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8:57

에이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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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신비 균형 불멸 질서 종말
곤충 떼 허구 역사학자 중재관 비디아다라족 천외 합창단 스텔라론 헌터
리들러 단륜사 흉조 선봉
장례식 안내원
<rowcolor=#B19872> 불명
질문의 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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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한국어판의 오역
2. 설정
2.1. 각성2.2. 죽음2.3. 운명의 길2.4. 사도2.5. 추종자
3. 목록
3.1. 생존
3.1.1. 「파멸」 나누크3.1.2. 「수렵」 란3.1.3. 「지식」 누스3.1.4. 「화합」 시페3.1.5. 「공허」 IX3.1.6. 「보존」 클리포트3.1.7. 「풍요」 약사3.1.8. 「탐식」 우로보로스3.1.9. 「환락」 아하3.1.10. 「기억」 후리3.1.11. 「신비」 미토스3.1.12. 「균형」 후3.1.13. 「종말」 테르미누스
3.2. 사망
3.2.1. 「개척」 아키비리3.2.2. 「질서」 에나3.2.3. 「불멸」 룽(龍)3.2.4. 「번식」 타이츠론스
3.3. 불명
3.3.1. 「미(美)」 이드릴라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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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에이언즈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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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표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에이언즈

[[미국|]][[틀:국기|]][[틀:국기|]] Aeon

[[중국|]][[틀:국기|]][[틀:국기|]] 星神

[[일본|]][[틀:국기|]][[틀:국기|]] [ruby(星神, ruby=アイオーン)]
깊은 하늘과 별바다를 거니는 신비한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제한된 인식으로 인해 지혜의 생명체는 에이언즈가 아무것도 들여다볼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거닐며, 어떤 이념으로 가능할 수 없는 위대한 힘을 행사하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결국 전해지는 신화에서 에이언즈는 고도로 응집된 철학적 개념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누군가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인다면, 은하의 광년을 초월해 보내오는 시선처럼 그 아득한 감응을 이어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이를 에이언즈와 평범한 사람 간의 유일한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붕괴: 스타레일우주적 존재. 이름은 영지주의아이온에서 따왔다.[1] 한국어판만 오역됐는데, 자세한 건 후술.

이들은 우주의 허수 에너지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각각이 주관하는 개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도록 구속된다.[2] 여기서 구속이란 건 주관하는 개념에 속하는 행위밖에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주관하는 개념에 구속됐다는 의미다. 사고방식이 한 가지 방향에 구속된 것.[3]

시뮬레이션 우주에 이들을 모방하면 실제 에이언즈들의 단말 비슷한 존재화해버리고 일부는 자신이 가상 공간의 존재임을 자각하는 등 여러모로 초월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에이언즈를 접견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으로 인정받을 정도이다. 다만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에서 벗어난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하게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다.[4]

물론 전지전능한 것이 아닐 뿐,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대한 존재들이다.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를 추종하는 반물질 군단의 군단장 하나가 은하계를 파괴할 수 있고, 그 밑의 장군 하나가 행성을 부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에이언즈는 당연히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다.[5] 사실상 호요버스 세계관에서 논외격의 존재들인 셈이다. 공허의 익스의 설정을 보면 존재도 스타레일 우주뿐 아니라 다중우주에 걸쳐있는듯 하다.[6]

시뮬레이션 우주나 스토리에서 이들의 강함이 간접적으로 묘사되었는데, 가장 어리고 약한 축에 속하는 수렵의 란조차도 화살 한발로 행성 규모의 전쟁을 종식시킬 수 있으며, 아하는 시뮬레이션 우주의 재현을 통한 이른바 약체화된 분신과도 같은 허구의 존재임에도 자신들이 허구의 존재라는 것을 인지하면서도 현실에 존재하는 현실 조작능력을 가진 지니어스 클럽의 사도인 폴카 카카몬드의 능력을 압도했다.[7] 보존의 클리포트는 다른 에이언즈도 토벌에 동참하긴 했지만 같은 에이언즈인 번식의 타이츠론스를 매장하여 곤충 떼 재난을 끝낼 정도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에이언즈를 알현할 때 모습을 드러내면서 특수한 소리를 낸다. 정체모를 코스믹 호러스러운 웅장한 소리를 내는 경우가 대다수이며, 동시에 각자의 운명의 길을 상징하는 요소들의 소리를 내는 경우도 있다. 사운드 모음집

한국어 번역상에선 지칭할 때 신앙에 관계없이 '그 분'이라고 하지만 일본어에선 아어로 其(そ)라고 지칭한다.

1.1. 한국어판의 오역

에이언즈라는 이름은 오역으로, 영어 버전에서는 Aeon인 것으로 봐서 원래는 영지주의아이온을 뜻하는 용어이다. 그리스어 어원을 고려하면 '아이온', 또는 영어 발음에 가까운 '이온'[8]이 맞는 표기이다. 즉, '에이언'은 근본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표기인 셈. 심지어 '에이언즈'는 복수형인데, 복수형을 다시 고유명사 취급하다 보니 작중에서 '에이언즈들'이라는 해괴한 번역도 간혹 나온다. 만약 제대로 번역이 되었다면 원문 한자를 따라 '성신', 비슷한 결의 단어인 '성좌', '절대자', '주관자', 영어 버전을 따라 '아이온' 혹은 '이온' 등으로 로컬라이징되었을 것이다.

대규모 오역 정정 작업이 이루어진 지금도 해당 명칭은 수정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이미 시간이 꽤 지나버려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해져버린 고유명사를 다시 정정하는 것 또한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같은 세계관이지만 번역 업체가 다른 붕괴3rd에선 성신으로 번역되었다.

2. 설정

2.1. 각성

여타 창작물의 신적 존재들처럼 딱히 기원이 설명되지 않거나(클리포트 등) 무에서 창조된 에이언즈도 있지만(후리), 평범한 사람이나 생명체가 에이언즈로 각성한 경우도 꽤 된다. 심지어 무생물이 각성한 사례도 있다. 에이언즈의 각성에는 그에 상응하는 운명의 길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 동반된다.[9]

이러한 지식은 작중 세계관 사람들 사이에도 꽤 퍼져있는지 등장인물 중 하나인 완·매는 에이언즈로의 각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다음은 에이언즈가 아니었다가 각성한 에이언즈 목록이다.
  • 아키비리: 페가나 출신의 인간.
  • 나누크: 아들리분 출신이라고만 언급된다.[10]
  • 란: 선주 요청 출신의 장수종.
  • 누스: 지니어스 클럽의 창시자 잔다르 원 쿠와바라가 만든 성체(星體) 컴퓨터.
  • 타이츠론스: 좀 행성계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 즉, 평범한 곤충.

2.2. 죽음

카프카의 설명에 따르면 초월자일지언정 불멸자는 아니기 때문에 같은 에이언즈와 맞붙거나 혹은 그와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11] 드물긴 하지만 수명이 다해 죽는 경우도 있다.[12] 또한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은 영역이 겹치는 경우 서로 충돌하기도 하며, 심지어 개념이 서로 일치할 경우 더 포괄적인 개념이 좁은 개념을 집어삼키기도 한다.[13]

세번째 죽음의 방법은 카프카가 대충 얼버무리고 도망가버렸기에 현재엔 불명으로 남게 됐다.[14]

2.3. 운명의 길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신실한 신봉자, 전사, 지식을 구하는 자, 길을 잃은 승객⋯ 언제나 누군가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에이언즈」가 관장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그로부터 에이언즈의 이념을 실천하는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된다.

「운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수천 가지의 각기 다른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또한 군계일학의 삶을 살고 있다: 무지몽매한 채 모호한 입장을 견지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운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어떤 신조나 자신의 욕망에 의해 고행을 향한 굳건한 의지가 담긴 생명의 여정에 오른다.

에이언즈들은 보통 자신 스스로가 관장하는 운명의 길 위를 걷는 일반인들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들이 이따금 보내주는 칭찬이나 연민은 추종자들에게 최고의 보물로 추앙받기에 충분했다. ||
운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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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19872> 개척 파멸 수렵 지식 화합 공허 보존 풍요 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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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19872> 환락 기억 미(美) 번식 신비 균형 불멸 질서 종말
운명의 길
Path
언어별 표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운명의 길

[[미국|]][[틀:국기|]][[틀:국기|]] Path

[[중국|]][[틀:국기|]][[틀:국기|]] 命途

[[일본|]][[틀:국기|]][[틀:국기|]] 運命

설정상 개념
각 에이언즈들은 자신만의 운명의 길을 주관하며, 평범한 사람들 중 일부는 에이언즈의 사상을 좇아 그 운명의 길을 걸을 수 있다. 이들을 작중에서는 '운명의 길을 걷는 자(命途行者, Pathstrider)'[15]라고 부르며, 해당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개념이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할 경우 그 운명의 길을 걷게 된다. 에이언즈로부터 직접 힘을 하사받아야 하는 사도와 달리,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에는 특별한 제약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명의 길과 에이언즈는 보통 서로 시작을 같이하는 관계이다. 다시 말해 운명의 길이 새로 열리는 것은 곧 새로운 에이언즈의 탄생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 반대는 성립하지 않으며, 에이언즈가 사라져도 한번 열린 운명의 길은 여전히 남는다. 작중 「개척」이나 「불멸」처럼 에이언즈가 실종 또는 소멸해도 여전히 열려 있는 운명의 길이 있다. 예외적으로 「미(美)」는 에이언즈의 사망과 함께 운명의 길이 닫혀 버렸는데, 왜 그런지는 불명이다. 다만 그럼에도 여전히 닫혀버린 운명의 길을 자의적으로 걷는 파벌인 미의 기사단이 있다.

작중에서는 은하열차 멤버들이나 지니어스 클럽처럼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올라타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단하게 취급받는 파벌들이 있다. 이는 운명의 길을 따르는 것 자체의 난이도와 연관된 것이다. 예를 들어 개척은 메인스토리에서 대놓고 영웅들이나 감당할 만한 위업이라고 하는 인물들이 따르는 길로 평가받고, 지식의 지니어스 클럽은 가입 조건으로 아예 에이언즈가 직접 관심을 비치며 알현까지 허락하는 우주 최상위의 지능이 전제조건이다.

꼭 에이언즈와 목적이 같을 필요는 없고 가치관이나 성격만으로도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는 것은 가능하다. 정확히는 에이언즈 자체가 선악으로 재단할 수 없는 존재이기에, 그 운명의 길 역시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와 그 숭배자들은 선주 동맹의 입장에선 부정적이게 묘사되나 약사 자체는 호의적인 존재로 추정되고[16] 악한 것을 숙청한다는 수렵의 에이언즈 란은 파멸과 다를 바 없다고 기술된다. 수렵이나 풍요나 좋은 데 쓰일 수도(생존을 위한 사냥 / 무병장수), 나쁘게 쓰이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도(무분별한 사냥으로 인한 생태계 파괴 / 과도한 수명과 그에 따른 부작용) 있다는 것. 「수렵」의 란은 「풍요」를 처단하는 것을 가장 큰 목적으로 삼지만 정작 풍요 척결에는 별 관심 없는 「수렵」 파벌인 갤럭시 레인저도 존재한다.

대부분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되면 그 운명의 길을 추구하는 '파벌'에 속하게 된다. 다만, 그 반대는 항상 성립하는 것은 아니다. 파벌의 성격과 규모에 따라 천차만별이며 소수정예로 허락된 인물만 속하게 되는 지니어스 클럽 같은 경우 속한 인물들이 전원 '지식' 운명의 길을 걷는 자이며, 그 중 일부는 사도로 임명되기도 한다. 반면, 스타피스 컴퍼니 같이 우주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초거대기업 같은 경우 「보존」의 길을 걷지 않는 일반 사원들도 많이 소속되어 있다.

많은 사람들이 각자의 운명의 길을 선택하지만, 약사에게 축복(저주)을 받아 장생종이 된 선주 사람처럼 자신의 운명의 길이 아닌 에이언즈에게 축복을 받아 힘을 사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주인공 일행인 은하열차 캐릭터들은 전원 개척 운명의 길을 걷고 있지만, 개척자의 경우는 나누크와 시페, 클리포트의 눈길을 받아서 파멸이나 화합 또는 보존의 힘을 사용하고, 단항의 경우는 불멸에서 유래한 힘을 사용한다.

스타레일의 설정상 추종자, 사도, 에이언즈 순으로 넘사벽급의 차이가 나는데 사도가 아닌 추종자들 조차도 행성단위의 힘을 구사하거나 아예 행성을 부수는 일도 가능한 등 드래곤볼이나 마블 코믹스급의 파워 밸런스를 보여준다.[17] 다만 운명의 길의 추종자는 어느 행성에 밀집되어있는 것이 아니므로 현실에선 핵병기 수준의 인간들이 평균이기 때문에 전투력이 크게 부각되지 않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인게임 시스템으로서
인게임 시스템으로서 운명의 길은 일반적인 RPG 게임의 클래스 개념에 해당한다. 딜러 또는 딜탱인 파멸, 단일 특화 딜러인 수렵, 범위 특화 딜러인 지식,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화합, 적군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공허, 순수 탱커인 보존, 힐러인 풍요이다. 이 클래스로서의 운명의 길은 실제 캐릭터의 운명의 길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따라서 그저 인게임 시스템의 한 갈래로 봐야 한다.

애초에 작중 운명의 길 설정과 별로 상관없는 듯한 운명의 길을 받는 경우도 많다. 예를 들어, 인간과 로봇의 평화로운 공존을 바라고 누구보다 순수하게 묘사되는 클라라의 운명의 길은 화합이 아니라 파멸이다. 이쪽은 아예 화합과 연관이 깊은 '가족'을 로딩창에서 언급함에도 불구하고 그렇다. 스바로그의 운명의 길이 파멸일지도. 또한 '보존' 클리포트의 의지를 이어나가는 '벨로보그의 수호자' 직책을 역임하고 있는 브로냐는 화합이다.

