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5:27:59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cd9f51 {{{#!wiki style="padding: 5px 0 0; margin:-5px -10px; background: linear-gradient(to right, #582d2d, #663334, #663334, #582d2d)"
{{{#!wiki style="display: inline-table; min-width:25%; min-height:2em"
{{{#!folding [ 20세기 ]
{{{#!wiki style="margin:-5px -1px -5px; word-break:normal"
{{{#555,#aaa
<rowcolor=#cd9f51> 1901 1902 1903 1904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쉴리 프뤼돔 테오도르 몸젠 비에른스티에르네 비외른손 프레데리크 미스트랄
<rowcolor=#cd9f51> 1904 1905 1906 1907
파일:스페인 국기(1785–1873, 1875–1931).svg 파일:폴란드 입헌왕국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호세 에체가라이 헨리크 시엔키에비치 조수에 카르두치 러디어드 키플링
<rowcolor=#cd9f51> 1908 1909 1910 1911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벨기에 국기.svg
루돌프 오이켄 셀마 라겔뢰프 파울 폰 하이제 모리스 마테를링크
<rowcolor=#cd9f51> 1912 1913 1915 1916
파일:독일 제국 국기.svg 파일:인도 제국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게르하르트 하웁트만 라빈드라나트 타고르 로맹 롤랑 베르네르 폰 헤이덴스탐
<rowcolor=#cd9f51> 1917 1919 1920
파일:덴마크 국기.svg 파일:덴마크 국기.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카를 기엘레루프 헨리크 폰토피단 카를 슈피텔러 크누트 함순
<rowcolor=#cd9f51> 1921 1922 1923 1924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스페인 국기(1785–1873, 1875–1931).svg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파일:폴란드 국기(1919-1927).svg
아나톨 프랑스 하신토 베나벤테 윌리엄 버틀러 예이츠 브와디스와프 레이몬트
<rowcolor=#cd9f51> 1925 1926 1927 1928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노르웨이 국기.svg
조지 버나드 쇼 그라치아 델레다 앙리 베르그송 시그리드 운세트
<rowcolor=#cd9f51> 1929 1930 1931 1932
파일:독일 국기(3:2 비율).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토마스 만 싱클레어 루이스 에릭 악셀 카를펠트 존 골즈워디
<rowcolor=#cd9f51> 1933 1934 1936 1937
파일:러시아 국기2.svg 파일:이탈리아 왕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이반 부닌 루이지 피란델로 유진 오닐 로제 마르탱 뒤 가르
<rowcolor=#cd9f51> 1938 1939 1944 1945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핀란드 국기.svg 파일:덴마크 국기.svg 파일:칠레 국기.svg
펄 벅 프란스 에밀 실란패 요하네스 빌헬름 옌센 가브리엘라 미스트랄
<rowcolor=#cd9f51> 1946 1947 1948 1949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스위스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헤르만 헤세 앙드레 지드 토머스 스턴스 엘리엇 윌리엄 포크너
<rowcolor=#cd9f51> 1950 1951 1952 1953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파일:영국 국기.svg
버트런드 러셀 페르 라게르크비스트 프랑수아 모리아크 윈스턴 처칠
<rowcolor=#cd9f51> 1954 1955 1956 1957
파일:미국 국기(1912-1959).svg 파일:아이슬란드 국기.svg 파일:스페인국 국기(1945–1977).svg 파일:프랑스 국기(1794-1815, 1830-1958).svg
어니스트 헤밍웨이 할도르 락스네스 후안 라몬 히메네스 알베르 카뮈
<rowcolor=#cd9f51> 1958 1959 1960 1961
파일:소련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유고슬라비아 사회주의 연방공화국 국기.svg
보리스 파스테르나크 살바토레 콰시모토 생존 페르스 이보 안드리치
<rowcolor=#cd9f51> 1962 1963 1964 1965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그리스 국기(1822-1978).svg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소련 국기.svg
존 스타인벡 요르기우스 세페리스 장폴 사르트르(거부) 미하일 숄로호프
<rowcolor=#cd9f51> 1966 1967 1968
파일:이스라엘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과테말라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슈무엘 요세프 아그논 넬리 작스 미겔 앙헬 아스투리아스 가와바타 야스나리
<rowcolor=#cd9f51> 1969 1970 1971 1972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파일:소련 국기.svg 파일:칠레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사뮈엘 베케트 알렉산드르 솔제니친 파블로 네루다 하인리히 뵐
<rowcolor=#cd9f51> 1973 1974 1975
파일:호주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스웨덴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패트릭 화이트 에위빈드 욘손 하뤼 마르틴손 에우제니오 몬탈레
<rowcolor=#cd9f51> 1976 1977 1978 1979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스페인 국기(1977-1981).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그리스 국기.svg
솔 벨로 비센테 알레익산드레 아이작 바셰비스 싱어 오디세우스 엘리티스
<rowcolor=#cd9f51> 1980 1981 1982 1983
파일:폴란드 국기(1928–1980).sv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불가리아 인민 공화국 국기(1971–1990).svg 파일:영국 국기.svg 파일:콜롬비아 국기.svg 파일:영국 국기.svg
체스와프 미워시 엘리아스 카네티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윌리엄 골딩
<rowcolor=#cd9f51> 1984 1985 1986 1987
파일:체코 국기.svg 파일:프랑스 국기.svg 파일:나이지리아 국기.svg 파일:미국 국기.svg
야로슬라프 사이페르트 클로드 시몽 월레 소잉카 조지프 브로드스키
<rowcolor=#cd9f51> 1988 1989 1990 1991
파일:이집트 국기.svg 파일:스페인 국기.svg 파일:멕시코 국기.svg 파일:남아프리카 연방 국기.svg
나기브 마푸즈 카밀로 호세 셀라 옥타비오 파스 나딘 고디머
<rowcolor=#cd9f51> 1992 1993 1994 1995
파일:세인트루시아 국기(1979–2002).svg.png 파일:미국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파일:아일랜드 국기.svg
데릭 월컷 토니 모리슨 오에 겐자부로 셰이머스 히니
<rowcolor=#cd9f51> 1996 1997 1998 1999
파일:폴란드 국기.svg 파일:이탈리아 국기.svg 파일:포르투갈 국기.svg 파일:독일 국기.svg
비스와바 심보르스카 다리오 포 주제 사라마구 귄터 그라스
<rowcolor=#cd9f51> 2000
파일:프랑스 국기.svg
가오싱젠
}}}
}}}}}}}}}
[ 21세기 ]
##
||<tablebgcolor=#663334><rowcolor=#cd9f51> 2001 || 2002 || 2003 || 2004 ||

