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27 16:09:39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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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 시리즈
 ◀ 궤적 시리즈 이셀하사 편 가가브 트릴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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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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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웅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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ドラゴンスレイヤー 英雄伝説
Dragon Slayer: The Legend Of Heroes
파일:nhAqVSO.png
개발 파일:니혼 팔콤 로고.svg
유통 파일:일본 국기.svg 니혼 팔콤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만트라, 삼성전자
파일:미국 국기.svg 허드슨
파일:대만 국기.svg 天堂鳥
파일:중국 국기.svg 上海依星
플랫폼 파일:일본 국기.svg PC-8801, PC-9801
MSX2
PC 엔진 슈퍼 CD-ROM2
FM TOWNS
슈퍼 패미컴
X68000
메가 드라이브
Windows 95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MS-DOS
파일:미국 국기.svg 터보그래픽스-CD + 슈퍼 시스템 카드
파일:중국 국기.svg 불명
출시일 파일:일본 국기.svg 1989년 12월 10일(PC-8801)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파일:대만 국기.svg 1996년
파일:미국 국기.svg 1992년
파일:중국 국기.svg 불명
장르 RPG
등급 전체 이용가
언어 일본어, 한국어, 영어, 중국어(번체, 간체)
링크 홈페이지
파일:external/www.mobygames.com/258937-dragon-slayer-the-legend-of-heroes-pc-88-front-cover.jpg
PC-8801판 패키지
1. 개요2. 줄거리3. 각 기종별 특징
3.1. PC-88013.2. PC-98013.3. MSX23.4. IBM-PC 호환기종 (MS-DOS)3.5. 기타 기종
4. 미디어 믹스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5.2. 그 외의 등장인물5.3. 몬스터
5.3.1. 1장5.3.2. 2장5.3.3. 3장5.3.4. 4장5.3.5. 5장5.3.6. 종장
6. 게임의 시스템
6.1. 능력치 및 전투6.2. 마법
7. 기타
7.1. 레어 아이템 가이드7.2. 미니게임7.3. 해적섬 도박(만트라판)7.4. 자동 레벨 노가다7.5. 디버그 모드(SFC)

1. 개요

소년은 용자가 되고, 용자는 반짝이는 빛을 더해 영웅이 된다. 그리고, 영웅은 새로운 전설을 탄생시킨다.
- 메가드라이브 판 패키지 캐치프레이즈
1989년 12월 10일 PC-8801 기종으로 첫 발매되었다. 국내에서는 만트라MS-DOS판으로 이식 및 한국어화하여 발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6편이자 영웅전설 시리즈의 첫 작품. 영웅전설 1, 2편을 묶어서 따로 '이셀하사 편'이라고 부르기도한다. 당시 기준은 물론 지금 봐도 여러모로 실험적인 측면이 강했던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의 이전작들과 달리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의 영향력 아래 있는 소위 '정통 일본식 RPG' 스타일을 지니고 있으면서 유저 친화적인 인터페이스와 난이도를 추구한 것이 특징. 그래서인지 본작에서 출발하는 영웅전설 시리즈 전반을 당시 일본 PC 게임업계에 보편적으로 퍼져있던 드래곤 퀘스트 아류작들에 대한 팔콤 나름의 재해석으로 보는 관점도 존재한다.

2. 줄거리

이셀하사 세계의 파렌 왕국 국왕인 아스엘은 어느날 밤 몬스터가 루디아 성에 침입해 죽게 되고, 그때 마지막까지 왕을 지켰다는 '아크담'이 어린 세리오스 왕자를 대신하여 섭정을 하게 되었다. 그렇게 10년이 지나 세리오스도 왕위를 이어받게 될 나이가 되자 돌연 자신이 있던 엘아스타 마을이 몬스터에게 습격받아 아크담이 있는 루디아 성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사실 아크담은 엘아스타에 몬스터들을 보낸 장본인이었고, 10년 전 아스엘을 죽인 것도 자신임을 밝힌 뒤 직접 왕위에 오르기 위해 세리오스를 가두게 되었다. 직후 레지스탕스의 일원인 류난이 지하감옥에서 꺼내주며 같이 탈출하고, 아크담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쫓아다니다가 세상에 풀려난 괴물들의 근원이 악신 아그니쟈임을 알게 된다.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세계를 구하는' RPG. 이와 비슷한 '사소한 동기로 돌아다니다가 어쩌다 보니 일이 커져서 세계를 구하는' 기믹은 이후 계속되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공통적 시나리오 요소다.

아크담을 쫓아다니다보니 류난은 신분을 숨기고 있는 왕제(왕의 동생)였고, 세리오스는 알지도 못하는 부왕끼리 정해둔 약혼녀가 있었으며 게일은 대도적 3세였다(...)는 식의 전개로 흘러가다[1] 먼 옛날 존재한 문명을 멸망시킨 파괴신 '아그니쟈'가 부활하여 다시금 이 세계를 파괴하려고 한다는 사실에 도달한다. 결국 아그니쟈를 쓰러뜨리기 위해 그와 맞서고, 사투 끝에 세리오스 일행에게 패배하여 쓰러진 아그니쟈는 진실을 밝히는데...
인간은 다른 생물들을 죽이고, 마치 자기 것인양 세계를 지배하여, 하늘과 바다에 독을 풀고 대지를 오염시키며 파괴해 간다. 인간 그 자체가 세계에 어둠을 가져오고 멸망으로 이끄는 진정한 파괴자인 것이다. 인간들을 멸하여 세계를 정화시킴으로서 멸망에서 구하는 것이 내 역할...그 나를 물리치다니....아직 희망은 있다는 것인가...젊은이들이여, 잘 듣도록. 다시 한번, 인간에게 기회를 주지. 너희들에게 미래를 맡긴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도록...역사가 반복되는 일이 없도록...그리고 세계가 다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이 없도록....
즉 아그니쟈는 머나먼 과거에 세계를 구하기 위해 인간을 멸망시킨 것이었고 지금은 인류문명이 한 번 멸망한 뒤 재편된 세상이다. 처음 시놉시스에서 말하는 먼 과거, 아니 어쩌면 먼 미래는 이를 위한 떡밥이었다.[2]

그리고 모든 여행을 마친 뒤, 디나와 세리오스의 성대한 결혼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3. 각 기종별 특징

3.1. PC-8801

1989년 12월 10일 발매. PC8801mkIISR 이상 기종에서 구동 가능하다. 80년대 팔콤 게임들이 대체로 그렇듯이 메인 플랫폼이자 첫번째로 발매된 기종이다. 8801 특유의 640*200 해상도에 아날로그 8색을 사용했지만 팔콤 게임 답게 작화가 뛰어나 8801 게임 중에서는 꽤 보기 좋은 그래픽을 보여준다.

PC-8801판의 특이한 점은 CD-ROM이 장착된 PC8801MC 같은 기종에서 사운드 트랙 CD인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퍼펙트 콜렉션'을 넣으면 BGM이 8801의 OPN FM 음원 대신 CD-DA로 재생되는 옵션이 있다. 다만 따로 사운드 트랙 CD를 인식하는 건 아니고 트랙 번호에 맞춰서 맞는 BGM을 재생하는 거라서 아무 CD나 넣으면 해당 CD의 곡이 연주된다(...). 이 때문에 퍼펙트 콜렉션 CD는 1번 CD와 2번 CD의 트랙 순서와 곡 길이가 동일하게 되어있다. 2번 CD를 넣는 것으로 어레인지 버전을 들으면서 플레이가 가능하다.

3.2. PC-9801

1990년 4월 20일 발매. PC9801VM/UV 이상 기종에서 구동 가능하다.

9801판 영웅전설은 팔콤의 PC9801 게임 최초로 640*400 화면을 사용한 작품이다. 그 이전에 팔콤이 9801로 냈던 작품들은 그냥 PC8801 버전의 도트가 세로로 길쭉해 보이는 640*200 화면을 그대로 썼었다고. 세로 해상도가 2배가 된 만큼 도트작업된 소스들을 수정하긴 했지만, 외곽만 정리하고 내부 채색은 세로 도트가 길쭉해 보이는 표현이 남아있는 소스가 많으며 컬러 역시 9801의 16컬러를 모두 사용하지 않고 8801의 아날로그 8색을 그대로 사용했다보니 9801 게임 치고는 색감이 좀 안좋은 편이다.

사운드는 8801버전과 동일하지만 아쉽게도 CD-DA 재생에 대응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당시 NEC의 판매전략상 PC-8801은 가정용, PC-9801은 업무용 시장을 타게팅하였기 때문에 CD-ROM 탑재 기종이 당시에는 출시되지 않았었기 때문이다.[3] PC-9801이 본격적으로 일반인 사용자를 타겟으로 가정에 보급된 시기는 8801이 사양세에 접어든 90년대 초반 이후이다. 그래서 80년대에 나온 8801/9801 게임을 살펴보면, 9801은 사운드 칩이 내장되지 않은 기기를 고려한 비프음 사운드가 설정에 있는데, 처음부터 가정용 시장을 타게팅했던 8801은 없다.

3.3. MSX2

1990년 8월 7일 발매. 국내에 가장 많이 알려졌을 버전 중 하나이다.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 자체가 일본에서의 인기와 달리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그다지 어필하지 못한 감이 있는데 MSX2판 영웅전설은 국내에서도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MSX에는 드래곤 퀘스트 스타일의 JRPG가 그다지 없는 편이고 이쪽 장르로 완성도가 높았던 작품도 드물던 터라[4] 이런 장르를 영웅전설 1으로 처음 접해본 국내 게이머가 꽤 많았고, 한편으로 '드래곤 슬레이어 6'라는 타이틀을 보고 "어? 1~5도 있었어?"라고 생각한 사람들도 꽤 있었다고 한다. 참고로 영웅전설 발매 당시 드래곤 슬레이어 시리즈는 소서리안을 제외하고 모두 MSX로 나와있었고 심지어 로맨시아드래슬레 패밀리 같은 개별 작품은 이스 시리즈나 영웅전설만큼 크게 인기가 있던 건 아니었어도 어느 정도 인지도는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째선지 국내 게이머들에게는 시리즈물로서의 인지도는 저조했다.

해상도는 8801보다 낮은 256*212를 사용했으나 MSX의 16컬러/512팔레트를 풀로 활용하였고, 그래픽을 MSX2에 맞도록 싸그리 다시 그린 결과 오히려 해상도가 높은 8801판보다 아름다운 그래픽을 선보였다. 여러모로 최적화가 잘 되어 있어서 디스크 로딩도 당시 게임으로서는 매우 짧은 편에 속했고 그래픽 처리 속도도 상당히 빨랐다.[5] 다만 로딩은 파나소닉제 MSX에 맞추어 철저하게 최적화되어있던 탓에 소니제 MSX에서는 로딩이 상대적으로 길었다는 이야기도 있다. 해상도가 낮아진데 맞추어 UI를 다시 디자인했고 문자는 오프닝/엔딩에서는 멋지게 새로 그린 문자(한자 포함)를, 인게임에서는 낮은 해상도와 용량 문제로 한자를 배제하고 8*8 폰트의 히라가나/가타카나만을 출력하도록 변경하였다.

음악 면에서는 팔콤 게임 최초이자 최후로 MSX-Music에 대응, OPLL FM 사운드를 들려 주었다. 당대에 라이벌 기믹이 있었던 마이크로캐빈의 사크 시리즈는 FM+PSG를 풀로 활용한 화려한 사운드를 들려줬던데 비해 팔콤의 FM 사운드는 BGM은 MSX-Music만을 사용하고 PSG는 드럼과 효과음에만 할당하여 상대적으로 화려한 맛은 덜했으나 정갈한 느낌이 있었고 일단 원곡빨(...)이 있다보니 이쪽도 평판이 매우 좋았다. 바로 전작이었던 이스 3 정도는 MSX-Music을 지원했으면 정말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의 목소리도 제법 있었을 정도. 거기에 FMPAC을 사용하는 경우 내장된 SRAM에 8개까지 세이브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어 플레이가 더욱 쾌적해진다. 다만 MSX2+ 이상의 내장 FM 사운드를 사용하는 경우 PAC/FMPAC에 내장된 SRAM 세이브 기능이 동작하지 않는 버그가 있다고 한다.

BGM 관련으로 유명한 이야기가, BGM 중에서 '유저디스크 작성'과 '영웅행진곡'[6]이 잘려있는 것과 최종보스전 BGM으로 '아그니쟈'가 추가된 것인데, 유저디스크 작성과 영웅행진곡은 내부적으로 데이터는 있다고 한다. MSX2 버전 유저디스크 작성 MSX2 버전 영웅행진곡 유저디스크 작성의 경우 MSX는 플로피 디스크 액세스 중 인터럽트가 불가능하다 보니 음악을 출력할 수 없어 그냥 더미 데이터가 되었다는 설이 정설인데, 영웅행진곡의 경우에는 연출상 인터럽트와도 별 관계가 없어 왜 잘렸는지 불명. '아그니쟈'는 추가곡이라는 위화감이 안들 정도로 잘 어울리는 좋은 곡이었으나 다른 기종에서는 채택되지 않아서 결국 MSX2판만의 오리지널곡으로 남아버렸다.

