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3 18:30:26

미국의 소리

VOA에서 넘어옴
동북아시아향 해외 단파방송
미국계 미국의 소리MW[a] 북방선교방송 순교자의 참소리 자유아시아방송MW[a] 희망의 소리 희망지성
일본계 시오카제 일본의 바람(고향의 바람) NHK 월드 라디오 일본
기타 BBC 월드 서비스 라디오 타이완 중국국제방송MW
중파방송도 함께 이루어지는 경우 MW 표시를 하였다.
[a] 극동방송을 통해 재송출 중이다.



파일:미국의 소리 로고.svg
영어 웹사이트
한국어 웹사이트

1. 개요2. 역사3. 한국과 미국의 소리
3.1. 한국어 방송3.2. 영어 방송
4. 논조5. 한국어 방송 주파수6. 사건사고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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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Voice of America (VOA)

미국 연방정부 산하 독립 기구인 USAGM(옛 BBG)에서 운영하는 국제방송. 원래 국무부 직속이였으나 그 이후 이런저런 조직 개편을 거쳐 지금의 USAGM 산하가 됐다. 단파방송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인터넷 방송과 위성방송도 하고 있다.

2. 역사

현직 VOA의 senior staff reporter가 VOA의 역사에 대해 쓴 글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2년, 미국 국무부 소속 국제협력국에서 나치 치하의 독일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독일어 뉴스로 방송을 시작하였다.[1]

냉전 시절에는 공산권 국가 국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방송이 특히 주목을 받았고, 실제로 해당 국가의 여론에도 상당한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1960년대 이후로는 서구 선진국에서는 텔레비전이 대중화되면서 쇠퇴하기 시작하여 일본어, 독일어, 이탈리아어 등 언어 사용자 대부분이 민주국가에 거주하는 언어 방송은 중단되었다. 냉전이 붕괴된 후 동구권 국가들도 서방의 매체를 검열없이 접할 수 있게 되어 수요가 완전히 증발, 2000년대에는 폴란드어, 체코어 등의 방송도 중단되었다. 하지만 한국어 방송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데, 아직도 독재 체제인 북한중국에 거주하는 언어 사용자도 많이 있는 것과 관계있다고 볼 수 있다. 다만 조선족들은 인터넷이나 위성TV를 통해서 남한TV나 남한매체를 잘만 보기 때문에 별 수요는 없고,[2] 외부 라디오와 텔레비전 시청 및 청취를 하다 걸리면 감방갈 위험이 있는 북한이 대상이다.

다만 중국과나 러시아에서 인터넷이 보편화된 이래로 딱히 관심이 있는게 아니라면 실제로 듣는사람은 거의 없다. 냉전 시대때야 비판매체를 찾아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몰래몰래 이런 라디오를 청취해 들을려는 사람들이 꽤 있었지만,[3] 냉전이 끝나고 인터넷이 보급되기 시작하였고, 오락성도 떨어지고 CNN이나 BBC 월드 뉴스같은 전문보도채널에 비해 미국 정부 홍보를 많이 하다보니 해당국가 청취자 입장에서는 신경이 거슬리는 것도 있어서 굳이 수고를 하면서 열 뻗치는(...) 내용을 들을 이유가 없어진 것이다. 러시아는 1990년대부터 2010년대 전반기 이전까지는 방송의 상업화와 케이블TV의 활성화 등으로 크림반도 병합 이전까지는 CNN이 러시아에 지사 차려놓고 대놓고 방송을 송출내보내기도 했고,[4] 중국도 인터넷에서 외신 사이트를 차단한다고는 해도 인터넷에서 VPN 우회접속을 하면 된다는 간단한 해결책이 있고, 미국에 유학가거나 일하러 가거나 정착한 중국계 이주민들도 많은 만큼 정보가 완전히 막힌것도 아니라서 수요가 별로 없다, 따로 라디오를 개조하거나 불법으로 사서 듣는것은 방송매니아가 아니면 그냥 귀찮기도 하다. 이는 스페인어권도 매한가지라서 냉전 시대때 미국의 소리의 성공에 고무받아 레이건 정부와 아버지 부시때부터 쿠바를 대상으로 라디오 텔레비전 마르티 방송을 내보내고 있지만, 선전효과는 매우 떨어진다는 평이다. 일단 쿠바라고 해도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들은 국영 TV에서 외국 TV 프로그램도 잘만 수입해서 틀어주고 있고,[5] 일정액의 돈만 낼수있다면 케이블TV나 위성안테나를 통해 미국 TV프로그램들을 얼마든지 볼수있는데다가 그나마 강점인 보도쪽도 친정부 성향 사람들은 러시아 투데이나 텔레수르, 반정부 성향사람들은 다른 CNN 에스파뇰같은 스페인어 TV채널을 위성방송이나 모바일 인터넷을 통해 보기 때문에 시청도 하기 어려운 마르티 방송을 볼 필요가 없는 것이다. 사실 이 문제는 미국내에서도 시청률 떨어지는 방송사를 세금낭비를 해가면서 존속시킬 이유가 뭐냐면서 말이 많기는 한데, 공화당측에서 마르티 방송을 계속 존속시켜야 된다고 주장해서 억지로 존속시키는 것이다.

