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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협전/등장인물/당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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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촉중당문(蜀中唐門)
2.1. 구성원
2.1.1. 조활(趙活)2.1.2. 당중령(唐中翎)2.1.3. 당포의(唐布衣)2.1.4. 당쟁(唐錚)2.1.5. 당승(唐陞)2.1.6. 당유원(唐惟元)2.1.7. 당묵령(唐默鈴)2.1.8. 화선아(華仙兒)2.1.9. 당천(唐泉)2.1.10. 당방(唐芳)2.1.11. 조화(晁和)2.1.12. 당소루(唐小樓)2.1.13. 허대경(許大鯨)
3. 광주당문(廣州唐門)
3.1. 구성원
3.1.1. 당수홍(唐守鴻)3.1.2. 당삼(唐衫)

1. 개요

활협전당문.

작 중에서는 크게 촉중당문과 광주당문으로 나뉜다.

2. 촉중당문(蜀中唐門)

무림 삼대가문 중 하나로, 작 중에서 말하는 당문은 대부분 이 곳을 뜻한다. 무협지의 전통대로 독과 암기를 주력으로 삼으며 강호로부터 믿을 수 없고 음험하다고 평해진다는 것은 그대로지만[1], 본작에서는 그런 평가는 당문인들이 협객다운 호방함을 갖고 강호에서 벌인 협행과 선행의 결과물로 묘사된다.[2] 정확히는 독을 쓴다는 특성상 불초한 조상이 나올 때마다 후세의 자손들이 오명을 씻느라 애를 써왔으며, 작중 시점에선 자금수라는 별호를 가진 인물이[3] 떨어뜨린 명예를 수습하기 위해 당중령이 젊은 시절 곳곳을 돌아다니며 무예를 겨뤄왔고 그 덕에 무림에선 당문을 음험하기보단 무자비하고 잔인하다고 말하게 되었다.

독과 암기, 기습 등 비겁하다고 욕 먹기 딱 좋은 무공이 대가인 문파기에 다른 문파와 적들이 대개 꺼리는 편이며, 뒤가 구린 일이 일어나면 당문을 짚고 넘어가는 등 멸시의 대상인 한편 공포의 대상이기도 하다. 암습의 명가인 만큼 당문을 척졌을 때, 다른 정파와 달리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다는 이유이며, 배드 엔딩 루트로 접어들었을 때와 석명대사의 개인서사에서 이러한 점이 매우 잘 드러난다.[4]

그 외에도 독과 약, 제조술의 명가로도 불리는데, 독으로 병과 다른 독을 다루는 법을 매우 심오하게 잘 알아 평범한 의원에서 못 고칠 병이라면 당문에 올라오거나 당문 사람을 찾아가 치료를 부탁하는 경우가 많다.[5] 단조, 제조 또한 뛰어나 칼 안에 균일한 수많은 금속 구슬을 넣어 무게중심을 바꿔 사용할 수 있는 칼이 기본 무기이며[6], 다른 문파나 향간의 단조술이 날카롭고 단단한 것에 집중하는 반면 세밀하고 특이한 물건/무기를 만들어 사용하는 것에 특화되어 있다. 이는 상관세가 상관형이 조정의 뜻을 가지고 찾아오는 이벤트에서 잘 드러나는데, 당문의 신묘하고 기이한 무기들을 상관세가, 조정과 함께 연구하고 만드는 조건으로 당문의 모든 빚을 없애주고 당문이 빚으로 인해 빼앗긴 모든 지역과 건물을 돌려준 후 연회를 베풀어주겠다는 거래 내용을 가지고 온다. 나라에서조차 당문의 제조술을 매우 눈여겨 보고 있다는 뜻. 온 나라에서 당문의 단조술을 주목하는 만큼 그 이름이 공동파에도 퍼져 있는데, 철권항에 처음 발을 들인 조활의 소검을 보고 욱죽이 탐을 내며 '내가 반드시 이걸 더 좋은 칼로 만들어 보이겠다'는 장면도 나온다.

독의 명가이기 때문에, 문파의 내규에 따라 행해지는 벌은 독을 이용한 것들이다.
  • 독사가 든 항아리에 손을 내밀어 물리는 독사항(毒蛇缸). 세 개의 항아리 중 하나를 고르는데 세 항아리에 든 뱀들은 종류만 다르지 다 독사다. 각각 당문산 뱀, 개방산 뱀, 그리고 묘강오독교 산 뱀이다.
  • 뒷산에서 키우는 독초 밭에서 구르는 초지형. 독초의 독성이 몸에 배는 탓에 온 몸이 썩어들어가는 고통을 느낀다.
작품 내에서 당문의 구호 내지 함성은 "그놈의 애미를 친다(戰你娘親)"[7]이며, 이는 활협전 내는 물론이요 현대인들 기준으로도 굉장히 당혹스러운 대사다. 그럼에도 문파 전투 시나, 나이가 지긋한 장문인마저도 진지하게 읊조리듯이 외치는데다 가문인들도 심심하면 인용하며 전의를 불태우는 용도로 엄청 자주 볼 수 있어서, 음험하기보다는 실로 호탕함과 기개, 그리고 의협심이 넘쳐나는 문파.

이렇게 자기네들이 판단하기에 옳지 않다면 상대가 황제라도 개의치 않고 맞서는 당문의 기개는 안사의 난 당시부터 함양된 것이었다. 안사의 난 당시 안녹산에게 쫓겨 촉 땅으로 몽진한 당현종이 정신을 못 차리고 행궁을 세우라며 백성들을 괴롭혔을 때, 당문의 조상들이 '니엄한뜨'를 외치면서 황제의 부당한 명령에 저항했다는 일화가 대사형 언급으로 나온다.

작품 시작 시점에서는 대사형 당포의, 소사매 당묵령, 중반 이후부터는 외성제자인 조활 같이 뛰어난 실력을 가진 후기지수 고수들을 갖추고 있음에도, 마교대전 당시에 입은 피해가 크고 장문인이 병을 앓고 있어 가세가 많이 기운 상태이다. [8] 그 와중에 없는 살림에도 관부에 세금은 내고 있다는 웃픈 사실이 풍우산 무림대회에서 당삼의 대사로 나온다.

본작의 당문은 정식으로 내성제자가 되면 당씨 성을 받아 가족의 일원이 되며, 이를 받지 못한 제자를 외성제자라 부르며 규율로 외성제자만 잡일을 하게 되어 있는데 작중 시작 시점에선 조활 혼자 외성이라 50여 명을 혼자 먹이고 보살피게 되는 막중한 하루 일과를 보내고 있다.[9][10]

극후반부에나 드러나는 사실이지만, 무림의 계산 없는 기개와 의협심을 대표하여 파촉에 자리한 무력 집단으로서 서하의 침공을 견제하고 사람들을 보호하는 입장에 있기도 했다. 본산이 산 꼭대기에 본거지를 두고 외성까지 갖춘 성채이자 요새로서 조성되어 있는 이유. 게임 시작 시점에서 삼사형이 손자병법을 인용하여 간접적으로 당문의 조상들이 산 꼭대기에 터를 잡은 이유를 알려주지만, 아직 학문을 깊이 파지 못한 조활은 모르겠다며 겸언쩍어 하기에 플레이어들도 덩달아 넘어가기 쉽다.

조활이 월례회의에 참석하게 된 이후부터는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문파의 규모를 확장할 수 있는데, 더미데이터로는 6단계까지 있지만 현재는 3단계까지 가능하다. 조활의 활약으로 쇠락해가던 당문이 다시 부흥하다 못해 역대 최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 정도로 조활과 함께 성장하는 셈. 작중에서 당문의 문파확장에 대한 설명은 아래와 같다.
문파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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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박서산(日薄西山)[11]
강호에 명성이 자자한 찬하제일 암기 대가. 수대를 이어 내려온 문파로, 문도 간에 입실 제자와 외성 제자의 구별이 있다. 문하에 입문한 외성 제자는 노역을 통해 공덕을 쌓아야 하며, 오랜 세월 끝에 사부의 인정을 받으면 종적을 바꾸어 입실 제자가 된다. 사문의 성인 당씨를 따르게 되면 심오한 비전 무공을 배울 수 있다. 십여 년 전, 당문은 큰 변고를 겪었다. 이전 세대의 고수들은 모두 흩어지거나 죽었고, 오직 현 장문만이 문파를 지키고 있다. 그러나 장문이 아무리 온 정성을 다해도 쇠락의 흐름은 막을 수 없었다. 당문의 인재는 줄어들고 그 위세는 쇠퇴하여 더 이상 옛날 같지가 않다. 또한 강적들에 둘러싸여 실로 위태롭기 그지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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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개견일(雲開見日)[12]
당문은 한때 남궁, 상관과 함께 강호의 삼대세가로 손꼽혔으나, 그 가풍은 현저하게 다르다. 당문은 남궁세가처럼 가훈에 따라 외문 제자를 전혀 받지 않는 것도 아니었고, 상관세가처럼 야심차게 마구잡이로 제자를 받아들이지도 않았다. 제자를 받긴 하나 입실 제자와 외성 제자의 구별이 있다. 외성제자는 문하에 들어와 노역을 하며 공덕을 쌓아야 하며, 오랜 세월 끝에 사부의 인정을 받으면 종적을 바꾸어 입실 제자가 된다. 사문의 성인 당씨를 따르게 되면 비로소 심오한 무공 요결을 전수받을 수 있다. 이 규율은 당문 조사가 세운 것으로 이미 시대에 맞지 않게 되었으나, 후인들이 구태의연하게 이를 지킨 나머지 오늘날의 몰락을 자초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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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박요출(噴薄欲出)
한때 쇠락했던 당문은 현재 제자들의 활약 덕분에 부활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명성을 듣고 찾아와 입문하려는 제자들이 많아졌고, 제자들 사이에서도 더 이상 내외성 제도를 따라 높낮이를 구분하지 않게 되어 새로 들어온 제자들은 즉시 입문하여 무예를 익히게 되니 문파에 큰 힘이 되었다. 비록 전성기 때처럼 인재가 넘쳐 흐르진 않으나, 그 세력은 더 이상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다. 당신은 본문의 마지막 외성 제자로서 오히려 희귀한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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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동승(旭日東昇)[13]
작금의 당문의 영광은 이미 과거 전성기에 버금간다. 새로 입문한 제자 중 자질이 뛰어난 자는 벌써 무공을 대성하여 강호를 누비는 본문 사람들은 더 이상 얕보이지 않게 되었다. 당문이 굳건히 자리를 지켜 외적이 감히 침범할 수 없게 되었으니, 촉 지역에서 관부가 가장 주목하는 무장 폭력 단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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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일방중(如日方中)
당문은 일대 세가로서 능히 거대 문파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세력이 되었다. 문중에서는 능력 있는 인재들이 끊임없이 배출되어 명성을 떨쳤고, 그 중에는 당신도 포함되어 있다. 외성 제자라는 꼬리표는 이미 세상 사람들의 뇌리에서 희미해졌다. 당신은 더 이상 이름 없는 아무개가 아니라, 당신 자신으로 우뚝 섰다. 당신의 뒤로 당신의 뒷모습을 바라보는 수많은 사람들이 뒤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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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일당공(烈日當空)[14]
당문의 위세는 전무후무하며 뭇 호걸들을 압도한다. 당대 무림의 최고 세력으로 우뚝 섰으며, 니교는 쇠퇴하여 더 이상 맞수가 아니다. 당문과 패권을 다툴 수 있는 것은 천하에 오직 무림맹뿐이다. 시대의 분수령이 눈앞에 아른거리고 있다. 당신의 이름은 이미 불후의 전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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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구성원

2.1.1. 조활(趙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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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 당중령(唐中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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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 당포의(唐布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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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4. 당쟁(唐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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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 당승(唐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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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6. 당유원(唐惟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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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7. 당묵령(唐默鈴)

<bgcolor=white> 파일:당묵령.png
공략 가능 히로인.

당문의 막내 사매로 작중에선 주로 소사매(小師妹)라 불린다. 당중령의 외동딸로 생선요리를 좋아한다. 어머니를 쏙 빼닮은 외모라고 한다.[15] 조활이 콩깍지가 쓰여서 극찬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작중에서도 미인으로 꼽히는데, 아직 어려 강호에 많이 나가지 않았지만 소사매를 직접 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미인이라 평한다. 남궁세가 백세연에 소사매도 데려갔을 경우 '상관세가에는 상관형이 있는데 당문에는 인물이 없다'는 말에 '우리에겐 소사매가 있다'고 조활이 반박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는데, 이 때 홀연히 나타난 소사매를 보고 조활과 동석한 점창파 제자가 반했는지 언젠가 구혼할 생각을 하고 있었으며, 실제로 3년차 구혼례에 참석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모티브는 소오강호악영산으로 추측된다.[16]

작고 연약해보이지만[17] 장문인의 창안 무공 천지무성세[18]를 장문에게 직접 사사한 고수로, 침묵하는 방울이라는 이름의 뜻 그대로 방울 일곱 개를 달고 다니면서도 소리 하나 내지 않을 정도의 경공술을 자랑해 심지어 대사형 당포의도 자신보다 위라고 인정할 정도이다.[19] 그녀가 진심을 다하면 한 사람이 셋으로 보일 정도로 뛰어나다고 하는데, 실제로 집단전에서 3개의 분신을 보내 공격한다. 그리고 연무장에서 대사형이 감독을 맡을 때 하라는 수련은 안 하고 대사형 혼자 다른 제자들을 상대하는 식으로 축국 경기를 열었는데, 소사매가 참전하는 바람에 대사형이 졌다고 한다. 이렇게 경공은 고강하다만 길치인데, 경공 수련을 겸해서 부친인 장문인이 외성에서 당문으로 돌아오는 길을 익히라고 지시하고 있다. 하지만 몇 번을 수행해도 산에서 길을 잃는 경우가 많아 조활을 비롯한 사형사저들이 돌봐줘야 했다.

당문에서 항상 찬밥 신세인 조활에게 그녀는 마음의 안식처와도 같아서, 그녀가 없었다면 진즉 당문을 떠났을 것이라고 서술된다.[20] 과묵하고 무표정한 타입이지만 어려서부터 친절하게 돌봐준 조활에게도 편견 없이 대하며 당포의와 함께 소중한 오라버니로 여기고 있다. 어머니 당록과 사별한 이후 종이학 접기를 좋아해서, 심계가 소사매인 경우 휴식 때 종이접기를 하면 심상이 70 회복되며 선택에 따라서 조활이 강릉으로 종이접기용 색지를 사러 가게 되거나 그녀 역시 강릉으로 함께 가는 전개도 있다. 그런데 종이접기가 취미인 것과는 별개로 실력은 뛰어나지 않아 깔끔하게 종이배를 접은 엽운상과 달리 심하게 구겨진 종이배를 접어서 부끄러워한다. 엽운상도 소사매가 만든 종이배를 '폐지 한 조각 호'라고 이름지으며 놀리는 바람에, 엽운주가 남을 놀리지 말라고 딴죽을 걸어야 했다.

묵령이 종이접기를 좋아하는 이유는, 사모인 당록이 자결하기 전 아직 어려서 죽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묵령을 달래기 위해 '어미는 절벽에서 폐관수련을 할 테니 묵령이 네가 접은 종이를 절벽에 날려주면 어미가 받겠다'고 하얀 거짓말을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가면서 어머니가 자살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이해했고, 다른 주변인들도 차례차례 떠나는 것을 보며 두려워했다.

