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4 08:51:07

요시츠네(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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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대하드라마
요시츠네 (2005)
義経
Yoshitsune
파일:external/www.toshinpack.co.jp/yoshitune_title1.jpg
방송 시간 매주 일요일 밤 8시 00분
방송 기간 2005년 1월 9일 ~ 2005년 12월 11일
방송 횟수 49부작
제작 파일:NHK 로고.svg 일본방송협회
채널 파일:NHK G 로고.svg NHK 종합
연출 마유즈미 린타로, 키무라 타카후미, 야나가와 츠요시, 이츠키 마사에, 오오제키 마사타카, 오오스기 타로
극본 / 원작 가네코 나리토, 카와카미 히데유키 (극본) / 미야오 토미코 (원작[1])
음악 이와시로 타로
출연 타키자와 히데아키, 마츠다이라 켄, 나카이 키이치, 와타리 테츠야, 히라 미키지로, 코바야시 넨지, 이나모리 이즈미, 자이젠 나오미 등

1. 개요2. 마케팅3. 등장인물
3.1. 미나모토 가문 (세이와 겐지)
3.1.1. 요시츠네 세력
3.1.1.1. 요시츠네3.1.1.2. 요시츠네와 관련된 여성들3.1.1.3. 요시츠네의 가신
3.1.2. 가마쿠라 미나모토 일족3.1.3. 키소 미나모토 일족
3.2. 호조 가문3.3. 오슈 후지와라 가문3.4. 타이라 가문 (간무 헤이시 / 헤이케)3.5. 헤이안쿄
3.5.1. 조정3.5.2. 쿠라마산3.5.3. 쿄 사람들
4. 줄거리5. 평가6. 주요 배역 비교 (對 타이라노 키요모리)7. 기타8. OST

[clearfix]

1. 개요

2005년에 제작 및 방영한 NHK대하드라마. 이 시리즈의 44번째 작품.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관점에서 헤이안 시대의 무장이자 최고 권력자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이복형제 요리토모의 맞대결, 그리고 요리토모-요시츠네 형제의 대립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1159년부터 1189년까지, 공간적 배경은 헤이안 시대 말기 일본 전 지역이다. [2]

2. 마케팅

파일:external/images-na.ssl-images-amazon.com/61WSQ8DACNL.jpg
공식 포스터

3.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미나모토 가문 (세이와 겐지)

源家 (淸和源氏)

3.1.1. 요시츠네 세력

3.1.1.1. 요시츠네
파일:external/scoopenter.com/%E7%A5%9E%E6%9C%A8%E9%9A%86%E4%B9%8B%E4%BB%8B%E2%91%A1.png 파일:external/2174ec503dcfe449d2b19653db368bcf8692c81c10991ef795906a00be6642d5.jpg
소년 청년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
미나모토 가문
우시와카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牛若 / 源義経)

(소년 : 카미키 류노스케 [3] / 청년 : 타키자와 히데아키)
이 드라마의 주인공. 요리토모의 이복동생. 또 다른 이름은 샤나오(遮那王). 토키와의 아들. 어린 시절 아버지 미나모토노 요시토모가 죽은 직후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저택인 로쿠하라(六波)에서 생활하다가, 쿠라마사(鞍馬寺)에서 무술을 연마하고 지식을 습득한다. 때를 기다리다가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어서, 헤이안쿄를 떠나서 동북쪽의 히라이즈미(平泉)로 이동해서 세력을 키운다. 요리토모가 거병했다는 소식을 듣고서는 가신들을 데리고 가마쿠라시에서 합류하고 키요모리와의 결전을 준비한다. 사촌 요리나카가 사라진 헤이안쿄에 진입하여, 형 요리토모 대리로서의 역할 수행 및 조정 관료로서의 입지 강화에 힘 쓴다. 이후 직접 출진하여 헤이케 잔당을 토벌한다. 가마쿠라의 허락 없이 관위나 봉토를 받은 문제로 여러 차례 형과 대립하던 요시츠네는 자신을 향한 암살 시도로써 독립적인 활동을 펼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막부와 대결하기는 버거웠던 관계로 오히려 조적(朝敵)으로 몰리고 도망자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히라이즈미에 돌아온 요시츠네는 곧 후지라와노 야스히라의 공격을 받게 되고, 자결을 하며 생을 마감한다.
3.1.1.2. 요시츠네와 관련된 여성들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9833725c.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
미나모토 가문
토키와
(常盤)

(이나모리 이즈미(稲森いずみ)[4])
요시츠네의 어머니. 미나모토노 요시토모(源義朝)와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측실부인. 요시토모에게서는 아들 셋, 키요모리에게서는 딸 하나를 얻었다. 이후 공경(公卿) 이치조 나가나리(一条長成)와 재혼한다. 요시츠네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간간이 그의 앞에 나타나서 따끔한 충고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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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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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우츠보
(うつぼ)

(우에토 아야)
요시츠네의 소꿉친구. 고아 출신이지만 운 좋게도 어느 집안의 양녀로 들어가서 생활했다. 하지만 곧 친오빠가 새 가족을 속여서 팔려나가 몸까지 팔게 된 기구한 운명의 여인. 어린 시절 우사와카와 어울렸는데, 그를 알아보고 찾아온다. 요시츠네를 연모하는 터라, 몸소 히라이즈미까지 쫓아와서 그와 일행을 돌보기도 했다. 요시츠네가 시즈카와 모에와 인연을 맺는 걸 목도하면서도 그를 향한 마음을 저버리지 못했다. 그 일로 인해 한 도공과 만나서 결혼했지만, 남편은 돌림병에 걸리고 지진까지 겪으며 집안이 파탄났다. 상처입은 우츠보는 키치지로부터 장사를 배워서 살길을 찾으려고 한다. 요시츠네가 있는 곳이 어디든 쫓아갔던 우츠보는 요시츠네의 최후를 목도하고, 그 이후로 평생 그를 그리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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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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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시즈카
(静)

(이시하라 사토미)
요시츠네의 정인(情人). 헤이안쿄 출신 시라뵤시(白拍子)[5]. 일전에 키요모리의 수하들에게 쫓긴 요시츠네를 구해준 적이 있다. 그로부터 수 년이 지난 뒤 둘은 전장에서 재회했고, 다친 그녀를 가마쿠라시로 데려가서 돌보다가 사랑이 싹 텄다. 하지만 요리토모와 마사코가 그녀를 못마땅하게 여기고 떼어놓으려고 혼담을 꺼내자, 알아서 요시츠네와 헤어지고 헤이안쿄로 돌아간다. 헤이안쿄로 진입한 요시츠네와 함께 살림을 차리고 정실부인이 생겼음에도 실질적으로 부부처럼 지냈다. 도망다니는 요시츠네를 줄곧 따라다녔으나 도중 이탈하여 헤이안쿄로 돌아가던 중에 막부에 붙잡히게 되었고, 경계하던 요리토모와 마사코에 의해 갓 낳은 아들을 가마쿠라시에서 잃게 되었다. 헤이안쿄로 돌아온 시즈카는 우츠보로부터 요시츠네의 최후를 듣게 된다. 하지만 그러는 동안에 센까와 고교에서 야마다 타카유키야구를 하고 있었던 건 흠좀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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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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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모에 / 사토
(萌 / 郷)

