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4 18:34:10

영웅전설Ⅲ 하얀마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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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雄伝説Ⅲ 「白き魔女」
The Legend Of Heroes Ⅲ : Prophecy Of The Moonlight Witch

영웅전설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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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웅전설Ⅲ 하얀마녀
英雄伝説Ⅲ 「白き魔女」[1]
The Legend Of Heroes Ⅲ : Prophecy Of The Moonlight Witch
파일:eiden3.jpg
파일:9OfEeBd.png
개발 니혼 팔콤
유통 파일:일본 국기.svg 니혼 팔콤
파일:대만 국기.svg 天堂鳥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만트라, 삼성전자
파일:중국 국기.svg 杭州晶天
플랫폼 파일:일본 국기.svg PC-9801, 플레이스테이션, 세가 새턴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IBM PC 호환기종(MS-DOS)
출시일 파일:일본 국기.svg 1994년 3월 18일[2]
파일:대만 국기.svg 파일:중국 국기.svg 1996년 11월 22일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1997년 3월 7일
장르 RPG
등급 전체 이용가
언어 일본어, 한국어, 중국어 번체
링크 홈페이지
1. 개요2. 등장인물3. 세계관4. 줄거리
4.1. 특징4.2. 상세 줄거리
5. 시스템
5.1. 폰독수리 이슈
6. 그래픽7. 사운드8. 상세9. 리메이크 및 이식 작품
9.1. 리뉴얼 버전9.2. Windows 판9.3. Sega Saturn 판9.4. PlayStation 판9.5. PSP 판9.6. 모바일 판
9.6.1. GPANG 판9.6.2. WIPI 판
10. 판매량11. 관련 문서12. 기타

[clearfix]

1. 개요

1994년 3월 18일 일본게임 개발사니혼 팔콤에서 PC-9801 기종으로 발매한 턴제 RPG. 영웅전설 시리즈의 3번째 작품으로, 부제는 '하얀마녀'다. 이는 영웅전설 시리즈의 두번째 이야기인 가가브 트릴로지의 첫번째 작품이기도 하다. 이 문서는 원작을 기준으로 설명되어 있다. 국내 유통은 만트라가 맡았다. 리메이크 및 이식작과는 내용이 다르다.

영웅전설 시리즈 중 최고의 작품으로 꼽히는 게임이며, 팔콤을 세상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된 결정적인 작품이다. 2000년대 이후 팔콤에 입사한 직원 중 절반 이상이 이 게임에 감명받아서 입사했을 정도니 그 명성엔 더할 말이 없을 것이다. 심지어 현 사장인 콘도 토시히로마저도 그들 중 하나다. 어떻게 보면 '현재'의 팔콤을 만들어낸 작품.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끌었었고, 많은 올드 팬들을 보유했는데, 당시 국내의 게임잡지 게임피아의 자료조사에 따르면 후속작인 영웅전설Ⅳ 주홍물방울(이하 4편)가 나오고 나서도 인기 게임 연속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을 정도로 대단한 인기였다.

도스 시절이었지만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아직도 회자되는 수준급의 BGM, 소소한 갖은 이벤트들과 팔콤 특유의 단단한 스토리가 얽힌 수작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본작에도 치명적인 비판점이 있으니, 바로 전투 시스템이다.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정해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 전투 방식으로, 게이머의 전략보다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도 해 많은 불평을 샀다.[3] 특유의 불완전스러운 전투 AI와 맞물려 악명높기로는 제일인 메나트 섬의 '폰독수리'는 아직까지도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대명사다.[4] 팔콤도 이러한 점을 십분 이해하였는지, Windows 판으로 리메이크한 신영웅전설Ⅲ 하얀마녀에서는 더욱 세세한 설정을 할 수 있도록 개편하였다.

국내판은 일본판의 BGM을 전부 녹음해서 재수록하는 바람에 용량이 엄청 늘어났다. PC-9801이나 국내의 IBM PC 호환기종이나 같은 FM 신시사이저를 탑재했지만, 여러가지 성능상 차이를 보여 일본판의 BGM을 완벽재현하지 못하기 때문에 그런 듯 하다.

