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즌 전
2017년 1월 15일 SK 와이번스 플로리다 스프링캠프에 감독으로 참여했다.취임 후 QC(quality Control)코치 도입을 비롯한 코치 개편과 시뮬레이션 형식 청백전 실행 등 새로운 야구 문화를 구단 내에 도입하고 있다.외국인 감독이라는 특성상 국내 선수들의 긴장감도 형성되는 한편 외국인 선수들의 인터뷰를 살펴보면 입단 & 잔류에 있어서 그의 영향력이 상당 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깜짝 파티 형식의 박정권 주장 선임식, 좋은 글귀 선수단 공유, 특타 금지[1]그리고 단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터뷰 등을 살펴 보면 선수단과, 프런트 사이에서 빠른 시간 안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 으로 보인다.
섣불리 판단 할 수는 없지만, 팬들에게 좋은 기대감을 심어주고 있다. 시범경기 4경기 중 한 번도 못이기긴 했지만, 시범경긴 말그대로 시범경기니까...
라커룸을 청소하고, 타석에서 타자들을 관찰하기 위해 20개씩 배팅볼을 던져주는 등 이색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기태, 김용희 등 몇몇 인물들을 빼면 권위적인 면이 강하게 남아있는 KBO 감독들 사이에선 상상할 수도 없는 모습.
한화와의 시범경기 도중 1, 3루 상황에서 갑자기 덕아웃으로 나와 크고 느린 동작으로 번트 싸인을 전달하는 모습이 잡혔는데,[2]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 팀 싸인을 보는 팀이 있는데 그냥 보라고 했다. 싸인을 여러 방향으로 이용할 생각이다'고 밝혀 한때나마 인천의 예수였던 모 노감독의 과거가 새삼 재조명되었다.[3]
역대급으로 답이 없던 미디어데이에서 겸손하면서도 KBO 리그 감독들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2. 페넌트레이스
kt와의 개막 시리즈를 스윕패로 장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부진한 선수들이 주로 까이는 편. 그래도 답이 없는 타선을 개선하지 못하여 '띨만', '힐만수' 등 좋지 않은 별명들이 생겨버렸다.개막 이후 4연패를 하는 등 한국리그에서의 감독 생활 첫 시즌 초반부터 꼬이고 있다. 현재 본인의 추천으로 데려온 스캇 다이아몬드는 아내의 출산 때문에 미국에 갔다 돌아온 뒤 4월 중반부터 선발 로테를 돌 예정이고 내,외야진은 끓임없이 벌어지는 실책, 설상가상으로 타선은 영양가 없는 안타와 선풍기질로 4경기동안 4득점 밖에 못하는 쾌거를 이룬 상황이다.[4] 하지만 경기 내용을 보면 힐만은 선발 투수진이 어떻게든 막고 있고 투구수를 제대로 관리을 해주는 것을 보면 힐만은 대전의 모 노감독보다는 유능한 편으로는 보인다. 그래도 비판이 없지는 않는데 힐만의 추천으로 영입한[5] 외국인 타자 대니 워스가 타격이 영 좋지 않은 점과[6] 스프링캠프때 수비 시프트를 적재적소에 사용하겠다는 말을 하면서 수비강조를 거듭 말했지만 쏟아지는 실책, 다양하지 못한 득점 루트 등이 문제이다. 즉 현재 SK의 유일한 고민인 타자진을 어떻게 폭발력을 극대화 시키는 것과 수비진 안정이 힐만 감독의 안고있는 과제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반응은 대체적으로는 선수들의 정신 상태가 더 문제이지, 감독이 뭔 잘못이냐는 반응이 절대적이다. 애초에 클래스가 있는 감독이기도 했고 그 4연패 기간 동안 전반적으로 야수들의 경기력이 심각했기 때문에 정경배 코치가 더 집중포화를 맞는 것도 있지만. 얼마나 마음 고생이 심했으면 변화를 주기 위해서라며 애써 길렀던 수염을 싹 밀었을 정도. 그러나 이것도 별 효과가 없었는지 기어이 흔들리는 상대의 마무리 임창용을 공략하지 못하고 5연패를 달성해 SK의 개막전 이후 최다연패라는 불명예스러운 기록의 주인공이 되었다. 5연패 이후 평범한 타구조차 안타가 되게 하는 잦은 수비 시프트를 비판하는 기사가 나왔다.
NC에게까지 홈에서 패하며 6연패까지 빠지며 단독 꼴찌까지 떨어졌으나 김민식-노수광이 중심이 된 기아와의 4대 4 트레이드로 중심 포수인 김민식을 주고 테이블세터 유망주인 노수광을 받아온 뒤 NC에게 2연승을 달성해 첫 위닝시리즈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롯데를 상대로 첫 경기는 패했으나 남은 두 경기를 이기면서 상승세를 타고있다.
