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0 21:52:20

노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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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d1e27><colcolor=#ffffff> 노스페이스
The North Face
<nopad> 파일:노스페이스 로고.svg
기업명 The North Face, Inc.
국가
[[미국|]][[틀:국기|]][[틀:국기|]] (다국적 기업)
설립 1966년([age(1966-01-01)]주년)
설립자 더글러스 톰킨스 (Douglas Tompkins)
수지 톰킨스 부엘 (Susie Tompkins Buell)
주요 인사
CEO
캐롤라인 브라운 (Caroline Brown)
사장
니콜 오토 (Nicole Otto)
소재지 캘리포니아 주 앨러미다 군
모기업 VF 코퍼레이션 (2000년~ )
매출 36억 1,270만 달러[1] (2023년 연결)
웹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소셜 미디어 파일:페이스북 아이콘.svg | 파일:인스타그램 아이콘.svg | 파일:유튜브 아이콘.svg
파일:노스페이스명동.jpg
서울특별시 중구 남산동에 위치한 플래그십 스토어
2017년 1월 오픈
1. 개요2. 역사3. 광고 모델
3.1. 현재
4. 한국에서
4.1. 중고등학교에서의 유행4.2. 화이트라벨4.3. 유행 당시 노스페이스 계급도4.4. 사회 문제4.5. 몰락4.6. 부활 및 재유행4.7. 평가
4.7.1. 일반적4.7.2. 전문 산악인을 중심으로
4.8. 일본해 논란
5. 여담
5.1. 노스페이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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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미국등산 용품 및 아웃도어 브랜드다.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높은 브랜드다. 가성비가 뛰어난 실용적인 옷과 텐트가 특히 유명하다.

영문명의 의미는 일반적으로는 북벽, 즉 산의 북쪽 사면을 말하며 기업 로고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하프돔 북벽에서 따온 것이다. 아래의 하프돔 사진을 보면 바로 이해가 될 것이다.
파일:Half20Dome.jpg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에 위치한 Half Dome
여담으로 고산들의 북벽은 전통적으로 등산 난이도가 어렵기로 유명하다. 아예 고유 명사화한 아이거 북벽이 대표적.

미국에서는 주로 대학생들이 많이 입으며 에이펙스 트윈과 종종 비교되는 영국일렉트로니카 아티스트인 오테커도 즐겨 입는다고 한다.

2. 역사

1966년 샌프란시스코에서 등산 도구 판매점으로 시작했다. 1993년, 챕터 11 파산 보호 신청을 했다가 2000년 VF 코퍼레이션이 인수했다.

3. 광고 모델

3.1. 현재

4. 한국에서

한국에서는 영원무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영원무역은 원래부터도 노스페이스 등의 제품을 OEM 및 ODM 방식으로 납품하던 곳이다. 그래서 노스페이스를 사면 Made in Korea로 찍힌 것도 많고 국내 브랜드인줄 아는 사람도 있다. 이제는 국외 브랜드임에도 국내 유통사의 입김이 세다.

일본 회사인 골드윈이 노스페이스 브랜드의 아시아 영업 총괄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영원무역은 노스페이스 순 매출액 5%, 매입액 7%를 디자인 등에 대한 수수료로 골드윈사에 지급하고 있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부터는 대한체육회랑 협약을 맺어 2024년까지 대한민국 대표팀의 공식 의류 파트너로 활동한다.
파일:대한체육회_노스페이스_협약.jpg
사진 왼쪽 인물은 대한체육회 회장 이기흥.
미국 본사는 4번이나 파산했고, 그 중 한 번은 회계부정 때문이었다. 장사는 정말 꾸준히 잘됐다. 이미 1990년대에 북아메리카에서 등산의류 하면 노스페이스가 나올 정도였고 북미 등지에서 노스페이스의 아류가 우후죽순 나왔으니 말 다했다. 그리고 2000년대 초반에는 유럽에서도 점점 더 인기가 많아지더니 아시아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었다. 다만 경영진이 진짜 막장 경영진 올스타팀을 차려도 될 정도로 막장이었다. 심지어 경영진들을 다 자르고 새로 임명된 사람들도 막장이었다. 이런 노스페이스가 막장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것은 영원무역이 한국에서 대박을 터트리면서 보내온 돈에 절대적으로 힘입은 것이다. 그런 만큼 영원무역은 기획부터 생산과 판매까지 사실상 독자적으로 노스페이스 브랜드 제품을 생산한다. 이 때문에 똑같은 이름의 제품인데 미국판과 한국판의 사양이 다른 일이 종종 있다. 간혹 한국산이 옷감이라든지 수선 등이 훨씬 더 고품질이다. 물론, 그만큼 가격은 더 비싸다.

