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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마임축제 CHUNCHEON INTERNATIONAL MIME FESTIVAL | |
<colbgcolor=#000><colcolor=#fff> 설립 | <colbgcolor=#fff,#1f2023>1989년 |
개최지 | 대한민국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
주최 | (사)춘천마임축제 |
주관 | (사)춘천마임축제 |
링크 |
[clearfix]
1. 개요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일대에 열리는 국제 마임축제이며. 영국의 런던마임축제, 프랑스의 미모스 축제와 함께 세계 3대 마임축제 중 하나로 꼽힌다. 매년 5월 말에 열린다.이 축제의 기반을 다진 이는 유진규이며, 대한민국 1세대 마임이스트이기도 하다. 다만, 2010년대 초반 이후로 상업화(+어른의 사정)에 반발해 춘천마임축제 행사진행업 일선에서는 은퇴한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행사를 초창기부터 즐겨온 골수들 입장에서는 2013년 이후로 다소 변질되었다는 의견도 있다. 이에 대해서는 하술.
2. 연혁
<rowcolor=#fff> 연도 | 연혁 |
<colbgcolor=#000><colcolor=#fff> 1989년 | 제 1회 한국마임페스티벌 개최 |
1994년 | 해외초청공연 및 공동 창작 작업 시작 |
1995년 | 춘천국제마임축제로 이름 변경 |
2002년 | 춘천마임축제 사단법인 설립 허가 춘천마임축제로 이름 변경 |
2007년~2011년 |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축제 선정 |
2012년~2014년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선정 |
2015년~2018년 | 문화체육관광부 유망축제 선정 |
2019년 |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축제 선정 |
2020년~2021년 |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관광축제 선정 |
2020년 | 관광진흥유공 국무총리표창 |
2021년 | 시즌제 분산 개최 |
2022년 | 개막행사, 도깨비난장 부활 |
2023년 | 아!水라장 리턴 및 코로나-19 이전 규모 회복 |
3. 개최장소
초창기 개최장소는 불명. 2000년대 중반까지만해도 고슴도치섬이 주요 개최장소였으며, 별다른 확장 행사장은 딱히 없었다. 왜냐하면 위도가 신매대교가 놓이기 전엔 시내와는 외졌던 지역이었기 때문이다. 신매대교가 놓이고 나서 접근성이 개선되었으며 이 시기부터 2000년대 중반까지 고슴도치섬은 유진규 플래너 시기의 춘천마임축제의 리즈시절이요 훌륭한 자양분이 되었던 장소다.[1] #고슴도치섬이 개발문제로 헐리면서 행사장소는 춘천시 전반으로 확대되었으며 약간 변동이 있었지만, 2010년대 이후로 주행사장은 KT&G 상상마당 춘천(구 어린이회관)으로 고정되었다고 보면 된다. 이외에 첫날에는 아!水라장이 중앙로 일대에서 열린다.[2] 이외 의암근린공원,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춘천시 전역에서 축제가 진행된다.
2021년 봄 시즌의 행사장은 개별 극장공연을 제외하면, 주말에 전개된 메인 행사장은 공지천 황금비늘공원 일대에서 진행되었다.
2022년에도 각기 공연들은 5월 마지막주 동안 텀을 두면서 진행되나, 코로나19로 인해 사실상 중지되었던 도깨비난장이 부활했다. 도깨비난장이 부활하면서 도깨비난장의 행사장소는 2021년 개장된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의 주차장으로 낙점되었다.
2024년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외곽의 주차장 일원 등에서 개최된다. [3]
4. 주요 컨텐츠
4.1. 아! 水라장
춘천 마임축제의 개막식을 알리는 가두 페스티벌로, 중앙로 일대에서 열리고 있다. 보통 행사 첫날 낮 한두나절동안 교통이 통제되며, 시민들이 참여해서 물총놀이를 하고 물바다를 즐길수 있기도 하다. 그중에 첫날 아수라장 행사에 있는 게릴라 공연들도 시내 곳곳에서 열린다.근래에는 짧은 시간동안 DJ들이 무대를 차리고 공연을 하기도 한다. 아수라장이 끝나면 행사가 끝날때까지 주행사장(상상마당)에서 메인 컨텐츠들이 진행된다.