또한 4월 14-16일의 주말 3연전에서는 지난 시범경기에서 신경전을 벌인 김성근 감독의 한화에게 모두 승리하며 5할 승률에 도달했다. 최근 8경기는 7승1패의 상승세. 한화와의 3연전에서는 내보내는 선수마다 고른 활약을 펼치며 상대팀을 압도했는데 심지어 팬들조차 엔트리에 있는 것을 납득하지 못하던 이대수도 한화 3연전에서는 결정적일때마다 적시타를 때려내는 등 엔트리에 있는 선수 전원을 활용하는 신묘한 라인업 운용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까지는 신인급 선수와 베테랑 간의 경쟁이 적절하게 이뤄지며 지난 몇 년간의 철밥통 야구에 질려 있던 팬들은 대 호평중.
취임 후, SK 덕아웃 분위기가 좋아지다 보니, 여러 표정들이나 행동들이 화면에 많이 잡히는 편이다.
정의윤이 홈런을 친 후 감독의 가슴을 주먹으로 치고 들어가는 장면
대타 박승욱의 홈런에 놀라고, 이대수의 어깨를 주물러 주는 장면
손목 힘으로 담장을 넘기는 김동엽을 보고 놀라는 장면
4월 21일 홈구장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7회 말까지 홈런으로만 점수를 내다가 8회 말부터 두산의 자멸성 실책도 있지만 적시타, 기습번트 안타, 스퀴즈 등 다양한 공격 방식으로 두산 수비진을 흔들며 5점차 대승으로 이끌었다. 시즌 개막이후 6연패+단독 꼴찌를 할 정도로 무기력했던 팀이 트레이드 이후 엄청난 상승세를 보이면서 일부 SK 팬들은 힐딩크 라고 부르고 있다. 다만 dink라는 단어 자체에 "멍청이", "괴짜" 등의 의미가 있다 보니#, 본인은 별로 안 좋아하는 것 같다. 차라리 힐거스라고 불러 달라고 이야기했다.#
5월 7일 넥센과의 원정 경기에서는 어디까지나 결과론이지만 선수 교체 문제로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9회 상대 마무리 김세현에게서 동점 쓰리런을 뽀아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간 김동엽을 수비 도중 빼고 정진기로 교체했는데, 정진기가 4번 타자로서 안타를 치지 못해 무승부로 끝나버렸기 때문. 또한 프로 데뷔 1군 첫 경기에서 첫 타석을 2번트 파울 후 삼진으로 물러난 신인급 타자를 고의 4구로 거르는 모습도 보였는데, 납득이 가는 무브였음에도 팬들의 성에는 차지 않는 결정이기에 아쉬움이 가득했다.[7]
현재 빛을 보지 못하는 젊은 선수들을 많이 쓰고 있다. 타자쪽에서는 조용호, 김동엽, 정진기 등을 쓰고 투수쪽에서는 웨시퍼로 대표되는 김태훈, 박종훈, 서진용을 기용하고 있다. 조용호는 뛰어난 톱타자가 되었고 김동엽은 공격력이 활발하다. 정진기 역시 잘해주고 있어 힐만감독 부임과 동시에 SK는 많은 외야자원을 확보했다. 몇년간 쭉 하락세던 나주환은 공수에서 폼을 많이 끌어올렸고 최정은 올해도 잘하고 있다. 확실히 힐만 감독 부임 이후 타격이 뜨겁다. 투수진은 에이스 김광현의 이탈, 스캇 다이아몬드의 이탈 등 위기가 있었으나 기존의 에이스인 켈리와 문승원, 박종훈, 김태훈 등 젊은선수들이 최대한 메워주고 있다. 대단한 것이 SK의 애증덩어리던 유망주 김태훈을 쓸만한 5선발로 진화시켰다. 다만 불펜진이 불안한 것은 흠.
구단의 스포테인먼트 10주년 행사에서 김보성으로 분장해 으리를 외쳤다. 딱히 번역해줄 말이 없어서 'Faith between Friendship'이라고 알려줬다고...
13-15일 한화와의 3연전에서 첫 경기를 백투백투백을 쳐내 기분좋게 시작했고, 서진용을 너무 일찍 내린 뒤 올린 채병용-박정배가 역전과 쐐기점을 허용해 패했으나 14일 백업포수 이홍구의 부상으로 야수가 모두 소진된 상황에서 전유수가 1루수를 보는 예능이 펼쳐졌음에도 승리를 거두었고 15일 역시 승리를 거두며 8승 4패로 한화와의 대결에서 열세 불가를 확정지었다.