서술되어 있듯이, 당포의에게 짖궂은 장난을 많이 당했기에 묵령 본인은 당포의에 대해 가벼운 애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서술된다. 특히 후반부 무림대회에서 조활이 문파의 기운을 북돋기 위해 '우리 대사형이 다들 축국 하기 전에 사제들과 하던 걸 해보자' 라고 하며 으레 하던 '니엄한뜨' 구호 열창을 제안할 때, 사제 하나가 소사매 던지기요? 라고 말해 소사매가 굳는 장면에서 플레이어는 당포의가 툭하면 가벼운 소사매를 하늘로 집어던졌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팬덤에서는 소사매 던지기가 비연유성령에 이은 당문의 양대 오의로 취급되는 건 덤. 참고로 소사매는 경공이 높아지기 전에 고소공포증이 있었다.[21]

조활은 어릴 적부터 당묵령이 슬퍼하거나 상심할 때면 산가를 부르며 어르고 달래주었으며, 배고파 하면 요리를 해주거나 같이 물고기를 구워먹는 등 몸과 마음 양면으로 조활이 보살펴주며 자랐다. 작중 상당히 자주 언급되며, 소사매 루트일 경우 본인이 직접 나열하며 언급한다. 오죽하면 대사형이 '조활 네가 소사매에게 젖을 먹이며 키웠다' 라고 반농반진까지 할 정도.

그 외에 주변인물들이 힘들어 할 때마다 옆에 홀연히 나타나 토닥토닥 두드려주는 장면이 많이 나오는데, 전기에 따르면 당문 사람들은 이 토닥거림을 받고선, 막내가 위로해주니 쓴웃음지으며 각자 힘이 난다고 답해주던 게 반복되다 보니 자기가 두드려주면 무언가 신묘한 힘이 나와 정말로 대상을 치료해준다고 굳게 믿고 있는 상태라고 한다. 2회차부터는 처음 승단 시험에서 이기고도 입실이 좌절돼서 허탈해하는 조활을 토닥여줄때 "이런 건 소용 없다"며 화내는 선택지가 있는데 이 경우 토닥임에 그런 효능이 없다는 걸 깨달아 해당 회차에서 토닥여주는 이벤트가 전부 사라져 소사매가 토닥여줄 때마다 얻는 심상 +30 버프가 완전히 사라지는 막심한 손해를 입는다. 사실 진짜로 효능이 있었을지도

본편의 타이틀 히로인으로, 타이틀 커버와 트레일러에서 제일 포커싱되는 히로인이다. 기본적으로 호감도가 25로[22][23] 다른 히로인에 비해 훨씬 높은 상태에서 시작해 1회차부터 루트 돌입이 쉬운 편이다.
<nopad>
엔딩 이미지 (펼치기 · 접기)
파일:묵령 엔딩.png
초회차 기준 일반적인 플롯으로 진행하게 될 경우 자연스럽게 당묵령에게 몰입하기 쉬운 구조로 되어 있고, 게임 후반부의 핵심 이벤트가 소사매의 시집 이벤트일 정도로 많은 공이 들어간 캐릭터다. 이에 맞게 하후란과 함께 가장 인기 높은 히로인. 문파가 서서히 무너져 가는 와중, 아무리 무공을 배우고 강해지더라도 소사매를 보내줘야 한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는 조활 / 같이 지내 온 사형제들과 함께 평화롭게 지내고 싶어하나, 몰락해 가는 문파에서 자신에게 남은 길은 뜻에 없는 사람에게 시집가야 한다는 소사매의 엇갈리는 절절하며 애절한 멜로물의 구도가 짜임새 있게 만들어져 있다.

묵령의 결혼 비무 전날밤 조활을 깨우는 이벤트가 있으며, 이 이벤트에서 묵령의 호감도 및 심상 보정을 받아 90 이상의 값을 띄우면 당묵령 루트에 진입한다. 주사위 값이 최대 50이고 직후에 있을 중요 이벤트가 호감도 50을 요구하므로 루트 진입을 위해선 최소 호감도 50을 확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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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아직 사랑이 뭔지 깨닫지 못해 자신의 감정을 몰랐을 뿐, 본작의 시작 이전부터 자신을 계속 돌봐주고 아껴주는 조활을 사랑하고 있었다. 묵령이 조활을 사랑한다는 복선은 의외로 짙게 깔려 있었는데, 다음과 같았다.
  • 변심의 꿈에서 다른 히로인을 선택하면 '헛꿈 꾸지 마라'는 독설이 내레이션으로 나오고 엽운상 심계일 경우 운상이 직접 조활을 놀리면서 말하지만, 소사매를 선택하면 그런 독설이 존재하지 않는다.
  • '일편단심' 업적의 삽화가 소사매가 조활에게 엉겨붙어 무언가를 간곡하게 부탁하고, 조활이 난처해하는 삽화이다.
  • 남궁노태야 백세연에서 소사매를 데려가지 않았을 때에는 '조 사형이 안 돌아오면 어쩌나'라고 걱정하기도 했으며, 만약 10월 월례회의에서 조활이 소사매도 데려가자는 의견을 내놓으면 작은 목소리로 데려가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여기에 더해, 담패도를 사로잡지 않아 조활이 하인 취급을 받는 분기에서 소사매 호감도가 높다면 잔칫상에서 밤소가 들어간 찹쌀떡을 몇 개 챙겨 조활에게 찾아와 나눠준다.
  • 소사매 호감도가 높을 경우 공동파로 유학하는 조활을 떠나보내며 '사형이 반 년 동안 당문을 비우시는구나'고 섭섭해한다.
  • 조활이 소사매의 앞에서 다른 히로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거나, 호감을 내비칠 경우 소사매가 마음 속으로 '나 왜 이러지?' 등의 독백을 내보이며 조활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며, 이는 소사매 루트가 아닐 경우에도 비교적 쉽게 확인이 가능하며 소사매 루트일 경우 이러한 감정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24]

당묵령 루트에 진입하지 못했을 경우, 장문의 뜻을 받들어 사위감을 찾은 끝에 젊은 고수인 서생의 아내가 된다. 도중 한번 몰래 빠져나와 당문을 찾아와 조활을 만나는 이벤트가 있는데, 잘 지냈냐고 묻는 조활에게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고 거짓말을 하다가 결국 참지 못하고 눈물을 터뜨리며, 사형이 계신 당문이 아닌 곳에서 살게 되어 불행하다며, 다들 시집을 가면 행복해질 거라고 했으면서 날 속였다고 엉엉 울고, 조활 또한 당묵령이 불행히 지낸다는 것에 크게 괴로워하며 운다.

이후 당가가 무림의 공적이 되어 무림맹의 공격을 받게 되는 처지에 놓이자 충격을 받고, 잠시 당가를 찾아오거나 무림맹주가 된 서생을 말리려 단식투쟁을 하기도 한다. 이후 조활과 서생의 최후 전투에 입회하는데, 서무림맹 결성 실패 루트라면 당가에 돌아가려하나 다른 서생의 아내들에게 막히고, 서무림맹 결성 루트라면 이 전투에서 조활이 치명적인 일격을 받은 경우 자신은 당가의 사람이라며 끼어들어 한 번은 죽음을 막아주기도 한다. 이 전투에서 조활이 이기고, 서생을 살려줄 경우 엔딩에서 당가로 돌아온다.

만약 소사매 호감도를 0까지 떨어뜨리는데 성공하[25] 조활에게 정이 다 떨어졌는지 쌀쌀맞아지고, 시집 가는 이벤트에서 대놓고 너는 날 좋아하지 마라 라며 쏘아붙이며 일부 이벤트가 스킵된다. 물론 어지간히 막장으로 플레이하는 게 아닌 이상 보기는 힘들다.

만약 상술한 시집 전날 조활을 깨우는 이벤트를 볼 경우, 마음에도 없는 사람에게 시집을 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가고 싶지 않다는 걸 서툴게나마 표현하는 소사매를 볼 수 있다. 이때 엽운상 이벤트를 보지 않았다면 처음으로 묵령이 달고 다니던 방울이 울리는 소리가 나며 웬만하면 침묵을 깨지 않는 소사매가 심정적으로 동요해 천지무성세가 깨졌다는 걸 알려주는 장치가 된다. 어떤 선택지를 고르건 이 이벤트에서는 조활이 소사매를 다독이며, 본인과 당문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소사매의 시집이 가장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마무리된다.[26] 이후 구혼자들이 방문하는 결혼식 당일[27]을 마치고, 남궁심, 해무진, 서생의 인중룡봉 중 한 명을 골라야 할 때 금오상인이 마을에서 사사형을 구타하며 당문을 모욕하는 일이 벌어진다.

문파 후계자의 시집가는 날이라는 경삿날을 의도적으로 엎어버리려는 이 만행에 격분한 조활과 당문 사제들이 몰래 문제를 해결하러 가던 중, 소사매 루트가 확정되고 호감도가 50 이상일경우 소사매가 경공으로 날아와 당문 사제들 앞에 나타나고 사제들은 소사매가 가장 믿는 사람[28]인 조활에게 소사매를 다시 결혼식장으로 보내달라고 하며 먼저 금오상인과 대치하러 간다.
  • 조활의 마음속 인물이 소사매가 아니라면 조활은 단호하게 소사매를 돌려보낸다. 소사매는 조활의 말을 듣고 우울하게 돌아가며 조활은 착잡한 마음으로 그걸로 된 것이라며 그녀의 행복을 빈다.
  • 조활의 마음속 인물이 소사매라면 단둘이 남은 조활은 소사매를 구슬러 보지만, 생각보다 완고한 소사매의 고집과 어머니, 아버지, 대사형, 이사형까지 떠나간 상황에서 소사매가 마지막으로 의지할 수 있는 인물인 조활을 떠나보내고 싶지 않아하는 모습에 마음이 약해져 같이 금오상인을 두들겨 팬 이후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자고 약속한 뒤 마을로 내려가게 된다.
여기서 금오상인에게 이겨야만 소사매와 맺어질 수 있다. 또한 소사매가 있을 경우엔 금오상인의 도주를 반드시 막아내[29] 죽일 수 있어 당문의 명예를 지키는 데 일조한다. 이후엔 다시 결혼식장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는 조활에게 발목이 삐었다고 꾀병을 부리자 조활이 소사매를 업고 산길을 올라가는 전용 이벤트를 거치게 된다. 금오상인을 쓰러트리고 당문에 돌아왔지만 결혼식은 아직 진행되는 중이었기에 함께 있던 시간이 여기까지임을 안 소사매와 조활은 각기 헤어져 신방과 뒷산으로 향하는데[30][31], 여기서 조활은 울음을 삼키고 소사매를 보낸 후 마지막으로 그녀를 포기할지 말지를 걸정하는 주사위 굴림[32]이 나오며, 이를 성공하면 조활은 마음을 정리하기 위해 소사매와 함께 지냈던 곳들[33]을 돌아보며 옛날에 우는 소사매를 달래기 위해 불렀던 노래를 기억하고 슬프게 흥얼거린다.
누이(묵령)는 강가를 걸어가고, 오라비(조활)는 물속을 헤엄치네.
나는 장난꾸러기 올챙이, 너를 소풍 데려가려 하네.
강가에 꼬리 흔드는 소가 있고, 나무 아래에는 보물 찾는 개가 있는데,
누이는 왜 이리 슬퍼할까, 내가 어찌 누이를 두고 가겠니?
눈물을 마음껏 흘리시게, 더 울면 그대를 아내로 삼겠소... 아내로 삼겠소...[34]
조활이 노래를 부르기 얼마 전, 신방에서 신랑 후보 셋을 고르려던 소사매가 삼사형 앞에서 울음을 터트리자, 삼사형은 예전에 본인이 형장으로 끌려가 처형당하기 직전 느꼈던 무력감과 절망감에 대해 이야기해준다. 당시 자신은 당중령이 구해주었으나, 이제 강호에는 더이상 그런 협사가 없으며, 소사매가 시집 가기 싫어하는 걸 알고 있었으나, 그러한 고통과 불행을 소사매가 조금이라도 맛보는 것을 견딜 수 없어, 자신을 원망하거나 화를 내더라도 억지로 시집 보내는 것이라며 달랜다.[35]

하지만 당승과의 대화에서 오히려 생각을 정리하고, 신념에 대한 당승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굳힌 소사매는 조활을 찾아가기로 마음먹는다.[36] 강호 제일의 신랑감 셋은 소사매가 나타난 걸 보고 마음의 준비를 하나
비켜. 내가 찾는 건 당신들이 아니야.
라고 말하며 소사매는 그 동안 당문에 휘둘린 것과 달리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직접 조활을 찾아 조활과 함께 다녔던 곳들을 경공으로 누비기 시작한다.

조활 또한 숲속에서 절망에 빠져 있던 와중, 방울 소리를 듣고 허둥지둥 일어나[37] 소사매를 찾아 돌아오게 되며, 그렇게 당문의 막내 사매와 외성 제자는 회상이 시작된 비탈길에서 만나게 된다. 오늘 이후 다시는 볼 수 없었을 막내 사매가 결혼식에서 도망온 걸 본 조활은 마지막으로 소사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지만, 소사매가 조활에게 마음을 전한 뒤[38] 어색한 침묵을 뒤로 하고 소사매가 마침내 쉴 수 있는 공간인 조활 옆에 도달해 잠드는 것으로 둘은 맺어진다.

신부가 결혼식 중간에 도망가버리는 사회적 참사를 겪은 당승은 소사매와 소사매를 등에 업고 돌아온 조활에게 이런 식으로 행사를 망쳐버리면 당문과 행사를 주관한 본인의 체면도 깎이겠지만, 그것보다도 소사매를 밤새 돌려보내지 않아 이렇게 걱정시켜도 되는 거냐며 둘을 질책한다.[39] 그러면서도 두 사람의 마음이 통했으니, 원앙을 갈라놓을 수는 없다고 인정하지만 상황이 상황이라 당장 식을 치를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지킬 건 지켜야 하니 제대로 된 예식을 치르기 전까지는 소사매의 명예를 지키라고 강조하며, 공헌도가 200 감소한다.

그리고 이 결혼식 이후, 이제 네가 당문 제일의 보물 소사매를 가졌으니 사제들한테 공공의 적이 된 셈이라며 목숨 조심하라는 당유원의 경고 그대로 조활은 숙소에서 사제들에게 애증의 집단구타를 당한다.[40]

그러나 금오상인과의 결투에서 패배하면 공동파의 추적을 걱정한 사사형이 소사매를 데리고 바로 돌아가자고 하기 때문에 조활과 둘이서 돌아가는 전용 이벤트는 나오지 않는다. 저 이벤트를 봐야만 소사매가 더는 조활을 보지 못한다는 것에 마음이 격해지면서 끝내 자신의 신념대로 행동하여 조활을 찾으러 가는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급하게 돌아가는 여기서는 호감도 체크 다이스 후 노래를 부르는 건 같지만 소사매가 오지 않고 그 자리에서 선택지(불복/수용)가 한 번 더 뜬다. 여기서 불복 선택시 조활이 올 것을 예측한 삼사형의 지시로 그를 막으려는 사제들과 강행돌파해 정심당으로 가려는 조활의 전투가 개시되는데, 사제들이 필사적으로 저지하자 결국 조활은 울며 도망치고 사제들의 조롱을 받는다.[41] 즉 금오상인에게 패배시엔 다이스 체크가 뜨는 등 소사매 루트가 정상적으로 진행되는 듯 해도 사실상 의미가 없으며, 소사매는 예정대로 서생에게 시집가게 되고 만다.

소사매가 내려왔을 때 금오상인과 결투가 아니라 다굴을 택하고 졌을 경우엔 아예 금오상인에게 납치당하는 배드엔딩이 나온다. 결투 때와는 달리 당문에서 쪽수를 믿고 먼저 밀어붙여 난장판이 되자 관중들은 모두 도망가고 공동파에서도 과격하게 나왔기 때문으로, 보는 눈이 없어지자 망설임없이 조활을 인질로 잡았으며 이에 무공은 높아도 강호의 경험은 부족한 소사매가 굳어버리자 혈도를 짚어 무력화시킨 뒤 납치한 것이다. 이 뒤로는 소사매가 없을 때 난투에서 패배한 것과 동일한 결말이 나온다.

