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짜 Tazza | |
장르 | 범죄, 도박 |
작가 | 스토리: 김세영 작화: 허영만 |
연재처 | 스포츠조선 |
연재 기간 | 1999. 07. 01. ~ 2003. 08. 14. |
단행본 권수 | 41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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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토리/콘티 김세영, 그림 허영만 콤비의 장편 극화. 1999년 7월 1일부터 2003년 8월 14일까지 스포츠조선에서 연재되었다.허영만의 이름값이 높으나, '타짜'의 시나리오는 1~3부는 김세영 작가가 쓴 것이다. 이후 김세영과 결별한 허영만이 4부에서 작품을 마무리지었다.[1]
2. 특징
도박, 정확히는 타짜라는 단어의 뜻에서 알 수 있듯이 사기도박을 주제로 하고 있다. 당연하지만 19금 작품이다. 잔인하고 폭력적이거나 야한 장면이 여과없이 나온다. 총4부가 있으며 1,2,3부가 영화화 되었고 드라마도 방영했다.[2]타짜는 갬블러와는 달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돈을 따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이다. 이를 반영하듯, 다른 '순수한' 도박 만화들은 한 판 한 판의 치밀한 수싸움과 엄밀한 확률과 운이 작용하지만, 타짜는 주인공과 등장인물들의 인생사와 흥망에 더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는 전통적인 갱스터 혹은 마피아 영화들의 주제이기도 하다. 즉 어찌보면 타짜는 도박 만화이기 이전에 범죄 만화에 더 가까우며, 타짜의 주인공들은 모두 범죄자들이다. 물론 한국에서는 상습 도박도 범죄다. 이 만화는 도리짓고 땡부터 바카라까지, 각종 인터넷 사기도박을 제외하면 한국 근현대 도박의 역사를 통틀어서 다루고 있다.
이 만화는 '도박에는 필연적으로 사기와 폭력이 뒤따른다'는 것을 잘 보여 준다.[3]
각 부는 별개의 스토리를 가지지만 큰 틀은 유사한데, 대체로 모종의 이유[4]로 패가망신 → 뼈를 깎으며 도박을 배워 타짜가 됨 → 복수에 성공하고 인생의 승리자(도일출 제외)가 됨...이라는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거의 모든 주인공이 복수귀라는 특징이 있다.
각 부 간에는 약 반 세대 가량의 차이가 있어서 1950년대~2000년대 한국의 근현대 생활사를 보여주는 시대극 같은 측면도 보인다. 허영만 특유의 세밀한 고증이 빛나는데, 예를 들어 주인공들이 타고 다니는 자동차만으로도 시대를 유추할 수 있다. 1부의 주인공인 고니는 대체로 기차나 시발택시 등을 타고다니고, 2부의 주인공 함대길은 현대자동차 포니[5], 3부의 도일출은 현대 티뷰론 터뷸런스[6], 4부의 장태영과 박태영은 각각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W220)와 재규어 S-타입, 현대 EF 쏘나타, 현대 그랜저 XG(렌터카)[7] 등을 애용하고 있으며 그리고 둘의 따까리인 너구리는 현대 투스카니다.
또한 시대별로 달라진 물가와 화폐가치도 어느정도 반영되어 있다. 1부 초반(1950년대)에 고니가 날려버린 누나의 장사 밑천 50만 환(圜)은 달러 환산시 오늘날 기준으로 100~200만 원 정도로, 언뜻 얼마 안 되는 것 같지만 500만 환이면 서울 시내에 으리으리한 집을 한 채 살 수 있었던 당시 물가를 고려하면 매우 큰 돈이었다.[8] 반면 90년대 말~2000년대 초가 배경인 4부에서는 장태영의 데뷔전 판돈만 2,000만 달러, 우리돈 200억 원이 넘는 거액이다.
5부도 계획이 되어 있었고, 단순 도박이 아닌 주식 투자(특히 작전)에 대해 다뤄질 것이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결국 4부로 마무리 되었다. 영화의 개봉과 함께 원작 만화가 올컬러로 재출판 되었다.
처음부터 단행본으로 나온 것이 아니라 신문에 연재된 방식이라서인지, 미묘하게 앞뒤가 안 맞는 부분이 있다. 심각한 수준은 아니지만. 가장 흔한 오류는 해당 인물에 대한 소개가 전혀 없었는데, 나중에 갑자기 이미 앞부분에 소개된 인물처럼 나온다거나, 서로 알 턱이 없는 인물들이 갑자기 아는 사이인 것처럼 나오는 경우. 그 외에도 뜬금없이 누군가를 등장시켜 소개한 뒤 이후 언급이 없다거나 한 경우도 있다. 연재가 길어지면서 김세영씨나 허영만 화백이 앞부분의 스토리나 설정을 조금씩 잊어버렸을 가능성이 있다.
도박을 소재로 한 작품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남녀를 막론하고 모든 주인공들이 죄다 골초라는 특징이 있다. 특히 판에 앉았을 때는 담배는 필수요소 수준. 큰 비중은 아니지만 라이터로 사기도박(지포를 아래에 두고 패를 돌리면서 거울처럼 보는것) 에 이용되기도 한다. 실제 타짜들도 자주 쓰는 사기수법이라고 한다.
