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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lcolor=#ece5b6> 북위의 망명 황족 元法僧 | 원법승 | |
| <colbgcolor=#00c499> 묘호 | 없음 |
| 시호 | 양려(襄厲) |
| 작호 | 시안군공(始安郡公) → 송왕(宋王)[1] |
| 연호 | 천계(天啟)[2] |
| 성 | 원(元) |
| 이름 | 법승(法僧) |
| 부친 | 탁발종규(拓跋鐘葵) |
| 재위 | 북위의 비정통 황제 |
| 525년 | |
| 출생 | 454년 ~ 536년 |
| 국적 | 북위(北魏) → 양(梁) |
[clearfix]
1. 개요
남북조시대 북위의 비정통 황제로, 양나라로 망명한 북위의 황족이다.2. 생애
2.1. 북위의 황족
454년에 강양왕 탁발종규의 아들로 태어났다. 원법승의 혈통은 북위의 초대 황제인 도무제 탁발규에서 시작되며, 증조부는 양평왕 탁발희, 조부는 회남정왕 탁발타, 부친이 탁발종규였다. 원법승은 북위에서 태위행참군, 통직랑, 영원장군, 사도, 사마연, 용양장군, 익주자사를 역임했다. 하지만 원법승은 본디 통치의 재간이 부족했고, 수탈과 살육을 일삼았다. 게다가 주에서 반란이 일어나면서 양나라의 침공을 불러오기도 했다. 양나라군이 공격해오자 원법승은 북위 조정에 구원을 요청했고, 조정에서는 부수안(傅竪眼)을 파견하여 양나라군의 침공을 물리쳤다.양나라의 침공을 물리친 뒤, 원법승은 광록대부로 임명되었고, 평동장군, 연주자사를 맡았다가 사지절, 도독서주제군사, 안동장군, 서주자사로 전임되었다.
2.2. 북위의 비정통 황제
524년부터 북위는 대란에 휩싸였다. 제7대 고조 효문제 시기에 실시된 한화정책에 대한 북위 내부의 불만과 권력투쟁으로 인한 정치적 혼란까지 발생하여, 북위는 육진의 난이라는 대혼란기에 빠져들었다.보통(普通) 6년(525) 2월 22일, 원법승은 행대(行臺) 고량(高諒)을 살해하고 연호를 천계(天啓)로 개원한 뒤 자신의 아들들을 각지의 제왕(諸王)으로 봉했다. 본래 원법승은 권신 원차(元叉)를 섬기며 서주자사(徐州刺史)의 지위를 유지했는데 원차가 교만방자한 것을 보고 훗날 자신에게도 재앙이 미칠 것을 두려워했다. 조정에서는 중서사인(中書舍人) 장문백(張文伯)을 파견해 치소인 팽성(彭城)에 이르도록 했다. 이미 반역을 결심한 원법승은 장문백에게 자신과 함께 하기를 권했다. 그러나 장문백은
"내가 죽어서 문릉(文陵)에 있는 송백(松柏)을 볼지언정 충의를 저버리고 반역을 할 수 없다."
고 답했다.이에 분노한 원법승은 그 자리에서 장문백을 죽였고, 이로써 원법승은 북위 조정에 대하여 반기를 들었다. 그러나 조정에서 군사를 인솔하여 원법승을 토벌하자 그는 제대로된 싸움도 못해보고 아들 원경중(元景仲)을 파견해 양나라에 투항했다. 안동장사(安東長史) 원현화(元顯和)는 역적 원법승을 토벌하라는 칙령을 받았는데 싸우던 중 원법승에게 사로잡혔다. 원법승은 뜻을 같이 하자며 그를 설득했으나 원현화는 두려움의 기색도 보이지 않고 원법승에게
"경과 나는 모두 같은 황제의 가문에서 나왔는데 사서에 반역자로 기록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냐."
며 그의 제안에 거절했다. 원법승이 그를 위로하자 원현화는 원법승에게 소리쳤다."내 차라리 죽어 충성스러운 귀신이 될 언정, 살아서 반역을 하는 신하는 될 수 없소이다!"
我寧死爲忠鬼，不能生爲叛臣！
이에 원법승은 그의 목을 베었다. 我寧死爲忠鬼，不能生爲叛臣！
2.3. 양나라로 망명하다
원법승은 이후 형세가 불리해지자 아들인 원경륭(元景隆) 및 원경중(元景仲) 등과 함께 양나라로 망명했는데, 양무제 소연은 산기상시(散騎常侍) 주이(朱異)에게 그를 맞이하도록 했다.원법승은 양나라로 망명한 뒤 후한 대우를 받아 관군장군이 더해졌고, 거기장군으로 전임되었다. 532년에 태위가 되었고, 금자광록대부를 겸임했으며 무제 소연에 의해 동위왕으로 책봉되었으나 오히려 나아가지 않았다. 원법승은 다시 사지절, 산기상시, 표기대장군, 개부의동삼사, 영주(郢州)자사로 제수되었고 송왕(宋王)으로 책봉되었다. 원법승은 536년에 시중, 태위로 임명되었고, 군사장군을 겸임하다가 사망했다.
원법승이 죽자, 북위에서는 그에게 양려(襄厲)라는 악시를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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