여담으로 팔콤이 발매한 마지막 MSX 게임이기도 하다.[7]

3.4. IBM-PC 호환기종 (MS-DOS)

이스 2 스페셜이래 팔콤과 라이선스를 맺고 팔콤 게임을 유통해온 만트라에서 PC-9801 버전을 베이스로 이식하고 정발은 삼성전자에서 하였다. MSX2 버전과 함께 국내에서 가장 널리 플레이되었던 버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MSX2판은 일본에서도 발매된 버전이라 좀 나은데 PC판은 만트라가 9801판을 베이스로 국내에서 이식한 거라서 일본을 포함한 외국인들이 어지간해선 이딴 게 있는 걸 알리가 없다보니(...) 자료 찾기가 힘든 편.

이식에 더해 한국어 로컬라이징 작업까지 진행되었지만, 충실히 이식했느냐고 한다면 사실 그렇지 못하다. 세이브 슬롯이 20개로 줄어들었다거나, 게임을 시작할 때 세이브 파일 선택 기능을 제거하여 도입부 이벤트까지 보지 않으면 이전 세이브 데이터를 불러올 수 없는 등 원판의 기본 사양을 불편하게 변경한 부분이 있으며, 1장 종료 후 루디아 성의 BGM이 '성'이 아니라 '영웅행진곡'으로 바뀌어 있다거나 엔딩 이후 드래슬레 극장이 나오지 않는 등 작품상의 콘텐츠가 생략, 변경 부분도 있다.

여러가지 크고 작은 버그도 많은 편으로, 심한 경우 게임이 멈춰버리는 지경에 이르기도 하기에 세이브를 여러군데에 자주 할 필요가 있다. 다만, 그 중에는 비기로 활용할 수 있는 긍정적인(?)버그도 있어서, 이를 이용한 공략 방법을 권장하는 경우도 있다.[8] 오역 문제도 빼놓을 수 없는데, 특히 고유명사의 경우 두 가지 이상의 표기가 혼용되는 등의 문제가 많다.

그래픽 면에서는 9801판과 거의 100% 똑같지만 사운드면에서는 같은 FM 음원을 사용해도 원판인 88/98의 FM사운드칩인 OPN과 IBM-PC의 AdLib, SoundBlaster에 사용된 OPL2의 특성이 많이 달라 원판과 음색이 다르며, 그에 맞춰 곡 자체도 어레인지가 가해져 있다. 그 덕에 국내 게이머들이 원판의 OST를 들으면 느낌이 많이 달라 생소해하는 편.[9][10] 참고로 이 IBM-PC판의 어레인지는 SoundTeMP가 맡았다.

이렇듯 만트라에서 이식한 버전은 다른 기종에 비해 그리 좋은 판본이라고 보긴 어렵다. 하지만, 한국어로 할 수 있는 영웅전설 1이 이 판본 밖에는 없다는 점. 그리고 부정적인 면을 강조하긴 했지만, 일단은 이 판본으로 엔딩까지 보는데 큰 문제는 없다는 점 때문에,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만큼은 이 이상의 대안은 없다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이 판본에 불만이 있었던 유저들 사이에서는 이식 평이 좋은 메가 드라이브판이 정발되었거나[11] 후에 신영웅전설1 한글판이 정발 되었다면 어땠을까라는 아쉬운 의견을 비추기도 했다.

3.5. 기타 기종

일본 내수용 PC였던 FM TOWNSX68000으로도 각각 1990년, 1993년에 발매되었고 게임 콘솔로는 슈퍼 패미컴, 메가 드라이브, PC 엔진 슈퍼 CD-ROM2 등으로 이식되었다. 슈퍼 패미컴 버전은 에폭, 메가드라이브는 세가 팔콤, PC엔진은 허드슨에서 각각 제작/발매. 원작에서 쓰인 음악 수가 적어서 그런지 PC 엔진 슈퍼 CD-ROM2판은 요네미츠 료의 편곡을, 메가 드라이브판은 JDK의 편곡을 추가했다.

FM TOWNS는 팔콤이 직접 제작한 기종 중 하나이며 PC-9801판 발매로부터 약 1개월 반 후의 1990년 6월 8일에 발매하였다. 플랫폼 사양에 걸맞게 BGM의 차이가 약간 있으며 그래픽 요소에는 텍스트 글꼴 차이만 있다는 것을 제외하면 PC-9801판의 베타 이식작이며 PC-8801원판처럼 CD-DA대응을 한다.

X68000판은 팔콤이 아닌 SPS가 1993년에 이식,발매를 하였고 플랫폼 사양에 따른 BGM 차이와 약간의 그래픽 및 UI차이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PC-9801판 내용을 따른 베타 이식작.

슈퍼 패미컴판은 앞서 서술했듯 에폭(EPOCH)이라는 곳에서 1992년 2월 14일에 이식,발매를 하였고 옆동네 이스 시리즈의 슈퍼 패미컴 작품들이 전체적으로 나사가 빠진 경향이 강했고 특히 이스 3의 슈퍼 패미컴판은 최악의 게임이였던 것에 비해 이쪽은 이식이 나름 충실하고 준수하게 잘 되어있어서 슈퍼 패미컴판을 즐긴 유저들 사이에선 괜찮은 평가를 받는 편이다.

하지만 당시 닌텐도 팬덤이 선호하는 감성은 아케이드 게임나 PC게임, 타사 콘솔게임기이 지향하는 게임성과 감성이 전혀 안맞는 편이였고 팔콤 게임들 또한 전반적으로 닌텐도 팬덤과는 잘 맞는 편은 아니라서 당시에는 별로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고 한다.

그 외 특이사항은 본판에서만 구할 수 있는 전용 무기인 드래곤 슬레이어가 있으며 공격력은 빛의 검과 동일하지만 최종 보스 아그니쟈에게는 효과가 없는 편.

PC 엔진판은 허드슨 소프트가 슈퍼 CD-ROM2용 소프트 제 1탄으로 1991년 10월 25일에 이식,발매하였고 성우 보이스가 붙어서 일부 장면에서 주요 캐릭터의 대사가 더빙되어 있다.

1997년에는 '신영웅전설'이라는 타이틀로 Windows 리메이크 버전이 발매되었다. BGM은 새로 어레인지되어 CDDA로 수록되었고 그래픽도 256컬러로 새로 그려졌다. 다분히 리바이벌 재나두나 이스 이터널과 같은 방향성을 지닌 리메이크작이었으나 이스 이터널 처럼 모든 그래픽을 싸그리 다시 그린 리메이크는 아니고 기본적으로 해상도가 비슷한 9801판 그래픽을 베이스로 256색으로 향상시켜놓은 듯한 모양새에 매 장 마다 영웅전설 2 처럼 컷신이 추가된 정도이다.[12] 원체 오래된 작품이라 Windows 7/10에서는 정상 플레이가 어렵다고 하며 VMwarepcem 같은 가상머신을 이용하여 Windows 95/98 환경을 구축하는 것을 권장한다.

플레이스테이션세가 새턴버전은 원작 발매로부터 9년이나 지난 1998년에 리메이크되어 발매되었다. 영웅전설 1&2 합본이며 GMF제작/CSK발매.

4. 미디어 믹스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2004169.jpg 파일:external/www.suruga-ya.jp/122004170.jpg
1992년 2부작 OVA로도 발매되었는데 원작과는 엄청난 괴리가 있는 작품이 되었다. 원제는 "드래곤 슬레이어 영웅전설: 왕자의 여행(ドラゴンスレイヤー英雄伝説: 王子の旅立ち)"이며 국내에서는 '드래곤 왕국'(...)이라는 이름으로 비디오가 출시되었다. 구해서 보는건 상관없지만 시력은 책임질 수 없다.(...) 이 당시에 나온 게임 원작 미디어믹스 애니메이션들이 대체로 이 꼬라지긴 하지만 본작은 좀 심한 편.

OST는 '드래곤 슬레이어 퍼펙트 콜렉션'이라는 타이틀로 발매되었다. 1990년 4월 5일 킹 레코드 발매(KICA-0003~4), 3800엔. 2매로 되어있는데 1매는 PC8801판 FM(OPN) 사운드를 그대로 수록한 OST, 다른 1매는 팔콤 JDK팀의 어레인지 사운드가 수록되어 있다. 참고로 OST에 수록된 PC8801의 OPN 사운드는 같은 야마하 칩이라도 MSX2판의 OPLL이나 IBMPC의 AdLib/Sound Blaster에 쓰인 OPL2 와는 사운드의 인상이 많이 다르다. OPLL이나 OPL2 쪽이 좀더 부드러운 음색이고 OPN/OPNA는 전자음색 특유의 느낌이 강한 편. MSX판이나 PC판에 익숙한 국내 유저들에게는 OST라고 해도 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운드다. 덕분에 유튜브, 니코동 등에서 국내 유저들이 예전에 듣던 그 사운드를 찾기가 어려운 편이다.

5. 등장인물

5.1. 주인공 일행

파일:external/hiro-game.sakura.ne.jp/2015y03m18d_182426821-570x401.jpg
PC-8801판 매뉴얼의 등장인물 소개 페이지. 좌측부터 류난, 로우, 세리오스, 소니아, 게일
  • 세리오스 : 15세. 주인공. 파렌왕국의 왕자. 6세 때 몬스터에 의해 부친 아스엘을 잃었고, 16세의 생일을 맞이 할 때까지 엘아스타 마을에서 공부하며 덕을 쌓게 되었다. 취미는 슬라임 괴롭히기. 16세의 생일을 2개월 앞두고, 쳐들어온 몬스터에 의해 마을이 습격받아 스승 라이어스의 희생으로 루디아까지 탈출하지만, 왕궁에서 섭정하던 대신 아크담이 10년 전에 아버지를 암살한 원흉이었고 이번에는 세리오스의 왕위를 노리고 엘아스타에 몬스터를 푼 것을 알게 된다. 이후 세리오스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아크담을 쫓아 여행을 떠나게 된다. 기본 레벨업 세팅은 힘이 많이 올라가는 전사 타입. 영웅전설 2에서는 세계를 구원한 영웅왕으로 칭송받고 있지만 적에게 잡혀서 고문당하다 아들 아틀라스한테 구출되는 등 어째 좀 입지가 좁다.
  • 류난 : 30세. 세리오스가 감옥에 갇혔을 때 구해주러 온 수도사. 아크담에게 맞서 싸우려는 레지스탕스의 한 사람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하는 동료로 사려깊은 성격이고 예의바르다. 기본적으로 누구에게나 존댓말을 하는 존댓말 캐릭터. 다만 게일에게만은 반말로 대하고 게일이 개드립을 칠 때마다 츳코미도 잘 넣는다. 사실 류난의 정체는 라느라 왕국의 셋째 왕자 '에리온'. 즉 라느라 왕국의 현 국왕인 프라트 왕의 왕제이며 라느라 왕국에서는 매우 인망이 높은 인물이다. 일러스트를 보면 상당한 거한임에도 불구하고 베이스는 마법사다. 정확히는 전사와 마법사 하이브리드면서 마법사 쪽에 약간 더 치우친 타입. 영웅전설 2에서는 무능한 형들을 쫓아내고 라느라 왕국의 국왕이 되어 소니아와 결혼하고 아들까지 두었다.
  • 로우 : 22세. 크루즈 마을에 있는 건달 풍의 마법사. 불꽃 마법인 '프람'이 특기로 초반부터 강력한 마법인 프람 3을 사용할 수 있다. 1장 시점에서는 프람 3으로 어지간한 적은 원턴킬 할 수 있지만 3장에나 등장하는 마법을 미리 땡겨온거라 MP 소비가 25로 커서 자주 사용은 어렵다. 레벨이 낮을 때는 세리오스를 우습게 보지만 레벨 6 이상이 되면 스토커 마냥 따라 붙어서 동료에 합류한다. 본인의 특기인 프람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마법이 없으면 아무 것도 못하는 자신에게 컴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2장에서 일행이 침묵의 마법인 '사일렌스'를 찾게 되면 마법 밖에 쓸모가 없는 자신의 역할이 사라질 것이라는 강박과 모험의 괴로움을 견디지 못하고 길모어의 눈물을 훔쳐서 달아난다. 사일렌스의 석비를 훼손한 뒤 국외로 빠져나가려다 아크담에게 잡혀서 고문당하고 세리오스에게 훔쳐온 길모어의 눈물도 빼앗긴다. 이후 세리오스 일행에게 구출되어 병상에 누워있다가 완치된 후에는 사과의 의미로 자신의 모든 것이었던 프람 3 마법을 남겨놓고 폼과 함께 여행을 다니기 시작. 5장에서는 디나 공주의 호위역도 해주는데 이 때 솔디스 국왕 부부에게 허풍을 잔뜩 친다. 초반에 빠지기 때문에 그다지 키우지는 않게 되는 편. 다회차 플레이어라면 장비 뺄 타이밍만 계산하고 있을 것이다.[13] 영웅전설2 에서도 등장하지만 허세는 여전해서 세리오스의 생명의 은인이라고 허풍을 치고 다니는 모양이다.
  • 소니아 : 20세. 세리오스를 도와준 레지스탕스의 리더 아론의 손녀. 기가 센 성격이지만 여자다운 면도 있다. 3장 시작부분에서 도망친 로우를 대신해 들어오는 마법사 동료이다. 몰래 세리오스를 좋아했지만 세리오스와 디나와의 약혼이 정해져 있던지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작품 내내 함께 여행을 했던 사람은 소니아였다는 점과 디나의 본편 행적이 그리 인상에 남지 않는다는 점 때문에 이 커플링 결정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들도 많은 편. 기본 레벨업 세팅은 능력치가 지혜에 집중되는 타입. 중반 이후가 되면 MP가 HP보다 높아지지만 이 게임은 지혜는 MP 성장치에만 관여하는데다가 마법 공격을 쓸일이 적어서...자동으로 키워서 이 상태가 되었다면 고위 회복마법이나 보조마법을 몰아주고 빵빵한 MP로 보스전에서 지원을 때려주는 역할을 맡기자. 기본장비한 은 지팡이에 행운의 반지를 조합해주면 즉사 내성이 없는 적에게는 공격조로서도 밥값은 제대로 한다. 영웅전설 2에서는 에리온 왕, 즉 류난과 결혼하여 왕비가 되었다. 다소 갑작스럽다고 생각될 수는 있으나, 사실 작품 시작 전부터 소니아와 류난이 레지스탕스 동료였다는 걸 생각해본다면 이상한 흐름은 아니긴 하다. 게일이 "너도 어디 공주님 같은거 아니냐?'고 놀렸었는데 결과적으로는 묘한 복선이 된 셈.[14]
  • 게일 : 26세. 세리오스가 베르가 광산 마을에서 구해내는 사람 중 하나. 구해줘서 고맙다며 동료가 된다. 대도적 게일이 아니냐는 질문엔 게일이라는 이름은 발에 걷어차일 정도로 흔한 이름이라며 오해라고 대답하지만 실체는 대도적 게일의 손자. 할아버지의 뒤를 이어 도적이 되기 싫다는 이유로 가출해서 여행을 하던 중에 파렌 왕국에서 아크담의 수하들에게 잡혀 강제 노역을 하게 된 것. 로우와는 처음부터 사이가 안좋다가 일행의 자금이 조금씩 사라지는 일이 발생하자 로우가 게일을 정체를 알 수 없는 도둑놈으로 모는 바람에 발끈해서 그런 말을 들을 바에야 내 쪽에서 같이 다니는 건 사양한다고 빠져나가버리지만 홧김에 저질러놓고 후회가 되었는지 몰래 세리오스 일행을 따라다니다 일행이 아크담에게 당했을 때 몰래 구출해서 랄파 마을에 데려다놓기도 하고 로우가 훼손한 사일렌스 마법의 조각을 찾아서 일행에 합류한 이후로는 마지막까지 함께 하는 동료로 남는다. 입이 좀 험하지만 이런저런 드립도 잘치고 유쾌한 성격의 청년. 기본 레벨업 세팅은 힘과 민첩성 위주의 상승. 수치상의 공격력은 세리오스 다음이지만 민첩성이 넘사벽으로 높아 턴이 자주 돌아오므로 dps가 높아서 오프너의 반지를 끼고 실질적인 대미지 딜러로 굴리면 좋다. 아니면 소니아 대신 행운의 반지를 끼고 오비스 마법이 걸린 은의 죽창지팡이로 원턴킬을 해도 된다. 다만 MP는 최저.