플로피디스크 11장의 구성으로 당시로서는 대용량이란 평가를 받는 게임이었으며, 당시 일본의 버블경제와 인플레이션을 감안하더라도 12800엔이라는 살인적인 가격을 자랑하였다.[5]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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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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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줄거리

4.1. 특징

티라스일 대륙의 한 시골 지방 라그픽 마을에서 사냥꾼의 아들로 자라던 쥬리오와 1살 더 많은 소꿉친구 크리스가 마을의 관례에 따라 순례 여행을 떠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6] 순례 여행은 대륙에 퍼져있는 신전[7]을 돌면서 거울을 보는 것.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 등을 비추어야할 거울에서 불길한 모습들이 나타나고 이것이 하얀 마녀가 남긴 예언과 연결되어, 현실로 나타나는 예언들을 막기 위해 동분서주하다가 결국 대륙의 위기를 구하여 해피 엔딩이라는 구조.[8]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주인공인 쥬리오와 크리스의 직접적인 비중이 갈수록 약해지고 중요한 역할이나 행동들은 조연들에 의해 진행되며 관찰자로서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지는데. 제작진의 실책이 아니라 순례자 쥬리오와 크리스는 스스로 악을 멸하고 세상을 구하는 영웅이 아니라 작중 표현을 빌리자면 '메시지를 전달해주는' 메신저이기 때문이다.[9]

가가브 트릴로지 전체에서 영웅전설3의 테마는 바로 "진실을 바라보는 순수한 시각". 순수한 소년과 소녀의 눈을 통해 세계를 보는 것으로, 현재 일어나고 있는 사건이나 과거에 행해진 예언의 진실을 찾아 과연 바른 행동은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한다. 주인공들의 행적과 동시에 20년 전에 티라스일을 순례한 하얀 마녀의 행동을 병행하여 그려내어 직접 행동하는 자의 숭고함을 보여준다. 악한 자들에게도 그 나름대로의 절박한 이유가 있고, 완전히 처음부터 나쁜 사람은 없다는 사실을 알려주려고 한다. 또한 무죄이며 결백하다고 생각하던 자신들에게도 죄가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는 다면적인 구조를 제시하는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있다. 후속작이 비장미를 갖춘 서사시라면 본작은 서정적인 동화같은 느낌.

4.2. 상세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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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시스템

파일:영전3_행동양식.png
앞에서도 말했듯이 본작의 전투 시스템은 정해둔 패턴에 따라 자동으로 진행되는 자동 전투 방식으로, HP 퍼센테이지에 따른 행동조건(전투, 대기, 퇴각) 외에는 세부적인 컨트롤이 불가해서 게이머의 전략보다는 운이 크게 좌우하기도 해 많은 불평을 샀다. 게임피아에서는 이런 전투의 불편을 해소하고자 게임 시작 시 쥬리오의 레벨을 5와 만렙인 30으로 세팅한 세이브 파일을 제공했다.[10] 이 세이브 파일을 이용 시 전반적으로 쾌적한 전투를 진행할 수 있으나, 4장 카지무와의 전투에서 무조건 패배하는 전개가 펼쳐지는데, 이때 레벨 30으로 세팅 된 세이브 파일 이용 시엔 카지무의 공격 한 번에 쥬리오의 HP가 1씩 깎여나가기 때문에 매우 오랜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많은 유저들이 설명 없이 넘어가기 쉽지만 중요한 요소가 있는데, 화폐가 골드로 일원화했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작부터는 몬스터를 처치한 후 얻는 화폐와 아이템 구입에 쓰는 화폐가 다르다. 즉 타사 RPG에 익숙해졌다가 이 게임을 잡은 유저가 공략집 없이 진행하다 보면 상점 내 아이템 가격표를 보고 혼란을 겪을 수 있다. 이럴 때는 상점 내 환금 시스템으로 아이템 구입 화폐로 환금한 다음 쇼핑하는 습관을 들이자. 몬스터들은 '라피카'라는 광물을 몸에 지니고 있고[11] 이 라피카는 '고아(Goa)'라는 단위로 계산하며, 무기나 아이템 거래에 쓰이는 통상 화폐는 '피아(Pia)'라고 불린다. 거기에 마을마다 환율이 다를 수 있으니 이 점에도 유의가 필요하다.[12] 이런 화폐 시스템은 이후의 가가브 트릴로지 후속작들에서도 화폐 이름만 바뀐 채 그대로 이어졌으며, 다음 시리즈인 궤적 시리즈에서도 계승되어 세계관 내 주요 설정을 차지하게 되었다.

5.1. 폰독수리 이슈

특유의 불완전스러운 전투 AI와 맞물려 악명 높기로는 제일인 메나트 섬의 '폰독수리'는 아직까지도 고전 게임 마니아들 사이에서 화자되는 대명사다. 간단히 설명하자면, 영웅전설 3의 전투 시스템은 랜덤 조우가 전혀 없고, 맵 상의 특정 위치를 통과할 때 적과 조우하는 시스템이다. 적을 상대하지 않고 피해서 다음 맵으로 넘어갈 수는 없다. 이런 조우 시스템의 특성상 의도적으로 같은 맵을 여러 번 왔다갔다 하며 경험치 노가다를 하지 않는 한, 일정 분량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면서 치르는 전투의 횟수는 일정할 수밖에 없다.