}}}}}} ||
물리학 | 화학 | 생리학·의학 | 평화 | 경제학

<colbgcolor=#000><colcolor=#fff>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García Márquez
파일:1000005646.jpg
1982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본명 가브리엘 호세 데 라 콘코르디아 가르시아 마르케스
Gabriel José de la Concordia García Márquez
출생 1927년 3월 6일
콜롬비아 마그달레나주 아라카타카
사망 2014년 4월 17일 (향년 87세)
멕시코 멕시코시티
국적
[[콜롬비아|]][[틀:국기|]][[틀:국기|]]
직업 소설가, 저널리스트, 정치 운동가
학력 콜롬비아 국립 대학교
가족 배우자 (1958년 결혼)
자녀 3명
종교 가톨릭
서명 파일:Gabriel_Marquez_Signature.svg

1. 개요2. 생애3. 작품 스타일4. 여담

[clearfix]

1. 개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콜롬비아인.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의 작가. 20세기 중후반 남미와 세계 문학사를 대표하는 대문호 중 한 명이다.

2. 생애

1927년 콜롬비아에서 태어나 스무 살에 보고타의 콜롬비아국립 대학교에서 법률 공부를 시작하지만 정치적 혼란 속에서[1] 학교를 중퇴하고 자유파 계열 신문인 《엘 에스펙타도르》의 신문기자로 사회생활을 시작한다. 1954년 특파원으로 로마에 파견된 그는 본국의 정치적 부패와 혼란을 비판하는 칼럼을 쓴 것을 계기로 파리, 뉴욕 등을 떠돌게 된다. 그 후 마르케스는 정치적 성향이 뚜렷해 1955년 공산당에 입당, 적극적인 정치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1950년대 이후 중남미가 혁명과 폭력으로 혼란을 겪자, 좌익단체 산디니스타를 지원한 적도 있었다. 어쨌든 정치적으로도 명성이 드높았던 인물이었던지라 콜롬비아 자유당 및 콜롬비아 내 여러 좌파정당들에게서 정계진출을 제의받은 적도 있지만 마르케스는 이를 시원하게 거절했고, 소설가 및 시사평론가로 남았다.

마르케스는 남미의 역사, 토착신화, 마술, 미신, 민담 등을 소설의 주요 모티브로 삼으며 남미의 마술적 사실주의(마술적 리얼리즘)를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첫 소설 <낙엽>은 집필 7년 후인 1955년 출간됐으며, 퇴역 대령인 외할아버지를 모델로 쓴 <아무도 대령에게 편지하지 않았다>(1961)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으며, 1967년 대표작인 <백년의 고독>을 발표했다. 1982년에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그 밖의 작품으로는 <콜레라 시대의 사랑>, <미로 속의 장군> 등이 있다.