역사적으로 미국의 적국에 미국의 주장을 밝히는 역할을 하므로 모국어인 영어는 말할것도 없으며 한국어(북한), 러시아어(러시아), 중국어(중국), 페르시아어(이란)에 매우 충실하다. 다른 언어버전은 영어의 번역본만 올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언급한 언어들은 따로 기자를 두고 여행 콘텐츠 같이 미국을 홍보를 겸하고 있다.

미국 국무부와 직접적인 관련있는 언론사이고, 한국 주요 언론에서 보도하지 않거나 축소하는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도하면서 유튜브 구독자가 많이 늘었다. 2018년 7월 3만에도 못미치던 구독자가 2020년 12월에는 21만명으로 크게 늘었고, 2023년 5월 현재 28만 8천명에 달한다.

VOA는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는 기관이지만, 내용 면에서는 정부 승인을 받지 않는 독립성을 보장받기 때문에, 정부와 갈등이 일어나기도 했었다. 2001년 9.11 테러 열흘 후, 탈레반 지도자이며 오사마 빈 라덴의 보호인인 물라 오마르가 VOA에 전화 인터뷰를 제안해오자, 부시 행정부에서는 인터뷰를 보도하지 말것을 요구하였으나, 결국 VOA는 오마르와 인터뷰하여 일부를 내보냈고, 그 뒤 이를 옹호하는 성명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의 VOA 비판, VOA 뉴스 독립성 보여줘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 당시에 셧다운이 되지 않은 일부 기관 중 하나였다.

3. 한국과 미국의 소리

2018년 들어 북한산 석탄 밀수입/판문점선언 오역 의혹 등을 보도하고, 청와대 외신기자단에서 기자 1명이 퇴출됐다는 논란이 일어나면서 한국에서 좋은 의미든 나쁜 의미로든 주목받는 언론이 되었다. 그러나 사실은 한국과 아주 오래전부터 관계가 있었다.

해방 전인 1942년, 이승만의 노력으로 한국어 방송도 시작되어 일제 치하의 조선인들이 들을 수 있게 되었다.[6] 이 때 조선방송협회 경성방송국 직원들이 이 방송을 듣다가 일제에 발각되어 탄압을 받은 항일단파방송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1970년까지 한국 KBS와 CBS에서는 VOA 한국어 방송을 중파로 재송출했던 시절이 있었으나, 박정희에 의해 강제 중지되었다. 이러한 사태는 대한민국 정부가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는' 외국 방송의 지상파 재송출을 허용하지 않는 기조의 근원이기도 하다. 다만 이는 외국 방송사가 대한민국에 중계시설을 설치할 수 없다는 얘기지, 국내 방송사가 자체적으로 재송출 제휴를 맺는 건 규제 대상은 아니라고 한다.