특히 메나트 섬 폰독수리 전투는 극초반에서 초중반으로 넘어가는 시점 정도에 일어난다. 당연히 해당 전투 시점에서는 의도적으로 노가다를 하지 않은 이상 주인공 파티(쥬리오와 크리스)가 치르고 온 전투의 횟수 자체가 그리 많지 않고, 따라서 그로 인한 경험치 및 레벨 역시 거의 변수 없이 일정하다.

문제는 서장이 끝난 후 네갈섬에서 치르는 첫 전투상대 폰독수리가 통상적으로 키운 주인공 파티로 상대하기에는 지나치게 강하다는 것. 게다가 자동 전투 시스템의 특성상 플레이어의 신들린 컨트롤로 강적을 극복할 수도 없고, 영전 3의 조우 시스템상 폰독수리전을 회피하고 지나갈 수도 없다. 결국 조금 앞으로 돌아가 노가다를 해서 레벨을 올리고 돌아오지 않으면 해당 위치를 통과해서 마을로 들어갈 수 없다.

여기서 또 문제가 있으니, 해당 게임의 이동 시스템상 지역 내 이동은 자유롭게 할 수 있지만 지역간 이동은 이벤트로만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이전 지역에서 승선 이벤트를 보고 메나트로 들어오면, 다시 이전 지역으로 돌아갈 수는 없다.[13]

그런데 폰독수리 전투는 네갈섬에 도착한 뒤 맞는 첫 번째 전투다. 즉, 섬으로 넘어오기 전으로 로드하지 않으면 레벨업 노가다조차 할 수 없다. 섬으로 넘어오기 전의 세이브 파일이 없으면? 다시 시작하든지, 아니면 AI가 꼬여서 정말 운 좋게 이기기를 기대하고 수십 번이든 수백 번이든 전투를 반복하는 수밖에 없다.

말하자면 게임 시스템과 전투 난이도 설계 미스가 얽혀 탄생한 진행 불가 버그급의 심각한 설계 실수다. 게임 내적으로 이런 상황을 예상할 수 있는 힌트도 없다. 영웅전설 3은 딱히 노가다를 하지 않아도 무리 없이 엔딩을 볼 수 있게 설계된 게임임을 생각하면 진짜 제작자 측의 실수인 것 같다.

그런데 이게 실수가 아니고 일부러 판 함정이라는 의견도 있다. 공중 몬스터인 폰독수리는 운이 아주 좋지 않은 이상 쥬리오가 공격하기 어렵고, 크리스가 전체적인 딜을 해야 하는 몬스터다. 이때 크리스의 레벨이 2~3 정도라면 폰독수리에게 딜이 안 들어가는 상황이 있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멘붕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았다. 보통 레벨이 적어 공격력이 모자르기 때문에 크리스의 딜이 폰독수리에게 안 들어간다고 생각하기 마련인데, 사실 레벨이 아니라 '행운' 스테이터스가 문제다. 그리고 처음에 크리스가 장착하는 '라프의 지팡이'는 행운 +2 보너스가 있다. 대부분은 행운이 무슨 상관이냐면서 메나트에 입국하자마자 구매할 수 있는 루비지팡이를 바로 장착하지만, 라프의 지팡이를 빼서 행운 2가 줄어들면 폰독수리의 공격은 100% 성공하고 크리스의 공격은 100% 실패하는 상황도 벌어진다. 나중에 레벨이 높아져 행운 수치도 높아졌을 때는 상관없겠지만, 극초반 전투는 매우 큰 영향을 끼친다. 즉 라프의 지팡이를 장착하고 있으면 레벨이 낮아도 폰독수리를 수월하게 잡을 수 있다. 그래서 제작자의 의도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

6. 그래픽

전작인 2편에 비해 그래픽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14]
캐릭터와 지형의 스케일이 한층 커졌으며, 배경의 표현과 애니메이션도 다채로워졌다. 높이개념을 도입하며 그에 맞춰 그래픽적으로 지형의 입체감도 늘었고, 움직이는 파도에 발이 잠기는 등(일부 게임처럼 이미지상으로만 잠기는게 아니라, 실제 높이개념에 의해 잠기는) 미려한 표현도 곳곳에 보인다. 다만 사용 가능한 컬러수가 늘었다곤 해도 PC98 특성상 색감이 칙칙한 면이 있어서 전반적으로 누리끼리한 화면에 당시 콘솔 게임들처럼 화려한 맛은 없다. 단, 아직 콘솔 쪽은 해상도가 낮을 때라 그에 비하면 당시 PC게임 쪽의 표현이 미려한 맛은 있을 때였다. 아직 2에서 막 스케일을 키운 느낌이어서 그런지 게임상 캐릭터는 주인공과 다른 캐릭터들의 비율이 제각각이기도 하고, 일부는 2때의 투박한 형태를 못 벗은 면도 보인다.

