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0-03-05 03:57:13

히메가와 아유미

프로필
파일:attachment/glass_mask_3.jpg
이름 히메카와 아유미
姫川 亜弓(ひめかわ あゆみ)
Ayumi Himekawa
파일:일본 국기.png
선영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유미
신유미 (OVA)
나이 13 ~ 21세
신장 160cm[1]
출생년도 1962년 (연재 시작년도 기준)
가족관계 히메가와 우타코 - 어머니
히메가와 감독 - 아버지
성우 코야마 마미 (84년 파일럿판) 파일:일본 국기.png
마츠시마 미노리 (84년판)
마츠이 나오코 (98년 OVA판)
야지마 아키코 (05년판)
오오쿠보 루미 (3학년 D반 유리가면)
주희 파일:대한민국 국기.png
유지영
윤미나 (OVA)
배우 후지 마리코 (84년 연극)
마츠모토 리오 (97-98년 TV 드라마)
나카무라 아이미 (99년 TV 드라마)
오쿠무라 카에 (08, 10년 음악극)
마이코 (14, 16년 연극)

1. 소개2. 필모그래피
2.1. 연극2.2. TV 드라마2.3. 영화

1. 소개

유리가면의 등장인물로 주인공 기타지마 마야의 라이벌이자 진 주인공.
전형적인 공주님 스타일의 고데머리[2]가 특징.[3]

좋은 집안에서 태어나 부유한 환경에서 사랑받고 자랐지만 특별히 거만하지도 않고[4], 자신보다 여러모로 조건이 안 좋은 마야에게 존경심을 가지고 공정한 경쟁을 하려는 태도를 보이는 훌륭한 인격을 갖추고 있다. 어려서부터 주목받아온 유명인사로 미모, 재능, 노력 3박자가 갖추어진 엄친딸. 연기뿐 아니라 발레, 전통무용, 피아노 등 거의 모든 예능 방면으로 어딜 진출해도 프로로 대성할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5] 심지어는 요리도 요리연구가를 사사한 덕에 굉장히 잘 한다. 이 뿐만 아니라 바쁜 연예계 활동을 하면서도 성적 또한 탑클래스를 유지하는 괴수. 특히 연기에 관해서는 스스로 "연기에 관해서는 신을 믿는 것처럼 나 자신을 믿고 있었다"고 할 만큼이나 자신감이 넘치는 인물이다.

부모님과 주변인들은 아유미를 무척 귀여워했기 때문에, 아유미도 자신이 예쁘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어느 날 예쁜 어린이를 뽑는 콘테스트에서 자기가 봐도 자신보다 예쁜 아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6] 자신이 1등이 되었다. 자신이 왜 1등이 되었는지 의문스러워하다가 심사의원들도 '누구누구의 딸이다'라면서 칭찬하고, 주위 또래들도 부모님 빽이라고 밀하는 것을 듣고 큰 충격을 받게 된다. 그러다가 운동회날 그녀가 계주 마지막 주자로 1등을 하여 반 친구들의 환호[7]를 받게 된다. 이 때 아유미는 부모의 후광이 아닌, 자신의 실력으로 인정받았다는 사실을 깨닫고 모든 일에 열성적으로 임하게 되었다. 같은 맥락으로, 어느 극단에서 네임밸류를 노리고 의미없는 배역을 만들어 그녀에게 맡기려하자 학교 학예회 연극의 주인공을 맡게 되었다는 이유로 배역을 거절해 화제가 되기도 하고, 극단 운디네에 들어가 맹활약을 펼치면서 인기가 드높아진다.

그러던 어느 날 극단에 찾아온 기타지마 마야를 만나고 마야에게서 범상치 않은 느낌을 받고 예의 주시, 내심 마야를 라이벌로 여긴다.
나쁜 계략으로 마야를 몰락시킨 여배우에게 복수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같은 무대에 올라 연기로 발라버리기도 하고, 자신감을 잃은 마야에게 자신이 있는 곳까지 오라고 격려까지 해준다.

