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페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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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시리즈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	정의의 대천사 티리엘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	지혜의 대천사 말티엘

임페리우스 Imperius[1]

이명	용기의 대천사(Archangel of Valor)
종족	천사
성별	남성
소속	드높은 천상, 앙기리스 의회
직위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
등장	디아블로 3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
성우	릭 와서먼 [2] 정재헌 [3][4] 무라카미 유우야 [5]

1. 개요2. 작중 행적

2.1. 디아블로 32.2. 영혼을 거두는 자2.3. 디아블로 4

3. 전투력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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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임페리우스의 초상화.

용기의 대천사 임페리우스는 온 세상을 통틀어 가장 위대한 전사다. 전쟁과 전투를 즐기며, 천사군을 이끌어 수많은 승리를 거두었다. 말티엘이 없는 지금은 임페리우스가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이 되어, 드높은 천상을 적으로부터 지켜내고 있다.

앙기리스 필경사 셀라티엘

디아블로 시리즈의 등장하는 대천사. 천상의 군대를 지휘하는 앙기리스 의회의 5인의 대천사들 중 한 명이자 현 시점에서는 이들의 대표 수장.[6]

케인의 기록에 따르면 '천상에 지도자란 개념이 있다면 해당되는 이가 바로 임페리우스라고 한다. 그만큼 대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명망 있는 존재이다.[7]

용기의 천사답게 용기의 연회장에 기거한다고 한다. 붉은 의복과 칼의 문양이 새겨진 갑옷을 입고 있으며 임페리우스의 무기는 소멸 직전의 별의 심장을 꺼내 제련해서 만든 창인 솔라리온으로, 임페리우스는 자신이 원하면 언제나 솔라리온을 자신의 손으로 부를 수 있으며 이 때의 연출은 하늘에서 빛으로 된 작살이 떨어져 쥐어지는 듯한 것이다. 그 위력은 창 형태의 태양을 휘두르는 수준으로, 지옥의 가장 강력한 성벽도 일격에 무너트릴 수 있다고 묘사된다. 게다가 파손되어도 다시 소환하면 원래대로 고쳐지는 등, 드높은 천상에선 티리엘의 성물인 엘드루인과 더불어 최강의 성물로 손꼽히는 무기이다.

용맹하고 불과도 같은 성격을 가진 천사로, 그 직함에 걸맞게 호전적이며 대단한 용력을 가진 전사. 천사들 중에도 가장 강력한 전사들 중 하나이며, 수 만 년 동안 끝도 없이 이어진 드높은 천상과 불타는 지옥 사이의 전쟁 동안 악마를 수억 마리는 죽여왔다고 한다. 실제로 게임 오프닝 영상을 보면 악마군 한복판에 뛰어들어서 무쌍을 펼치는 그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전투를 치르지 않을 때는 자신의 공간인 용기의 연회장에서 전술 의논 및 연구를 하거나 부하 천사의 훈련을 지도한다고 한다. 크리스 멧젠도 임페리우스를 소개하며 엄청난 간지폭풍(Bad Ass) 캐릭터라는 말을 몇 번이고 강조했을 정도로 힘과 카리스마를 지녔으며 많은 천사들의 존경을 받는 대천사이다.

용기의 연회장(Halls of Valor)
그의 영토는 전리품들이 길게 늘어선 여러 개의 방이 존재하는 곳인데, 모든 천사들의 훈련과 전술 전략 연구들을 이곳에서 한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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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아누와 타타메트에게서 비롯된 천사들과 악마들은, 본능에 각인된 증오를 바탕으로 끝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었던 만큼, 대천사였던 임페리우스는 특히나 악마들을 강하게 혐오하였고 그만큼 불타는 지옥과 조금이라도 관련된 모든 것을 증오했다. 그래서 임페리우스는 천사와 악마가 관계해 태어난 종족인 네팔렘, 즉 인간들이 사는 성역에 대해 알게 되자 성역이 파괴되어 마땅하다고 강하게 주장하였다. 사실 멸망표를 내려 했던 티리엘도 딱히 인간이 미워서 그런것이 아니고 그냥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라 생각했을 뿐이고, 말티엘은 기권이었다. 즉, 대천사들 중 대놓고 인간에게 적대적인 대천사는 임페리우스가 유일하다.[8]

이 때 희망의 대천사인 아우리엘과 운명의 대천사 이테리엘은 성역이 보존되어야 한다고 했는데, 본래 네팔렘의 파멸에 동의하려고 했던 티리엘이 마음을 바꾸어 성역의 보존에 자신의 표를 던지는 바람에 임페리우스는 뜻을 굽히게 되었다. 하지만 임페리우스의 인간을 향한 증오는 전혀 사라지지 않았다.

성역 투표 전까지만 해도 티리엘을 오랜 친구라 부를 정도로 그와 친밀했지만 평소에도 의견차로 인해 자주 다툼이 있었고, 이는 결국 성역 투표 건을 계기로 폭발하여 지금은 거의 철천지원수 사이.[9] 또한 자애로운 희망의 대천사 아우리엘과도 곧잘 싸워 성역 투표 때도 아우리엘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고 투덜거렸다. 현재는 폭군적인 성향까지 드러내고 있다고 한다.

