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5 04:11:34

짜파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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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final_fusion.jpg파일:29244450619.20211015180453.jpg파일:앵그리짜파구리.jpg
수제 봉지라면[출시] 컵라면[출시]

1. 개요2. 기원3. 레시피
3.1. 기타 바리에이션
4. 제품화
4.1. 앵그리 짜파구리4.2. 짜파구리4.3. 누들핏 짜파구리맛
5. 매체에서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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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농심의 인스턴트 라면 제품인 짜파게티너구리를 섞은 요리다. 너구리의 굵은 면과 매운 스프가 짜파게티와 잘 어울려 일반적인 짜파게티에서 조금 더 쫄깃하고 매콤한 맛이 난다. 즉, 사천 짜파게티에 가까운 맛이 난다.[3]

2. 기원

정확한 기원은 불명이지만[4] 1990년대 PC통신 나우누리의 라면 레시피 게시판에 존재했던 레시피로, 적어도 그 때 즈음부터 존재했던 요리다.

2012년 4월 4일 포탈 실시간 검색어에서 내려갈 생각을 안 했다. 한 포털 사이트에 이걸 소개하는 기사가 올라왔기 때문이다. 네티즌들이 '이게 언제적부터 떠돌던 정보인데 기사라고 올려놓느냐'며 과거 관련 드립을 쳐대는 통에 뜬금없이 관심을 받은 탓이다. ##

그러다가, 2013년 2월MBC아빠! 어디가?김성주가 아들인 김민국에게 끓여주고[5], 이를 윤민수의 아들인 윤후가 맛있게 먹는 장면이 방송되면서 전국적인 히트를 쳤다. 김성주 본인이 트위터를 통해 레시피를 공개하기도 했다. 덕분에 다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해, 북한의 핵실험과 각종 정치 이슈가 난무[6]하는 가운데도 꿋꿋히 순위를 지켰다. 게다가 실제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쳐 3월 짜파게티와 (얼큰한)너구리 판매량이 전년 동월대비 각각 78%, 20% 이상 늘어나고 온라인 쇼핑몰 및 대형 마트 등에선 짜파게티너구리를 묶어서 판매하는 행사를 벌였다.(농심에서도 직접 묶음으로 판매한 적이 있다고 한다.) 이로 인해 김성주 부자와 윤민수 부자는 이를 계기로 짜파게티 광고 CF 모델이 되기도 하였다.

이후, 2019년에는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한우 채끝살을 넣은 짜파구리가 비중있게 다뤄져 다시 주목을 받았다. 영화 기생충은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아카데미 4관왕 등 불세출의 기록을 달성했다. 덩달아 작중에 나온 짜파구리도 마침 먹방, 불닭볶음면 등 한국 라면이 인터넷상에서 유명해지는 시기와 맞물려 세계적으로 폭발적인 화제가 되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카데미 수상 직후, 귀국한 봉준호 감독과 기생충 출연진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쇠고기 채끝살 대신 돼지고기 목살을 넣어 만든 짜파구리 오찬을 대접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것은 후술.#

3. 레시피

공식 레시피는 다음과 같다.[7]
1. 물 1,100ml에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건더기 스프(후레이크)를 둘 다 넣고 끓인다.
2. 물이 끓으면 양쪽 면을 다 넣는다.
3. 4분 30초 후, 150ml(스무 밥숟가락)분량의 물을 남기고 버린다.
4. 짜파게티 스프 1개 분량, 너구리 스프 1/2 분량, 짜파게티 별첨 올리브유를 넣고 30초간 잘 섞으며 볶는다.
5. 취식.

조리법은 이렇게 간단하다. 다만 1인분 치고는 조금 많다고 너구리 면은 절반만 넣기도 하며, 아예 이것이 황금비율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면 2봉지를 다 넣었을 때 너구리 스프를 얼마나 넣느냐는 취향에 따라 조금 차이가 있다. 보통은 반만 넣지만 1/4만 넣거나 아예 다 넣는 경우도 있다. 다 넣으면 매운 건 둘째치고 좀 짠데, 이게 오히려 적당하다는 사람도 있다.[8] 직접 한 번 해보고 자기 취향에 맞게 조절하자. 다 넣더라도 면을 삶을 때 넣은 다음, 중간에 물을 버리면서 같이 버려지게 하는 사람도 있다.