루트 확정 이후, 당묵령이 시나리오 곳곳에서 조활에게 푹 빠진 모습들을 감상할 있으며 조활 또한 무표정한 소사매의 미묘한 변화나 기척 등을 눈치채는 연인다운 모습을 보여준다. 자력으로 서무림맹을 결성할 수 있을 정도로 학문과 전술이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여러 경전을 인용하며 총명함을 드러내자 '사형은 나에게 너무 과분한 사람인가'라며 불안해하기도 한다. 당유원이 원체 말이 짧은 소사매와 세상 사이의 다리라고 할 정도. 서무림맹 결성 후엔 조활이 사형제들을 모아 결의를 다지기 위해 “그대들은 누구인가?”라고 외치고 모두들 "당문이오!"라고 답할 때, 혼자만 이름을 말했다가 부끄러워하며 "앗, 당문이오." 라고 정정하는 귀여운 모습을# 볼 수 있다. 결전 직전 소사매를 만나게 되면 일이 다 끝나면 소사매가 하고 싶은 일들을 같이 해주겠다는 조활의 대사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누는 대화[42]는 짧지만 강렬한 임팩트로 소사매 루트 최고의 명문장으로 꼽힌다.

소사매 루트를 탈 수 있을 정도로 높은 호감도에서 심계가 바뀔 경우 당묵령이 독백으로 나만 봐주던 사형이 요새 나를 보지 않는다며 질투하는 이벤트가 발생한다. 해당 히로인이 용상 등 당문에 방문할 수 있는 히로인일 경우 해당 히로인과 같이 당문에 돌아온 조활을 그 히로인에게서 뺏어가 강제로 수고했다고 토닥이며, 조활도 강압적인 토닥거림이라며 난감해한다. 참고로 게임 시스템상 소사매 루트가 다른 히로인들보다 우선순위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이런 이벤트가 발생해도 소사매 루트 이벤트는 달성이 불가능하지만 정상적으로 발생하며, 이미 이벤트를 끝낸 상태일 경우 심계에 관계 없이 소사매 엔딩이 뜬다.[43] 혼삿길 막은 책임은 져야지

서무림맹 결성 후 외성 방어에만 전념하면 무림맹에서 보낸 정예들에게 본가가 빈집털이 당해 삼사형은 죽고 장문은 소식 불명이 되어 서무림맹이 와해되는데, 조활이 본가를 되찾기 위해 싸우다 전사하자 소사매 또한 자신을 조활의 품에 밀어넣어 안기는 모양새로 자세를 잡은 뒤 자결해 뒤를 따라간다.

서무림맹 결성 실패로 당문 멸망 루트에서 서생과의 최후 대결을 이겼을 경우, '당문의 불씨' 엔딩에 돌입한다. 묵령과 조활은 당문이 멸망하고 송나라도 덩달아 망한 후 산골짜기에서 함께 객잔을 운영하면서 조용히 살며, 엔딩 시나리오에서는 구 무림의 이야기를 하여 객잔의 분위기를 띄운 이야기꾼에게 답례로 술과 만두를 무상제공한다. 전기를 보면 '비록 당문은 망했지만 당신과 소사매는 살아남았으므로, 당문의 혈맥과 의지는 보전되었다'는 서술을 볼 수 있다.[44]

서무림맹이 결성되고 서생에게 승리하는 본인 해피 엔딩에서는 조활이 무림맹주 자리를 거절하자 사형은 나와 있어야 하는데 맹주가 되면 그럴 시간이 없었을 거라며 홀로 기뻐하고, 사사형과 (살아있다면)대사형이 같이 농담조로 닭살 돋는다며 질색을 하며 조활에게 정신 못 차린 사이 빨리 꿰어차라며 웃는다. 이후 조활에게 사형과 같이 하고 싶은 게 열 개는 넘게 있다며 달라붙고[45], 맨 먼저 정식으로 혼인을 해서 모두에게 인정받고 싶다고 당문 모두의 앞에서 말하고 삼사형도 그러면 성대하게 결혼식을 치러야 한다며 웃으며, 결혼 후 같이 강호를 여행하며 행복하게 살았다는 엔딩을 맞는다.

만약 광주 당문의 공격을 받았을 때 배신하는 루트를 타면 최종 보스가 된다. 여기서 왜 소사매의 '천지무성세'가 왜 정작 이상할 정도로 정보도, 언급도 없는지 짐작할 수 있는데 해당 전투에서 밝혀지는 소사매가 펼치는 이 무공의 정체는 당문 무공의 카운터다. 상대측이 행동한 암기 공격을 강제로 무효로 하고 대미지를 0으로 만들거나 상대측이 설치한 추가 암기를 강제 철거하는 기술[46]을 펼치기 때문. 어머니의 자살[47]로 우울함에 시달리던 소사매를 위해 가르친 것이지만, 본래 용도는 당문에서 하극상이 벌어졌을 때 이를 진압하기 위한 비전무공이었던 것이다.

문제는 하필 상대가 믿고 따르던, 어쩌면 사모하기까지 하던 조활인데다 그 조활이 차별 받아온 세월에 대한 분노로 아버지를 죽이고는 흉포하게 덤벼든 탓에 멘탈이 붕괴된 상태라 제대로 힘을 못 쓰며 심지어는 턴이 봉쇄 당하는 등의 디버프에 걸린다. 만약 조활이 당묵령을 패퇴시킬 시 결국 아버지의 죽음과 조활의 배신 등 연이은 충격으로 죽으면 황천길에서 아버지를 다시 모실 수 있으리란 생각에 이르곤, 조활이 소사매만큼은 살려주겠단 말에도 땅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의도를 눈치챈 조활은 손을 뻗었지만 결국 눈앞에서 소사매의 투신을 볼 수밖에 없었다. 소사매의 시체에서 나온 피를 본 조활의 오장육부가 소사매의 옷 아래서 피어난, 옷보다 붉은 불꽃에 새까맣게 태워졌다는 서술이 압권.

참고로 상술했듯 당문 내에서도 손꼽힐 정도의 강자인데, 강릉무림대회에서 금향궁이 무림인들에게 공격받는 상황에서 금향궁을 도와주는 선택지를 골랐을 때 난입하는 조활과 함께하는데 여러 문파의 장문이나 고수들조차 당묵령의 움직임을 눈으로도 전혀 따라잡을 수 없고 뭐가 일어났는지 반응도 못할 정도라며 당황하는 연출[48]이 나오고 무림맹의 습격 당시 소사매가 당문에 남아있으면 상대를 제압한다는 순진한 마음을 버리고 살심을 품으면서 그 실력이 제대로 드러나 대사형 이상의 강자일 가능성을 보인다. 천지무성세가 당문 무공의 카운터라는 특성상 직접 맞붙으면 상성의 문제로 대사형이 질 수밖에 없는 것은 제쳐놓고, 작중에서 대사형과 소사매 모두 담패도라는 고수를 상대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대사형은 절기를 쓰기 전까지는 고전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반면, 소사매는 담패도를 일방적으로 난자하여 순식간에 승리했기 때문.[49]

결전 당일 담패도가 당문에 쳐들어온 경우, 담패도는 조활과 소사매를 보자 여유를 부리며 소사매는 전리품 취급에 옆에 있는 못생긴 놈은 고기 젓갈로 다져버리겠단 말을 내뱉는다. 그러자 연인을 모욕하는 말에 격분한 소사매가 즉시 비수를 던지며 담패도에게 달려드는데, 몸놀림도 빠르지만 소리도 기척도 없어 예측이 불가해 담패도는 반격은커녕 방어조차 역부족이었고 열 몇 번을 막았지만 이미 백 번도 넘게 찔려버려 그대로 벌집이 된 채 합도 제대로 못 나누고 쓰러져 죽는다. 시스템 상으로는 전투가 시작되는 순간 소사매의 1합째에[대사1] 담패도의 피가 미친 듯이 빠져나가는 걸 볼 수 있으며, 2합[대사2]으로 빈사, 3합[대사3]째에 체력이 바닥나 자동으로 승리한다. 담패도쯤 되는 고수가 손도 발도 못 내밀고 소사매에게 당하는 모습을 본 조활은 눈이 휘둥그레지며, 담패도는 '어떻게…반격조차 할 수 없다니, 당문의 현 세대 최강자는 당포의가 아니었던건가…'라고 놀라며 죽는다.

또한 특정 루트[53]를 타면 우소매가 당묵령에 대해 금오상인에게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당문의 비밀무기로 아마 대사형보다도 강할 것이라고 평가한다. 그러고는 큰 소리로 소사매를 부르며 도와달라고 하자 금오상인이 코웃음 치는 사이에 소리없이 등장해 뒤를 잡는데, 금오상인은 아무 소리도 못들었다며 기겁한다. 그럼에도 처음엔 일부러 빈틈을 드러낸 뒤 둘을 잡으려 하나, 소리 하나 없는 소사매의 움직임에 암살자보다 더 암살자같다며 질긴 목숨이 아니였으면 자신은 벌써 죽었을 거라고 두려움을 느끼고는 결국 철수한다. 차기 공동파 장파인까지 되는 인물을 압도하는 경공술을 보유했음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2.1.8. 화선아(華仙兒)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화선아.png
당문의 여제자. 엑스트라지만 당쟁을 좋아하는 것으로 미친 존재감을 드러낸다. 당쟁을 위해서 조활에게 산닭을 잡아오라고 시키는데 이게 조활이 용상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된다. 전기를 보면 평소에도 당쟁에게 먹일 토끼나 닭을 잡아오라고 시켰다고 한다. 닭을 구워먹을 경우 조활을 두들겨패지만 구워먹지 않고 가져올 경우에는 당쟁이 자기 먹으라고 준 닭을 당중령에게 바치고 둘의 호감도가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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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그 정체는 금향궁의 화중선으로 역용술을 써서 변장한 것이다. 당쟁과 함께 당문에 잠입해 있었다. 장문이 쓰러지고 당쟁이 장문에게 시심단을 먹인 날 종적을 감춘 뒤 금향궁으로 돌아간다. 만일 금향궁과의 관계가 매우 좋은 경우 서무림맹 결성 뒤 온부인으로서는 무림맹에 참여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해산한 금향궁 일원들은 모두 당문으로 보내 지원하고, 본인도 화선아의 모습으로 다시 당문에 나타난다.

뒷설정을 보면 내심 조활을 불쌍히 여겼다는 걸 알 수 있다. 암기 투척 한 번이면 끝나는 토끼나 닭을 잡으라 시키는 것도 잠시나마 외성제자의 격무에서 벗어나 숨 돌리고 오라고 시킨 것이며, 만약 조활을 요리 중이 아니라 뒷산 수련 중 찾아올 경우 선택에 따라 비무를 통해 서로 다른 기술이 섞인 모습을 보여주거나 용돈 1000전을 쥐어준다. 사실 조활도 비무를 하고 나서 이기면 '사저 투로도 당문의 정석적인 투로와는 거리가 먼 거 같다'고 놀리는데, 이게 어찌 보면 복선이었다.

2.1.9. 당천(唐泉)

조활에게 호의적인 태도를 보여주는 내성제자 중 대표적인 인물로, 내성 제자라 조활에게 사형 대접을 받지만 입문은 조활보다 늦었다고 한다. 조활을 괴롭히다 1년차 5월 승단심사에서 보복당한 내제자 패거리들이 다른 신입 제자들도 괴롭혔던 모양인지 당천은 '저것들은 허세만 부리고 남들 괴롭히기만 하지 수련에 힘쓰지 않는다'고 비꼬며 나중에 또 그러면 자기가 응징하겠다고 나서기도 하고, 그날 밤 조활과 무람없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당문이 융성하여 윗 세대의 사백, 사숙들과 사고들 또한 연공 지도에 참가했던 시절에는 당소루에게서 지도를 받았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소루가 워낙 고약한 성격의 소유자라 고생을 많이 한 것으로 보이며, 조활의 대련 상대로 강제지목당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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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당문의 난동과 이사형 당쟁의 거짓 배신 이후 쓰러진 조활이 일어나자, 대리 장문으로 당문을 통솔하게 된 삼사형 당승의 호출이 있음을 조활에게 알린다. 크게 슬퍼하며 진정하지 못하는 조활을 달래며 당천은 '사실 나는 조 사형 당신을 쭉 존경하고 있었다. 이젠 당신이 우리 당문의 동량이니 기운을 내길 바란다.'고 말한다.

2.1.10. 당방(唐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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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예정인 당문 여제자. 역시 당문의 제자였던 친언니[54]의 자취를 따라 당문에 입문한 제자로, 항렬은 언니보다 한 세대 아래라고 한다.[55] 이사형 당쟁 밑에서 수학하여 여성 환자들을 진료하는 여의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사형처럼 명의로 이름이 높다.[56] 다만 성실하진 않아서 상습지각범이라고 하며, 지각을 해도 뻔뻔한 태도를 보인다고 한다.

2.1.11. 조화(晁和)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조화.png
용모가 비슷하게 추한 것을 이용해[57] 조활이 보여주는 얼굴 개그 중에 죠죠 패러디가 있듯 사칭범인 조화 또한 울면서 동정을 구하는 모습이 에시디시의 패러디이다.

조활을 사칭하며 악행을 저지르는 사기꾼이자 소인배 악당으로 본작 최고의 고구마.[58] 도대체 조활을 어찌 알았는지 광저우에서 당문을 사칭하고 조활이라는 특정 인물의 이름을 거론하며 엉터리 약을 비싼 값에 파는 등 여러 사기행각에 성추행까지 벌이다 당문으로 압송되는 것으로 처음 만나게 된다.[59][60] 당문은 여러 방면으로 그를 처벌하려 하나 여기서도 운 좋게 목숨을 건지더니[61] 거기서 또 당문의 대사고인 당소루를 뒷배를 얻어 당문의 제자가 되고, 이후로도 기존의 악행을 계속 반복[62][63]하기까지 한다. 그가 이런 짓을 벌이는 이유는 그저 자신의 즐거움만을 위해서로, 자신의 행동이 무슨 결과를 초래할 지에 대한 건 전혀 신경쓰지 않는다.

상술하듯 머나먼 광주 사람인 조화가 파촉에만 있었던 조활을 알고 사칭할 수 있던 이유는 다음과 같이 정리할 수 있다.
  • 광주에서는 광주당문이 멋대로 스스로를 정통이라 자칭하며 언론플레이를 했다. 이 과정에서 조화가 당문의 명성을 주워듣고 사칭하기로 마음먹었을 것이다.
  • 조화는 본가에서 쫓겨난 과정에서 상관세가에도 돈을 빌리고 모르쇠를 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에서 조활의 이름과 용모 묘사를 얼추 주워듣고 자신과 비슷하니 사칭하자고 마음먹은 것이다.

무공 수련은 뒷전인데다 뒷일은 안중에 없는지 동문들에게 돈 빌리고 먹튀한다던가 여성 동문들에게는 성추행을 하는 등 수많은 악행을 저지르며, 그 와중에도 조활과 닮은 외모로 대신 조활이 누명을 쓰기도 해서 "조화 때문에 나쁜 소문이 나는 것이 심란하다", "마을 사람들은 당문 사람들이랑 달리 자신과 조화를 구분 잘 못해서 이로 누명을 썼다" 등등의 이유로 조활이 괴로워하며 조화에게 살의를 품어 사자후를 뿜어내는 것으로 묘사가 등장한다. 심지어는 조화가 이간질을 해서 조활이 일 잘 하는데도 제자들이 무조건 조화 말을 믿는 이벤트들도 있는데, 승급 시험에서 많이 이기고 공헌도를 잘 유지할 경우 조화의 이간질 이벤트가 대부분 통하지 않게 되며 당쟁이 조화를 잡아 두들겨 팬다던지 사사형에게 돈으로 장난질을 걸었다가 되려 털린다던지 하는 이벤트도 볼 수 있다.[64]

처음에는 당소루의 뒷배도 있겠다, 조화가 조활에게 자기 악행을 전가하여 속아주는 사람들도 있겠다 하여 날뛰고 다녔지만, 이렇게 악행을 거듭하다 보니 결국 당문 모두의 의심을 살대로 사고 만다. 조화가 개방과 숭산파를 이간질할 때 조활은 적극 나서 두 문파의 갈등을 해결하거나 전말을 전해 듣고 '사람이 다쳤느냐'고 걱정하는 모습[65]을 보이는 반면, 조화는 전혀 반성하지 않고 또 외성에서 조활을 사칭하여 부녀자 성추행을 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사형 당쟁이 장형사로서 조화를 잡아왔는데, [66] 본래는 큰 벌을 받아야 했으나 대사고 당소루의 간청으로 마음이 약해진 장문인이 대신 벌을 받기를 청하여 조화의 징벌은 무산되었다. 조화 하나 때문에 장문인과 조활 두 사람이나 억울한 일을 당하게 되자, 다들 내심 조화에게 불만이 가득했는지 한 마음으로 조활을 동정하고 식사 당번인 여제자들은 조활에게 고기반찬을 더 주었다고 한다.