(오노 마치코)
요시츠네의 정실부인. 본성(本姓)은 카지와라(梶原). 아버지는 요리토모의 심복 카지와라노 카게토키(梶原景時). 요리토모와 그녀의 아버지 사이에 정략적 목적으로 혼담이 오가면서, 요시츠네에 시집을 오게 되었다. 스스로 요시츠네로부터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는 걸 알아챘는지 시즈카와 우츠보에게 함께 잘 지내자고 먼저 제안한다. 요시츠네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으나, 궁박한 상황에 몰린 터라 요시츠네와 연을 끊고 가마쿠라로 돌아간다.
정실부인이라는 점이나 "사토"라는 명칭을 보면 캐릭터의 모티브는 사토 고젠인듯 하나 실제 역사의 사토 고젠과는 행적이 완전히 딴판이다. 당초 사토 고젠의 아버지는 카지와라 카게토키가 아닌 카와고에 시게요리(河越重頼)였으며, 사토고젠은 요시츠네를 최후까지 따라갔던 부인이다.
3.1.1.3. 요시츠네의 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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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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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무사시보 벤케이
(武蔵坊弁慶)

(마츠다이라 켄[6])
요시츠네의 무장이자 심복. 승병. 작중 히에이잔의 승려로 승병들이 일으키던 고소 사건에 대한 책임 소재가 추궁되자 히에이잔에서 만만한 승려 한 명에게 모든 책임을 뒤집어씌워 쫓아냈는데 그게 벤케이였고, 시게모리를 찾아가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려고 했지만 되지 못하자 이에 앙심을 품고 귀족들이 차고 다니는 칼을 빼앗으며 돌아다니게 되었다고 나온다. 고조 다리에서 요시츠네와 처음 만나 그의 칼을 빼앗으려다 도리어 정강이를 맞고 제압되는데, 이후 요시츠네를 찾아다니다 그를 만나 가신으로 받아 달라고 청한다. 카네우리 키치지의 조언으로 오슈로 향하는 길에 헤이케의 추격병을 맞아 제압한 뒤, 이제 헤이케와는 적이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냐며 한탄하는 요시츠네에게 "앞으로는 겐지의 일원으로써 나아가는 수밖에 없으며, 당신의 그 나아가는 길을 내 평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격려한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미나모토씨 가몬.svg
미나모토 가문
이세 사부로
(伊勢三郎)

(난바라 키요타카[7])
요시츠네의 심복. 1159년 헤이지의 난으로 미나모토 가문에 의탁하던 자신의 집안도 붕괴되었고, 이로 인해 산적이 되었다. 무사시보 벤케이에게 된통 혼난 뒤로 회개하여 요시츠네를 따르고 있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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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스루가 지로
(駿河次郎)

(우지키 츠요시)
요시츠네의 심복. 스루가의 어부. 요시츠네 일행을 배에 태워서 오슈(奥州)까지 데려다 주다가 그의 모습에 감복하여 따른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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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키산타
(喜三太)

(이토 아츠시)
요시츠네의 심복. 요시츠네의 제1가신. 우츠보의 오빠 다이니치보 슌케이 일당 중 한 명이었지만, 요시츠네가 용서한 이후로 따르게 되었다. 우츠보를 짝사랑하는 듯한 묘사가 있다.

3.1.2. 가마쿠라 미나모토 일족

鎌倉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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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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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源頼朝)

(나카이 키이치[8])
요시츠네의 이복형제.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 세이이타이쇼군). 1159년 헤이지의 난(平治の乱)에서 키요모리에게 참패를 당한 직후 이즈(伊豆)로 유배를 와서 정세를 엿보고 있었다. 처가인 호조 가문의 도움으로 가마쿠라시에서 거병하고 제도와 군비, 도시를 총체적으로 정비하고 키요모리와의 대결을 준비한다. 키요모리 사후 혼란스러운 상황에서 가마쿠라에서 정세를 살피며 세를 규합하여 마침내 헤이안쿄를 탈환하고 정통성을 획득한다. 요시츠네와 몇 차례 대립하다가 암살조를 보냈고, 이를 계기로 요시츠네와 직접적인 충돌을 한다. 1189년 요시츠네를 벼랑 끝으로 몰아서 죽이고 오슈 지방까지 평정하면서 가마쿠라 시대의 문을 연다. 작중 묘사를 보면 이 작품 최대의 위선자이다. 타이라 가문 사람이나 요시나카가 죽은 것이야 할 말 없지만 실제 역사대로 어린 조카인 요시타카를 죽이고, 형제를 다수 살육했음에도 사실 자기도 가슴이 아프다는 식의 묘사를 한다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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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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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마사코
(政子)

(자이젠 나오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정실부인. 호조 토키마사의 딸. 요리토모가 무서워하는 유일한 사람. 요리토모-요시츠네 형제 관계를 파국으로 만든 장본인이며, 여러모로 요리토모의 결정에 영향을 끼치며 요시츠네를 곤궁으로 몰아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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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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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카메노마에
(亀の前)

(마츠시마 나호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애첩. 하지만 마사코의 분노로 가마쿠라 내 거처가 불타버리고 그 충격으로 고향인 이즈로 돌아가서 요리토모 앞에 다시는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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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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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카지와라노 카게토키
(梶原景時)

(나카오 아키라)
요리토모의 가신이며 요시츠네의 장인. 즉 모에의 아버지. 요리토모-요시츠네 형제 관계를 갈라놓은 주요 인물 중 하나. 헤이케 토벌에서 요시츠네의 독단적 결정에 불만을 품다가 가마쿠라시에 요시츠네에 대한 험담을 담은 보고서를 올렸다.

