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5 09:50:38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제1차 연합・플랜트 대전(第1次連合・プラント大戦)/본편 이전
(C.E. 70.2.11~71.1.24)
피의 발렌타인
제1차 연합・플랜트 대전(第1次連合・プラント大戦)/본편 이후
(C.E. 71.1.25~72.3.10)
저궤도 회전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파나마 공략전 오브 해방 작전 보아즈 공략전 제2차 야킨 두에 공방전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날짜
C.E.71년 5월 8일
장소
지구연합군 알래스카 조슈아 기지
교전세력1 교전세력2 교전세력3
교전세력 지구연합
(유라시아 연방측 병력 중심)
자프트 키라 야마토
지휘관 지구연합 통합 최고 사령부[도피]
윌리엄 서덜랜드[도피]
패트릭 자라
자프트 사령부
라우 르 크루제
현지 사령부
없음[3]
병력 해상 전함
다닐로프급 전투함 다수
아칸수스급 전투함 다수
항공전력
F-7D 스피어헤드 다수
스카이 그래스퍼(파일럿:무우 라 프라가)
아크엔젤(함장:마류 라미아스)
육상전력
리니어 탱크 다수
리니어 포 다수
미사일 트럭 다수
해안포 다수
미사일 포대 다수
자폭장치
사이클롭스
해상 전함
보르고로스 잠수함 다수
우주 전함(모빌슈트 강하)
로라시아급 MS탑재함 다수
카라반 수송기 3척
1척 이상의 나스카급 전함
항공 전력(모빌슈트 수송)
40대 이상의 VolPHAU 수송선
모빌슈트
라우 르 크루제 전용
듀얼 건담 어설트 슈라우드(파일럿:이자크 쥴)
다수
조노 다수
다수
다수
시구 다수
자우트 다수
바쿠 다수
프리덤 건담(파일럿:키라 야마토)
피해
규모
전함, 항공전력 다수 손실
사이클롭스로 인한 조슈아 내 아군 전멸
아크엔젤의 탈주
모빌슈트 다수 중파
사이클롭스로 내부에 투입된 모빌슈트 전멸
없음
결과
투입된 자프트군, 조슈아 방위군이 일부를 제외하고 전멸
제3세력 키라 야마토가 합류한 아크엔젤이 오브로 탈주

1. 개요2. 각 진영별 상황3. 전투 전개4. 결과

1. 개요

기동전사 건담 SEED》의 34,35화[4]의 배경이 된 사건으로, 자프트지구연합군을 괴멸시키기 위해 입안, 실행한 작전과 그로 인해 발생한 가공의 전투.

그리고 프리덤 건담의 첫 데뷔전이 된 전투.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오퍼레이션 스핏레이크로 오역되었다.

2. 각 진영별 상황

지구연합자프트의 전투가 1년 넘게 지속되는 동안 자프트의 본거지인 플랜트에서는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장 선거에서 온건파 시겔 클라인의 후임으로 강경파[5] 패트릭 자라가 당선된다. 그리고 원래 연합의 우주 진출을 억제하기 위해 파나마 기지를 포함한 지구군의 우주항을 공격하는 작전이었던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는 패트릭에 의해 지구연합군의 사령부가 있는 알래스카 조슈아 기지를 공격하는 작전으로 극비리에 바뀌었고 자프트는 대규모 병력을 동원했다.

자프트의 공격을 예상한 지구연합[6]은 조슈아 기지 내부에 자폭 무기 사이클롭스를 배치하고, 최대한 자프트 병력을 기지 내부로 끌어들인 뒤 사이클롭스를 자폭시켜 기지 반경 10km 전부를 용광로로 만들어 몰살시킬 계획을 세웠다. 당연히 연합군 지휘부는 멀리 떨어진 곳에서 기폭 장치를 누를 예정이었고 기지를 방어하며 시간을 끌 병력은 연합군 기준으로 이용가치가 없다고 판단된 유라시아 연방군과 아크엔젤이 배치됐다. 그리고 이들에게는 당연하게도 이 정보는 알리지 않은건 물론 최대한 기지를 지키라는 명령을 내렸다. 즉 아군의 희생을 전제로 대응책을 짰다.

유라시아 연방군 병력은 유라시아 연방과 대서양 연방이 여태 벌여왔고, 앞으로도 계속할 역사 깊은 정치적 알력 싸움의 희생양이 된 것이고, 아크엔젤은 자프트 세력권에서 세운 전과가 상당함에도 연합군 수뇌부에게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받았다는 이유 등으로 인해 찬밥 신세였다.