디아블로 3 이전까지는 소설에만 등장하며, 디아블로 3 발매 전 공개된 애니메이션 디아블로 3: 분노 [10]에선 대천사 중에서 마지막에 등장하여 천사를 죽인 거대한 악마를 죽이고 휘하 천사들에게 지하동굴로 후퇴하는 악마들을 추격하라 명령했다. 그 때, 티리엘이 전열의 재정비를 권하지만 승리가 눈 앞이라면서 무시하고 본인도 돌격한다. 하지만, 지하동굴 끝에 도달하자 바닥에 있는 것은 방금 죽은 추격한 천사들이 있었고, 이내 디아블로와 1대1로 겨룬다. 숙적관계 답게 서로 상처를 입히며 대등히 싸운다. 대치 상태에 접어들 때 쯤 뒤이어 도착한 동료 대천사들의 도움으로 위기에 벗어난다. 그 뒤에 포박된 디아블로에게 창을 겨누고 티리엘의 "악마는 죽여봤자 간단히 살아나니 차라리 감금시키자"는 충고를 듣고도 디아블로의 도발에 넘어가 디아블로를 두 동강 낸다. 이걸 본 아우리엘이 한 말이 훗날 임페리우스가 티리엘에게 하게 되는 말인 "신성모독이오."

숙적인 디아블로와의 관계는 서로가 상대방을 "숙적", "길었던 싸움은 오늘 끝난다 임페리우스!" 하듯이 라이벌 관계로 보인다. 이는 디아블로와 임페리우스의 영역이 상반되는 속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임페리우스는 '용기의 대천사', 디아블로는 '공포의 군주'다. 용맹함은 두려움을 떨쳐내고 보이는 용기에서 그 힘이 비롯되며 공포란 누구도 거기에 대적할 마음을 품지 못하고 무력함과 나약함으로 떨어뜨리는 데서 비롯된다. 그러니 이 둘이 서로를 숙적으로 간주하는 것은 당연.

그런데 임페리우스는 용기 외에도 한 가지 더 속성이 있는데, 그게 바로 '분노'이다. 태초에 모든 천사들의 시초였던 아누가 자신의 부정적인 모습을 떨쳐내고 그 부정적인 요소가 타타메트로 형상화되었을때, 아누가 떨쳐 내려 했다가 실패한 요소가 '분노'였다. 이는 분노라는 감정이 용기에 있어서 필수요소이기 때문. 이 때문에 디아블로가 분노를 사용하여 힘을 얻는 임페리우스를 조롱했을지도 모른다.[11]

디아블로가 죽을 때 "너희의 그 잘난 연대도 마침내 끝났다." 라고 말한 것은[12] 애니메이션 초반에 "대천사들은 서로 연대하여 무적의 군대가 된다."는 나레이션으로 미루어보아 이로 인해 티리엘과 임페리우스가 다투기 시작하고, 더 이상 대천사들이 연대하지 못하게 될 것을 꿰뚫어 본 것으로 보인다.

디아블로의 말처럼 이후 티리엘과 임페리우스의 의견차는 점점 커져갔고, 이는 결국 앙기리스 의회에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불러왔다.

2.1. 디아블로 3

임페리우스: 티리엘, 드높은 천상의 고대 법률은 필멸자 세상에 관여하는 것을 엄격히 금한다! 그런 짓을 하다니 뻔뻔하구나![13]
Imperius: Tyrael, the ancient law of High Heavens strictly forbids us from interfering with the mortal world! Yet you have done so brazenly!
티리엘: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뿐이다. 임페리우스, 넌 옥좌 뒤에 숨었지만 말이다!
Tyrael: All I am guilty of, Imperius, is bringing justice, while you hide cowering behind your throne!
임페리우스: 닥쳐라! 네 죗값을 당장 치르게 해 주마!
Imperius: SILENCE! You will now answer for your transgression!
(임페리우스의 공격을 피한 티리엘이 창 솔라리온을 겨눈다)
티리엘: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 우리에겐 더 큰 숙명이 있다. 무고한 자들을 지키는 것이지. 그러나 그 잘난 법이 그대 모두를 얽맨다면, 이제 형제로 남지 않겠다.
Tyrael: You cannot judge me; I am Justice itself! We were meant for more than this, to protect the innocent! But if our precious laws bind you all to inaction, then I will no longer stand as your brother!
(바닥에 창을 꽂고 스스로 날개를 뜯어내는 티리엘)
임페리우스: 신성모독이다![14][15]
Imperius: Sacrilege!
(티리엘에게 필멸자 얼굴이 생긴 뒤 천상에서 추락한다)

2막 시네마틱

임페리우스는 세계석이 파괴된 뒤 성역 세계와 네팔렘을 두고 티리엘과 대립한 끝에 결국 충돌을 일으킨다. 그러던 도중 티리엘에게 "내 죄라면 정의를 실현했다는 것 뿐이다. 임페리우스, 넌 옥좌 뒤에 숨었지만 말이다!"하는 말을 듣자 대노하여 이성을 잃고[16] 멱살을 쥐고 흔들면서 솔라리온을 꺼내들지만 대결 끝에 티리엘이 임페리우스에게서 솔라리온을 빼앗아 거꾸로 그에게 겨누고, 앙기리스 의회에 실망하여 다가올 멸망에 대항하기 위해 스스로 날개를 떼어내어 자신의 의지로 필멸자가 된다[17]. 임페리우스는 "신성모독이다!"라며 티리엘을 비난하지만, 결국 티리엘은 필멸자가 되어 성역의 세계로 추방당한다.

이후, 디아블로의 하수인이 된 아드리아의 음모로 인해 레아를 숙주로 삼아 다시 부활한 디아블로가 천상을 공격하자, 다이아몬드 문 앞에서 디아블로와 대결을 펼친다. 그러나 일곱 악마 모두의 힘을 가진 강력한 존재로 탈바꿈한 디아블로에게는 상대도 되지 않았고, 일격에 솔라리온이 박살나고[18], 디아블로에 의해 가슴이 꿰뚫리는 중상을 입은 채 나가떨어지고 만다.[19] 결국 디아블로의 포효에 다이아몬드 문이 무너지면서, 지옥의 군대가 천상으로 침공을 시작한다.