16-18일 삼성과의 3연전을 2승 후 1패로 끝내 다시 위닝시리즈를 달성했으나, 믿었던 윤희상과 다이아몬드의 부진, 박정권과 박승욱의 뇌수비가 겹치면서 3위 수성에는 실패하고 만다. 믿었던 선수들이 못하는 덕에 으리 분장 탓인지 의리의 감독 내지는 힐틸리케 소리를 듣기도.
6월달 후반기에 엄청나게 승수를 쌓으며 단독 3위에 올라섰다. 4위 두산과의 승수차는 4.5경기로 벌어지며 선두권을 기웃거리고 있다.
7월 초반 기아 3연전에서는 그야말로 힐틸리케 모드였다. 스캇 다이아몬드 승리 챙겨주려고 안내리다가 705 대첩에 기여해 버렸고 다음날에도 서블론을 기용하는 힐또속을 시전해서 역전패를 당했다.
7월 19일 두산 베어스전에서는 이재원, 정의윤의 멀티 홈런과 최정의 홈런까지 곁들여 11점차로 앞서고 상황에서 이건욱, 김찬호 등 신인급 불펜들을 기용해 가능성을 실험했으나, 이 불펜 요원들이 1이닝에 11점차를 4점차까지 좁혀버리는 신기의 방화짓을 저지르면서 서진용을 유독 고집하는 이유가 밝혀졌다. 그나마 나은 2군 불펜 자원이 서진용 하나뿐이었던 것.
7월 25일 기아 타이거즈전에서도 다시 띨만소리를 듣는 환상적인 투수교체를 선보인 끝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박정배라는 더 나은 선택지가 있음에도 부진한 박희수를 마무리로 올렸다가 9회말 동점 투런을 쳐맞았고 연장 10회말에도 올리는 악수를 둔 끝에 끝내기 번트를 맞았다.
7월 26일에는 전날에 블론과 끝내기 맞은 박희수를 또올려서 11회말에 2루타를 맞더니 연속 고의사구라는 해괴망측한 작전을 시전한 끝에 2연속 끝내기를 당했다.
7월 30일 롯데전에서 1점차에 박희수를 올리는 거지같은 투수교체로 역전패를 당했다.
8월 들어 5강 경쟁팀 넥센에 피스윕을 당하고, 7월 3승 4우취를 거두며 시즌 100패 페이스를 보이던 kt에 루징시리즈를 내주자 SK 팬덤은 폭발했다. 이러고도 엠엘비파크를 포함한 커뮤니티에서는 전전임 감독이나 전임 감독에 비하면, 특히 성적에 비해서는 괜찮은 감독이라는 이야기가 아직도 많은 편이라는 점이긴 하지만...후반기의 잇따른 추락과 한동민의 부상 아웃 등의 악재로 극한직업을 촬영하고 계시는 중이다. 물론 이런 투수 운용에는 이 팀의 답이 없는 투수 뎁스가 가장 큰 문제다보니 경질하자는 식의 이야기는 8월 13일 현재까진 많지 않은 편이라는 것이 눈물날 지경...
그래도 저 답없는 불펜과 기복있는 뻥야구 타선 속에서 5할 승률을 확정했으며, 2년만에 가을 야구를 할 수 있게 되었다.(9월 29일 기준 넥센 탈락, LG가 두산에게 지면서 트래직 넘버 소멸.) 잔여경기를 기다리는 기간 동안은 청백전을 3회 가량 진행하면서 준비를 하겠다고.