이 때 아크엔젤에 배치된 승조원 중에서 무우 라 프라가, 나탈 버지룰, 프레이 알스터는 알래스카에 도착한 후 그들의 출신 성분과 이용 가치[7]를 파악한 연합군 사령부에 의해 다른 곳으로 전출 조치가 내려졌고[8] 함장 마류 라미아스, 조타수 아놀드 노이만을 포함한 거의 모든 인원은 그대로 알래스카에 남았다.

한편 아크엔젤 소속으로 자프트와 싸우던 키라 야마토는 자프트에 입대한 친구 아스란 자라와 서로 니콜 아말피, 톨 쾨니히를 죽이는 사태가 일어나자 오브령 근처에 있는 어느 섬에서 죽기살기로 싸운 끝에 아스란의 모빌슈트 이지스 건담이 자폭하면서 자신의 MS 스트라이크 건담이 대파당하며 중상을 입었다. 그 상태에서 구조된 키라가 눈을 뜬 곳은 플랜트. 그것도 아스란의 약혼자 라크스 클라인의 집이었다.[9] 둘은 이미 아는 사이었고[10], 한동안 라크스의 집에 머물던 키라는 라크스의 아버지인 시겔에게 플랜트 최고 평의회 의원인 아이린 카나바가 보낸 "스핏브레이크의 목표는 파나마가 아닌 알래스카이고, 우리는 자라에게 속았다."는 영상 메시지를 보고 자기도 모르게 들고 있던 찻잔을 떨구며 아크엔젤을 걱정한다.

그리고 그런 키라를 본 라크스는 다음 날 키라에게 자프트의 붉은색 제복을 입혀 변장시키고 자프트 우주항의 어느 격납고로 데려갔다. 격납고에는 자프트의 최신형 모빌슈트인 프리덤 건담이 있었고, 라크스는 프리덤을 보고 놀란 키라에게 "당신에게 꼭 필요한 힘이니까요. 마음만으로도, 힘만으로도 안 돼요"라며 프리덤을 조종할 것을 권했고, 정말로 괜찮은지 물어보는 키라를 안심시킨 후 네토라레의 시작키라의 볼에 키스를 하고 무운을 빌며 배웅한다. 키라는 프리덤에 탑승하여[11] 수비병을 제압하고 알래스카로 강하했다.[12]

3. 전투 전개

그 동안 알래스카에서는 아크엔젤이 포함된 지구연합군 수비 병력이 자프트의 공격을 힘겹게 막아내고 있었지만 서서히 밀리고 있었다. 맨 위에 서술했듯이 알래스카에 남아있던 부대는 전투기, 탱크, 해안포, 미사일 트럭, 아크엔젤이 전부였다. 이 정도의 병력으로 지구에 있던 병력의 8할이 투입된 자프트 부대를 막아내는 건 절대 불가능했다. 그래도 파나마에서 원군이 올거라는 실낱같은 기대를 갖고 수비대가 모빌슈트 몇 기를 격추 또는 행동 불능으로 만들긴 했지만 그 정도가 한계. 한편 전투 중에 알래스카 기지에 잠시 침투한 라우 르 크루제는 미처 파나마로 떠난 연합군 배에 타지 못한 프레이 알스터를 생포[13]해 모함으로 돌아갔고, 무우 라 프라가는 알래스카로 전속될 예정이라 아크엔젤을 떠났다가 프레이가 붙잡히기 전에 크루제와 잠시 교전을 벌이다가 자신도 모르게 들어간 연합군 사령부가 텅 비어있는데다가 알래스카 지하에 사이클롭스가 설치됐다는 걸 깨달았다.
무우 : 이건 미친 작전이야! 수비대는 대체 무슨 명령을 받은거야?! 잘 들어, 본부 지하에는 사이클롭스가 장치되어 있어. 작동하면 기지 반경 10km는 용광로로 변할 정도의 엄청난 물건이야! 이 병력으론 방위전은 불가능해! 파나마에서 원군이 와도 늦어! 얼마 안있으면 수비대는 전멸하고, 게이트는 돌파당해, 본부는 시설의 파기도 겸해 사이클롭스를 작동시킬거야! 그걸로 자프트의 병력 대부분을 날려버릴 심산이라고...! 그게 높으신 분들이 짠 이 작전의 시나리오야!
마류 : 말도 안돼...!
무우 : ...이 두눈으로 똑똑히 봤어. 사령본부는 이미 빈집이고, 남아서 싸우고 있는건 유라시아 부대와, 아크엔젤 같이 찬밥 신세로 버림받은 녀석들 뿐이라고!!!

