다 괴물이 수아의 목소리를 앗아가는데, 이 묘사가 영락없는...[3] 하지만 1대1 과외(?)를 했음에도 수아는 글을 배우지는 못한다. 수아가 그다지 머리 좋은 편은 아닌 듯. 그런데 나중에 의현이 가르쳐줬을 때는 잘 배웠다. 윤화가 윽박지르면서 강압적으로 한 탓도 있는 듯하다.[4] 수아가 결사단의 은신처인 찻집 고래별에 대해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송해수에 대한 원한으로 인해 일본 경찰에게 밀고할 수도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것은 송해수의 의견) 강의현은 "수아는 무고한 조선인 처녀이니,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고 주장한다.[5] 남녀차별이 극심하던 일제강점기에서 여자에다 몸종 출신에, 벙어리에다 한글도 모르는 수아가 생활비를 벌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전무하다. 결사단의 지원 덕분에 이런 경제적인 문제는 어느정도 해결된 셈. 작중배경은 1926년이지만, 1920년경 물가를 기준으로 하면 500원은 5,000만원, 10원은 100만원 정도에 해당된다.[6] 이때 자신의 신념을 위해 아무렇지 않게 목숨을 버리려는 해수를 자살한 윤화와 독립운동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의현과 겹쳐보면서 어째서 그냥 살아지지 않냐며, 해수를 향한 자신의 복수의 답은 죽음이 아닐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7] 일러스트의 독특한 그림체는 헬렌 스트래튼(Helen Stratton, 1867-1961)이 1896년도에 그린 일러스트집 'The Fairy Tales of Hans Christian Andersen' 의 그림체와 유사하다.[8] 85화부터 자국의 침략을 정당화하는 발언으로 꾸준히 욕을 먹고 있다.[9] 다만 입체적인 인물을 탁월하게 묘사하는 작가의 의도를, 나이대가 어린 독자들이 이해하지 못하고 인물의 단편적인 면만을 비난하는 경향이 강하다. 연재 초반에는 송해수와 한연경이 등장하기만 하면 이들에 대한 욕으로 베댓이 도배되었다가, 인물들의 과거사가 밝혀지자 여론이 금세 180도 뒤집히는 등.[10] 두 작품 전부 부잣집의 딸은 한 쪽은 집을 도망쳐 나오는 것으로, 다른 한 쪽은 자살하는 것으로 표현할 만큼, 자신들의 아버지의 친일행위에 거부감이 엄청나다. 가난한 집의 두 딸은 당연히 어렸을 때부터 가난하고 힘들게 산다. 한 쪽은 전국을 떠돌며 장사를 하는 장돌뱅이의 딸, 한 쪽은 단돈 6원에 부잣집에 종으로 팔린 딸이다. 그리고 반일감정이 엄청났던 부잣집의 두 딸과는 달리, 가난한 집의 두 딸은 세상물정 모르고 별다른 반일감정도 보이지 않는다.[11] 양잿물은 락스나 표백제처럼 강한 알칼리성 용액이다. 당연하지만, 락스도 많이 먹으면 죽으며, 적게 먹어도 신체에 손상을 입히게 된다. 물론 수영장 물은 락스를 엄청나게 약하게 희석시킨 물이다.[12] 정확히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강향란이 독립운동가들의 연락책이었다는 설도 있다.[13] 해수 또한 죽기 직전의 독백에서 똑같은 말을 한다. 몇 번을 그날로 돌아가더라도 자신은 같은 선택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고 그렇기에 수아에게 용서를 구하는 것조차 그녀에 대한 기만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런 해수조차 그때 자신이 건넨 양잿물이 수아를 죽이지 못해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며 그녀에 대한 연심을 자각한다. 