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북스 출판사에서 펴낸 현실의 주인공들이 어떤 계기로 타임슬립을 해 과거 여행을 하는 내용의 책이다. 총 4부로 나누어져 있다(현대 주인공 기준). 1~2권까지 유수미 작가가 글과 그림을 그리고, 나머지 모든 작품들은 김은희 작가가 썼다.저연령층 소녀를 대상으로 한 책.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오글거리는 장면이나[1] 굉장히 어색한 또는 뜬금없는 러브라인들이 많이 등장한다.[2]
팬들과 독자들이 쓰는 약칭은 '역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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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시리즈 목록
역사상의 여왕/여제들을 테마로 삼고 있지만, 제목과 달리 여왕이 아니라 왕비/황후였던 인물들도 꽤 등장한다.2.1. 1부
주인공: 이아인, 다니엘매 권마다 이아인의 역사학자 삼촌이 준 선물이 시간여행의 매개가 된다.
인물 | 국가 | 시대 |
엘리자베스 1세 | 잉글랜드 왕국 | 1544년 ~ 1558년 |
마리아 테레지아 | 오스트리아 대공국 | 1728년 ~ 1740년 |
클레오파트라 | 이집트 프톨레마이오스 왕조 | 기원전 50년대 ~ 기원전 51년 |
선덕여왕 | 신라 | 600년대 ~ 632년 |
이사벨 1세 | 카스티야 연합 왕국 | 1460년대 ~ 1474년 |
2.2. 2부
주인공: 한지아, 강한별한지아의 할아버지가 생일선물로 준 거대한 거울을 통해 시간여행을 한다. 1부와 달리 남녀 주인공이 모두 현대인이고 과거로 함께 떨어진다. 한지아는 브레인, 강한별은 두 의미 모두로의 돌머리 속성이 강조되는(…) 탱커 포지션. 초등학교 축구부일 뿐인데 전투력과 맷집이 어마어마하다.
인물 | 국가 | 시대 |
측천무후 | 唐 당나라 | 630년대 말 ~ 655년 |
크리스티나 여왕 | 스웨덴 (스웨덴 제국 시대) | 1645년 ~ 1648년 |
예카테리나 2세 | 러시아 제국 | 1740년대 ~ 1762년 |
빅토리아 여왕 | 그레이트브리튼 및 아일랜드 연합왕국 (영국) | 1837년 |
명성황후 | 조선 | 1882년, 1884년, 1895년[3] |
2.3. 3부
주인공: 은지효, 세넨무트히로인격인 은지효가 앞선 두 편의 여주인공들과 차이점이 많다. 역사학자 삼촌을 둔 이아인, 재벌가 후계자로 세계사를 비롯해 다양한 교양을 습득한 한지아와 달리 평소 역사에 별 관심이 없었던 듯하며, 대신 소년탐정 김전일을 언급하고 영어를 잘한다는 등 현대인의 필살기를 써먹는다. 또한 이아인과 한지아는 공통적으로 길고 검은 생머리에 미소녀 인증을 받았지만 은지효는 숏컷에 보이시한 타입이다. 세넨무트는 1부 다니엘처럼 과거 시대 사람이지만 2부 강한별처럼 현대인 여주인공과 함께 시간 여행을 한다. 갈색 피부의 미소년으로 묘사되고 천재 건축가라는 설정이다.
인물 | 국가 | 시대 |
하트셉수트 | 이집트 신왕국 제18왕조 | 기원전 1493년 ~ 기원전 1479년 |
제노비아 | 𐡕𐡃𐡌𐡅𐡓 팔미라 제국 | 250년대 ~ 272년 |
스이코 덴노 | 大和 야마토 왕권 | 570년대 ~ 593년 |
테오도라 | 동로마 제국 | 520년대 ~ 527년 |
기황후 | 원나라 | 1333년 ~ 1340년 |
2.4. 4부
주인공: 고은채, 후안3부의 은지효가 막 중학교에 입학했다는 언급이 있었는데 4부에서는 주인공이 다시 초등학생이 되었다. 역사 지식이 해박하지 않다는 점은 은지효와 같지만 대신 오타쿠의 경지로 보석을 매우 좋아한다는 특성이 있다. 덕질을 도와주는 전공자 삼촌,[4] 남주인공의 환생 등 1부의 소재가 돌아왔다.