또 돈이 많다며 외성의 고급 식당에 남제자들을 데리고 갔다가 돈이 없다며 내뺐는데, 점소이가 관아에 신고하겠다고 소리치는 바람에 남제자들이 대신 음식 값을 내주어야 했다고 한다. 게다가 일을 도맡겠다고 큰소리 쳐 놓고 놀러나가는 일도 다반사라 처음에는 조화와 조활을 구분하지 못하던 내제자들이[67] 조활을 보고 '문중에서 열심히 일을 하는 것을 보니 저건 조화 놈이 아니라 조활 사제구나'라고 암묵적으로 합의를 본다. 그리고 외성제자로 남은 조활과는 달리 조화는 입실제자가 되어 당씨 성을 받았기에 당화라 불리니, 당문의 다른 제자들은 더 이상 이 둘을 헷갈리지 않게 된다.

이렇게 정체가 탄로나며 모두에게 멸시당하는 일상이 이어지자 버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는지, 끝내는 당문에서 야반도주하기에 이른다. 이후 서무림맹 결성이 성공한다면 선전포고와 토론을 하기 위해 올라온 남궁심의 옆에 등장하는데[68], 이때도 남궁심의 말에 계속 끼어들며 만약 남궁심의 호감도가 높아 조활을 의형제 취급을 하는 경우 끼어들 때마다 남궁심에게 욕을 먹어 남궁심과 조활이 친한걸 이용해 서생에게 이 일을 일러바쳐 남궁심이 죽게끔 하겠다는 터무니없는 생각까지 한다.[69]

작중 후반부까지 계속해서 등장하는 동정할 구석이 전혀 없는 순수 악과 탐욕에 가득 찬 찌질이 악당으로, 악행을 하긴 하나 딱히 악의의 동기도 없고 악행을 할 능력도 없는데 상황과 주변인들이 조화의 악행에 척척 맞춰서 흘러가는데다[70] 본인은 플롯 아머까지 받아서 이놈이 등장하는 장면들이 하나 같이 상당히 작위적이라는 비판이 있다. 이쪽도 조활과 거의 비견되는 추한 외모인데 조활이 인생 내내 감내해야 했던 핍박과 멸시, 불신과 경계같은 건 하나도 받는 묘사가 없고 이유 없이 뒷배가 뿅하고 생겨나는 등의[71] 편의적 설정까지 붙고 자기 능력을 증명하거나 한 것도 아닌데 뻔한 기만과 이간질을 엑스트라부터 무림의 주요인물들까지 죄다 믿어준다.

또한 조화 본인은 이미 인생이 시궁창인 조활을 사칭해 득을 볼 것도 그다지 없고[72] 망해가는 당문에 현상금같은 게 있지도 않아 열심히 기만과 이간질을 할 동기도 없는데 수틀리면 최소 집단 린치에 처형도 당할 수 있는 위험한 자리에 기어코 얼굴을 비춰가며 이 악물고 조활과 당문을 적대하는 것이 많이 억지스럽다. 거의 악의적인 억까 그 자체에 인격을 부여하고 조활과 비슷한 형상의 캐릭터로 만든 듯한 모양새인데, 딱히 주인공의 안티테제인거도 아니고 아치 에너미인 것도 아니다.

물론 조화의 존재 자체가 작위적이긴 하나 필요할 때 나타나 비극을 부추기는 악역이 하나 있는 게 이야기를 만드는 입장에서 편하긴 하다. 이는 흔히 캐릭터에게 시련을 주면서 분노를 유발하고 그 분노를 다른 캐릭터를 향해 집중시켜 감정선을 작품 내로 유지시키기 위해 자주 사용되는 극적 장치 중 하나다. 그러니 욕을 먹을 것을 알면서도 그 비난을 캐릭터 하나에 집중시킨 것. 다만 이런 류 캐릭터는 개연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필수적인 권선징악의 카타르시스가 충분하면 호평받는데 조화의 경우는 그게 좀 약한 게 문제. 특히 배드엔딩을 달성하고 전기의 내용을 읽어보면 작가가 일부러 열받으라고 이 캐릭터를 만들었다는 확신이 들 정도로 편리한 구석에 뜬금없이 등장시켜서 그것도 이놈 짓이고 저것도 이놈 짓이며 조화는 결국 잘 먹고 잘 살았답니다~ 하면서 속을 긁어놓는 부분이 대놓고 있는 게 너무 노골적이라 오히려 의도가 너무 투명하게 읽혀 되려 득도해 화가 안 난다는 사람도 있을 정도다.

다만 이렇게 짜증나는 일만 하는 덕분에 억울해서라도 '아, 이 놈처럼은 살지 말아야지'하는 정도의 반면교사 역할은 한다. 실제로 작정하고 악하게 산다면 사람들이 조화와 조활을 더욱 더 구분하지 못하게 되며, 반대로 조화의 농간들을 잘 보면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에 대해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연단방 이벤트이다. 1년차에 조화가 이사형의 경고와 교육을 무시하고 단약에 이물질을 넣다가 연단방에서 폭발 사고가 일어나서 사형제들 몇몇이 다쳤고 진노한 이사형이 조화에게 욕을 하는 이벤트를 볼 수 있다. 2년차 12월에 연단방 불을 보는 이벤트에서 정말 화로를 열어 아무거나 넣으면 도덕과 수양이 조화에 버금가게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조활이 조화와 같은 악당으로 전락했음을 의미한다.

그리고 외성에서 조화-당소루 모자를 만나면 연공에 힘쓸 것을 주문하는 양모에게 '비급이나 내 놓아라'라고 대거리를 하는 조화를 볼 수 있는데, 제아무리 비급을 많이 샀다고 해도 거기서 요결을 캐 내어서 수련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사실 이 녀석이 제일 화나는 점은 진짜 무공의 무자도 모르는 일반인보다 약간 나은 수준의 허접한 녀석인데도 무슨 짓을 하던 조활이 절대로 이 녀석을 죽일 수가 없다. 쥐어터지거나 온몸이 부러지거나 할지는 몰라도 목숨줄만큼은 진짜로 온갖 억빠 상황을 다 받는다. 조활의 도덕이 악인이라면 처음 잡아 왔을 때 자신이 억울하게 벌이지도 않은 일로 억까를 받게 만든 조화를 자신을 사칭한 자이니 반드시 사형에 처해야 한다며 주장하는데 깨알같이 오르는 이사형의 호감도와 함께 직접 외곽에서 처분하라고 이사형이 넘겨준다.[73]

그때 조화가 도망가려다가 조활에게 덜미가 잡혀 전투를 해볼 수 있는데 진짜 일부러 지기가 더 힘들 정도로 매우 약하다.[74] 거기서 이기면 조활이 '이렇게 약한 놈이 나를 사칭하다니'라며 마무리지으려던 찰나 갑자기 당문 제자 커플[75]이 이 광경을 목격하며 진짜 온갖 말도 안되는 궤변으로 조화를 두둔하며 보호해준다. 내용인즉슨 자신들이 꽁냥대고 싶은데 거기서 피를 보기 싫다, 네 녀석은 그렇게 얼굴도 못생겼는데 마음까지 추하냐며 역으로 비난하며 이에 어이없어 하는 조활이 이 녀석은 사칭범이라고 말해도 아무튼 저 사람은 내 앞에서 잘못한 건 없으니 다치기 싫으면 그냥 조용히 찌그러지고 그게 아니라면 자기랑 싸우자며 덤빈다. 심지어 남제자만 덤비는데도 꽤 강한 편이다. 게다가 사랑의 힘이라면서 부활까지 시켜준다! 이걸 꾸역꾸역 이긴다 해도 이미 조화는 혼란을 틈타 도망 갔다고 뜬다. 게다가 잘 사귀고 있던 커플을 깨지게 만들었다고 다른 당문의 제자들로 하여금 조활을 욕하게 만든다! 이쯤 되면 제작진이 작정하고 얘는 절대 못죽입니다 라는 무언의 압박까지 느껴질 정도.[76] 이후의 전개는 당소루가 입양하고나서의 루트로 이어진다.

의외지만 상술한 당소루가 입양한 집이 아닌 조화의 원래 집안은 상당히 부유한 집안이라고 한다. 당유원의 조사에 따르면 조화가 질 나쁜 버릇을 못 고치고 하도 패악질을 해대니 집안에서 내쫓아냈지만 비록 버린 자식이라도 나가서 개짓거리하지 말라고 돈만큼은 어느 정도 쥐여줬다는데 비록 당유원의 협박에 못이겨 준 돈이지만 5000전이라는 거금을 바로 준비해서 줄 정도로 생각보다 돈이 많은 녀석이다. 물론 이 녀석이 하도 사칭과 거짓말을 밥먹듯이 해서 사사형이 그냥 블러핑으로 던진 것에 낚인걸수도 있긴 하다. 물론 사사형은 그냥 믿기로 하고 돈을 갑절로 뜯어냈지만. 게다가 다른 이벤트 중에는 자기가 한턱 내겠다며 외성의 고급 식당에 사형제들을 데리고 갔는데, 정작 계산할 때가 되니 돈이 없다며 내빼길래 사형제들이 화를 내며 대신 밥값을 물어줘야 했다고 한다.

이 녀석의 이름도 주인공인 조활의 이름에 관한 이야기와 뜻을 엮어 생각해보면 재밌는 것이 는 화하다, 화합하다, 어우러지다 등 이 인물이 저지른 온갖 만행과는 전혀 맞지않는 반대의 이름을 가졌다. 그리고 한자 표기를 모르면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조활과 성까지 다르다! '조나라 조(趙)'를 쓰는 주인공 조활과는 달리 '아침 조(晁)' 자를 쓰며, 보통화 발음도 조활은 'Zhao'이고 조화는 'Chao'이다.[77] 이 놈이 당문 멸문의 징조가 되었다는 것을 생각하면 참 적절한 작명이다만...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작 후반 당문을 떠나면서 찻집에서 만난 당포의와 용상에게 독을 먹여[78] 금오상인에게 치명상을 입도록 만든 원흉으로, 당포의는 자주 외출을 하기 때문에 조화가 당문 내에서 어떤 만행을 저질렀는지 잘 몰라 경계하지 않았던 까닭에 낭패를 보았다. 이후 갑자기 무림대회에서 석명과 함께 재등장해 석명과 짜고 당문이 마교의 끄나풀이라는 누명을 씌운다.[79] 그리고 이 주장이 무림맹을 결속시킬 무림공적이 필요했던 조정의 의도와 일치하여 무림맹이 당문을 토벌하려는 미친 사태까지 커진다.

용상도 평소의 아둔한 모습답지 않게 조화가 수상한 자라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찻집에서 만났을 때 조화를 보고 '아우(조활)와 용모는 비슷한데 왜 이렇게 쉽게 울고 기개가 없지? 우리 아우는 저렇지 않다.'라며 의심했었다. 이후 풍우산에서 금향궁이 마교몰이를 당한 후 피신한 용상을 받아들인다면, 농간을 부리는 조화를 보고 용상이 분노하며 '저 놈이 아우로 변장해서 당포의에게 오색니를 먹인 범인이다!'라고 진상을 밝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후 배드 엔딩을 보게 될 경우, 시집간 소사매가 당문의 생존자들을 찾거나 당문의 무덤에 향이라도 피우라며 자신을 찾아온 조화에게 겨우 모은 돈을 줬더니 이를 술집에서 탕진해버렸다는 내용이 후일담으로 나온다.[80]

한편 조활의 피나는 노력 끝에 당문을 중심으로 서무림맹이 결집되고 조활이 서생에게 승리하는 본 게임의 진엔딩인 무림전기 엔딩을 보게 될 경우, 천하제일인이자 강호의 대협이 된 조활을 다시 한 번 사칭하다가 원한을 품은 무림맹원들에게 잡혀 49일동안 모진 고문과 강도높은 심문을 받고 사망해, 허망하고 무의미한 죽음을 맞았다는 후일담이 나오며, 평소 남을 사칭하며 빌붙어 악행을 거리낌없이 저질렀던 천하의 사기꾼이자 구제불능의 소인배다운 인과응보적인 말로를 맞이한다. 조활의 무용담과 행적을 기록한 위국이 저술한 책, 활협전에서의 위국의 서술도 조대협을 감히 사칭한 만고의 천하디 천한 무례하고 포악한 대역죄인이요, 구제불능의 개놈은 그렇게 비참하고 쓸쓸한 말로를 맞이해 역사의 뒤안길로 지워졌다라는 매우 돌려까는 쌍욕과 비판일색의 서술로 맺음한다.

이상하게도 서무림맹 결성시에 조화의 생존을 체크하지만 그 전에 조화가 죽는 일도 없고 이에 따른 변화도 없는데, 사실 데이터상으로만 존재하는 스크립트에서 조화는 경우에 따라 무림대회 때 빡친 석명이 배를 갈라버리면서 그 자리에서 절명하며, 이를 본 무림인들이 놀라 석명을 규탄하는 이벤트가 있다. 이는 아직 플레이할 수 없는 엽운상 루트의 장면으로, 당문이 마교의 일원으로 모함받고 있을 때 엽운상이 나서서 자신이 갖고 있는 만두 속에 당문이 결백하다는 증거를 숨겼다며 자랑하기 시작한다. 그러자 조화가 꾀를 부려서 그 만두를 빼앗아 삼키고, 엽운상은 이에 울음을 터뜨리더니 다른 무림인들에게 만두 속에 악비의 보물지도를 숨겨놓았다는 말을 흘린다. 무림인들은 엽운상이 보물로 석명을 매수하려 했다고 지레짐작해 조화를 잡아다 구토제까지 먹이며 지도를 찾으려 하고, 석명도 보물에 눈이 멀어 조화를 마구 두들겨 팼다. 하지만 이는 당연하게도 엽운상의 속임수였고 당문은 소란을 틈타 무림대회를 빠져나간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이를 알 턱이 없었으니 결국 석명은 조화 때문에 악비의 보물을 놓쳤다고 생각해 조화의 배를 갈라 죽여버린다.

2.1.12. 당소루(唐小樓)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당소루.png
당문의 대사고.[81] 제자들의 언급을 보면 작중 시점에서는 오랫동안 당문에 나타나지 않았던 듯하다. 오랜만에 당문에 모습을 드러내자마자 제자 한 명을 멀리 밀쳐내며 등장하는데, 아니나 다를까 성질이 워낙 포악하고 강압적인 탓에 제자들 사이에서는 공포의 존재로 각인되어 있다. 만년 외성제자인 조활은 사실상 잡일꾼 보듯 대하며 냉큼 죽어버리라며 사람 취급조차 해주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조활 또한 당소루를 '당문 제자들이 영원히 넘을 수 없는 높은 벽'이라 부르며 두려워한다.