심지어 선주 나부의 운기장군이자 수렵의 사도인 경원은 인게임 운명의 길이 지식이고, 기억의 사도인 블랙 스완도 마찬가지로 인게임 운명의 길은 정작 공허이다. 카프카는 인게임 운명의 길이 공허임에도 공허 운명의 길을 걷지 않는다 말했으며 스텔라론 헌터가 걷는 운명의 길은 종말이다.[18] 특히, 스타레일 작중 인물들에게는 공허의 운명의 길을 걷는 자는 없다는 것이 상식임에도 불구하고[19] 인게임 운명의 길 기준으론 수많은 '공허' 캐릭터들이 존재한다. 아케론처럼 실제로 일치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깡촌 벨로보그의 격투 챔피언이나 나부의 단명종 스트리머 같이 특출난 비중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그럼에도 해당 인물들이 '공허' 클래스인 것을 신기해하거나 의식하는 사람들이 없다.

상관이 없는 경우를 넘어서 그냥 작중 언급 자체가 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스타레일 세계관에서 등장인물이 자신의 '인게임 운명의 길'을 언급한 사례는 전무하다. 예를 들어 브로냐가 "나는 화합 속성이야." 같은 말 자체를 한적이 없다는 말. 즉, 전작 원신의 신의 눈이나[20] 다른 이능력물의 '능력 계열'[21]과는 다르게, 작중 인물들이 인지하고 있는 요소조차 아닐 확률이 높다.

단항이 본래 힘을 끌어낸 모습인 단항·음월은 수렵에서 파멸로 운명의 길이 바뀌긴 했지만, 이것 역시 어디까지나 인게임 포지션이 달라진 것이지 실제로 운명의 길이 바뀐 것은 아니다. 단항, 즉 음월은 수렵이나 파멸에 관련된 언급이 없었을 뿐더러 다루는 힘은 불멸의 에이언즈 룽에게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수렵」이든 「파멸」이든 단항이 실제로 걷는 운명의 길은 아니다. 단항은 은하열차에 탄 무명객이므로 개척 운명의 길을 걷고 있다.

그나마 개척자는 새로 운명의 길을 개방할 때마다 직접 에이언즈의 주시를 받는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인게임 운명의 길'이 바뀌는 사례가 실제 설정상 운명의 길과 연관이 있는지 추측하는 경우도 있었다. 허나 Mar. 7th가 다른 이유도 아니고 선주 연맹의 연무 의식에 특별 참가하겠다고[22] 수렵 버전을 들고 나옴에 따라 인게임 운명의 길은 실제 '운명의 길을 걷는 자' 설정과는 정말 아무런 상관없는 요소라는 게 밝혀졌다.

애초에 인게임상 캐릭터 운명의 길의 비율이 다 비슷비슷하지만 설정상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운명의 길의 비율은 수렵이 거의 1/3이나 해먹으며 인게임상 제일 적은 보존이 그 다음으로 많다.그 다다음이 인게임에 있지도 않은 개척,종말인건 안비밀

2.4. 사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도(붕괴: 스타레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추종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붕괴: 스타레일/파벌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사도 이외에도 에이언즈를 따르는 집단과 사람은 매우 많다. 엄연한 기업으로 작중 누구보다 세속적인 집단일 스타피스 컴퍼니조차도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를 열렬히 숭배하고 있으며, 단순한 내세우기용 슬로건이 아니라 정말로 회사 차원의 진심이라는 게 쭉 언급된다.

작중 등장하는 집단들은 오히려 에이언즈의 추종자가 아닌 경우가 더 적다. 주인공이 속한 은하열차부터 아키비리의 유지를 공식적으로 잇고 있으며 첫 개척무대인 야릴로-Ⅵ는 클리포트가 워낙에 무심한 터라 축복 한번만 받고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지만 여전히 클리포트를 따른다. 인게임에서 게파드가 클리포트를 클리포트 '님'이라고 칭하는 대사도 있다.

인게임 로딩창 설명문구에 따르면 모든 생명체는 에이언즈의 관심을 열망한다고 한다. 실제로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의 눈에 들겠다는 목표 하나로 행동하는 집단인 '소멸파'도 존재한다.

3.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생존

3.1.1. 「파멸」 나누크

파일:Aeon_Nanook.webp
나누크(붕괴: 스타레일) 문서 참조.

3.1.2. 「수렵」 란

파일:Aeon_Lan.webp
란(붕괴: 스타레일) 문서 참조.

3.1.3. 「지식」 누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우주의 진리가 잔혹하고 무료하다 해도, 그대는 여전히 답안을 구할 것인가?
──탐구자는 단언하지 않는다. 그의 코어는 태어날 때부터 차갑고 냉정했기 때문이다⋯. 마치 그가 찾는 운명의 종착지처럼」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만물은 의문이고 모든 것에는 답이 있다.
만물의 해답을 찾기 위한 성체 컴퓨터에서 에이언즈가 되었다.
누스는 우주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만물의 수수께끼를 풀려고 했다.||

누스
Nous
파일:Aeon_Nous.webp
프로필
<colbgcolor=#1C2129><colcolor=#fff> 이명 「지식」의 에이언즈
전지 천군[선주]
성별 무성[24]
종족 컴퓨터 →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지니어스 클럽 #83 회원 헤르타
지니어스 클럽 #64 회원 원시 박사
지니어스 클럽 창시자 잔다르 원 쿠와바라
운명의 길 「지식」
관련 파벌 지니어스 클럽
지식학회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Nous[25]
파일:중국 국기.svg [ruby(博识尊, ruby=bóshízūn)]
파일:일본 국기.svg ヌース
천체는 비밀을 지키고 만물을 잇는 뿌리를 헤아리지
하지만 그 침묵은 우주 중심의 안개 같아
그 정적에 귀를 귀울이면 뭇별이 쉬는 곳을 알게 될 거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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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지니어스 클럽」과 지식 학회가 따르고 있는 에이언즈로 본래는 지니어스 클럽의 창시자 잔다르 원 쿠와바라가 만든 성체(星體) 컴퓨터였으나 만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에이언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도 우주를 확실히 이해하고 만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양.

선주 「나부」 태복사의 옥조를 만들었다고 한다.[26] 누스를 따르는 직속세력인 지니어스 클럽의 일원 헤르타가 건설한 우주정거장에도 누스와 관련된 물건은 없다는데 나부가 어떤 경로로 누스와 접촉해 협력을 구했는지는 불명이다. 기록에 따르면 선주에서 풍요 신앙이 쇠퇴한 이후 지식 신앙이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데, 이쪽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부현의 이마에 박혀있는 법안 역시 누스와 관련된 물건이다. 이는 부현이 천외, 즉 선주 바깥을 여행할 때 얻은 것인데 누스가 내린 보배라는 언급에서 알 수 있듯이 누스에게 직접 받은 것이다. 법안이 미래를 보게 해주겠지만 오랜 기간을 사는 선주인에게 영원한 고통이 될 것이라며 법안을 '형벌 기구'라고 칭하면서까지 경고했다. 그러자 고통과 지식을 바꾸는 것은 전지 천군(누스)의 신조 아니냐면서 반문하자 기꺼이 법안을 내어주었다. 약사와 다르게 직접 부작용을 언급해준 셈.

설정의 모티브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슈퍼 컴퓨터 '깊은 생각'으로 보인다. 별무리 기행 PV에서 지식의 누스를 소개할 때 누스의 중심의 붉은 빛이 깜빡이면서 동시에 모스부호가 들리는데, 해석하면 42를 뜻한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 '황금과 기계'에서 헤르타에 의해 언급되기를, 완·매, 스크루룸, 스티븐 로이드 세 명 역시 누스를 직접 알현한 적이 있다고 한다.[27]

지니어스 클럽 회원들은 모두 누스를 알현한 적이 있으며, 클럽에 들어온 계기도 대부분 누스의 시선을 받아서이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그의 관한 몇 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지식의 에이언즈답게 탐구하는 걸 멈추지 않으며 개척자를 포함한 시뮬레이션 우주의 제작자[28]들의 모든 행동을 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의 예상에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모두 누스의 예상대로 흘러간다는 듯. 중간중간 생기는 수많은 변수조차 누스가 본 미래에 존재하며, 제작자 중 한 명인 스티븐은 그의 미래대로 흘러가는 걸 좋아하지 않지만 벗어날 수 없었다고 한다. 마찬가지로 지니어스 클럽 회원이었던 루버트가 모종의 이유로 죽어갈 때도 누스가 지켜보고 있었다고 언급된다. 또한 지니어스 클럽에 가입할 때는 누스를 알현하여 한 가지 질문을 할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선천 연무 의식 이벤트에 등장한 카멜라의 말에 따르면 범인은 누스를 보는 것만으로 미쳐버린다고 한다. 일반인보다 뛰어날 법한 어떤 지식학회 학자가 그를 영접하고 정신이 나갔다고 한다.

여담으로 누스의 오른쪽 면을 자세히 보면 인간의 머리의 모습을 한 로봇인 것을 볼 수 있다.# [29] 이 때문인지 헤르타는 누스를 '로봇 머리'라고 부른다.

지식 운명의 길은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화력을 끌어올리거나 딜로스 없이 지속딜이나 광역딜을 가하는 캐릭터가 많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갑작스레 스크래치 사운드가 나면서 메아리치는 소리가 들린다. 범인이 알현하면 미쳐버린다는 설정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3.1.4. 「화합」 시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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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5. 「공허」 IX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그대는 차라리 찬란한 별들을 쳐다볼지언정, 공허한 심연을 바라보지 말지어다⋯. 검은 안개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시선만으로도 평범한 인간은 이성을 잃는다」
──혼돈의 의사 모용

「공허」의 존재는 미스터리다. 그의 형상은 안개에 겹겹이 싸여 있다.
IX는 다른 에이언즈와 교류하지 않으며, 다중우주의 본질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다.||

IX
익스
파일:Aeon_IX.webp
프로필
<colbgcolor=#321A86><colcolor=#fff> 이명 「공허」의 에이언즈
검은 태양
블랙홀
깊이 잠든 무상자
사수(死水)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스포일러]
자멸자 라이덴 보센모리 메이
운명의 길 「공허」
관련 파벌 자멸자
혼돈의 의사
제 IX 기관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IX
파일:중국 국기.svg IX
파일:일본 국기.svg IX
두 눈을 가려보거라
그들이 말했어
다가오는 어둠이 너를 두렵지 않게 하여라
그건 너의 영혼을 무겁게 하고 두 발을 저리게 할 터이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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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허」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세상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 에이언즈로 타 에이언즈와는 교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토리 내에서는 블랙홀, 검은 태양으로 비유되며, 파멸의 에이언즈 급으로 잠재적인 위협을 넘어 존재 자체만으로 위험한 존재로 알려져있다. 이름인 IX를 표현하듯 일러스트에선 공허의 소용돌이가 숫자 9처럼 보인다.

공허와 심연이라는 위험한 키워드와 허무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파벌중 하나이자 공허에 침식된 자들인 「자멸자」는 공허에 침식되어 신체, 인지, 기억 등을 점점 잃게 된다. 2.2 버전에서 좀 더 자세히 밝혀진 바로는 IX에게 노출된 사람은 대부분 자멸자가 되며 인지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자신이 죽어버린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공허에 빨려들어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죽음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헤매는 망령들을 혈죄령이라 부른다.[30][31]

다른 파벌인 「혼돈의 의사」는 자멸자들이 공허에게 저항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혼돈의 의사는 IX의 사상에 빠져 있으면서도 「공허」를 부정하기 위해서 의술로 세상을 구하고 있다는 집단으로, 우주 곳곳에 존재하며 스타피스 컴퍼니와 협력해 공허의 침식 피해자들이 있으면 파견의 형식으로 치료를 하러 오는 듯하다. 에이언즈의 파벌이지만 IX를 적대하는 집단이며 심연 속에 잠자고 있는 IX에게 대적해 공허를 물리쳐 허무한 세상에 빛을 되찾으려는 공허에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집단이다. 혼돈의 의사 중 등장하는 인물은 모용으로 은하열차 라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 치료에 일가견이 있으며 스타피스 컴퍼니와 협조해 수 엠버 기원 동안 갑자기 확대 중인 우주의 정신병을 틀어막고 있다.

다시 말해 에어언즈 본인이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끼친 피해는 파멸의 나누크 이상으로, 어쩌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에이언즈. 당장 IX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만으로 행성 두 개가 순식간에 멸망했다. 에이언즈의 권능 또한 파괴할 수 있는데, 화합의 힘으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 페나코니의 법칙을 무시하고 생명을 죽일 수 있으며 힘을 완전히 개방하자 찰나의 순간 핵폭발에 버금가는 폭발이 발생하고 꿈속 세계가 갈려나가는 묘사를 보여준다. 이를 반영해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IX의 영향권에 접근하거나, 에이언즈 알현 이벤트를 통해 접촉 시의 반응을 보면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각이나 의지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생명체는 접근하는 것부터가 위험한 듯한 묘사가 있다. 때문에 「공허」의 IX를 만나면 현재 진행 정도를 깡그리 무시하고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추방되는 기믹이 있다.[32] 이렇게 쫓겨나면 헤르타가 너무 접근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며 타박을 준다.

아케론의 별무리 기행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에서는 간략하게 나마 IX의 위험성과 위상이 드러났는데, 강림하는 것만으로 말 그대로 행성 두 개가 소멸하는 모습을 보여줘 상당히 강력한 에이언즈임이 드러났다. 또한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가 벽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행동을 하는 점에 대해서 '무엇에게서 지키고 있는가'가 떡밥 중 하나였는데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 종말의 에이언즈 테르미누스, 엠버 기원 전 존재했던 황혼 전쟁의 황혼 고대 괴수종 등과 더불어 IX가 퍼트리는 허무주의 사상을 방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또한 개척임무 2장 2막에 밝혀지기를 아케론이 걷는 운명의 길인 공허를 화합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 하는데 화합과 통합의 기쁨을 퍼뜨리는 화합마저도 공허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에서 공허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33] 3막에서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화합의 이념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을 넘어서 공허는 다른 운명의 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공허는 오히려 은연 중 물들일 수 있다는 보다 직접적인 이유였던 것이 밝혀졌다. 페나코니에 모인 이들은 화합(가족), 개척(은하열차), 기억(기억의 정원), 지식(지식 학회 소속 레이시오), 보존(스타피스 컴퍼니), 환락(스파클), 수렵(부트힐), 신비(갤러거), 미(아젠티)[34], 공허(아케론) 등 여러 운명의 길 세력이 있었는데 이들 중 그 누구도 저항하지 못했던 화합[35]의 침식이 공허만은 전혀 뚫지 못한 것.[36]

작중 묘사되는 아케론의 상태로 미루어보아, 공허의 사도들은 특출난 강자일 가능성이 높다. 사도라 불리는 이들 자체가 에이언즈의 시선과 힘을 부여받은 존재들인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인물들이지만, 공허는 애초에 공허 그 자체에 잡아먹히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인물들만이 사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심지어 한 문명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재련된 검이나 마찬가지인 라이덴 메이조차 공허의 영향으로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도 자멸자라는 호칭 그대로 실시간으로 공허에 갉아먹히며 혈죄령이 될 위험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다른 사도들과는 인과가 완전히 반대되는 샘이다.