세계적으로 장사가 아주 잘 되는 회사가 나쁘게 말하면 막장이고, 좋게 말하면 도전정신이 뛰어난 경영진 때문에 만성 현금부족에 시달렸는데 한국과 중국에서 장사가 잘돼서 들어온 현금으로 어느 정도 회사의 만성적이었던 현금 부족 현상이 완화되었던 것이다.
파일:attachment/노스페이스/노스페이스창업주의오해.jpg
그런데 정작 창업주[2]는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참고로 실제 기사로도 나온 발언이며 사진은 자막으로 그 발언을 넣은 것이지 인터뷰 장면이 방송을 탄 것은 아니다.

4.1. 중고등학교에서의 유행

파일:external/pds18.egloos.com/c0075628_4d6d08e297dc3.jpg
파일:attachment/northface.jpg
사진에 나온 제품은 눕시 다운재킷으로 2009년 겨울에만 6만 장이 팔렸다.
2000년대 후반부터 2013년 초반까지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며 노스페이스 바람막이 및 패딩, 그리고 가방이 고딩들의 교복으로 활용되고 있다. 한 때 중고생들이 생각하는 최고의 패션 브랜드 중 하나였다.

초기에는 저렴한 가격으로 학생들이 많이 찾았지만, 점점 많은 학생들이 찾으면서 아예 준 교복화된 경우인데, 물론 이제는 더 이상 저렴하지 않다.

왜 노스페이스가 유행했는지에 대해서는 설들이 많다. 학교 일진들이 겨울철에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추우니까 방한복으로 노스페이스를 입었는데, 일진을 따라하려는 심리로 인해 너도나도 노스페이스를 입기 시작했다는 설도 있고, 하하가 방송가에서 노스페이스를 입고 나오니 광고효과로 인해 떴다는 설도 있다. 가장 설득력 있는 설은 일진들이 집 밖에서 늦게까지 놀기 때문에 이 추위를 견디기 위해서 입었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집에는 어른이 있고 하다보니 밤거리, 공원, 놀이터, 공터 등에서 시간을 죽이며 삼삼오오 몰려있게 되는데, 겨울밤의 추위에 견디려면 방한성이 최우선으로 중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실제로 10대 후반의 학생들이 등산복 패션으로 밤늦게 돌아다니면 거의 이런 상황이다. 거기에 오토바이까지 타고 다니려니 무진장 껴입을 수 밖에 없기 때문에 입기 시작했고, 그렇게 입소문과 자신도 좀 쎄보이고 싶은 욕구때문에 청소년들이 너도나도 사기 시작하며 이것이 전국으로 퍼져 유행을 만들어 버렸다는 것. 사실 어떤 한가지 이유 때문에 입기 시작했다기 보다는 여러가지 시장동향과 청소년들의 모방심리가 결합되면서 유행을 선도했다는게 가장 타당할 것이다.

겨울철에 등산하는 사람들이 노스페이스를 선호한다는 얘기도 있으나 전혀 그렇지 않다. 오히려 보기 드문 편. 고가 라인으로는 아크테릭스가 원탑이며 그 밑으로 파타고니아 등 외산 고가 브랜드들이 인기가 많다. 가성비로는 다른 아웃도어 브랜드인 컬럼비아, K2, 블랙야크, 아이더 등도 인기가 많은데다가 안 그래도 등산용품이 비싼데 그냥 저가형 브랜드를 사용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노스페이스 화이트라벨은 한국에만 독점적으로 출시한 브랜드이다. 비슷하게 일본에는 퍼플 라벨이 있다.