그러나 마야가 본능에 가까운 연기 재능으로 생각지도 못한 연기와 발상을 선보이자 열등감을 느껴 많은 흔들림과 갈등을 겪고, 그 열등감을 이기지 못해 홍천녀를 포기하려 하기도 했다. 아주 잠깐이지만 마야를 죽게 내버려두려는 마음까지 먹기도 하여 스스로에게 환멸을 느낀다.[8].
마야의 압도적인 재능 앞에 홍천녀를 포기하려 했으나 '지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뛰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홍천녀에 도전하다가 마야의 약점을 알아내게 되는데, 바로 표현력의 부족. 홍천녀를 이해하고 연기하는 능력 자체는 마야가 뛰어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몸, 이를테면 여신의 걸음걸이라든가 타고난 몸의 움직임 등에서는 아유미가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다.

이후 비 오는 날 마야와 둘이서 진심으로 흙탕 투성이가 되면서 치고받고 싸우면서 서로의 꾸밈없는 진심을 털어내고 더욱 깊은 의미에서의 라이벌로서 홍천녀를 사이에 두고 겨루게 된다(전개가 거의 열혈 스포츠물의 우정싸움스러웠다). 종종 기타지마 마야를 두고 '누구보다 자신을 이해할 수 있고 혼이 가장 가까운 존재'라고 지칭하는 것을 보면, 어쨌거나 큰 감정을 지니고 있는 것은 틀림없어 보인다. 반면 마야는 그렇게까지 신경은 안 쓰는 것 같지만.

누구보다 마야를 사랑하면서 왜 본심을 숨기는 걸까?

기타지마 마야의 지나치게 낮은 자신감과 그로 인한 자기학대적인 태도를 싫어하는데, 이 아가씨가 가진 열등감도 만만치 않다. 그도 그럴것이 마야의 압도적인 재능에 충격받은 것이 한두번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마야를 업신여기는 동료들 앞에서 나는 마야에게 이긴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말할 정도로 열등감을 느낀다. 두 사람의 심리가 교차되는 신을 보면 연기력뿐만이 아니라 자기학대란 측면에서도 라이벌이다(…). 특히 연기를 할 때 '어떻게 하면 맡은 배역을 잘 연기해낼 수 있는가'를 기술적인 측면에서 접근하는 아유미와 달리, 어떻게 하면 맡은 배역이 될 수 있을까로 접근하는 기타지마 마야를 보며 열등감을 곧잘 드러낸다. 상기 서술된 홍천녀에서 리타이어 하려던 일도 이 재능의 정점[9]을 본 직후의 이야기.[10]
이 부분은 아유미가 연기를 하게 된 계기와, 어릴적 부모의 후광 소리를 자주 듣던 트라우마를 연기로 극복해내온 그녀의 자신감까지 건드리는 심각한 문제이기에 자세하게 심리묘사가 이루어진다. 히메가와 아유미는 자신이 홍천녀를 연기해내지 못하면 지금까지 노력으로 쌓아온 자신의 인생이 모두 허사가 되는 것이라며 스스로를 몰아세운다.[11] 말하자면, 자신의 존재 증명을 위해서 홍천녀에 도전하고 있는 셈. 마야가 천재라면 아유미는 노력하는 수재라고 볼 수 있다
잘 강조되지는 않지만 사교적인 면에서도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마야에게 "화려한 듯 사람들에게 둘러싸인 듯 보이지만 사실은 혼자. 진심으로 위로해주는 친구가 있는 네가 부러웠다"며 털어놓는다. 百合가면틱한 분위기도 배우로서의 라이벌이라는 사실을 제외하더라도 아유미에게 있어 여러모로 마야가 첫 친구 같이 특별했기 때문이 아닐지. 어머니인 우타코가 자신을 걱정하며 울 땐 드디어 내가 사는 이 세계에 나의 어머니가 함께 있다고 느꼈다며[12] 감격한 걸 보면 가족끼리 신뢰하고 사랑하는 것과는 별개로 어렸을 때부터 고독감을 느껴왔던 모양.