이런 점은 후에 4에서 캐릭터 형태를 완전히 정립하며 안정되는 모습을 보인다. 즉슨, 모든 캐릭터가 평등하게 통통하고 머리가 커졌다. 배경도 3당시에는 그거대로 괜찮은 퀄리티였지만 추후 발매된 4와 비교하자면 표현에서 약간 허술한 부분도 있다. 물론 4쪽이 후속작이니 만큼 당연하겠지만, 사실상 3와 4가 같은 기종에서 제작된걸 생각하면, 둘의 그래픽 차는 성능과 환경에 의해 생겼다기 보다는 4쪽에서 아트면에서 좀 더 완성도가 올라갔다고 보는게 맞을것이다.

7. 사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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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상세

8.1.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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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리메이크 및 이식 작품

9.1. 리뉴얼 버전

1994년 12월 16일 발매된 버전. 일부 텍스트와 게임 밸런스가 수정되었지만 큰 변화는 없다.
눈(?)에 띄는 변화점으로는 스태프롤에 사용된 곡인 'HEROES'가 '작은 영웅들' 이라는 신곡으로 바뀐 것인데, 표절 의혹으로 인한 것으로 자세한 것은 후술.
초판은 플로피디스크로만 나왔지만, 리뉴얼 버전은 CD-ROM으로도 발매되었다. 다만 게임 내용의 차이는 없고, 플로피버전보다 반년늦게 발매된 CD-ROM버전은 MS-DOS 6.2에 대응되도록 수정되어있다.
국내 출시된 한국어판이 초기 버전 기반인지 이 버전 기반인지 불명. 한국어판 영웅전설3는 1997년에 정식발매되었으니 이식하는데 들어간 기간을 고려하더라도 리뉴얼판이 나온 이후에 계약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하지만 한국어판의 스태프롤 곡은 위의 표절 논란이 있는 'HEROES'를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

9.2. Windows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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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3. Sega Saturn 판

파일:HnntzQK.jpg
Sega Saturn 판의 표지Sega Saturn 버전의 오프닝 애니메이션 영상 (by Youtuber Kimimi Avesta)
신영웅전설3의 출시보다 먼저, 구작을 기반으로 허드슨에서 세가 새턴 용으로 리메이크 한적이 있다. 오프닝과 엔딩, 그리고 주요 이벤트에서 애니메이션 영상 도입, 일부 이벤트에서 음성 기용. 화려한 성우 기용 등 꽤나 잘 만들었지만 일러스트가 충격과 공포를 선사하게 바뀐 관계로 대차게 까였다.
유일하게 하얀 마녀 게르드의 얼굴이 나오는[15] 게임이지만, 일단 국내에서는 흑역사로 취급받고 있다. 사실 게임 시스템적인 면에서 평가하면 오히려 이쪽이 신영웅전설3보다 낫다는 평도 있다. 한국에서는 게임라인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데, 기자의 주관적인 의견이지만 만약 허드슨이 이 게임을 한국에 한글판 PC로 정발했다면 (큰 수익을 얻어서) 넥슨에게 봄버맨 판권 빼앗길 정도로 몰락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사실 원작이 게임성이 대단한 게 아니라 그냥 분위기로 먹고 가는 게임이라 그것을 무시하고 당시 유행, 아니 사실 유행도 좀 지나간 스타일대로 재창작한 캐릭터 디자인이라 반발이 많았다. 그래도 애니메이션 영상도 있고 성우까지 갖췄으며,[16] 컨트롤 불가 수준의 자동 전투인 전작보다는 낫다는 평도 더러 있다.