(레아의 껍질을 쓴 채로 다이아몬드 문 앞에 선 디아블로)
디아블로: 천상의 심장부에서도...천사가 공포를 느낄 수 있지.
(디아블로를 본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을 소환해 쥔 채로 문 앞을 막아 선다)
임페리우스: 내 숙적이 왔군. 날 속일 순 없다. 어떤 껍질을 쓰고 있더라도 말이다. 너의 본모습을 드러내라, 디아블로.[20][21]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으로 디아블로를 겨누자 창끝에서 뿜어나온 빛이 껍데기만 남은 레아의 육신을 불태워 버린다. 그리고 디아블로가 본모습을 드러낸다)
디아블로: 길었던 싸움은 오늘 끝난다. 임페리우스.
(디아블로가 포효한 뒤 돌진하는 임페리우스를 패대기친다. 임페리우스는 다시 일어서지만 디아블로의 공격에 솔라리온이 부러지며 가슴에 상처를 입는다)
디아블로: 빛나는 천상을 한번 더 봐 둬라. 임페리우스. 이제 곧 전부 사라지고 내 웃음만 남을 테니.
(디아블로가 임페리우스를 다이아몬드 문으로 날려보낸다. 그리고 디아블로의 포효와 함께 다이아몬드 문이 무너지며 디아블로는 문을 지난다)

4막 오프닝 시네마틱

시네마틱 영상 몇 개 되지도 않는데 그 중 2개에서 털려버린 셈.[22] 거기에 잘 보면 티리엘이 떨어지는 시네마틱 영상에서도 임페리우스가 그려져있는 창문이 깨지면서 티리엘이 떨어진다. 모든것은 프롤로그에서 이미 떡밥이 뿌려졌다. 사실 따지고 보면 대악마가 된 디아블로를 겁내지 않고 달려든 것, 거기다가 뺨을 그어 상처를 냈다는 것만 해도 오히려 대단한 것이다. [23]

천상이 불탄다. 다 네 탓이다, 티리엘! 그리고 너, 네팔렘! 저 밑을 봐라! 저것이 너희 인간이 한 짓이다!
(중략)
네팔렘, 내 경고를 듣지 않았구나. 나와 겨룰 만큼 자신이 강하다고 생각하느냐?[24]

4막에서 플레이어에게 임페리우스가 하는 말 일부.

부활한 디아블로를 쫓아 티리엘과 영웅들이 나타나자 "이게 다 너희들 탓이다. 디아블로를 죽인 후에는 너희들도 없애버리겠다."라며 적의를 불태우고, 급기야 디아블로를 쓰러트리러 가는 영웅들 앞을 막아서려 들지만 수정 회랑이 디아블로의 수중에 함락되자 그 영향을 받아 다른 천사들과 함께 무력하게 쓰러진다.[25] 디아블로3 오리지널에선 이 이후로 등장하지 않는다.

용기의 대천사, 대천사의 수장이라는 명성에 어울리지 않게 패배하거나 굴욕적인 모습만 잔뜩 보여주고 한 게 없다.물론 이건 임페리우스가 약해서가 아니라 7대 악마의 힘을 모아 진정한 대악마로서 나타난 디아블로가 상상을 초월할 만큼 강했을 뿐이다. 대악마 디아블로한테는 패배했어도 그 부하들 따위는 그 자리에 강림하는 것만으로 한번에 소멸시키는 모습도 보여주긴 한다. 디아블로가 죽으면 인간들도 없애겠다고 펄펄 뛰지만, 이테리엘이 영웅인 플레이어를 보고 고대의 네팔렘 영웅인 울디시안 울디오메드만큼 강력한 네팔렘이라고 인증까지 해줄 정도이니 임페리우스에게 승산은 없었다.[26]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아블로가 천상을 오염시키기 바로 전까지도 주인공, 그리고 티리엘과 싸우려고 한 걸 보면 같은 회사에서 만든 다른 게임의 누군가가 떠오른다. 이런 천사 때문에 졸툰 쿨레가 삐딱선 탔을 것이다. 그래도 그 다른 게임의 누군가는 적어도 마지막에 본진이 털리자 자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플레이어를 도왔고 이후로도 많은 도움이 되어주었다. 하지만 임페리우스는 끝까지 플레이어를 인정하지 않고 투덜거리기만 했을 뿐이다.

사람들이 확장팩에서 타락할 천사 1순위로 꼽고 있었다. 다른 천사들은 몰라도 임페리우스는 무조건 타락할 거라고 예상했다.[27] 임페리우스는 성역을 부수는 걸 찬성했던 천사인데, 4막에서 티리엘과 주인공을 대하는 태도를 보면 '이번에는 무슨 일이 있더라도 인간들을 쓸어버려야겠다'는 분위기가 풀풀 풍기며, 가슴에 바람 구멍이 났는데도 디아블로와 맞서려는 걸 보면, 임페리우스와의 대결은 그의 타락이 아니라 인간이 대악마를 부활시켰으니 이런 일이 없게 성역을 박살내야겠다는 폭주로 같은 회사의 다른 게임에서 비슷한 이유로 들고일어났다가 강퇴당한 용 신세가 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다.

아무튼 이 때문에 악마사냥꾼과 린던도 그를 같이 깐다. 에이레나는 아예 은빛 탑으로 들어가는 입구에서 임페리우스를 만나기 직전, "세상에, 놈이 돌아왔어요." 라며 대천사에게 놈자를 붙이는 패기를 부린다.[28] 에이레나는 작중 봉인에서 깨어난 고대인이고, 중세 국어에서 '놈'은 본래 옛 말로 그냥 남자를 뜻하는 3인칭 단어였으니 에이레나가 옛날 사람인 걸 이용한 초월번역이라는 평가도 있다.