3. 포스트시즌
명색이 일본시리즈 우승 감독이자 메이저리그에서 벤치코치로 3년 연속 와일드카드 게임을 경험했다고 자랑하시던 분이 에이스를 8실점하게 방치하고(반면 MLB의 그레인키는 4실점 하니 강판당한다),[8] 연타석 홈런 친 선수를 교체해버리고, 1경기 지면 탈락인 와일드카드전에서 2차전을 생각한다면서 NC에 강한 박종훈을 출전불가선수로 못박는 삽질의 결과 자멸한 경기. 하다못해 전임 감독인 김용희도 2015 시즌 첫 와카에서 삽질을 하긴 했지만 김광현이 불안정하자 퀵후크를 하고 불펜을 쏟아붓는 포스트시즌답게 내일이 없는 운용을 했다. 막판 김성현의 실책이 뼈아팠지만 그전까지 승부는 팽팽했고 역으로 보면 실책이 없었다면 그 결과는 모를 일이었다. 게다가 고춧가루도 제대로 뿌려서 넥센 필승조들의 과부하를 일으켜 말그대로 너죽고 나죽자 식의 경기를 펼쳤다. 그러나 힐만은 보는 이들 모두가 알 정도로 안일한 경기 운용을 했고, 떨어진 타격감과 미숙한 투수 교체가 겹쳐 결국 17년 와카는 힐만식 운영으로 광탈. 결론적으로 상대 팀에게 좋은 일만 골라서 했다.4. 총평
정규시즌 초반 6연패를 하였지만 트레이드 이후 연승을 쌓아 올림과 동시에 기존 선수들에게 믿음을 보이며 돌풍을 일으켰다. 하지만 믿음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양날의 검이 되어 갈수록 괴상한 불펜기용과 좀처럼 나아지지 않는 팀 타율을 결국 끌어올리지 못하였다. 결정적으로 후반기에는 쓰던 선수만 쓰기 시작하는 운용 때문에 전반기에는 3위였던 순위가 순식간에 6위를 찍었다가 5위로 그나마 끌어올렸다. 하지만 와일드카드 전에서 SK 와이번스의 에이스 메릴 켈리가 8실점을 하며 와르르 무너지는 와중에도 교체를 하지 않다가 승기를 완전히 내준 상황에서 투수를 교체하는 이해할 수 없는 경기 운영을 하는 모습에 가을야구에서는 띨만이라는 비아냥 멸칭을 얻었다.비록 후반기의 부진과 가을야구에서의 나쁜 모습과는 별개로 SK 와이번스에 새로운 활기를 띄웠다는 것과 정확성이 없는 타선이지만 특유의 뻥야구와 SK의 부동의 마무리 박희수마저 이탈하여 박정배가 겨우 중심을 잡는 답 없는 불펜진을 이끌고 포스트시즌에 참여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높게 평가할 만 하다. 그리고 SK 와이번스 선수들에게 친근하게 접근하여 덕아웃에 활기를 띄게하는 매니지먼트를 선보이면서 전반기에 많은 신인들을 기용하며 경험치를 쌓게 하였다. 비록 김광현의 재활로 인한 시즌아웃과 외인 스캇 다이아몬드의 일시적 이탈이라는 큰 악재에도 박종훈과 김태훈, 문승원을 토종 선발로 활용 가능하게 만듬으로써 다음 시즌 김광현과 새 외인이 참여한다면 폭 넓은 선발진을 구성할 수 있다는 것도 업적이라 할 수 있다.
그래도 힐만야구는 확실하게 빅볼이라는 강력한 공격성향으로 홈런쇼를 보장했고 이로 재미를 본 점도 있다. 그리고 이 때의 시행착오가 약이 된 것인지, 그 다음 시즌에 힐만과 와이번스는 극장을 만들어냈다.
[1] #[2] 번트는 실패했고,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득점에 성공했다.[3] 사실 누가 봐도 누굴 저격한 건지 드러나는 발언이다.[4] 개막경기 8안타 2득점, 2번째 경기 7안타 무득점, 3번째 경기 3안타 1득점, 4번째 경기 6안타 1득점.[5] 휴스턴 시절 선수와 코치로 한솥밥을 잠깐 먹은 적 있다.[6] 막상 스프링캠프 합류 후부터 어깨 부상으로 제대로 훈련도 못하더니 타격 역시 좋은 편은 아니라서, 수비는 불안한 편이었지만 타격에서는 그래도 20홈런도 쳐주는 등 쏠쏠한 활약을 했던 헥터 고메즈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출몰하고 있을 정도이며, 결국 어깨 부상 심화로 몇 경기 뛰지도 못하고 3경기 타율 0.111을 기록하고 방출되었다.[7] 다만 이 상황은 당시 1사 3루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거를 수밖에 없었다. 3루에만 주자가 있을 경우 전진 수비 시프트를 펼치더라도 내야 땅볼 하나로 경기가 끝날 수도 있는 상황이기에 1루를 채워넣고 병살을 노릴 수밖에 없었기 때문. 다행히 후속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내고 마지막 타자를 외야 뜬공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를 마무리했지만 팬들은 내심 신인 타자를 삼진으로 잡아주길 바랬던 것. 사실 힐만 감독의 결정도 이해할만 한게 당시 마운드에 있던 투수 문광은에게 오로지 삼진이라는 큰 도박을 맡기기 어려웠을 것이다.[8] 물론 이는 퀵후크를 시도하기엔 SK의 불펜진이 누구 하나 답이 없었던 영향도 있었겠지만. 애리조나의 불펜은 SK의 불펜과는 비교를 하지 못할 정도로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여기도 구장의 영향으로 불쟁이들이 꽤 다수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