간과하기 쉬운 부분이지만 무학인 1부의 고니를 제외하면 은근히 주인공들의 학력이 좋다. 2부의 함대길의 대학은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지만 70년대에 대학을 갔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인텔리이며, 3부의 도일출은 연세대, 4부의 장태영은 카이스트 출신이다.[9] 사실 고니도 당시 상황 때문에 학교를 못 간 것이지 공부를 했으면 큰 인물이 되었을 거라고 철물점 아저씨가 언급하며, 노름을 끊은 뒤 사업에서 성공한다. 타짜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인 두뇌능력과 끈기, 참을성은 기본이므로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
3. 각 부의 상세한 줄거리와 등장인물
타짜 만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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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1부
자세한 내용은 타짜(만화)/1부 문서 참고하십시오.3.2. 2부
자세한 내용은 타짜(만화)/2부 문서 참고하십시오.3.3. 3부
자세한 내용은 타짜(만화)/3부 문서 참고하십시오.3.4. 4부
자세한 내용은 타짜(만화)/4부 문서 참고하십시오.4. 미디어 믹스
4.1. 영화
4.1.1. 타짜 실사영화 시리즈
Tazza Series | ||||
The High Rollers (2006년) | → | The Hidden Card (2014년) | → | One Eyed Jack (2019년) |
세 작품 모두 원작과 비교했을 때 시대 배경을 비롯한 부분에서 각색이 이루어지는 등 여러 차이점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각각의 항목을 참고.
4.1.1.1. 타짜
자세한 내용은 타짜(영화) 문서 참고하십시오.4.1.1.2. 타짜: 신의 손
자세한 내용은 타짜: 신의 손 문서 참고하십시오.4.1.1.3. 타짜: 원 아이드 잭
자세한 내용은 타짜: 원 아이드 잭 문서 참고하십시오.4.2. 드라마
자세한 내용은 타짜(드라마) 문서 참고하십시오.5. 기타
- 작가 본인이 허씨라 그런지 등장인물들 중 허씨가 꽤 자주 나온다.[10] 1부의 허대철, 2부의 허미나/허광철, 3부의 허영도/허전. 심지어 3부에서는 최동수가 허영도의 이름을 기억해내려 하면서 "허영수? 허영만?" 하는 장면까지 나온다.
- 김성모 화백의 18세 타짜와는 아무 관계없다. 또한 김세영 작가의 '타짜의 타짜(갬블)'[11]와도 아무 관련 없다. 애초에 갬블 자체가 김세영이 타짜 3부까지 연재한 후 이권 문제로 허영만과 갈라서고 난 후에 다른 신문에 연재한 작품이다.
[1] 이후 김세영 작가는 허영만과 결별하고 갬블 시리즈의 시나리오를 작업했다. 갬블 1부는 도박 만화답게 잘 뽑혔으나, 2부 일리아드와 3부 오딧세이는 조폭 드라마와 이상한 판타지적 설정이 뒤섞여 평가가 낮다.[2] 참고로 1부의 경우 국내의 성인 만화를 영화화 한 것 중에 가장 큰 흥행을 했다.[3] 사실상 외국에서 참가비-상금 제도로 공정하게 운영되는 프로 텍사스 홀덤 대회 같은 걸 제외하면 전세계 거의 모든 도박이 이렇다. 프로 텍사스 홀덤은 테이블탑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운적인 요소가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도박이 아니다.[4] 고니와 도일출은 어설픈 실력으로 끼어든 도박, 함대길과 장태영은 배신.[5] 참고로 우지연은 포드, 유령은 푸조를 타고 있다. 당시 포드와 푸조는 정식으로 수입되었기 때문에 옳은 고증이었다.[6] 다만 이 부분은 고증오류. 터뷸런스는 1999년에 출시되었지만 나중에 서사장 일당과의 대결 장면에서 1997년이라는 언급이 나온다.[7] 박태영이 자신의 범죄를 은닉하기 위해 렌트했다. 쏘나타의 경우 잘 보면 내비게이션이 있다! 2.0 GOLD 풀옵션이거나 2.5 V6인 듯하다. 다만 두 차종 모두 고증오류. 1997년이 작중 배경인데 두 차종 모두 1998년 출시되었다.[8] 작중 허대철이 광주 시내의 자기 소유 빌딩을 담보로 500만 환을 대출받는 것을 보면 대략적인 화폐가치가 유추 가능하다. 사실 이건 그때와 지금의 화폐가치 차이도 있지만 그보다 그동안 부동산 시세가 너무 올랐기 때문이 더 크다. 게다가 1950년대는 나라가 아직 안정되기 전이라 화폐가치의 변동이 극심했다.[9] 여기서 김세영과 허영만의 스토리 전개 방식이 다른 부분이 보인다. 김세영은 함대길이나 도일출의 학력을 간접적으로 드러내는 방식을 택했으나, 4부의 경우 아예 "카이스트 출신"="머리가 좋다"라고 선언을 하고 시작해서 독자로 하여금 "뭐 카이스트 다니면 다 먼치킨인가?" 하는 인상을 준다. 이는 일본 출판물에서 도쿄대학 출신들을 다루는 클리셰에 더 가까운데, 허영만이 그만큼 옛날 사람이라는 뜻이기도 하다. 반면 3부 '원 아이드 잭' 주인공 도일출의 경우 초반에 속은 후 각성하기 전까지는 소속 집단만 연세대였지 학내에서 그려지는 캐릭터성으로는 너드에 가까웠다.[10] 참고로 한국의 성씨들 중 허씨는 2015년 기준 326,770명(29위)으로, 인구의 0.7%도 되지 않는다. 즉 유달리 많이 나오는 게 맞다.[11] 연재시 명칭은 갬블이었으나, 종이책 출판시 동명의 다른 작품과 겹치는 바람에 개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