물 버리는게 귀찮거나 양조절이 어렵다면 처음부터 물을 살짝 적게 넣어도 된다. 어차피 끓으면서 증발하고 면이 흡수하고 하면서 물이 줄어들며, 마지막에 짜파게티 스프를 넣고 비비는 동안 또 약간 줄어들어 결국 딱 비비기 적당하게 남는다. 오히려 물 양 조절이 어렵다며 적게 넣고 끓이면서 부족해보일 때만 조금씩 더 넣는 사람도 있다.

이런저런 추가 부재료를 넣기도 한다. 영화 기생충에서 한우 채끝살을 넣은 것이 유명하지만, 사실 굳이 그런 고급 부위를 쓸 필요는 없다. 적당히 삼겹살같은 것을 넣어도 충분하다. 일단 팬에 고기를 구운 다음 그 팬에 그대로 물을 부어서 면을 끓이면 된다. 거기에 추가로 고기를 굽고 남은 기름에 양파나 대파 등을 먼저 볶기도 한다.[9]

그 외 바리에이션으로 좀 더 매콤한 맛을 원한다면 사천 짜파게티를 써서 사천 짜파구리를 만드는 경우도 있고, 맵지 않은 것을 원하는 경우 순한맛 너구리를 써서 순한 짜파구리를 만들 수도 있다. 정말로 매운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사천 짜파게티와 앵그리 너구리를 섞은 이름하여 앵그리 사천 짜파구리를 만들어 먹기도 한다.

3.1. 기타 바리에이션

  • 간짬뽕짜파게티를 조합하는 변형도 존재한다. 이쪽은 짜파구리와 달리 스프 조절에 신경을 덜 써도 된다. 간짬뽕도 짜파게티처럼 물을 버리고 비비는 형식의 라면이기 때문에. 맛은 짜파구리에 비해 조금 더 맵다.
  • 불닭볶음면+사천 짜파게티의 조합도 가능하다. 둘 다 물을 버리고 비비는 형식이라 난이도는 좀 낮은 편인데 불닭+틈새 조합에 비하면 덜 맵긴 하지만 맵기는 맵다.
  • 불닭볶음면+짜짜로니 조합도 있다. 이 경우에는 같은 회사에서 생산하는 제품이라 면에 통일감이 느껴지고 달짝한 맛이 강하여 중국집 불짜장맛에 가깝다.
  • 불닭볶음면+팔도 짜장면은 위에서 좀 더 고급화된 배합법으로 역시 평가가 좋다.
  • 짜파게티를 사천 짜파게티로 대체해서 사천 짜파게티+너구리 조합으로 해도 괜찮다. 더 맵게 즐기고 싶다면 앵그리 너구리를 사용해도 된다.
  • 짜파게티를 짜왕으로 대체한 짜왕구리라는 레시피도 존재한다. 둘 다 굵은 면이라 위화감이 비교적 적은 편.
  • 위에 상기된 레시피에서 짜파게티를 공화춘 짜장으로 대체해도 맛이 좋다.
  • 2017년 2월 25일에 볶음 너구리가 출시되면서 편하게 짜파구리를 만들 수 있게 되었다.
  • 짝퉁 배합으로는 오동통면과 짜짜로니를 섞는 법도 있다. 짝퉁이니 해먹는 사람은 적지만 이렇게 먹어보면 삼선짜장 느낌이 난다고 한다. 이쪽이 좀 더 저렴해서 이 쪽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다. 혹은 짜슐랭을 섞기도 한다.[12]
  • 진짜장진짬뽕을 섞는 방법도 추천할 법한데, 이 쪽은 오뚜기에서 직접 제품화시켰다. 이름은 진진자라진진짜라(...). 면이 쫄깃하고 건더기도 제법 있지만 맛은 사실상 진짜장맛과 크게 차이가 없다.