5.2. 그 외의 등장인물

  • 아크담 : 파렌 왕국의 대신. 10년 전, 몬스터가 습격해온 루디아 성에서 파렌 왕국의 아스엘 국왕 사후 어린 세리오스 왕자 대신 섭정을 맡고, 왕위 계승이 가능한 나이가 된 세리오스까지 죽여 자기가 파렌의 왕위에 오르려는 음모를 꾸몄다가 패배하고 쫓겨난다. 파렌에 괴물을 몰고 온 것도, 아스엘 국왕을 암살한 것도 모두 이 자의 소행. 상당한 실력의 마법사인지 플레이어 파티는 습득이 불가능한 100%의 확률로 즉사(전투불능) 효과를 지닌 사기마법 '오비스 4'의 사용자지만 공격 수단이 오비스 4 밖에 없다. 처음에는 거의 이길 수 없는 상대지만 사일레스 마법을 배운 후에는 그냥 바보. 세리오스 일행에게 탈탈 털리면서 계속 도망다니다가 막다른 골목에 몰리자 계속 이럴 게 아니라 결판을 짓자며 기세좋게 오비스 마법만 믿고 세리오스에게 1:1로 결투를 신청한다. 물론 아크담 다운 함정으로 본인은 부하들과 함께 혼자 온 세리오스를 협공하지만 결국 한 편인 줄 알았던 아그니쟈의 부하 '베라미스'에게 토사구팽당해 마법이 막혀 동굴에서 워프의 날개로 도망치려는 개그를 펼치다가 결국 세리오스에게 패배하고 "내가 죽더라도 세상에는 평화가 찾아오지 않는다. 아그니쟈를 조심해라."라는 말을 남기고 죽는다. 어째 세리오스의 아치에너미 같은 모습을 보였던 것 치고는 허무한 퇴장.
  • 페리시아 : 파렌 왕국의 왕비로 세리오스의 어머니. 온리크 공작 제스톤의 동생이기도 하다. 미인이었는지 아크담이 자신이 왕이 되면 페리시아도 자신의 것으로 취하겠다는 야욕을 품고 있었지만 레지스탕스와 세리오스 일행의 반격으로 그렇게 되지는 못했고, 이후 달아난 아크담에게 복수하기 위해 여행을 떠나 부재중인 세리오스 대신 파렌 왕국을 대신 통치하게 된다. 2편에서는 아들의 즉위 후에 태후가 되어 안락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듯. 여행을 떠나는 손자 아틀라스에게 여비를 챙겨주는 자애로운 할머니 모습이지만, 돌이켜 생각하면 1에서 아들에게는 여비는 커녕 길모어의 눈물 하나 딸랑 건네주고 끝이었다.
  • 디나 공주 : 15세로 세리오스와 비슷한 또래의 솔디스 왕국 왕녀. 서로 친우였던 아버지들끼리 5살 때부터 정해둔 세리오스의 정혼자다. 엔딩에서 세리오스와 결혼식을 올리고 파렌 왕국의 왕비가 되어 영웅전설2의 주인공 아틀라스를 낳는다. 세리오스 일행이 솔디스 왕국에서 아크담을 치려고 했을 때 아크담이 인질로 납치했다가 사막에 내다 버린 것을 노예상인이 주워서 모레스톤 공화국의 대도적 게일에게 팔아버려 팔자에 없는 메이드(...) 생활을 하고 있다가 또 다시 수정의 탑에 납치당한다. 따지고 보면 영웅전설1에서 가장 다사다난한 사람으로 납치 2번, (일시적인) 기억상실 및 언어장애, 인신매매, 집안일 못해서 갈굼당함, 감금 등의 경험이 있다. 솔직히 본인은 뭐 한 것도 없는데 히로인(...). 정말로 극중 비중이 무척 적어서 인게임 상에서는 사실 만날 일도 없고 수정의 탑에서나 잠깐 보는 정도의 비중이다. 오프닝 끝장면에서 무슨 여신 분위기를 풀풀 풍기면서 세리오스가 날려보낸 비둘기를 받는 푸시를 받아놓고 본편에서의 비중은 그냥 공기 그 자체다.
  • 라이아스 : 엘아스터 마을에서 세리오스의 교육을 맡은 노인. 즉 왕사(王師)지만 평소에는 곧 왕위에 오를 몸이면서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슬라임 괴롭히기 같은 시답잖은 장난에나 몰두하는 세리오스에게 이래서는 돌아가신 선왕을 뵐 낯이 없다며 잔소리를 늘어놓고 있다. 세리오스의 즉위를 앞두고 아크담이 보낸 몬스터의 공격을 막으며 세리오스를 탈출시키고 본인은 전사한다.
  • 아론 : 라이아스의 형이자 소니아의 할아버지. 크루즈 마을에서 레지스탕스를 조직해 아크담을 몰아내고 정당한 후계자 세리오스에게 왕위를 되찾아 주려고 한다. 조형은 영웅전설1,2에서 흔히 쓰이는 현자 영감님 스프라이트지만 실제로도 라이아스와 많이 닮았는지 세리오스는 초면에 라이아스가 살아서 탈출한 줄 알고 놀랐다. 세리오스 즉위 후에는 대신으로 일했던 듯 하지만 2편 시점에서는 은퇴해서 쿠르스에서 유유자적하게 지내고 있다가 용의 알에서 나온 괴물들이 쿠르스를 쓸어버리는 바람에 죽을 뻔 했다.
  • 라우엘 : 아크담에 저항하는 레지스탕스의 일원으로 류난이 세리오스를 탈출시킬 때 탈출로를 확보해주었다. 1편에서는 이게 출연의 다지만 2편 시점에서는 라이아스의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아 엘아스터에서 아틀라스의 교육을 맡고 있으며 말안듣고 땡땡이만 치는 아틀라스에게 잔소리를 늘어놓는 것 또한 라이아스와 똑같다.
  • 제스톤 : 온리크[15] 공국을 다스리는 대공. 온리크는 왕국이 아니라 공국이다. 페리시아 왕비는 제스톤 대공의 여동생이므로 세리오스에게는 외삼촌이 된다. 괴물들에게 수도 리젤이 점거당하고 유폐되어있었으나 조카 세리오스의 도움을 받아 나라를 되찾는다. 2편 시점에서는 후사가 없는데다 후계자가 되겠다고 지원한 3명의 귀족은 다 상태가 안좋아서 결국 다 내쫓아버리고 조카가 다스리는 파렌 왕국과의 합병을 고민하고 있는 듯.
  • 폼 : 랄파 항구에서 만난 모험가. 사일레스 마법을 찾아 세계를 떠돌아 온리크 왕국에 도착한 남자인데, 사실 고향도 온리크라서 노부모는 집나간 아들을 걱정하고 있다. 사일레스 마법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어 아크담에 대한 반격을 도와주고 나중에는 로우와 같이 다니게 된다. 로우와 함께 디나 공주를 호위해서 데려다 준 후에는 대도적 게일의 제자가 되어 문따는 법을 배우고 있는데 2편 시점에서는 고고학자 랄프의 조수가 되어 함께 행동중이다.
  • 보아드 : 해적단의 우두머리이며 게일과는 친구이다. 술을 무척 좋아하는데 미친듯이 기분이 나쁠 때라도 럼주 한 병 건네주면 바로 얼굴이 풀어질 정도. 어머니 미란다에겐 무척 약하다.[16] 미란다가 '오른손을 치켜든 순간' 그냥 GG. 영웅전설 2에서는 해적짓은 그만두고 세리오스의 도움으로 보아드 해운이라는 정기선 회사를 차리고 있다. '지나'라는 여성과 결혼했지만 이번에는 억척스러운 아내에게 쥐여사는 중. 해적 두목 답지 않게 어딘가 소시민스러운 면이 개성적인 아저씨.
  • 바바라 : 라누라 왕국에서 매년 거행하는 '용의 제사'를 주관하는 사제. 하지만 신통력 그런건 없고 그냥 조상들이 하던대로 용의 눈물을 이용해 용의 알에 들어가 스위치를 좀 만지는 식이다. 설정상 신통력은 없다지만, 바바라의 집에 가면 레스5를 외워서 파티 전체의 HP와 MP를 풀로 회복시켜주는데 유저가 사용하는 레스5는 그저 HP 회복만 시켜준다는 걸 감안하면 이 정도도 충분히 신통하다. 참고로 영웅전설 1에서는 집에 있기 때문에 그냥 흔한 초록머리 할머니 조형이지만 영웅전설 2에선 근무중이라 그런지 화려한 옷을 입은 무당이라는 느낌의 고유 조형을 받아 등장한다.
  • 프라트 : 류난(에리온)의 큰 형이자 라누라 왕국의 왕. 왕국을 다스리고 있지만 무거운 세금과 폭정으로 국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프라트 왕은 몬스터가 쳐들어오자 모아둔 재산을 갖고 이웃 솔디스 왕국으로 도망치려고 했으나 솔디스로 가는 국경의 동굴이 무너지는 바람에 동굴 근처의 암다 마을에서 죽치고 있다가 몬스터에게 납치되어 라느라의 국보인 "길모어의 별"과 교환을 요구당하는 인질 신세가 된다. 세리오스 일행의 활약으로 구출된 후엔 여행을 계속하려는 류난에게 네가 없으면 백성들이 말을 듣지 않아 나라를 다스릴 수 없다며 류난을 붙들지만 류난은 "이것이 백성을 버리려고 한 형님이 하셔야 할 속죄"라면서 좋은 왕이 되어달라고 간청하고 세리오스와 함께 라느라 왕국을 떠난다. 결국 좋은 왕이 되는데는 실패했는지 2편 시점에서는 동생 에리온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젤만과 함께 닭이나 치는 인생이 되어있다. 악정이 그치지 않아 결국 국민들이 혁명을 일으켜서 프라트를 폐위하고 인망이 높았던 에리온을 옹립한 모양.
  • 젤만 : 프라트 왕의 동생이자 류난의 형. 즉 왕제(王弟)다. 리스톤의 장원에서 먹고 놀면서 리스톤과 함께 백성들을 신나게 착취하고 있다. 주제에 디나 공주를 노리고 있는지 규리게스를 쓰러뜨리고 솔디스 왕국으로 향하는 류난에게 "솔디스에 가거든 디나 공주에게 나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고 전하거라."라는 NTR선언 어마어마한 발언을 한다. 2편 시점에서는 형 프라트와 함께 닭을 치고 있다.
  • 리스톤 : 라누라의 백작으로 원래는 세리스에 거주했으나 세리스가 몬스터의 침공을 받자 자신의 장원이 있는 나슈에 처박혀 나슈의 백성들에게 무거운 세금을 거두고 있다. 오죽하면 나슈의 상점에 있는 무기나 아이템은 모두 리스톤이 징수해가버려서 백성들의 원망을 사고 있었다. 나중에는 무거운 세금 때문에 자기 딸을 노예로 판 남자의 습격을 받아 죽을 고비를 넘긴 뒤엔 미쳐서 국민들이 자기를 죽이려 한다며 벌벌 떨면서 산다. 솔디스에서 만난 노예상인이 준 정보에 따르면 단순히 세금을 무겁게 물려 딸을 노예로 팔게 한 정도가 아니라 뒤로는 노예상인에게 노예 공급책 역할을 하고 수수료도 받아먹은 모양. 무서운 놈이다. 2편에서는 유령으로 카메오 출연.
  • 아토스 : 솔디스 왕국의 국왕. 디나 공주의 아버지이자 세리오스의 장인어른 되시겠다. 본래는 나라를 잘 다스리는 좋은 왕이었다고 하는데 무희 '실피'에게 홀려 국정을 팽개치고 춤추고 노는 나날을 보내 아내인 클레어 왕비가 걱정하고 있다. 실은 실피는 남자들을 매혹하는 마법을 사용하는 아그니쟈의 수하로, 세리오스 일행이 연을 타고 날아와 실피를 쓰러뜨리고 왕을 구출하는데 성공한 후에는 납치된 디나를 세리오스에게 부탁한다.
  • 하리 : 솔디스의 루드라 항구에서 사는 발명가. '용의 천'을 이용하여 일행이 타고 날 수 있는 커다란 연을 만들어 아토스 왕을 구할 수 있게 도와준다. 뭔가 이쪽으로 꽂혔는지 2편에서는 최강 무구 드래곤 시리즈를 개발해내기도.
  • 보일 : 드래곤 목장의 주인. 드래곤의 알을 잃어버려 충격과 공포 상태에 빠진걸 세리오스 일행이 찾아줘서 감사의 표시로 마지막 1장 남은 용의 천[17]을 넘겨준다. 5장에선 용의 피리를 주면서 자네들은 드래곤의 부모[18]니까 자주 놀러오라고 해준다. 여담으로 처음에 용의 천을 나눠달라고 했을때 "요새 시세가 얼만 줄 아냐? 1500만이다 1500만! 돈은 있냐?"하고 윽박지르지만 실제로 돈을 모아 1500만 골드를 만들어가도 팔아주지는 않는다(...).
  • 대도적 게일 : 게일의 할아버지. 판가스의 도적단을 이끌고 있는 악명 높은 대도적이다. 자기 뒤를 게일 3세, 즉 플레이어 파티의 게일에게 이으라고 강요 중이고 후계자가 되기 싫었던 게일은 가출해서 세리오스와 함께 여행을 하고 있었던 것인데, 이 때문에 판가스로 향할 때 굉장히 찜찜해하는 게일을 볼 수 있다. 게일에게 "용서해주겠다"라는 조건으로 늑대의 입 동굴에 있는 보물을 가져오라는 시험을 받게 하는데, 이제 대도적의 후계자가 되지 않아도 되겠구나 하고 신나서 보물을 가져온 게일에게 "뭘 용서해준다고는 말 안했다"는 낚시를 시전한다. 하지만 게일도 그 할아버지의 그 손자라 순순히 내가 졌으니 뒤를 잇겠다고 말하지만 디나 공주를 솔디스로 데려다 주러 할아버지가 떠나자 "누가 저런 망할 영감의 뒤를 이을까보냐"라면서 파티에 복귀해버린다(...). 나중에 밝혀지는 사실로는 원래는 젊은 시절 발굴한 유적을 통해 알게 된 고대의 파괴신 아그니쟈가 부활할 때를 대비하여 힘을 비축할 수단으로 도적의 길을 택했던 건데 의외로 도둑질이 적성에 맞아서 대도적이 되었다고 한다. 2편에서는 산책하다 늑대의 입 근처에 생긴 나락의 입 동굴을 발견해 지저세계를 오가며 장사를 하다가 또 이게 대충 적성에 맞아서 어느새 지저도시의 이즈의 시장(!)이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게다가 레지스탕스나 파게스타 제국군 양쪽 모두에 줄이 닿아있는 후덜덜한 모습을 보여주신다. 오히려 2편에서의 활약이 눈에 띄는 캐릭터. 과연 용자 일행의 할아버지다운 영감님.
  • 랄프 : 파에토에서 만날 수 있는 고고학자. 랄프는 가명이고 그의 진짜 정체는 게일(3세)의 아버지인 게일 2세. 자신은 하고 싶은 일이 따로 있다며 아버지인 대도적 게일의 뒤를 잇지 않으려고 가출해서 고고학자가 되었다고 한다. 게일이 태어난 지 얼마 안되어 집을 나갔기 때문에 게일은 아버지의 얼굴을 모르고 자랐다. 수정의 탑에선 자동 이동을 하는 바람에(그것도 길 한가운데로 간다) 만나는 몬스터들은 죄다 상대해야 해서 더럽게 민폐를 끼친다. 만날 때마다 짜증나는 멘트를 한 마디씩 덧붙이는 것은 덤. 실은 랄프 역시 아버지처럼 도적은 되고싶지 않지만 자기 나름대로 아그니쟈를 쓰러뜨릴 방법을 찾기 위해 고고학자가 된 것이었다. 결국은 게일 일가는 3대가 모두 아그니쟈와 엮인 셈. 2편에서도 잠깐 나오기는 하지만 스토리상 중요한 역할은 아니다.
  • 한스 : 모레스톤 공화국의 대통령. 게일과 어릴 적 친구이다. 정말 훌륭한 정치를 했는지 20년 가까이 시간이 흐른 영웅전설 2의 시대에도 대통령직을 역임 중이다. 모레스톤 공화국에는 연임 제한이 없는 모양. 몸소 군대를 끌고 괴물 바질이 사는 수정의 탑에 쳐들어 갔지만 입구에서 잡몹들에게 패배해 세리오스 일행에게 구조받는다.
  • 고든 : 파렌, 라느라, 온리크, 솔디스, 모레스톤 5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유배지[19] '쟈크리' 지역에 있는 '길모아' 마을의 리더. 지하 유적 발굴 작업을 맡고 있기도 하다. 세리오스 일행을 자신의 라이벌 도르가스의 첩자로 의심하나 오해가 풀린 뒤에는 우호적이 되어 빛의 검을 찾는 것을 허가해주고 빛의 검의 소재가 되는 촛대도 흔쾌히 건네준다. 2편 시점에서도 쟈크리에서 출소하지 못했는지 길모아 마을이 괴물들에게 습격당할 때 이송되어 리젤 성 지하 감옥에서 고든 파와 도르가스 파가 줄다리기(...)로 승부를 겨루는 모습을 볼 수 있다.