생전에 피델 카스트로와 매우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그 때문에 공석에서 카스트로에 대한 비판을 일축하면서까지 옹호했기 때문에 카스트로의 딸랑이나 피델의 입이라는 야유를 받았고, 여타 소설가들이나 예술인들에게도 독재정권을 옹호한다느니 피델의 어용작가 아니냐는 식의 비판이나 비아냥도 많이 들었다. 사실 이런 경력만 본다면 일방적으로 카스트로를 추종한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카스트로와 연락을 주고받으면서도 쿠바 체제에 대해서 비판할 것은 비판하거나 쿠바 사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방안에 대해 수시로 조언도 해주었다고 한다. 카스트로는 비록 마르케스의 조언을 다 들어주지는 않았지만 일부는 받아들이기는 받아들여서 정치범을 석방시키거나 개혁의 제스쳐로 계급장 없는 옷을 벗고 양복과 과야베라를 입고 공식석상에 올라오게 만든다거나 했다. 즉, 알게 모르게 쿠바 체제의 경직성을 완화시켜준 일을 맡은 것이다. 반대로 마르케스가 작품 초고를 낼 때마다 피델이 초고 작품에 대해 이런 저런 면들을 비평해주면서 고쳐쓸 건 고쳐쓰게 만들었다. 피델도 문화적인 소양은 대단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에 마르케스의 소설에 대해 이렇쿵저러쿵 비평을 해주면서 교정시켜주는 일을 맡기에는 딱이었기도 했다 즉, 절친은 절친이었지만 잘못에 대해서 무조건적으로 감싸안기보다는 서로에게 비판할 것은 비판하는 생산적인 관계였다는 것. 여하간 이로 인해서 미국행 비자를 받지 못해서 미국에 방문하지 못했다가 빌 클린턴 때 와서야 비자를 받고 미국에 방문할 수 있게 되었다는 후일담도 있다. 또한 중남미의 여러 독재자들을 비판하는 우화 소설인 <족장의 가을>을 마르케스가 썼을 때는 둘 사이가 잠깐 서먹해지기도 했다고 한다.

3. 작품 스타일

중남미를 대표하는 소설사조로 유명한 마술적 사실주의 작가 중에서도 대표적인 거두로, 그의 소설들은 중남미의 역사, 토착신화, 마술, 미신, 민담을 한 데 모아 버무려 환상적인 이야기로 그리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특히 그의 대표작인 백년의 고독은 백년에 걸친 마꼰도와 부엔디아 가문의 이야기를 통해 중남미의 역사를 압축적으로 그려내고 있으며, 또다른 대표작인 족장의 가을은 중남미를 시대별로 지배한 각종 독재자들의 특징을 작중 등장하는 주인공 독재자인 '그/족장'을 통해 압축적으로 보여주고 있는데, 또한 족장의 가을은 백년의 고독에서 페르난다가 몇 페이지에 걸쳐 고래고래 잔소리를 늘어놓는 장면에서 등장한 기법을 한층 발전시켜, 아예 소설 전체가 몇 개의 문장으로, 마침표 없이 쉼표만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회비판적 메시지를 작중에 담아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독재자들의 폭정을 비판하는 족장의 가을은 말할 것도 없고, 대표적인 경우가 백년의 고독에서 바나나 학살 같은 장면. 이후 소설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얻으면서 콜롬비아 정치인이 이에 대해 사과하고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등 실제로도 사회 문제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또다른 작품인 '에렌디라와 그녀의 무정한 할머니의 말할 수 없이 슬픈 이야기'에서는 어린 손녀 에렌디라를 강제로 매춘부로 만드는 그녀의 할머니를 보여 주며 이러한 악습들에 대해 비판하기도 한다. 여담으로 등장하는 소녀 에렌디라는 백년의 고독에서도 까메오로 잠깐 출연한다.

4. 여담

최초로 쓴 소설을 출판사에 냈을 때 "소설가로서 미래가 없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본인이 자서전에서 밝힌 바로는 맞춤법을 자주 틀린다고 한다. 그래서 그의 글을 받은 편집자들이 '설마 노벨 문학상까지 받은 대문호께서 맞춤법을 틀리실 리는 없고, 일부러 이렇게 쓰신 거겠지?'라고 생각하는 통에 매번 고쳐주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고 한다.

파일:attachment/콜롬비아 페소/colo45.jpg
위에서 언급했듯이 정치적으로 논란이 많았지만 콜롬비아는 물론 세계적인 대문호로 손꼽히는 인물인 만큼 사후인 2016년부터 발행하는 콜롬비아 5만페소 지폐의 인물이 되었다.

큰아들은 영화감독 로드리고 가르시아로 '그녀를 보기만 해도 알 수 있는 것' 감독으로 유명하다. 로드리고의 아내가 마르케스 사후 멕시코 대통령이 된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의 자매다.


[1] 당시 콜롬비아는 강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호르헤 엘리에세르 가이탄 자유당 후보에 대한 암살사건의 여파로 내전이 터지는 격동의 시기였고, 이 여파는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