린던 : 여기 와서 보니 그 임페리우스라는 녀석은 불평말고는 하는 일이 없소.
악마 사냥꾼 : 비관적인 자입니다.
린던 : 맞소. 하지만 불평은 내 전문이란 말이오!

에이레나 : 세상에, 놈이 돌아왔어요.
마법사 : 누구 말이에요?
에이레나 : 보시면 알아요.

NPC들의 평가가 이런 식이다. 이후 다음 확장팩에서 적어도 중간보스나 최종보스로 네팔렘과 싸울 것이라고 여겨졌으나...

2.2. 영혼을 거두는 자

국내 정발된 소설 빛의 폭풍에서는 검은 영혼석을 옮겨야한다는 티리엘의 의견에 반대하며 성역을 없애야한다는 강경노선도 여전히 유지한다.[29] 티리엘이 말없이 성역으로 사라져 새로 호라드림을 소집하자 자신의 부관인 벨제엘에게 방해되는 자들은 죽여도 상관없지만 티리엘을 살려서 데려오라고 한다. 그러나 소설 후반부에서 다른 꿍꿍이가 있던 벨제엘이 티리엘까지 죽이려고 하자 그를 솔라리온으로 처단하여 티리엘을 구했다. 그 직후 자신을 죽이려고 했으면서 아직도 자신을 형제라고 부르냐는 티리엘의 말에 어떻게 그리 말할 수 있냐며 미안해하는 기색을 보였다. 마지막엔 검은 영혼석을 봉인하러 성역으로 가는 티리엘을 보고 "지금 내게 등을 돌리면 우린 영원히 적이 될 것이네. 티리엘" 이라고도 했다.[30] [31]

"내가 일일이 네 뒤치다꺼리를 해야겠느냐?"

"인내심은 내 장기가 아니다, 네팔렘."

"말해 둘 것이 있다. 네가 말티엘을 광기에서 구한다 해도 내가 너에게 고마워할 일은 없을 것이다."

본편에서 네팔렘을 적대시한 태도 때문에 유력한 확장팩 최종보스 후보로 점쳐졌지만, 최종보스는 말티엘로 낙점되었다.[32]

하지만 임페리우스가 오랫동안 성역을 쓸어버려야 한다고 믿었고 본편에서도 네팔렘을 몹시 적대했기 때문에 중간보스로 등장해 네팔렘과 기어이 싸우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많았으나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확실한 조력자로서 등장한다. 심지어 본편에서 큰 비판을 받은 독선적이고 편협한 태도가 사라지고 오히려 대천사의 권위와 폭풍간지를 뽐내며 작중 등장하는 어느 NPC보다도 멋진 활약을 했다. 적이 떼거지로 등장할 때마다 폭격하듯 강림하여 모두 증발시켜 버리는 위엄은 그야말로 압도적.[33]

아직 네팔렘을 완전히 믿지는 못하기 때문에 아우리엘이나 이테리엘만큼 네팔렘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지만, 그렇게 혐오하고 멸시하던 네팔렘이 디아블로를 무찌르고 드높은 천상을 구원하는 모습을 보고 마음이 바뀌었는지 어느 정도 네팔렘을 믿게 된 듯하다. 더군다나 천사군이 영원한 전쟁터에서 타락한 공성무기를 복구할 시간을 플레이어가 벌어주고 천사들은 공성 무기가 주기적으로 내뿜는 사악한 기운에서 플레이어를 지켜주는 이벤트도 있는 것을 보면 게임상 표현되지 않았지만 그가 지휘하는 천사군 역시 적극적으로 말티엘의 군대를 저지한 듯 하다. 게다가 그 천사들은 네팔렘 보고 용맹한 전사라면서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영광이라는 말까지한다.

그가 직접 모습을 드러내기 전인 초, 중반부에서는 티리엘의 언급에 의해 천국의 군대는 임페리우스가 지휘하고 있으며, 임페리우스는 인간이 죽든 말든 형제와 싸우는 것에 천사들을 지원해 주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고, 네팔렘 영웅들과 추종자들은 여전히 임페리우스를 못마땅해 하는 등 부정적인 묘사가 이어지는데, 정작 혼돈계로 넘어가기 위해 드높은 천상을 찾아가자 말티엘의 수하들과 천사들이 싸우고 있고[34], 전투 도중 말티엘의 부하들을 쓸어버리며 나타난다.

말티엘은 내 형제다. 나는 그와 함께 수천 번의 전투를 치렀고, 그가 너희 인간을 말살하려 하든 말든 관심 없다. 그런데 내 형제는 병이 들었고 본인을 위해서라도 안식해야 한다. 하지만 내 손으로 그를 잠재울 엄두는 안 나는구나. 그러니 너에게 맡기겠다. 네팔렘, 혼돈계로 오거라.

라면서 직접 몸소 네팔렘을 말티엘이 있는 곳인 혼돈계에 안내하는 것은 물론 혼돈계에서 말티엘의 부하들에게 습격받는 네팔렘을 도와주기도 한다. 그것도 한 번이 아니라 대량의 적이 나타날 때마다 화려하게 폭격하듯이 힘을 쏟아부어 적들을 쓸어버리며, 몇 번이고 나와서 가로막힌 길목을 친히 솔라리온으로 뚫어주신다. 거기에 공성룬을 반드시 챙기라고 하는 등 여러 모로 챙겨주기까지 한다! 이 때 임페리우스는 "내가 일일이 뒤치다꺼리를 해야겠느냐?"라고 네팔렘을 탓하면서도, 네팔렘을 요새의 앞까지 안내한 뒤 "네가 나의 형제를 광기에서 구원해 준다고 하더라도 내가 고마워할 일은 없을 것이다"라고 말한다. 이에 그나마 자애롭게 답하는 마법사를 제외한 다른 클래스들도 하나같이 그럴 줄 알았다는 냉소적인 반응들이다.