5.3. 몬스터

몬스터의 이름과 체력을 출몰 순으로 작성했다.

5.3.1. 1장

  • 슬라임 : HP15 : 별 특징이 없는 슬라임. 경험치도 1이다. 엘아스터 주변에는 이녀석만 있으므로 초반 레벨업을 하려면 열심히 잡아야한다. 레벨 2이상일 경우 3~4마리가 출현해서 꽤 고전하므로 주의. 2장에서도 특정 구역에서 출현.
  • 부엉이 : HP40 : 곶의 동굴과 베르가 광산으로 가는 길목에서 출현하며, 초반에 왕가의 장비 없이는 통과할 수 없을 정도로 공격력이 높게 책정되어있다.
  • 캬리온(캬리온크롤러) : HP30 : 가끔씩 독을 뿜는 공격을 행하므로 주의.
  • 슬라임버브 : HP20 : 슬라임에 눈이 달린 강화판.
  • 산고양이 : HP60
  • 투구개구리 : HP120
  • 집게벌레 : HP100
  • 카자스 : HP150 : 투구개구리, 집게벌레와 통틀어 1장에서 강한 몬스터. 청동 장비를 갖춰도 꽤 고전하므로 노가다를 할 경우라면 주의.
  • 사령관 : HP400 : 베르가 광산의 보스와 동시에 1장 보스. 시작부터 사일렌스를 사용하여 마법을 봉쇄한다.
  • 병사 : HP110 : 루디아 반란전에서 출현.

5.3.2. 2장

  • 송리그모 : HP140 : 가끔씩 다남을 사용하여 아군의 방어력을 깎는다.
  • 슬리퍼 : HP160 : 가끔씩 호를 사용하여 아군을 잠재운다. HP가 부족하면 레스를 사용하기도 한다.
  • 아진 : HP120 : 한 번쯤 플레이해 본 유저들에게 트라우마를 안긴 몬스터. 아군에게 호를 사용하여 잠재우고 아군이 전부 잠들면 그 뒤에 푸아조를 사용하여 여러 턴을 소모하여 아군을 기여코 전멸시킨다. 피해를 받으면 레스를 사용하여 회복하고, 푸아조가 통하긴 하지만 레지나로 바로 해독해버려서 효과가 거의 없다. 호와 프람에 내성이 있어서 통하지 않는다. 공격수단이 마법 외에는 없어서 사일렌스에 걸릴 경우 그냥 샌드백으로 전락한다.
  • 가르고 : HP370 : 유혈의 동굴에서 보스로 출현하며, 마스쿤 주변 에리어에서도 일반 몬스터로 출현한다. 프람을 사용하여 공격해오며 프람에 내성이 있어 통하지 않는다. 대신에 휼에 취약하다.
  • 에라비 : HP200 : 시작하자마자 자신에게 인퍼스를 사용하여 공격력을 높인다. 그 전에 단타로 끝내야한다.
  • 카메룬 : HP200 : 아진 1마리와 같이 출현하며 아진의 보조로 인해 생각보다 성가시다.
  • 카스 : HP140 : 프람을 사용하여 공격하며, 가끔씩 시렌트를 사용하여 마법을 봉쇄한다. 자기 아군이 당할 경우 다른 아군을 부를 때도 있지만 높은 확률로 실패한다.
  • 아크담의부하 : HP420 : 방어력이 낮은 아군을 노려서 공격해온다.
  • 아크담 : HP800 : 2장 중간보스. 오비스 4레벨로 아군을 일방적으로 전멸시킨다. 사실상 1차전은 져야 하는 전투이며, 2차전에서 사일렌스를 입수한 뒤에 사일렌스로 마법을 봉쇄하면 도망친다.
  • 바람 : HP300 : 구엔의 탑에 출현하는 몬스터이며 피해를 입으면 도망갔다가 일정량 회복하고 돌아오기도 한다.
  • 산적새 : HP170 : 아군의 자금을 조금씩 훔치며 사크타스로 HP를 흡수한다. 하지만 욕심이 너무 많아서인지 일정 자금을 훔치면 너무 무거워서 움직이지 못한다.
  • 큰가위 : HP160 : 휼을 사용하여 공격한다. 한 턴에 공격과 동시에 휼을 사용하기도 한다.
  • 지가바치 : HP250 : 가끔씩 독침으로 아군을 찌르며 단턴에 마비되고 그 다음 턴에 기절하게 된다.(푸아조 레벨7의 효과) 그 대신 독침이 빠지면서 죽어버리기에 사실상 자폭기. 푸아조가 통하지 않는다.
  • 맹독거북 : HP300 : 돈던지기 또는 맹독을 뿜어 공격하며(푸아조 레벨6의 효과) 물리방어력이 매우 높아서 공격으로는 거의 피해를 줄 수 없다. 지가바치와는 달리 푸아조가 통하므로 푸아조를 사용하여 버티는 식으로 처치하면 된다.
  • 브로우콩 : HP240 : 지가바치 둘하고 같이 등장. HP가 적은 아군을 우선적으로 공격한다.
  • 안력마 : HP300 : 시련의 동굴에서 출현하며 각종 마법을 사용하여 공격해오며 MP가 다 떨어지면 사쿠토로 아군의 MP를 흡수하여 MP를 회복한다. 시렌트를 사용하여 아군의 마법을 봉쇄하기도 한다. 시렌트나 사일렌스에 당해서 마법이 봉쇄되면 아군을 째려봐서 혼란을 건다.
  • 바위인간 : HP560 : 후반부 리젤에서 등장. 프람과 푸아조가 통하지 않는다.
  • 헤르닐드 : HP1000 : 2장 보스. 불의 지팡이를 사용하여 공격해오며 프람이 통하지 않고 오히려 프람을 흡수하여 HP를 회복하고 공격력이 올라간다. 반면에 대치된 속성인 휼에 더 큰 피해를 받는다.