조활을 사칭하던 조화를 양자로 들이고 당문에 가입시킨 원흉. 내가 언제까지 너희 어린 것들 뒤치다거리를 해야 하느냐고 등장할 때부터 훈수를 두더니, 내성제자 당천에게 부당한 지시를 하는 악독한 모습을 보인다. 주사위 굴림에 따라서 세 가지 선택지를 고를 수 있는데, 각각은 다음과 같다.
  • 주사위 수치가 낮으면 아예 제자들에게 조활을 집단구타하라고 지시한다. 여기서 조활의 공헌도가 높거나 항심이 높거나 조건이 충족되면 '너무 부당한 명령에 모두가 항의했다'는 선택지를 볼 수 있으며 제자들이 당소루의 지시에 반발하는데, "조활은 당문의 한 식구지만 당신(당소루)은 결혼하고 나서 다른 집안의 사람이 되었으니 아무리 대사고라도 그런 명령을 들을 수는 없다"며 역으로 따지자 화만 내고 부들부들대는 당소루를 볼 수 있다.
  • 주사위 수치가 보통이라면 당천을 지목해서 조활과 싸우라고 하며, 원치 않게 싸우는 것이라 당천도 상당히 미안해하며 싸운다. 조활이 당천을 이기면 '뭘 했길래 외성제자 따위에게 지느냐'고 당소루가 당천을 욕하며, 당천은 '정말로 조 사제의 무공이 고강해서 그랬다'고 억울함을 표현한다. 반대로 지면 당천이 상당히 미안해하며 '최대한 손속을 두려 했다. 어서 약을 발라주겠다'고 조활을 달랜다.
  • 주사위 수치가 높으면 '너희끼리 대련하라'고 지시하며 강제로 집단전에 들어가는데, 그렇게 당문 제자들끼리 서로 상잔을 벌이고 나서야 조활과 당천이 '결국 대사고 화풀이 아니었느냐'며 불만을 표시한다.
내제자들도 건실히 일하며 인망을 쌓던 조활을 사칭한 조화가 입문하게 생기자, '사람에 따라 말을 바꾸는 저 놈은 당문에 오지 말고 개방으로나 꺼져야 했다'고 몰래 흉을 본다. 대사형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사제들이 당소루에게 갑질을 당할 때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던 대사형이 잠깐 나타나서 한 데 거들고 다시 사라지는데, '저 양반 왜 왔나'라고 허탈해하는 내제자들에게 조활이 '헛소리하러'라고 말하는 게 개그포인트이다. 아무튼 그렇게 다른 제자들이 조화와 당소루의 흉을 볼 때 한 제자가 '(우리야 분하지만) 장문인께서 허락하실 것 같다'고 운을 떼는데, 이는 장문인이 사저인 당소루에게 빚을 졌기 때문이었다. 당소루는 젊었을 적에는 혼사를 찾는 일까지 미루며 당문을 위해 헌신했다고 하며[82], 이 탓에 남편을 찾지 못하고 혼자 늙다가 나이 마흔이 넘어서야 겨우 혼처를 찾았다. 당중령은 이에 죄책감을 느껴, 순리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당소루의 소원 하나를 이루어주겠다고 제안했는데 이를 조화를 제자로 받아달라고 하는 데 쓴 것.[83]

어떤 과정으로 엮여서 조화가 구워삶았는지는 모르겠으나 조화에 대한 애정이 상당한 듯 보이는데, 조화가 당문 내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제자들에게 뇌물을 먹이는 등[84] 지극정성으로 뒷배를 봐줄 정도. 심지어 조화가 개방과 숭산을 이간질시켜 외성을 망가트린 대형사고를 쳤음에도 꿋꿋하게 조화를 변호한다. 나중에는 자기 할 일을 한 당쟁마저 쫓아내려고 했으나 당중령 자신이 대신 처벌을 받겠다고 할 정도로 상황이 악화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천연덕스럽게 당쟁과 조활을 쫓아냈냐고 물어보는 조화의 뺨을 때릴 정도였지만 그가 질질 짜자 마음이 또 약해져서 그를 달래기만 한다. 그러나 정작 조화는 당소루가 없는 곳에서는 그녀의 뒷담을 일삼기 일쑤다.

이후 외성 외출을 하면 직접적으로 조화랑 말싸움하는 걸 종종 목격할 수 있는데, 당소루가 열심히 단련해도 늦는데 넌 지금 뭘하냐고 나무라자 조화가 쉽게 강해지는 비급이나 가져오라고 역으로 소리지르며 욕하며 떠나버리고, 당소루는 슬퍼하는 장면을 여러차례 볼 수 있다.[85] 딱 망나니 아들에게 학대당하는 어머니와 같은 모습이라, 늘그막에 속아 들인 양아들 때문에 졸지에 속이 타들어가는 처지에 놓인 셈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이후에도 당소루는 끝끝내 자신의 잘못은 인정하지 않고 무림맹만을 비난하고, 당문이 멸문한 뒤에도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회에 복수를 계속하려 했다고 한다.

조화에게 속은 피해자이지만, 조화를 직접 당문의 제자로 들여보내 당문 멸문의 스노우볼을 굴린 장본인인데다 이후에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거나 자신의 행동을 뉘우치는 이벤트 같은 것도 없기에 플레이어들의 동정을 받지는 못한다. 상술했듯 후일담에서조차 본인의 잘못을 깨닫기는 커녕 끝까지 자신의 무고를 입증하기 위해 적을 만드는 모습을 보면 그녀 역시 악인에게 이용당한 또다른 악인일 뿐이다. 말 그대로 소싯적에 당중령에게 붙여놓은 빚에 기생해 패악질을 부리며 조화 발사대정도의 역할만을 하는 등장인물.

사실 잘 살펴보면 오히려 조화 관련보다는 다른 문제가 더 큰데,일단 인품 관련으로는 조화를 감싸는 건 부모의 마음이라고 볼 수 있고 조화와 둘이서 얘기할 때는 오히려 정상적으로 얘기하는 편이기 때문.[86]그런데 조화를 위한답시고 당문 사람들을 막 대하는데 왜 그 관련이 문제가 아니냐고 묻는다면 그 더 큰 문제라는 게 당문 사람들에게 과도한 갑질을 한다는 점이기 때문.당장 계속 조화 관련으로 등장해서 그렇지 첫 등장시부터 당문 제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조화가 나타나기 전부터 홀대받던 조활뿐 아니라 다른 당문 제자들을 불합리하게 갈궜기 때문에 조화와의 관계를 모르던 시점에서도 당문 제자들이 벌벌 떨었으며, 이 때 당문이 힘들 때 아무것도 하지 않았냐는 말에는 이미 시집가서 당문 사람이 아닌데 무슨 상관이냐는 말까지 한다.이렇듯 현 당문에 아무런 예의와 의무도 지키기 않으면서 대사고로써의 권리를 악용하고 싶어하는 건 조화를 만나기 이전부터 그랬으니 그야말로 모자가 끼리끼리 만난 셈.

그리고 현 장문인인 당중령은 애초에 조화를 받아들일 생각이 없었는데 당소루 체면을 봐서 입문시켜준 것이었다. 조화가 처음 압송되었을 때에도 장문인은 조활에게 '조화 저 놈은 너를 사칭한 범죄자인데 네 뜻대로 하게 두는 게 스승 된 도리 아니겠느냐(= 두들겨 패며 화풀이하거라)'라고 말하면서 조활을 옹호하였다. 다만 의외로 정에 약한 면모가 있었기에, 혼사도 미루고 사문을 위해 헌신한 사저의 청에 못 이겨 조화를 입문시키는 것으로 일단락한 것이다. 이 시점에서 장문인은 당소루가 처녀 시절 혼사를 미루고 삼사형처럼 당문의 회계 자리에서 노력한 공을 조화를 제자로 들이는 것으로 갚은 것이다.

하나 이 모자는 배은망덕하게도 장문인의 호의를 원수로 갚았다. 장문인은 과거 강건하던 시절과는 달리 지병을 얻어 가만히 있다가도 피를 토할 지경의 환자임에도, 조화가 외성에서 개방과 숭산파를 이간질할 때 조화의 벌을 대신 받았고 장문이 억울한 일을 당하자 다른 사형제자매들 모두가 분노하였다. 당소루 본인이 사석에서는 조화를 야단치고 바로잡겠다 하지만 결국 조화가 계속 당문의 평판이나 재산 등에 큰 피해를 가져오는 것을 방조했으며, 사고(師姑)라는 이름값으로 책임을 피해가는 억빠를 받았다.

2.1.13. 허대경(許大鯨)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허대경.png
창방 출신으로 쌀에 문제가 있어서 팔지 않으려고 했다가 [87]동료들과의 다툼으로 인해 쫓겨났고, 이후 생선을 팔았지만 한때 자기가 몸 담았던 창방이 생선을 독점해서 비싼 값에 팔던 것도 모른채 그 가격으로 비싸게 파는 바람에 이웃들의 미움을 사고 말았다. 허대경은 이를 외지인에 대한 차별이라 여겼고, 결국 쌓일 대로 쌓인 것이 폭발해 외성에서 행패를 부리다 복온이나 조활에게 두들겨 맞고는 당문으로 끌려온다. 자초지종을 들은 당중령이 그의 오해를 풀어주고 당문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자 큰 감명을 받아 당문에 들어오며[88], 이후 집단전에서 당문 소속의 유니크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유니크 유닛 특유의 높은 맷집과 적 유닛들을 자신에게 끌어당기는 등 성능이 매우 뛰어나다.

만약 허대경의 편을 들어 복운을 적대하고 승리한다면 주민들이 관가에 신고하는 바람에 함께 도망치는데, 이때 돈을 마련하기 위해 비급 중 하나를 조활에게 판매한다. 만약 복운법사에게 패배한다면 복운법사는 조활과 허대경 모두를 압송하여 장문인에게 보이는데, 장문인은 일단 원래 분기와 마찬가지로 허대경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본 후 입문시켰고 조활과 함께 연단방에서 벌부터 받으라 명령한다. 이 때 허대경이 당문 내규에 따라 받은 벌이 밝혀지는데, 기본 독인 적련사를 제외한 모든 레벨의 독을 마시는 중벌이었다. 그렇게 벌을 받는 조활과 허대경의 비명소리에 당문의 제자들은 다시금 이사형을 두려워하며 행실을 조심하게 되었다.

이후 당삼과 당수홍이 쳐들어올 때, 향심이 95 이상이어서 이들에게 본가 당문 제자들이 크게 반발하며 분노하는 분기에서는 이 중 하나로 나오며 당문의 중심인 정심당 맨 위에 올라간 당삼에게 분노하여 '네놈을 죽이지 않나 봐라' 라고 소리지르며 달려든다.

서무림맹이 결성된 루트에서는 입문 전에 조활과 싸웠던 것을 사과하며, 서생과의 전투 직전에는 돌아오지 못하면 네 침상은 내가 차지하겠다는 농담과 함께 조활을 배웅해준다.

3. 광주당문(廣州唐門)

파촉이 아닌 광주[89]에 위치한 당문. 당가의 적통을 주장하며 촉중당문과 대립하고 있지만, 정작 촉중당문은 광주당문을 탈주자가 멋대로 자칭해 만든 집단으로 보고 당문 취급조차 해주지 않는다. 스토리 진행 중 당수홍이 당문에 방문하는 이벤트가 발생할 경우 당중령이 직접 '당문의 일에 외부인은 개입하지 말라'고 단칼에 거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주당문의 준동은 하나하나가 촉중당문 본문의 쇠락과 연결되어 있다. 우선 당수홍은 역시나 당중령을 미워하던 숭산사 복건분원의 석명과 결탁하였고, 석명은 인연이 있던 상관세가의 힘을 빌려서 촉중당문의 세력을 악화시켰다. 그렇게 촉중당문이 쇠락해가는 동안 광주당문은 광주에서 언론플레이에 앞장섰다.

조화가 조활의 이름을 알고 사칭한 계기도 광주당문인 것으로 보인다. 우선 광주에서는 광주당문이 본문을 참칭하고 있었고, 조화는 일단 광주당문 제자로 들어갔다가 광주당문이 정종이 아닌 찬탈자라는 이야기를 듣고 내뺐다고 조화 본인이 당중령 앞에서 선처를 호소할 때 언급한다. 그렇게 광주당문에서도 못 믿을 놈으로 몰리며 촉으로 줄행랑을 쳤는데, 마침 촉 땅의 촉중당문에는 조화와 이름도 얼굴도 비슷한 조활이 조금씩 이름을 얻고 있었다. 조화는 이를 대충 주워듣고 조활을 사칭하며 그 이름값을 악용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

3.1. 구성원

3.1.1. 당수홍(唐守鴻)

<bgcolor=white> 파일:활협전 당수홍.png
별호는 불수향(佛手香). 당중령의 사제였으나 당문이 위기에 처했을 때 탈주한 반도다.[90] 이후 광주에 자리를 잡고 광주당문을 개창했다. 숭산파의 석명이나 상관세가, 그리고 무림맹 등에 연줄이 있다.

스포일러 (펼치기 · 접기)
작 중반 당중령이 장문직을 당포의에게 넘기려 할 때 등장. 이의를 제기하며 장문직을 빼앗으려 든다. 이에 석명과 손잡고 당문을 무력으로 장악하려 시도하며, 장문을 제거하기 위해 나서다 조활이 가로막는데, 여기서 '네가 오랫동안 외성제자로 남는 이유는 다름 아닌 너가 지키고 있는 당중령 때문이다.'라며 포섭하려 한다.

이때 포섭에 넘어가면 당 장문은 지병으로 인해 조활의 손에 죽고, 소사매는 아버지의 죽음과 의지하고 있던 조활의 증오에 받친 공격에 무공을 제대로 펼치지 못한다. 이에 소사매는 '죽으면 황천길에선 아버지를 다시 모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에 이르르자 삶의 의지를 잃곤 땅으로 몸을 던져 비참하게 죽는다. 당승은 혈도를 점혈당해 강제로 요양 당하고, 당쟁은 도망치면서 반드시 원수를 갚겠다는 말을 남겨 조활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든다. 당문은 무림맹 파촉지부가 되며 무기 공급처로 전락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위해 위탁한 사람들을 본가에 보내버린다. 이 중 우소매는 아예 행적이 사라져버리고[91], 약초를 캐느라 자리에 없었던 엽운주는 엽운상을 구하기 위해 점창파를 뒤집어 수많은 사람을 죽인 채 잠적한다.[92] 상관형은 조활은 쳐다보지도 않고 당수홍에게 혼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다 말이 통하지 않아 그냥 떠나버리고 조활 또한 끝까지 외성 제자 신세로 이용만 당하다 버림패가 되는 삶은 개 배드엔딩이 뜬다. 그리고 이 모든 비극의 원흉인 당수홍은 무림맹 본부에 군사로 취임해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았다는 최악의 결말.

다만 배신 이벤트는 조활의 심성이 악인 이하여야 가능하며, 중용만 되어도 배신 선택지가 아예 봉인된다. 조활이 포섭에 넘어가지 않을 경우 제자는 제자끼리, 사부는 사부끼리 붙어야 한다며 당삼과 조활이 맞붙이며 사부 둘이 대치하게 된다. 조활이 당삼을 이긴다면 설마 당중령이 사부의 당부를 잊고 외성 제자한테 무공을 가르쳤냐며 비난하지만 당중령은 그는 혼자 터득하고 알아낸거지 자신이 직접 무공을 알려준건 없다며 반박한다. 당중령이 장문인 자리를 가졌다면 어떻게 당문을 다스렸을 거냔 질문에, 과거에도 말했던 것 처럼 선연을 맺고 의를 행하며 불법으로 문중을 교화하고, 세상과 다투지 않으며 큰일을 작게, 작은일은 없게 만들것임을 주장했고, 이에 당중령이 장문인 자리를 넘길 수 없다고 거절당한다. 이 주장에 남궁 노태야의 예를 들려 했지만, 이는 남궁세가의 사회적인 공덕이 있기 때문이라며 무엇으로 사람들 설득할 수 있겠냐 부정당했고, 불법을 통한 설득도 아무런 대가도 없이 중생을 구제하는 숭산의 고승과 당수홍은 다른 존재고 불교를 믿지 않는 자에겐 강요나 다름없다며 설득이 불가능하다 논파당한다.

궁지에 몰린 당수홍은 강호엔 언제나 공정과 정의가 있다고 쥐어짜냈지만 이마저 장문인 본인의 느금마나 정의해라. 라는 희대의 패드립[93]과 함께 협객의 도를 다하고 정의를 구현해 누군가를 돕는다면 반드시 다른이의 원망을 사게 되고, 인연을 맺으면 반드시 누군가의 원수가 되는 것이 강호임에도, 누구와도 다투지 않고 큰일을 작게 만들 수 있다는 소리는 결국 휘하 사람들에게 억지로 고통을 삼키도록 강요하고 화해를 구하기 위해 남에게 아첨하며 밑사람들을 제물로 바쳐 혼자의 헛된 명성을 이루겠다는 개소리에 불과하며[94], 이딴 놈이 권력을 잡게 되면 당문은 더 이상 당문이 아니게 되므로 절대 그렇게 둘 수 없다는 지적을 받는다.