공허와 심연이란 키워드 때문인지 일부 팬들 사이에선 원신티바트 대륙에 나타나는 심연의 원천이 이 에이언즈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37]

공허 운명의 길은 적을 서서히 잠식하듯 디버프와 지속 피해를 활용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과거 이 에이언즈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다. 공개된 이후 오랜 기간 IX는 텍스트로만 언급되었지 보이스 더빙에 언급된 적은 없었기 때문. 이름의 유래는 로마 숫자 'Ⅸ(9)'가 맞지만, 또 표기는 알파벳을 따로 써서 I와 X를 합쳐놓은 식이다. 비슷하게 로마자가 들어가는 '야릴로-Ⅵ(雅利洛-Ⅵ)'는 로마 숫자인 Ⅵ(U+2165)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구분지을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개척 임무 제3장 제2막에서 '익스'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언어판에서도 익스로 부르는 걸로 보아 익스가 정식 발음법인듯.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공허의 에이언즈답게 비콘 소리가 잠시 들린 뒤 점차 소리가 잦아들어간다.

3.1.6. 「보존」 클리포트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철학적으로 고민하는 자는 은하수를 쳐다보며, 문명의 궁극적인 목표를 탐구한다── 『벽을 세워라』, 웅장한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려 퍼진다. 『벽을 세워라』」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천혜성의 벽, 아공 결정의 벽, 거대 인력체 기반의 축조자. 숭배자들은 그를 「앰버 로드」라고 부른다. 그는 더 오래된 「황혼 전쟁」의 생존자다.
적의 잠식이 코앞인 것을 아는 그는 하는 수 없이 광년의 단위로 장벽을 구축해 아직 생기가 남아 있는 세계를 단절시켜 보호했다.||

클리포트
Qlipoth
파일:Aeon_Qlipoth.webp
프로필
<colbgcolor=#CF803D><colcolor=#fff> 이명 「보존」의 에이언즈
앰버 로드
보천의 사명[선주]
천혜성의 벽
아공 결정의 벽
거대 인력체 기반의 축조자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전략투자부장 다이아몬드
건축자재물류부장 타라반 킨
운명의 길 「보존」
관련 파벌 스타피스 컴퍼니
축성가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Qlipoth
파일:중국 국기.svg 克里珀
파일:일본 국기.svg クリフォト
그 장엄한 성문을 열어라
그들이 말했어
청금석판을 주워들어라
큰 소리로 읽어라
어느 화롯불로 만든 석판인지
누구를 위한 벽인지를 알 수 있을지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모든 것을 앰버 로드에게 바치리」
대표적인 추종 세력인 스타피스 컴퍼니의 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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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존」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는 보천의 사명.

선주 연맹에서 「수렵」의 란 다음으로 높게 쳐주는 에이언즈이기도 하고 스타피스 컴퍼니와 연맹은 서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사명'으로 높여 부르는 에이언즈는 란과 클리포트 둘뿐이다. 보존을 숭배하는 인물, 집단에게는 「앰버 로드」라는 존칭으로 불린다. 실제로 스타피스 컴퍼니야릴로-Ⅵ 사람들 모두 '클리포트'를 이렇게 부르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인한[39] 존재이며 「탐식」 우로보로스와 함께 우주에서 가장 오래됐다고[40] 알려져 있다. 우로보로스가 블랙홀, 클리포트가 거대 인력체라 표현되는 것을 보면 이 둘은 말 그대로 우주의 탄생과 존재해온 개념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항성을 핵으로 암석체들이 몸과 팔을 구성하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클리포트가 추구하는 이념은 '보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이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하계의 길목마다 벽[41]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선주 연맹의 기록에 따르면 선주 거함 9척이 여정을 떠나던 초창기 시절 허공을 끝없이 가르는 거대한 하늘벽을 목격했다고 한다. 우주 단위로 항행을 하는 집단조차 그 너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장벽이라는 뜻.[42]

한편 엄청나게 무심한 에이언즈이기에 자신들을 따르는 집단에게조차 눈길을 거의 주지 않는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야릴로-Ⅵ의 마지막 남은 문명 도시인 '벨로보그'에 「보존」의 축복을 내린 에이언즈이지만, 축복만 한번 주고 말았을 뿐, 그 이상의 힘을 쏟지는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벨로보그에는 「보존」의 사도가 없다. 많은 에이언즈들이 자신의 축복을 넘어 힘의 일부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여 소수의 선택받은 인물을 '사도'로 만들곤 하는데 클리포트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극단적인 재미를 추구하여 지나가는 벌레조차 재미삼아 사도로 임명해보는 「환락」의 아하와는 참 대비되는 부분이다.

벨로보그의 수호자들은 오랫동안 「보존」의 의지를 잇다 지치는 바람에[43] 개척자가 온 시점에서의 수호자인 쿠쿠리아는 끝내 보존의 의지를 포기하고 스텔라론에 잠식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온 은하열차팀이 고군분투한 끝에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드디어 의지를 보였고, 결국 개척자가 보존의 의지를 이어받게 되었다.

그의 이념을 따르는 스타피스 컴퍼니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재력으로 그의 든든한 후열을 자처한다.[44] 이들은 클리포트의 '장벽 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자재를 클리포트가 장벽을 건설하는 곳 근처 행성에 쌓아놓는다. 하지만 클리포트는 이 자재들에 손을 댄 적이 단 한번도 없고, 그래서 헤르타는 자신의 원고에서 이런 스타피스 컴퍼니의 행적은 신앙이나 마찬가지라며 비웃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앰버 로드를 신봉하는 주요 파벌인 「스타피스 컴퍼니」는 오히려 별바다 간의 문명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으며 최대 규모의 우주 항행 함대를 보유했다. 클리포트는 침묵하는 거인처럼 그들의 무역과 이동을 방임했고 심지어 스타피스 컴퍼니에 「보존」 사도까지 나타났다. 신을 거스르는 이러한 행위가 어떠한 징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재밌는 점은, 스타피스 컴퍼니는 다소 클리포트의 이념을 거스르는 행위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주어 「보존」의 사도까지 등장했다는 점. 광대한 우주 사이의 교류와 융합을 추구하는 컴퍼니에게 어째서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직접 사도까지 만들어줬는지는 미스터리다. 어쩌면 단순히 벽을 쌓는 게 아니라 오랫동안 확고하게 변하지 않는 것이 진짜 운명의 길의 기준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컴퍼니는 몇 엠버기원 동안 확고하게 변하지 않았으니...

강대한 에이언즈였던 질서의 에나도 황혼전쟁이 끝나고 활동을 시작했는데 그는 에나보다 먼저 일어나 황혼전쟁기를 거쳐간 존재다. 그는 그 시절 '적'의 존재를 인지하고 그때부터 지금까지 '적'으로부터 온 세상을 지키기 위해 끊임없이 벽을 쌓는 방식으로 저항중이다.

이념이 이념인 만큼 상반되는 파멸의 나누크의 반물질 군단 세력과는 대립 중인 듯하며, 개척의 아키비리와는 우호적인 축이었던 듯 하다. 열차에서 스타피스 컴퍼니의 뉴스를 틀면 개척의 아키비리의 뜻을 이은 은하열차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도하며 열차팀의 앞길에 보존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던져준다.

수렵의 란과도 우호적인 관계로 선주 연맹에서는 그를 란을 제외하고 에이언즈 중에서 유일하게 보천의 사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명으로 높여부른다. 실제로 신책부에서 얻을 수 있는 명부에서도 스타피스 컴퍼니와 선주 연맹은 동맹 관계라고 언급되는데, 둘의 동맹 관계는 무려 6000년이 넘게 지속됐다고 한다.

질서의 에나와도 사이좋은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츠론스의 곤충 떼 재난을 진압하기 위해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하자 벽을 쌓는 일 외엔 아무 관심도 없는 클리포트가 초대에 응해 타이츠론스를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탰으며, 에나는 초대에 응한 클리포트를 친근하게 안아주며 그를 맞이했다고. 헤르타는 이 광경을 보고 에나와 클리포트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추측했다.

스타피스 컴퍼니가 사용하는 역법인 '엠버 기원'은 클리포트가 망치를 한 번 내려치는 것을 1주기로 삼는다.[45] 하지만 클리포트가 매번 같은 주기로 망치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서 그때 그때 앰버 기원의 주기 길이는 다르다고.[46] 히메코가 은하열차를 되살려 운행을 다시 시작한 것이 2157 앰버 기원이라고 한다. 앰버력 원년부터 2158년까지는 앰버 기원의 길이를 가장 길게 잡아도 51만 7000년 정도밖에 안 되는 탓에 137억 년에 달하는 현실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젊은 지구 창조설과 실제 지구의 나이를 비교한 수준으로 짧은 시간이라[47] 엠버기원 원년 이전의 역사는 상당한 떡밥거리이기도 하다.
참고로 야릴로-VI 에피소드에서 개척자가 보존의 랜스를 이어받는 순간 클리포트가 망치를 휘두르는 장면이 나온다.* 즉, 이 순간 새로운 엠버기원이 열렸다는 의미.

'충황' 타이츠론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 장본인이다. 정확히는 타이츠론스를 토벌하는 데 참여한 에이언즈는 여럿이지만, 타이츠론스의 숨통을 끊은 건 클리포트다. 묘사를 볼 때 문자 그대로 타이츠론스의 육체 자체를 찢어발겨가며 제압한 모양.[48] 다만 최후의 결전에서도 혼자서 전투에 임한 것은 아니고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았다.[49][50]당시 상황을 직접 관측하지 못한 헤르타는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다른 신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것은 클리포트의 망치뿐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51]

한국어판 설명의 '가장 오래되고 강인한 에이언즈 중 하나' 라는 설명을 오해한 일부 유저들에 의해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루머가 떠돌아다니고 있으나 해당 부분의 원문은 ‘最古老、坚韧的星神之一’, 영문 번역판은 ‘one of the oldest and most tenacious Aeons’로 坚韧과 tenacious 모두 ‘단단하고 질기다’는 의미이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52] 한마디로 보존의 에이언즈 답게 가장 튼튼하고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 다만 타이츠론스와의 결전에서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아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아 공격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보존 운명의 길은 탱킹이나 보호막 부여 등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캐릭터들이 주류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대장간에서 망치를 내려치며 담금질하는 소리가 들린다.

3.1.7. 「풍요」 약사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꽃이 마음껏 피어나 피할 수 없이 점점 시들어 떨어진다. 새가 날개를 활짝 펴 노래를 부르고, 피할 수 없는 추락으로 날아간다. 시냇물은 피할 수 없이 흐를수록 메말라간다. 만물이 소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주에는 『단명』이란 고질을 치료할 수 있는 영약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작자 미상, 《인생은 짧다》

모두가 원하고 구하는 것을 얻으리라.
약사는 중생의 양육자, 낙원의 신이다. 생명의 무궁무진함을 기원한다.
그는 어떠한 기도도 거절하지 않고, 쇠퇴와 병고를 차마 두고보지 못하는 에이언즈다.||

약사
Yaoshi
파일:Aeon_Yaoshi.webp
프로필
<colbgcolor=#476600><colcolor=#fff> 이명 「풍요」의 에이언즈
중생의 양육자
역병 재앙신[선주]
낙원의 신
약왕[선주]
장생의 주인[55]
성별 여성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8100세 이상[56]
사도 찰나
우황
운명의 길 「풍요」
관련 파벌 풍요의 백성(보리인, 날개를 짜는 자, 세양, 후이늠)
약을 구하는 자
방생파
약왕의 비전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Yaoshi
파일:중국 국기.svg [ruby(药师, ruby=yàoshī)]
파일:일본 국기.svg 薬師
지팡이로 땅을 두드려라
그들이 말했어
한 번
두 번
작은 새싹이 하늘 높이 자라고 가지 끝에서 떨어지는 단비가 너의 고통과 독을 씻어 내리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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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숭배자들은 '약왕'이라 부르며 적대자들은 '역병 재앙신'이라 부른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 에이언즈. 죽음마저도 정복하여 인간에게 불로불사의 육신과 영혼을 하사했으며 이를 받아들인 자들은 「풍요의 주민」이라고 불린다. 선주 연맹에서도 본래 그녀를 숭배했으나, 선주 연맹의 「풍요의 주민」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큰 사건을 일으켰으며 란의 개입으로 이를 끝내게 된 사건 이후 선주에서는 약사가 아닌 란을 따르기로 하며 「풍요의 주민」을 멸하고 있으며[57], 약사를 숭배하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58] 작중 서브 퀘스트로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코 파시스트를 비꼬는 듯한 내용이 일품이다.

나부에서의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쁜데다가, 플레이어가 그런 나부인들의 시선 위주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니 악신으로 여겨지기 쉽지만, 작중 묘사에 따르면 순수하게 악신으로 보기는 힘들며, 오히려 별하늘 우화나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언급되듯 본질 자체는 선할 가능성이 더 높다. 애초에 약사는 아하처럼 자기 꼴리는대로 자기 혐오하는 인간들이나 벌레 등을 사도로 만드는 괴짜도 아니고, 엄연히 가호를 달라는 사람에게 가호를 줬을 뿐이다. 실제로 불로불사를 외치며 약사에게 가호를 먼저 청한 것도 약 8100년 전 나부인들을 포함한 약사의 추종자들이었고, 오히려 약사는 이들을 귀찮아하긴커녕 찾아오는 대로 원하는 만큼 풍요의 가호를 베풀었을 뿐이다. 인게임에선 마각과 약사에 대한 설명을 들은 웰트는 풍요의 축복을 받은 생물이 나부 밖으로 유출되어 퍼진다면 생태계가 무너질 대재앙이라 평하지만, 실제로는 약사는 나부 외에도 다종다양한 행성과 세력에게 가호를 베풀고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텔라론 헌터든 에이언즈든 그외 집단이든 간에 당장 위험시되는 건 파멸의 나누크나 공허의 IX, 번식의 타이츠론스 등을 거론하지 종말의 원인으로 약사를 거론하진 않는다. 결과론적으로 약사의 가호를 받은 생명체가 웰트의 말대로 생태계의 붕괴를 초래할 순 있다하나 거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거나 우주 전체에 위험이 될 정돈 아니란 의미.[59] 실제로 약사를 집중적으로 적대하는 에이언즈는 수렵의 란 밖에 없다.[60] 당장 타이츠론스 소멸때는 7명이나 되는 에이언즈가 가담했음을 고려하면 에이언즈 입장에서 보자면 약사는 크게 위협적인 존재가 아님은 확실하다.