4.2. 화이트라벨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화이트라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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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유행 당시 노스페이스 계급도

후술하는 패딩들 중 같은 모델의 패딩이라도 색깔별로 계급이 나뉘기도 했다. 단, 이것은 2010~2011년경의 기준이며 현재는 신상품이 많이 나와 있으므로 재미로만 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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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시 재킷. 일명 700.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노스페이스 패딩으로 남녀노소 모두 입는 편이고 무난하게 입을 수 있어서 인기가 많은 모델.

2021년 이후 다시 유행이 되고 있는 제품이다.

가격은 25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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눕시2 재킷.

상술한 눕시 패딩에서 캡슐 개수가 늘어난 모델이다. 캡슐 개수의 증가로 보온성은 더 좋은 편.
가격은 2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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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체 재킷. 일명 800.

이 레벨부터는 좀 더 고급스러운 써밋 시리즈 마크가 들어간다. 그리고 800 필파워 다운으로 얇은 두께임에도 위의 눕시 재킷보다 더 뛰어난 보온성능을 자랑한다. 남학생들도 많이 입지만 여학생들에게도 인기가 좋은 편. 가격은 32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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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밋 재킷. 드라이 로프트라는 이름으로 유명하다. 일명 드롭.

여기서부터 가격이 상당히 비싸진다. 필파워는 700으로 눕시 재킷과 동일하고 디자인도 비슷하다. 그러나 윈드스토퍼라는 가공할 만한 기술이 들어가 뛰어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윈드스토퍼란 겉감에 쓰이는 원단을 일컫는데 말 그대로 바람의 유입을 원천차단하는 기술이다.[3] 이제 학교에서 좀 논다하는 학생들은 이것을 사입는다. 가격은 무려 47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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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틱 다운 재킷. 일명 방수 패딩.

이름에 북극을 뜻하는 아크틱이 들어갔다. 이제부터 막장이다. 상술한 로체 재킷과 동일한 800필파워 다운을 사용했다. 거기에다 겉감에는 바람은 물론 물까지 차단하면서 몸에서 난 땀(수증기)은 그대로 배출하는 하이벤트라는 원단이 쓰였다. 한마디로 전천후 패딩 사실 이런 패딩이 필요할까 라는 의구심이 들지만 하루종일 밖에서 일하는 사람들에게는 필요할 것이다. 아무튼 가격은 55만원.

파일:external/upload.thenorthfacekorea.co.kr/NFD00C66_150_1_Y.png

에베레스트 다운 재킷. 일명 대장 패딩.

사실 이 패딩은 별 것 없다. 그냥 850필파워에 가격만 비싸기 때문에 인기는 별로 없는 편. 가격은 6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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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파카. 일명 끝판왕.

실제로 히말라야를 등정하는 대원들에게 협찬해주었던 패딩이다. 원래는 상의와 하의 패딩까지가 한 세트인데, 등반 이외 목적으로 바지 패딩을 입는 사람은 없다고 보면 된다. 800필파워 다운에 상술한 윈드스토퍼까지 들어갔으니 따뜻한지 안 따뜻한지는 이야기할 필요가 없을 듯. 무게도 일반 패딩하고는 차원이 다르다.[4] 가격은 79만원.

4.4. 사회 문제

유행이 시작된 2000년대에는 중고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브랜드 정도로만 인식됐었고 사회적 문제로 불거지지는 않았다. 그러나 2010년대에 들어서 입고있는 제품의 가격이나 색상에 따라 학생들 사이에 신분이 나뉘기 시작하는 등의 부작용이 생겼다.

게다가 최저 20만 원에서부터 많으면 100만 원을 넘는 고가에, 중고생들의 경쟁심리 및 소비심리가 더해져 부모님 등골 빼먹는 대표주자로 자리매김을 한지라 '등골 브레이커'라는 별명까지 생겼다. 심지어 노스페이스만 골라 털어가는 소위 '노획단'이라는 무리들까지 나타나는 등 여러가지로 큰 사회 문제가 되었다.

이렇게 과열된 노스페이스 열풍에 대해서는 노스페이스 회사 측에서도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라고 한다. 품질이나 기능을 따지는 것이 아니라 가격을 최우선으로 따지기 때문이라는 듯.

2~30만 원대에서는 상당히 따뜻하고 품질도 꽤 준수하기 때문에 고딩이나 일진이 아니라도 입고 다니는 사람들이 꽤 있는데, 그들은 자신의 현실적인 필요에 의해 자기가 번 돈으로 사입는 합리적인 소비를 했음에도 애꿎은 피해를 보는 중이다.

