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3 12:32:02

KBO 퓨처스리그 FA/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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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퓨처스리그 FA
2022년 2023년 폐지

1. 개요2. 2023년도 KBO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공시3. 계약 이전 예측4. FA 계약 현황
4.1. 이적
5. 미신청자 계약 현황6. FA 계약 타임라인7. 평가8. 총평

1. 개요

KBO 퓨처스리그의 2023년 FA에 대해 정리한 문서이다.

2. 2023년도 KBO 퓨처스리그 FA 자격 선수 공시

  • 자격 선수 공시는 2022년 11월 13일에 이루어졌다. 해당 선수들은 동해 11월 16일까지 별도로 신청을 해야 FA권리를 행사할 수 있으며, 신청하지 않으면 권리 행사를 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하고 원소속팀에 잔류한다.[1]
<rowcolor=#fff> 소속 선수 나이 인정년수 구분 신청 여부 계약 여부 연봉 비고
LG 이형종 32세 7년 신규 신청 이적 1억 2000만원
한석현 28세 7년 신규 신청 이적 3900만원
kt 박시영 33세 7년 신규 미신청 - 1억 2000만원
장준원 26세 7년 신규 미신청 - 3800만원
KIA 이준형 29세 7년 신규 - - 3500만원 방출
NC 김응민 31세 9년 자격 유지 미신청 - 4900만원 은퇴
정범모 35세 9년 자격 유지 - - 4700만원 방출 → 은퇴
삼성 김성표 28세 8세 자격 유지 - - 3800만원 방출 → 은퇴
박정준 30세 8년 자격 유지 - - 3000만원 방출 → 은퇴
이수민 27세 7년 신규 - - 3300만원 방출
롯데 김강현 27세 7년 신규 미신청 - 3000만원
김대우 38세 10년 자격 유지 - - 6500만원 방출
이태오 28세 8년 자격 유지 - - 3000만원 방출 → 은퇴
최민재 28세 7년 신규 미신청 - 3200만원
한화 류희운 27세 7년 신규 미신청 - 3300만원
송윤준 30세 7년 신규 미신청 - 4100만원

공시 전부터 기사로 나왔던 이형종의 퓨처스리그 FA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대상자는 16명이지만 이미 7명이 방출되었기에 실질적으로 자격을 행사할 수 있는 선수는 9명이다. 연봉을 올려 받을 수 없는(계약 첫 해 한정이라지만) 등 여러 문제점이 남아 있고 전년도에 계약했던 2명이 모두 방출(강동연), 은퇴(전유수)하는 등 실효성에 의문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터라 실제 신청할 선수는 이보다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11월 17일, LG 트윈스이형종한석현 2명만 신청했다.#

3. 계약 이전 예측

지난 시즌의 결과가 반면교사가 된 관계로,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 확실시되는 자원 이외에는 신청을 최대한 자제할 확률이 높았고, 결국 2명의 선수만이 신청하면서 완전히 실패한 제도라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 이형종: 고심 끝에 FA를 신청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에 퓨처스리그 FA의 최대어로 떠오르며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다년 계약 가능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는 키움 히어로즈행이 많이 거론되었으나, 이후 첫해 연봉만 제한될 뿐 다년계약은 가능함이 알려지면서 한화 이글스 등 타 팀 행이 유력해졌다.
  • 한석현: 신청이 유력하며 퓨처스리그 타격왕 출신답게 역시 여러 팀의 관심을 받고 있다.

퓨처스리그 FA를 신청한 두 선수 모두 LG의 외야 뎁스가 포화 상태라 지난 시즌 동안 팀 내에서 기회를 받지 못한 케이스이다.

4. FA 계약 현황

  • 자세한 계약 현황은 하단의 문단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2023 KBO 퓨처스리그 FA 신청 승인 현황
<rowcolor=#002561,#fff> 선수 소속 나이 연봉 계약 결과 계약 구단 보상금
한석현 LG 28세 3900만원 1년 3900만원 NC 3900만원
이형종 32세 1억 2000만원 4년 20억원 키움 1억 2000만원
총 2명 퓨처스리그 FA 신청

4.1. 이적

2023 KBO 퓨처스 FA 이적 현황
<rowcolor=#002561,#fff> 이름 원 소속 계약 구단 발표 계약 규모 연봉 보상금 옵션
한석현 LG NC 2022년 11월 19일 1년 3900만 3900만 3900만 -
이형종 키움 2022년 11월 24일 4년 20억 [2] 1억 2천만 -

5. 미신청자 계약 현황

6. FA 계약 타임라인

7. 평가

7.1. 계약 당시

7.1.1. 키움 히어로즈

7.1.1.1. 이형종
이택근, 원종현에 이은 구단 3번째 FA 영입생이 되었다. 4년 계약이기에 만 37세까지 히어로즈에서 뛰게 되었는데, 연차당 연봉은 1.2억-6.8억-6억-6억으로 1년차 연봉이 퓨처스리그 FA 규정에 의거해 최대치로 고정된 것 이외에는 거의 균등하게 분배된 것을 보면 과거 현대-히어로즈 시절 송지만의 역할을 맡아달라는 의미로 보인다.