9.4. PlayStation 판

파일:WkYUn4r.jpg
PlayStation 판의 표지PlayStation 버전의 오프닝 영상
플레이스테이션 용 이식작이 있다. 구판을 기반으로 하고 있으나 전투 시스템은 4편의 시스템을 도입하였다. 초기 기본값은 자동 전투로 되어 있지만, 수동 전투로 바꾸면 턴제 전투로 진행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물론 캐릭터마다 자동, 수동 여부를 별도 지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작인 PC 버전을 하다가 전투리셋을 여러번 당해본 사람들에게는 악몽에서 해방되는거니 환영할만하다. 자잘한 데에서 문제가 조금씩 보이긴 하지만, 일본어만 대충 알고 무모하게 싸우지만 않는다면 최종보스도 어렵지 않다.[17]

9.5. PSP 판

파일:ALs4QwO.jpg
PSP 판 표지PSP 버전의 오프닝 영상

개발:마이크로비젼
판매:반다이

PSP 발매로부터 4일 후에 출시된 PSP용 최초의 RPG이다. 제목은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라는 제목에 '하얀마녀'라는 부제가 붙는다. 이 작품과 두편의 후속작은 PSP버전에선 넘버링이 빠지는데, PSP로 처음 접하는 유저에게 혼동을 주지 않게 하려는 배려로 여겨진다.

PC-9801버전과 Windows 버전의 요소가 혼합되어있다. 삽화 비주얼, 장면 연출, 샤리네 예언 영상 등은 Windows 버전을 따르고 있지만, 스토리 만은 PC-9801 버전 대본을 따르고 있다. 그 흔적으로 PC-9801 리뉴얼 버전에 있던 오타가 남아있으며, Windows 버전 추가 시나리오는 나오지 않는다.

배경은 3D로 원작의 느낌을 남기는 수준으로 새로 제작되었으며, 3D 그래픽임을 이용해 전경을 바라볼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존재한다. 반면 캐릭터는 원작의 도트를 다듬어 사용하였는데, 마을사람 NPC는 어째서인지 신영웅전설 4의 도트 캐릭터를 사용하고 있다.[18]

원작의 UI 프레임은 없으며, 실 게임화면 부분만 나오기에 캐릭터가 큼지막하게 묘사된다. 다만, 그렇게 했음에도 UI프레임을 자른 실 게임화면(512x320)보다도 PSP 해상도(480x272)가 더 낮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보이는 장면은 원작보다 더 좁은 편. 원작보다 더 아래로 기울어진 쿼터뷰 시점이 된 것도 이를 해결하기위한 나름의 조치가 아니었나 예상된다. 물론 꽉 차보여서 좋은 장면도 있지만, 대부분 갑갑하게 느껴지는 구도가 많다. 그래서 캐릭터 배치나 장소가 원작과 다르게 재조정된 이벤트 씬도 있으며, 아예 맵 구조를 변경한 장소도 존재한다.

주요 이벤트 시 일러스트가 나오는데, 대사창에 얼굴만 조그만하게 나오는 새턴판과 달리, 화면의 1/3을 가리는 수준으로 상반신 일러스트가 나온다. 이벤트 씬에 나오는 일러스트는 원작 일러스트를 담당했던 이와사키 미나코가 모두 새로 그린 것이다. 참고로 표지 일러스트는 시이나 유우가 담당했다. 이후, PSP 주홍물방울의 초회특전 중 하나로 이와사키 미나코가 그린 PSP 케이스 일러스트가 제공되었다.

전투 시스템은 하얀마녀 판본이 늘 그랬듯 이번에도 또 바뀌었다. 화면 전환 없이 그 자리에서 전투가 이루어지던 원작과 달리, 별도로 마련된 전투 필드로 화면 전환이 이루어지며, 다소 평범한 커맨드 입력 방식으로 구현되었다. 기술 사용시 소모되는 MP수치가 생겼으며, 필살기도 추가되었다.

오프닝은 Windows 버전으로 진행되다가 중간에 애니메이션 영상으로 바뀌며 오프닝 보컬곡도 나온다. 오프닝 장면 중에는 바다의 함가에서 영감을 얻은 듯한 장면도 나온다. 엔딩은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해 별도로 만든 스텝롤이 존재하며 여기선 엔딩 보컬곡이 흐른다. 이 두 보컬곡은 PSP판 주홍 물방울과 바다의 함가에도 동일하게 나온다. 그밖에 원작에서 장 종료 후 나오는 여행 다이제스트 이벤트는 삽화와 나레이션으로 대체되었다.

펫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다만, 아직은 꾸미기 요소 정도에 가까우며, 이후 발매될 PSP버전 주홍물방울에서 추가 시스템으로써의 의미를 가지게 된다.

엔딩 후 클리어 데이터를 남길 수 있는데, 이후 발매될 PSP버전 주홍 물방울, 바다의 함가와 연동시킴으로써 연표를 완성시킬 수 있으며, 애완동물과 본 작품 캐릭터를 후속작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해준다.