위에 농담으로 No Space라고 적혀있는 곳의 주석을 보면 알겠지만 누군가가 이 문제를 가지고 "North Face는 곧 No Space라."(자리가 없다), 즉 사회에 나가서 설 자리가 없다고 비꼬기도 하였다. 영어의 몇몇 발음을 제대로 표기할 수 없는 현대 한글 표기법의 한계 덕분에 이런 풍자가 가능하기는 하지만, 꽤 적절한 비유.

2012년 2월 16일에 YMCA 시민중계실에서는 기자회견을 통해 '노스페이스 측이 매장에 자사가 제시한 가격대로만 상품을 팔도록 압력을 가했기 때문에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고, 공정거래위원회에 해당 회사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노스페이스를 판매하는 영원무역은 "누구에게 바가지 씌워 돈 버는 사람 아닙니다"라며 YMCA를 비판했으나 # 4월 29일, 공정위로부터 재판매가격 유지행위가 인정되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52억 4천여만 원을 부과받았다. # 즉 수입업체가 정한 소비자 가격대로만 판매점들이 팔도록 하고 그 이하로 할인하지 못하도록 강요한 것이 확인된 것. 평소 노세일 브랜드라던 노스페이스는 공정위 조사가 들어가자 부랴부랴 25% 세일을 실시하기도 했으나 어림도 없었다. 노스페이스가 비싼 이유가 있었다.

2012년 2월 20일, 일명 노찢남이라고 알려진 사람이 동료 4명과 함께 명동에서 노스페이스 제품을 상품 파괴 인증하는 퍼포먼스를 했다. 상품에 일진이라는 글씨를 쓴 다음에 야구방망이로 두드린 다음 상품을 찢고 그것을 동영상으로 찍어서 UCC에 올렸다. 노찢남은 노스페이스 열풍의 기원이 일진문화에 있다고 보고 일진문화 추방을 위해서 이러한 퍼포먼스를 했다고 하는데, 노스페이스 공식 수입업체인 골드윈쪽에서 인증 영상이 보이는 즉시 족족 삭제하고 보이콧을 한 노찢남에게 너 고소를 하겠다고 난리가 났다.

4.5. 몰락

화무십일홍이라, 노스페이스 광풍도 2014년 말 이후 사그라들었고 그 왕좌는 2017년 말부터 롱패딩이 이어받았다. 2020년대 현재 청소년들에게는 스톤 아일랜드, 오프화이트, 꼼데가르송, 톰 브라운, 파라점퍼스, 무스 너클 등의 고가 브랜드가 유행이다.

엄청난 열풍이었지만 그만큼 거부감도 심해져서 유행이 슬슬 지나가자 다른 상품들에 비해 훨씬 더 외면받고 있다. 더구나 위에 나온 대로 여러 가지 사회 문제를 일으키다 보니 이미지가 매우 안 좋아져 '중고딩의 획일성과 (부모님의 등골을 뽑는) 몰지각함, 그리고 일진' 등의 부정적인 상징물로 순식간에 전락했다. 유행에 민감한 이 나이대 아이들에게 '노출될 대로 노출된 한물간 메이커'의 의미로 남게 되었다.

사실 패션계에서 양아치나 비행청소년들의 상징이 되는 것이 브랜드에 있어서 사망 선고 취급하는 인식이 있어왔다. 당장 버버리차브족의 이미지를 떨쳐내기 위해 잘 팔던 모자를 단종시키고 체크무늬를 줄이는 디자인 변경을 감행한 것이 대표적인 예시. 노스페이스는 2000년대에 이런 부작용을 직격으로 맞아버리면서 2000년대에 학창시절/젊은 시절을 겪고 구매력이 생긴 세대가 된 2020년도까지도 이미지가 완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위의 북극 탐험 합성짤처럼 노스페이스 패딩이 유행하던 당시에 당연히 풍자 사진이나 영상,만화 등이 쏟아져 나왔는데 이것도 영향이 있는 듯하다. 풍자의 대상이 되어 기분이 좋은 사람은 없을테고, 당시 패딩을 입었던 청소년들이 나이가 들면서 일종의 우월감, 경쟁 심리 같은 것들 때문에 입었었다는 것을 본인들도 인지하게 될 테니까.

