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기아 타이거즈 투수 한승혁의 2018년 활약상을 담은 문서이다.2. 스프링캠프
스프링캠프 때 커브를 장착한다고 한다.양현종이 스캠 당시 자신이 지켜본 결과 가장 눈에 띄는 투수로 꼽았다. 당시 팬들의 반응은 "너도 투수코치 하지 마라"였었다(...)[1].
저번 시즌에 대해 소감을 밝히며 각오를 다졌으나, 연습경기에선 여전히 좋지 않은 제구를 보여줬다.
26일 좌측 내전근 통증으로 스프링캠프에서 중도 하차했다.
3. 페넌트 레이스
4월 4일 1군에 콜업되자마자 SK전에서 3이닝 5실점으로 일찍 물러난 선발 정용운을 구원하여 4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잘 막으며 대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1실점도 포수 김민식의 실책성 플레이로 내준 것. 위력적인 패스트볼이 제구까지 잘 되는 모습을 보였고, 스프링캠프에서 연마한 커브도 위력적으로 잘 떨어져서 '드디어 포텐 터지는 거 아니냐'는 기대감을 가지게 만들었다. 김기태 감독은 한승혁을 선발 혹은 롱릴리프로 기용할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만약 한승혁이 5선발로 5~6이닝 정도만 저런 피칭을 할수만 있다면 기아 입장에선 마운드가 확실히 탄탄해지는 효과를 거둘수 있기 때문.4. 페넌트 레이스
4월 10일 한화전에서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4월 10일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3실점으로 괜찮은 피칭을 선보였다. 3실점도 호잉에게 맞은 피홈런 2개이다. 팀은 임기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인해 밀어내기 패배를 당했지만 적어도 5선발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수확이 남은 경기.
4월 20일 두산전에서 선발 경기를 가졌다. 타선은 천적 장원준을 만나 한 점도 내지 못했고, 본인도 고전하였다. 여러 부분에서 아쉬움이 남는 경기.
4월 27일 KT전에 등판해 통산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시즌 첫 승을 챙겼다. 안타를 장타 위주로 초반에 많이 맞았으나 이후에는 안정감을 챙겼고, 무엇보다 볼넷을 하나밖에 주지 않았다. 결과는 6이닝 2실점 4삼진 4피안타로 세부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경기였고, 여러모로 또 한번 다음 등판에도 기대를 갖게했다.
5월 3일 롯데전에서 6⅓이닝 3실점 1자책으로 두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면서 호투하였다. 세부적으로는 8피안타 3볼넷 6삼진이었고,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5회말 무사 1,2루 위기를 연속 삼진과 1루 땅볼로 막아내는 모습. 7회말 한점 차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왔으나 실책 퍼레이드가 펼쳐지며 승리투수 요건이 날아갔고, 팀도 9회말에 끝내기 안타를 맞으며 패배했다.
5월 9일 두산전에서 3.1이닝 7실점으로 털렸다. 팀이 후랭코프를 상대로 4득점을 해줬지만 엉망인 제구 때문에 자멸했다. 현재까지 나쁜 성적은 모두 두산전에서 터졌다. 일단 두산한테는 쥐약인 것으로 보인다.
5월 16일 넥센전에서 2.1이닝 3볼넷 5실점 5자책으로 털렸다. 2.1이닝 3자책 상태에서 내려간 뒤 이민우가 주자들을 모조리 분식했기 때문.5월 22일 kt전에서는 6이닝 3자책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달성하고 팀 타선의 폭발로 승리투수가 됐다. 안타를 3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강백호에게 가운데에 몰린 공으로 홈런을 맞긴 했으나 154km의 속구로 강백호가 잘 쳤다고 볼 수 있다.
5월 27일 NC전에서 6.2이닝 1자책으로 QS를 달성하였다. 한승혁이 선발등판한 경기 중 가장 훌륭한 피칭을 보였으며, 6.2이닝동안 볼넷도 2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6월 2일 사이버 투수의 선발 복귀전으로 불펜으로 밀려나 사이버 투수가 4.2이닝 5실점 탈탈 털린 후 등판해 16구를 던지며 1.1이닝 1실점 했다.
6월 3일 또 불펜 피칭을 했다.
6월 5일 kt전에서는 5회까지 4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3탈삼진으로 크게 호투했으나, 6회에 올라와 갑자기 볼넷을 2개 내주고 강판당했다. 투구수는 87구. 다행히 후속 투수인 임기영이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타선이 폭발하면서 4승을 달성하였다. kt전에서 3연승을 올리며 새로운 마법사 킬러로 등극하였다.
6월 10일 롯데전에서는 고전하며 4회까지 투구수 91구 4점을 내주고 1사 만루 상황에서 이대호를 마주했으나 비가 와서 없던 것이 됐다. 이 날 경기에서 직구 평속이 140중반 밖에 되지 않아 팬들의 걱정을 샀다.
다음 날 발표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최종 엔트리에는 끝내 들어가지 못했다.
6월 16일 LG전에서 투구수 88개, 5이닝까지 아웃카운트 한 개 남기고 내려갔다. 김민식의 바깥쪽 리드 때문에 볼 개수를 늘렸고 내려가기 직전 오지환에게 동점 적시타를 맞았다.
7월 5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을 하였다. 수치상으로는 좋지 않았지만 위기가 많았음에도 최소실점으로 막아내었다. 팀은 영건들의 활약으로 승리.