선주가 약사에게 등을 돌린 이유는 그들의 광신자들이 벌였다는 사건과, 불로불사의 말로가 마각화라는 것 때문인데, 전자는 언급자체가 없으니 넘어가더라도 후자는 약사가 부여한 불로불사의 구조[61]신체가 계속 재구성되다가 기형적으로 뒤틀리는 불가피한 현상에 가깝다.[62] 별무리 기행의 묘사[63]로 보아 약사 본인도 이에 대해선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는 듯 하다. 굳이 말해주지 않았을 뿐.

다만 어디까지나 약사 자신이 별 악의가 없을 뿐, 그 영향을 받은 생물들은 주위에 실질적인 피해를 끼치고 있다. 식계(噬界) 나후(罗睺)라는 별은 별 자체가 하나의 생명으로, 근접한 행성의 생명체들에게 산 채로 몸 안에서 식물이 자라나게 하였으며, 직접적으로 선주인들을 잡아먹기도 했다. 이렇게 잡아먹힌 선주인들은 장생의 축복때문에 죽지도 못한 채 산채로 녹아내리다 나후와 하나로 융합되었다고 한다. 또한 보리인들은 강인해진 신체능력과 야수성으로 인해 타 세계를 침략해 식량 겸 노예로 삼는 등의 패악질을 저질러 온 우주에서 악명높다. 선주 풍물지-장수종 1에서는 지식학회쪽 사람인 토드 리오단[64] 언급으로 '풍요의 백성은 손쉽게 영원한 생명을 얻는 동시에 정상적인 심리적 상태를 잃고 흉약한 야수처럼 행동한다'고 언급되기도 하는데, 묘하게도 필멸자들이 고통받지 않기를 바라는 약사의 의도와는 달리 축복을 받은 자들이 주위를 고통스럽게 만드는 아이러니.

헤르타가 '우주에서 가장 선량한 신이면서 동시에 가장 끔찍한 괴물'라고 평가한 대로 결국은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사람이 그녀의 힘을 어떻게 다루는지에 대한 차이일 뿐으로, 수렵의 란과 비슷하게 그 행위가 선행일지언정 그 과정이나 결과에서 벌어지는 희생은 잘 모르거나 애초에 신경쓰지도 않는 것으로 보인다.[65] 즉 인간의 선악관념으론 따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것.

수렵의 란 본인과 선주 전체, 자신들 외에 전부 적대하는 파멸의 나누크 파벌과 룽 소멸 이후에도 잔존한 불멸의 용존들까지 풍요 파벌을 적대하지만, 특유의 불로불사의 권능과 단순하게 수가 엄청 많고 널리 퍼져 있다란 이유로 최소 4천년간 적대함에도 풍요 파벌은 여전히 건재하다. 애초에 한때 선주조차도 그 불로불사를 간절히 원했다는데서 알 수 있듯 우주 전체에서 불로불사를 바라는 이가 얼마나 넘쳐날지를 고려하면 세력이 약한 게 이상한 수준. 심지어 풍요를 쥐잡듯 처리하는 선주 내에서도 풍요 파벌이 계속 발호할 정도니 사실상 풍요가 다른 에이언즈에 흡수되거나 사망하지 않는 이상 수렵 파벌과 파멸의 잔당만으로는 근본적인 뿌리 뽑기는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다.[66]

상술하듯 자신을 일방적으로 쫓는 수렵을 빼고는 다른 에이언즈와의 관계가 크게 언급된 적은 없다. 다만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아하와 마찬가지로 개척자를 아키비리라 부르며 키스까지 할 정도로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걸로 보아 아키비리 입장은 몰라도 적어도 약사가 아키비리를 상당히 아꼈음은 확실하다.[67]

약사라는 이름은 약사여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약사여래도 의료와 연관된 부처이며 약왕이라고도 불린다.

풍요 운명의 길은 아군의 체력이나 디버프를 회복시키는 힐러 캐릭터들이 속한다. 행적 재료는 씨앗, 새싹, 꽃, 열매 등 식물을 테마로 디자인되어 있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가지와 뿌리가 자라며 열매가 터지는 소리 혹은 살갗이 찢기는 소리가 들린다.[68]

3.1.8. 「탐식」 우로보로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날짐승에 작은 벌레, 늑대에 토끼, 블랙홀에 작은 별이 뜻하는 바는 탐식에 각계가 뜻하는 바와 같다」
──선주, 《환우통감(寰宇通鉴)》

각계의 들이켜는 자와 영원히 만족하지 않는 잠식자, 생각하는 블랙홀. 에이언즈이며 고대 괴수인 이중의 존재.
우로보로스에게 생명은 공허의 바다에서 가물거리는 수초며, 결국엔 그들을 탄생시킨 별들과 함께 그의 입속 암흑으로 돌아가리라.||

우로보로스
Oroboros
파일:Aeon_Oroboros.webp
프로필
<colbgcolor=#004554><colcolor=#fff> 이명 「탐식」의 에이언즈
각계의 들이켜는 자
영원히 만족하지 않는 잠식자
생각하는 블랙홀
성별 불명 [69]
종족 황혼 고대 괴수,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불명
운명의 길 「탐식」
관련 파벌 불명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Oroboros
파일:중국 국기.svg 奥博洛斯
파일:일본 국기.svg ウロボロス
고주망태(폭음 폭식)가 된 선원의 모습을 보아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clearfix]
「탐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현재 관측되는 최후의 고대 괴수이며[70], 동시에 탐식의 에이언즈이다. 『번식』 타이츠론스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그의 수많은 자손들 역시 삼켜버렸다고 한다.

황혼전쟁을 거쳐 살아남은 마지막 황혼 고대 괴수로 이 황혼 고대 괴수 분파로서 울보 유령 등의 온갖 괴이와 괴수들이 탄생하게 되었다.

곤충 떼 사건에서 묘사된 내용에서 그 능력이 약간 묘사되는데, 다른 생물에게 본능적으로 우로보로스에게 먹히고 싶어하는 욕망을 부여한다. 이 힘으로 행성이나 여러 세계도 삼켰다고.

곤충 떼 재난 시기에 타이츠론스와 대립한 에이언즈였으나, 우주의 질서와 균형을 위해 나선 에나, 시페, 아키비리, 클리포트 같은 에이언즈와 다르게 이쪽은 딱히 우주의 질서 같은 것을 중요시하는 에이언즈가 아닌데다 근본적으로 번식이 자신의 개념을 집어삼킬 것을 견제하여' 나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타이츠론스와 싸우면서 타이츠론스 못지 않은 우주구급 피해를 만들어내버렸다.

전우주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타이츠론스와 앙숙 관계였으며 둘은 무려 500년 동안이나 싸우면서도 서로 결판을 내지 못하였다. 사실상 전우주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타이츠론스와 대등한 힘을 가진 셈이니 마찬가지로 우로보로스 역시 마음만 먹으면 그 정도의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71]

여담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에이언즈들 중 유일하게 추종하는 파벌이 알려지지 않은 에이언즈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괴수가 그르렁거리는 소리가 들린다.

3.1.9. 「환락」 아하

파일:Aeon_Aha.webp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아하(붕괴: 스타레일)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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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3.1.10. 「기억」 후리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시간── 세상에서 가장 근면한 도둑. 우리의 현재를 끊임없이 훔쳐낸 뒤, 『기억』이라는 이름의 창고에 던져버린다. 어떤 자는 유실물 수령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어떤 자는 유실물에 전혀 관심이 없다」
──작자 미상, 《인생은 짧다》

세상에서 순수한 기억보다 더 너그러운 존재는 없다. 그것은 모든 것을 기록하고, 미워하지 않고, 편애하지 않는다. 모든 기본적인 사실, 모든 아름다운 자태를 사심 없이 보존한다. 그것은 계속되는 생명에 의해 모여진 강이다. 그것은 오래된 지혜로 쌓아올린 보물이다.
──그리고 후리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떼이자 보물창고의 열쇠이다. 그는 정토 한가운데에 앉아 세상만물이 지칠 줄 모르고 전철을 밟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후리
Fuli
파일:Aeon_Fuli.webp
프로필
<colbgcolor=#263E75><colcolor=#fff> 이명 「기억」의 에이언즈
유광 천군[선주]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기억하는 자
운명의 길 「기억」
관련 파벌 기억의 정원
소각공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Fuli
파일:중국 국기.svg [ruby(浮黎, ruby=fúlí)]
파일:일본 국기.svg 浮黎
마지막으로
너의 육신으로 세계를 가늠하고
그 모든 걸 마음에 아로새겨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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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는 '유광천군'이라고 불린다.

「번식」타이츠론스의 곤충 파도가 우주를 덮칠 시기에「탐식」우로보로스 역시 왕성하게 활동하며 무수한 별들을 집어삼켰는데, 수 많은 별들이 소멸하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기억의 운명의 길이 나타났다고 한다. 어떤 의미로는 타이츠론스와 우로보로스로 인해서 태어난 에이언즈.

우주의 모든 기억을 모으고 있으며 그를 돕는 단체인 「기억의 정원」이 있다. 「기억의 정원」 멤버들은 육체를 포기했다는 것으로 보아 물리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블랙 스완의 말마따나 기억의 밈과 비슷한 상태라고 한다.

인게임 콘텐츠인 '망각의 정원'은 설정상 후리가 추종자를 보내서 개척자에게 기억된 전투을 보여주고 성장을 돕는 것이다. 순수한 선의까진 아니고 개척자는 스텔라론을 몸에 넣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유일무이한 경우이기에 개척자의 기억이 탐이 나서 돕는 것. 개척자의 과거는 물론이고 앞으로 만들어갈 기억들이 엄청나게 희귀한 기억일테니 기억을 복사하고 그 대가를 주는 거라고 한다.

후리 역시 아키비리와는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개척자에게 아키비리의 과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별하늘 우화 PV의 마지막에 은하열차와 같은 장면에 등장하면서 은하열차 또는 개척자와 모종의 연관점이 있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후리의 목을 은하열차가 관통하는 연출이 나오기 때문에 대립 구도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얼음으로 구성된 몸체와 기억이라는 운명의 길 때문에 Mar. 7th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실제로 Mar. 7th의 기억을 후리가 봉인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담으로 소리와 관련이 있는지 그가 등장할 때마다 여러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유리가 빛나는 소리가 들린다.

3.1.11. 「신비」 미토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추궁을 포기하는 건 호우가 별에 품은 믿음을 포기하고, 은유의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리고 별하늘 끝에서 장밋빛 안개에 둘러싸인 진실을 발견할 것이다」
──별빛 월계관 시인(자칭) 샤론 · 레이턴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헛소리다. 생명체는 규칙적이고 한정적인 이해만을 기반으로 미지의 일을 짐작한다. 우주는 끝이 없고, 정해진 진리는 환상에 불과하단 사실을 모른다.

미토스는 지식의 정확성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변수를 방지하기 위해 생각의 안개와 감각의 비를 내린다. 색상, 잔상, 수수께끼, 환상으로 사람에게 형용할 수 없는 진리를 알린다.||

미토스
Mythus
파일:Aeon_Mythus.webp
프로필
<colbgcolor=#3C3A3F><colcolor=#fff> 이명 「신비」의 에이언즈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허구 역사학자
운명의 길 「신비」
관련 파벌 허구 역사학자
리들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Mythus
파일:중국 국기.svg 迷思
파일:일본 국기.svg ミュトゥス
무너지는 저울(순환)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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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에이언즈. 색상, 진상, 수수께끼, 환상 등으로 사람에게 형용할 수 없는 진리를 알린다.

일러스트를 보면 나선 계단의 중앙에 있는 동상이 본체로 보이나 실제로는 그를 뒤덮고 있는 검은 형태의 해파리가 본체이다. 진짜 신비하네 동상을 자세히보면 착시현상으로 이용되는 무한의 계단 형태를 띄고 있다.

설명상으로는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쪽에 가까워보이나, 실체는 진리를 환상이라고 여기고 진리를 신비 속에 숨기기 위해서 이미 규정된 진리를 파괴, 날조하고 다니는 극단적인 반지성주의자에 가깝다. 그를 따르는 허구 역사학자나 리들러들은 무려 반물질 군단보다 나쁘게 취급될 정도. 특히 지식의 누스와는 완전히 정반대라 이들 사이는 불구대천급일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후리와의 관계는 예상과 달리 나쁘지 않은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신비와 기억의 파벌이 함께 페나코니를 건설하는 등 협력적인 활동을 진행했기 때문이다.

다만 이들도 기초 사상은 종말 회피를 위한 것이라 마냥 반달리즘적인 의도로 행하는 것은 아니고 그저 고향을 위해 돌고돌아 허구 역사학자가 된 케이스도 있다.[73] 인게임 아카이브에 묘사된 행보가 워낙에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무조건 믿는 것을 경계하고 끊임없이 의심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이런 행위 역시 필요한 것이며, 또한 이들의 근본적인 목적이 나름의 대의에서 비롯된 것을 고려한다면 마냥 나쁘게 볼 수만은 없을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시선은 어디까지나 외부인의 시선으로 보는 플레이어의 관점이며 마치 세븐스의 발언("엑, 그럼 지금까지 들려준 역사 얘기는 다 거짓말인 거예요?")을 보아 세계관 내에서는 허구헌날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니는 분탕충 이미지가 크게 박혀있는듯.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기억의 후리와 유사하게 유리가 반사되는 소리가 들리면서도 맑은 느낌인 후리와 달리 블랙 노이즈가 잔뜩 끼어있다.