2018년 7월, 유엔 안보리의 제재를 받고 있는 북한의 석탄을 대한민국에서 2017년 10월 두번에 걸쳐 반입했다는 사실을 VOA가 확인 보도하여 논란이 일어났다. 자세한 사항은 북한산 석탄 등 위장 반입 사건/대한민국 참고.

VOA 내부 관계자에 따르면 한 청와대 특보가 몇 달 전 VOA기자의 인터뷰 요청 전화에 "미 프로파간다 머신에 할 얘기가 없다"며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8번 항목

2022년 미국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 패싱 사건에 대해 한국의 실수였고 미국을 모욕한 것이며 한국이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지 않는다는 신호를 보낸 것이라 평가했다. #

3.1. 한국어 방송

미국방송인데 한때는 미국에 대한 이야기는 정치, 외교 분야 외에는 별로 나오지도 않았다. 예전의 한국어 방송에는 문화 프로그램이 있었는데, 2001년 개편때 칼질당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주말 문화 프로그램이 부활했는데, 바로 한국 가요 프로그램. 현재는 문화 프로그램이 보강된 편이라 2000년대 중반 ~ 2010년대 초중반에 비해서는 덜 따분해졌다.

자신의 전공이 정치학/국제관계학이고 그쪽 분야에 관심이 많다면(특히 북한이나 동북아 문제) 내용의 따분함과 별개로 들어두면 많이 참고될 내용을 방송한다. 실제로 동북아시아의 국제방송을 연구하는 모임인 다음 카페 동북아방송연구회(NEABI)에서는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을 대북방송으로 분류한다.

한국어 방송의 억양은 대한민국 본토의 방송에서 쓰이는 것보다 좀 더 보수적인 편으로, 대략적으로 한국의 1980년대 말~1990년대 초반의 방송억양과 비슷한 분위기다. 녹음방송을 실시하는 여타 단파방송과 달리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코너는 생방송된다.

단파방송 시작/끝 시그널 음악은 미국 민요 양키 두들이다.

홈페이지에는 영어 교실이라는 메뉴가 있는데, VOA learning english에서 가져온 컨텐츠에 한국어로 설명이나 번역 코멘트를 달거나, 혹은 자체 제작한 컨텐츠도 올리고 있다. 꽤 쓸만하므로 관심이 있으면 체크해볼만 하다.

뉴스 투데이는 북한 뉴스만 50분 가까이 전한다. 다음 두 방법 중 하나를 추천한다.
  • 북한에 관심이 있다면 뉴스 투데이 3부(KST 월-금 23:05-23:53)를 듣고, 자정부터 시작하는 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 방송 뉴스를 듣는다. 북한 소식통이 전하는 내부 소식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 북한에 관심이 없다면 VOA 한국어 유튜브 채널에 매일 10-15분 내외 분량으로 업로드되는 VOA 모닝 뉴스와 VOA 뉴스 투데이 영상을 시청한다.

3.2. 영어 방송

아무래도 외국인을 대상으로 제작되는 방송이다보니, 일반적인 미국 방송에 비해 듣기 쉬운 편. 특히 영어 초심자를 위해 속도를 늦추고 어휘 수준을 낮춘 특별 뉴스까지 있다. 영어 특별방송이 아닌 영어 표준방송도 일반적인 미국 방송보다는 말의 속도가 약간 느리다.

영어 방송 단파 송출은 2013년 3월 중동, 2014년 7월에는 아시아(동아시아 포함)에서 각각 중단되었다. 이후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영어 방송은 일반방송이든 특별방송이든 인터넷으로만 청취할 수 있다. 과거 동아시아 대상 영어 방송 주파수는 9760 kHz가 가장 잘 알려져 있었다.