인물 | 국가 | 시대 |
메리 1세 | 잉글랜드 왕국 | 1553년 |
옐리자베타 페트로브나 | 러시아 제국 | 1741년 |
소서노 | 졸본 | 기원전 1세기경[7] |
쯩 자매 | 남월 | 40년 |
엘리자베스 2세 | 그레이트브리튼 및 북아일랜드 연합왕국 (영국) | 1940년 ~ 1952년 |
3. 문제점
전반적으로 '역사를 만든' '여왕' 중 '여왕' 키워드에 집중하다 보니 주인공이 만나는 역사 속 인물 중에는 역사를 만들었다는 키워드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도 많다. 개인의 능력과 별개로 고려의 존립 자체를 위협했던 기황후가 대표적인 예.은근히 시드 마이어의 문명 시리즈의 지도자들이 많이 보인다. 그래서 문명러들이라면 상당히 친숙하게 느껴질 이름들이 등장한다. 어찌 보면 의도한 것은 아니어도 당연한 건데, 문명 시리즈에서는 지도자의 성비를 맞추기 위해 여성 지도자를 절반으로 채우기 때문이다. 그래서 해당 게임도 여러가지 비판을 받기도 한다.# 참고로 이것과 별 상관은 없지만 후속작 '역사 속 세기의 로맨스'에는 게임상에서 패왕으로 유명한 모한다스 카람찬드 간디가 등장한다(...).
좋은 업적만 있는 군주는 없지만, 아래의 항목에는 부정적인 평가가 많은 군주들을 적으며, 실존하는 긍정적인 평도 적는다.
3.1. 1부
자주 언급되는 업적은 김유신, 김춘추 같은 인재 등용으로 이어진 삼국 통일의 초석, 불교를 중심으로 한 화합 도모.
하지만 현 학계에서는 난국을 성공적으로 수습하지 못했다는 평이 많다.
삼국사기 기록에서 선덕여왕이 잃어버린 성은 최소 44개에서 최대 52개였으며 회복한 성은 단 하나도 없었다.
서영교는 자신의 저서인 '고대 동아시아 세계대전'(2015) 등에서 선덕여왕을 혼란한 시대를 극복하는 데에 실패한 채 자신의 현실도피를 목적으로 불사에만 치중한 암군으로 평가했다.
이도학은 선덕여왕을 정치적 실패와 무능에도 불구하고 정변 최종 승리 세력인 김춘추 세력의 사후 옹호 때문에 '현명한 군주'로 추앙된 지도자라고 혹평하였다. 여왕실록① 선덕여왕은 '실패한 지도자'였다!(2014)
주보돈은 역사 스페셜 2009년 9월 19일 방영분에서 상당히 불행한 개인사와 정치사 속에서 회피, 도피의 수단으로 불교를 믿고 사찰을 지으며 침잠했다고 평가했다.
이희진과 은예린의 공저 '그들은 어떻게 시대를 넘어 전설이 되었나'(2014) 에선 선덕여왕에 대해 최초의 여왕이라는 수식어에 가려진 무능한 암군로 평가하였다.