3.1.3. 키소 미나모토 일족

木曽源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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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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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키소 / 미나모토노 요시나카
(木曽義仲 / 源義仲)

(오자와 유키요시[9])
요시츠네와 요리토모의 사촌. 시나노(信濃)에서 훗날을 기약하며 몰래 세력을 키우고 있었다. 친족이지만 원수지간인 요리토모와 사사건건 대립했고, 헤이안쿄의 진입 전후로 그의 세력과 맞대결을 벌인다. 수도에 진입한 후로는 스스로 아사히쇼군(旭將軍)라고 칭하고 폭정을 행했고[10] 이로 말미암아 고시라카와의 명을 받든 요리토모와 요시츠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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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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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모토 가문
신구 주로 요시모리
미나모토노 유키이에
(新宮十郎義盛 / 源行家)

(오스기 렌)
요시츠네와 요리토모의 숙부. 쿠라마데라의 샤나오에게 겐지의 족보를 가져와 보여주며 기요모리가 그의 아버지 요시토모의 원수임을 알려준 인물이며, 운명의 그 날, 각지의 겐지 일문에 '헤이케 추토서(平家追討書)'를 돌리며 키요모리에 맞서 거병하자는 말을 전한다. 요시나카의 편에 붙어서 잠시나마 부귀영화를 누렸지만, 요시나카가 무너지면서 자신도 몰락한다. 나중에 같은 일족끼리 이간질하는 그의 모습에 대해서 요시츠네가 일침을 가하자 화를 내면서 떠났다. 그 이후로도 요리토모와 요시츠네의 관계가 악화될 때마다 두 형제의 나쁜 관계를 틈타 이간질을 하고 요시츠네를 충동질하려고 나타난다. 요리토모에 의해 조적으로 몰려서 도망다니다가 붙잡혔고 이후 참수당한다. 작중에서는 트러블메이커로 묘사된다. 실제로 거병 초기에는 전투에서 수시로 패한 주제에 헤이케 추토서를 돌렸으니 자기가 겐지의 수장이라면서 오와리를 내놓으라고 징징댔다가 요리토모에게도 조롱당하는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그런데, 사실 의외로 작중에서 정치적 머리는 괜찮았다. 군사적 센스는 괜찮았으나 정치적 머리는 떨어지는 요시나카와 결탁해서 수도에 입성했고 훗날 요시츠네와 대화하면서 하는 말을 보면 사실 다 맞는 말이었다.[11]

3.2. 호조 가문

北条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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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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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조 가문
호조 토키마사
(北条時政)

(코바야시 넨지)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싯켄(執権). 요리토모의 장인. 마사코의 아버지.

3.3. 오슈 후지와라 가문

奥州藤原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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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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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히데히라
(藤原秀衡)

(타카하시 히데키[12] )
일본 동북부 지역인 무츠(陸奥)와 데와(出羽)를 지배하는 영주로 다이라노 키요모리도 그를 위험한 인물로 여겨 경계하고 있다. [13]
처음에는 히데히라도 키요모리나 헤이케가 쫓고 있는 요시츠네를 그닥 반기지 않았다. 요시츠네가 오슈로 오는 길에 오와리에서 자기 혼자서 원복을 행하고 이름을 샤나오에서 요시츠네로 바꾸었다는 키치지의 설명에 "그는 이 오슈에 있어서 유해한 독 같은 자이고, 별볼일 없는 놈이다 싶으면 그땐 손님이고 뭐고 없이 내쳐버리겠다"고 단언하기도 했으며, 먼길 오느라 고생했다며 저녁에 환영 연회를 열어줄 테니 그때까지 가서 쉬라면서 다 쓰러져가는 버려진 집을 내주기도 한다. 환영 연회에서 "술은 오늘 처음 마셔봤다"며 서툴게 술을 마시는 요시츠네의 대답에 '술맛도 모르냐'며 비웃는 다른 아들들이나, 연회 도중에 그만 꾸벅꾸벅 졸기까지 하는 요시츠네를 "영주님 앞에서 저게 무슨 개념없고 무례한 짓이냐. 겐지 온조시인지 뭔지 그냥 확 내쫓아 버려야 한다"라며 분개하는 가신들과는 달리 "여기까지 날 찾아온 걸 보면 그래도 자기가 어떤 처지인지 모르는 건 아닐 텐데 내가 아직 자기를 적대할지, 환영할지 확실하지도 않은 판에 저런 식으로 느긋하게 있는 건 대담한 건가, 아니면 그냥 바보인 건가" 하는 호기심에 휘하의 사토 츠구노부를 붙여서 감시역으로 용태를 살피게 했고, 생각보다 주위 사람들과 잘 지내는[14] 요시츠네의 소식에 재미있어하며, 오와리에서 원복할 때에 히데히라님을 뵙고 히데히라님을 에보시오야(대부)로 원복(관례)을 행하는 게 어떠냐는 키치지의 제안에 "누군지도 모르는데 그런 걸 부탁할 수는 없고, 그런 부탁을 했다가 거절당하면 그것도 폐를 끼치는 것"이라며 굳이 혼자 원복을 행했다는 이야기에 히데히라는 "이놈 이거 바보는 아니었나 보네"라며 웃음을 터뜨리고, 이후 요시츠네를 자주 불러 히라이즈미 곳곳을 소개해 주게 되고, 요시츠네의 진면목을 알아보면서 그를 마치 아들처럼 대한다.
키요모리는 오슈에 여러 번 사람을 보내 요시츠네를 비호하는 히데히라에게 요시츠네를 내놓으라고 하는데, 요시츠네는 여러 차례 답을 주지 않다가[15] 독수리 깃털이며 사금 같은 오슈의 특산물을 헤이케에게 보내고, 이즈에서 이를 전해들은 요리토모는 "이 후지와라노 히데히라라는 사람 대체 어떤 사람인 거냐"라며 놀라워한다. 그 이유가 나중에 가서 요시츠네가 다시 오슈로 갔을 때 요리토모의 발언을 통해 나오는데, 헤이케와 똑같이 요시츠네를 내놓으라고 히라이즈미에 요구했을 때에도 똑같이 오슈의 특산물을 받고 "이거 우리에게 숙이고 들어오는 것 아니냐"는 도키마사에게 "이건 오슈가 이만큼 재력이 있고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고 우리한테 보여 주는 것이다. 오슈를 만만하게 보면 안 된다."라고 대답한다. 하지만 그 직후 병으로 쓰러져 66세로 사망하고, 죽기 직전까지 야스히라나 구니히라 등 아들들에게 요시츠네를 장군으로 추대하고 형제가 단결해 오슈를 지킬 것을 유언으로 남긴다. 하지만 히데히라의 죽음은 요시츠네의 몰락, 나아가 오슈 후지와라의 멸문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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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후지와라씨 가몬.svg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야스히라
(藤原泰衡)

(와타나베 잇케이[16])
후지와라노 히데히라의 적남. 히데히라 사후 그의 자리를 승계했지만, 원체 겁이 많았던 야스히라는 요리토모의 겁박에 놀라서 동생들과 요시츠네를 처단했다. 하지만 곧 막부의 토벌군에 부닥쳐서 세력을 상실한다.