5.3.3. 3장

  • 토타스나이트 : HP520
  • 타루코스 : HP320
  • 데스코브라 : HP480
  • 큰독개구리 : HP790
  • 갑옷거미 : HP540
  • 매드맨 : HP640
  • 아로마 : HP340
  • 군대지네 : HP750
  • 뿔코브라 : HP770
  • 보일가드 : HP550
  • 천둥말뚝/보통/ : HP450
  • 천둥말뚝/번개/ : HP980
  • 포지 : HP750
  • 키라베어 : HP890
  • 전투쥐 : HP740
  • 이그 : HP720
  • 오크혼 : HP980
  • 썬더하운드 : HP900
  • 규리게스 : HP1500

5.3.4. 4장

  • 플라워리자드(혼자 나올시 꽃도마뱀) : HP700
  • 오디논 : HP730
  • 인프 : HP600
  • 큰고릴라 : HP2500
  • 아지이 : HP550
  • 사라만다 : HP1360
  • 불나방 : HP1300
  • 샌드이터 : HP940
  • 다크리치 : HP670
  • 액스비크 : HP1300
  • 송곳니멧돼지 : HP1200
  • 바루가 : HP1400
  • 데몬고스트 : HP930
  • 실피 : HP500
  • 부하(아크담의 부하) : HP600
  • 아크담 : HP1400
  • 베라미스 : HP2000

5.3.5. 5장

  • 아길 : HP1000
  • 버스트하운드 : HP1400
  • 팬텀 : HP1800
  • 스컬팽 : HP1500
  • 암석마인 : HP1650
  • 라도아스 : HP1100
  • 스팅비틀 : HP900
  • 콜드 : HP2000
  • 브리카맨 : HP1100
  • 데쓰가디안 : HP1800
  • 모르고스 : HP1400
  • 가류바스 : HP2000
  • 하이아길 : HP1300
  • 다크솔져 : HP1900
  • 바질/실체/ : HP3500
  • 바질/환체/ : HP500
  • 바질/실좌/ : HP3500

5.3.6. 종장

  • 잘 : HP500
  • 철거인 : HP2060
  • 발바스 : HP1800
  • 브랏드나이트 : HP1870
  • 구룸 : HP800
  • 썬더스네이커 : HP1270
  • 쟈바 : HP900
  • 아지발 : HP2000
  • 암흑의전사 : HP1700
  • 살인어 : HP1600
  • 다루디아 : HP1900
  • 요마도사 : HP2000
  • 화염게 : HP1800
  • 쟈딘 : HP1500
  • 자그리스 : HP2000
  • 가바인 : HP1200
  • 아그니쟈 : HP4000
  • 진 아그니쟈 : HP8000

6. 게임의 시스템

기본적으로 당시까지의 팔콤 게임에서 보기 드물게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 이래로 확립된 고전적 JRPG 스타일을 답습하고 있으나 전체적으로 드퀘 시리즈에서 불친절하게 느껴진 부분을 쳐내고 유저 친화적으로 제작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크게 보인다. 예를 들면 다음 같은 부분이 드래곤 퀘스트나 그 아류작들과 크게 다른 본작의 독특한 부분.
  • 전투가 끝나면 모든 상태 이상이 회복된다. 사망 개념도 없고 전투 중 HP가 0이 되어도 기절상태가 될 뿐이라서 전투 후에는 HP 1로 살아난다.
    • 마을마다 교회가 있지만 아무 짝에도 쓸모 없는 이유가 본작은 사망 개념이 없고 저장은 아무데서나 할 수 있기 때문에 교회는 할일이 없어졌다는 의미로[20] 나름의 유머 요소로 넣었다는 설이 있다. 말을 걸어보면 신부가 "상담 정도 밖에 못하지만...."이라는 대사를 치기도 한다.
    • 비슷하게, 본작은 돈을 받고 재워주는 여관이 거의 없고(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거점에서 공짜로 재워주는 집이 있는데, 게임 중 나오는 대사에 의하면 "옛날에는 용사 파티를 재워주고 돈을 받는 여관 체인이 있었던 모양인데 요새는 다 워프로 집에 돌아가서 자니까 결국 다 망했어."(...)라고. 역시나 고전적인 JRPG에 대한 패러디 대사인 듯.
  • 게임오버가 되어도 세이브한 곳에서 강제 재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방문한 마을에서 재시작/전투 직전으로 돌아가 재시작/로드해서 재시작이라는 선택지를 준다. 부활에 어떤 페널티도 없기 때문에 게임오버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크게 적다.
  • 직업 개념이 없다. 무기나 마법의 장착/습득 제한도 없다. 능력치 상승은 자동으로 시행하면 캐릭터마다 지침이 정해져 있어 정해진 방향성대로 성장하지만 수동으로 성장시키면 도적 세리오스나 마법사 게일 같은 방향으로도 성장 가능하다. 상세한 것은 아래 능력치 및 전투 문단을 참조.
  • 자동전투를 지원한다. 자동전투의 AI 행동은 캐릭터마다 개별적으로 지정 가능하며. 레벨 노가다때 써먹으면 유용하다.
  • 전투가 랜덤 인카운트가 아니다. 던전에서는 몹들이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으며 필드에서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움직이고 있다가 마주치게 되면 전투가 발생하는 방식이다. 한번 싸웠던 적은 도망치면 화면에서 볼 수 있게 되고 발견의 방울이나 발견의 피리 같은 아이템을 이용해서 움직임을 보는 것도 가능하다.
  • 한번 클리어한 시나리오의 지역은 몬스터로부터 해방되어 이후 전투가 벌어지지 않게 된다. 예전에 갔던 곳으로 돌아가야 할때 전투 걱정 없이 편하게 다닐 수 있다는 점에서 편리하지만, 드랍 아이템을 놓치더라도 클리어 해버린 지역은 몬스터가 나오지 않으므로 다시는 입수가 불가능해진다는 단점이 있으며, 다음 장으로 이동시 적의 능력치가 확 오르는 게임이다보니 상대하기 쉬운 이전 지역에서 레벨작을 하고 싶은 경우가 있는데 그럴 수 없다는 점이 있겠다.

6.1. 능력치 및 전투

레벨업 후 능력치는 자동으로 오른다고 알지만 수동설정도 있다. 다만 수동으로 안해도 클리어하는데는 문제없으니 유져의 자유. 최고 능력치는 200이고 포인트는 레벨업시 5-7포인트를 준다.[21]
  • 힘 : 레벨업시 힘의 2배만큼 HP 가 증가 힘1당 공격력 1 상승. 보스전에서는 인파스로 공격력 보정하는 게 대부분이다.
  • 지혜 : 레벨업시 지혜를 올린만큼 MP가 증가. 단 마법력과는 관련이 없으니 유의.
  • 민첩성 : 높을 수록 턴이 빨리 온다. 게일이 높은 편이다. 명중/회피와는 무관. 직접적으로 올리기보단 세라로 보정하는 게 더 이득이다.
  • 행운 : 높을수록 명중/회피/크리율이 상승한다. 그리고 상태이상 마법을 걸고 피할 확률도 높아진다.
    행운의 반지로 보정하는 편이고 좀 부족하다 싶으면 적에게 불행의 타로트[22]를 써보자. 크리티컬이 빵빵 터지는걸 볼 수 있다. 다만 최종보스인 아그니쟈는 불행의 타로트가 먹질 않으므로 아군 딜러의 행운을 행운의 타로트로 올려주면 보다 수월하다.

각 능력치의 설명을 보고 깨달은 사람도 있겠지만, HP와 MP는 레벨업 당시의 힘과 지혜를 기준으로 증가한다. 따라서 초반에 힘에 최대한 많은 포인트를 몰아주고 다른 능력치는 나중에 차차 올릴 경우, 자동 분배와 능력치 자체는 똑같지만 훨씬 많은 HP를 가진 캐릭터로 육성할 수 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하나 들어본다면 초반 레벨업 30번 동안 힘을 6씩 찍고 이후 레벨업 30번은 힘을 전혀 찍지 않고 다른 능력치만 찍은 캐릭터와 레벨업 60번 동안 힘을 3씩 찍은 캐릭터를 비교해보자. 둘 다 최종 힘은 +180이지만, HP의 경우 전자는 +16380이고 후자는 +10980으로 상당히 큰 차이가 난다.

단 MP의 경우 어차피 마법 의존도가 낮은 게임이다보니 지혜를 찍어줄 필요가 거의 없다. 초기 능력치로도 커버가 될 정도. 물론 루디아 현자 버그를 사용해 오비스를 쓰겠다면 어느정도 세팅해 놔야 된다.

수동 설정할 경우 힘 위주로 세팅하면서 행운≥민첩의 비중으로 세팅하는 게 좋다.

6.2. 마법

마법은 일정한 레벨마다 특정한 마법이 추가되는 드래곤 퀘스트 시리즈와 달리 마법을 알고 있는 현자에게 배워서 사용하는 시스템이다. 모든 등장인물이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캐릭터에 따른 제한은 없다. 현자들은 웬만하면 대가없이 마법을 가르쳐주며[23] 종장에는 '라스타반'이라는 현자들의 마을에서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다.

각각의 마법은 단계가 있으며 회복마법과 보조마법은 단계마다 효과 수치가 고정되어있다. 예를 들면 레스 1의 회복치는 사용하는 캐릭터의 능력치와 무관하게 100 고정이다. 장을 넘어갈 때마다 더 높은 등급이나 새로운 마법을 들고 있는 현자가 있으니 꼭 확인해보자. 한 캐릭터마다 총 7개까지 배울 수 있다.

만트라판을 제외하면 마법 관련은 전 기종 거의 동일하지만 만트라판의 경우는 약간의 차이가 있는 경우가 있다. 예를 들면 만트라판 한정으로 2장 클리어 이후 3장 클리어 이전까지 루디아 성 현자를 찾아가면 화면이 깨지면서 모든 마법을 배울 수 있긴 하지만 버그성 플레이다.

마법은 사일레스를 제외하곤 모두 1명에게만 걸며 전체 공격 마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덕분에 마법 공격의 효율이 좀 떨어지는 편이고 복수 공격 수단이 없어 전투가 좀 귀찮다. 마법을 걸었을때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 그러나 효과가 없었다의 차이는 전자는 말그대로 운이 낮아 실패한 경우. 후자는 아예 이뮨, 즉 뭔 짓을해도 안 통한다는 것.

이 마법들은 영웅전설2로 거의 똑같이 이어진다.

마법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옆의 괄호는 습득 가능한 최고단계를 의미한다.

회복마법
  • 레스(5) : 간단히 말해 치료마법. 회복량은 100-250-500-1000-2500이고 사용 MP는 회복량/10으로 정해져있어서 효율은 문제가 없으나 레스 5까지 쓸 때가 되면 사실상 아그니쟈를 만나고 있을터라 쓰기도 전에 죽는다. 그냥 3-4정도만 익혀놓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레스 5 쯤 되면 MP 소모량이 꽤 거하기도 하고...더미데이터로 존재하는 레스 6은 5000, 레스7은 9999 회복하지만 배울 수 없으므로 별 의미는 없다.
  • 레지나(1) : 독 회복. 전투가 끝나면 알아서 회복이 되니 의미는 없지만 하나정도는 있으면 좋다. 이 게임에서 독 상태는 그냥 턴마다 HP 좀 깎이고 마는 다른 게임과 달리 6턴 후에 즉사(!)이기 때문에 꽤 위험하다.
  • 리프 (1) : 전투 불능이 된 캐릭터를 체력 1인 상태로 살린다. 보스전에서는 전체공격을 자주 하므로 살렸다가 바로 죽는 수가 있다. 중반 이후에는 럼주(부활+HP 100%)나 엘릭서(부활+HP/MP 100%)으로 대체하는 게 좋다. 더미 데이터로 리프2, 리프3 등이 데이터에 존재하는데 리프 2는 럼주, 리프 3는 엘릭서와 같은 효과로 부활시켜준다. 사긴데

공격마법 : 3속성이 있으며 같은 속성의 몹에게 마법을 쓰면 오히려 체력을 채워주는 경우도 아주 간혹 있으니 그런것만 조심하자. 생각보다 자주 안쓰게 된다.
  • 프람 (5) : 불 속성의 공격마법. 데미지 MP 모두 높다. 초반에 로우가 프람 3까지 들고 있어서 초반에는 자주 쓰이게 된다.
  • 휼 (5) : 얼음 속성의 공격마법. 데미지 MP 중간
  • 이그나 (5) : 번개 속성의 공격마법 데미지 MP모두 최하지만. 오히려 활용도는 이쪽이 더 높다. 후반 니르기드 성에서 마법만 통하는 몬스터는 이게 더 편하다. 이그나로만 대미지를 입고 프람, 휼에는 이뮨인 적이 꽤 있으며 심지어는 막판엔 물리공격에까지 이뮨인 적도 나오기 때문에 이그나는 들고 있는 게 좋다.