마법사: '그래요, 하지만 그게 당신 매력이니까요'
대부분의 클래스들: '애초에 기대도 안했다, 당신의 감사는 내게 무의미하다.'

거기에 잘 들어보면 알겠지만,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의 임페리우스의 목소리는 본편의 다혈질 천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울 정도로 매우 침착하고 진중하다. 마치 분노를 떨쳐내기라도 한 듯 한 그의 언행은 뭔가에 깨달음이라도 얻어 해탈해버린 듯한 분위기가 풍긴다....만은 "어디까지나 한국어 더빙판 연기를 들었을 때 한정"이고, 원본이 되는 영문판 더빙에서는 그렇게까지 주목할 만한 차이가 없다. 혼돈계로 통하는 입구를 열어줄 때의 목소리부터 공성 룬을 다 챙겨 공성추(ram)로 가라고 일러줄 때까지 계속해서 고압적인 명령조를 사용한다. 사실 한국어 더빙판도 잘 보면 어조가 본편에 비해 낮아졌을 뿐이지, 네팔렘을 자신보다 하급자로 보는듯한 시선은 그대로에 '너희 인간들이 죽거나 말거나 나는 관심 없다, 내가 일일이 나서서 너를 도와야 하느냐?'는 발언을 거리낌 없이 한다. 본편의 그 격렬했던 어조와는 달리 다소 낮춰서 이야기 하니 달라진 것 처럼 보일 뿐.

하여간, 점술사 미리암의 말에 따르면 임페리우스가 플레이어의 도움을 필요로 하게 되겠지만, 그로 인해 더욱 네팔렘을 미워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는 것으로 봐서 티리엘처럼 성역 세계의 필멸자를 호의적으로 볼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부러진 솔라리온은 복구한 것인지 새로 만들어 낸 것인지는 몰라도 계속 사용하고 있다. 필멸자인 데다가 목숨이 겨우 붙어 있던 데커드 케인이 마법으로 티리엘의 엘드루인을 수리했던 것으로 보아, 임페리우스가 솔라리온을 복원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다.

엔딩영상에서는 티리엘과 함께 네팔렘이 말티엘을 처단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으로 등장한다.

2.3. 디아블로 4

등장이 없다. 이미 사망한 말티엘을 제외해도 티리엘은 겨우 언급만 될 뿐 임페리우스를 포함한 드높은 천상의 대천사 일원들은 전혀 나오지 않았다. 엔딩에서 노골적인 확장팩 및 DLC 떡밥을 던졌으니 몇 년은 더 지나야 행보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3. 전투력

티리엘과 함께 천상의 전쟁을 이끈 선봉장으로서, 대천사 중에서도 최강의 전투력을 가진 인물. 7대 악마 중에서 가장 막강한 전투력을 가진 디아블로와 숙적 관계라는 점에서 그 강함을 유추할 수 있다.

그러나 디아3 시네마틱에서 등장하는 내내 상대에게 이기지 못하고 패배하는 모습만 보여 용기의 대천사라는 이름에 비해 약하다는 이미지가 생겼다. 물론 세세히 파헤쳐보면 변호할 만한 점이 상당히 많다. 티리엘은 상술했듯 임페리우스와 함께 선봉장 역할을 한 대천사이고, 3편의 디아블로는 7대 악마가 합쳐져 타타메트의 현신이 된 존재라 일반적인 대악마나 대천사의 수준을 까마득하게 넘어섰다. 그리고 3편의 주인공은 그런 디아블로나 죽음의 천사가 된 말티엘까지 갈아마시는 완전 각성한 네팔렘이고. 어찌보면 디아블로 3 스토리 특유의 저세상 파워 인플레의 희생양인 셈이다.

임페리우스만이 보여준 특이한 능력으로는 몸을 형상이 없는 기체의 형태로 변하게 하는 능력이 있다. 기체의 움직임은 매우 빠르고 기민해서, 디아블로에게 돌격할 때 이 능력을 발동해 순식간에 공격을 회피하고 즉시 기체화 상태를 해제함과 동시에 창을 휘둘러 뺨을 베어버리는 활용성을 보여주었다.

디아블로 3: 분노에서 임페리우스의 강력함과 성격이 잘 묘사되는데 악마들을 상대로 무쌍을 찍고 디아블로와 호각으로 맞서며 가장 앞서서 용맹하게 돌격한다. 다만 너무 저돌적인 성격이 흠이라 유인책에 당하는 등의 약점 또한 보여준다.

확장팩 디아블로 3: 영혼을 거두는 자에선 주인공을 도와주는 조력자 역할을 해주는데 단순히 강림하는 것 만으로 수많은 악마들을 불태워 즉사시키는 절륜함을 보여준다

후속작인 디아블로 4에서 이나리우스가 보인 추태로 인해 "다시 보니 임페리우스가 저 때 강한 게 맞았구나"라는 재평가를 받았다. 주로 "멋있게 착지하지만 몰락자들조차 눈 좀 부셔하고 마는 손전등 이나리우스 vs 강림하자마자 후폭풍만으로 악마 무리를 쓸어버리는 폭격기 대천사 임페리우스", 혹은 "폭군 나부랭이랑 드잡이질하는 이나리우스 vs 7대 악마의 힘을 모두 가진 디아블로에게 당당히 돌격해 상처를 낸 임페리우스" 같은 구도로 비교가 되곤 한다. 실제 설정으로도 이나리우스는 일반 천사들 중에서 조금 강한 부관급 수준인데다 4편 시점에서는 수천 년 동안 지옥에서 고문당한 여파로 반쯤 미쳐버린 상태였다. 대놓고 대천사들 중에서도 가장 강력하다고 인증받은 임페리우스와는 큰 격의 차이가 있는 셈.