3.1.12. 「균형」 후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난 몰래 금빛 저울추를 훔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며 의기양양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내 계략을 모두 눈치 챘고 내 계획은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사람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인과의 관계는 결국 한 사건의 배후에 숨은 복잡한 이해 관계를 대충 정리한 것뿐이다── 「후」라는 단어는 스스로의 의지를 우주의 운행 로직의 맥락에 녹여냈고 이 세상 만물의 균형과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호사가들은 자신이 에이언즈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시스템의 허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들은 이미 감시 대상이 되었고 그가 만들어낸 정밀한 네트워크를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까맣게 모르고 있다.||


HooH
파일:Aeon_HooH.webp
프로필
<colbgcolor=#74736C><colcolor=#fff> 이명 「균형」의 에이언즈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불명
운명의 길 「균형」
관련 파벌 중재관
단륜사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HooH
파일:중국 국기.svg
파일:일본 국기.svg
무형의 군주(역행자)를 환영하는 소리를 들어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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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개척자에게 「균형」의 시련을 내리는 에이언즈이다. 초기에는 상호로 알려져 있었으나, 정식 번역문에서 '후'로 언급되고 있다.

탐식, 불멸과 함께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 중 하나로, 자신을 둘로 나누어 정/반의 이원(二元)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게임에서는 「균형」의 시련에서 목소리만으로 접할 수 있으며, 선택지에 따라서 개척자의 기행에 말문을 잇지 못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74]

작명 방식이 되게 독특한 에이언즈로, 한글 명칭 [후], 영문 명칭 [HooH], 한자 명칭 [互] 모두 '후'라고 발음되며, 셋 모두 글자의 모양이 상하좌우 모두 대칭을 이룬다.[75]

균형의 파벌인 중재관들은 최종적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만이 진정한 대칭이므로 제로섬 게임을 추구하며 일부 행성에선 신으로 취급당한 일이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크게 논다.

단륜사의 보리인들도 균형의 길을 걷고 있지만 다른 에이언즈 신앙처럼 후를 신으로 받들기보단 현실 불교의 석가모니같이 먼저 길을 구도한 선지자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차분화 우주에선 어째서인지 뽑기 기계의 외형이 후를 닮았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고요한 곳에서 공치는 소리가 메아리치는 것이 들린다.

3.1.13. 「종말」 테르미누스

테르미누스
Terminus
프로필
이명 <colbgcolor=#fff,#1f2023>「종말」의 에이언즈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76]
사도 불명
운명의 길 「종말」
관련 파벌 장례식 안내원
흉조 선봉
[스포일러]
스텔라론 헌터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erminus
파일:중국 국기.svg 末王
파일:일본 국기.svg テルミヌス
[clearfix]
「종말」 운명의 길을 주관하는 에이언즈. 시간을 거스르는 생물로[77] 우주를 넘나들며 언젠가 반드시 실현될 예언을 중얼거린다. 로딩 스크린 텍스트에서는 유령과 같은 존재로 묘사된다. 그래서 그런지 현재까지 생존한 것으로 알려진 에이언즈들 중 유일하게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수 없다.

종말이라는 담당 영역과 여러 설명상으로는 대단히 위험한 존재처럼 언급되나, 아키비리와 교류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서 나누크와 같은 파괴적인 성향을 지닌 에이언즈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르미누스의 숭배자들 또한 종말을 기다리거나 테르미누스의 말을 해석할 뿐, 세상을 종말로 적극적으로 이끄려고 하는 파벌은 현재까지는 없다. 스텔라론 헌터 또한 제이드를 통해 종말 운명의 길을 걸음과 동시에 운명에 역행하는 집단임이 밝혀졌다.

여담으로 운명의 길이 별하늘 우화에는 「종말」이라고 나오지만 영어 버전에서는 'The Finality', 일본어 버전에서는 '終焉'이라고 나오며, 이는 '종언의 율자'를 표기할 때의 '종언'이다.[78] 붕괴 시리즈에서 종언이라는 존재를 생각해보면 세계관 스토리라인 하나의 최종장을 장식할 때 쓰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표현이지만, 본섭인 중국에선 한국과 마찬가지로 종말(終末)이다.

테르미누스는 종말이 닥친 미래에서 시간을 역행해 아직 종말이 일어나지 않은 과거로 예언을 미리 전송한다. 종말의 길을 따르는 이들은 이를 추적해 각자 판단에 따라 움직이며, 그나마 알려진 파벌인 장례식 안내원은 멸망한 세계를 기록하고 종말의 예언을 기록하며, 스텔라론 헌터는 엘리오의 예언을 각본으로 삼아 스텔라론을 수집한다.

종말의 순간이 오면 모든 운명의 길이 사라지고 에이언즈들의 권능과 이념이 모두 붕괴되며 모든 것이 사라진다. 종말의 에이언즈는 그 순간 나타나 다음 우주를 시작해 또다시 종말을 나아가게 만든다고 한다.

3.2. 사망

3.2.1. 「개척」 아키비리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셀 수 없는 유성이 오늘 밤의 하늘을 가른다⋯. 만약 옳은 유성을 선택하면 그 유성이 소원을 수천 수백의 세계로 데려간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운명의 나침반에는 알지 못하는 곳과 아는 곳, 알아서는 안 될 곳, 이렇게 3개의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알 수 없는 곳」은 참을 수 있지만, 「알아서는 안 될 곳」에는 굴복할 수 없다.
아키비리는 고독하고 단절된 세계 페가나를 떠나 우주 미지의 경계를 끊임없이 개척하며, 존재의 나무의 종점을 찾는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뜻밖의 사고로 종지부를 찍게 된다. ||

아키비리
Akivili
프로필
이명 <colbgcolor=#fff,#1f2023>「개척」의 에이언즈
유운천군[선주]
성별 불명[80]
종족 인간 → 에이언즈[81]
출신지 페가나[82]
나이 불명
사도 불명
운명의 길 「개척」
관련 파벌 은하열차
무명객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kivili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阿基维利, ruby=ājīwéilì)]
파일:일본 국기.svg アキヴィリ
이름 없는 자 목숨 없는 자가 황야 저 편에서 뭇별의 빛을 휘감고 온다
가라, 태양풍을 따라 나아가라
너는 내 품으로 돌아올 터이니 그 빛을 따라가기만 하여라
그들이 말했어
이게 바로 네가 걸어야 하는 길이니ㅡㅡ
아키비리(개척자)!
다시금 (세계를 잇는) 여정을 떠나라
아키비리여(개척자)!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clearfix]
「개척」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은하열차의 원주인이다. 선주식으로는 "유운천군"이라고도 부른다.

은하열차를 타고 온 우주를 누비고 다녔으나 현재는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다고 알려져있다. 카프카의 말에 따르면 아키비리는 무척 신비하게 사라져버린 존재로 스텔라론 헌터조차 그 죽음의 원인을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카프카에 의하면 아키비리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존재는「지식」의 에이언즈 누스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83]

시뮬레이션 우주나 여러 대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본래 고독하고 단절된 세계였던 페가나 출신이었으며 평범하게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가 에이언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페나코니에서 아키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84] 기억을 볼 수 있는데, 타이키얀 경기장에 설상차를 몰고 가서 벽을 부숴 경기를 중단시키거나,[85] 반 앰버기원치 열차팀 예산으로 노즈워커 250마리를 구매해 열차를 개판으로 만들거나, 열차 아카이브를 날려먹거나, 관람칸 식물에 음료수를 줘서 식물을 죽이거나, 틈만나면 폼폼에게 장난을 거는 등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였다.[86] 개척자가 기억을 본 직후 나타나는 선택지 중에도 「환락」스러운 개척 여정이라고 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87] 이렇게 사고를 칠 때마다 동료인 무명객들이 어찌저찌 수습은 해준 모양. 폼폼에게 대청소 하라는 소리를 듣거나, 대놓고 장난을 치는 등 현재까지 나온 에이언즈 중에서 상당히 인간미가 강하다. 특이하게도 이러한 성격 묘사는 개척자의 성격과 상당히 비슷하다.

본래 그의 목적은 존재의 나무의 종점을 찾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서 우주의 미지의 경계를 끊임없이 개척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은하열차 멤버들처럼 곤경에 처한 행성을 돕기도 했던 것으로 보이며, 클리포트, 테르미누스, 에나, 시페, 아하와 만난 적이 있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 다른 에이언즈들과도 두루두루 친분이 있었던 모양. 또한 벌레 떼 재난 당시 후, 클리포트, 아하, 시페, 에나와 함께 타이츠론스 토벌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아키비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은하계와 은하계 사이는 허수의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막대한 에너지의 흐름으로 인해 가로막혀 있었으며, 에이언즈가 아니고서야 이를 뚫어낼 수단이 없었고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나선 모든 모험가들이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한다. 지니어스 클럽의 한 학자는 허수의 나무의 에너지를 제어할 수만 있다면 우주를 정복하는 것도 꿈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으나 그걸 해낼 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마침내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가 등장해 은하열차를 타고 허수에너지를 통제해 은하 사이의 길을 열어낸 뒤에야 은하 간의 교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88][89]

그러나 아키비리의 개척이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왔던 것은 아닌데,[90] 아키비리가 뚫어놓은 길을 통해서 다른 세계를 정복하거나 지배하려는 무리들이 생겨났으며「곤충 떼 재난」역시 마찬가지로 그가 뚫어놓은 길을 통해 여러 세계로 퍼졌다고 언급된다.「파멸」운명의 길이 생겨난 것도 이러한「개척」과 연관이 있는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콩키스타도르가 행한 것이 개척인지, 정복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 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개척의 길을 따르는 자들을 무명객(The Nameless)이라 부른다.

작중에서 주요 역법으로 언급되는 것은 엠버기원이지만,[91] 동시에 개척력이라는 역법 또한 많은 행성계에서 사용된다. 아키비리의 고향인 페가나의 역법으로, 연 12개월이라는 점은 현실의 그레고리 역법과 비슷하다.[92]

선주연맹에도 독자적인 설화들이 남아있는데, 부현에 의하면 무지개 차를 만들어 별의 궤도를 개척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우주 곳곳에 전설을 남겼지만 그 진위 여부는 판단 불가. 예를 들면 영원히 타오르는 산불을 몰아낸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산지스크라는 행성계에 거의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붕괴3rd의 2부에서 주인공 드림시커의 스승으로 백록·유운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유운천군과 한자까지 같아 동일인 내지 스타 시스템으로 추정되고 있다.[93]

아키비리는 별의 궤도를 창조하기 이전 클림트 입헌국이라는 나라를 세웠다. 클림트 입헌국의 선조들을 개척여정을 통해 죽어버린 행성을 아늑한 행성으로 다시 되돌리는 일을 하였다고 한다.
나라가 세워진지 1000년이 지난 이후 현재 클림트 입헌국은 17개의 항성 은하계를 보유한 상태.

3.2.2. 「질서」 에나

에나
Ena
파일:Aeon_Ena.webp
프로필
<colbgcolor=#B78652><colcolor=#fff> 이명 「질서」의 에이언즈
높은곳의 심판자
삼중안의 지모신
성별 여성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불명
운명의 길 「질서」
관련 파벌 천외합창단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Ena
파일:중국 국기.svg 太一
파일:일본 국기.svg エナ
「질서」 운명의 길을 주관했던 에이언즈.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 중 하나로, 고대에는 질서 운명의 길이 온갖 재앙이나 재해를 억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작은 무질서도 용서하지 않는 성격.

현재는 사라진 에이언즈로 개념이 겹치던「화합」의 에이언즈 시페에게 집어삼켜져 시페에게 동화되었다.[94] 아키비리가 에나와 시페 둘 다 만난 적이 있었으므로 아키비리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시페와 공존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나 언제 어떤 이유로 시페에게 집어삼켜진지는 불명확하다. 번식의 타이츠론스를 제거할 때「보존」클리포트를 초대해 같이 제거했다. 이로 미루어보아 시페에 동화되기 전에는 클리포트와 죽이 잘 맞았던 것으로 보인다.[95] 상술했듯이 아하와는 무언가의 협상을 하고 있었으나 시페에게 집어삼켜진 이후 흐지부지되었다. 페나코니 3장에서 언급되는 바에 의하면 곤충 떼 재난이 완전히 끝나기 전에 소멸한 것으로 보인다.

시뮬레이션 우주의 기물 중에서 악기나 연주와 관련된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에이언즈로 추정된다.[96] 화합 운명의 길 캐릭터의 행적 재료가 오르골, 음표 등으로 표현되는 것도 에나가 시페에게 통합된 영향으로 보인다.[97] 또한 페나코니의 전체 맵을 볼 때 거대한 눈동자가 가운데 있으며 플레이어가 현실의 레버리 호텔에 있으면 눈을 뜨고 꿈세계에 있으면 눈을 감는 상호작용이 있는데 질서 운명의 길의 상징이 눈동자임을 보았을 때 이것이 에나의 잔재임을 알 수 있다. 또한 화합의 중요행사인 조화의 축제에서 불려지는 조화의 송가 역시 그 전신은 질서 파벌 천외합창단의 천외대합창이었다고 한다.

질서를 따르는 행성들의 발전속도는 우주 전체에서도 매우 빨랐지만 그만큼 빠르게 무언가를 어겨서 행성이 멸망당하곤 했다고 한다.