원작대비 가필수정된 부분이 다소 호불호가 있을 수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괜찮은 판본이다. 다만, 치명적인 문제가 있는데 로딩이 꽤 길고 잦다는 점이다. 이는 PSP 초기작이라는 점과 UMD라는 저장매체의 구조 등이 원인. 로딩 문제는 후속작에선 어느정도 개선이 이루어진다.

북미에서는 일본과 달리 주홍 물방울 → 하얀마녀 → 바다의 함가 순으로 발매되었으며, 넘버링도 앞서 나열한 순서에 맞춰 1,2,3으로 재배열되었다. 북미 발매 당시에는 100점 만점에 60~70점 정도로 다소 아쉬운 리뷰 점수를 받았는데, 로딩 같은 점 말고도 틀에 박힌 캐릭터, 다소 심심한 대사 등에 대한 악평도 있었다. 다만, 이런 평을 받게된 건 그리 훌륭하지 않은 번역 수준이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보여진다. 이후 발매된 궤적 시리즈도 영일번역의 질도 좋지 않아 항의도 들어오는 등, 영웅전설 시리즈에서 영어 이식 수준은 고질적인 문제이다.[19]

판매량은 초동 2.1만장 최종 10.6만장으로 당시 PSP소프트 일본 판매량 순위 상위권(5위~10위)에 들어간다.[20]

9.6. 모바일 판

9.6.1. GPANG 판

파일:7sac9xB.jpg 파일:AckTnDl.jpg파일:oj66uen.jpg
GPANG 용 영웅전설3 하얀마녀. 출처
플레이 영상 (by 개발자 블로그)
2006년 9월 29일, 신영웅전설3을 기반으로 하여 KT의 게임 폰 브랜드인 GPANG에서 새롭게 탈바꿈 한 새로운 모바일 영웅전설3이 출시되었다.
역시 블루 모바일이 개발하고, 아루온 게임즈가 퍼블리싱 하였다.
이 작품은 게임 폰을 대상으로 한 만큼, 엄청난 퀄리티 향상을 이뤄냈는데, 우선 그래픽은 신영웅전설3을 그대로 살려놓은 수준이었고, 일부 BGM이 제외되긴 했지만 사운드 역시 원작을 그대로 옮겨온 수준이었다. 샤리네의 영상을 제외하고,[21] 오프닝 연출이라든지 소소한 부분까지 원작 수준으로 재현해 많은 팬들에게 호평을 샀다.
이전에 나왔던 WIPI 버전과는 다르게 파트가 나눠지거나 하는 점 없이 완전판으로 출시되어 엔딩까지 볼 수 있다.

9.6.2. WIPI 판

파일:V1kMbfJ.jpg
WIPI 용 영웅전설3 하얀마녀 출처 플레이 영상
2006년 11월 1일, KTF를 통하여 국내의 모바일 게임 개발사가 신영웅전설3을 모바일로 이식한 영웅전설3 mobile을 출시했다. (SKT는 2007년 4월 5일 출시)
영웅전설의 국내 유통으로 유명한 아루온 게임즈가 모바일 게임 업체인 블루 모바일과 손잡고 퍼블리싱하였다.
일반 피쳐폰을 대상으로 이식한 것으로, 당시의 모바일 기술 여건 상 퀄리티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모바일로 추억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이 팬들을 기쁘게 하였다.
다만, 파트를 나눠서 출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출범했는데, 제2장 볼트 대결전까지의 내용을 담은 파트 1까지만 나오고 그 이후로는 출시되지 않았다.
이 게임의 파트 1은 2006년 8월에 출시되었다.

10. 판매량

PC98 누계 18만장[22]
PSP 초동 2.1만장 확인 가능한 최종 판매량 10만장~10.6만장[23]
지금은 판매량 찾기 힘든 새턴,PS,PC의 신영웅전설에 해외 판매량까지 고려한다면 누계 출하량은 30만장 이상으로 추정된다.

PSP가가브 트릴로지 누계 판매량 30만장[24]