4.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자세한 내용은 임페리우스(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 문서 참고하십시오.

I yearn for battle.
나는 전투를 갈망한다.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에서는 한동안 아우리엘의 반복 대사와 초갈 처치 대사[35], 메카 티리엘의 반복 대사 정도에서만 언급되었다. 그러다가 2019년 1월에 2019년도 첫 영웅으로 출시된다.

CC기, 견제기, 돌진기, 자가 회복 등의 다양한 기술을 갖춘 근접 투사이다. 투사는 기본적으로 딜탱 역할 겸 라인클리어 같은 단독 활동을 맡는 역할군이지만, 임페리우스는 그 중에서도 대 영웅전에 특화된 영웅이다. 어느 정도인가 하면 라인전에서는 라인 관리가 까다로워서 그렇지 딜교환 자체는 거의 모든 영웅을 압도하며, 20 찍은 임페리우스는 도살자, 데스윙, 초갈 모두를 묵사발내는 대인전 패왕으로 꼽힌다. 다만 그만큼 비영웅 상대로는 약한 편이기 때문에 무난하게 쓰기에는 무리가 있는 영웅.

모델링과 스킬 이펙트, 타격감이 역대급으로 악평을 받는 영웅이다. 특히 날개 모양과 크기가 이상해서 수정되는 사단이 있기도 했다. 다만 딜이 워낙에 세다 보니 상대 체력바가 줄어드는 걸 보면서 타격감을 느끼는 플레이어들도 있는 모양이다.

5. 기타

임페리우스의 "신성모독이다!"는 티리엘의 "누가 나를 심판하는가!" "내가 바로 정의다!"와 함께 자동검색어까지 생겨났다. 그리고 그 둘의 대화는 다양하게 패러디되었다.

흑드라군화한 짤방.

정점모독이다!(BGM있음)

또 전작과 달리 영혼을 거두는 자에서 네팔렘을 챙겨주면서도 튕기는 태도로 인해 츤데리우스란 별명까지 생겨 아래처럼 자동완성 검색어까지 떠버렸다.

사족으로, 이나리우스처럼 천사들 중에서 이름이 엘로 끝나지 않는 얼마 안되는 천사다.[36] 외견 또한 다른 천사들과 상당히 차별되는데, 작중 등장하는 모든 천사들의 날개는 푸른색이고 흐늘흐늘한 촉수처럼 생겼지만 임페리우스는 타오르는 것처럼 생긴 주황색이며 새의 날개처럼 정돈되어 있다. 이는 아누가 끝내 떨쳐내지 못했다는 분노의 영향인 듯. 또한 후드를 쓰고 있는 다른 대천사들과 달리 임페리우스는 투구를 쓰고 있다. 그리고 앙기리스 의회의 대천사들중 홀로 유일하게 에인절 헤일로를 가지고 있다.[37]

설령 임페리우스가 네팔렘과 싸워서 말티엘처럼 죽음을 맞이한다고 해도, 근본적으로는 달라지는 것이 없다. 천사가 완전히 죽어도 그 천사를 대신할 천사가 다시 태어나는데, 임페리우스가 죽는다고 해도 다시금 다른 용기의 대천사가 태어나며 '용기'에 '분노'가 동시에 담겨있다는 것을 생각한다면[38] 용기의 대천사는 필연적으로 '분노'를 가지고 태어날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비하인드 영상에 따르면 초기에는 임페리우스가 타락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티리엘에게 죽빵을 날리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모습은 분노의 군주라는 설정이 붙은 악마 임페리우스 스킨에서 짐작해볼 수 있다.

임페리우스가 다혈질이고 인간이나 네팔렘한테 적대적이지만 본질은 천사이므로 악한 인물은 아니다.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유저들은 임페리우스가 타락하지 않게 되어 캐릭터의 매력이 더 높아졌다는 반응이다. 초안대로 타락했다면 일차원적인 근육뇌 악당으로 끝날 뻔 했으나, 타락을 피하고 주인공을 틱틱대며 도와주는 조력자가 되면서 "가오가 온몸을 지배하는 괴팍한 분노조절장애기는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플레이어와 의회 소속의 다른 천사들을 걱정하고 도와주는 착한 형님"과 같은 입체적인 이미지로 받아들이게 되었다는 평이다.

디아블로 3에서 등장한는 전설 아이템 혼돈의 고리 설정에 의하면 과거에 이스카투를 두들겨 팼다고 한다. 이스카투는 한쪽 팔을 잃고 달아나는 추태를 보였다고.