코로나 영향에 있던 시기 한동안 개막식은 없었으나, 2022년 제한적으로나마 부활하였다. 종래 아!수라장이 물총놀이 등 물뿌리기가 난무하는 특성상 여전히 방역에는 문제가 될거라 판단했는지 아! 水라장이 아닌 형태, 그리고 종래보다 축소된 영역에서 개막일정을 진행했다. 명동거리 여러군데에서 연속 공연이 있었으며, 퍼커션 마칭밴드의 퍼레이드로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2023년, 4년만의 아! 水라장 복귀가 확정되었다. #
4.2. 미친 금요일 - 도깨비난장
행사 후반부에 진행되는 철야 이벤트로, 과거에는 고슴도치섬(위도)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나 고슴도치섬의 개발 및 무산으로 인한 황폐화 이후에는 주로 공지천 의암호 수변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미친 금요일이 진행되는동안 행사장에서는 미친 금요일 한정 마임공연과, 록밴드 공연[4], DJ들의 라이브들이 이어진다. DJ의 경우에는 한국의 모 싸이트랜스 DJ 크루들이 공연을 한적도 있었고[5], 사일런트 디스코 [6] 형식의 DJ 라이브들이 열리기도 한다철야이니만큼 성인들이 즐길것을 권장하며, 실제로 (특히 유진규 체제였던 2000년대 이전만해도) 몇몇 미친금요일 한정 마임 공연은 수위가 다소 높았었으며, 지금도 그렇지만 음악 공연자들 중 각주에 선술했듯 별의별 뮤지션들이 초청되다보니 2010년대 이후의 도깨비난장보다도 힙스터 농도가 높았었다. 이는 유진규씨가 표현의 자유를 포용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었기 때문. 2010년대 중후반에 행사 진행측 인사가 바뀐 영향으로 인해 도깨비난장으로 명칭이 변경된듯하다.
2021년 시즌제 분산개최에서 도깨비난장(혹은 이에 상응하는 철야프로그램)은 아직 없다.
2022년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도깨비난장이 부활하였다.
5. 사건사고
5.1. 유진규의 마임축제 예술감독직 은퇴
2013년경, 마임축제의 기틀을 잡고 큰 영향력을 행사했던 유진규가 돌연 마임축제 일선에서 손을 떼었다. 이에 대해서는 상업화에 대한 반발이나 정치적인 갈등과 관련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한때 발간되었던 강원도 문화예술잡지 월간 <태백>지와의 인터뷰로 기정사실화되었다.- [이하 태백지 인터뷰에서 일부 필사 발췌. 전문은 하기 링크 참조. / 펼치기・접기]
월간 태백 인터뷰어 박제영(이하 박) / 조금 곤란한 질문일수도 있습니다만,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직을 그만두신 진짜 이유가 뭔가요?
유 / (상략) 예술의 가장 근간이 되는게 표현의 자유잖아. 춘천마임축제 중에 "미친 금요일"이라고 있어. (중략) 예술에 있어서 표현의 자유를 100% 허용하겠다. (중략) 당연히 19금이겠지. (웃음) 그게 소문이 나면서 사람들이 꽤 왔지. "도깨비 난장"이 성공하고 나서 이제 "미친 금요일"이 마임 축제 대표적인 성공프로그램으로 성장하려던 시점인데, 그때 이주혜(aka Orchid red)라는 여자 화가를 소개받았어. 이대 한국화과를 졸업한 학생인데, 남자 자○만 그린대, 다른건 안그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그래, 얘가 딱이다' 그랬어.
(중략) "미친 금요일"에 오기 며칠 전에 일주일 전인가 얘가 자기 페이스북에 올린거야. (중략) 일베 애들이 난리가 난거야. 뭐냐면 그때 무슨 그룹이 있었어. (중략) 박정희 (중략) 퍼포먼스를 하는 그룹이 있었어. 낸시 랭도 있고... 그런데 얘가 거기 멤버야. (중략) 박정희 생가에 가서 (중략) 얘가 중지를 올린채로 사진을 찍었어(웃음)
그게 난리가 난거야, 박근혜 대통령 되자마자 벌어질 인인데 (중략) 조중동에서 난리가 났지. 그런데 그 때 애가 딱 한마디 했어 "朴을 모독하려는게 아니라 이들을 신격화 하는 사람들을 모독하려고 한거다" 그러니까 모독 대상이 다른거지.