4. 논조

미국 언론이기 때문에 한국어판에서도 한국과 미국이 접촉했을때 '미한'이라고 표기한다.

초기에는 국무부 산하 기관에서 방송했지만, 지금은 정부의 자금 지원만 받고 정부에서 독립된 방송위원회에 의해 운영되며 독립된 편집권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는 미국 의회가 보장해준다. 그래서 미국 정권에 따라 편집 논조가 오락가락 하지 않는다. 이는 미국의 소리가 독재나 권위주의 국가에 미국의 자유 민주주의를 전파하기 위해 운영되기 때문이다.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모두 독재 정권과 민주주의 인권에 대해서는 여타 다른 국내외 문제와 달리 보편적이며 초당적인 가치가 있다는 입장을 공유하고 있다.

가령, 9.11 테러때에는 국무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하고 탈레반의 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와 인터뷰를 강행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시절에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 시위러시아 게이트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보내는 등 트럼프의 인사권과 편집권 장악 시도에 대해 사실상 노골적인 반감을 표시했다. 새로 부임한 마이클 팩 국장이 내부 장악에 실패했다고도 볼 수 있다.

여튼 기사 자체는 미국 대외정책을 결정하는 국무부 관계자들의 속내를 정확하게 보도하기 때문에 신뢰성이 높다. 물론 공식적으론 VOA 논조가 미국 정부를 대변하지 않지만, 실질적으론 정부의 의중을 최소한 부분적으로는 반영하는 곳으로 여겨지며, 당사자 VOA 역시도 이런 애매한 포지션을 활용하고 있다. 즉 외교 관계상 한국에 직접 말하긴 불편한 말을 '아무튼 정부 논조와는 무관한' VOA를 통해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것이다.[7] 정부 논조 대표성에선 환구시보와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8] 다만 환구시보는 자국 내수용이고 VOA는 외국 대상이라 딩연히 환구시보보다는 말을 세련되게 하는 편이다.

5. 한국어 방송 주파수

방송 시간 및 주파수 (한국어 페이지) A24 주파수 출처
송신 시작/종료 시각 모두 정각이므로 분 단위는 생략하여 표기하였다.
VOA 한국어 방송 주파수 및 편성표 - A24(2024년 춘하계)
주파수 kHz 송신 시간 KST 프로그램
1188 20-24 (20-21)뉴스 투데이 1부
9350 9490 12080 21-22 뉴스 투데이 2부, 역사 속 오늘
9350 12045 12080 22-23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스피크 이지 잉글리시
9405 12045 12080 23-24 뉴스 투데이 3부
1566 02-03 출발 뉴스 쇼
5875 7365 7465 04-06 생방송 여기는 워싱턴입니다
워싱턴 뉴스 광장

A23(2023년 춘하계)과 큰 차이가 없다. 2024년 10월 26일까지 이 주파수로 송출하며, 10월 27일부터는 단파 주파수가 변경될 예정이다. 참고를 위해 B23(2023년 추동계, 10월 30일부터 송출) 단파 주파수를 같이 기재해 둔다. 21-22 7465 9490 11570 / 22-24 9800 9985 11570 / 04-06 7465 9575 9800

2009년 1월 1일부터 저녁 시간대에 극동방송 중파 주파수 1188 kHz로 송출을 시작하였다. 근거 1 근거 2

현재 한국어 방송은 필리핀, 태국에 있는 직영 중계소에서 송출되어 수신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북한이 지속적으로 방해전파를 발신하고 있다. 과거에는 미국 자치령인 북마리아나 제도의 티니언 섬 송신소에서 송출했다.

소련 시절에는 러시아 극동지역 중계소에서 중파 648 kHz로 송출하기도 하였다. 이 주파수에서는 초저녁부터 모스크바 방송국(러시아의 소리) 조선어/중국어 방송과 미국의 소리 한국어 방송을 들을 수 있었다.[9] 이 주파수는 다른 방송으로 넘어가서 한때는 초저녁에 러시아의 소리 중국어 방송을, 새벽에 자유아시아방송 한국어 방송을 송출하다가 2014년 4월에 최종적으로 폐지되었다.

