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ut up, Malfoy.
닥쳐, 말포이.
닥쳐, 말포이.
1. 개요
해리 포터 시리즈에 나오는 명대사.시리즈 내내 드레이코 말포이가 시비를 걸면 항상 이 대사와 함께 말포이의 말을 끊는다. 의외로 첫 시전자는 파르바티 파틸이며,[1] 이후로는 주로 해리와 론이 시전한다.
워낙 자주 들은 나머지 원래는 착하던 말포이가 모두에게 면박을 받으면서 흑화했다는 농담이 있다. 여기에 한 술 더 떠서 말포이는 맨날 이 소리를 듣다보니 결국 더더욱 삐뚤어져서 6권 말미에 죽음을 먹는 자들과 함께 마법 난사 사건을 자행하게 되었다는 농담이 있다.
말포이 본인의 행실 때문에 그런 거라고 치더라도, 원문인 "Shut up"은 영어권에서 친한 사이에서 분위기를 깨지 않고 가볍게 던지는 말로도 사용 가능한 말이다.[2] 사실 그냥 닥치라는 정도면 모르겠는데 굳이 입을 붇여서 입 닥치라고 하는 번역은 조금 수위가 높은 감도 있다. 그래서인지 개정판에서는 수정을 했지만, 국내 팬들 사이에서도 입 닥쳐가 거의 초월 번역 수준의 평가를 받고 있다.
대표적으로는 다음과 같은 장면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마지막 부분의 원문은 Eat slugs다. 직역하면 민달팽이나 먹으라는 소리. 나름 초월번역이지만, 부적절한 번역이라 판단되었는지 20주년 개정판에서는 '민달팽이나 처먹어'(...)로 재번역되었다. 실제로 론은 비밀의 방에서 말포이에게 민달팽이를 토하는 저주를 날리려 했다. 망가진 지팡이 때문에 저주가 거꾸로 나가서 자기가 그렇게 되어 버린 건 덤.
일본에서는 '다물다(다마루, 黙る)'와 '말포이(마루포이, マルフォイ)'를 합쳐서 다마루포이(黙るフォイ)라고 한다.
네이버 오픈사전에 등재되었다. 그만큼 2000년대 초에 해리 포터 시리즈가 대인기에 대유행이었을 때 인기 유행어 중 하나였음을 알 수 있다.
영희: 이야 오늘 날씨 좋다! 철수: 별로 안 좋은데. 영희: 입 닥쳐, 말포이.(…) |
2. 패러디
- '입닥쳐 말포이의 신화' 만화
- 리믹스
- 서럽 말포이
- 나노리스트: 81화 중 과거 회상에서 닥쳐 말포, 아니 저스틴이라 했다.(유료로 전환)
- 달수 이야기: 패러디(원본은 유료로 전환)
- 말포이, 입 닥치지 않아도 괜찮아.: 2018년 국내에서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책 표지가 인터넷 밈이 되어 패러디·짤방이 양산될 때 패러디되었다.
- 본격 제2차 세계대전 만화: 댓글
- 서든어택: AI 이름으로 나온다.
- 신서유기: 규현이 영화 퀴즈에서 해리 포터 시리즈의 대사를 얘기하라고 하니까 입 닥쳐, 말포이라고 말했다.
- 조선왕조실톡: 입 다물라 말포이라고 세종이 말했다.
- 요리왕 봉룡 시리즈: 과거에 심즈 2 유저가 제작한 시리즈로, 호그와트 편에 등장하는 말포이에게 이걸 시전하는 장면이 나온다.
3. 비슷한 문장
- 독립운동가에서 친일반민족행위자가 된 최린은 반민특위 공판정에 같이있던 이광수가 "나는 민족을 위해 친일한 것이다"라고 말하자 "입닥쳐"로 답하였다. 최린은 이광수와 달리 공판정에서 자신의 친일 행위를 잘못이라고 인정했다.
- 원조로는 스타트렉 TNG에 등장하는 크러셔를 까는 "입닥쳐 웨슬리(Shut up, Wesley) 가 있다. 방영된 것은 1988년으로, 10년 정도 앞선다.
- 패밀리 가이에서 피터 그리핀이 딸인 메그 그리핀에게 툭하면 하는 말버릇이 "입닥쳐 메그"다.
- 2007년 이베로아메리카 정상회담에서 우고 차베스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호세 마리아 아즈나르 스페인 전 총리를 집요하게 비난하자 후안 카를로스 1세 스페인 국왕이 "그 입 닥치지 못할까?"(¿Por qué no te callas?)라고 외쳤다. 바로 직전에도 카를로스 1세는 "¡TÚ!"[3]이라고 강하게 주의를 주었다.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버전으로는 닥치시오, 우서!가 있다.
- 역시 같은 회사 게임인 공허의 유산 버전으로는 그대는 왜 시대의 흐름을 보지 못하는가!도 있다.
- 브레이블리 디폴트의 링어벨이 변태적인 헛소리를 할 때 마다 이데아 리에게 '링어벨은 닥치고 있어!'라는 말을 듣는다.
-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의 에덴조약편 제 8화에서는 조마에 사오리가 강가에 투신자살하려는 팀원 중 한 명 미사키에게 성난 표정으로 입 닥쳐. 미사키라고 시전한다.
- 아이돌 마스터판으로 "유키호는 가만히 있어!(雪歩は黙ってて!)"가, 아이돌 마스터 신데렐라 걸즈 판으로 "조용히 해! 사토!"가 존재한다.
- 닌자 슬레이어에서 나라쿠 닌자와 후지키도의 대화는 대개 "닥쳐라 나라쿠!"로 끝났다. 다만 1부 최종 에피소드 이후부터는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게 되어 나오지 않게 되었다.
- 데드풀 2 티저 영상에서 카메오 출연했던 스탠 리에게 데드풀이 닥치쇼, 스탠 리!로 시전했다 그리고 데드풀 2 본편에서는 이 분에게 입닥쳐 타노스!를 시전한다.[4]
- 마오 컴퍼니에서 새로 내놓은 프로그램인 핵 폭발 시뮬레이터의 이스터에그로, 스페이스를 연타할 시, "Shut up Malfoy(입 닥쳐, 말포이)"라고 해리 포터의 목소리가 나온다.
- TV Tropes의 Shut Up, Hannibal!이라는 문서는 악역이 주인공 등에게 '너도 같은 부류다'는 식으로 자기합리화를 하려 하거나 꽤 그럴듯한 논리로 설득하려 할 때 듣는 측이 "네가 할 말이냐?"고 반박하는 경우를 일컽는다. 해당 트로프의 명칭은 한니발 렉터에서 따왔다.
4. 관련 문서
[1] 영화에서는 론 위즐리가 처음 시전했다.[2] 물론 그렇다고 아무한테다 막 쓰거나 너무 남발하고 다니면 말포이 꼴을 면하지 못한다. 사실 영미권에서는 청소년 자식들이 눈치없이 떠드는 부모한테도 쓰는 경우도 있다."엄마...입다무세요..." 정도 어감. 이처럼 친한 사이에서 쓰면 입다물라는 어감에 가까운데, 영어에선 뉘앙스가 중요하기 때문에 작중에서처럼 적대적으로 쓰면 입닥쳐란 어감에 가깝다.[3] 스페인어에서 이 단어는 '너'를 뜻하는 평어체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공식 석상에서 '너 말이야'라고 한 격이다.[4] 조시 브롤린이 타노스, 케이블 모두를 연기한 것에서 나온 드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