[1] 원어 발음으로는 '임피리어스' 에 가깝다. 또한 '용기' 는 대개 valor보다는 courage의 번역으로 쓰인다. valor가 문어체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인데다 개인의 각오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기보다 전쟁에서 떨치는 무용과 관련된 뉘앙스가 있으니 '용기' 보다는 '용맹' 이라고 번역하는 것이 더 적합하다.[2] 스타크래프트 2의 아몬,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살게라스로 주로 시리즈의 흑막 내지 최종보스 연기를 했다.[3] 발레리안 멩스크의 미성 넘치는 목소리와 전혀 반대되는, 거칠고 고압적인 목소리이다. 정재헌 성우의 몇 안 되는 폭군 연기. 군심 성우 인터뷰에서 발레리안 역으로 출연했는데 여기서 성우 드립을 쳤다. 5분 10초경에 한 번, 9분 55초경에 한 번.[4] 덤으로 다섯 대천사 성우 중에선 최연소다.[5] 레오릭 왕과 중복.[6] 임페리우스(Imperius)라는 이름부터가 로마의 군단 지휘권을 의미하는 임페리움(Imperium)과 유사하다.[7] 대악마들 중 지도자에 가장 가까운 메피스토와 같은 위치인데, 둘 다 지배자(ruler)가 아닌 지도자(leader)라는 게 포인트. 원래 대악마나 대천사들은 동급이며 상하개념이 없다.(물론 이들보다 하위 존재들에 대한 우열은 명백하다) 그러나 임페리우스는 천사 의회의 수장이고, 메피스토는 대악마들 중 가장 지력이 뛰어나기에 이들의 지휘에 따르는 것. 원래 앙기리스 의회의 수장은 지혜의 천사 말티엘로 양 진영 모두 가장 지혜로운 자가 지도자였으나, 말티엘의 실종 이후 임페리우스가 대신하고 있는 상태다. 임페리우스의 지도력에 대한 회의적인 평가나 그의 지도하에 생긴 여러 위기를 보면 의미심장한 부분.[8] 이유는 단순하다. 결과물은 어찌됐건 절반은 악마니까.[9] 사실 티리엘과의 관계는 단순히 원수 사이로만 치부하기는 힘든 사이인데 디아블로 2에서부터 3이전 까지 티리엘이 한 행동들이 전부 악마들과의 협정을 위반하는 행동이었으며 들키기 전까진 아니꼽긴 해도 투표 결과도 준수하며 크게 마찰이 없었다. 무엇보다 디아블로 3에서 서로 싸우고 난 뒤 필멸자로 떨어진 티리엘을 도와줄 필요가 없음에도 디아블로 3 이후 전개의 소설에서는 티리엘의 타락한 부관이 티리엘을 해치려 할때 나타나 티리엘을 구해주기도 하며 소설 내내 계속 고뇌하던 티리엘의 날선 반응에도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며 여태까지의 행동과는 전혀 다르게 놀랍게도 약간 서운한 감정까지 드러낸다. 임페리우스도 천사치고는 과격하지만 그 또한 천사의 기본적으로 선한 성향을 가지고 있는 점을 보여준다. 거기에 싸우긴 했어도 티리엘과의 옛날 의형제급의 사이까지 있어서 그런지 단순히 따지기 힘든 복잡한 상태를 보여준다.[10] 성역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천사와 악마, 앙기리스 의회와 디아블로 간의 전투를 그린 6분짜리 애니메이션. 피터 정 감독.[11] 싸우던 도중 디아블로는 임페리우스에게 이런 말을 한다. "너는 분노에서 힘을 얻지. 네 형제들(앙기리스 의회 수장 천사들과 나머지 천사들)은 그것을 모르고 있지?"[12] 살해당하는 것 자체가 디아블로의 계획일 가능성이 높다. 5대 천사가 모두 모인 시점에서 티리엘의 의견대로 디아블로를 어딘가 감금했으면 정말 디아블로는 평생 탈출도 못하고 감금당했을 수도 있다. 차라리 살해당해 잠시 검은 심연으로 끌려갔다가 기회를 보아 부활하는 편이 나은 것. 거기에 임페리우스와 다른 대천사들의 성향차이까지 생각하면 균열이 생기리라고 걸어볼 만 하다.[13] 정의의 대천사인 티리엘이 정작 법을 어기고 있던 걸 일갈한 것으로, 시간이 지나면서 임페리우스의 이 발언은 천사 입장에선 원론적인 말을 한 것이 아니냐며 어느정도 재평가를 받았다.[14] 일본어 더빙판에선 '신성모독이라고 하면 대사가 길어진다'는 이유로 네놈(きさま)으로 번역되었다.[15] 디아블로 3 오리지널을 플레이 한 사람 중에 이 대사를 기억하지 못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임팩트있는 대사이기도 했다. '임페리우스=신성모독이다'로 기억하는 유저들도 꽤 있다.[16] 원문에서는 티리엘이 "hide cowering behind your throne" 이라고 보다 강도 높게 비난한다. 번역하자면 "내가 정의를 실현하는 동안에 넌 겁먹고 왕좌 뒤에 숨어 있었다!"라는 비난이다. 겁을 먹고 왕좌 뒤에 숨었다는 말은 다른 누구도 아닌 용기의 대천사에게 엄청난 모욕이었을 것이다. 게다가 원문에서 쓰인 'cowering'는 단순히 검먹다 수준의 뜻이 아니라 영미권에선 '쫄보'처럼 좀 더 거친 뜻으로 쓰이며 사실상 티리엘은 용기의 대천사에게 '내가 정의를 실현하는 동안 넌 쫄보처럼 왕좌 뒤에 숨어있었다!'는 거의 쌍욕에 가까운 모욕을 퍼부은거나 다름없다.[17] 필멸자가 되었다 하더라도 완전히 인간이 된것은 아니다. 엄연히 티리엘은 천사이며, 그저 불멸에서 필멸로 바뀌였을 뿐이다.[18] 디아블로의 일격을 창대로 막긴 막았지만, 솔라리온이 그 공격을 버티지 못하고 두 동강난다.[19] 사실 검은 영혼석으로 타타메트의 일곱 머리부터 탄생한 7대 악마가 하나가 된 것이니 지는게 당연하다. 아누의 다섯 미덕에서 탄생한 대천사들이 디아블로처럼 한명에게 힘을 몰아줬다면 그럭저럭 싸울만 했을것이다.