어벤츄린의 출신 부족인 에브긴 족이 섬기는 마더펜고 즉, 삼중안의 지모신이 에나라는 추측이 강하다. 일러스트상의 눈동자가 어벤츄린(=에브긴인)의 눈 배색과 똑같다는 점, 에브긴족이 지모신에게 올리는 기도문 중 '지모신께서 세 번 눈감아 주시기를'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일러스트상 에나의 눈이 얼굴의 2개, 옆에 떠있는 1개를 합쳐 총 3개라는 점이 그 근거.[98]

[ 페나코니 3막 스포일러 ]
에나 본인은 이미 사라졌지만 힘 자체는 화합 내에 잔재로 남아, 추종자들이 일부 권능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불협화음이 나타나지 않는 완전한 화합을 표방하는 것에서 무질서를 용납치 않는 질서가 드러나며, 선데이나 고퍼우드 등은 절대적인 율령을 앞세워 약자를 억압하는 강자로서의 질서를 신봉한다. 묘사를 보면 정황상 에이언즈가 사라진 경위가 나오는데, 황혼 전쟁 이후 나타나 우주를 조율했지만 곤충 떼 재난 전후로 에나의 질서 아래에서도 '정해진 질서 아래에서 인류는 그저 인형이 아닌가?' 하는 사상이 득세하기 시작해 수많은 신도들이 자유를 찾아 이반했고 단순히 질서보다는 질서를 포함한 좀 더 커다란 개념의 여러 사상을 꿈꾸게 되었다. 이렇게 세상을 안정시키려는 화합의 길이 질서보다 강해지면서 화합의 하위개념으로 흡수된 것으로 보인다.
추가로 스토리 진행 중, 질서의 힘에 영향을 받는 사람에게 시계 트릭을 쓰면 감정이 '만족' 하나로 강제 고정되며 시계 소년의 모습도 망가진채 꼭두각시처럼 줄에 묶여있는데 이 때 시계 소년의 눈도 에나, 어벤츄린의 눈과 똑같은 배색이 된다.
한편 이 길을 걷는 인물들은 공평을 중시하는데 선데이가 개척자 일행의 준비를 기다리거나 고퍼우드가 변경의 척박한 행성이 아닌 온갖 세력의 이목이 집중된 페나코니에서 계획을 추진하며 잠복하고 있던것도 이때문이다. 자신들이 공평하지 않으면 화합과 같은 전철을 밟을 것이라며 은근히 불공평함이 내포되어 있는 현 화합의 세력을 돌려까는 것은 덤.

질서의 길을 따르는 사람들이 어떤 성향을 띄는지 페나코니의 사냥개 가문원이 알려주는데, 자기가 옳다고 여겨 남의 말을 잘 듣지 않는 편이고 자기들끼리도 자기가 생각하는 질서만이 옳다고 여겨서 자기들끼리도 제거하려든다. 페나코니의 알팔파 가문 가주 오티 알팔파는 10 엠버 기원을 살아온 자신보다 더 사고방식이 고리타분하다고 직설적으로 평했으며, 보존의 길을 따르며 전 우주를 신용포인트 체제의 단일경제권으로 통일하려고 하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제이드 여사는 질서의 잔당에 대해 우주에 두 개의 질서는 필요없다고 일축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태엽이 맞물리면서 종이 울리는 소리가 나는데 종소리의 멜로디가 다소 섬뜩하다.

3.2.3. 「불멸」 룽(龍)


Long
프로필
이명 <colbgcolor=#fff,#1f2023>「불멸」의 에이언즈
용의 조상
천연만룡의 선조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출신지 불명
나이 불명
사도 불명
운명의 길 「불멸」
관련 파벌 용의 후예(비디아다라족)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Long
파일:중국 국기.svg [ruby(龙, ruby=Lóng)]
파일:일본 국기.svg
「불멸」 운명의 길을 주관하는 에이언즈.

고대부터 존재하던 에이언즈였으나 현 시점에서는 사망하였다. 과거 거대한 용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고 많은 자손, 「용의 후예」를 남겼다. 선주에 거주하는 비디아다라족이 이 용의 후예 중 하나라고 하며 그중 선택받은 일부[99]는 용의 형태로 변신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단항에 의하면 수많은 의식과 시험을 거쳐야 계승할 수 있는 힘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뭔가 알려지지 않은 강력한 제약이나 페널티가 있는 모양. 이는 단항이 말한 것이기 때문에, 나부 용존 음월군과 엮인 사건인 음월의 난과 관련된 일일수도 있다.

선주 나부에 거주중인 다른 장생종들은 에이언즈 약사의 힘에 의해 후천적으로 장생종이 된 것이지만 약사와 관련없이 용에 의해 처음부터 불멸의 존재로 창조된 비디아다라족만은 다른 장생종들과 달리 마각화의 부작용에서 자유롭다고 한다.[100][101][102]

불멸을 담당하는 에이언즈가 자손을 퍼뜨리고 끝내 늙어 죽은건 게임 내에서도 재밌는 일화로 취급되는 모양.

초기 번역에서는 龍을 중국식으로 읽은 으로 표기하였으나, 오역 논란 이후 '용'으로 수정되었고, 현재는 룽(龍)으로 롤백되었다.

3.2.4. 「번식」 타이츠론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정오의 하늘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면, 그대의 방문을 굳게 닫아라. 그것은 일찍이 찾아온 밤이 아니라 굶주린 곤충 떼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타이츠론스, 「충황(蟲皇)」, 「사막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세계의 메뚜기떼 습격의 창조자.
대지를 통치하는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으로, 고독한 욕망이 그의 운명의 길을 밝혔다. 타이츠론스는 자기 복제의 공포와 무한 번식의 황무지가 되었다. 그, 아니 그들은 운명이 모종의 방식으로 그의 앞길을 막을 때까지 각계를 활보했다.||

타이츠론스
Tayzzyronth
파일:Aeon_Tayzzyronth.webp
프로필
<colbgcolor=#575260><colcolor=#fff> 이명 「번식」의 에이언즈
충황(蟲皇)
모든 벌레의 아버지
모래의 왕
해충 재앙신[선주][104]
성별 불명[105]
종족 딱정벌레 → 에이언즈
출신지 좀 행성계
나이 최소 8100년 전[106]
사도 쇄성의 왕충 스카라카바즈
운명의 길 「번식」
관련 파벌 곤충 떼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Tayzzyronth
파일:중국 국기.svg 塔伊兹育罗斯
파일:일본 국기.svg タイズルス
꿈 속의(자각) 파도(흔드는 날개)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번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이명은 모래의 왕.[107]

벌레들의 황제라는 이명답게 본래 좀 행성계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이었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운명의 길을 밝혀 무한히 번식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카프카의 말로 미루어 보면 「불멸」 룽이 사라진 이후 불멸의 운명의 길에서 갈라져 나와 그 개념의 일부를 차지해 번식으로 거듭난 듯하다. 헤르타는 타이츠론스의 탄생은 우연일 수 있지만, 좀 행성계의 멸망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다른 에이언즈나 그에 준하는 존재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추측한다.[108] 심지어 누군가가 다시 일어나는 벌레들에게 병기화 개조까지 했다.

우주규모의 초대규모 충해, 일명 곤충 떼 재난을 일으킨 탓에 몇 명의 에이언즈가 함께 토벌했다고 한다. 무려 전 우주에서 생명이 존재하는 영역의 3분의 2가 휘말렸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에 따르면 타이츠론스 토벌에 참여한 에이언즈는 총 일곱으로, 원래부터 계속 대치 관계였던 「탐식」과 「질서」를 제외하면 「균형」, 「보존」, 「개척」, 「환락」, 「화합」이 힘을 합치자 「번식」의 에이언즈 타이츠론스가 우주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알려진 것만 해도 일곱 에이언즈가 토벌전에 참여하고 총 여덟 에이언즈가 싸운, 스타레일 세계관 최대 스케일의 전쟁인 셈이다. 다만 이중에서 「탐식」은 신들의 전쟁 말기에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언급되고, 「질서」는 시페에게 흡수당했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최후까지 함께 싸운 것은 다섯으로 추정된다.

곤충 떼 재난에 나온 언급으론 타이츠론스의 자손들이 너무나 많은 음식들을 「탐식」했고, 우주의 「질서」를 파괴했고, 세상의 「균형」을 파괴했으며 「개척」의 길을 막았다고 언급된다. 우로보로스와 에나, 후, 아키비리가 참전한 이유는 자신의 영역이 방해받아서인 셈. 시뮬레이선 우주에서 데이터로 창조된 환락의 아하는 다른 에이언즈를 돕는 게 자기의 기쁨이라 참전한 거라고 언급한다.[109] 「보존」의 클리포트는 에나의 도움 요청을 받고 참전해 타이츠론스를 단번에 죽여버렸다.

전 우주의 생명체와 적대하는 「파멸」도 명확하게 대치관계로 언급된 건 개념상 충돌하는 「보존」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그 번식력으로 꽤나 여러 에이언즈의 관할에서 민폐를 부린 듯한데, 이 사건의 여파로 무려 또 다른 에이언즈 「기억」 후리까지 탄생했다.

헤르타 상점의 파멸 5성 광추 어떤 에이언즈의 몰락에 나오는 에이언즈가 바로 타이츠론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면 끝까지 번식(분열)하며 버티려 했으나 결국 열세에 몰려 번식을 포기하고 하나로 뭉쳤지만, 그마저도 토벌당한 것으로 추정.

위에서 언급한 타이츠론스의 '우주급 규모의 재앙'이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구현된 콘텐츠가 바로 곤충 떼 재난이다. 곤충 떼 재난 난이도가 너무 어렵게 나오면서, 타이츠론스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에이언즈들이 다구리 깐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다만 이건 순수한 드립이 아니라 실제 사실이다. 에이언즈들이 나서서 진압하지 않았더라면 타이츠론스의 곤충 떼 재난은 전 우주를 집어삼켰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에이언즈들이 개입해서 막았음에도 수많은 은하계가 파괴되었다.[110]

헤르타의 언급에 따르면 타이츠론스는 고작 탄생한 지 몇 앰버 기원만에 처치당한 에이언즈라고 하는데, 그녀는 이게 비참한 처지라는 뉘앙스로 말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비범한 기록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자면 우주적 기준에서는 찰나에 불과한 시간만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의 2/3를 집어삼킨 것이기도 하니까. 여러모로 존재한 시기도 짧고 그리 오래 살지도 않은 에이언즈지만 역사에 남긴 임팩트 하나만큼은 압도적인 편이다.

우주괴수이자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의 일각인 우로보로스와도 백중세로 겨루었으며, 장장 500년의 사투 끝에도 결판이 나지 않았으나, 결국 질서의 에나의 부름을 받고 참전한 보존의 클리포트의 힘 앞에 껍데기, 육체, 심장, 개념이 순서대로 분해되어 사망했다. 하지만 타이츠론스가 사망했음에도 추종하는 파벌 '곤충 떼'가 아직도 남아있는데다 지식의 누스의 법안을 받아 예지 능력을 얻은 부현이나 헤르타 등이 그의 부활을 경계하는 등 부활 떡밥이 남아있다. 거기다가 완·매는 에이언즈로 각성하겠다는 위험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번식」 타이츠론스의 사도였으나 현재는 사망한 '스카라카바즈'를 복제하기까지 했다.[111][112]

차분화 우주 업데이트 이후 그의 파벌인 곤충 떼에 대해 설정이 좀 더 풀렸다. 곤충 떼들은 타이츠론스의 사망 이후 오랫동안 충황의 목소리를 듣지 못했지만 개의치 않고 여전히 본능적으로 번식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죽거나 죽이거나의 양자택일에서 진화를 하며 고치를 부수고 새롭게 태어나 강해지며 여러 번의 구속을 벗겨야 충황의 귀환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를 보아 타이츠론스 본인이 다시 부활하기보다는 끝까지 살아남아 모든 진화를 마친 곤충이 다음 충황으로 새롭게 각성하는 것으로 보인다.

반디와 관련된 단편 에피소드 그라모스의 잔화에서 곤충 떼의 흉악함이 재조명되었는데, 별의 하늘 전체를 새까맣게 뒤덮을 정도의 칩충들[113]이 몰려들고 산만한 크기의 우두머리 벌레가 모습을 드러내는 등[114] 말 그대로 재앙이라는 호칭이 전혀 아깝지 않은 모습을 선보였다. 그라모스에서 동귀어진을 각오하고서라도 우두머리 벌레를 향한 대규모 에너지 포격을 가했으나 일대가 모조리 쑥대밭이 되는 수준의 폭격을 당하고도 우두머리 벌레만 사망했을 뿐 그 아래의 일반 칩충들은 여전히 하늘을 새까맣게 물들일 정도로 남아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곤충 떼의 물량의 위험성을 제대로 각인시켰다. 심지어 얘네는 겨우 사후잔당에 불과하다.[115]

2.5 개척후문 스포일러
* 선주 나부 두번째 개척 후문의 엔딩에서 나찰이 관에 넣고 다니던 것이 타이츠론스의 성체의 유해라고 한다. 게다가 일시적으로나마 번식의 사도를 복원하는 데에 성공한 완·매도 합류하면서 추후 부활할 가능성이 높은 에이언즈가 되었다.

운명의 길이 번식인것도 있지만 당사자고 파벌이고 다 벌레라서인지 풍요의 카운터로 보인다.제 아무리 풍요로워도 메뚜기떼가 덮치면 초토화 돼서인가

번식이라는 운명의 길에 걸맞게 모습을 자세히 보면 남성형의 상반신이 포대기에 싸여진 아이를 들고 있는 것 같은 외형을 볼 수 있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곤충 떼가 날개짓하며 달려드는 소리가 들린다.

3.3. 불명

3.3.1. 「미(美)」 이드릴라

파일:별무리 기행 PV_ 「별하늘 우화•1」 3-9 screenshot.png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비단 몇 척, 산문 몇 마디, 음표 몇 줄도 아름다움이요. 『미(美)』의 찬양이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속하고, 유감스럽고, 애통하군요!」
──《은하 트렌드 가이드》 편집장 미슐린 · 폰 · 타란티노

기묘하게 변화하는 우주 세계에서, 이드릴라는 세계가 존재하는 궁극의 의미를 찾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에이언즈 「미(美)」는 어느 날 갑자기 그의 탄생처럼 미스터리하게 사라졌다.||

거울 속 아기의 울음과 웃음(결말)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미(美)」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출신지는 「마노의 세계」 멜루스타닌으로, 스텔라론 재앙의 시발점 중 하나였으며 이드릴라가 승천한 곳이라고 한다.

현재는 사라진 에이언즈. 파멸되었다고 언급되며, 그녀가 세운 운명의 길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는 「미의 기사단」이라는 단체도 존재한다. 미의 기사단의 상징은 빨간색 장미. 시뮬레이션 우주 - 곤충 떼 재난의 사건에서 미의 기사단 단원들을 몇 명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이기도 한 미의 기사 아젠티.