3.4. 타이라 가문 (간무 헤이시 / 헤이케)

平家 (桓武平氏 / 平家)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33f17dc8.jpg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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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와타리 테츠야)
헤이안 시대무사이자 최고 권력자. 요시츠네의 생부(生父)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의 친구이면서 동시에 원수.[17] 토키와와 그의 아들 요시츠네를 돌보고, 특히 요시츠네를 아들같이 대한다.[18] 후쿠하라에 도시를 세우고 천도하여 자신만의 세상을 구상했지만[19] 실패한다. 촌충도 앓고 수많은 고비를 넘겼지만, 마침내 고열에 시달리며[20] 죽음을 맞는다. 하지만 그의 죽음 뒤에는 '오합지졸헤이케'만 남았는데...
파일:external/ae898030e34f59b58b3bbfdb5d0db8dd89bff472f80290f44d95dfe77d12d85f.jpg
세력 배역명 /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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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 가문
토키코
(時子)

(마츠자카 케이코[21])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정실부인.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색이 짙자, 미리 안토쿠 덴노와 모리사다 친왕(守貞親王)를 바꿔서 모리사다 친왕과 아마노무라쿠모노츠루기를 끌어안고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
파일:다이라노시게모리(요시츠네).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시게모리
(平重盛)

(카츠무라 마사노부)
키요모리의 장남. 헤이케 이야기에 묘사된 기요모리의 악행이 사실은 시게모리의 소행이라고 하는 역사상의 사실에 따라 노리아이 사건 역시 시게모리가 나서서 무사들을 거느리고 일문의 모욕을 참을 수 없다며 자행한 짓으로 나오는데, 기요모리가 요리토모에게서 빼앗은 히게키리[22] 검이 사실은 가짜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기요모리가 요리토모에게 속았다는 것에 대한 화를 주체하지 못해 기요모리 자신이 평소 그렇게 애지중지 가꾸던 도라지꽃 정원을 한밤중에 마구 칼로 난도질하듯이 휘둘러 다 망가뜨려 놓은 것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시시가타니 음모 사건이[23] 발각되자 가담자 가운데 한 명으로 처벌받게 된 처남 나리치카를 구명하려다 실패하자 그러면 애초에 회합을 주도하고 회합의 배후에 있었던 인(법황)에게도 뭔가 처벌을 해 달라고 말해 기요모리는 물론 일문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24]

또한 헤이케의 장남답게 진중하고 너그러운 면모도 있어서 이복동생 무네모리가 아버지 키요모리 앞에서 실언했다가 꾸지람을 듣고 '아버님은 나만 싫어하는 거 아니냐'는 무네모리에게 "그럴 리가 있냐. 너는 너무 솔직해서 문제다. 아버님 앞에서 앞으로 음양사 얘기는 하지 말고 그냥 '나중에 답을 드리겠다'고 에둘러 말하면 되지"라며 달래주기도 한다. 이후 병이 깊어지자 출가하여 병상에 누운 자신을 문병온 아버지 기요모리에게 과거 아버지가 요리토모에게 속았다는 것을 알고 한밤중에 마구 망가뜨린 도라지꽃 정원의 모습을 보고 그토록 다정다감하신 아버지의 마음 속에도 야차가 있구나 하는 것을 알았으며, 악인이라는 비난은 아버지가 아니라 자신이 모두 뒤집어 쓰고 가야겠다고 생각해 그토록 난폭한 짓을 저지르고 다녔었다고 고백한다. "지금의 내 병은 아버님을 대신해 야차가 되기로 한 제가 받는 부처님의 벌일지도 모릅니다."라고 하는 시게모리에게 기요모리는 뭐라 말을 잇지 못하고 "미안하다"라며 손을 잡아주는 것이 명장면. 또한 아버지 기요모리에게 "법황 폐하와 조정을 조심하셔야 한다"는 말도 남기는데, 법황이 나중에 어떻게 헤이케에게 뒤통수를 쳤는지를 생각하면 그의 예상이 맞았다.

시게모리가 죽은 뒤 기요모리의 흑화가 시작된다. 시게모리의 죽음을 전후해 기요모리가 자신의 서녀를 잃고 이어 시게모리까지 잃었다는 나레이션이 이어지고, 무장한 군대를 거느리고 수도로 들어온 기요모리에게 고시라카와 법황이 항의하는 사자를 보내자 사자 앞에서 법황이 자신에게 행한 부당한 일들을 열거하며[25] "법황의 뜻에 따라서는 시게모리를 대신해 앞으로는 내 귀신이 될 것이다"라며 선포한다.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06915d6c.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무네모리
(平宗盛)

(츠루미 신고)
이 드라마에서 가장 답 없는 인간. 키요모리의 3남이자 적자(嫡子). 헤이케 몰락의 원흉. 일이 잘못되면 모두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책임으로 전가하는 비겁한 인물이다. 작중 요리마사 가문 소유의 명마를 강탈하고 심지어 그 말의 이름으로 요리마사의 아들 이름을 붙여 조롱, 안 그래도 헤이케의 횡포를 우려하던 요리마사가 더는 못 참고 반란을 일으켜 전국에 헤이케 추토의 불씨를 당긴다. 전장에 한 번도 나서본 적도 없으면서[26] 지면 질책하느라 바쁘고, 황실의 뒤치다꺼리를 하느라 집안이 망가지는 걸 방치한다. 단노우라 전투에서 패배하고 붙잡힌 후로는 정신을 차렸는지, '헤이케가 무너진 것은 모두 내 잘못'이라고 인정하면 울먹인다. 결국 요리토모의 결단으로 아들 키요무네(清宗)와 함께 참형을 당한다.
파일:다이라노토모모리(요시츠네).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토모모리
(平知盛)

(아베 히로시)
키요모리의 넷째 아들. 헤이케 인물 가운데 손아랫동생 시게히라와 함께 무사다운 이미지상을 보인다. 키요모리 사후 헤이케 세력이 겐지의 거병으로 거듭 패하고 쇠약해지는 가운데 미나모토노 요시나카의 군대가 교토 코앞까지 들이닥친 상황에서 일단은 헤이케 일문의 본거지인 서쪽으로 낙향해 힘을 회복한 뒤에 다시 교토로 돌아오기로 하자며 헤이케 일문의 서쪽 낙향을 진언하는 현실적인 모습을 보인다. 요리토모와의 대립으로 궁지에 몰려 배를 타고 서쪽으로 향한 요시츠네 일행 앞에 원혼으로 등장해 "서국의 바다는 헤이케의 것. 네놈한테 넘겨줄 것 같으냐? 한 놈도 남김없이 바다 밑으로 끌어내려 주마"라며 풍랑이 이는 바다 위에서 죽기 직전의 모습으로 등장하지만, 원래는 승려였던 무사시보 벤케이가 계속해서 불경을 읽는 바람에 고통스러워 하다가 사라진다.[27] 하지만 풍랑은 그치지 않고 요시츠네가 탄 배는 표류해 결국 요시츠네 일행은 뿔뿔이 흩어지고, 서쪽으로 가려던 계획은 실패한다. 작중 양식이 충분하지 못하면 전쟁을 할 수 없다는 말에 "곡식이 없으면 들판에 나가 먹을 것을 구하면서 싸우면 되지 않느냐"고 대답하는 무네모리를 한심하다는 눈으로 쳐다보면서 "전쟁터를 겪어 보신 적이 없으니 굶주림이라는 게 얼마나 끔찍한 것인지 아실 턱이 없죠"라고 일갈한다거나, 교토를 떠나 후쿠하라로 낙향한 뒤 헤이케 일문이 자기 위안을 위해 마련한 연회에서 빠져나와 "오늘 연회에서 우리 일문 사람 모두 악기를 잘 다루는 것을 보니 확실히 알겠다. 헤이케는 어느새 무가(武家)가 아니라, 귀족이 되어 있었구나."[28]라며 뼈저린 탄식을 하는 것은 명장면. 역사대로 단노우라 전투에서 "봐야 할 것은 모두 보았다. 지금은 여기까지다"라며 닻을 집어들고 바다로 뛰어든다.
파일:sigehira.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시게히라
(平重衡)