[20] 영어 원문: My old enemy. You cannot hide from me... No matter what form you choose to wear. Let your true self be revealed... Diablo![21] 전작 3막 오프닝 시네마틱에서도 바알의 봉인을 풀러 탈 라샤의 무덤에 찾아온 디아블로가 아직 아이단 왕자의 육체에 머물며 잠식되어 있음에도 티리엘이 정체를 알아차린 것 같은 암시를 보여준 적이 있다.[22] 단, 티리엘과 대결할 때에는 완전히 승부가 난 것은 아니고, 창을 빼앗기기 전에는 계속 힘으로 몰아붙이는 모습을 보였으므로 약간 애매하지만, 그래도 자기 애창을 빼앗겼으니 확실히 밀려 보이는 인상이다. 사실상 임페리우스의 용력은 드높는 천상에서도 그 명성이 높은 만큼 당연히 티리엘에게 밀릴 수준이 아니지만, 워낙 불같은 성향에 냉정침착하지 못한 기질 때문에 침착하게 행동한 티리엘에게 빈틈을 보여 허를 찔렸기 때문에 승부에서 결판이 나 버린 것라고 보면 될 것이다.[23] 시간이 지나며 재평가 분위기가 강해지는 시네마틱이다. "천상의 심장부에서도 천사가 공포를 느낄 수 있지"라는 디아블로의 대사는 천상에 감도는 공포를 디아블로가 느껴서 한 말이라는 해석이 강세인데, 임페리우스는 그 상황에서도 겁내지 않고 디아블로에 맞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아누의 일부분에 불과한 존재가 타타메트의 온전한 경지에 거의 다다른 자에게 상처를 낸 것도 이 때의 둘의 격의 차를 고려하면 대단한 선전이다.[24] 이 물음에 대한 대답으로 플레이어는 그렇다라고 답한다.[25] 이 때 티리엘은 필멸자의 몸이 되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았다.[26] 다만 이건 죽기 전 천사와 악마를 초월한 절대적인 존재가 되었을 시점의 울디시안이 아닌, 인간 울디시안 울디오메드의 영역일 것이다. 전자 수준이라면 악마고 천사고 한 큐에 작살내고 인간의 시대나 열었을 터이니.[27] 균열을 막는 미션을 요술사와 하다보면 요술사가 "균열을 막으면 악마가 오는걸 막을 수 있다는걸 우리도 아는데 임페리우스가 그걸 모를까요?"라고 말한다. 케인의 기록 앞부분에 "용기가 분노로 변하고…"라는 구절이 있는데 이게 타락의 복선이었다.[28] 한글판 한정. 영문판에서는 그냥 평범하게 'He's back' 이라고 한다.[29] 사실 그의 인간에 대한 불신과 적대감이 근거가 아예 없는 것은 아니다. 티리엘이 우려했듯 인간(네팔렘)은 선과 악의 힘을 모두 가지고 있어 예측이 불가능한 존재이며 악마의 유혹에 상대적으로 쉽게 타락한다. 네팔렘이 대악마로부터 드높은 천상을 구원하기는 하였으나 일곱 악마의 영혼을 한 곳에 모을 수 있는 검은 영혼석을 만든 졸툰 쿨레, 자식까지 이용해가며 디아블로를 대악마로 부활시킨 아드리아 역시 인간이었다. 드높은 천상의 수호자인 그의 입장에서는 걱정을 안 할래야 안 할 수가 없는지라 사실상 임페리우스의 반 네팔렘 성향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던 것. 단지 임페리우스는 불타는 지옥과 성역 불가침 조약을 맺은 것을 기점으로 성역이 어떻게 망하던 관심이 없었고, 말티엘 처럼 천사로서의 자기 자신의 존재를 뒤틀어가면서 까지 성역을 학살할 정도로 미치지 않았을 뿐이다.[30] 확장팩 개발 초창기 타락 노선이 잡혀있었을 때를 반영한 것으로 보이나, 해당 플롯이 폐기되면서 마찬가지로 티리엘과 적이 되는 상황은 적어도 영혼을 거두는 자 스토리에선 나타나지 않았다.[31] 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러 이 소설이 발매된 시기는 2014년 2월이고 확장팩 발매일 시기는 2014년 3월이다. 즉 저 소설은 오히려 확장팩에서 임페리우스가 결코 적으로 나오지 않을거라는 떡밥이었던 셈이다.[32] 기타 문단에도 나와있지만 실제로 블리자드는 본래 임페리우스를 최종보스로 삼으려고 했었다. 이후 말티엘로 바꾸며 없던 일이 됐지만, 디아블로4의 스토리 진행방향에 따라 그가 적이나 아군으로 등장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것과 별개로 임페리우스가 최종보스가 아닌 것도 일리가 있는 것이 임페리우스는 네팔렘을 혐오하지만 천상의 법은 반드시 따르는지라 그 동안 성역에 전혀 관여를 안 했고, 계속 관여하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33] 전쟁의 길로 들어가서 길목에 서 있는 임페리우스의 말을 듣지 않고 그냥 지나쳐버리면 적 떼들이 나타나도 구경만 하고 퀘스트는 진행불가 상태가 된다.[34] 그래서 등장하면서 "감히 우릴 공격해?"라고 분노하는 말을 한다.[35] "시도때도 없이 다투는 건 티리엘과 임페리우스가 최고인줄 알았건만..." 초갈은 머리가 두개이면서 자아도 두개인 오우거로, 한 몸을 두고 이리저리 다투고 싸우기도 하는 잡음이 많은 관계이다, 그래도 한 몸에 같이 살아가는 사이라 기본적으로 우애는 좋은 편이다.[36] 이 점은 히오스에서 아우리엘이 드립으로 써먹는다.~~아우리엘:드립 개꿀~~[37] 천사 중 이나리우스도 삽화에는 에인절 헤일로가 있다.[38] 천사들의 공통선조이자 태고적 존재인 아누가 분노를 떨쳐내려 했지만 실패했는데, 그 이유는 미덕인 '용기'에 '분노'가 공존하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