7월 10일 NC전 4이닝 6실점했으며, 특히 3회에는 볼넷-볼넷-실책-희생플라이-폭투-홈런으로 이어지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사실 무사 1루 상황에서 손시헌이 풀카운트에서 헛스윙을 했고 박민우가 도루 실패해서 2아웃이 되는 상황을 1루심이 무사 1,2루로 만들어 버린게 크다. 또 나성범의 병살성 타구를 김선빈이 놓치며 완전히 무너져 버렸다.
7월 21일 kt전에서는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사실 69구밖에 던지지 않아서 더 던질 수 있었는데 정신이 이상한 감독 덕에 5이닝만 던졌다.
7월 27일 삼성전에는 좋지 않은 모습으로 3이닝 9피안타 3실점 후 4회 말 선두타자 볼넷을 내주고 강판 되었다. 다만 이 등판은 전날에 불펜 대기를 했음이 드러나 한승혁이 아니라 감독조무사의 비판여론이 올라오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선발 전날 불펜 대기를 했으며 선발 당일에는 손에 물집이 잡혔다고 하는데 다음날 또 불펜 대기를 했다는 소문이 있다.
8월 2일 롯데전 선발로 등판하였으나 1이닝 5실점 강판당했다. 제구가 원래도 좋은 편은 아니었으나 1회부터 제구 난조를 겪으며 무너졌다.
전날에 또 불펜 대기를 했다는 소문이 있었는데 증거 사진이 없어 카더라로 끝날 뻔 했으나........ 6회 초 시작전 캐스터가 사실 한승혁 선수가 어제도 경기 8회 쯤에 불펜에서 몸을 풀었다고 들었는데..라는 발언을 해 소문이 아닌 사실로 밝혀졌다. 46분46초 쯤 부터증거기사
8월 3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되었다.
한승혁이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는 거의 대부분 3회가 문제가 되고 있다. 선발 패턴을 보면 1회부터 털리기보다는 3회에 들어가면서 갑자기 제구난조를 보이며 볼넷이나 피안타가 급증하는데 이 마의 3회에 실점을 얼마나 하는가에 따라서 그날 한승혁의 성적을 결정할 정도.
올해 한승혁은 KT전에서만 경기 내용이 좋다는 이미지가 있긴 하지만 사실 SK와도 극상성일 가능성이 있다. 이번 시즌에서 붙었을때는 구원등판으로 4이닝 던진게 전부지만 당시에도 피안타율이 극도로 낮았고 2017시즌 7월 5일 경기 당시에도 혼자 ERA가 0이었던데다 2017 시즌 전체적으로도 SK 상대로 피안타율 자체가 극히 낮다.
후반기에는 다시 이전의 한승혁으로 돌아왔지만 그 원인이 혹사라서 이전에 비해 욕은 먹지 않고 있다. 물론 한승혁이 잘하는 투수는 아니라지만 김기태가 안 그래도 불안정한 투수를 더 못하도록 운영하기 때문. 실제로 윤석민이 올라오기 전까지는 천적인 두산과 넥센 경기를 제외하고는 QS 정도는 해주던 상급 5선발 자리를 굳혀가는 듯 했으나 윤석민이 올라오면서 선발 자리를 빼앗겼고 불펜 대기에 불펜피칭까지 하는 보직 파괴의 결과 직구 평균 구속이 150km/h가 넘는 파이어볼러 한승혁의 7월 27일 직구 최고 구속은 149km/h에 그쳤다. 불펜 대기 후 선발 등판날은 항상 최고 구속이 150km/h 미만에 머물렀던걸 보면 보직파괴가 얼마나 큰 영향을 끼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한승혁은 토미존 수술 이력까지 있으므로 더 이상의 보직파괴는 멈추고 관리가 시급하다.
9월 22일 한화전부터 1군 엔트리에 등록은 안되어있지만 같이 동행을 하고 있으며 25일 kt전에 선발 등판할 계획이라도 한다. kt전 성적이 매우 좋다는 점 때문인 것으로 보이지만 문제는 1군 마지막 등판 몇경기나 이후 퓨처스 섬머리그 때에도 구속도 안나오고 꽤나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잘 던질 수 있을지가 미지수.
9월 25일 kt전, 5회까지 4피안타 1실점 무자책으로 kt 타선을 틀어막고 승리투수 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결국 불펜이 방화를 저지르는 와중에 타선이 어떻게든 점수를 더 뽑아내 팀이 9-7로 승리하며 시즌 6승, kt전 5승을 거두는데 성공했다.
10월 10일 한화전에서 5.1이닝 2피안타 3K 2사사구를 기록하며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이후 다음날 박준표와 자리를 맞바꿔 말소되며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와일드 카드 결정전 엔트리에는 빠지게 되었는데 아마도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하려면 2선발까지 써야 하는 상황이라 3선발로 낙점된 한승혁을 준플레이오프전 1경기에 선발투수로 쓰기 위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어차피 못쓸 선수이기 때문에 뺀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5. 시즌 후 총평
한승혁의 2018년 선발 등판기록은 선발등판에서 5이닝 이상을 던진 10경기와 5이닝 미만을 던진 9경기로 나눌 수 있다.
5이닝 이상 경기: 10경기 2.57 7승 0패 56.0이닝 34삼진[2] 21볼넷[3] WHIP 1.23
5이닝 미만 경기: 9경기 13.16 0승 3패 26.2이닝 24삼진[4] 23볼넷[5] WHIP 2.85
본격적으로 선발로 뛰는 첫 시즌이라 기복이 다소 보였지만 괜찮은 날에는 준수한 성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