이후, 슬슬 쇠락의 기운이 나타나더니 2015년 1월 ~ 3월이후 시즌에는 적어도 주 고객층인 중고생 중에는 입고 있는 학생들이 예전보다 잘 보이진 않는다. 오히려 2015년 이후는 노스페이스를 입어도 20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제 패딩이 중고생의 돈을 갈퀴로 쓸어담을 수 있는 시장이라는 것을 깨달은 K2, 블랙야크, 네파 등의 경쟁 의류업체들이 몰려들기 시작해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등산가는 아저씨들이 입는 옷' 의 대명사 코오롱조차도 이승기모델로 내세워 '중고딩 교복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미 위 문단에 있는 계급도도 위의 브랜드들은 물론이요, 뉴발란스, 아디다스, 밀레, 아이더 등의 브랜드별로 전부 작성이 된 상태. 또한 패딩 자체의 광풍이 사그라들고 몽클레르, 캐나다구스, 노비스 등의 더욱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나, 유니클로로 대표되는 후리스, 기타 슈트 스타일의 양복 코트, 심지어는 1990년대 제2의 교복으로 불렸던 더플 코트(일명 떡볶이 단추 코트), 아디다스 저지 등도 재조명받고 있다. 다만 몽클레르, 캐나다구스나 코트나 야상중 고가 라인은 오히려 노스페이스 패딩보다 더욱 등골을 빼먹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캐나다구스 익스페디션 모델은 260만원이다.

2014년 3월까지는 가격문제나 보온성 덕분에 노스페이스를 입은 청소년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었지만 2015년부터는 노스페이스는 멸종했다. 2015년부터는, 이젠 노스페이스보다는 뉴발란스, 데상트, 아이더, 블랙야크2017년 3월까지 산 브랜드나 스포츠 브랜드를 착용한 학생들이 더 많이 보였다.

4.6. 부활 및 재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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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눕시 패딩 인대 위의 사진과 달라보이는건 기분탓이다.

2020년대에 들어서는 등산/방한복으로써의 인기보다는 패션웨어(특히 스트리트 패션) 쪽에서 뜨고 있다. 슈프림과의 콜라보는 예전부터 지속적으로 유지해왔지만 스트릿 열풍이 불면서 더욱더 인기가 많아졌다.

특히 2015-2016시즌 눕시가 인기가 굉장히 높다. 그 외 다른 디자이너들이나 브랜드와 콜라보하면서 스트릿 패션에서의 입지가 어느정도 굳혀졌다. 주로 가로수길이나 홍대거리 같은 젊은이들의 거리에서 슈노 눕시가 겨울마다 보인다.

슈프림 콜라보 제품들이 아니어도 칸예 웨스트가 입어서 화제가된 1992 눕시패딩과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눕시인 1996 눕시도 켄달 제너,헤일리 비버,아리아나 그란데,제이크 질렌할,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할리우드,브로드웨이의 유명 셀럽들이 입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2020년에 일어난 숏패딩붐을 타고 덩달아 원조격인 눕시 숏패딩의 가치가 올라가고 있다.

특이점이라면 2010년 초반 당시에는 화려한 원색 컬러가 유행 이였지만, 2020년대 현재는 차분한 블랙이나 그레이컬러가 유행하고 있다.

4.7. 평가

4.7.1. 일반적

몽클레어캐나다 구스, 무스너클, 노비스, 파라점퍼스 같이 고가의 명품패딩에 비하면 사실 가성비 끝판왕으로 불려도 될 정도이다. 중고등학생들에 의한 유행이 지난 시점인 2018년에 가격도 예전보다 많이 저렴해졌고, 품질은 예전과 비슷하기 때문에 사실상 이만한 브랜드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로 가격에 비해 엄청난 보온성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수명도 나름 오래가서 한 번 사면 5년은 입을 수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가성비를 따지자면 으뜸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원래 노스페이스는 미국과 유럽에서 꾸준히 팔려나가는 편이었으며 특히 눕시는 스테디셀러인데 스트릿한 느낌으로 힙합쪽이나 패션 쪽에서는 나름 인지도가 있는, 핫한 브랜드였다. 과거 유독 한국에서만 안 좋은 이미지일 뿐이지[5] 아웃도어 브랜드로도 특이한 케이스라고 볼 수 있을 정도로 디자인도 예쁘게 잘 뽑는 브랜드다.