작 중에서 엄청난 미녀로 표현되는 데 반해서 의외로 접근하는 남자가 없다. 반면 평범녀 그 자체인 마야한테는 의외로 대시가 많은 편이다. 아마도 너무 완벽하고 빈틈없는 절벽 위의 꽃 같은 이미지라서 웬만한 남자들은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데다 쳐다보지도 못하는 듯.[13] 실제로도 대부분이 예쁘다, 대단하다 감탄만 하고 접근은 안 한다. 다만 극 초반부에 '사랑하는 사람의 표정'을 캐치하기 위해 같이 무대에 서는 사람을 이 남자 저 남자 바꿔가며 사귄 적은 있다. 연애 감정은 없었지만. 이 당시 상대들이 넘어오게 된 계기도 아유미가 보통 때와 달리 '너에게 호감 있다'는 티를 마구 내준 덕에 남자들도 넘어간 듯. 하지만 극 종료 후엔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싸늘하게 돌아서서 그대로 끝. 한마디로 히메카와 아유미라는 여자에게 있어서 사랑 역시 연기의 재료라는 말이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마야에게 넌 사랑을 해본 적 있니?라고 물어보면서, 난 아직 진정한 사랑을 모르는 걸거야. 혼과 혼이 마주보는 듯한 느낌의 상대는….까지 말하다가 마야를 보고 괜히 얼굴을 붉히며 말을 끊는 장면이 있다.
홍천녀 5가지 과제를 하다가 마야가 칭찬해주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아유미는 얼굴을 붉힐 때 무려 '두근'이라는 효과음이 나온다.
유리가면의 유리는 사실 glass가 아니라 百合(…) 오도베 노리에 사건에서 아유미의 부친까지도 "마야의 복수를 한 것 아니냐"고 떠보더니 급기야 아유미에게 니가 지금까지 만난 어떤 남자보다도 마야에게 더 마음이 있어 보인다고 하는데 뭘

그러나 홍천녀가 가시화되면서 등장하기 시작한 네덜란드인 사진작가 하밀이 처음에는 단순히 아유미의 미모를 보고 반한 플레이보이 이미지였다가 그녀의 내면의 매력을 깨닫고 자신 역시 정신적으로 각성, 아유미의 위기 상황에 도움을 많이 주면서 친밀해지고 있기에 공인 커플이 된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홍천녀 경쟁에선 츠키카게가 직접 아유미가 불리하다고 언급했으며, 이는 츠키카게가 마야와 아유미 두 사람의 연습실을 찾아 물을 건네는 행동으로 증명된다. 연습이 끝나고 츠키카게로부터 물 한 잔을 받은 아유미가 칭찬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기쁘게 '히메가와 아유미'로서 물을 들이킨 반면, 마야의 경우 여전히 아코야(홍천녀)의 마음을 잃지 않은 채 '아코야'로서 물을 받아들었던 것. 이를 겐조로부터 듣고 또 큰 열등감에 시달린다. 여기다가 그런 와중에 조명장치에 깔릴 뻔한 후배를 구하고 자신이 대신 깔리는 사고로 양쪽 눈 안에 혈종이 생긴다.[14] 방치하면 시력을 영원히 잃을 수 있어 의사는 즉시 수술할 것을 권유하지만, 홍천녀가 되지 못한다면 자신의 꿈과 배우의 삶을 모두 잃어버린다고 생각한 아유미는 수술을 거부하고 이 사실을 숨긴 채 연기하려 한다. 이 사실을 안 어머니도 처음엔 말리려고 안간힘을 다했으나[15] 밝은 조명을 볼 때의 눈의 통증과 공간감의 상실도 무릅쓰고 연기하는 아유미의 무서운 의지에 포기하고 결국 눈의 문제를 다른 이들에게 숨기고 맨투맨으로 훈련시킨다. 묘사는 거진 데어데블화. 시각을 포기하고 상상으로 채워넣는 과정에서 마야와 같은 배역과의 일체감을 오리겔드역 이래 또 다시 경험하는 중이라 그동안 지적돼왔던 마야처럼 '자신이 곧 홍천녀'가 아니라 '홍천녀를 연기할 뿐'이란 약점을 이대로 극복해나갈 기세다. 그냥 더블캐스팅 하면 안되나