(호소카와 시게키[29])
키요모리의 다섯 번째 아들로 토모모리와 함께 무사로써 분전했다. 남도(나라)의 승병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도다이지고후쿠지에 불을 질러 태워 버리는 '남도 소각'이라고 불리는 대사건을 벌였으며[30] 이치노타니 전투에서 요시츠네에게 잡혀 포로가 되었고, 나라로 호송되어 나라 승병들에게 처형되었다.
파일:external/mirage.s59.xrea.com/yosiko.jpg
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타이라씨 가몬.svg
타이라 가문
요시코
(能子)

(고토 마키)
키요모리와 토키와 슬하의 자녀. 요시츠네의 동생. 토키코의 의견대로 어려서부터 어머니 토키와와 떨어져 키요모리의 저택인 로쿠하라에서 자랐다. 그래서 미나모토 일문이 아니라 타이라 일문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했다.

3.5. 헤이안쿄

平安京

3.5.1.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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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일본 황실.svg
조정
고시라카와 상황(법황)
(後白河上皇(法皇))

(히라 미키지로)
제77대 천황. 헤이케나 겐지 등의 무사들에게 굉장히 협조적인 태도를 보이다가도 수 틀리면 그들을 뒤통수치고 몰아내기 위해서 계략을 꾸민다. 아예 작중 나레이션으로 이 사람 특기가 사람 속이기로 되어 있을 정도. 이게 이치노타니에서 겐지측과의 협상을 요청한 무네모리의 뒤통수를 치면서[31] 제대로 대박을 쳤다. 하지만 문제는 고시라카와는 겁쟁이라는 것. 키요모리가 그의 모든 계략을 간파하고 깨부수자 조용히 숨 죽이며 세상이 변하기를 기다린다. 키요모리 사후에는 겐지(요리토모, 요리나카)와 헤이케(무네모리)를 이용해서 친정 체제를 회복하려고 획책한다. 가마쿠라 막부가 세워진 이후에도 끊임없이 친정 체제를 바라며 요시츠네-요리토모 형제의 분열을 노렸지만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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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일본 황실.svg
조정
모치히토 왕
(以仁王)

(오카 고지로)
고시라카와 법황의 아들로 미나모토노 요리마사 부자의 권유로 전국 각지에 흩어진 겐지 세력에 대해 이른바 '헤이케 타도의 영지(令旨)'를 내려 겐지들의 거병을 이끌어 냄으로써 일본 전국의 반헤이케 거병에 불씨를 당긴다. 그러나 모치히토 왕의 영지를 전국에 전달해야 할 미나모토노 유키이에가 그걸 술김에 자랑한다고 떠벌리는 바람에 이 사실이 헤이케의 귀에까지 들어가고, 키요모리는 곧장 게비이시에 명해 모치히토 왕을 잡아들이게 했지만 이를 사전에 알아챈[32] 요리마사가 모치히토 왕을 온조지로 대피하게 한 뒤 자신은 살던 집을 불태워 버리고[33] 전투에 임하게 된다.
극중에서는 고시라카와가 헤이케측인 겐슌몬인의 눈치를 보는 바람에 고시라카와의 아들임에도 친왕선하도 받지 못하고 원복도 숨어서 거행하는 등 궁중에서는 거의 잊혀진 존재였다고 나오는데, 겐슌몬인이 죽은 뒤에도 그닥 고시라카와가 그를 대하는 태도는 달라진 게 없다.[34] 미나모토노 요리마사 부자가 우지에서 분전하다 자결한 뒤에 모치히토 왕은 온조지로 달아나려다가 그만 화살에 맞아서 사망하는 장면이 나오고 그걸로 더는 등장하지 않는다.
일단 '반헤이케 거병'의 불씨를 당긴 인물이라지만 작중에서는 미나모토노 요리마사 부자를 만나는 장면, 그리고 온조지로 도망치다 화살에 맞아 쓰러져 전사하는 장면이 나오는 게 다다. 그가 전국의 겐지들에게 반헤이케 거병을 명한 영지를 보고 드디어 겐지의 때가 왔다고 좋아하는 유키이에나 요시나카와 달리 요리토모는 "난 유인(流人) 신분이라 할 수 있는 게 없고, 이런 영지를 받았다는 사실 자체가 사람들한테 알려질까 무섭다"며 영지를 가지고 온 유키이에를 쫓아 버렸으며, 오슈에도 마찬가지로 영지가 전해졌지만 히데히라는 요시츠네에게 "함부로 움직이지 마라. 왕자의 영지 같은 건 상황의 인젠(院宣)이 나오면 얼마든지 뒤집힐 수 있다"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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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배역명 / 배우
파일:일본 황실.svg
조정
타이라노 토모야스
(平知康)

(쿠사카리 마사오[35])
조정 대신. 고시라카와의 심복. 츠즈미노호간(鼓判官).

3.5.2. 쿠라마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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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세력 배역명 / 배우
카쿠니치
(覚日)

(시오미 산세이)
요시츠네의 스승. 율사(律師)이며 쿠라마사(鞍馬寺)의 주지. 어머니와 헤어져 쿠라마사에 맡겨진 우시와카에게 "어둠에 굴복하는 겁쟁이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비로자나불의 이름에서 따온 '샤나오'라는 수계명을 지어준다.
파일:external/c55b5591d80aa74bb28083f284d67ffa34b0ea4486a3f85ea91921143d6da1b9.jpg
세력 배역명 / 배우
기이치 호겐
(鬼一法眼)

(미와 아키히로)
요시츠네의 스승. 법사(法師). 본래는 쿠라마산의 텐구이다. 요시츠네가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신출귀몰한 요술을 부리며 나타나서 가르침을 전한다. 보다가 놀라지 말자. 병법가라기보다는 도사에 가까운 이미지.