또한 의현이 아닌 자신이 군산에서 수아에게 목숨을 빚지면서 자신과 수아의 처음이 달랐다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도 하면서 후회하지만, 이조차도 자신이 한 짓을 생각하면 터무니없다는 걸 깨닫고 수아와 함께 겨울을 났던 산속의 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좋을 것이라는 심정을 밝히며 숨을 거둔다.[14] 결국 마지막화인 105화를 기준으로 이건과 생사가 불분명한 강의현을 제외하고는 작중 초반에 자살한 여윤화를 포함해 윤녹주부터 황순임, 한연경, 송해수에 이어 여주인공인 허수아마저 의거로 사망하면서 주역들 대부분이 전멸한다.[15] 실제로 나윤희 작가의 작품 중 이 작품만 유일하게 단행본 발행, 오디오 드라마와 실사 드라마 제작 등 2차 창작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 보면 작가가 정말 제대로 칼 갈아 구상한 작품인 듯.[16] 이러한 뛰어난 재현은 나윤희 작가의 전작이자 1차 세계 대전을 배경으로 한 눈 먼 정원도 마찬가지였다.[17] 그의 누나 한연경도 사투리를 구사하나, 표준어를 많이 써서 동생처럼 확연히 구분되지는 않는다.[18] 스케치업을 배경으로 쓴 웹툰 중 배경과 작풍이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19] 대표적으로 해수와 연경이 수아에게 조달을 먹이게 된 경위, 하루코나 석중동지와 같은 조연 캐릭터의 남용과 갑작스러운 리타이어, 결말의 개연성 등. 오히려 인어공주를 그대로 따라가지 않고 작가가 각색하거나 새로 가미한 요소들(마녀를 변형한 해수 캐릭터, 윤화와 수아의 관계, 남주인공들의 과거 회상 편과 독립운동가들 간 입장 차이로 인한 갈등 묘사 등)이 훨씬 스토리적으로 호평받는 편이다.[20] 작가가 후기에서 언급한 수아의 작명 과정을 보면 처음부터 인어공주의 기승전결을 따라가기로 결정하고 그에 맞춰 모든 캐릭터와 사건을 구상한 듯하다.[21] 의현이라는 인물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친일파 아버지와의 갈등도 마지막에 수아가 의현의 아버지 처살 계획을 일방적으로 대신 수행해버리는 바람에 굉장히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결말의 개연성도 문제가 되는데 해수를 비롯한 수많은 결사단원들이 강근형 한명을 사살하려다 실패하고 희생당한 상황에서, 힘없는 소녀인 수아가 혼자서 무작정 수행한 거사만 성공했다는 건 치명적인 옥의 티이다. 의현뿐만 아니라 주역 삼인방과 결사단의 작중 행적까지 한방에 부질없게 만들어버리는 결말로도 볼 수 있다. '인어공주 원작'을 살리는 것이 의도였다면 이 결말도 적절했으나 '고래별'이라는 독자적인 작품의 스토리를 생각하면 최선의 결말이라고 보기는 힘들다.[22] 이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반론을 한다면, 고래별의 메인 주제의식은 수아의 성장 서사가 맞다. 독립운동을 직접 행하는 인물이 아닌, 소시민적인 캐릭터였던 수아가 관찰자 입장에서 의현을 비롯한 결사단 사람들을 바라보며 목숨을 버리게 할 수도 있는 신념에 대해서 깨닫게 되고 주체적인 성장을 이루는 것이 이야기의 핵심이다. 인어공주의 원작 결말이 워낙 허무한 새드엔딩이라는 인상을 주어서 그렇지, 결말부 수아의 희생을 '자신에게 전부였던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한 주체적인 결정'으로 해석한다면, 세세한 부분에서의 핍진성은 다소 부족할지 몰라도 인어공주 모티브를 살리는 동시에 성장서사의 끝맺음으로서 결말 자체는 매우 적절했다.[23] 작가가 고래별 썰북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초기 설정에서 녹주는 어린아이가 아니라 이건의 동갑내기 친구 캐릭터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