특수마법
  • 오비스 (3) : 일정 확률로 적을 즉사시키는 마법이다. MP가 너무 많이 들어 직접적으로 쓸일은 없고 은의 지팡이+행운의 반지 조합으로 싸우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들어가므로 매우 쓸만하지만 가끔 오비스에 이뮨인 녀석들도 나오니 주의. 오비스 4는 직접 배울 수는 없고 가끔 아크담 같은 보스급 적들이 사용하는데 100%의 확률로 즉사한다. 특히 마지막 보스인 아그니쟈가 미친듯이 써주는데 리파크나 사일레스, 시렌트로 대응하면 편하다.
  • 사일레스 (1) : 적과 아군 가릴 것 없이 침묵을 건다. 마법사용 불가. 상태표시는 默(일어판)/묵(한국어판). 무조건 구엔의 탑에서만 배울 수 있으며 확률이 없다. 보스라도 무조건 걸린다. 다만 지팡이 등으로 발동되는 마법은 영향이 없다. 참고로 5장 보스인 바질이 레스 쓴다고 우리가 사일레스 쓰면 셀프빅엿 낭패이니 바질한텐 되도록 쓰지말자.
  • 시렌트 (3) : 적 하나에게 침묵을 건다. 마법사용 불가. 상태표시는 默/묵. 사일레스와 달리 확률적이므로 효율이 낮으나 사일레스와 달리 아군은 영향을 안받으므로 하나정도는 있으면 쓸만할때가 있다. 역시 행운의 반지와의 조합으로 확률을 높이면 잘 들어가는 편. 아주 간혹 아그니쟈한테 시렌트 성공하는 그 짜릿함도 느낄 수 있다.
  • 리파크 (1) : 자기 자신에게 마법반사 배리어를 건다. 상태표시는 跳/반. 아군이 걸어주는 마법도 반사된다. 리파크 걸린 인물에게 레스나 보조마법을 쓰면 자기한테 돌아오게 된다는 뜻. MS-DOS판은 3장 클리어 후 세리스의 현자에게 배울 수 있는데 시간이 지나면 배울 수 없으므로(버그인 듯 하다) 바로 배워두는 걸 추천한다. 다른 기종의 경우는 그런 거 없으니 아무 때나 세리스나 라스타반에서 배우면 된다.
  • 푸아조 (3) : 적에게 독을 건다. 상태표시는 毒/독 다만 우리가 아는 "조금식 피가 떨어지는 개념"이 아니라 걸리고나서 6턴안에 무조건 사망하는 마법이다. 5턴부터 몸이 마비되어 아무것도 할 수 없게 되고 6턴에는 그냥 사망. 일반 몹에게 걸기는 별로고 일행이 레벨은 낮은데 적의 보스를 잡고 싶을때 걸고 수비만 해서 버티는 방법을 쓴다. 1장의 베르가 광산의 사일레스 대장이나 3장 보스 규리게스에게 추천.
  • 호 (3) : 대상을 재운다. 상태표시는 眠/잠. 보스한테도 통하는 이 게임 최강의 마법으로 다른 게임처럼 잠든 대상을 공격해도 깨어나지 않는데다 잠들게 되면 그 대상은 무조건 회심의 일격을 당하고 상태이상도 걸릴 수 있는건 무조건 걸리고 오비스도 그냥 먹힌다. 보스를 제외하고는 잠든 놈한테 또 쓰면 더 깊이 잠들어 안 일어난다. 다만 적들 역시 호 주문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아군을 잠재우고 푸아조 마법과 연계까지 하는 놈도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행운의 타롯/불행의 타롯빨로 보스에게 우겨넣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아그니쟈까지도 걸린다. 효율적으로 쓰려면 시렌트와 마찬가지로 행운의 반지와 조합하면 좋다.
    여담으로 2장에서 아진이라는 몹이 미친 듯이 써대서 악몽을 꿈꾸게 해준다. 위의 푸아조와 조합되면 마취가 걸리기 때문에 전투가 끝날 때까지 일어날 수 없는데 이 아진이 호-푸아조 연계공격을 해온다. 걸리면 잠든 채로 이승을 하직하게 되므로 아진을 상대로는 조심하도록.
    다른 여담으로 4장에서 아진의 노인 버전인 아지이라는 몹도 미친 듯이 써대서 악몽을 꿈꾸게 해준다. 단독일 때에는 프람 등 공격적으로 나오지만 2장에서처럼 3마리가 출현하면 호-푸아조 연계로 공격해온다. 아진보다도 레벨이 높은 3이라 더 빨리 하직하는 건 덤. 하지만 이 시점에서는 사일레스라는 대책이 있어서 어렵지는 않다.사일레스를 쓰면 나른해지다 전투상황도 잊고 그냥 전투중에 잠드는 아지이는 덤. 물론 이 방법을 우리가 써서 보스를 독살하면 기분 째진다.
  • 파페이아 (3) : 대상을 혼란시킨다. 상태표시는 乱/혼 가만히 있는게 아니라 적/아군을 구분못하고 이것저것 써댄다. 적에게 레스를 쓸때도 있고, 아군을 공격할때도 있고 도와줄때도 있고 제각각이다. 그렇기에 적에게 걸어도 별로 도움은 안된다.
  • 사크타스 (4) : 적에게 데미지를 주고 그 데미지 만큼 피를 채운다. 단순하게 말하면 피 빨기. 회복량이 알량해서 체력이 적은 소니아를 제외하면 별로 소용없다. 의외로 아그니쟈에게도 걸린다는 장점 아닌 장점이 있다.
  • 사쿠토 (3) : MP 빨기. 데미지를 주는 건 아니고 순전히 MP만 빨아간다. 상대가 MP가 전혀 없으면 빨아대진 못한다. 회복량은 적지만 일단 MP 소모량이 0이니 밑져야 본전. 시련의 동굴에서 미친듯이 당할 수 있다.

보조마법 : 별것 아닌것 같지만 보조마법은 중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상당히 도움될 때가 많다. 레벨에 따른 수치는 20-50-100-200. 세라를 제외하고 다 공통
  • 인퍼스 (4) : 공격력을 올려준다. 제일 자주 쓰게 되는 보조마법. 특히 보스전에서 한명에게 인퍼스를 몰아주고 순살해버리는 전법은 꽤 유용하다.
  • 튜트 (4) : 방어력을 올려준다. 가끔 쓰면 좋긴한데 그냥 없어도 상관은 없다. 중첩해서 사용하면 그야말로 무시무시한 방어력을 구경할 수 있다.
  • 세라 (3) : 민첩성을 올려준다. 보스전때 몰아주면 턴이 아주 빨리 돌아온다. 레벨에 따른 수치는 5-15-25.
  • 다남 (4) : 적의 방어력을 낮춘다. 인퍼스와 같이 섞어 주면 괜찮다. 대상 하나의 방어력이 떨어지면 일행 4명 모두의 데미지는 더 들어가므로 우리편 공격이 영 시원찮을땐 이게 더 나을 때도 있다.
  • 헤베달 (3) : 적의 민첩성을 낮춘다. 보스전에서 가끔쓰면 좋다. 한 번 낮추면 일행 전체가 턴이 좀더 빨리 돌아오게 되니까.

기타 (아래 마법들은 전투중에 사용할 수 없다)
  • 워프 1 : 자신이 마지막으로 들렀던 마을로 워프한다. 단 기준은 무조건 자기 발로 걸어간 마을이 기준. 즉 워프2로 갔다가 나온 마을은 마지막 마을이 아니게 된다. 물론 나왔다 다시 직접 들어가면 마지막 마을이 된다. 아이템 워프의 깃털이 같은 기능을 한다.
  • 워프 2 : 자신이 갔던 마을과 던전중 원하는 곳으로 워프한다. 단 던전이나 탑 같은 곳에선 쓸 수 없다. 아이템 워프의 날개가 같은 기능을 하는데, 아크담이 동굴 안에서 워프의 날개를 쓰고 안 먹혀서 당황하는게 개그다. 아크담처럼 안 되려면 워프1과 워프2를 같이 배워야 한다.

이하는 정상적인 방법으로 얻을 수 없는 마법이다. 다만, 설명을 보면 알겠지만 특정 아이템 사용시 발생하는 효과와 동일하다. 즉, 아이템 효능을 마법 시스템을 이용해 구현한 후, 이를 연결시킨 것이기에 엄밀히 말해 더미 데이터라고 하긴 애매하다. 세이브 데이터를 수정하여 활성화 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만트라판에 한해서는 루디아성이나 라스타반 등에서 배울 수 있는 버그(...)가 있다.
  • 룩스 (5) : 횃불과 똑같은 역할. 던전의 시야범위를 넓혀준다. 최고 레벨은 5라고 돼있긴하지만 5짜리 밖에 없다(MS-DOS판 한정).
  • 피리 : 후반부에 타고 다니는 용을 부르는 마법. 용의 피리와 동일한 효과. DOS판 한정으로 습득 가능.

    • 단 이걸 플레이 초반에 불러버리면 게임 시스템이 종장 돌입한걸로 인식해서 스토리 진행이 불가능해진다.
  • 요슈아 : 요슈아의 눈/거울과 같은 역할. 지도를 본다.
  • 비스 : MP를 회복한다(!).
  • 랙 : 아군의 행운을 최대로 올린다. 아이템 중 행운의 타로트와 같은 효과. 레벨이 높아도 효과는 같다.
  • 커스 : 적의 행운을 낮춘다. 아이템 중 불행의 타로트와 같은 효과. 레벨이 높아도 효과는 같다.
  • 빅쿠리 : 깜짝상자와 동일한 역할. 랜덤하게 아이템 하나가 생긴다. 만트라의 MS-DOS판에서는 3장에서 루디아의 현자에게 '깜짝 03'이라는 이름으로 배울 수 있다. 물론 버그.
  • 하이퍼 : 최대 HP를 변환시키는 마법. 빅쿠리와 마찬가지로 MS-DOS판이어야 하고, 3장에서 루디아의 현자에게 '하이퍼 04'를 배울 수 있다. 사용하면 HP가 무려 2000이 된다. 아이템 하이퍼 2000과 동일한 효과.
    별 의미는 없지만 이미 최대 HP가 2천이 넘은 상태 등에서 사용하면 다시 2000으로 줄어들기 때문에 중복 사용은 하지말자.
  • 이사이트 : 발견의 피리와 같은 효과. 한번 사용하면 영원히 필드 상에 몬스터를 볼 수 있다.

7. 기타

주인공 일행의 최강 무기인 빛의 검이 손잡이에 '특정한 보석'을 넣어야 작동되는 레이저 광선검(!)이라는 설정은 많은 사람들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기도 했다. 모레스톤 공화국의 수정의 탑은 알고보니 아쿠아리움(수족관), 수정의 탑에서 랄프가 목숨걸고 찾아다니던 고대 문서라는 건 아쿠아리움 개장을 알리는 찌라시, 탑에서 쓰는 은의 피리의 정체가 엘리베이터를 부르는 리모콘, 황금의 카드는 당연히 카드 키... 랄프가 연구하던 고고학이라는 것도 현대 인류의 유산이었다. 사실 울티마마이트 앤 매직 같은 서양 CRPG들은 초기부터 판타지에 SF를 결합한 요소들을 많이 넣곤 했었다. 미국산 CRPG를 해봤다면 별로 신선하지 않았겠지만, 당시(80년대~90년대 초반)의 일본식 RPG의 판타지 세계관에 익숙한 사람들은 단순히 악을 무찌르는 스토리를 많이 접하다보니 아그니쟈의 의도나 저렇게 깨알같이 들어있는 SF 요소에 충격을 더 받았다는 후문이다.

게임자체는 그렇게 어려움이 없지만 장비빨을 워낙에 많이 받아서 장비 구매하려다 등골 휘어질때가 간혹있다. 그게 안되면 레벨 노가다로 처리해야 되는데 그 탓에 레벨노가다-> 보스잡기의 반복이 지루함을 가져다준다. 전투가 딱히 재미있는 것도 아니고 초반에는 대놓고 최소한 레벨 8은 올려야겠다고 해서 레벨8이 안되면 아무것도 진행도 안된다. 그래도 노가다장소 정도는 쉽게 찾을 수 있으니 다행.