3.5.3. 쿄 사람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카네우리 키치지
(金売り吉次)

(이치카와 사단지)
사금 장사꾼. 어린 시절부터 요시츠네를 전방위로 지원해줬다.
파일:external/blog-imgs-45-origin.fc2.com/yoshitsuneshiraishi.jpg
세력 배역명 / 배우
오토쿠
(お徳)

(시라이시 카요코)
이 드라마의 내레이션. 요시츠네를 지원해주는 인물이면서, 한편으로 키요모리와도 친분이 깊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고타리
(五足)

(키타무라 유키야)
원래는 길거리 건달이었으나 오토쿠의 추천으로 키요모리의 수하가 되어 민심의 동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키요모리에게 전해 주는 역할을 맡는다. 키요모리가 중병에 걸리자 쾌유를 위해 과거 키요모리가 후쿠하라에서 교토로 올 때 깜빡하고 두고 온 염주를 자발적으로 가져왔다. 이러한 노력에도 키요모리가 죽자 주저앉아 슬퍼하는 등 매우 충직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후 키요모리와 지나치게 가깝게 지냈다는 이유로 헤이케의 자객들에게 살해당한다.
이미지 없음.
세력 배역명 / 배우
다이니치보 슌케이
(大日坊春慶)

(아라카와 요시요시)
한마디로 인간 말종. 입양되어서 잘 살고 있는 여동생 우츠보를 집창촌에 팔아넘기고 여동생 친구 요시츠네를 잡기 위해서 구슬리는 등의 짓을 벌인다. 고타리의 친구

4. 줄거리

우시와카(牛若)는 겐지의 온조시(도련님)라 불리며, 호겐의 난에서 참패한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의 측실 토키와의 아들이다. 토키와 고젠은 도피행 도중 요시토모가 살해당하고 본인들도 절망적인 상황에 빠지자 아들들을 죽이고 자신도 자살하려고 하지만, 요시토모의 '아들들을 부탁한다'는 말이 마음에 걸려 자살하지 않고 타이라노 키요모리에게 의탁하게 된다. 한편 어린 나이에 어머니를 잃어 마더콘 기질이 있었던 키요모리는 절세미녀로 유명한 토키와가 자기 어머니를 닮았다는 주변의 말에 끌려서 토키와를 애인으로 만들고(...) 우시와카를 구명하지만 이후 정세가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우시와카는 강제로 쿠라마의 절에 맡겨지게 되고, 키요모리가 자신의 아버지인 줄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버지의 원수였다는 걸 알고 고뇌하면서 무예단련으로 날을 지샌다.

교토에서 무사시보 벤케이등의 부하들을 모아 자그마한 가신단[37]을 꾸리고, 쿠라마에서 탈출해 오슈 히라이즈미의 후지와라노 히데히라에게 몸을 의탁한다. 이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거병하자 먼길을 마다 않고 달려가서 겐지 군에 가담하는데, 푸대접과 견제를 받지만 어찌어찌 총대장 자리를 따내서 이치노타니 전투, 야시마 전투, 단노우라 전투에서 기적적인 연승 행진을 벌인다.

하지만 순진한 성격 때문에 자기를 이용하려고 접근한 고시라카와 덴노의 유혹에 넘어가서 조정과 거리를 두려던 요리토모의 명령을 어기고 조정측에 무단으로 임관하게 되고, 여기에 카지와라노 카게토키의 참언이 더해진데다 어린 시절 가족처럼 지낸 인연으로 필사적으로 구명을 탄원했던 타이라노 무네모리 등 헤이케의 인물들이 모두 처형당하면서 요리토모와는 완전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다. 어떻게든 형의 정에 호소해보려고 유명한 코시고에장을 써서 보내지만 요리토모는 만나는 것도 거부하고, 결국 요리토모가 자객을 보내기까지 하자 사람 좋은 요시츠네도 격노해서 고시라카와 법황에게 주청해서 '요리토모를 토벌하게 해달라'라고까지 하게 되지만 병사가 모이지 않아 시망하고 힘든 도피행을 벌이게 된다.

어찌어찌 오슈로 도피하는 데 성공하지만 요시츠네를 자식처럼 아끼는 카리스마 있는 지도자 후지와라노 히데히라가 급사하고 찌질이 후계자 후지와라노 야스히라가 히라이즈미를 이어받는데, 정서불안 기질이 있던 야스히라가 요리토모의 협박에 굴복해서 요시츠네를 기습하고 비극적인 죽음을 맞는다.[38]

5. 평가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f6c700><tablebordercolor=#f6c700><tablebgcolor=#fff,#191919><:> [[IM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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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XXX위{{{#!wiki style="display:inline-block; display:none; margin-left: 0.5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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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점 3.5 / 5.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tablebgcolor=#fff,#191919><tablebordercolor=#ff0558><bgcolor=#ff0558> 파일:왓챠피디아 로고 화이트.svg ||
별점 3.3 / 5.0



||<table align=center><table width=480px><bgcolor=#032541><tablebordercolor=#032541><tablebgcolor=#fff,#191919><:> 파일:TMDB 로고.svg ||
점수 90%


||<tablealign=center><tablewidth=480px><tablebgcolor=#fff,#191919><bgcolor=#275c9d><tablebordercolor=#275c9d> 파일:MyDramaList_logo.png ||
별점 7.8 / 10


미나모토노 요시츠네는 주인공인만큼 실제로는 난폭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성격 따위는 깔끔하게 씹고 도련님답게 순진하기 그지없는 것으로 묘사됐다. 정치력은 순진한 성격 때문에 제로에 가깝다. 가신단도 모조리 알콩달콩 가족들 같이 묘사된다. 요리토모가 요시츠네를 견제하거나 박대하는 데는 정치적인 이유가 있어서 어쩔 수 없는 일이고 본의는 아닌 것으로 묘사되는데, 그렇다고 보기에는 견제의 정도가 좀 심해서, 거의 적으로 돌아설 것이 확정되기라도 한 양 대하고 있다. 무네모리를 처형한 건 만에 하나 요시츠네가 정치적인 연줄이 있는 무네모리와 손을 잡고 반기를 들면 어쩔까 두려워서 내린 결단으로 묘사될 정도.

요시츠네란 인물의 인생이나 최후가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다른 작품과 비교해 극 전체적으로 슬프고 비장한 정서가 깔려있는 편이다.

여타 NHK 사극과 비교하면 신비로운 모습을 나타내기 위한 연출이 종종 나온다. 극 초반부에 무사시보 벤케이와 벚꽃이 흩날리는 다리 위에서 결투를 벌이는 장면이라든지, 산에서 키이치 호겐을 만나 수련하는 장면, 마지막에 요시츠네가 자결하는 장면 등은 좋게 봐주면 신비로운 연출이고 나쁘게 보면 대놓고 판타지라 사극팬에게는 상당히 호불호가 갈릴 것들이다. 실제로 2005년 방영 당시 마지막화에서 요시츠네가 자결했을 때 백마 형상의 영혼이 승천하는 연출을 내보내자 이게 말이 되냐고 시청자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작중 매우 중대한 고증오류가 있다. 요시츠네에게는 분명 겐페이 전쟁에서 겐지 측에 가담해 함께 싸운 동복(同腹) 형이 두 명 더 있는데, 그 존재조차도 언급되지 않았다.[39] 그리고 타키자와 히데아키의 혀가 너무 짧아서 시종일관 진지한 대사들이 매우 우습게 들린다(...)