일반 등산객들도 잘 안사는 브랜드. 사치재로서의 위상이 훨씬 높은 다른 브랜드도 많고 가성비가 더 좋은 다른 브랜드들도 많기 때문이다.

4.7.2. 전문 산악인을 중심으로

등골브레이커 논란 등 일반인들의 인식과는 별개로 전문산악인들에게는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는 브랜드이다. 의류의 경우 아크테릭스파타고니아 등 상위 아웃도어 브랜드 못지 않은 양질의 제품[6] 애초에 두 메이커는 을 판매하며 특히 경량성을 굉장히 많이 신경 쓰는 편이다. 영원에서 생산하는 한국제 노스페이스 제품도 패딩계열은 크기와 부피에 비하면 굉장히 가벼운 편이다. 특히 텐트의 경우 굉장히 많이 사용되는데 성능은 좋으나 지나치게 고가인 블랙다이아몬드에 비해 가격도 싸고 품질도 괜찮고 가벼워서 고산원정에서 굉장히 많이 사용된다.

4.8. 일본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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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에 판매된 일본해가 단독 표기된 기획 상품의 존재가 밝혀지며 불매 운동까지 하려는 움직임이 일었던 바 있다. 영원아웃도어는 "해당 제품은 미국 캐주얼 브랜드 ‘슈프림’과 미국 노스페이스가 개별적으로 콜라보해 출시한 것으로 국내에서는 판매된 적이 없다. 디자인 제작을 슈프림이 전면 기획한 것이다"라며,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된 것에 대해 한국 기업인 당사 역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미국 글로벌 본사에 조만간 강력하게 항의할 의사가 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가 원할 경우 비슷한 가격대의 노스페이스 제품으로 교환해 드리겠다"고 해명했다.