물론 고수들의 플레이를 보면 낮은 레벨로도 적절하게 마법을 사용해서 재미있게 즐기는 사람도 많다. 사일레스 사령관을 푸아조로 잡아내는 건 그렇다 쳐도 규리게스까지 푸아조로 잡아내는 모습을 보면 탄성을 자아낸다. 고전게임 갤러리의 공략이 대표적인 예시. 물론 이런 것은 공략을 다 이해하고 진행하는 야리코미이므로 일반적인 플레이라고 할 수는 없겠다.

이를 활용하여 아래처럼 저레벨에 쉽고 빠르게 영웅전설1을 클리어한 영상도 나왔다. 총 4시간 가량만에 클리어.


스토리와 필수전투만 편집한 영상. 노가다장면 없이 스토리만 보고싶을 때 추천

-기타 참고할 만한 공략 링크-
영웅전설1 종합 도움글.
세부공략
스토리공략 및 이벤트 정리

길찾기도 아주 어려운 것도 아니고, 그나마 어렵다는 니르기드도 그냥 요슈아의 거울을 통해서 적절하게 찾아가면 된다. 길을 헤매더라도 무조건 손해보는 것도 아닌지라 조금 헤매도 기분나쁠 것도 없을 수준. 어느정도 숙달되면 횃불없이도 던전을 다 도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그 외에 종장에서는 드래곤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닐 수 있는데 ... 지침표가 제대로 없다시피해서 원래 이 게임 시리즈 자체가 그렇기도 하지만 라스타반이나 마지막 던전인 니르기드의 존재에 대해선 일절 말도 없어서 헤매게 될 수도 있었다. 랄파의 병사 한명이 북쪽 라스타반에 대해 언급하지만, 2장 초반 랄파 구출 직후에만 언급해서 놓치기 쉽다. 니르기드의 존재는 빛의 검 입수 후, 파에토 마을의 랄프에게 가면 알 수 있다] 다만 요즘은 공략집이 흔하니까 그럴 이유가 없지만.

변칙플레이를 해보면 재미있는 요소도 좀 있긴하다.몬스터들이 습격하기 전의 엘아스타에서 세리오스 레벨을 에디터해서 곶의 동굴을 돌파 후 루디아로 가면 바로 진행될 것 같지만.. 병사는 네놈이 세리오스일리가 없다며 쫓아내고 진행이 안 된다.

MS-DOS판 한정으로 마스쿤의 아크담과 싸울 때 무조건 죽어야 정상적이지만 그걸 이기는 경우 로우는 동료에서 나가지 않고 게일도 동료로 들어오지 않는다. 길모아의 눈물도 뺏기지 않고.. 다만 로우가 동료로 있는데 로우를 구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연출 된다. 그렇게 2장을 클리어하면 소니아가 동료로 들어오는데 곧바로 로우의 자리를 꿰차고 소니아가 먹는다. 이러다가 나중에 판가스로 갔을때 게일1세가 게일 3세를 시험하려고 늑대의 굴에 보내는 순간 바로 오류가 나버린다. 그리고 2장을 클리어해도 랄파요새는 여전히 마스쿤이 해방되지 않은 상태로 인식하고 랄파요새에서 나가면 다시 몬스터가 나오다가 다른 마을 갔다 들어오면 또 정상.. 이 패턴이 계속 반복된다. 결론은 아크담을 죽일 일은 없겠지만 정상적으로 플레이하자.

BGM은 음반 회사팔콤답게 좋은편이며 분위기도 경쾌하고 상당히 밝은 편이다. 마을BGM과 필드BGM은 당시 MSX나 도스로 플레이했던 유저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곡으로 회자되고 있으며 영웅전설1의 표면적인 분위기를 상당히 밝게하는 요소였다. 전투 BGM도 적절하다는 평을 받았다. 다만 종반에 진입하게되는 니르기드 성의 BGM은 호러게임 음악들 만큼이나 기괴한 편. 근데 클라이맥스에 다다르기 전에 자주 몹들을 마주쳐 따랏 따따따다라 하는 전투 BGM이 산통을 다 깨놓는다.

루디아 지하에 있는 상자는 2장에서 열지 않으면 3장에서 호출의 반지를 준다. 5장 미랄다의 집에서 눈 달린 신발을 얻을 수 있다.

7.1. 레어 아이템 가이드

영웅전설1에는 수 많은 레어아이템이 존재하는데 대체 뭐가 끝인지 알 수가 없을 지경. 게다가 대부분 드랍률이 엄청나게 낮기 때문에 노리고 플레이하지 않으면 몇번을 클리어해도 레어 아이템 구경 한번 못해보고 마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다가 대부분의 레어 아이템은 어째서인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것이 많으며 무기류도 성능이 미묘해서 쓸만한 것은 적은 편.

다음 레어아이템의 목록은 상점에서 살 수 없으며 몬스터가 확률적으로 드랍하는 것들만을 서술한다. 보스 캐릭터가 반드시 드랍하는 것(주로 지팡이류)이나 보물상자에서만 얻을 수 있는 것들은 유니크 아이템이라고 하더라도 서술하지 않는다.

항목은 아이템명 / 드랍하는 몬스터(동시 출현수) / 출현장소 순으로 기술한다. 아이템명의 한국어 부분은 만트라의 MS-DOS판, 괄호 안의 일본어 부분은 일어판(PC8801), 영어 부분은 북미판(터보그래픽스-CD)의 표기이다. 본 항목은 최초 작성시에 PC8801판을 기준으로 하여 번역한 것이다.

2장
  • 레스의 지팡이(レスの杖 / HEALING ROD) / 필드 / 아진(3) : 레스 1의 효과.
  • 그라디우스(グラディウス / GLAIVE) / 마스쿤(이벤트), 필드 / 아크담의 부하(1) : 공격력+150. 8801/MSX판에서는 레어템이지만 9801판이나 만트라 한글판, PC엔진 북미판처럼 마스쿤에서 아크담과 처음 싸우는 이벤트에서 마스쿤 시청을 지키는 아크담의 부하를 이겼을 시 반드시 그라디우스를 얻을 수 있는 버전도 있다. 강철창보다는 약하지만 가격은이 세서 팔 때 7500골드나 받기 때문에 얻었을 경우 나름 초반의 돈줄이 될 수 있다.
  • 대형검(幅広のつるぎ / LIGHT BLADE) / 구엔의 탑 / 바람(3) : 공격력+140. 이 녀석들이 공격할 때 뜨는 메세지인 "폭광의 검으로 찔러 왔다"는 바로 그 검인데, 왜 대형검으로 번역되었는지 의문. 철검보다는 강력하므로 마스쿤에서 강철창을 사기 전까지는 쓸만하다. 다만 드랍률이...

3장
  • 하이퍼660(ハイパー660 / HYPER 660) / 필드 / 데스크랩(2)+타르코스(1) : HP/MAX HP가 무조건 660이 된다. 660이 넘어도 그냥 660이 되므로 주의. 이 몹은 주로 레스의 잎을 드랍하지만 드물게 하이퍼660을 드랍한다. 일부 버전에서는 라누라에 내리자마자 100%의 확률로 드랍하는데, 보통 이 시기가 되면 나머지는 만피가 660을 넘고 소니아만 660 미만일 가능성이 높아 소니아에게 사용하게 된다.
  • 독침(毒針 / VENOM FANG) / 필드 / 큰 독개구리(3) : 푸아조 2의 효과.
  • 금괴(金塊 / GEMSTONE) / 필드 / 아로마(1)+머드맨(2) : 이 몹은 주로 레스의 잎을 드랍하지만 드물게 금괴를 드랍한다. 금괴답게 쓸모는 없지만 상점에 75000골드에 팔 수 있다.
  • 이상한 물병(不思議な壷 / SPONGE) / 세리스 / 이그(2) : 이 몹은 주로 레스의 잎을 드랍하지만 드물게 이상한 물병을 드랍한다. 사용시 적에게 사쿠토4를 걸며 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다. 루멘의 램프와 함께 레어 아이템중 나름 의미 있는 효과를 지닌 아이템.

4장
  • 깜짝상자(ビックリ箱 / MAGIC BOX) / 필드 / 오디논(3) : 사용하면 랜덤하게 아이템이 하나 생긴다. 치트엔진이나 루디아성 현자 버그 등으로 얻었을 경우 깜짝상자만 나온다.
  • 타이슨펀치(タイソンパンチ / COMA DART) / 필드 / 자이언트 에이프(2) or 자이언트 에이프(2)+임프(1) : 오비스 1의 효과. 그냥 가게에서 파는 은 지팡이랑 이름만 다르고 거의 똑같은 물건이다. 공격력이 100이긴 하지만 지팡이의 공격력은 무의미하니...
  • 목자르는 낫(首刈りガマ / RAPIER) / 필드 / 임프(4) : 공격력+300. 회심의 일격시 적을 잠재우는 부가효과가 있다.
  • 발견의 피리(あらわしの笛 / SPY SCOPE) / 필드 / 액스비크 (2) : 영구적으로 필드의 적을 볼 수 있다. 발견의 방울 무한 버전(?). 늑대의 입(5장) 동굴 보물상자에도 있으므로 무리해서 얻을 필요는 없다.
  • 황금갑옷(黄金のヨロイ / GOLD MAIL) / 필드 / 샐러맨더(1)+파이어모스(1) : 방어력+10. 팔면 225000 골드를 받는다. 황금 시리즈는 모두 스펙이 엉망이라 비싸게 팔아먹는 용도밖에 없지만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돈이 꽤 쪼들리는 게임인지라 운좋게 나오면 고마운 아이템.

5장
  • 루멘의 램프(ルメンのランプ / LANTURN) / 필드 / 암석마인(2) : 영구적으로 던전을 밝힌다. 횃불의 무한버전(?). 레어 아이템 중에서도 꽤 유용한 축이지만 드랍률이 미친듯이 낮고 나오는 시점이 너무 늦다. 일부 콘솔기종에서는 국경의 동굴 보물상자에서도 등장하지만 PC8801/MSX판에선 그런거 없다.
  • 요슈아의 거울(ヨシュアの鏡 / SEEKER ORB) / 필드 / 라드아스(2) : 영구적으로 지도를 본다. 요슈아의 눈의 무한버전(?). 시련의 동굴(2장) 보물 상자에도 있으므로 무리해서 얻을 필요는 없다.
  • 사자의 갑옷(死者のヨロイ / NECRO MAIL) / 필드 / 데스가디언(3) : 방어력+200. 강력하지만 징비하면 전투 시작시 무조건 혼란이 걸리며 상점에 팔수도 없는 저주받은 방어구.
  • 황금방패(黄金のたて / GOLD SHIELD) / 수정의 탑 / 하이=아길(2) : 방어력+5. 225000 골드에 팔 수 있다.
  • 파멸의 검(バスタードの剣 / BATTLE AXE) / 수정의 탑 / 다크솔저(2) : 공격력+500. 왠지 한국어판 번역이 일어판의 본래 이름에 비해서 엄청 간지나게(?) 변했다. 다이아의 검과 같은 스펙이지만 화염에 부서진다는 페널티가 없다는 것이 장점. 어차피 5장에는 화염을 쓰는 적이 안나오고 최종장 들어가자마자 더 강력한 전사의 검을 팔므로 일부러 얻을거 까지는 없지만 운좋게 나오면 챙겨둘만은 하다. 이 몹은 주로 레스의 뿌리를 드랍하지만 드물게 파멸의 검을 드랍한다.
  • 퀵의 반지(クイクの指輪 / SPEED RING) / 콜크스(이벤트), 수정의 탑(이벤트) / 가류바스(1) : 민첩성+10. 이벤트에서만 몇번 나오는 몹이라 엄청나게 얻기도 어렵거니와 왕가의 무덤(3장) 보물상자에도 있으므로 굳이 노릴 필요는 없을 듯.