연합군의 진짜 작전을 파악한 무우는 기지 주변의 생존자들에게 대피명령을 내리고 긴급히 스피어 헤드 1대를 징발해 아크엔젤로 향했다. 돌아온 무우는 연합의 스핏브레이크 대응작전의 진실을 폭로하고, 자신들이 총알받이었다는 것에 함장인 마류 라미아스와 아크엔젤 승조원은 충격을 받는다.[14] 상황을 파악한 마류는 이하(대사는 더빙판 기준)의 명령을 내린다.
만약 자프트군을 끌어들이는 게 이번 전투의 목적이라면 본함은 이미 그 임무를 완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건 이 아크엔젤의 함장 나 마류 라미아스가 결정한 일이고, 승무원한테는 이 결정에 대한 책임이 없습니다. 본함은 지금부터 현 전투지역을 벗어나 이탈한다! 아군에 전하라! 우리를 따르라고!

아크엔젤은 즉시 대피를 시작하고 무우도 스카이 그래스퍼에 런처 스트라이커를 장착하고 출격하여 엄호했지만 전력차가 워낙에 심해서 탈출로를 열지 못하고 있었다. 그 와중에 한 기가 아크엔젤의 함교 정면으로 날아와 곧바로 총을 겨눴고, 아크엔젤 격침 직전 하늘에서 프리덤 건담이 내려와 진을 요격했다.
자프트군 및 연합군 양쪽에게 알립니다. 알래스카 기지는 사이클롭스가 작동 되어 이제 곧 자폭할 겁니다! 양쪽 모두 전투를 중단하고 철수하십시오!

마류에게 사이클롭스가 기지 내부에 설치됐고, 수비 병력을 미끼로 삼은 게 사령부의 작전이었다는 걸 안 키라 야마토는 프리덤의 하이맷 풀버스트 모드로 아크엔젤 앞에 화망을 만들어 자프트군의 공격을 막으며 전장에서 교전중인 모든 이들에게 알래스카가 이제 곧 사이클롭스를 작동시켜 자폭하니 최대한 멀리 기지 밖으로 떠나라는 통신을 보낸다. 하지만 듀얼 건담의 파일럿 이자크 쥴은 키라의 말을 믿지 않았고, 저궤도 회전 때 이자크가 헬리오폴리스 피난민이 탄 탈출정을 격추한 일로 한번쯤 벼르고 있던 키라이지만[15], 듀얼의 두 다리를 잘라 제압만 하는 선에서 끝낸다. 그 전에 벌어진 전투 때 얼굴에 흉터가 난 일 때문에 마찬가지로 키라와 악연인 이자크는 자신을 죽이지 않은 키라의 행동에 놀랐으며[16] 밑에서 지나가던 딘 1마리가 붙잡고 같이 도망치면서 살아남는다. 그러나 대다수의 자프트군은 키라의 행동에서 그 철수권고를 블러핑으로 받아들이고 무시했고, 일부의 자프트군을 빼고는 사이클롭스에 휩쓸리고 만다.

그리고 미처 피하지 못한 자프트군이 기지에 깊숙히 침투하자,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던 연합군 사령부는 사이클롭스의 기폭 장치를 가동한다.[17] 사이클롭스가 작동하자 그곳에 있던 병사들은 연합과 자프트 할 것 없이 전멸당했고, 아크엔젤과 프리덤을 포함해 빨리 탈출한 병력만 살아남았다.[18]

4. 결과

이 사태로 플랜트지구연합내추럴에 대한 악감정은 최악으로 치닫는다. 애초에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는 정말로 소수의 인원만 작전의 진짜 목표를 알고 있었을 정도로 정보통제를 강하게 걸었으며, 투입된 병력 역시 플랜트의 방위를 위한 최소한을 제외하고 거의 모두 쏟아부었을 정도로 자프트의 사활을 건 작전이었다. 자프트는 그렇게 사활을 건 작전에서 지구에 강하한 병력의 8할이 증발해버리는 바람에 이후 전쟁 수행에 있어 심각한 타격을 입고 말았으며, 후속작 시점까지도 엄청난 영향을 끼치게 되었다.[19]