이형종은 2023년 시즌부터 당장 주전 출장할 확률이 높다. 그의 주 포지션인 외야에는 해외진출 자격 진출을 앞둔 이정후 외에는 주전이 확실한 선수가 없다. 2022년 시즌에 많은 경기에 나섰던 김준완과 이용규는 처참한 생산성만 보이며 한계를 드러냈고, 푸이그는 사생활 문제로 2023시즌에 볼 수 있을지 불투명한 상황이다. 서브 멤버로 출전한 선수들 중 주전으로 떠오를 선수들이 있느냐 하면 그렇지도 않은게, 임병욱은 아직도 잠재력 얘기나 듣고 있는 실정에 부상없이 무사히 시즌을 마칠지조차 알 수 없으며 전역 직전 입은 부상으로 2022년 시즌 후 기준 여전히 부상중이기도 하다. 예진원은 제법 기회를 받았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해 앞으로도 1군급 자원으로 성장하기 어렵다는 전망이 많으며, 박찬혁은 이제 막 데뷔한 신인이라 갈 길이 멀고 군역도 남아있다. 그나마 희망이 보이는 게 임지열 정도인데 그도 이제 막 터질락 말락한 모습을 보여주었을 뿐이라 전망이 어렵다. 게다가 확고한 주전 선수인 이정후조차 2023년 시즌 후 해외진출로 자리를 비울 확률이 높다.

설사 위 외야수들의 IF가 모조리 좋은 쪽으로 풀린다 해도 히어로즈에는 1루와 DH자리마저 무주공산이다. 김웅빈은 공수 양면에서 방출을 걱정해야될 수준으로 기량이 퇴보했고 전병우는 사이즈도 좋고 수비도 잘 하지만 타격이 지나치게 소극적이고 약하다. 워낙 선수가 없어서 언더사이즈라 1루 수비에도 부적합하고 통산 wRC+가 70도 되지 않는 유틸리티 수비수 김태진이 상황에 따라 선발 1루수로 중용되기까지 했으니 말 다했다. 심지어 DH에도 넣을 자원이 없어서 wRC+ 100 근처에도 못 가는 타자들이 줄줄이 투입되었다. 이렇게 키움에서의 주전 출장기회가 그야말로 차고 넘친다는 부분이 이형종의 판단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전 소속팀과 같은 서울 연고팀이라는 부분도 마찬가지.

7.1.2. NC 다이노스

7.1.2.1. 한석현
처음 발표가 나고 NC 팬들의 반응은 미묘했다. FA 시장에 외야수 이명기와 권희동 두 명이나 시장에 나와 있는 상황에서, 나이가 30세에 가까운 외야수를 뜬금없이 영입한다는 것이 구단의 어떤 시그널인지를 해석하는 데 의견이 분분한 상태. 대부분의 팬들은 FA 선수 두 명 모두 샐러리 캡 때문에 잡아두기는 힘들다고 내부에서 판단한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2022 시즌 NC 외야에는 박건우와 손아섭이 중견수와 우익수, 닉 마티니가 좌익수 주전이었고 백업 멤버로는 권희동, 이명기, 김기환, 최승민, 정진기, 천재환 순으로 외야 수비를 봤다. 김성욱이 상무 전역 후 복귀했으나 현재 뎁스에서 권희동과 이명기가 FA로 풀렸고 김기환이 음주운전으로 방출되었으므로 전력 유출이 분명한 상황이다. 거기다 마티니의 계약 전망이 불분명하고, 퓨처스 외야에는 천재환, 최우재, 오장한 등이 주전으로 뛰고 있는데 이들이 1군에서 자리잡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이므로 7800만원[3]으로 한석현을 영입한 NC의 선택은 나쁘지 않다는 시각이 우세하다.

한석현은 1군 경력은 일천하지만 이미 2군에서는 더 보여줄 것이 없는 수준이다. 최근 3년간 2군 OPS가 0.8-0.9를 오가고 있으며 타율도 거의 3할 이상을 유지하다시피 했을 정도. 다만 전 소속팀이 이형종까지 이적할 정도로 외야진이 포화상태에 이른 LG 트윈스였기 때문에 부득이 기회를 받지 못한 케이스이므로, NC 다이노스가 1군 외야 주전을 채우지 못하거나 시즌중에 결원이 발생하면 1순위로 투입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미 나이가 찬 선수이고 다년계약을 이끌어내지도 못했으므로 새 팀에서 오래 활약하려면 기회가 주어졌을 때 본인의 가치를 확실히 증명해내야만 할 것이다.

7.2. 이후

8. 총평

이형종은 기량이나 경력 면에서 최소 준주전급 이상으로 활약해온 선수라 퓨처스리그 FA로 나올만한 자원이 아닌데 소속팀의 특수한 사정상 시장에 나오게 된 쪽에 가깝고, 실제로 다년계약까지 맺으며 시장에서 C등급 FA와 거의 유사한 대접을 받았다. 그러니 실질적으로 제도 취지에 부합한 이적 케이스는 2년간 한석현 단 한 명이었던 셈이다.

그래도 독소조항으로 여겨졌던 연봉제한이 다년계약 허용 관련 유권해석 덕에 크게 완화되다시피했고, 이형종 한석현 두 선수의 이적 여부가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구다가 마침내 새로운 기회를 찾아 당당히 이적하는 등 최소한의 성과는 있었기에, 지나치게 까다로운 취득조건 부분만 조금 손보면 발전 가능성이 없지는 않아 보였다. 그러나 단 2년만에 KBO리그가 제도 폐지를 결정함으로써 결국 퓨처스리그 FA는 실패한 과거의 제도로만 역사에 남게 되었다.


[1] 당연하지만 이미 은퇴 의사를 밝혔거나 방출된 선수는 제외.[2] 2023시즌: 1억 2천만, 2024시즌: 6억 8천만, 2025시즌/2026시즌: 각 6억[3] 보상금+연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