이 후 장문인의 비연유성령에 순식간에 제압당하며 '스승이 너에게만 비연유성령을 가르치다니 억울하다' 라고 말하며 쓰러진다.[95] 후에 모든 무공을 폐기당하고 반강제로 승려가 되었다고 언급된다. 도덕이 높으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이는 당문의 형벌을 두려워해 이를 피하고자 도망친 것이라고 한다.

조활이 하후란의 제자인 경우 하후란이 장문인 대신 난입해 당수홍과 맞붙는데 몇 합만에 곧바로 제압되며[96] 굴복한 척 기습하려는 속셈도 바로 간파당하고 목숨을 구걸한다.[97]
이에 하후란이 '나는 여마두니 칼을 뽑은 이상 누군가의 피를 보아야 한다'라며 위협하자 당삼을 불러와 '자신 대신 죽어 달라'는 추태까지 보이며, 명색이 장문이라는 놈의 추한 목숨구걸을 본 하후란이 당중령이 주의한 대로 당수홍을 죽이진 않았지만 장문인이 당수홍'만' 죽이지 말라고 했지 다른 이들은 언급이 없었다면서, 그가 데려온 이가 몇이든 모조리 죽여버리겠다고 한다. 그녀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살기에 모두가 위축된 와중 한 광주당문 제자가 용기를 쥐어짜내어 그녀를 욕하자 바로 살초를 날려 죽인 뒤 '용기가 가상하구나. 어디 나를 아내로 삼고 싶은 놈이 있다면 덤벼봐라'고 말하는데, 조활이 스승님을 욕하는 자가 누구냐며 분기탱천하자 화가 풀려 나머지도 그냥 살려둔다. 이후 전기를 보면 무공을 폐하고 당씨 성을 반납하고 승려가 되는 것은 같다. 만약 우소매까지 당문에 있는 상태에서 하후란에게 당하면 화룡선군과 관련이 있다는 말이 거꾸로 화근이 되어 하후란이 우소매에게 그런 사람을 아냐 물어보니, 거꾸로 우소매는 '그런 사람 모른다. 내 스승은 당문의 장문인이신 당중령 대협 한 분 뿐이다.'라고 밝히며 쓰러진 당수홍을 웃으면서 가차없이 두들겨 패는 장면이 나온다.

광주당문의 습격 이후에는 더이상 등장하지 않지만 풍우산 무림대회에서 돌아오는 당문의 제자들 사이에서 차라리 당수홍이 장문이었다면 상황이 나았을까하는 푸념에서 언급되며, 당삼을 받아들였다면 그에게 실컷 이용만 당하고 버려졌을 것이라면서 만약이라는 가정에서조차 부정당한다.

3.1.2. 당삼(唐衫)

<bgcolor=white> 파일:활협전_당삼.png
별호는 소선풍(小旋風). 당수홍의 제자로 광주 일대에서는 협객으로 이름 높다. 당가에 대한 선망이 매우 높은 인물. 본인이 당가의 정통한 후계자라고 주장하는 당수홍에게 속아 파촉당문을 습격하여, 전투 전에 정심당 맨 꼭대기로 한순간에 올라가 당문 제자들에게 당포의가 장문이 되면 안 되는 이유와 당수홍이 장문이 되어야 하는 이유를 연설한다. 이때 향심이 95 미만이면 당문 제자들이 동요하며 명성과 향심이 감소하고, 이후 석명 대사와의 짧은 이야기 이후에 전투가 시작되지만 이때 향심이 95 이상이면 별안간 쳐들어와 당포의와 당포의를 차기 장문으로 내세운 현 장문 당중령을 욕보이고, 당문의 중심인 정심당을 짓밟고 선 당삼에게 본가 당문 제자들이 크게 분노하여 내려오라 소리치며[98], 당황한 당삼과 석명 대사가 곧바로 본가 당문 제자 일부를 기습하며 전투가 시작된다.

후일 진실을 깨닫고 당문에 찾아와 속죄를 청한다. 이후 선택지에 따라 갈곳이 없어진 당삼을 제자로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룻동안 무시당하면서 당문에 대한 존경이 증오로 바뀌곤 적으로 만나게 되며, 당삼을 제자로 받아들였다면 당삼을 외성제자로 대우하겠지만 죄질이 심해 모든 잡무와 문중의 분노를 받을테니 이를 견딜 수 없다면 스스로 떠나란 삼사형의 말에도 반드시 마음을 고쳐 과오를 씻고 공을 세우겠다며 푸대접을 감내하며 최후의 전투까지 남아 당가에 충성을 다한다. 실질적으로 이 분기를 따른다면 작중 조활과 함께 유이한 외성제자가 되는 셈.[99][100] 당문에서 그를 받아준다면 허대경과 마찬가지로 유니크 유닛으로 집단전에 참가하며, 유니크 유닛 답게 높은 체급과 근접 공격 시 일시적으로 사라져 무적이 된 상태로 공격하는 특수 능력 때문에 집단전에서 허대경과 마찬가지로 크게 활약한다.

루트에 따라 아미파에서 유학을 와 당문에 정착한 적오(당교교)에게 반해 결혼할 수 있다. 작중 인물들도 놀라지만 의외로 당삼이 먼저 나서 자신이 대사형의 일로 의기소침해져 있었을 때 당교교가 다가와 위로해준 것이 계기가 되어 약간의 추격전을 빼면 자신도 당교교에게 반해 서로 사랑하는 사이라고 하며, 이 경우 결혼동맹[101] 취급을 받아 아미파가 서무림맹에 합류하게 된다. 이후 귀환한 당삼과 뒷산에서의 비무[102]에서 승리하면 문파를 위해 힘을 보태고 싶지만 무공 수련에 진전이 없다면서 조활에게 가르침을 청하는데, 이때 오의는 망형편에 있다고 알려주면 그 자리에서 망형편의 진리를 꿰뚫어보고[103] 대가로 아미파 퇴법 중 최고이자 형의권의 극치인 뇌신각 비급을 건네주며 비로소 과거의 원한을 완전히 청산한다. 아미파한테 걸렸다면 도움은커녕 바로 적대당해도 이상할 것 없었지만, 당교교가 석굴에 갇혀있을 때 땅을 파 도주하려다 우연히 발견한 것을 그 자리에서 암기 후 나중에 필사했기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104] 이 전개로 갈 경우 조활을 일종의 동경하는 선배이자 선의의 라이벌로 인식하고 있다는 것을 들을 수 있으며 이전에는 졌지만 다음에 자신이 성장하면 무공을 또 겨뤄보자며 승부욕을 드러낸다.

당교교가 없다면 당삼 혼자서 아미파로 가게 되는데, 비록 아미파를 설득시키지는 못했지만 중립 상태로 만드는 것에 성공한다. 그 방법이 무려 먹지도 마시지도 잠을 자지도 않고 불경을 외우는 것. 기절할 때까지 불경을 외우는 그의 진심에 감동을 받은 상무우가 당삼의 이야기를 듣고는 당문에 대한 적개심을 거두게 만든다. 옛 사부 당수홍이 불교도였던 영향으로 불경에 능통해졌던 덕택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한다.

당포의를 따라가지 않은 루트에선 당문 소속이 되어도 집단전에서 나오지 않는다. 당포의가 돌아오지 않자 사형제들은 슬슬 불안해 하는데, 이 때 당삼이 자청하여 당포의를 찾아나섰다. 그 과정에서 당삼 역시 청성파와 공동파 내부에 숨어 있던 극락교 살수를 만나 싸우다 부상을 입었다. 이 때문에 오래 요양을 해야 했다고 하며, 전투에도 불참하고 일정 비중이 증발한다.

무림대회 때 석명 대사가 당문을 공적으로 몰고자 수작을 부리는 상황에서 또 등장해서 본인이 본 바를 얘기하겠다며 경공술로 건물 위로 올라가서 광주 당문 전투 전 연설하던 모습을 재현하나 싶었으나, 오히려 광주 당문의 당수홍과 석명 대사가 벌인 만행을 전부 까발리며 그런 협잡질에 속아넘어간 자신도 죄인이지만 이런 죄인인 본인조차 포용한 것이 바로 현 당문이라며 현장에 있던 무림인들을 감명시킨다. 또한 극락교 살수들과 싸우다가 생긴 부상을 내보이며, 대사형이 극락교의 매복에 당했다는 사실을 밝히며 진상을 무림인들에게 알린다. 자신을 도와주나 싶었는데 전혀 반대의 결과를 보여줘 길길이 날뛰는 석명 대사는 덤. 이후 조활에게 이것이 자신이 당문에게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속죄라며 자신도 도움이 돼서 떳떳해지고 싶다는 말을 한다. 추가로 무림대회가 끝나고 당문 제자들이 촉으로 귀환하던 중 어느 버려진 사당에서 하룻밤을 보낼 때 한 제자가 당문이 끝내 무림의 공적에 가까운 처지로 몰린 것을 비관하며 당수홍이 있었다면 다른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는데, 보초를 서던 당삼이 끼어들어 이를 깔끔히 반박한다.

당문 소속이면서 한편으로는 당문에 속하지 않은 기묘한 소속도 그렇고, 조활이 망형편을 기반으로 다양한 기술을 섞어 사용하듯 이쪽도 아미파의 형의권을 같이 수련하는 등 어떤 의미에서는 조활의 라이벌이자 동시에 조활의 가르침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조활의 제자같은 위치기도 한 인물. 스토리에서 꽤 큰 역할을 하는 것도 그렇고, 광주당문 스토리가 워낙 급전개된 것에 비해 서사가 생각보다 깊은 캐릭터이기에 아쉬운 부분.

용서하지 않는 루트에서 볼 수 있는 전기에 의하면 자질이 뛰어나며, 재능도 상급이라 대사형 당포의와도 큰 차이가 없다고 할 정도다[105] 상술했듯 아미파의 오의를 몇 번 본 것 만으로도 암기하고, 망형편의 진리를 깨닫는 부분도 조활의 지도를 받자 그자리에 이해와 분석을 끝냈단 점에서 재능의 일각을 볼 수 있다. 복수심으로 당문의 실전된 무공 잔편까지 찾아내 공력을 급격히 끌어올려낸 천재. 그러나 복수에 눈이 먼 탓에[106] 조급히 형상만 갖춰 덤벼든 것이 화근이 되어 재능을 꽃피우지 못하고 패해 죽었다고 하며, 반대로 그를 당문으로 받아들이고 무림전기 엔딩을 볼 경우 당포의에 버금가는 재능을 지닌 영재가 잠깐 어긋난 길에서 벗어나 옳은 길로 되돌아 온 셈이니 훗날 대성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앞날이 밝은 인물이다.