안질환이 점점 심해져서 이제 시도 때도 없이 안 보이는 수준이라 시어터 X에서의 행사에서도 악수를 위해 마야가 내민 손이 흐릿하게 보여 '자신의 손이 마야의 손을 잡지 못하고 허공을 더듬으면 몸 상태가 들킨다'는 위기를 맞아 일부러 악수를 거부하고 오만하고 도도한 모습을 연기해서 위기를 벗어나지만 사정을 모르는 마야에겐 투지를 불태우는 계기가 되었다.

무대장치의 암기만으로 커버해낼 수 없는 시어터 X에서의 리허설을 앞두고 불안감에 빠져 새벽에 몰래 시어터 X를 방문했다가 사진작가 하밀과 조우한다. 시력을 잃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홍천녀에 몰두하는 아유미의 내면의 아름다움에 점점 빠져들던 하밀은 든든한 버팀목을 자처하며 그녀를 지켜봐주고, 아유미 역시 자신을 몇 번이고 도와준 그를 어느 정도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며 꼭두새벽에 시어터 X의 지형지물을 꼼꼼히 체크하고 연기하는 등 사전답사에 돌입하다가 급기야 폐 철로에 아무렇게나 떨어진 자동차 열쇠의 반향음으로 정확한 위치를 짚어내고, 공기의 습도로 인해 비가 올 것을 맞혀내며, 눈에 보이지 않는데도 자신의 움직임에 따라 라이터 불꽃이 흔들린다는 것을 감지해내기에 이르게 되고 시각이 차단됨에 따라 발달한 감각에서 홍천녀를 관통하는 테마 '신'을 잡아내게 된다.[16] 홍천녀는 놓치더라도 성투사는 문제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홍천녀 다음은 자토이치 만화를 보는 독자를 대신해서 하밀이 '당신은 정말 초능력자군'이라고 말해 주는 것이 백미. 유리가면의 또 하나의 주인공이자, 주인공 마야보다 '유리가면'의 의미를 관통하는 인물이기도하다. '연기자'라는 유리가면을 쓰고 살 운명일지도 모른다. 그녀가 지금까지 보여준 행보로 보면 눈이 완전히 보이지 않게되는 최후의 순간까지 '보이는' 연기를 할 것으로 추측된다.

2. 필모그래피

기타지마 마야와 같은 역할은 ★, 기타지마 마야와 함께 했던 공연은 ☆

2.1. 연극

키 재보기 / 미도리 역 ★
주연. 요시와라(유곽) 근처에 사는 아이들의 리더 격인 소녀로 '원작의 미도리 그대로'라는 평가를 받았다. 같은 작품에서 기타지마 마야가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미도리를 연기해 내 뜨거운 호응을 얻자 패배감을 느낀다.

재의 성 / 타카나미 미야
주연. 몰락 귀족의 집에서 살면서도 공주님으로 긍지 높게 살아 가려고 하는 소녀의 이야기로 극단 온딘의 작품. 전국 연극경연에서 1위를 거두었으나, 같은 대회에서 실격 처리되지만 일반 관객투표 1위를 했던 기타지마 마야와 극단 츠키카게의 '지나와 다섯 개의 푸른 항아리'에 실질적으로 패배했음을 시인한다. 이때부터 기타지마 마야를 라이벌로 인정하기 시작[17].

미녀와 야수 / 야수의 심부름꾼
조연. 고아원 위문극의 작은 역(단 두 장면 출연에 대사는 세 마디뿐이었다)이 정해지지 않은 걸 보고, 스스로 "홍천녀"를 하려면 다양한 역할을 해 볼 필요가 있다고 인식하고 자진해서 맡은 배역. 같은 시기 기타지마 마야는 아이돌 주연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왕자와 거지 / 에드워드 왕자 역, 역 (1인 2역)
주연. 왕자와 거지 역할을 동시에 맡아 순발력과 배우로서의 영민함을 잘 보여준 작품이다. 거지 역할로 허름하게 나온 아유미를 본 관객석에 실망의 분위기가 팽배하자 대담하게도 관객석으로 나가 구걸을 시도, 분위기를 전환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이때 츠키카게 치구사가 아유미의 재능을 알아보고 아유미 또한 홍천녀 후보로 점찍어둔다. 이 역을 이해하기 위해 실제 거리에서 거지 체험까지 불사한다.