11. 관련 문서

12. 기타

  • 이 게임에서는 한 장이 끝날 때마다 그 장의 내용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보여주는데,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겠으나 만트라에서 발매된 한국어판에서는 짤렸다.[25] 신영웅전설3 한글판에서는 짤리지 않고 건재하게 남아있으니 궁금한 이는 신작을 플레이 해보자.
  • 흑역사로 초기 버전에서 스태프롤에 쓰였던 곡 HEROES펫 샵 보이즈Being Boring을 표절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브랜디쉬이스 4도 그렇고, 이시기 팔콤 게임 음악의 표절 의혹이 좀 있었던 편이었는데, 음반회사라는 별명을 가진 팔콤에게는 숨기고 싶은 흑역사일지도... 상술하였듯 이후 발매된 리뉴얼 버전에서는 '작은 영웅들' 이라는 곡으로 변경되었으며, 신영웅전설3에서는 HEROES를 기반으로 하되 편곡을 오케스트라풍으로 바꾸고 문제가 된 멜로디를 완전히 바꾼 'HEROES 2'라는 곡을 사용하고 있다. 그리고 HEROES는 아이튠즈 스토어와 같이 음원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구매할 수 있는 앨범에서는 아예 빠져버린 상태.
    DOS 버전의 HEROES를 그대로 어레인지 한 곡은 HEROES (J.D.K Band Arrange)에서 들어볼 수 있다.
  • 만트라 개발실이 갈증의 사막에 숨겨져있다.