5. 여담

  • 노스페이스에서는 중고생의 지지에 보답해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노스페이스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133개 학교에 7억원을 전달. 또 한국의 주고객층이 청소년층이라는 것을 인식했는지 빅뱅을 광고 모델로 세우기도 하였다. 1박 2일에 자주 등장하기도 했다.
  • 'North=北, Face=面'이라고 해서 '북면'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고교생들이 많이 입는 것에 빗대어 '북면고 교복'이라는 별명도 만들어졌다. 다만 노스페이스 열풍이 불 당시에는 북면고등학교라는 학교는 없었고, 먼 훗날인 2023년창원북면고등학교가 개교했다. 북면중학교는 그 당시에도 있었는데 화순군 북면(현 백아면)에 있었다.
  • 2010년대 중반, 중고생 사이에 노스페이스 열풍이 사그라들기 시작하면서 40대 중반 이상의 중장년, 넓게는 노년층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고 다니는 모습이 늘었는데 알지도 못하면서, "꼰대들이 나이 먹고 한물간 유행 따라한다"는 개드립을 날리는 경우가 있었다. 실상은 등골 브레이커들이 최소 30~40만원 주고 산 옷을 유행 지나서 안 입는다고 처박아 놓은 것을 아버지, 할아버지들이 입고 다니시는 것이다. 10년을 입어도 멀쩡한 비싼 패딩을 낡지도 않았는데 2~3년만 입고 애들이 안입으니 그 엄청난 재고량을 떠안게 된 것이다.
  • 대한민국의 등산 브랜드인 '레드페이스'가 마치 노스페이스의 짝퉁인 것처럼 오해를 받기도 하는데, 사실 노스페이스(1968)보다 레드페이스(1966)가 먼저 생겼다. 최초 브랜드명은 '레드훼이스', 'REDFACE'였으며 회사명은 RF상사로 시작해 레드훼이스 주식회사로 변경되었다.[7] 이 회사가 1992년에 한 번 망했다가[8] 2000년에 인수합병되어 현재의 레드페이스로 이어지는데, 업계에서 법인이 인수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다. 노스페이스 역시 2000년에 다른 회사에 인수된 상태다.[9] 원래 레드페이스는 등산화 전문으로 시작했지만 텐트 등 아웃도어 용품으로 사업을 확대해 갔으며 90년대에 망하기 전에는 등산복 등 어패럴 시장에도 이미 진출해 있었다. 참고로 레드페이스의 의미는 설악산의 적벽(赤壁). 붉은 바위산. 북면중학교와 화순적벽. 설악산 비선대 앞에 있는 바위봉우리의 이름이다.
  • 개그우먼 안영미코미디빅리그에서 노스페이스 패딩을 입은 김꽃두레로 출연해 큰 인기를 얻었다. 개그맨 홍인규황금어장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혹시 협찬이냐며 안영미에게 한 벌 더 얻을 수 있냐고 부탁했었는데 홍인규의 형편이 넉넉하지 않은 것을 알고 있던 안영미는 영원무역에 전화해서 협찬을 해줄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한다. 그런데 영원무역 측에서는 오히려 김꽃두레 때문에 노스페이스 이미지가 나빠졌다며 거절했다고 한다.
  • 2012년 기준 한국 내에 노스페이스를 유통하고 있는 영원무역도 'Youngone'이라는 자체브랜드로 아웃도어 의류를 팔고있는데, 옷 브랜드 보다는 기능성을 중시하는 경험많은 산악인들은 노스페이스가 아닌 영원을 더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제작, 납품처가 노스페이스와 동일한 영원무역이라 제품의 품질, 소재, 디자인 등도 노스페이스와 동일한 수준인데 반해 가격은 50% 이상 저렴하기 때문. 게다가 VIP 고객은 상시 10% 세일 등 노스페이스보다 훨씬 더 합리적인 조건으로 질좋은 등산복을 구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그런만큼 노스페이스 브랜드에 연연하지 않는다면 영원을 사는 게 더 낫다.
  • A/S의 경우 노스페이스 매장보다는 영원아웃도어 매장을 이용하는게 좀 더 유리하다. 노스페이스 단독 매장의 경우는 수선에 대해 좀 까칠한 편이고, 영원아웃도어 매장은 직영점과도 같은 곳이라 친절도에서부터 차이가 난다. 영원무역 제품이라면 어지간한 수선은 모두 무료로 해준다. 세탁 후 수선을 맡기도록 하자. 국외 생산된 노스페이스의 의류의 경우는 국내 공식 대리점에서는 수선이 불가능하다.
  • 영화 건국전쟁을 보고오면 1인 당 5만원을 주겠다며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엄밀히 말하면 국내 유통사인 영원무역에서 일으킨 사건이다.#

5.1. 노스페이스 에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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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13a357> 국가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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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드비전과 함께 2016년도 부터 기부 프로젝트인 노스페이스-에디션을 진행하고 있다.
  • 전국 노스페이스 매장에서 A/S가 가능한 최상의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하는 것은 물론, 판매 수익금의 일부는 월드비전의 자립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물이 부족한 아프리카 탄자니아 레이크에야시의 식수 사업으로 후원한다.


[1] 모기업 VFC 내에서 반스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2] 더글러스 톰킨스. 1969년에 노스페이스를 매각하고 1990년대부터는 전업 환경 보호가로 활동했으며 유명 브랜드 에스프리(ESPRIT)의 공동 창업주이기도 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2015년 12월 9일 카약 전복 사고로 사망했다.[3] 바람의 유입은 가죽이나 비닐로도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윈드스토퍼의 진정한 의의는 두꺼운 가죽과 동등한 차단능력이 있음에도 천의 면적당 무게가 여름용 티셔츠보다 가볍다는 것.[4] 주로 학생보단 성인이 많이 입는다.[5] 이제는 무스너클, 맥케이지, 파라점퍼스 쪽으로 수요가 이동하며 옛이야기가 되었다.[6] 이는 옳지 못한 표현으로, 스폰서 여부를 떠나 고산원정과 같은 극지탐험에는 아크테릭스나 파타고니아 등의 의류가 주가 되지 않는다. 해당 제품은 어디까지나 중산간대의 암벽등반이 주된 제품이기 때문이다.[7] 레드페이스 홈페이지를 보고 처음 브랜드명이 'RF상사'였다고 오독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지 말자.[8] 영업 활동만 중단했지 법인 자체는 살아있었다.[9] 어느 업계에서도 법인 인수로 인해 브랜드 헤리티지가 단절된다고 보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