몽연화 / 카이도우지 츠키요 역 ☆
주연. 카이도우지 남작 집이 부귀영화의 절정에서 붕괴해 나갈 때의 모습을 그린다. 기타지마 마야와 첫 공연한 작품. 펑크난 배우 대신 대타로 들어온 기타지마 마야가 다른 배우의 계략으로 수정 전의 대본을 외운 채로 올라왔다가 이를 깨닫고 무대에서 고립되자 난입해서 애드립으로 결국 내용을 이어가는 데 성공한다. 기타지마 마야가 맡은 '치에'의 입에서 '집을 나가겠다'는 대사를 나오게 하기 위해 애드립을 통해 유도한 끝에 아유미의 의도는 알았지만 확신을 못하는 마야에게 결정타로 싸대기를 날리는 장면이 명장면. 이때 마야는 아유미의 무대배짱과 순발력에 열등감을 느끼지만, 아유미는 '상황을 알고 있었던 내가 조금 더 유리했던 것뿐'이라며 오히려 즉석에서 자신에게 맞춰낸 마야에게 열등감을 느낀다.

기적의 사람 / 헬렌 켈러 역 ★
주연. 기타지마 마야와 더블 캐스팅되었다. 이 작품을 위해 오디션을 앞두고 농아센터에 가서 농아처럼 지내며 연기연습을 하였다. 이후 오디션에서 날아오는 공을 정면으로 맞고도 눈 하나 깜빡이지 않는 등, 완벽히 삼중고의 헬렌 켈러를 이해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마지막 관문에서도 화재 경보기가 울림에도 불구하고 '헬렌 켈러로서 기다리라'는 말을 잊지 않고 미동도 하지 않아 오디션 관계자들을 데꿀멍하게 만든다. 여담으로 설리반 선생님 역은 어머니 히메가와 우타코였다. 마야와 더블 캐스팅이었기 때문에 언론의 큰 주목을 받는데, 마야가 했던 것처럼 극장에는 찾아오지만 마야의 공연을 보지는 않음으로써 그녀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인다. 원작 그대로의 헬렌 켈러를 훌륭하게 연기해내나 관객의 호응도에 이어 어머니 히메가와 우타코가 커튼콜에서 기타지마 마야에게만 볼에 키스하자 큰 충격과 패배감에 빠진다. 또한 이 작품으로 기타지마 마야는 아카데미에서 조연 여우상을 수상하는데, 이 때 사회자의 수상 관련 코멘트에서 기타지마 마야가 원작과 다른 새로운 해석의 헬렌 켈러를 만들어냈다는 평을 듣고, 키 재보기 때와 같은 차이가 난것이지, 연기로는 뒤지지 않았음을 깨닫고 패배감을 말끔히 씻어낸다. 정신승리

주홍의 저편 / 아냐
주연. 실제 삼촌과 사랑에 빠지는 소녀의 이야기이다. 무슨 이유에서인지 국내 정발본에는 '자기 아저씨와 사랑에 빠지는 소녀'라고 번역되어 애매해졌다.[18] 이 무렵 히메가와 아유미는 상대 역과의 사랑 연기를 위해 실제 배우와 데이트를 하거나 사적으로 만나고 다니게 되고, 츠키카게가 이를 꿰뚫어 보고 지적[19]한다. 근데 이거, 생각해 보면 상당히 파격적인 역할이다. 그녀 자체도 10대 아이돌이었던 데다, 실제 '삼촌'을 좋아하게 된다는 설정도 그렇고 원작을 보면 그 삼촌의 나이도 상당히 많아 보인다. 적어도 40대는 넘어 보이는 진짜 아저씨.