작전의 대실패로 자프트는 실로 심대한 타격을 입었지만, 연합군이 기세를 몰아 메스 드라이버를 통해 우주로 올라와 플랜트를 직접 공격해 올 것을 걱정한 자프트 군 상층부는 그나마 카펜타리아 등에 남아있던 지상군들을 닥치는대로 긁어 모아서 메스 드라이버의 파괴라는 최우선 목표를 설정한 파나마 공략전을 결행하게 된다. 자프트 입장에선 천만다행스럽게도 강하 EMP 포트를 활용한 이 작전은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되어 메스 드라이버의 파괴와 함께 파나마 지역의 연합군 모빌슈트 및 군사시설을 완벽하게 무력화시키게 된다. 어찌보면 대량의 포로와 함께 적군의 장비 또한 최대한으로 노획할 수 있던 절호의 기회였으나, 스핏브레이크의 실패로 완전히 이성을 잃은 자프트 병사들은 연합측 포로와 민간인들까지 닥치는 대로 학살해버리고 만다.

이 작전은 비단 자프트 뿐만 아니라 플랜트 본국 정치계에도 어마어마한 영향을 끼쳤는데, 딸인 라크스 클라인최신예 모빌슈트를 신원불명의 누군가에게 넘겨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그나마 플랜트에서 전쟁의 확대에 부정적인 태도를 보여왔던 시겔 클라인을 포함한 클라인파는 완전히 실각했고, 시겔 본인은 도피 중에 자프트 특수부대에게 사살되었으며, 라크스 또한 이터널을 확보할 때까지 도피 생활을 해야 했다. 정작 작전의 입안자이자 총책임자였으며 평의회를 무시한 채 작전의 진짜 목표를 숨기고 거짓된 작전 목표를 내세웠던 패트릭 자라는 작전 실패의 책임을 지기는커녕 오히려 경쟁자의 실각과 함께 플랜트에서 절대권력을 손에 쥐게 된다.

지구연합은 자프트보다는 그나마 적은 손해로 이 작전을 대응하는 데는 성공했으나, 그것도 크루제가 정보를 흘리고 사이클롭스로 아군까지 희생시키는 주객전도의 대응책을 써서였었고, 이로 인해 조슈아 기지군을 포함한 유라시아 연방군은 엄청난 희생을 치렀다. 오죽하면 날라리여도 군기는 지키던 무우도 진상을 알자마자 이건 미친 작전이라 했을정도.

또한 오퍼레이션 스핏브레이크 이후 조슈아 반경 10km가 완전히 증발한 것을 부각해서 반 코디네이터 선동을 더욱 부추겼고 무르타 아즈라엘과 같은 극단주의자들이 득세했다. 하지만 자프트의 반격 때문에 파나마의 매스 드라이버를 잃자 월면기지로의 보급로 확보 및 플랜트 공격 계획에 커다란 타격을 받는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연합군은 오브 해방 작전과 빅토리아 요새 공략전을 벌였고, 오브의 매스 드라이버는 우즈미 나라 아스하의 자폭으로 파괴됐지만 빅토리아를 점령하면서 다시 우주로 나갈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연합군에게 토사구팽당한 아크엔젤 승조원은 파나마로 돌아가 봐야 조슈아 기지의 증발에 관한 진실을 알고 있는 이상 지구연합에 의해 숙청당할 것이 분명했기에 키라와 함께 오브 연합 수장국으로 망명한다. 같은 시기, 플랜트로 돌아간 아스란은 작전 실패에 대한 이야기와 함께 아버지인 패트릭으로부터 "라크스는 더 이상 네 약혼자가 아니다"라는 말을 듣게 되고, 숨어지내던 라크스를 만나 프리덤을 키라에게 준 사람이 라크스라는 사실과 함께 키라가 살아있음을 알게 된다.[20] 얼마 후 아스란은 의장 직속 특무대로서 저스티스 건담을 받고 강탈당한 프리덤의 회수 혹은 파괴, 관련자 및 목격자 전원 말살명령을 받고 지구로 강하하여 키라와 재회한다.