* 이 외에도 다른 바리에이션을 만드는 시도가 많은데 특히 정형돈의 제목없음 TV에서는 짜슐랭을 이용해 퓨전 레시피를 시도하여 리뷰하기도 했다.

4. 제품화

짜파구리를 다룬 영화 기생충이 월드와이드급 흥행을 기록하면서 농심에서 북미 지역을 타깃으로 짜파구리 상품을 개발하는 의견이 검토되었다.

4.1. 앵그리 짜파구리

4월 21일, 국내에서 짜파구리를 상품으로 출시하였으며 이름은 ‘앵그리 짜파구리 큰사발’이다.

2022년 6월 기준 한국에서는 앵그리 짜파구리 봉지면은 단종되었고 큰사발면은 판매 중이다. 해외에서는 핵불닭볶음면 등 단종된 다른 라면들과 함께 여전히 선반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있다.

컵라면 버전도 과립스프로 바뀌면서 맛이 너프되었다.

4.2. 짜파구리

수출판 짜파구리는 '앵그리 짜파구리'와 '짜파구리' 모두 유통되고 있다. 미국과 동남아시아, 일본, 호주, 러시아 등에 이어 순차적으로 판매 지역을 넓힐 예정이라고 한다. 2020년 11월 기준 일본에서는 국내판과 달리 '앵그리'를 뺀 '짜파구리 큰사발'이 유통되고 있다. 한 유튜버가 나온 것을 사진을 찍어 올렸다. 짜파구리 큰사발 가격은 편의점에서는 세금 포함 258엔[13] 신오쿠보 한인 마트에는 200엔대에 판매 중이다.

4.3. 누들핏 짜파구리맛

면을 당면으로 변경한 버전이다. 맛은 앵그리 짜파구리보다는 그냥 볶음너구리 + 짜파게티맛.

5. 매체에서

  • 아카데미 영화제 4관왕을 차지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에서 언급되어 재조명을 받게 되었다.[14] 짜파구리의 역사는 기생충 이전과 이후로 나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나오는 짜파구리에는 그 비싼 한우 채끝살이 들어간다. 영어 자막을 맡은 달시 파켓은 미국에서는 Chapagetti, Neoguri라는 이름으로 팔리는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조합인 이 짜파구리의 번역에 애를 먹었다고 하는데, 제일 번역하기 어려웠던 표현이라고 한다. 두 라면 모두 아직 미국에선 대중적인 음식이 아닌지라[15] 관객들의 이해를 위해 좀 더 넓은 의미에서 라면+우동, 즉 '람동(ram-don)'이라고 번역을 했다. 링크 덤으로 짜파구리를 요리하는 그 장면 배경음악의 이름도 "짜파구리"다. 다만 채끝살을 넣은 짜파구리는[16] 영화에서 상징적인 요소 중 하나이기도 하기에 실제로 만들 경우 맛은 당연히 좋지만 가성비 면에서는 살짝 떨어진다고 한다. Binging with Babish에서도 이러한 언급이 나왔다.
  • 2013년 방영했던 MBC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에서 윤후의 최애 음식으로 나오면서 많은 이들이 이 음식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덕분에 당시 매출이 껑충 뛰어오른 농심에선 아예 윤민수 부자와 김성주 부자를 모두 캐스팅한 CF를 찍어 전국에 송출했다.
  • 기생충의 국제적 흥행을 타고 영어 광고도 만들어졌다.
  • 스타필드에서 이스터에그 격으로 기생충식 짜파구리가 등장했다.