카밀라의 초상 / 흡혈귀 카밀라
조연. 실존하는 공포 소설인 카르밀라가 원작이다. 어렸을 적에 발생한 흡혈귀에 재회한 후작의 공포를 그린다. 우연히 라이벌 마야가 의도적으로 함정에 빠져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이에 분노하여 음모를 꾸민 후 일약 스타덤에 오른 오도베 노리에를 연극계에서 쫓아내기 위해 처음으로 부모의 힘을 써가면서까지 역을 따내 자진해서 출연한 작품. 오도베 노리에를 카리스마, 연기력으로 압도하고 페이크 주인공으로 만들어 결국 그녀를 몰락시켰다.[20] 무대를 신성한 곳이라 여기고 페어플레이 정신을 신봉하는 그녀의 개념찬 사상이 빛을 발한 에피소드. 그러나 그냥 보기에도 당연히 흡혈귀 역이 기본적으로 임팩트가 크지 않을까하는 의문은 남는다. 뭐 역할과 관계없이 아유미의 연기가 노리에보다 넘사벽이라는 건 사실이지만.

야차공주 이야기 / 야차 공주 역 ☆
주연. 크게 상처 입고 연기를 그만두려던 기타지마 마야가 다시 연기 열정에 눈을 뜬 작품. 무대 위에서 다른 배우들이 마야를 골탕먹이려고 바꿔치기한 진흙으로 된 경단을 맛있게 먹는 마야를 보고 라이벌의 귀환을 진심으로 기뻐한다. 이 무대 후, 기타지마 마야에게 (성공적인 복귀를)'기다리겠다'고 말하여 그녀를 완전히 정신적으로 회복하게 만든다.

줄리엣 / 줄리엣
주연. 로미오와 줄리엣을 줄리엣의 관점에서 그린 일인극. 사실 1인극으로 다시 일어선 마야를 강하게 의식한 느낌의 작품이다. 로미오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들이 출연하지 않는 1인극. 고도의 예술성과 수준 높은 표현력, 연기력을 선보여 최연소 예술대상을 수상했다. 츠키카게 치구사는 시상식에서 기타지마 마야를 불러, 2년 안에 동급의 상을 수상하지 못하면 홍천녀를 히메가와 아유미에게 계승시키겠다고 정식 발표했다. 이에 마야에게 '중간에 포기하면 너를 경멸하겠다'고 말하여 대등하게 겨뤄 홍천녀를 성취하겠다는 다짐을 보인다. 한편, 기타지마 마야는 이 작품을 보고 연기의 수준차에 절망하는데, 아유미 역시 마야가 연기하는 줄리엣[21]을 보고 '내가 너보다 뛰어난 건 연기의 테크닉뿐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

빨간 망토 / 엠마
주연. 병약한 소녀와 용기있는 강한 여자를 연기해내 "부모의 후광"이라고 극단 아이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하던 아유미의 진짜 실력을 인정받은 작품. 극단 온딘의 아동과 연구 발표회 작품이다. 극단에 입단하고 6개월 만에 주연자리를 꿰차 많은 시기와 질투를 받았다. 이 작품 후 연기에 완전히 눈을 뜨고 연기자로서의 길을 걷게 된다. 이 작품 전에는 아버지의 영화에 심심풀이로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 후로는 '좀 더 공부한 다음에 출연하겠다'면서 거절한다.

(연극명 불명) / 선녀
주연. 학예회에서 발표한 작품. 제작사에서 화제성을 위해 유명 영화인들의 딸인 아유미를 캐스팅하기 위해 시나리오를 수정한 규모가 큰 연극을 거절하고, 학예회 쪽을 선택했다. 이유는 자신을 캐스팅하기 위해 만든 역할이 그저 예쁘게 웃기만 하면 되는, 한마디로 연기력은 볼 필요없이 화제성만을 위해 만든 역할이었기 때문이다. 당시 대극장의 연극을 직접 거절하고 학교 작품에 출연하여 매스컴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는데, 이 덕분에 학교 연극에 취재진이 대거 몰리고 이것이 또 화제가 되어 그녀의 주가를 한층 더 올렸다.