6. 사건사고

6.1.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

2018년 9월 15일, 판문점선언의 한국어본/문화어본/영어번역본의 '종전 선언'에 대한 의미 및 뉘앙스가 한국정부가 UN에 제출한 영어번역본과 서로 다르다고 보도하였다기사. UN에 제출한 번역본에는 '올해 안에 종전선언을 한다" 라고 되어 있으며, 이는 2018년 4월 27일 판문점선언 당시 공표된 내용보다 종전선언에 대해 훨씬 강한 어조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한국 정부의 외교활동에 대한 국제사회의 신임도에 적지 않은 파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자세한 것은 판문점 선언 오역 논란 문서 참조.

북한산 석탄 반입, 판문점선언 오역 논란 보도에 따른 조치인지 청와대 외신기자단에서 퇴출됐다고 한다. 표면적인 이유는 한국어로 기사를 쓰기 때문에 외신이 아니라는 것인데, BBC korea, RFA등의 외신의 한국어판들도 한국어로 기사를 쓰면서도 외신으로 분류되어 있는데 VOA만 콕 집어서 퇴출시키는 것이 의도적인 압박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청와대 관계자는 "개별 기자의 폰(계정)이 아니라 사내에서 다수가 사용하는 공용폰이 등록된 사실을 알고 (나가 달라는) 입장을 해당 기자에게 통보한 것"이라며 "공용폰은 원칙적으로 단톡방 가입이 안 된다는 게 저희 입장"이라고 말했다. 또, "(단체 카톡방 운영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한 VOA 기자를 포함해 VOA 소속 기자 2명은 현재 외신 단톡방에 변함없이 포함되어있다"라고 말했다.

6.2. 2020년 도널드 트럼프의 인사 압력

2020년 VOA가 코로나19 대유행을 전후로 미국 정부의 방역에 비판적인 보도를 쏟아내자,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VOA가 우한시 봉쇄령 해제를 보도하며 공산당의 영상을 공유하는 등 친중적인 행보를 보였다"는 이유로 어맨다 베넷 국장과 샌디 스가와라 부국장의 사임을 종용했다.

문제는 VOA의 상위 기관인 USAGM 국장으로 트럼프 대통령과 스티브 배넌의 최측근이자 브라이트바트의 공동창립자대안우파 영화감독 마이클 팩을 임명했다는 것. 때문에 언론계는 해당 인사조치를 두고 "외압", "언론통제" 와 같은 수식어를 사용하며 맹렬한 비판을 가했다. 대표적 우파 언론이라고 할 수 있는 FOX NEWS 역시 VOA와 기성언론의 대외적 역할이 다른 만큼 특정 국가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친중의 증거로 보긴 어렵다는 입장을 표했고, 이 인사조치에 대해 불편함을 드러냈다.

7. 기타

아래는 모두 VOA 한국어 버전에 해당되는 내용이다.
  • 기사가 존댓말로 작성된다. 대부분의 한국 언론의 경우 신문지면 기사는 평어로 작성되기 때문에 VOA 홈페이지만 본 한국인은 생소할 수도 있는 부분이다. 한국도 방송뉴스 원고는 존댓말로 작성되는데 VOA도 일단은 방송용 원고다. 한국의 방송들도 뉴스데스크 등 방송 원고를 그대로 올린 것은 존댓말로 기사가 올라온다.
  • 미국 정부 예산이 들어가는 조직이기 때문에 기자들 모두가 미국 시민권자라고 한다. 즉 한국어로 인터뷰·방송을 하고 한국어로 기사를 쓰는 한국 이름의 기자들도 국적은 모두 미국 시민권자다.[10]
  • 미국 매체이므로 한미관계 등 양국을 표현할 때 한미가 아닌 미한으로 표기한다. 또한 미합중국 대통령은 '대통령', 대한민국 대통령은 '한국 대통령'으로 표기한다. 이렇듯 여타 국내 언론과 달리 한국을 '외국'으로서 바라보고 보도하기 때문에, 한국에서 나고 자란 한국인이라면 VOA를 처음 접할 때 이질감이 느껴질 수 있다.