[1] 남궁가를 비롯한 당묵령의 구혼자 및 손님들이 당문에 방문하여 조활이 식사를 대접하는데, 젓가락을 대는 이는 얼마 없고 대부분 자신이 가져온 음식을 먹는다. 말로는 사천의 음식이 입에 맞지 않고 나이가 들어 건강식을 챙긴 거라 둘러대지만 독의 대가인 당문이 제공하는 식사를 믿지 못해 그런 거라는 암시가 나온다. 학문과 구력이 높다면 조활이 이를 이해하고 오히려 대접이 변변찮았다고 사과하여 손님들로 하여금 소인의 덕으로 군자를 의심했다며 부끄러워하게, 그리고 젓가락을 들며 대범함을 자랑하던 소수의 인원은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할 수 있다.[2] 20년 전 극락교에 대항하기 위해 용연이 무림맹주로 추대되는 자리에서, 장문인 당중령은 우리 당문은 스스로 믿는 것을 선택하는 게 법도인데 단체에 소속되어서야 쓰겠냐며 합류를 거절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그런데 그래놓고 정작 극락교 상대로 무림맹이 나설때 당문은 숭산파와 함께 제일 먼저 참전했으며, 그 결과 두 문파는 큰 피해를 보았다고 한다. 때문에 이후로도 남궁가문의 초대를 받는 등 무림맹의 일원으로 취급받고 있다. 이렇듯 협행을 행하고 있으나 소위 대의를 내세우는 이들이나 단체에 숙이지 않고 꼬장꼬장하게 나오는 경우가 많다보니 삼대가문의 일원임에도 정사지간(정파와 사파의 중간)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3] 팔을 독에 담가 단련해 오색찬란하게 물들어 보라색으로 빛났다고 한다. 손가락마다 각기 다른 독이 있어 차에 손을 담그거나 땅을 한번 긁으면 흙이 독 투성이가 되는 등 음험하기 짝이 없는 방식들이라 당문의 이미지를 바닥에 떨어뜨렸다고 한다.[4] 진엔딩에서는 아예 대사형 스스로가 당문을 '천하제일의 암살문파'로 칭하는 장면이 등장한다.[5] 이사형 당쟁이 특히 그러하며, 여옹의 병을 순식간에 고칠 수 있는 약을 만들어 여옹에게 건네준다. 다만 이 경우는 당문이 아닌 의원들이 독을 과감하게 이용하여 체내의 독을 다 빼는 방법을 모르는 것도 있고, 여옹이 돈이 많으니 일부러 고치지 않고 몸만 잠깐 편한 약을 계속 쥐어준 것이기도 하다. 이후 의술서와 당쟁을 통해 교육받아 의술을 대성한 조활의 경우에도 의원이 복구됐을 때 내려가 난치병, 불치병에 걸린 사람들이 찾아와 치료해주기도 하는 등 이러한 면모를 이어받는다. 미완성된 엽운주-엽운상 루트 또한 해당 속성의 연속.[6] 특정 루트에서 얻을 수 있는 무기 설명에 의하면 원래는 수은을 채워넣는 방식이였으나 제작방법이 유실되었다고 한다. 쇠구슬을 쓰는 건 후세에 개발된 방법인 듯.[7] 직역하면 '너(你)의 어머니(娘親)와 싸우겠다(戰)'. 좀 자연스럽게 다듬는다면 느금마를 패주겠다!쯤 된다. AI 한글 번역본에서는 "니 엄마랑 한판 뜨자"라고 나오는데, 뭔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신선하고 찰진 인상을 남겨서인지 관련 커뮤니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통칭 "니엄한뜨" 혹은 "니엄한뜨 정신"이라는 친근한(...) 애칭으로 불려진다. 당문의 전투 구호이니만큼, 전투 이벤트에서는 으레 떠서 게임을 오래 플레이하면 매우 익숙한 구호이다.[8] 장문인의 딸인 당묵령조차 제대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해 노년까지 성장하지 못하며, 조활이 당묵령에게 '공을 들여서 차린 밥상'이라고 내놓은 상에는 고작 서너 접시만 있을 뿐이다.[9] 다만 실제로 조활 혼자서 일하는 건 아니다. 공헌도를 못채웠을 때 성장이 악인이면 일이 많다고 화를 낼 수 있는데, 그러면 입실제자들이 "정말로 너 혼자만 일하는줄 아느냐", "내가 장작 패놓은거 못봤냐"라 하면서 조활을 털어버린다.[10] 작중에서도 이는 시대에 뒤떨어진 낡은 풍습이라고 표현되며, 당문이 쇠하는 데 일조했다는 서술이 있다. 문파 규모가 커지면 이 풍습이 점차 사라지게 된다. 다만 스토리상 언급된 것처럼 이 외성제자는 안사의 난 이래로 당나라가 혼란에 빠지자 많은 유민들이 촉 지역으로 피신했고, 당문이 외세에 저항하는 동시에 이 오갈 데 없는 난민들을 거두며 생겨난 것으로 본래 취지는 이렇듯 좋은 의도였다. 전란이 끝난 이후로는 필요 없게 된 악습이 되어 버렸을 뿐.[11] '저물녘의 해가 서쪽 산에 옅게 걸리다'란 뜻으로, 사람이나 세력이 크게 쇠함을 뜻한다.[12] '구름이 개여 해가 보인다'는 뜻으로, '고생 끝에 낙이 온다'는 고사를 한자로 표현한 것이다.[13] '아침해가 동쪽 하늘에 떠오르다'는 뜻이다.[14] '맹렬히 불타는 태양이 하늘 한 가운데 떠 있다'는 뜻이다.[15] 풍우산 무림대회에서 소사매를 데리고 금향궁의 편을 들어 무림맹과 싸운다면, 상관준이 소사매를 어머니 당록으로 착각한다.[16] 주인공이 마음에 둔 사매이자 장문인의 딸이라는 배경과 주인공보다 더 주인공스러운 클리셰의 인물과 결혼한다는 점은 같으나, 악영산과는 성격적으로 차이가 크며, 주인공에게 가진 감정도 상당히 다르다. 다만 영호충의 자리에 조활이 아닌 당포의를 놓고 본다면 구조적인 유사성은 분명하다.[17] 중국 위키에서 묵령의 키를 152cm로 서술하고 있으며, 친구인 엽운상과 함께 히로인 중 최단신이다. 둘이 히로인들 중에서 어린 편인 것을 감안해야겠지만, 여기에 추가적으로 엔딩 때까지 당묵령이 더 성장하지 못하냔 질문에 제작진은 '당묵령은 소동물 속성으로 제작했으며, 당문의 세가 기울면서 소사매의 식단도 부실해졌기 때문에 영양도 부족했다. 이미 성장기를 놓쳐 더 성장하긴 힘드나 얼굴은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18] 天地無聲勢. 이름에서 드러나듯 기척과 소리를 죽이는 무공으로, 이 무공 덕에 당묵령은 몸 곳곳에 방울을 달고 다니면서도 소리 없이 다닌다는 묘사가 있다. 다만 부작용으로 감정을 못 느끼는 건 아니지만 감정표현을 하기 힘들어진다.[19] 당포의 스스로 자신은 비협이라는 별호에도 불구하고 경공술이 무림의 열 손가락 안에도 들지 못하지만, 소사매는 다섯 손가락 안으로 꼽힐 수 있다고 언급한다.[20] 단순히 소사매와 조우하기만 해도 심상이 오르고 여제자방 창 밖에서 소사매를 엿보기만 해도 심상이 80이 찬다.[21] 쌓인 게 어지간히 많은지 당문 잔류 루트에서 경우에 따라 당쟁이 당포의에게 벌을 준답시고 산에 맨몸으로 던져 약초를 캐오라고 시키는데, 이때 도망 못 가게끔 당묵령과 조활을 시켜 지켜보게 하자 해가 져도 눈에 불을 켜고 당포의를 노려보다시피 하는 이벤트도 있다. 회상에 의하면 당포의가 당묵령에게 이럴 때마다 뒷수습 삼아 조활이 허둥지둥 당묵령을 챙기고 달래줬다는 걸 알 수 있으며, 높은 호감도도 여기서 기인하는 듯.[22] 상당히 높은 수준인데 같은 당문의 남자 사형들도 10 / 대사형 15 에서 시작한다. 10만 되도 친밀한 친구 관계라는 걸 생각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23] 전술한 엿보기 이벤트에서 걸리면 종이학을 던져 조활을 맞춰 쫓아내는데, 그녀의 무공 경지와 방 안이라는 환경을 감안하면 다른 단단한 물건을 던지거나 아예 직접 조활을 쫓아내는 것도 가능했었던 위치라는 것도 이 증거가 된다.[24] 정도가 꽤 심해, 소사매 루트가 아닐 경우 조활의 호감도가 높다면 조활도, 당문도 없어 불행하다고 구슬프게 울며, 소사매 루트의 경우 루트 확정 이후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에 젖어 달콤한 기분으로 부족한 잠을 보충했다고 한다. 물론 그 직후 조활은 공헌도를 다 뺏기고 신나게 두들겨맞는다.[25] 농담처럼 취소선을 그어놨지만 소사매가 심계이기만 해도 플롯 확정 이벤트가 추가되어 호감도가 자동으로 오르기도 하고, 통상적으로 소사매의 호감도 하락 선택지는 다른 캐릭터 호감도 수치 트리거가 악인폭급 연동인 경우가 많으며, 그마저도 대폭 하락의 경우가 매우 적어 세이브로드 신공을 통해 일부러 생활에서 소사매 호감도 하락 이벤트를 연속으로 보면서 극악 플레이와 비호감 플레이를 병행하지 않는 이상 정상적인 플레이에서 해당 플롯을 보기에는 매우 힘들다.[26] 소사매 루트는 깨졌지만 소사매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마지막에 돌아서서 조활이 못보도록 참았던 눈물을 터트리고 조용히 가는 안타까운 장면이 있다. 여기서 심계가 소사매일 경우, 조활마저도 잡으려다 운다.[27] 소사매 루트에서는 미묘하게 대사와 반응이 달라지기 때문에 일반적인 시집 이벤트와 비교해보는 것도 재미있다.[28] 소사매의 호감도가 높을 경우, 당문의 일상적인 회의나 극정 등에서도 조활에게 달라붙어 있는 모습을 보이기에 개연성이 아예 없는 서술은 아니다.[29] 도주 성공 선택지가 소사매가 있을 경우엔 소사매가 나서 도주 저지로 바뀐다. 때문에 조활이 실패하더라도, 침착함을 유지하고 있던 소사매가 금오상인을 직접 경공으로 따라잡아 찍어누르는 전용 CG가 나온다. 이 전개에서는 조활이 금오상인을 저지한 게 아니기에 염왕사자 별호를 얻지 못한다! 단 금오상인을 쫓아가는 경우, 즉 이번에 금오상인과 싸우는 것이 두 번째인 경우 한정이다. 첫 번째라면 금오상인이 도주할 때 쫓아가지 않고 내버려 둔다.[30] 이 파트에서 당묵령 자신의 회상으로 어머니가 그리울 때, 바람 불고 비올 때, 아버지께 매 맞을 때, 길을 잃었을 때, 대사형이 세상을 떠났을 때, 울고 싶을 때 등 모든 상황에서 조활이 언제나 곁을 지켜줬다는 서술이 나온다. 소사매의 호감도가 엄청나게 높은 이유.[31] 여기에 더해 여제자방 선택지를 몇번 이상 골랐을 경우 조활이 혹시나 하여 자신이 창가에 있었던 것도 아냐고 묻는데, 당연하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기까지 한다. 전기를 보면 사실 당묵령에게만 걸린 것도 아니고 여제자들 대부분이 이미 조활이 거기 있는 것을 눈치챘었으나, 엿보기 등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소사매의 어머니의 유언에 따라 소사매를 지키려 하는 행동임을 감안해, 들켜 사고로 이어지지만 않는다면 암묵적으로 봐 주고 있는 것이였다는 꽤 충격적인 사실을 알 수 있다.[32] 당묵령의 호감도에 보정치를, 장문인, 대사형, 이사형, 삼사형, 사사형의 호감도의 1/4를 역보정으로 받는다. 만약 여기서 실패하면 당문의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라도 소사매를 시집보내는 것이 맞다며 그녀를 포기하지만, 성공하면 질 게 뻔하지만 그냥 앉아서 떠나보낼 수는 없다며 소사매에 대한 마음을 다잡는다.[33] 고소공포증이 있으나 경공을 수련시키기 위해 갔던 비탈길, 물고기를 잡아 구워먹던 뒷산, 길 잃은 소사매를 데리고 돌아가던 숲[34] 이후 전개에 따라, 이 동요가 조활과 소사매 사이를 상징하는 요소로 등장하게 된다. 굿 엔딩에서는 부르는 장면이 꽁냥대는 전개인 반면, 배드 엔딩 취급인 당문 멸문 엔딩에서는 소사매라도 살리기 위해 조활이 죽어가며 주마등 속에 부르게 되기 때문. 후자의 엔딩은 극심한 내상을 주는 강개취의라고 하여, 소사매가 당문에서 멀리 도망가면서 조활의 노래를 들으며 울부짖는 엔딩이다.[35] 즉, 삼사형은 이미 당문이 몰락의 길에 접어들었으며 좋지 않은 꼴을 보게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었던 것. 문파의 후계자를 지키기 위한 수단이 이것 뿐이라는 걸 알았기에 결혼식을 강행하게 된 것이다.[36] 소사매가 직접 "예전에 제가 길을 잃었을 때, 저의 오라비이자 사형께서는 항상 저를 찾아내 주었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제가 그 사람을 찾아갈 때입니다." 라고 이야기한다. 꼰대 기질이 있는 당승이 소사매를 막지 않는 모습도 나오는데, 그 또한 은연 중에 소사매의 결정을 존중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대사형이 없는 해당 시점에서 진심으로 나온 소사매를 무력으로 막을 수 있는 사람은 당문에 아무도 없었던 것도 사실이지만.[37] 스탠딩 CG로만 표현되어 있으나, 소사매보다 더 빠르게 움직이는 이동 속도만으로 인물의 감정선을 만들어낸 연출이 인상적이다.[38] 소사매, 집으로 돌아가 → 나는 이미 집에 도착했어. 어디로도 가지 않을 거야. 로 이어지는 짧고 굵은 대화.[39] 당승의 대인배 모습이 다시금 드러나는 부분. 결혼식이 파토났다는 온갖 사회적 창피와 모욕은 어른인 자신이 감수해야 한다는 걸 알고, 소사매의 행동을 존중하기 위해 감정노동을 기꺼이 해주겠다는 모습이다.[40] 유저 한글 패치에서는 믿는 도끼 속담을 사용했으나, 원문에선 이때 사제들이 피를 토하듯 "네가 감시하는 자리에서 도둑질을 하다니!"라는 뜻의 감수자도(監守自盜)라 한다. 이는 한서 <<형법지>>에서 유래한 내용으로 관리들이 자신이 관리하는 국가재산을 훔친 경우를 규정한 것인데 당연히 일반 도둑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훨씬 엄하게 처벌했다. 거기다 구타하는 사제가 조활과 함께 금오상인을 막으러 갔던 그 사제로, 사제들 입장에서는 소사매를 잘 달래서 돌려보내라고 했더니 반대로 제일 믿었던 사람이 소사매를 꿰어 차고 온 격. 소사매 루트의 업적 내용에도 인용된다.[41] 이전 전투의 여파로 체력은 50%로 시작하며, 지면 게임 오버. 전투 중에도 사제들과 대화가 이어지는데, 조활은 소사매는 자신이 지키겠다며 결의를 다진다. 그러나 6회합 내로 총 6명을 쓰러뜨려야 하는데 피해 감소 -50%까지 붙어있으며, 마지막 회합엔 무조건 분노까지 걸리기 때문에 절대 이길 수 없다. 결국 계속 이러시면 사제 전부가 덤빌 수밖에 없다는 협박에 포기하고 만다. 애초에 이길 걸 상정하고 낸 게 아니라서 트레이너로 공격력을 올려 전부 쓰러뜨려도 시간 초과시와 동일한 스크립트가 나온다. 전용 생사부가 있기 때문에 생사부 수집 외엔 의미 없는 전투.[42] 소사매가 바라는 거라면 뭐든 함께 하겠소 → 하루 종일? → 평생.[43] 이 경우까지 제작진의 상정 내인지 이랬을 경우 서무림맹 결전 이후 조활이 소사매를 찾아보는 선택을 하면 찾다가 이내 그만둬버리고, 소사매는 자기를 찾던 거였냐며 당황하다가 "언제든 내가 길을 잃을 때면 찾으러 와 줬잖아, 다시 찾으러 와줘..." 라고 울며 맘고생하는 플레이어의 양심을 공격하는 전용 이벤트가 있다.[44] 삽화는 대사형을 잃은 후 정심당 지붕 위에서 함께 결의를 다지는 삽화를 다시 썼다.[45] 조활 또한 웃으며 백 개라도 함께 이뤄주겠다며 화답한다.[46] 암기를 설치하는 기술은 현재로선 하나뿐이다. 당문암기총강.[47] 배신 루트 시 소사매의 최후나 최종전 패배시 계곡 바닥까지 내려가서 어머니의 제사를 지내겠다는 소사매의 발언을 봐서는 투신자살로 추정된다.[48] 수십 배는 많은 강호인들을 상대로도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금향궁의 방진을 안방마냥 휙휙 넘어가는데, 일반적인 금향궁 제자들은 소사매를 가로막는 것조차 하지 못하며, 화중선 같은 고수들에게조차 블러핑을 걸어 틈을 만든 후 슬쩍 넘어간다.[49] 물론 무림맹 습격 시기의 담패도는 앞선 대사형과의 전투에서 손가락 4개가 날아가고 몸은 걸레짝이 되는 장애를 입어서 만전 상태가 아니였긴 하나, 그걸 감안해도 담패도가 반응하기도 전에 순식간에 썰어버렸기 때문에 대사형 이상의 무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확실시된다.