6. 기타

[include(틀:토론 합의, this=문단, 토론주소1=AboundingQuizzicalAbhorrentYam#230, 합의사항1=[사측 강제결론도출] 문재인 짜파구리 오찬 논란에 대한 내용에서 "문재인/비판과 논란" 링크를 직접 링크\( 안에 | 표시 금지\)로 달아 #230 형태로 서술하기)]
  • 2종류의 라면을 조합하는 국물없는 레시피이고, 탄수화물과 지방에 집중된 만큼 영양학적 균형도 그렇게 좋지 않고 조리한 라면을 남겨뒀다가 또 먹는 경우도 거의 없을 것이니 소스와 라면을 전부 반으로 나눠서 조리하고 나머지를 보관해 두는 수고를 감수하지 않는 이상 칼로리와 나트륨 폭탄이다. 맛있다고 너무 자주 해 먹으면 건강에 좋을 수가 없는 음식이니 별미로 가끔씩만 먹고 다음 끼니의 양을 줄이는 등 조율이 필요하다.[17]
  • 정형돈의 제목없음 TV에서도 짜파구리의 대항마를 가리는 컨텐츠를 진행한 바가 있었다. 그 중 가장 좋은 조합은 짜파구리와 비슷한 짜오였다고 한다.[18]


[출시] 2020년 4월에 출시되었다.[출시] [3] 물론, 얼큰한 너구리로 섞었을 때이며, 순한 너구리로 섞었을 경우 매콤한 맛이 별로 없다.[4] 1989년 즈음을 기해 군에서 유행하기 시작했던 것이 PC통신 게시판으로 전해졌다는 설이 있다.[5] 너무 못해서 아이들은 물론 몇몇 출연진에게 타박도 많이 당하긴 했다. 실제 만드는 과정에서도 엄청 허술했었다.[6] 해당 월 즉, 2013년 2월에 노회찬, 이재균의 국회의원직 상실과 이명박 대통령의 퇴임과 박근혜 대통령 취임.[7] 기생충의 아카데미 시상식에서의 4관왕이 발표된날, 농심의 공식 유튜브채널 유튜브에서 세계 11개국어로 알린 레시피이다. 본래 2013년에 농심 티스토리 공식블로그에서 레시피를 올린 적이 있으나 국민레시피란 표현을 사용했고 공식은 아니었다. 공식으로 발표한건 이 레시피가 최초.[8] 유명 요리 유튜버 중 백종원의 경우에는 반만 넣으면 자기 입에는 좀 싱겁다고 다 넣는다.[9] 고기나 야채는 일단 볶은 다음 꺼내놓고 물을 부어 면을 다 익혀서 비빈 다음 얹어서 먹기도 한다.[10] 신볶게티는 컵라면으로만 출시 중이다.[11] 이름만 같은 오징어볶음맛 볶음라면도 실제로 있었다.[12] 짜슐랭의 경우 실제로 정형돈이 시도한 적이 있었다. 다른 라면들과의 조합보다 반응이 좋았고, 이름도 짜오라고 지어졌다.[13] 2020년 11월 10일 환율 기준 약 2,700원이다.[14] 사실 군필자라 하더라도 공화춘, 불닭볶음면, 간짬뽕 정도만 해 먹고 짜파구리는 생소한 사람이 많다. 영화 속에서 짜파구리란 말을 듣고 갸우뚱하 듯, 사회에서도 한번도 안 해 먹어 본 사람도 많다.[15] 팔리긴 하지만 보통은 한인마트에 들러야 찾을 수 있는 제품이다.[16] 짜파게티에 넣어도 큰 차이는 없다.[17] 조금만 살펴봐도 이러한 생각이 가능하다. 짜파구리의 구성은 1개 분량의 면+액상 스프+짜파게티 스프 이므로, 다른 라면보다 면 당 스프의 양이 2배 이상 많다. 즉 짜파구리로 배를 채웠다간 나트륨을 더 많이 먹게 된다는 것이다.그냥 한번에 두개 분량씩 끓이자[18] 이쪽은 짜슐랭과 오동통면을 이용한 것. 그 당시 이전에 짜왕 광고를 찍은 적이 있다고 했으나 선택의 폭때문인지 짜슐랭을 사용하겠다고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