[도피] [도피] [3] 단독 출전.[4] 리마스터판은 32화,33화.[5] 패트릭은 피의 발렌타인 때 아내 레노아 자라가 죽은 이유로 연합과 내추럴에 원한을 품고 있었다.[6] 33화에서 변장한 크루제가 디스크를 누군가에게 건네주는 장면이 지나간다. 정황상 지구연합측에 정보를 누설한 듯.[7] 무우와 나탈은 연합군 고관의 자제이며 능력도 검증된 인물이다. 프레이의 경우는 철저히 출신성분과 입대 동기만을 보고 추후 프로파간다용으로 써먹기 위함이었다. 실제 연합측에서 '프레이가 전선에 설 필요가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으니.[8] 다만, 아래의 작전 전개중 무우는 이탈하고, 프레이는 크루제에게 포획되어 실제로 전출지에 간 사람은 나탈 1명 뿐이다.[9] 우연히 현장을 목격한 정크길드로우 귤이 키라를 구조해 마르키오 도사에게 부탁했고, 도사는 키라를 플랜트로 비밀리에 보냈다.[10] 애니 초반에 유니우스 세븐의 잔해에서 보급품을 찾던 키라는 피의 발렌타인 추모를 위해 방문했다가 좌초된 라크스를 구출해 아크엔젤로 데려온 후, 저궤도 회전이 벌어지기 전에 아스란에게 돌려보냈었다.[11] 여기서 키라는 프리덤에 N 재머 캔슬러가 탑재된 것과, 스트라이크의 4배 이상의 파워가 있음을 확인한다.[12] 공교롭게도 이 때 지구로 내려가던 프리덤과 니콜의 유품을 수습해 플랜트로 돌아가던 아스란이 탄 수송선이 스쳤지만, 이 때 아스란은 프리덤을 조종한 사람이 키라임을 알지 못했다(아스란은 당시 키라가 죽었다고 생각했다).[13] 프레이가 자신을 "아빠"라고 부르는 것을 보고 알 더 프라가와 관련있는 자인가 싶어서 데려갔다. 이후 조사한 결과 무관했지만.[14] 특히 민간인이였음에도 퇴함하지 않고 싸우고 있던 오퍼레이터 미리아리아는 이 진실을 듣고서는 애써 웃으면서도 "저흰 군인이니까...죽으라고 명령하면 죽어야 되나요?"라며 눈물이 맺힌 모습을 보였고, 이에 마류는 마음을 돌리고 적전도망을 결의한다.[15] 다만 이자크는 탈출정에 민간인이 있을거라고는 생각을 못한 듯 하다.[16] 다만 이자크는 이때 프리덤의 파일럿이 키라라는 것을 몰랐다. 멘델 콜로니에서 디아카와 조우하고 나서 그와의 대화를 통해 프리덤의 파일럿이 스트라이크의 파일럿였던 키라라는것을 알게된다[17] 이때 사령관이 푸르고 청정한 세계를 위해라며 스위치를 넣는다.[18] 무우한테 연합군 상층부가 사이클롭스를 사용해서 자폭할 계획이라는 것을 들은 마류가 주위에 있는 함정에 따라오라고 전문을 보냈지만 탈출과정에서 자프트의 공격을 받고 아크엔젤 이외에는 전원 격침됐다. 그리고 무우가 아크엔젤로 급행하는 도중 마주친 병사들에게 빨리 탈출하라고 명령했지만 그 북새통에 탈출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그리고 그 범위도 최소 반경이 10km다. 이 거리를 한국 기준으로 맞추면 서울 기준으로 경복궁에서 강남역까지 순수하게 일직선으로 10Km다. 해상과 공중, 육상이 자프트 군들로 바글바글한 상황에서 강행으로 빠져나가야 하는 방위군 입장으로써는 사실상 주인공 보정을 포함해서충분한 방어력과 속력을 가진 아크엔젤만이 유일했던 것이다. 만약 자프트 병력이 키라가 모든 통신채널로 사이클롭스가 폭발한다고 알림 후 대피를 시작했다면 방위군도 탈출하는게 수월했겠지만 자프트는 사이클롭스가 뭔지도 모르고, 설령 안다고 해도 적의 사령부를 함락시키지 직전의 상황이었으므로 이자크의 말처럼 거짓말로 여겼을 가능성이 높다.[19] 이 작전과 보아즈 공략전, 2차 야킨 두에 공방전을 거치면서 자프트는 인적자원이 씨가 말라버리고 말았다. 결국 데스티니 시점의 자프트는 파일럿, 일반병사 가리지 않고 소년병의 숫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게 되었으며, 함장이나 대대장급들도 평균 연령이 어마어마하게 내려가버려서 전체적으로 군 작전 수행에 있어서 노련함이 부족하게 되어버렸다. 결국 데스티니 이후의 시점에 와서는 에이스 파일럿들을 한 때 목숨을 걸고 치고 받았던 타국의 군인에게 교육 연수를 보내버리기까지 한다.[20] 둘은 이 때 패트릭이 아스란 몰래 따라보낸 특수부대에 발각되어 공격받았지만 마틴 다코스타와 클라인파 병사에게 구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