조중동에서 그렇게 해명이 된거로 하고 그 일은 덮였어. 근데 얘가 일주일전에 페북에 '미친 금요일에 간다' 이렇게 올리니까 일베들이 이제 우리를 공격한거야. 마임축제 홈페이지와 시청 홈페이지를 공격하고 그다음에 그때 김진태가 춘천마임축제 이사장으로 있었을 때인데...
박 / 국회의원 김진태 말씀인가요?
유 / 얘기하면 꼬인게 많아. 한림대 총장을 지냈던 이영선 이사장이 중간에 그만두고 급하게 김진태를 이사장으로... 하여튼 그렇게 됐는데, 일베들이 난리를 치니까 (김진태가) 나보고 그러더라고. "당신 이제 어떡할거냐" 그래서 내가 그랬지 "(중략) 언론에서도 다 해명한 거로 끝났고, 당사자인 박근혜가 (당시) 대통령인데도 조사 한번 안하고 그냥 지나간 일이 되고, 그리고 얘가 축제에 와서 '뻐큐'하겠다는것도 아니고,그냥 자기 작품 하겠다는건데... (중략) 모든걸 다 포용하는게 미친 금요일이다(중략)"
근데 문제는 이광준 (당시) 시장도 김진태도 새누리당이잖아. 마임축제 내부 운영위원진들도 어느새 그쪽 사람들로 채워지고. 그 사람들이 전부 애를 프로그램에서 빼라는거야. 나는 못 뺀다. 그랬더니 운영위원회를 열여서 자기들이 그냥 빼기로 결정을 해버려. 나는 받아들일 수 없다 맞서고 (중략) 일련의 일들을 겪으면서 '내가 이걸 계속해야 하는가'라는 생각이 든거지, 내부의 갈등도 그렇고 또 정치가 개입되고... 그때 내가 그만두지 않았으면, 본질과 다른 거로 어떡하든 나를 옭아맸을거야. 그때 KBS뉴스에 벌써 공금문제가 나오고 예산 문제가 나오기 시작하더라고. 뭐 갑자기 입장수입이 준게 그 탓이다 그렇게 몰아가는거지...
박/ 그런 얘기도 들었어요, (중략) 후배들을 키워주지도 않고 자기 혼자만의 축제를 했다. 혼자만 부를 축적했다.
유 / (중략) 그쪽은 내가 이미 털렸잖아. 부정부패 조사하는... 거기서 석달에 걸쳐서 털었는데 나온게 하나도 없잖아(웃음)
더 본질적인 문제는 조심스러운 말이긴 한데 밥그릇 싸움이야. 춘천에서 예술하는 단체들 불만이 뭐겠어. '왜 마임축제만 지원해주느냐' 속마음은 그런 거지(웃음)
(중략) 동네 축제가 아니라 세계적인 축제를 만들어야지. 그래야 전 세계 사람들이 춘천으로 보러 오지. 그게 진짜 춘천을 위한거잖아. 지역을 탈피해야 지역이 사는 건데... 물론 춘천의 마임축제가 성공할 수 있었던 데는 지역에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의 힘도 컸지. (중략)
요약하면, 2013년경 당년도 마임축제의 라인업중 유진규가 기용한 라인업에 이주혜라는 전위예술 화가가 있었다. 그런데 이 이주혜가 낸시랭 관련 크루의 일원이었고, 행사가 있기전 낸시랭과 함께 박정희 생가에서 고인드립을 쳤다. 그리고 얼마뒤 낸시랭 관련 크루가 마임축제에 참여한다는 사실이 일베저장소에 의해 알려지자 평소 낸시랭에 대한 반감이 심했던 일게이들이 분노, 마임축제 홈페이지와 춘천시청 홈페이지에 항의가 쇄도하였고 이게 당시 이사장에 급히 올라와있던 김진태의 눈에 띄여서 당시 여권 측 축제 진행위원이 유진규에게 '이주혜 빼라'고 하였지만 유진규는 '표현의 자유가 있다. 못뺀다'로 반발하다 마임축제 운영위원직에서 사퇴한것이다.