6. 주요 배역 비교 (對 타이라노 키요모리)

등장인물 요시츠네 (義経)
(2005년)
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2012년)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源義経)
파일:external/2174ec503dcfe449d2b19653db368bcf8692c81c10991ef795906a00be6642d5.jpg 파일:external/pic.pimg.tw/1379786002-3841441074.jpg
타키자와 히데아키
(주인공)
카미키 류노스케
무사시보 벤케이
(武蔵坊弁慶)
파일:external/4.bp.blogspot.com/Yoshitsune-2013-07-20_012536.jpg 파일:external/chachacha-mama.up.seesaa.net/d0017307_15151745B15D.jpg
마츠다이라 켄 아오키 무네타카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源頼朝)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42aad1dc.jpg 파일:external/www.cinemacafe.net/41124.jpg
나카이 키이치 오카다 마사키
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파일:external/livedoor.blogimg.jp/33f17dc8.jpg 파일:external/contents.oricon.co.jp/2019976_201212250673833001356403438c.jpg
와타리 테츠야 마츠야마 켄이치
(주인공)

7. 기타

  •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이 드라마에 출연한 뒤로 히라이즈미에 돌아온 요시츠네 행렬을 재현한 마츠리에서 요시츠네 역으로 참가하게 되었다고 한다.
  • 타키자와 히데아키는 역대 최연소 주연으로 발탁된 것이다. 아직까지도 남자 최연소 기록은 타키의 기록이 깨지지 않고 있다. 그만큼 그 당시 타키자와의 인기가 매우 높았다는 것. [40]
  • 아래의 오프닝 OST는 풍림화산(드라마)의 오프닝 OST와 함께 일본 역대 드라마 중에서도 명곡으로 손꼽히는 곡이다.