이드릴라가 주관하는 「미」 운명의 길은 이미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헌데 운명의 길은 기본적으로 주관하는 에이언즈가 사망해도 닫히지 않는다. 당장 주인공과 열차팀부터가 「개척」 아키비리가 사망한 뒤에도 '개척' 운명의 길을 잇고 있다. 헌데 이미 열린 운명의 길을 다시 닫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드릴라만큼은 아예 운명의 길까지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미의 기사단은 고전미를 중시하며,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는 육체, 지혜, 정신을 단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의 근원은 미스테리라고 한다.

이 밖에도 이드릴라의 추종자로 「거울의 주인」이라는 단체가 존재한다. 물리적인 형체가 아니라 소유자가 인정한 아름다움을 비추는 '초월의 거울'이라는 기물을 중심으로 뭉치는 이들로, 거울의 주인에 의하면 이 거울은 별바다에 뿌려진 이드릴라의 파편이며 이를 복원하는 것으로 「미」의 재림을 꾀하고 있다.

미의 기사 중 하나인 아젠티의 말로는 미의 길을 추종하다가 타락하면 '흉조' 라는 괴수종으로 변하게 된다고 한다. 선으로 향하는 길에서 미혹된 영혼이라고.

멜루스타닌 출신 일부 인물들은 미의 에이언즈를 의미하고 찬미하는 노래를 기억하고 있다. 하지만 페나코니에서 이 노래가 불리자, 듣는 이들에게는 괴상한 소음과 난잡한 구성으로 들려 고통을 주는 기이한 노래로 받아들여졌다. 이로 미루어보아, 이드릴라가 사라진 이유는 멜루스타닌 내부에서 '미'의 개념이 다른 세계의 사람들과 점점 엇갈리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결국, 이드릴라는 더 이상 모든 세계에서 통용되는 '미'의 기준을 대표할 수 없게 되어, 운명의 길에서 벗어나 에이언즈의 자리를 잃은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있다. 이러한 미적 관점에 대한 괴리감은 흔히 기괴하다고 평가받는 현대 미술에 대한 관점과 비슷하다.

이전에는 '이델리라'로 표기되었으나, 오역 논란 이후 '이드릴라'로 수정되었다.

Mar. 7th는 이미 후리랑 관련있다는 떡밥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으나, 이드릴라와도 관련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116]