두 사람의 왕녀 / 공주 오리겔드역 ☆
주연. 북유럽의 소국 '라스토니아'의 이야기. 무엇하나 불편한 것 없이 자란 공주 알디스와 역적의 딸로 성장한 공주 오리겔드의 대립과 갈등을 다룬 작품으로서, 기타지마 마야와 처음으로 (정식으로)공연을 했던 작품이다. 본래는 기타지마 마야, 히메가와 아유미 본인들도 각각 자신이 오리겔드, 알디스 역할을 맡을 것이라 예상했으나 츠키카게의 제안[22]으로 알디스에 어울리는 아유미와 오리겔드에 어울리는 마야를 바꿔 캐스팅, 두 사람이 기존에 하던 배역과 완전히 다른 역할을 맡음으로써 연기변신에 성공한다. 특히 아유미는 이 작품에서 처음으로 '극 중 인물과의 동화'를 경험한다. 그러나 완전히 일체화되지는 못했던 걸로 보인다. 특히 연극 내내 아유미는 마야를 의식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마야의 연기에 일일이 반응한다. 반면, 무대 위에서 마야의 심리는 거의 묘사되지 않으며, 알디스 역에 완전히 동화되어 아유미를 전혀 의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23] 물론 마야의 '그게 뭐? 난 항상 그런데?'라는 말에 또 패배감에 휩싸인다. 아유미의 필살기가 마야에겐 패시브 '두 사람의 왕녀'는 알디스보다는 오리겔드가 주목받는 작품으로, 세간의 평가도 아유미가 우위였다.[24]

2.2. TV 드라마

무지개의 기억 / 세이코
주연. 기억 상실이 된 소녀 세이코가 자신의 "가족"이라고하는 가정에서 점차 멀리가는 모습을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 동시기 기타지마 마야도 TV 드라마의 출연, 매스컴의 주목을 받았다. 당시 아유미는 상대 배우가 다른 배우에게 '아유미는 사랑을 해본 적이 없어서 가짜 사랑 연기를 한다'고 뒷담말하는 것을 듣고, 크게 충격받아 같은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하던 남자를 유혹하여 연기에 참고한다.그리고 연기가 끝나곤 버린다

2.3. 영화

제로에의 도주 / 부자의 딸
주연. 유괴범 역의 배우 호리구치가 부모의 후광을 업은 소녀라고 생각했다가 아유미의 실력을 인정한 계기가 된 작품이다.