최종장
  • 소나기의 검(ムラサメの刀 / TRIDENT) / 닐기드 성 / 발바스(1)+블러드나이트(1) : 공격력+700. 최강 무기인 빛의 검, 드래곤 슬레이어(SFC판 한정) 다음으로 강력한 무기이다. 짤짤이로 얻을 수 있는 MS-DOS판을 제외하면 노가다를 해볼 가치는 있다.
  • 하이퍼2000(ハイパー2000 / HYPER 2000) / 기라의 길 / 그룸(2) : HP/MAX HP가 무조건 2000이 된다. 2000이 넘어도 그냥 2000이 되므로 주의. 이 몹은 주로 비스의 열매를 드랍하지만 드물게 하이퍼2000을 드랍한다.
  • 궁극의 로브(究極のローブ / STAR ROBE) / 기라의 길 / 그룸(2) : 하이퍼 2000보다 훨씬 드물게 드랍된다. 드랍하면 심봤다를 외치자(...). 방어력이 가장 높은 갑옷이며 방어시 HP가 500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레스의 잎 효과).
  • 궁극의 지팡이(究極の杖 / WAR SCEPTRE) / 기라의 길 / 자바(1)+썬더 스네이커(1) : 프람 5의 효과. 이 몹은 주로 횃불을 드랍하지만 드물게 궁극의 지팡이를 드랍한다. 공격력은 500이지만 지팡이라서 큰 의미는 없다.
  • 사자의 검(死者のつるぎ / NECRO SPEAR) / 바젤 탑 / 아지발(2) : 공격력+600. 장비하면 전투 시작시 무조건 혼란이 걸리며 상점에 팔 수 없는 저주받은 검이다.
  • 사자의 방패(死者のたて / NECRO PLATE) / 바젤 탑 / 아지발(1)+암흑의 전사(1) : 방어력+180. 장비하면 전투 시작시 무조건 혼란이 걸리며 상점에 팔 수 없는 저주받은 방패이다.
  • 피크해머(ピコハンマー / LIFE DUST) / 바니스 성 / 자그리스(1)+저틴(2) : 리프 2의 효과. 리프 2는 기절한 동료를 HP 100%로 회복하는 효과를 가진 마법이므로 사실상 영구버전 럼주. 리프 2는 게임 중에 배울 수 있는 곳이 없는 마법이므로 이 무기만으로만 사용 가능하다. 참고로 오비스 4를 뿌려대는 아그니쟈에게 쓰면 좋겠구나! 라고 생각한 플레이어도 있겠지만 다이아 시리즈도 아닌 것이 화염에 약하기 때문에(...) 브레스 맞으면 박살난다.

7.2. 미니게임

소소한 즐거움으로 미니게임이 들어있는데, 2장에서는 이기면 마법을 가르쳐주겠다며 오델로 승부를 걸어오는 할아버지가 등장하고 3장에 등장하는 해적섬 도박은 연승 회수에 따라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해적섬 도박의 경우 기종마다 내용이 약간 다른데, 원조인 PC-8801판을 비롯한 대부분의 버전은 주어진 능력치 100점을 HP/공격력/방어력/민첩성에 배분하여 해적과 배틀을 하여 연승 수를 겨루는 미니게임으로 되어있으나 MSX판 등 몇몇 기종은 술통에 칼을 던져서 해적선장 보아드의 머리가 튀어나오는 쪽이 지는 '날려라 두목'(とびだせ おやぶん!)이라는 미니게임으로 변경되어있다. 주어지는 아이템은 기종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소소한 소모품이고 7연승 정도를 하면 레스의 뿌리나 엘릭서 같은 조금 비싼 아이템이 주어지는 정도로, 재미로 즐기는 정도의 도박이다.

7.3. 해적섬 도박(만트라판)

어째선지 만트라판 MS-DOS 버전만 해적섬 도박에서 특이하게 소나기의 검[24]이나 궁극의 로브[25]같은 무지막지한 아이템이 나와서 마법은 치료나 버프 계열을 제외하고는 무용지물이 되며 마법사 캐릭터인 소니아조차도 칼을 들고 몬스터를 때려잡게 되는 언밸런스를 만들기도 한다. 물론 그런거 없이도 빠르게 클리어하는 고수들도 많다. 여기서 버그를 쓸 수도 있는데 한 가지 방법으로 7번 이기고 아무 행동도 하지 않고 다시 말을 걸어서 게임을 하면 10번째 이길 때부터 i번 이겼다 같은 버그가 난다. 8번째부터 아이템은 정해져 있는데 순서대로 왕가의 갑옷, 7, 왕가의 갑옷, 얼음의 지팡이, ㅟㅟㅟㅟㅟㅟㅟ, 헤베달j, 백금검, 왕가의 갑옷, (진짜 이렇게 비어서 나온다.), (0<0P, 강철검, 소나기의 검 ……순으로 나온다. 사실 계속하면 더 나오긴 한다. 여기서 ㅟㅟㅟㅟㅟㅟㅟ처럼 에러로 보이는 때 게임을 중지하면 버릴수도 없고 쓸 수도 없이 인벤토리 공간만 처먹는 아이템이 된다.

빛의 검에 대한 이야기도 많은데 확실히 나온다고 한다. 충격과 공포스럽게도 공격력 역시 원본과 동일한 1000. 다만 도박을 연속으로 수십판 이겨야 겨우 나오는 데다가 하는 도중 튕길 확률이 꽤 높다. 게다가 도박으로 얻은 빛의 검으로는 최종보스에게 데미지를 줄 수 없다. 뭐 이건 원본 빛의 검을 뺀 다른 무기도 다 마찬가지지만. [26]

하지만 해적섬 도박에서 얻는 이벤트 아이템들은 무용지물이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해적섬 도박으로 얻는 아이템 중 길모아의 별과 길모아의 눈물, 점토, 황금의 카드, 전설의 검의 책이 있는데 3장에서 벌어지는 이벤트로 왕이 납치당하고 석방 조건으로 길모아의 별을 요구하지만 정작 해적섬 도박으로 길모아의 별을 얻어놔도 소용없다. 그리고 빛의 검을 만들때도 사용할 수 없다. 그렇지만 이벤트 아이템으로 취급되므로 버릴 수도 없다. 그리고 길모아의 눈물을 얻기 위해서 필요한 황금열쇠 이벤트 도중에 도박이 잠시 중단되는데, 3장 클리어 후에 럼주를 갖다주면 보아드의 기분이 풀리면서 다시 도박할 수 있게 된다. 소나기의 검이나 배틀 슈츠같은 물건도 여전히 나오지만 문제는 7번째로 확정 드랍되는 아이템이 궁극의 로브가 아니라 점토... 당연히 버릴 수도 없다.

팁으로는 능력치 배분에서 공격에만 몰빵하면 무조건 이긴다. 사실 쓸모없는 능력치인 민첩성을 제외한 아무 능력치를 아무렇게나 올려도 주인공 선공이라 무조건 이긴다. 그냥 오래 걸리고 말고의 차이. 원작에서는 민첩성이 낮으면 일방적으로 처맞는데 만트라판은 해적섬 도박 밸런스가 좀 미묘한듯.

7.4. 자동 레벨 노가다

88/MSX 시절부터 유명했던 비기이다. 일명 '테이프 신공', '동전 신공' 등으로 불리는 방법으로 기종 불문하고 모두 사용 가능한 방법이다.

3장까지 게임을 진행하고 나면 '요르드' 마을이 몬스터에게 점령되어 몬스터 '천둥말뚝'(カミナリグイ)이 무한 리젠(정확히는 강화)되는 상태가 되어있는데, 이놈들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레벨과 장비를 맞춰오고 전투를 자동으로 세팅한 후 몬스터가 오가는 길목에 파티를 세워놓는다. 전투 후에 자동으로 메시지가 넘어가도록 엔터키나 패드의 버튼 등을 스카치테이프를 붙이거나 동전을 끼우거나 해서 고정시켜놓고 컴퓨터를 켜둔 채 자고 일어나면 아침에는 당연하게도 파티의 돈과 경험치가 어마어마하게 불어나있을 것이다.

7.5. 디버그 모드(SFC)

SFC 롬에서는 타이틀 화면에서 Y,L,R을 누르고 있으면 디버그 모드로 진입된다. 확인할 수 있는 항목은 사운드 테스트, 몬스터 일람, 몬스터조합의 3개.


[1] 전개가 계속 이렇게 흘러가다보니 게일이 소니아에게 "너도 사실 어딘가의 공주님 아니냐?"라는 드립을 치기도 한다. 정작 본인이 대도적의 손자로 밝혀지며 소니아에게 "너야말로 부잣집 도련님이었구만. 누가 공주가 어쩌고 뭐?"하고 한소리 들었지만.[2] 이 떡밥은 후속작에서 좀 더 상세하게 풀리게 된다.[3] 애초에 음반이 아닌 데이터 기록 매체로서의 CD-ROM이라는 것 자체가 1989~90년에는 굉장히 보기 드문 매체였다. PC-8801MC는 매우 이른 시기에 CD-ROM을 장착한 기종에 속한다. NEC가 PC 엔진에 CD-ROM을 전년도인 88년에 도입한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4] MSX로 드래곤 퀘스트 1드래곤 퀘스트 2가 이식되었고 이식도도 그럭저럭 괜찮았는데 생각보다 반응이 별로였다. 그 덕에 3편부터는 이식되지 않았다. MSX RPG는 하이드라이드이스 시리즈 같은 ARPG 쪽이 주류였다.[5] 팔콤의 MSX2 최적화 실력은 이미 이스 2이스 3에서 정평이 나있었다. 이스 1 때는 속도가 좀 느린편이었으나 이스 2에서는 놀랄만큼 고속화시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했으며 이스 3는 MSX2로는 살짝 무리가 아닐까 싶은 커다란 오브젝트에도 아랑곳없이 역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데 더해 다중 스크롤 연출까지 보여줬다.[6] 데이터 로드 스타트시 나오는 BGM[7] 이후에 소서리안이 나오긴 했는데 5편이 6편보다 나중에 나왔다 팔콤이 이식한 것이 아니라 브라더 공업이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발매했다. 이식 품질이 영 좋지 못해서 꽤 많이 욕을 먹었는데 외주한 회사가 게임 제작 경험이 이게 처음이었다고 한다.(...)[8] 당장 본 문서에도 MS-DOS판에서만 가능한 버그성 비기 같은 것이 많이 기재되어있다.[9] 이런 차이를 메꾸기 위해서 만트라는 영웅전설3부터는 PC9801판의 BGM을 통째로 녹음해서 수록하는 성의를 보였다. 덕분에 용량은 엄청 늘어났고[10] 재미있는 건 이 만트라판은 시작 메뉴가 잘렸지만, 거기에 쓰이는 Utility란 BGM까지 어레인지 작업은 되어있다.[11] 90년대 당시 삼성전자슈퍼 겜보이 및 슈퍼 알라딘 보이를 유통하면서 퍼스트 파티는 물론 몇몇 세컨드,서드 파티 게임들 까지도 나름 많이 정발했었고 그 중에서는 한글화 로컬라이징까지 했었기 때문에(신창세기 라그나센티,스토리 오브 도어등) 본작 메가 드라이브판의 정발이 안된 것에 대한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을 것이다.[12] 재미있는 건 이 컷신들의 그림체가 제각각이다. 작화를 까다롭게 따져볼 때 그런게 아니라 누가봐도 알 수 있으며, 그나마 원작의 오프닝 엔딩 그림체를 존중한 것부터 완전 안드로메다로 간 것까지 격차가 크다.[13] 구엔 탑에서 점토로 열쇠본을 떠온 다음 점토를 도구상에게 넘겨주기 전에 빼면 된다.[14] 솔직히 플레이하면서 세리오스가 소니아와 결혼하길 바란 게이머는 많았다 일단 도트적으로도 귀여웠고. 일러스트상으로도 미인 캐릭터였다.[15] 만트라판 1에선 '폰 리그'로 오역되어 있다.[16] 원래 미란다가 해적 두목이었으며 은퇴하고 아들에게 물려준 것이다. 교육 철학이 특이한데, "해적이니까 도둑질은 용서해도 거짓말은 용서할 수 없다"며 화낸다. 심지어 이게 정직하게 살라는 의미도 아니고 자기가 훔쳤으면 당당하게 내가 갖고 싶어서 훔쳤다고 말할 일이지 쪼잔하게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보아드에게 화를 낸 것.[17] 갓 태어난 드래곤의 산모(産毛)를 모아 짠 천으로 엄청나게 튼튼하고 공기조차 새지 않는 초고급 천이라고. 드래곤은 100년에 한 번 알을 낳기 때문에 천을 짤 기회도 100년에 한 번 뿐이라 엄청난 고가품이라고 한다.[18] 알에서 깨어나 처음으로 세리오스 일행을 보고 각인됐다.[19] 위치는 온리크 북부에 있다.[20] 고전적인 JRPG에서 교회는 주로 부활과 저장을 담당하는 장소이다.[21] 랜덤이므로 세이브,로드를 반복해서 7포인트씩 받는 노가다도 가능하다. 하지만 안해도 심각하게 운이 나쁜게 아닌 이상 크게 어려움은 없을것이다[22] 1장에 나오는 암시장 상인이 나중에 팔기 시작한다.[23] 2장에서 딱 한명이 오셀로를 상대해줘야 마법을 가르쳐주는데 필수적인 마법은 없으니 무리해서까지 상대해줄 필요는 없다. 단, 휼2를 배워두면 유혈의 동굴 보스전에서 유용하게 쓰이기는 한다.[24] 두 번째로 좋은 검으로 종장 니르기드에서 발바스 나이트가 드랍한다. 공격력 700.[25] 게임상 최고의 방어구인데다가 전투시 수비 태세를 취하면 레스 3 효과로 HP가 500 회복된다. 그냥 개사기 갑옷.[26] 이거말고 버그로 빛의검을 얻는법도있었는데 그걸로 2개얻개된파티에 각자장비시키고 최종보스에게 도전하게되면 최종보스가 잡몹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