조원숙의 新羅 善德王代 度僧 施行과 佛敎政策 (2009)에선 선덕여왕의 당초 의도와는 별개로 숭불정책의 결과가 부정적이었다고 지적한다.노태돈은 古代 東아시아 國際秩序의 再編과 韓日關係 (2010)에서 비담의 난이 선덕여왕의 군사적 실정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3.2. 2부
물론 실제로는 껍데기만 남아 있던 조선 왕조를 척족들과 더불어 매관매직과 부정부패를 주도 및 방치하였으며, 그 피해는 고스란히 백성들에게 돌아가게 되었다. 일본에 의해 잔혹하게 살해당했다는 사실 때문에 덮어 놓고 옹호하거나 미화하는 행태가 종종 보이기도 하는데, 전형적인 역사 왜곡이다. 근본적으로 일제강점기는 제국주의를 근간으로 침략적 행태를 보인 일본에 주요한 책임이 있으나, 명성황후와 고종 내외를 위시한 위정자들이 제대로 치국을 하지 못하여 대한제국의 멸망을 앞당겼음을 부인해서는 안된다.
서양의 국가들과의 활발한 외교 등, 조선왕조의 독립성을 지키려고 시도했다는 평도 있으나, 어쨌든 결과론적으로 그녀의 조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되었다.
3.3. 3부
부원배[8]인 그녀와 그 친정 가족인 기씨 일족들의 횡포와 착취로, 고려 백성들은 공물을 마련하고 딸자식들을 바치느라 죽어났다. 권세를 쥐기는 했지만 거기서 리더십이고 뭐고 딱히 뭐 좋은 거 한 것 자체가 없고, 비자금을 많이 불렸다. 그리고 귀족들한테 뇌물로 주거나 황궁에서 부리거나 하기 위해 고려에서 공녀를 더 뜯고 독촉했다.
오히려 간신배에게 놀아나 톡토 테무르를 축출하는 바람에, 그러잖아도 망해가던 원나라의 패망을 더욱 부추겼고 기어이 주원장에게 쫓겨나 본인은 중원을 다 잃고 북쪽 몽골 초원으로 쫓겨났다. 게다가 그 오빠 기철의 4차 입성책동으로 고려가 멸망 직전까지 갔었고, 공민왕이 기철 등을 숙청하자 1만의 원나라 군대로 고려를 침공한, 도무지 매국노라는 말 말고는 설명이 안되는 인물이다.
4. 기타
2022년 9월 8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사망하자, 시리즈에 등장하는 여왕 중 유일하게 현존인물이어서 카페에서는 슬퍼하는 반응이 올라왔다. 작중에서 엘리자베스 2세의 공주 시절 애칭은 '릴리벳'. 한편 이름이 같은 첫작의 엘리자베스 1세의 애칭은 '베스'였다. 공교롭게도 엘리자베스로 시리즈가 시작해서 엘리자베스로 시리즈가 끝난 셈이었다.#클레오파트라 편에서 등장하는 라틴어 구절은 다름아닌 사도신경이다. 정확히는 Credo in Deum Patrem omnipotentem, Creatorem cæli et terræ. Et in Jesum Christum, Filium ejus... 까지 나온다. 기독교 이전 시대가 배경이므로 오류지만 독자들이 라틴어를 이해할 리 없다고 생각했는지 그냥 넣은 듯하다.#
유럽권 여왕들의 가계도/인물 관계도를 정리한 이미지가 있다.#
북스 출판사에서 출판한 역사 관련 로맨스 소설 시리즈로 역사 속 세기의 로맨스, 신화 속 사랑이야기가 존재한다. 전자는 박시연 글, 유수미 그림.
5. 관련 문서
[1] 그 예시로 예카테리나 2세편에서의 피터와 소피아 등.[2] 다행히 2부부터는 그나마 나아졌다.[3] 임오군란, 갑신정변, 을미사변.[4] 이아인의 삼촌은 역사학자이고, 고은채의 삼촌 고기훈은 박물관 큐레이터이다.[5] 여동생의 친구였던 이아인과 마주칠 만도 한데 언급이 없는 걸로 봐서 평행세계인 모양이다[6] 2012 런던 올림픽과 즉위 60주년 다이아몬드 주빌리가 열린 2012년 12월 발매.[7] 고구려는 아직 건국되지 않은 것으로 나온다.[8] 즉, 일제강점기로 치면 친일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