[대사1] 네 이놈!![대사2] 꿈도 꾸지 마라![대사3] 사형을 괴롭히지 마라![53] 우소매가 당문에 의탁하고, 대사형이 비석방과 갈등을 수습하러 떠날 때 동행하지 않고 의술 5를 찍어 대사형을 의술로 구하는 전개로 가서 자객들의 습격을 우소매가 막아주는 경우[54] 1년차 10~11월에 나오는 노태야 생일 잔치 때 대사형의 말에 따라 담패도를 잡으러 가면 강릉에서 잠깐 언급되는 조활이 당문에 오기 전에 있었던 당포의와 당쟁이 사모했던 소사고가 이 사람이라고 한다.[55] 혈통으로는 친언니지만 당문 항렬상으로는 고모다.[56] 연단방에서 연단할 수 있는 최고 레벨 독인 피안선향의 전기를 보면 '약리에 뛰어난 어느 사저가 만들었다'라는 언급이 있는데, 당방이거나 당방의 언니일 가능성이 높다.[57] 가까이서 조화를 본 사람들은 그제야 조화와 조활을 구분할 수 있다고 하는데, 조화는 조활에 비해 턱이 좀 더 튀어나와 있고 이목구비도 조금씩 다르다고 한다. 잘 보면 치열이라도 가지런한 조활과는 다르게 조화는 치열마저 엉망이다. 그리고 눈매도 조활은 순박한 편인데 조화는 한 눈에 봐도 음흉해 보인다.[58] 인게임 스탯에서도 비열한 찌질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도덕과 수양은 낮을 때의 '악인'과 '난폭', 성정과 처세는 제일 낮은 '겁약'과 '답답'으로 설정되어 있다.[59] 보통은 개방 거지들 손에 끌려오는데, 거지들 동냥 그릇을 빼앗는 짓까지 하다가 분노한 개방 거지들에게 두들겨 맞은 후 당문으로 끌려왔다. 번소천의 호감도가 높은 상태라면 조화를 압송하는 개방 거지가 번소천으로 등장한다. 감히 조 형님을 사칭하고 다니는 개자식이라면서 자기가 잡아왔다고 의기양양해한다.[60] 도덕이 협객으로 높거나 송비의 호감도가 높다면 송비가 관에서 직접 잡아온다. 여기에 더해 구공도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이상한 소리를 자꾸 하시는 것을 보니, 대인께선 머리가 이상해져 약을 구하기 위해 당문에 오신 겁니까?'라고 농을 던지고, 송비도 웃으면서 '이 짖궂은 놈아. 장난 치지 마라.'라고 받아친다. 어느 선택지든 상관 없이 송비는 '조화가 죄질이 나쁘지만 관무불가침 때문에 바로 처벌은 못하고 본인은 당문 사람이라고 우겨대니 일단 사실 확인을 위해 끌고 왔다.'라고 설명해준다. 심지어 이때 조화가 광저우에서 당문의 장문 행세를 했다는 게 밝혀진다. 이 소식을 듣고 기막혀한 조활은 분노하면서 '당장 장문인께 인사를 드리고 광주로 가서 그 놈을 두들겨패겠다'고 벼르지만 송비가 그럴 필요 없다고 다독인다. 앞에 언급된 번소천과 송비 이벤트로 압송되면 명성 페널티는 없다.[61] 장문의 묵인 하에 조활이 직접 조화를 구타하려고 하면 웬 남제자와 여제자들이 튀어나와서 조화의 편을 들어주고, 용서를 한다면 삼사형이 가족을 잃었다는 거짓말에 속아넘어가서는 그에게 생활비로 은자까지 쥐어준다. 자신을 도와준 삼사형을 비웃는 조화는 덤이다.[62] 복온과 이부귀가 나타나는 이벤트 중 하나인 숭산파와 개방 세력의 패싸움에서 조화는 조활을 엿먹이겠답시고 조활의 이름을 대며 접근해 개방에게는 "중놈이 거지에게 적선한 먹거리를 빼앗은 것도 모자라 이부귀에게 던져주는 만행을 저질렀다."라고 거짓말을 했고 숭산파에게는 "거지놈들이 스님의 중재에 불만을 가지며 거렁뱅이 놈들이라 욕했다."며 이간질을 했다. 당연히 복온과 이부귀의 증언에 당사자인 조활은 아니라고 주장하였고 애초에 조활의 됨됨이와 사람됨을 알았던 당승은 오해가 있던 게 분명하니 조사해보겠다고 하며 둘을 다독였다. 그 와중에 조화는 기녀집에서 자기는 당문의 조활이라며 사칭하며 성추행을 하거나 추근덕 거리고 있었는데 이사형 당쟁이 나타나 그의 귀에 독극물을 쏟아부었고 도망치지 못 하도록 사지를 전부 골절시켜버렸다. 당연히 불쌍한척 하는 조화에게 양어머니인 당소루가 장문에게 말해서 이사형과 조활을 내쫓겠다고 바득바득 갈았고 조화는 조활에게 '넌 곧 쫓겨날 것'이라고 이죽거리지만 오히려 당문은 무시하며 곤란하다는 반응을 보이며 되려 나무랬고 조화는 "이놈의 새끼! 넌 도대체 뭘 하고 다닌거냐!" 라며 분노의 싸대기를 맞는다. 이후 아주머니는 질질짜는 조화를 다독이면서 조활에게 "니놈은 언제 뒤지냐"고 욕지거리를 하고 간다.[63] 이외에도 번소천과의 호감도가 높으면 어느 날, 말을 잘 못 다루면서 말을 타고 조활의 이름을 대며 군중들 속을 헤집고 다니며 눈초리를 주는 사람들에게 "왜 꼽냐? 꼬우면 안장에서 내려오게 해보던가"라며 행패를 부리다가 하필 번소천의 개를 말 발굽으로 짓밟아 죽이는 행위를 해버리는 바람에 번소천이 그야말로 분기탱천하여 조화를 바닥에 내리꽂아버리는데, 이후 조활을 사칭하지만 번소천은 조활 형님까지 사칭한다며 진짜 죽기 직전까지 두들겨 버린다.[64] 중반부에서 도덕이 높다면 송비가 조활을 찾아와 소식을 알려주는데, 무슨 짓을 했는지 지명수배까지 걸려 전단지가 돌아다니고 있다고 한다. 송비 자신이 조활의 결백을 보증해주기는 하겠지만 얼굴이 닮은 조활이 화를 입을 지도 모르니 길을 다닐 때는 조심하라고 일러준다.[65] 삼사형은 이 모습을 보고 '역시 조 사제가 그럴 리 없다'고 진범이 조화임을 짐작하나, 물증이 완전히 나오지 않아 일단 장형사인 이사형에게 한 번 더 자초지종을 전해듣고 판단하겠다며 조활을 달랜다.[66] 이 와중에 성추행 피해를 당했던 여성들은 조화를 징치하는 당쟁의 멋진 모습을 보고 반하고 말았다.[67] 그래서 조화인 줄 알고 조활을 때린 내제자가 미안해하며 자초지종을 설명해주는 이벤트도 있다.[68] 괜히 깐족거리다가 당문의 제자에게 한 대 맞는데, 이를 일러바치자 남궁심은 못 봤다면서 무시당하자 송비에게 징징대지만 맞을 짓한 것도 다 봤고 이간질하려고 하지 말라며 호통만 듣는다.[69] 만약 남궁심과 우호적이고 공동파에 금오상인이 있다면 살아남은 당문 여성들을 기생으로 만들어 찾아갈 것이라고 굳이 입을 털다가 결국 참다 못한 남궁심이 서무림맹원들이 보는 앞에서 가차 없이 두들겨 패버리고 만다. 공동파가 동맹이라면 조화를 견갑으로 두 번이나 찔러버리고 계속 말을 이어간다.[70] 작중 묘사를 보면 증거나 논리조차 아예 없이 그저 경솔한데다 치밀하지도 않은 말뿐인 선동 원툴이라 작중에서도 그 기만이 금방 들통나는데도 조화만 등장하면 등장인물들이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의심하지 않고 일단 속아넘어가는 편리한 전개로 진행된다.[71] 의모가 되는 당소루는 언급은 일언반구도 없다가 조화 이벤트때만 뿅 하고 나와서 뿅 하고 사라지며 이유도 없이 조화의 의모가 되어서 뒤를 봐주며 심지어 조활이 직접 조화를 손봐줄때 갑자기 일면식도 없는 당문 내제자 남녀 둘이 조화를 사제라 부르며 구하려 들면서 조활이 뭐라하자 어차피 똑같은 추남들이 싸우고 있으니 약한놈 편을 드는 게 옳다면서 조화를 징치하려는 조활을 욕한다. 이 남녀제자 둘은 조활이 공헌도가 높아 당문 내에서 나름 인정받고 있는 상황에서도 상관없이 등장한다.[72] 그나마 남을 도와서 선하게 사는 선택지 위주로 골랐다면 평판도 쌓였으니 사칭하는 이득이 조금 있겠지만, 악인으로 가는 경우 거의 지옥에서 올라온 마귀 취급을 받으니 얻을 이득이 없다.[73] 이때 이사형인 당쟁도 이 녀석을 살려두면 필시 당문에 후환이 될거라는 짐작을 했는데 이후 전개를 보면 정확한 판단이었다.[74] 대미지는 강화가 안 된 기본 조활의 공격력인 주제에, HP는 꼴에 250대이다. 그리고 겁약 페널티 때문에 기력 자동 회복이 안 되어서 구공만 안 걸린다면 가둬놓고 때릴 수 있다.[75] 이 커플은 4년차에 재등장하는데, 당문 멸문 엔딩에서 조활을 앞으로 보내고 둘은 무림맹원들과 맞서 싸우다 중과부적으로 죽는다. 죽기 전에 서로 품은 연정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다음 생에는 꼭 결혼하자고 약조하고 장렬히 전사한다.[76] 작중 이야기의 크고 작은 상황이 조화가 있음으로서 벌어지다보니 이렇게 조치한 듯 하다.[77] 중고한어 기준으로는 두 사람의 성명이 비슷한 발음을 낸다.[78] 당포의의 경우 해독제를 먹여서 독공이 기반인 당포의의 내공이 흩어지게 만들었다. 해독제에 대해서는 금오상인이 니교 비전의 해독약인 오색니라고 설명해주는 것을 보면 극락교 소속인지 어떤지는 모르나 적어도 여기서는 금오상인의 사주를 받았던 것 같다. 더미데이터에서는 당문에 합류한 우소매가 무림대회에서 조화가 금오상인에게 매수되었었다고 밝힌다.[79] 그런데 여기서도 "당문은 지금까지 정체가 드러나지 않은 니교의 수라도"라는 언플을 하다가 사실 수라도는 조정의 관리 속에 숨어들어 있다는 정보가 있어 의심을 사 석명이 변명으로 수습하게 만드는데다, 하필 불경이 죄다 거짓이고 석명이 옳다는 소리를 늘어놓아 석명의 권위를 순식간에 박살내버리는 트롤링을 자행한다.이놈의 트롤링은 피아를 가리질 않는다[80] 서무림맹을 달성하지 못하는 루트의 전기에서 최종 승패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등장하며, 서순적으로는 심계가 소사매이며 소사매가 시집을 갔다 잠시 당문에 들렸을 때, 조활이 자신의 묫자리는 여기니 소사매를 좋아했던 못생긴 놈 하나가 있었음을 기억해달라며 향이라도 피워달라 하는 이벤트가 나온 뒤에 나오는 내용으로, 트레일러 중 당묵령의 노년을 다룬 트레일러는 해당 후일담과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81] 大師姑. 師姑가 보통 사부의 사매/사저를 뜻하는데, 거기에 大가 붙었으니 당중령의 사매/사저라는 말이 된다. 말 그대로 문파의 큰고모격인 인물.[82] 현재는 삼사형의 몫인 회계를 맡았다고 한다.[83] 도덕이 높은 상태라면 조활이 당소루를 이해하며 앙금을 푸는 묘사가 나온다.참으로 군자다[84] 다른 제자들은 속아주지만, 조활은 한 번 데인 게 있어서 '너를 인정한 게 아니다'라고 쏘아붙일 수 있다. 반면 도덕이 높은 상태라면, '대사고께서 걱정되어 그리 하셨겠군. 이제 우리는 형제이니 묵은 원한은 털어버리자.'라고 둥글게 넘기는 아량을 베풀 수 있다.[85] 세 번째로 이 이벤트를 보면 '몇 번을 말해야 알아듣느냐'며 양모를 귀머거리라고 욕하는 조화를 볼 수 있고, 이 이후에는 조화를 외성에서 볼 수 없다.[86] 당문을 가족이니 서로 도우라고 말하고,뇌물삼아 제자들에게 돈을 조화의 손으로 건네게 꾸미기도 하기 때문.상술한 이간질로 당문의 외성이 무너지는 이벤트에서는 손찌검을 하는 등 정말 조화와 얘기할 때만큼은 오히려 제대로 꾸짖기도 하는 걱정 많은 부모에 가깝다.[87] 쌀이 상해서 붉게 물든데다 이것을 사람이 먹으면 독이 된다고 한다. 당문에도 같은 방식으로 상한 쌀을 이용한 독 제조법이 있을 정도였다.자초지종을 들은 장문인은 '비록 네가 외성에서 백성들에게 행패를 부린 것은 별개의 잘못이나, 적어도 상한 쌀을 바다에 던져넣은 것은 할 일을 한 것이다'라며 창방 이탈 건은 도리어 칭찬한다.[88] 그렇다고 저지른 죄가 사라지는 건 아니라 처벌을 받는데 그 처벌방법이 당쟁에게 온갖 독으로 고통받는 것이었다. 만약 조활이 허대경의 편을 들어 복운에게 패배하면 허대경과 함께 고통받을 수 있다.[89] 광저우, 즉 삼국지의 교주지역이다.[90] 광주당문의 난 당시에 당수홍이 '20년만이군요, 중령 사형'이라고 장문인을 도발하는데, 극락교전에서 다른 사형제들은 최전선에서 싸울 때 탈주한 모양이다.[91] 당문을 위해 끝까지 맞서싸웠으나 결국 제압당했고, 조활에 대한 배신감으로 인해 그를 증오한다는 말을 끝으로 강제로 공동파로 보내지게 된다. 이후 무림대회에서 새로운 장파인의 곁에는 우소매가 아닌 다른 매부인이 있었다는 서술이 나온다.[92] 스토리 수정 이전엔 여동생 엽운상이 점창파로 끌려가 끝내 욕을 보인 뒤 수치심에 자결했고, 엽운주는 동생을 구하려 점창을 말 그대로 뒤집어 놓았지만 결국 점창쌍존에게 사망했으나, 점창파 역시 큰 타격을 입어서 백 년 동안 중원과 교류를 끊다 육대 정파에서 제명되었다는 이야기였다. 적나라하게 자극적인 내용을 지우는 스토리 수정 이후로는 직접적으로 엽운상이 험한 꼴을 당했다는 내용과 엽운주가 점창쌍존에게 죽임당했다는 내용은 삭제됐지만, 아직 열전에는 수정 이전 내용으로 나온다.[93] 이야기 속의 당문에 이끌려 광주당문에 입문했던 당삼은 물론이요, 이미 당문 사람이었기에 당문에서 이런 발언을 하는 것을 알고 있을 당수홍마저도 '장문인이 그런 거친 언사를 하는 게 말이 되냐'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94] 실제로 작중 남궁세가가 '무림의 중재자'라는 본인들의 명성을 지키기 위해 누군가에게 무례한 모욕을 당해도 어지간하면 남궁세가 쪽 사람들이 숙이고 넘어간다는 내용이 나온다.[95] 이후 당중령은 '비연유성령은 내가 만들었다' 라고 일갈한다.[96] 실력 차이가 까마득한지라 아예 결투가 아니라 하후란의 일방적인 처형이라는 내용이 나온다.[97] 실컷 얻어맞아 빈사 상태가 된 채 자신은 남궁세가, 상관세가, 공동파 화룡선군과도 연이 있으니 죽이면 안 된다고 애원하나, 하후란은 그런 것은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인물이라 가볍게 씹힌다.[98] 여제자들은 당삼의 잘생긴 얼굴을 보고 혹하다가 파촉당문 본문을 모욕하는 행태를 보고 크게 격분하여 '너는 허우대만 멀쩡하지 하는 말은 썩었구나! 조활이 너보다 낫다!'라는 남자로서 들을 수 있는 가장 심각한 욕을 하며 맞선다. 여기에 더해 우소매가 당문에 입문한 상태라면, 소매 또한 크게 분노하며 '내가 저 놈 꼭 죽이고 만다'고 벼르는 모습도 볼 수 있다.[99] 광주당문의 당씨는 장문인과 삼사형의 뜻에 따라 같은 계열이 아니다.[100] 운영을 제대로 하지 못한 초회차 등등에서 서무림맹 결성이 불발되고 당문 제자들이 결전을 앞두고서 줄줄이 떠나는 배드 엔딩 루트에서도 도망가지 않고 당문다운 모습을 보여주겠다면서 삼사형과 같이 최후의 전투에서 산화한다. 서무림맹 결성 루트에서는 각 문파에 인맥을 만들어 당문을 위해 변호해달라고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내지만 조활이 그건 당문다운 방식이 아니라고 하자 광주당문과는 다르다면서도 그 기개에 감명을 받아 소속감이 더 강해지는 모습이 나온다.[101] 적오가 가진 아미파에서의 입지가 사실 상당했던 것이 원인이다. 상세한 것은 아미파 적오 항목을 참고.[102] 내가 너보다 재능도 있고 잘생겼는데 어쩌네 운운하며 적대적으로 나와 조활을 실망케 하지만, 본인에게 진심으로 실력을 내길 바라는 마음에 일부러 연기한 것이다.[103] 물론 당삼의 이해력이 뛰어난 것도 있지만, 당삼이 당교교와 같이 아미파에 가서 장문인의 형의권을 보고 자연 그 자체를 닮아 때로는 바람이, 때로는 번개가 되어가며 자유로이 변화하는 모습을 먼저 보았기 때문에 모든 무공은 무공이 아닌 암기이며 때에 따라 꺼내 쓸 뿐이라는 깨달음도 그와 다른 방향으로 같은 장소에 도달한 것임을 눈치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선입견이나 공법이 자리잡았기 때문에 오직 조활만이 다다를 수 있는 경지란 것도 깨닫게 된다.[104] 단지 몇번 본 것 만으로 아미파의 오의를 암기하였다는 것인데, 이 기억력 덕에 광주 당문에 있을 적에는 만중 하나의 천재로 대접 받았다고 한다.[105] 적으로 만날 경우 체력은 900에 당문암기, 당문독술는 lv.5, 의술 lv.2, 전진체조와 점창쾌검 lv.3, 귀원, 절화수, 용음공, 행운유수, 총 9개의 기능을 달고 나온다.[106] 전기를 보면 당문이 자신을 원하지 않으니 그 당문을 파괴하고 새로 새우겠다는, 거의 집착에 가까울 정도로 동경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때의 당삼은 완전히 엇나갔기 때문에 도덕에 따라 이게 바로 운명이라며 조롱하거나, 외성제자부터 시작하라는 조활의 말에 꺼지라는 유언을 남기고 사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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