5.2.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으로 인한 2020년 축제 취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영향/문화 참조. 다만 7월 ~ 10월 분산형태의 개최로 변경진행하였으며 100개의 장소에서 100개의 공연을 보여준다는 컨셉으로 춘천마임백씬;100Scene Project 를 진행하였다. 일상 속 축제로 전환하며 참신한 시도로 조명 받은 후 세계관광의 날을 맞이해 진행된 관광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2021년에는 시즌 분할제 개최가 되었는데, 첫 시즌인 봄 시즌의 행사 규모는 평소의 1/3~1/4 쯤으로, 극장공연을 제외하고 야외 공연들을 철야무대 없이 주말에 주로 진행하였다. 이후 여름 시즌 가을 시즌을 진행하며 2년동안 분할 축제로 진행하였다.
6. 기타
- 유진규는 사퇴 이후 축제가 닭갈비행사같은 차원으로 상업화되고 단순해지는게 아니냐고 우려하는 입장을 밝혔다. 예술이라는 측면이 있으니만큼 뻔한 지역축제를 넘어선 잠재력이 있는 행사라며 아쉬워하고 있다. 유진규 본인은 진보적인 인물이기에 이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관련집회에도 여러번 참여하였다. 이후 중도(섬)의 기약없는 개발과 레고랜드 코리아관련 논란 때문에 중구난방이 되어가는 중도 개발에 반대하는 퍼포먼스를 벌인적도 있었다. 뭐 결국 레고랜드 코리아가 들어서는걸로 결론이 나버렸지만....
- 유진규 체제였던 2000년대 이전에는 미친 금요일의 부대행사로 이외수의 팬미팅인 '이외수의 무아지경'이 있기도 하였다. 뭐 별다른건 없다. 천막에서 팬들이 모여서 잡담하고 음식도 즐기면서, 이외수가 등판하면 서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그렇다. 간혹 철가방 프로젝트를 초청해서 텐트에서 즉석공연을 하기도 하였다. 물론, 고슴도치섬이 헐리고 이외수가 화천군으로 가면서 이것도 옛말이 되었다. 유진규는 이외수의 별세에도 조문했을 정도로 이외수 생전에 잘 알고 지내던 사이였다.
- 아! 水라장에서 메인 이벤트의 시작과 끝 전후에 "얘들아~!" 하다가 "춘천에 휘영청 달은 밝은데~" 하는 가사로 시작되는 노래가 반복되는데, 이는 철가방 프로젝트의 대표넘버중 하나인 <춘천에 걸린 달>이다. 이외수의 화천행, 유진규의 은퇴 및 2010년대에 운영위원 인사들에 변동이 있었음에도, 계속 유지해오고 있는 전통이다.
7. 참고문헌
- 월간 태백 2017년 4월호 - (유진규 인터뷰 전문 인터넷 전재본)
8. 둘러보기
[1] 이 시기에 이외수가 사실상의 춘천마임축제 엠버서더로 활약했는데 당시 고슴도치섬 촌장이라는 타이틀까지 받을 정도로 열성적이었다.[2] 고슴도치섬 시절에는 개막행사, 메인행사 전반, 미친금요일, 도깨비난장, 폐장행사가 같은 장소로 거진 통합되었지만, 행사장소 변경 이후로 분산되었다.[3] 사실 중도는 레고랜드 코리아가 전부는 아니고, 그 외곽으로 간단한 공원이나 산책길같은곳도 나있다. 어떻게보면 구 중도유원지의 잔재라고도 볼수 있는셈.[4] 인디밴드들이 참여하는 비중이 많다. 유진규 체제 말기인 2000년대 중반에는 심지어 굉장히 마이너한/마이너했던 이들도 나왔는데 예를 들면 2007년 공연진에는 <부추라마합창단>이라고 주변에 흔히 들을수있는 CM송, 동요등을 짜깁기한 동요 스캣을 하는 일반인 합창단이라든가(부추는 그 부추가 맞고 라마는 달라이 라마에서 따왔다고 한다. # / #), 재한 외국인이 주도한 (다만 슈퍼칼라슈퍼 사태라는 오점을 남겼다. 사케르참조) <Ssssighborgg>라는 밴드도 있었다.[5] 당시 행사장 영역이 중도선착장과 현 상상마당호텔까지 범위로 잡았을 때 그 중간에 있던 에어돔였다. 에어돔은 현재 철거됨.[6] 관객은 행사측에서 나눠준 헤드셋을 대여후, 헤드셋에서 나오는 음악을 즐기는 형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