[1] 이 당시 나치 독일은 서유럽과 동유럽을 전부 커버할 수 있는 위치인 체코 공화국에 고출력 송신소를 짓고 유럽 전역에 선무방송을 뿌려댔다. 릴리 마를렌 문서 참조. 동아시아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나서 일본은 조선방송협회 출력을 50kw까지 올려서 중국에 프로파간다 방송을 해댔고 중국-연합국측은 상하이에 이보다 훨씬 고출력의 송신소를 세워서 맞불을 놓았다. 이처럼 VOA의 출범 또한 추축국의 프로파간다 방송에 대한 대항마 겸 연합군의 선무방송 성격이 강했다.[2] 애초에 중국에서 90년대 말 이래로 남한드라마와 영화는 잘만 유통되었었고, 한한령으로 남한드라마의 수입이 중단되었다해도 TV와 라디오를 통한 방영을 중단한다는것이지 인터넷으로 유통되는 영화와 드라마에 대해 재제는 없다. 그저 한국 민주화를 다룬 영화를 다룬 작품들이나 삭제하는 수준이다. 비리비리같은 중국 사이트에서도 흔히 볼수있는것이 남한산 TV프로그램이다.[3] 실제 소련시대 때도 당국에 비판적인 성향의 사람들이 정보 취득을 위해 미국의 소리를 비롯한 서양권 국제방송을 청취하는 일이 꽤 있었다. 물론 이 당시 소련법상으로는 불법이었기 때문에 감옥에 갈 위험이 있었지만, 이렇게 정취한 내용들은 소련 뒷골목에서 종종 퍼져서 여론에 상당한 영향을 주기도 했다. 하지만 소련이 붕괴되고 나서는 미국의 소리를 듣는데에 제한이 없어지고 난 뒤에, 여타 매체에 비해 상업성에 밀렸고, 러시아가 경제정책 실패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으면서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도 처참히 작살나면서 수요가 무척 감소했다.[4] 특히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CNN이 2X2와 TV6를 통해 지상파 방송으로도 잘만 송출되었던 시절도 있었다.[5] 특히 미국과 수교하기 이전에는 국영 TV방송사인 쿠바비시온에서 대놓고 저작권을 무시하고 미국 TV 프로그램이나 일부 헐리우드 영화를 틀어주는 짓을 저지르기도 했다. 물론 금수조치로 미국 방송사에서 쿠바 방송사로 프로그램을 수출입하는게 불가능에 가깝다보니 미국측에서도 뭐라고 할 말이 있는것은 아니지만 말이다.[6] 인터넷에 짤이나 합성으로 돌아다니는 "나는 이승만입니다..."하는 이승만의 목소리는 실제 미국의 소리를 통해 전파를 탔던 방송 스크립이다. 해당 육성의 원본은 충남 천안에 위치한 독립기념관에 보존되어 있다.[7] 일례로 2022년 하반기 여당 일각에서 핵 보유에 대한 언급이 나오자 미 국무부 관리가 VOA에 출연하여 우려와 함께 경고를 날린 것은, 사실상 미국 정부가 한국에 대해 핵 보유 기도 시 전방위 압박하겠다는 선언으로 해석되고 있다.[8] 환구시보도 공식적으론 공산당 논조와 별개이다.[9] 그러나 이 당시에는 KBS 제3라디오가 639 kHz에서 송출하여 간섭 문제로 청취가 어려웠다.[10] 반면에 자유아시아방송은 기자가 꼭 미국 시민이어야 할 필요는 없다고 하며 그래서 주성하 기자 같은 패널들이 고정출연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