[1] 1984년 TVA에서 기적의 사람 오디션을 볼때 예력서에 적혀있었다.[2] 혹은 롤빵머리에 가까운 웨이브진 머리.[3] 초기에 왕자와 거지의 거지역을 맡았을때 딱 한번. 머리를 숏컷으로 자른 적이 있다. 고데머리는 청소년 시절 때이고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롱 웨이브로 바뀌었다.[4] 극 초기에는 거만한 모습이 종종 나타났으나, 마야의 천재적인 실력을 인정한 뒤부터 이런 모습은 완전히 사라진다.[5] 단순히 재능이라기보다는 재능 플러스 아유미의 피땀나는 노력의 결실이다. 어릴 때부터 뭘 해도 자기 능력보다는 부모의 후광이라는 소릴 들은 탓에 '실력의 세계는 대단한 것'이라고 통감하고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결과는 무조건 최선을 다하여 얻어낸 것. 연기도 동일선상에서 시작한 것이었다.[6] 그 아이의 이름은 오하라 유리코사실 쓸데없는 지식[7] 그것도 그냥 뛴 것도 아니고 뛰다가 넘어져서 뒤처진 데다 여기저기 까지고 피가 나는 상황인데도 다시 일어나서 앞서간 아이들을 모두 제치고 얻은 1등이었다.[8] 결국 구해준다.[9] 매화골에서 홍천녀 시연을 하는데, 아예 홍천녀에 빙의된 마야가 압도적인 카리스마의 홍천녀를 연기해낸다.[10] 시연을 대비한 연습 중에도 아유미의 열등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11] 물론 어리석은 생각이다. 작 중 츠키카게 치구사도 이 점에 대해서 '이제껏 너희들이 겪어온 것들 중 무엇 하나 쓸모 없는 것은 없다'라고 강조한다.[12] 여배우로서 어머니를 볼 때 어머니는 다른 세상에 가버리고 그 자리의 어머니의 모습을 한 낯선 여자가 있는 것 같이 느껴졌다고 한다.[13] 그리고 마야 쪽이 사교성이라는 면에서는 넘사벽으로 낫고, 미모라는 면은 아유미 쪽이 우위지만 마야 쪽이 더 애교도 많고 잘 웃는 등 남성을 설레게 하는 요소가 더 많은 편이다. 사실, 냉정하게 봤을 때 진짜로 미모가 뛰어나고 스펙이 높은 여자들은 남자들이 열등감을 쉽게 느끼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남자친구 있을 게 뻔하다."라면서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14] 다시 쓰기 전 연재분에서는 다른 병이었지만 세월이 지나며 생각보다 쉽게 치료가능해졌는지 바뀌었다.[15] 마음이 아픈 건 이해하지만 제발 포기하자며 엉엉 울면서 빈다. 이에 아유미는 딸을 위해 눈물 흘리는 어머니에 감격한다. 가족끼리 사랑하고 화목했으나 일 때문에 바쁜 건 어쩔 수 없었고 엄마의 연습 구경을 할 때면 어머니의 얼굴을 한 다른 여자가 있고 어머니는 이 세상에서 사라진 것 같아 무섭고 외로웠다고 고백한다.[16] 마야의 경우는 이것을 홍천녀에 빙의이입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인 반면, 아유미는 오히려 자연의 힘을 감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서야 홍천녀의 느낌을 잡은 것. 마야는 홍천녀에 이입했기 때문에 자연의 힘도 원래 그런 거니까 하고 받아들인 반면 아유미는 그것을 논리적으로 납득하지 못하고 있었기 때문에 연기에 설득력이 부족했다. 눈이 멀면서 주위에 예민해지고, 그로 인해 자연에 대해 체감하며 캐치하게 된 것.[17] 고수가 고수를 알아보듯 아유미 또한 재능과 노련히 쌓은 경험이 있었기에 마야의 무서운 재능을 알아보았다. 사실 이 전까지는 순간순간 마야의 천재성에 놀라긴 해도, 라이벌로 생각하거나 이겨야겠다는 생각을 하지는 않았다.[18] 일본에서는 삼촌을 아저씨랑 같이 오지상(おじさん)이라 부른다. 즉 오지상을 그대로 직역해서 아저씨가 된 것.[19] 비난한 것이 아니라, 살짝 웃으며 얘기했다. 츠키카게에겐 그것도 다 연기 공부라는 시각.[20] 다만 원작의 내용을 아는 사람이라면 좀 의아해할 수 있는 점이 있는데, 애초에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이 소설은 카밀라가 진 주인공이라 페이크 주인공인 로라보다 더 튈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작품은 연극이므로 로라를 중심으로 각색되었을 가능성이 있다.[21] 츠키카게 치구사가 의도적으로 아유미를 불러놓고 마야에게 연기를 시켰다. 무서운 아줌마...![22] 그녀는 두 사람이 각 역할에 적합한 재능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성격을 반추해보면 굉장히 타당한 캐스팅이었다.[23] 하지만 극중에서의 오리겔드가 알디스에게 열등감을 느끼는 인물임을 볼 때 잘 동화됐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24] 다만 이건 아유미의 연기가 더 나았다기보다는 워낙 오리겔드라는 캐릭터가 사람의 주목을 끄는 개성적이면서도 매력적인 배역인 데다가(그에 비해 마야가 연기한 알디스는 나름 매력적인 구석은 존재하지만 스테레오 타입의 공주님이라는 약점이 있었다. 물론 작품 후반에는 변화하지만 말 그대로 마지막 부분이라...) 이제까지 아유미가 해본 적이 없었던 타입이었기 때문에 더 주목받은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