8. OST

2005년도 NHK 대하드라마 「요시츠네」 (義経) 오프닝 주제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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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원작은 이먀오 토미코(宮尾登美子)의 <미야오본 헤이케 모노가타리(宮尾本 平家物語)>와 <요시츠네(義経)>이다.[2] 당시 한반도는 고려 시대이자 무신정권 시절이다.[3] 카미키 류노스케(神木隆之介)가 성장하여 2012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 청년기 요시츠네를 맡았다는 게 흥미로운 점이다.[4] 이나모리 이즈미(稲森いずみ)는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오오쿠의 고위직 시녀인 타키야마(瀧山) 역을 맡았다.[5] 시라뵤시(白拍子)는 헤이안 시대의 가무를 추는 유녀이다.[6] 마츠다이라 켄은 1955년작 영화 '신 헤이케 이야기' 그리고 2022년작 NHK 대하드라마 '가마쿠라도노의 13인에서 모두 다이라노 키요모리 역할을 맡았다.[7] 웃짱난짱의 멤버이다.[8] 나카이 키이치(中井貴一)는 2012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타이라노 키요모리>에서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아버지 타이라노 타다모리(平忠盛) 역을 맡았다.[9] 오자와 유키요시(小澤征悦)는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사이고 다카모리 (西郷隆盛) 역을 맡았다. 그의 아버지는 보스턴 필하모닉의 지휘자로 유명한 오자와 세이지.[10] 시나노 산촌에서 살던 인물이다보니 교토 귀족들의 예법이라던가 격식, 정치적인 수완에 있어서는 머리가 전혀 안 돌아갔다. 휘하 병사들이 교토 교외에서 백성을 대상으로 벌이는 무단 주택 점거나 곡식 약탈, 폭행 등 치안을 어지럽히는 행위가 문제가 되자 "헤이케를 몰아내줬는데 그 정도도 우리한테 제공 못하냐? 그럼 군량도 없고 탈 말도 없는데 병사들더러 들판에 나가서 구걸이라도 하라는 거야 뭐야?"라며 대놓고 불만을 표시하기도 했다. 결정적으로 헤이케가 교토를 탈출하면서 삼종신기와 함께 데리고 간 안토쿠 천황의 뒤를 이을 천황으로는 처음 겐지들에게 거병을 명령한 모치히토 왕의 아들 호쿠리쿠노미야(요시나카 자신이 데리고 있었다)가 되어야 한다고 고시라카와 법황에게 대놓고 주창했다가 법황에게 제대로 찍혔다.[11] 카지와라 카게토키를 수도로 보낸 건 사실은 요시츠네와 법황을 감시하기 위해서라던가, 요시츠네가 자기만의 나라를 꿈꾼다고 하니 요리토모에겐 그게 곧 모반이라던가, 요리토모는 혈육을 믿지 않는다던가 등등.[12] 타카하시 히데키는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아츠히메의 양아버지 시마즈 나리아키라 역을 맡았다.[13] 키요모리는 무력과 재력을 가진 히데히라를 포섭하기 위해 조정에 요청해 그를 진수부장군으로 임명하게 했는데, 요시츠네가 쿠라마데라를 빠져나와서 오슈로 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히데히라는 우리가 진수부장군으로 임명시켜 준 사람이니까 히데히라가 요시츠네를 잘 감시해 줄 것"이라는 무네모리와는 달리 "히데히라가 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해서 우리 편도 아니다"라고 반박하는 시게모리에게 동조하면서 요시츠네 일은 잘 처리할 것과 히데히라를 만만하게 봐서는 안 된다고 한다.[14] 심지어 감시역으로 붙였던 츠구노부나 그 동생인 타다노부까지 요시츠네의 인품에 감화되었다.[15] 처음부터 내 줄 생각도 없었다. 나아가 헤이케가 오슈를 경계하며 그가 어떻게 나올지 떠보려고 요시츠네 핑계로 사람을 보내는 줄도 파악하고 있었다.[16] 와타나베 잇케이(渡辺いっけい)는 2010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료마전>에서 치바 쥬타로(千葉重太郎) 역을 맡았다.[17] 작중 등장하지 않았지만 두 사람은 호겐의 난 때에는 함께 고시라카와 천황의 편에서 싸웠다.[18] 이것 때문에 요시츠네는 헤이케와의 대결에 상당히 갈등하는 모습을 보인다. 각지에서 겐지 세력들의 반헤이케 거병이 속출한다는 소식을 들은 히데히라가 "만약에 헤이케 타도의 봉기가 일어난다면 거기에 가담할 거냐"고 넌지시 묻자 당연히 겐지의 일원으로써 그렇게 하겠다고 대답했다가, 히데히라로부터 "그건 키요모리하고 싸운다는 뜻인데? 한때는 '아버지'라고도 생각했던 사람한테 활을 겨눠야 한다는 건데? 그럴 각오가 되어 있다고?"라는 반문을 듣고 아무 말도 못하고 머뭇거렸다.[19] 1화에서 그의 이상이 등장하는데, 바다를 중심으로 이국과의 교역을 활발히 행해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나라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오가는, 화재나 지진 같은 천재지변이 일어나도 사람들이 동요하거나 서로 싸우는 일이 없는 굳건한 나라.[20] 현대의 연구에 따르면 키요모리는 열병이라고도 불리는 말라리아를 앓고 있었던 게 아니냐고 해석되기도 한다.[21] 마츠자카 케이코(松坂慶子)는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아츠히메의 노녀(老女)인 이쿠시마(幾島) 역을 맡았다.[22] 작중 겐지 대대로 겐지의 도료에게 전해져 내려오는 보검으로 겐지의 상징 같은 것이라고 설명된다.[23] 고시라카와 법황이 시시가타니 별장에서 측근들을 모아놓고 헤이케 타도를 모의한 사건. 헤이케로서도 충격적이었던 것이 그때까지 친헤이케 인사로 분류되던 인물도 회합에 가담했는데 그 중에는 다이라노 시게모리의 처남인 후지와라노 나리치카도 있었다.[24] 결론적으로 말하면 시게모리의 말은 옳았다.[25] 후지와라 셋칸케의 당주인 다다자네의 부인으로 자신의 딸인 모리코가 죽자 모리코에게 상속되었던 후지와라 셋칸케 소유의 옛 영지들을 법황이 가로챘다던지, 조정과 헤이케 사이에서 중재를 맡아 애썼던 시게모리가 죽었는데도 조의는 표하지도 않고 연회를 열어 놀더니 시게모리가 죽자 기다렸다는 듯이 그의 지행국이었던 에치젠까지 법황이 낼름 자신의 영지로 챙겨 버린 일이라던지. 실제로 헤이케모노가타리는 물론 당대 구교들의 일기에서도 저건 법황이 좀 너무하지 않냐며 에둘러 비판할 정도였다.[26] 1화에서 송의 상인을 몰래 수도로 데려와 자신의 이국과의 교역 계획을 알려주겠으니 너희도 참석했으면 한다는 아버지 키요모리 앞에서 그 날 외출해도 되겠는지 음양사에게 먼저 물어보겠다고 했다가 "무사의 자식이 되어 가지고 전쟁터에서 적 앞에서도 그딴 소리 할래? 그 따위로 할 거면 집어치워!"라며 호통을 듣고, 키요모리 사후 일어나는 겐지들의 봉기에 각지에서 헤이케군이 패주하고 서쪽으로 낙향해서 재기를 도모하자는 토모모리에게 "전장에서 양식이 부족하면 들판에 나가서 구하면 되지 않냐"는 소리를 했다가 토모모리로부터 "전쟁터를 겪어본 적이 없으니 굶주림이라는 게 얼마나 끔찍한 것인줄 알 턱이 없겠죠"라는 경멸 서린 일침을 듣는다.[27] 에도 시대에 상연된 노(能) '후나 벤케이(船弁慶)'의 기본 줄거리다.[28] 작중 헤이케 남성 인물들은 대부분이 우차를 타고 있는데, 우차는 일본에서는 귀족들이 외유할 때에 타던 것이었다. 키요모리의 아들 가운데 유일하게 우차를 타는 인물이 무네모리.[29] 영화판 데스노트에서 레이 이와마츠 역을 맡았다.[30] 일부러 작정하고 불을 지른 것은 아니고 밤이라 '불을 밝히라'고 한 것을 병사가 잘못 알아듣고 '불을 지르라'는 줄 알고 불을 놓았는데, 하필 그때가 겨울이었던지라 불길이 그만 도다이지와 고후쿠지에까지 번졌다. 도다이지는 쇼무 덴노가 직접 발원해서 지은 사찰이자 후지와라 집안의 우지데라라서 조정과 귀족 사회의 충격은 컸고, 하필 당시 절 안에는 승병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인근 피난민들까지 모여 있었기 때문에 인명 피해도 엄청났다. 키요모리의 죽음이 도다이지와 고후쿠지를 태워 없앤 것에 대한 천벌이라는 소문까지 돌았을 정도.[31] 무네모리에게 서찰을 보내 "나는 헤이케와 겐지의 화친을 원한다. 겐지에게도 편지를 보내놨고 그 사자가 곧 올테니 싸우지 말고 내 답신을 기다리고 있어라"라고 했는데 사실 법황은 요리토모에게 편지 따위는 보내지도 않았고, 무네모리는 그대로 믿고(이치노타니의 우주방어를 믿고 있기도 했고) 방심해 버렸다. 결과는 요시츠네의 역습. 작중 이 부분에서 어두운 방에서 약을 조제하며 노래를 흥얼거리는 법황의 모습이 촛불 뒤에서 어른거리는데, 노랫소리에 맞물려 상당히 소름끼친다.[32] 마침 게비이시 안에 요리마사의 아들이 근무하고 있었다.[33] 모치히토 왕의 거병 계획에 요리마사가 가담해 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키요모리가 아들 토모모리를 요리마사에게 보냈는데, 요리마사가 도착했을 때 이미 요리마사의 저택은 불타고 있었다. 불타는 저택 안에서 요리마사는 토모모리를 향해 칼을 들어 보인 뒤 불타는 저택 안으로 사라진다.[34] 미나모토노 요리마사 등의 거병이 진압되고 모치히토 왕이 죽은 뒤, 총비 탄고노 츠보네에게 안겨서 벌벌 떠는 그를 탄고노 츠보네가 "모치히토 왕 마마의 일은 안 되었습니다만, 애초에 모치히토 왕 마마가 멋대로 벌이신 일이니 법황 폐하와는 전혀 상관 없는 일입니다. 암요. 아무 상관 없는 일이지요."라고 달랜다.[35] 쿠사카리 마사오(草刈正雄)는 2008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아츠히메>에서 아베 마사히로(阿部正弘) 역을, 2016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사나다마루>에서 사나다 마사유키(真田昌幸) 역을 맡았다.[36] 이 사진에서 가운데 검은 복장을 입은 인물이 카쿠니치(시오미 산세이)이다.[37] 작중의 묘사는 부하라기보다는 소년만화의 동료 집단 같은 정감있는 느낌이다.[38] 이 장면에서 요시츠네가 안에 들어가 자결한 암자의 지붕이 부서지고 하얀 기운이 하늘로 치솟으며 말의 형상이 되어 달려가는(...) 것으로 그려졌는데, 작가는 초현실적인 묘사랍시고 넣은 장면이겠지만 실제로는 시청자들에게 두고두고 대하드라마 최악의 장면으로 꼽히는 비웃음거리가 되었다(...)[39] 아주 언급이 안 되는 건 아니고 초반부에 남편 요시토모를 잃고 토키와가 어린 우시와카를 안고 이곳저곳 떠도는 장면에서 두 명의 어린아이를 함께 데리고 다니는데 이들이다. 키요모리가 아이들의 목숨을 구명해주는 대신 출가를 명령할 때에 토키와가 요시토모의 유품인 단검을 전해주자 "불문에 귀의하는데 그런 것은 필요없습니다"라며 거절한다.[40] 그러나 타키는 이 드라마를 계기로 시대극의 매력에 흠뻑 빠져 티비 스타였던 노선에서 벗어나 사극만 찍는 결과를 가져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