[1] 초판의 표기는 英雄伝説III もうひとつの英雄たちの物語 -白き魔女-(영웅전설Ⅲ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 -하얀마녀-) 였고 게임 내 오프닝에서도 해당 표기가 사용되었지만, 리뉴얼 버전부터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라는 표기가 빠졌고, 이후로도 본 게임의 정식 명칭은 '또 하나의 영웅들의 이야기'를 제외하는 방향으로 표기되고 있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판은 위의 초기 표기를 그대로 사용한다.[2] 당대 잡지 등에서 처음 발표된 발매일은 1993년 12월 23일이었으나 약 3개월 정도 연기된 뒤에 발매되었다.[3] AI 잘못 꼬이면 한 전투를 30분동안 반복해서 할 수도 있다. 재미있는 점은 아무리 불리한 전투여도 계속 반복하다보면 AI가 좋게 꼬여 적을 발라버리는 경우도..[4] 영웅전설3의 전투시스템이 직관적이지 않고 대부분의 경우 가만히 놔두어도 승리하는 경우가 많아 전투에 대한 연구가 거의 없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실 폰독수리는 크리스의 무기를 '루비지팡이'로 장착하지 않고 '라프의지팡이'를 장비하면 수월하게 이길수 있는 적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시스템 부분에 서술.[5] 오해하기 쉬운 부분인데, 실은 1994년의 일본이 2010년의 일본보다 물가가 비쌌다. 괜히 잃어버린 10년이란 말이 나온 게 아니다. 디플레이션을 경험한 적이 없는 한국인에겐 낯설지만 당시의 12800엔은 지금의 12800엔보단 약간 저렴한 가격인 셈.# 물론 그걸 감안해도 비싸다라는 건 변함이 없지만 당시의 일본의 게임은 콘솔이고 PC고 죄다 만엔을 넘어가는 게 부지기수였다. 당시 파이널 판타지 6의 가격은 11400엔이었으며 슈퍼패미컴 대작 타이틀 치고 만엔 밑의 게임이 없었다.[6] 원래 크리스는 1년 먼저 순례 여행을 떠났어야 했으나, 병에 걸려 떠나지 못해 1년 후에 쥬리오와 같이 떠나게 된다.[7] 샤리네라고 일컬으며 어원은 Shrine.[8] 막상 플레이를 하면 해피 엔딩이라는 느낌은 별로 없을 지도 모른다. 해피는 해피인데 그저 감동의 눈물만 주륵주륵.[9] 영웅전설3는 정말 영웅신화였던 1,2와 달리, 작중에도 언급되듯 신화나 영웅의 시대의 끝자락을 다루고 있다. 하얀마녀를 비롯한 작중의 동화로도 쓰인 전설적인 모험가나 악당도 이미 과거의 인물이거나 노인으로 나오며, 그런 시대의 마지막을 목도한 주인공들을 일반적인 영웅신화의 주인공으로 묘사하지 않은 건 그런 이유도 클것이다.[10] 세이브 노트 맨 마지막 페이지에 기록되어 있어 모르고 놓치는 경우도 많았다.[11] 이 때문에 스토리 초반 및 매우 드물게 "라피카를 환전하겠습니까?"라는 대사가 배정 된 상인 NPC들이 있다. 다만 워낙 언급이 적다 보니 몬스터를 쓰러트리고 얻는 재화 = 고아라고 인식하는 경우가 매우 많다.(검색창에 '영웅전설 :라피카"'나 '하얀 마녀 "라피카"' 등 라피카가 반드시 포함되도록 검색하더라도 영웅전설 관련 글들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 결과만 나온다.)[12] 다만 대부분의 마을이 1 고아 = 15~16 피아로 큰 차이가 없고, 한 마을에 도착하면 다음 마을로 자유로운 왕래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환율이 높은 곳에서 환차액을 노리는 식의 플레이는 거의 불가능하다.[13] 배에서 내린 곳으로 돌아가봤자 선원들이 순례 잘 하라고 응원해줄 뿐 다시 배에 태워주지는 않는다.[14] 사실 2편도 이미 PC-9801 기반으로 제작되어 컬러수와 사양은 향상되었지만 필드 스케일과 스타일을 의도적으로 1편에 맞췄기에 한계가 있었던 것. 그래서 2편도 일러스트나 연출은 3편 못지 않은 걸 볼 수 있다.[15] 이자벨 여왕을 무찌르고 난 다음 장면이 애니메이션화 되었는데, 거기서 나온다.[16] 사실 영전 3 국내 출시 당시 그리고 이후 몇 년간 이거 하던 사람들은 지금처럼 인터넷에서 자유롭게 애니메이션을 본다던가 하는 일도 불가능했고 그런 것에 관한 노출도가 많지 않았다. 기껏해야 서울이나 부산의 오타쿠 모이는 곳에서 복사 CD를 사서 보는 정도가 대부분의 한계였다. 그리고 도스나 윈도우 초기 시절에는 용량 한계상 성우 기용 게임이 많지 않기도 해서 특히 일본 성우 들어간 게임을 어색해하는 사람도 많았다.[17] PC판의 경우 이자벨 여왕만 잡으면 근처에 있는 위스프가 이자벨 여왕을 부활시킨다. 덕분에 이자벨전 난이도가 초극악이였다.[18] 이 때문에 고유 캐릭터 도트가 있었던 쥬리오의 부모는 신영웅전설 4의 일반 아저씨, 아가씨의 모델이 사용되었다. 황당한 것은, 쥬리오의 부모와 동일하게 고유 캐릭터 도트가 있던 크리스의 부모는 원작과 동일하게 고유 캐릭터로 등장한다.[19] 북미유저들의 구미에 맞지 않았어도 이상하지 않다. 하얀마녀는 취향이 어느 정도 갈릴 만한 지점이 있다. 게르드의 이야기는 분명 감동이 있으나 거기까지 다다르는 과정이 별로 재미있는 게임은 아니다. 경직된 일직선 진행 RPG라는 게 일단 북미유저들의 취향과 별로 맞지 않는다. 그리고 좀 하드보일드하게 본다면 하얀마녀에서 진행되는 사건들의 경과는 짜게 식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자면 도둑질에 성공하지 못하는 착한 2인조 도둑 같은 것이 있고 또 병사들의 감시 같은 것을 따돌리는 부분이 많은데, 솔직히 말해서 냉정하게 봤을 때 주인공 일행의 트릭 같은 것이 말이 되는 부분이 하나도 없다. 군대를 전역하고 나서 이 게임을 해 본다면 경계를 저 따위로 서나? 저게 안 들킨다고? 도대체 뭐하는 거지?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여러 가지 있는데 물론 그런 것들이 하얀마녀의 색깔이겠지만 북미 유저들의 게임 취향을 보면 구미에 안 맞는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이다.[20] 당시 PSP 시장에는 밀리언셀러는 없었고 하얀마녀 PSP와 비슷한 시기에 발매된 모두의 골프 포터블이 30~40만장으로 PSP 판매량 1위를 지키던 시기였다.[21] 샤리네에서 보는 예지 영상은 사진과 설명으로 변경되었다.[22] 세가새턴 매거진 1998/1/30~2/6 Vol.4[23] 집계회사에 따라서 차이는 있지만 확인 가능한 최종 판매량은 대략 10만장[24] 일본팔콤 2006년 결산자료[25] 한국어판 이식 과정에서 게임 용량이 늘어나 넣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있긴 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이다. 분명히 말해 IBM 용인 국내판은 PC-9801 용인 일본판과의 사운드 비호환 문제로, 일본판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전부 재녹음해서 MIDI방식이 아닌 음원 파일로 만들어 수록하는 바람에, 기존 보다 용량이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게임 용량은 약 300mb가 되었을 뿐이며, 이는 CD-ROM 전체 용량인 650mb의 절반도 되지 않는다. 또한 해당 씬은 동영상 파일도 아니고 스크립트로 연출한 것이라 그래픽 리소스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텍스트 파일 용량이나 마찬가지이다. 즉, 용량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다. 애초에 일본 원판은 10mb 정도 밖에 되지 않았음에도 집어넣을 수 있었던 것을, 용량이 늘어났다고 못집어 넣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참고로 만트라 사는 영웅전설1 엔딩에 나오는 드래슬레 극장도 누락시킨 전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