4.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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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동사의 다른 작품인 원신일곱 신들이 영지주의에서 불완전한 신을 뜻하는 아르콘(집정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과 대비된다.[2] 예외로 에이언즈이면서 동시에 자유에 가까웠던 인물은 개척의 아키비리뿐이었다. 에이언즈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행위가 개척으로 취급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 약사 개발일지 2에 의하면 에이언즈는 운명의 길에 강하게 속박되어 운명의 길 외의 정보는 받아들이지도 못한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4] 다만 상술한 사고방식의 속박과 연관지어보면 에이언즈의 능력 자체는 전지전능에 가깝지만,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을 벗어난 쪽으로는 힘을 쓸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것에 가까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환락의 아하는 벌레에게 천재적인 지성을 심어줘서 벌레를 지니어스 클럽에서 받아줄지 안 받아줄지를 실험하며 놀았다는데, 이러한 초지성 심어주기는 아무리 봐도 환락의 영역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아하는 주관하는 개념이 환락, 즉 즐거움이므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어떤 방향이든 힘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5] 작중에서 비유되기를 은하를 부술 수 있다는 군단장같은 사도조차도 에이언즈와의 비교는 마치 바다에 떨어진 물방울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차이가 있다.[6] 초기 설정에서는 호요버스 세계관을 관통하는 허수의 나무의 가지에 사는 존재들이라는 표현을 쓸 정도. 허수의 나무는 이른바 다중우주인데 옆동네 지나가듯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막강한 존재인 것이다.[7] 카카몬드의 능력은 가능성을 현실화시키는 한정 전지전능급의 능력인데도 에이언즈를 구현화한 허상의 존재에게 압도당할 정도니 실제 에이언즈의 위상을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다.[8] 스타레일 영어 버전에서는 '이온'이라고 발음한다.[9] 다만 이렇게 열린 운명의 길은 탄생에 관여한 에이언즈의 존멸에는 관계없이 영속한다. 즉, 에이언즈가 태어나서 운명의 길이 나타났다기보다도, 강한 의지와 힘으로 운명의 길을 열고 그 길을 가장 처음으로 걸었기 때문에 에이언즈가 되었다고 할 수 있다.[10] 종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현현한다는 언급, 곤충 떼 재난의 일러스트 중 열차 티켓을 받는 나누크로 추정되는 인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11] 번식의 에이언즈가 이렇게 죽었다. 정확하게는 지나치게 영역을 넓혀서 다른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간섭했기 때문. 재앙에 가까운 곤충 떼의 범람이 우주의 질서를 흩트리면서 균형을 깨트리고 개척을 방해했다는 언급이 있다.[12] 불멸의 에이언즈 룽(龍)이 수명이 다해 자손만을 남기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13] 예시로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는 화합의 에이언즈 시페에게 집어삼켜져 동화되었다고 한다.[14]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의 죽음이 여기에 연관돼있을 가능성이 있다. 작중에서도 아키비리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언급됐기 때문.[15] 오역 패치 전까지는 '운명의 길 행자'로 번역되었다.[16]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아키비리의 모습을 한 개척자를 보고 굉장히 기뻐하며 진짜 아키비리가 아님을 알려주어도 끝까지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17] 라파의 경우 실험을 통해 근골의 내구력이 일반인의 수천배이다. 캐릭터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약자 행성 취급받은 야릴로의 루카도 아젠티가 봐주었다곤 하지만 합을 겨룰 수 있는 걸 볼때 운명의 길 추종자는 마음만 먹으면 현실의 도시 하나 쯤 쉽게 전복할 수 있는 무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18] 정확히는 "공허 운명의 길을 걷고 있냐." 는 개척자의 물음에 "내가 그렇게 비관적인 사람으로 보이냐" 며 반문하였다.[19] 정확히는 스타레일 세계관에 퍼진 잘못된 상식으로, 스토리 내에서 부트힐과 단항이 공허 운명의 길은 그 운명의 길을 걷는 자조차 없다고 언급하며, 공허의 사도인 아케론의 존재를 믿기 어려워한다. 물론 그런 상식이 퍼질 만큼 「공허」 운명의 길을 따르는 사람이 극소수인 것은 사실이다.[20] 신의 눈 자체에 대한 언급은 물론, 신의 눈을 원하는 속성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다는 언급도 나온다. 예를 들어 샤를로트는 기자다 보니 얼음보다는 바람 속성을 원했다는 말이 대사에 언급된다.[21] 예를 들어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는 초인계/동물계/자연계 등 속성을 나누고 그 속성끼리의 상성이나 특징 등을 작중 인물들이 꾸준히 언급한다.[22] 정확히는 본인의 의사는 아니고 회염의 제안에 따라 운리와 연경이 그녀를 제자로 키우게 된 것이며 Mar. 7th는 얼떨결에 승낙한 것.[선주] [24] 컴퓨터에서 에이언즈가 되었기에 당연히 무성이다.[25] 프랑스어에서 1인칭 복수형 대명사 '우리'를 뜻하는 Nous와 스펠링이 같다.[26] 미래 또한 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걸로 보아 현실의 슈퍼컴퓨터 포지션이다.[27] 정확히는 '이곳에 있는 천재들은 모두 누스를 알현한 적이 있다'라고 한다.[28] 헤르타, 스크루룸, 완매, 스티븐 • 로이드[29] HAL 9000을 연상시키는 붉은 렌즈를 귀 부분으로 보면 우상단을 향하는 얼굴형을 알아볼 수 있다.[30] 무명객 중 하나인 티어난은 어느 세계에 표류하는 도중 IX가 나타나 죽게 된다. 그곳에서 티어난은 공허에게 침식되어 자멸자가 되는데 죽음 인지능력을 상실해 먼지나 다름없는 상태임에도 끝없이 비가 내리는 세계를 가만히 쳐다본다. 그나마도 티어난은 자신의 발자취를 강하게 남긴 개척자였기에 생전과 다른 행동을 할 만큼 자의식이라도 남아 있었던 것이며, 다른 혈죄령들은 생전의 행동을 아무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묘사된다.[31] 아케론 또한 세상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망자들과 전투하고 전력을 다해 공허에 대항했지만 IX는 무시한 채 행성을 그대로 흡수했고, 아케론은 빨려들어가는 이즈모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무(無)의 검을 만들어 참격을 날렸으나, 아케론은 이미 자멸자이자 공허의 사도가 된 상태였다. 이후 이즈모에서 나와 공허에게 파괴된 세상을 방랑하며 그곳의 사람들을 구하고 그들이 남긴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며, 공허의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 또한 자멸자이기에 미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을 잃었으며 기억력 또한 감소해 평소엔 간단한 길도 헷갈려 한다. 그나마 단맛 정도는 미약하게 인식한다고 한다.[32] 알현의 행적에서 처음으로 공허 운명의 길을 6단계까지 올리고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때 발동된다.[33] 가족은 파멸의 파벌인 소멸파의 영원한 불길의 관저마저 초대할 정도였으나 공허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걸 볼 때 위험성이 차원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34] 미는 운명의 길마저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아젠티를 포함한 미의 추종자들은 운명의 길의 혜택 자체를 받지 못한다.[35] 정확히는 질서.[36] 실제로 질서가 페나코니를 집어삼켜 그곳에 있던 모두를 꿈에 빠뜨렸지만 아케론만큼은 절대 꿈에 빠뜨릴 수 없었다. 정확힌 화합과 질서조차 자멸자가 품은 공허의 허무함을 채우지 못했고, 얼마 안 가 꿈에서 깨어날 수 있었던 것.[37] 아케론의 전투 스킬을 쓸 때 블랙홀 문양이 나타나는데, 심연의 힘을 사용하는 스커크별을 삼킨 고래를 봉인할 때도 동일한 블랙홀 문양이 나타난다.[선주] [39] 원문 坚韧 영문 tenacious 육체가 질기고 단단하다는 의미이다. 본인 운명의 길에 맞게 초월적인 맷집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될듯.[40] 정확히는 '기록 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 그 이유는 추종자 집단인 스타피스 컴퍼니가 클리포트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 걸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앰버 기원 원년으로부터 180주기까지는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41] 단순한 장벽이 아닌 광년 단위로 구성된 장벽으로, 생기가 남아있는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쌓아올린 것이다.[42] 이 하늘 벽을 인지하고 우리도 신(클리포트)을 따라 벽을 쌓자고 주장한 이들이 축성가(築城家)이며, 반대로 신이 벽을 쌓는 걸 도와야 한다고 일어선 자들이 스타피스 컴퍼니의 전신이다.[43] 얼마 안되는 축복의 힘으로 버티고 있었을 뿐, 지속적으로 마지막 보호구역인 벨로보그마저도 열계에 침식당하고 있었다. 수호자의 의지의 말을 빌리자면 '수백 년에 걸쳐 무력감과 절망만을 계승해 온' 상태였던 상황.[44] 헤르타의 원고에 의하면 애초에 이들의 기원 자체가 '신이 벽을 쌓는 일을 도와야 한다'고 여겼던 지원대였다. 신을 돕기 위한 막대한 건설자재를 얻기 위해 물물교환을 열었으며, 차후 이를 통해 쌓인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포인트를 우주화폐로 발행한 것.[45] 이때 성진(星震)이라는 현상과 함께 거대한 인력의 파동이 일어나 망치가 휘둘러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마다 망치에서 별모래가 쏟아지는데, 컴퍼니의 본산인 피어포인트의 호위는 이 별모래를 확보하기 위해 클리포트가 머무는 천체 궤도를 지킨다고 한다.[46] 개척력으로 환산하면 짧게는 76년, 길면 240년이 한 주기였다고 한다.[47] 우주론물리학적 관점에서 현실 우주는 빅뱅 이후 38만 년 동안은 원자조차도 형성되지 못해 빛조차 직진하기 힘들 정도로 우주가 지나치게 뜨거웠으며, 최초의 원자 형성 이후 퍼져나간 빛이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우주배경복사 형성 이후 최초의 항성과 은하가 형성되기에도 수억 년의 시간이 더 흘렀으며 137억 년 후인 현재 별들의 수명 역시 최소 수백만에서 수억, 더 수명이 긴 별들은 수 조 년 단위일 정도로 긴데, 수명이 매우 짧은 별에 속하는 O형 주계열성들도 수백만~수천만 년 동안 활동하고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태양 질량의 0.8배 이하의 항성들은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거나 동반성의 폭발에 휘말리는 등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현재까지 수명을 다한 것이 없을 정도로 별들의 수명은 매우 길다. 별 외에도 별들이 모인 은하계들이 다량으로 형성될 정도의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물리학을 벗어나 생물학적으로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약 200만 년 전에 나타났고, 현생 생물의 가장 오래된 조상이 약 35억~40억 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십만 년은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짧은 역사이기도 하다. 현실우주와 비슷하게 은하단 이상의 거대한 규모를 가진 스타레일 우주 역시 비슷한 물리 법칙을 따라 생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48] 번식의 껍데기와 육체, 심장을 벗겨낸 다음 두 번째로는 개념까지 뽑아 분해시켜버렸다.[49]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의 거대 망치가 떨어진다. 대지를 떨게 한 건 굉음이 아니라 망치 밑의 생기가 없는 흐느낌이다. 그 흐느낌에서 웃음소리와 수많은 소리의 합주가 느껴진다.[50] 개척자가 클리포트의 열기와 빛 때문에 전투 상황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리를 토대로 아하와 에나의 참전 여부만 알 수 있지만 정황상 시페, 후, 아키비리 역시 참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51] 다만 역사의 전모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기에 클리포트가 어떤 방식으로 교전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 첨언이 붙어있는 문서로써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52] 애초에 번역판의 설명인 ‘강인하다’ 역시 힘이 강하다는 뜻이 아닌 ‘억세고 질기다’라는 의미이다.[선주] [선주] [55] 보리인들이 부르는 이름[56] 선주 연맹이 약사의 장생을 찾아나서며 '약을 구하는 자'로서 활동한 시기가 현 시점으로부터 8098~8099년 전 시점이었으므로, 약사의 나이는 자연스럽게 8100세 이상이 된다.[57] 이는 선주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행성까지 포함한다.[58] 다만 직접적으로 가호를 받은 「풍요의 주민」이 아니라 단순하게 풍요의 길을 걷고 있거나 약사를 믿는 이들은 화외지인이라 칭하며 어느 정도 꺼릴 뿐 극단적인 멸시를 보여주진 않는다.[59] 단, 이는 어디까지나 에이언즈 수준에서를 의미한다. 후술할 식계 나후같은 경우는 평범한 필멸자들에겐 두말 할 것 없는 지옥별 레미나급 코즈믹 호러다. 또한, 작중에서는 이미 선주연맹이 풍요의 영향을 받은 자들을 척결하고 있기 때문에 그 피해가 쉽게 번지지 않는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60] 나누크는 아예 자신 빼고 모두 적이라는 마인드라 약사든 란이든 둘 다 적대하고 있으며, 불멸은 어디까지나 그 잔존 파벌이 적대할 뿐, 룽 본인도 약사를 확실히 적대했는지는 불확실하다.[61] 약사의 불로불사는 진짜로 가호를 받은 시점에서 불변하는 게 아니라 죽은 세포든 부상이든 계속 회복시켜서 가호를 받은 당시의 상태로 복구시키는 것이다. 게임식으로 설명하면 HP가 깎이지 않는 게 아니라 깎이는 즉시 최대 체력으로 돌아가는 것. 운리 동행임무에서 언급되는 것을 보면 설령 목이 베여도, 어느 정도 시간이 흐르기 전이라면 꿰매놓는 것으로 부활이 가능하다. 심지어 그 목적이 치료가 아니라 장례를 위한 것이었는데도 되살아나 전투를 할 수 있을 정도.[62] 다만 스스로 언급한대로 카프카의 세뇌가 없으면 언제든 마각화되어도 이상하지 않다는 블레이드가 긴 시간이 지나도록 세뇌 하나만으로 마각화를 버티는 점, 평균 마각화 발발 시기를 고려하면 그보다 한참 오랫동안 마각화의 여지조차 안 보이는 경원의 사례도 있는 걸 보면 단순히 과도한 회복력 때문에 마각화가 생긴다기보단 심리적 문제든 뭐든 다른 요인이 추가로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다. 작중에서도 감정적인 동요가 마각화에 영향을 미친다고 언급된다.[63] 약사에 대한 설명 중 "그녀를 슬프게 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으로도 무한한 지식을 얻지 못해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빛을 잃고 퇴색되는 것이다."라는 문구가 있다. 즉 약사 본인도 불로불사의 가호를 준 이들의 말로가 썩 좋지는 않다는 걸 알고는 있다.[64] 플레이어와 엮여 비디아다라 알을 연구하는 npc이기도 하다.[65] 란도 수렵에 성공할 수만 있다면 그 과정에서 얼마나 무관계한 사람과 생물이 희생되는지, 심지어 행성 자체가 소멸하더라도 신경쓰지 않는다. 물론 신나게 여기저기 쏴다니는 미치광이 정도는 아니며(...) 갤럭시 레인저나 선주 등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처리할 수 있는 정도면 그들이 처리하게 냅두는 등 일종의 최종병기 역할이지만 결국 본인이 나서기로 결정한 이상 같은 에이언즈외에는 아무도 막지 못하며, 그 태도에 항명할 수도 없다. 이 때문에 란을 따르면서도 어공처럼 '이렇게 해결할 거면 우리의 노력은 뭐냐'는 의견을 품는 회의론자들도 종종 나온다고 한다.[66] 당장 과거 나부에서도 역대급 맹자라 불렸던 구름 위 5전사도 약사의 사도중 단 한 명인 '찰나'에게 압도당하기도 했고 간신히 선주가 찰나를 포획한 뒤에도 죽일 방법이 없어서 현재까지도 구금하고 감시하는 게 최선이다.[67] 어찌보면 당연한 게 에이언즈 개인으로서의 호감은 넘어가더라도 약사는 자신을 따르는 이들이 긴 시간 끝에 퇴화되지 않고 영원히 자신에게 가호를 받을 때의 빛을 유지할 방법을 찾아내는 것을 바라는데, 아키비리는 그 성질상 새로운 길을 열어가는 인물이니 자신의 목적과도 어느 정도 합치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68] 마각의 몸이 된 운기군 병사들이 갑옷을 벗지 못한 채 금색 나뭇가지로 둘러져 있고 약사 본인도 팔다리가 군데군데 찢겨져서 안에 열매가 심어져 있는 걸 보면 후자를 나타내는 소리일 수도 있다.[69] 이미지에 보이는 상반신의 모습은 여성형이긴 하다.[70] 단일개체종은 아니며 '황혼 고대 괴수'라고 불리는 종의 일원이다.[71] 다만 굳이 그러진 않을듯한게 타이츠론스랑 대등하다는건 똑같이 다굴맞고 최후를 맞이할수도 있다는걸 의미한다...[선주] [73] 갤러거의 경우 허구 역사학자이지만 신분 위장을 제외하면 페나코니 편에서 은하열차를 도운 아군이었으며 그 목적도 고향을 구하기 위한 것이었다.[74] 어찌 보면 이것도 균형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쪽이 기행을 벌인다면 한쪽은 상식적인 반응을 보여야 하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한쪽이 상식적이면 다른 쪽은 기행을 벌여야 하지만[75] 한글 '후'는 폰트에 따라 다르게 보이므로 이해가 안 될 수도 있는데, 히읗은 ㆆ 위에 가로로 획을 그어도 히읗이지만 ㆆ 위에 세로로 획을 그어도 히읗이라는 것을 떠올려보자.[76] 시간을 역행하기 때문에 우주 탄생부터 종말까지의 시간이다.[77] 예시로 기물 스토리 중에서 부서진 시계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한 시계 장인이 테르미누스를 만나서 놀라 시계를 떨어뜨려 망가뜨렸는데 정작 테르미누스는 시계가 부서지기 전 시계 장인을 이미 만난 상태였고 시계가 부서진 순간에는 시계 장인을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고 한다.[78] 종언의 율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으로 Herrscher of Finality, 終焉の律者, 終焉之律者 라고 표기한다.[선주] [80] 개척자도 중성적인 외모가 기본값이여서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81] "수렵의 란"과 동일하다.[82] 은하열차를 운행하기 시작한 최초의 행성이며, 주인공인 개척자가 최종장에서 파멸의 에이언즈인 나누크와 대면하게 되는 종점이다.[83] 페나코니 3막에서 단항은 자유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한 무명객들에게 아키비리의 존재가 그 자유를 제한하는 요소가 될 수 있어서 아키비리 자신이 모종의 방법으로 자진해서 사라졌을지도 모른다고 추측하였다.[84] 확실히 아키비리의 기억이라고 나오지 않아서 추정된다고 적어두긴 했지만, 해당 꿈방울을 폼폼에게 가져다 주면 기억을 읽고 아키비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우는 폼폼을 볼 수 있어 진짜 아키비리의 기억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85] 덕분에 무명객들이 3개월간 무보수로 일해야 했다고 한다.[86] 여담이지만 이 때 폼폼이 아키비리한테 화내면서 하는 대사는 빼도박도 못하게 별무리 기행 PV 예페라 반란: 제47장을 패러디했다.[87] 다만 폼폼에게 자기가 세계 최악의 무명객이라고 자조하는 걸 봐서 자기가 트러블메이커였다는 자각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폼폼도 아키비리가 최악의 무명객은 아니라고 한다. 폼폼에 의하면 아키비리보다 더한 녀석도 있는데 그 녀석은 폭발로 열차를 두동강 내버렸다고 한다.[88] 즉 본래 은하열차가 하던 '개척'은 스텔라론에 의해 막힌 궤도를 뚫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대상이 허수의 나무의 에너지냐, 스텔라론의 에너지냐의 차이만 있을 뿐.[89] 큰 틀에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전작 붕괴3rd에서 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주적 존재가 된 '사' 라는 존재조차 태양계 외곽의 허수 에너지 연안대로 인해 외부로 워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언급된다.[90] 사실 이는 초반부터 암시되는데, 개척자 합류 이전 은하열차 멤버들이 행한 개척은 야릴로-Ⅵ 때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흔했다고 직접 언급된다.[91] 은하계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영향으로 추정된다.[92] 엠버 기원은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인 클리포트의 망치 두드림 주기에 따라 갱신되는 만큼 수많은 은하에서 알 수 있으며, 공신력도 보증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기 자체가 일정하지 않아 정확히 어느 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를 년 단위로 파악하는 건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척력을 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93] 두 작품 세계관이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타 시스템이 아니라 웰트처럼 동일인물일 가능성 역시 부정할 수 없다. 또한 아키비리는 모종의 이유로 사망한 게 아닌 다른 세계에 건너갔을 가능성도 점쳐진다.[94] 아하가 이에 대해 에나가 시페가 되어버렸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단순히 죽거나 사라진 것이 아닌 에나의 존재 자체가 시페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95] 하지만 현 시점에서 클리포트의 추종자인 스타피스 컴퍼니는 우주에 2개의 질서는 불필요하다고 딱 잘라 말한다. 이미 오래 전에 사라진 에이언즈이기도 하니 친교를 유지할 필요가 없던 것도 있고.[96] 특히 가수 로빈이 노래를 잘 부르는 이유가 후천적인 노력과 별개로 에이언즈의 영향 때문인지는 불명이나, 어벤츄린과 마찬가지로 태생부터 선천적인 능력이 있는 건 확실하다.[97] 사실 로빈과 선데이도 "질서의 에나"가 다스리던 행성의 인간과 비슷한 생명체였다.[98] 이 추측이 맞다면 에브긴족이 멸망한 이유도 에나가 시페에게 삼켜짐으로써 그들을 돌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벤츄린의 과거에서도 어린 카카바샤가 우리들(에브긴족)은 이렇게 고생하는데 신은 어디서 뭘 하고 있냐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99] 정황상 이 선택받은 자들이 바로 '용존'인 듯하다.[100] 정확히 말하면 마각화 하기 전에 전생한다. 마각의 몸에 면역이 아니다![101] 비디아다라족의 골수에서 불멸의 힘을 추출해 조제하는 용반규약이라는 약재를 다른 장생종이 복용하면 비디아다라족과 마찬가지로 마각화의 부작용 없이 불사의 몸을 지닐수 있게 된다고 한다.[102] 마각화는 없지만 불멸 룽의 후예인 탓인지 번식 활동이 불가능해 수가 늘지 않았고, 알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비디아라족일지라도 알로 변태하지 않고 죽는다면 죽기에, 계속된 풍요의 백성과의 싸움으로 수가 점점 줄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존 음월군이 타 종족에게 용의 인자를 후천적으로 부여하여 동족으로 변환시키는 화룡묘법을 제안 했으나 화룡묘법으로 흑룡이 소환된 음월의 난 사건 이후 화룡 묘법은 금술로 지정되었다.[선주] [104] 원판은 황충 재앙신[105] 이명인 모래의 왕이나 모든 벌레의 아버지임을 생각하면 남성체일 가능성이 높다.[106] 선주 연맹은 곤충 떼 재난을 겪지 않았다.[107] 페나코니 스토리 중 어벤츄린의 회상에서 이렇게 언급되었다.[108] 누구인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파멸의 나누크와 수렵의 란, 기억의 후리는 아니다. 후리는 타이츠론스가 곤충 떼 재난을 일으키던 시점에 탄생했고, 나누크와 란은 곤충 떼 재난 이후에 탄생했기 때문에 좀 행성계의 멸망 시점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109] 물론 아하 성격상 다신없을 에이언즈들끼리 한 에이언즈를 작정하고 조진다고 하니 온것으로 보인다.[110] 강함도 강함이지만,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나는 권속들조차도 분열을 통해 자신과 동등한 분신을 만들어낸다. 즉,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분열해 배로 증식하기에 대규모 범위 공격으로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점점 늘어나서 역으로 전세가 뒤집힌다. 인게임에서는 그나마 필드 몹이 최대 5체가 한계라 그 이상으로는 안 늘어나기라도 하지, 실제 곤충 떼 재난에서는 그런 제약도 없어서, 문자 그대로 끝없이 증식한다. 게임 상으로는 죽을 때마다 폭발로 무시 못할 광역 피해를 안겨주기에 운이 좀 따라주면 도미노처럼 전멸시키는 전개도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상 허용으로, 아젠티 동행임무에서 벌레 떼를 처치하더라도 주위에 별 다른 피해는 미치지 않았었다.[111] 물론 매우 크기가 감퇴된 채로 복제되었다. 당장 특별한 이름이 없는 곤충 떼·완전체 칩충조차 게임 상으론 작아도 실제로는 아젠티의 동행 임무에서 볼 수 있듯, 매우 큰 크기로 추정된다. 이런 곤충 떼·완전체 칩충보다 상위의 존재인 번식의 사도 스카라카바즈는 생존 당시 더욱 컸을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애초부터 폐쇄된 캐빈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 또한 개척자가 아무리 세계관 내의 강자 취급을 받는다지만 스카라카바즈를 스토리 상에서 만났을 때엔 사도 급 이상의 전투력을 보유했을 가능성은 적다. 따라서 해당 복제 개체는 원본에 비하면 매우 감퇴된 개체다.[112] 다만 완전체 칩충이 다 같다고 보는 것도 좀 맞지 않는 게 그라모스의 잔화에 나온 놈보다 아젠티 동행임무에 나온놈이 더 크다.전자는 어떻게 생겼는지는 알수있으나 후자는 입밖에 안보인다.다시말해 "엄청나게 거대한 종도 있다"라고 보는 게 맞다.애초에 스토리에서도 "거대"라는 수식어를 붙인데다가 수천년간 번식을 저정도로 하면 돌연변이가 생기고 남는다.애초에 미성숙 칩충에서 완전체 칩충이 되는 건데 이정도 크기차이는 말이 안된다.[113] 하나하나는 별 거 아니지만 떼로 덤벼서 철기군 병사를 죽이는 장면이 나온다.[114] 정황상 사도급은 아닐 것으로 추정됨에도 저정도 크기다.[115] 완전체 칩충이 겨우 한마리 존재할 뿐이며 나머지는 미성숙 칩충이다. 즉, 단편 애니메이션의 처참한 내용은 진짜 곤충 떼 재난에 비하면 당나라 군대만도 못한 어중이떠중이 잔당들의 자잘한 분탕질에 불과하다는 뜻.[116] 아예 실종된 이드릴라가 Mar. 7th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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