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21:45:30

에이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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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1. 한국어판의 오역
2. 설정
2.1. 각성2.2. 죽음2.3. 운명의 길2.4. 사도2.5. 추종자
3. 목록
3.1. 생존
3.1.1. 「파멸」 나누크3.1.2. 「수렵」 란3.1.3. 「지식」 누스3.1.4. 「화합」 시페3.1.5. 「공허」 IX3.1.6. 「보존」 클리포트3.1.7. 「풍요」 약사3.1.8. 「탐식」 우로보로스3.1.9. 「환락」 아하3.1.10. 「기억」 후리3.1.11. 「신비」 미토스3.1.12. 「균형」 후3.1.13. 「종말」 테르미누스
3.2. 사망
3.2.1. 「개척」 아키비리3.2.2. 「질서」 에나3.2.3. 「불멸」 룽(龍)3.2.4. 「번식」 타이츠론스
3.3. 불명
3.3.1. 「미(美)」 이드릴라

1. 개요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에이언즈
Ae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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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별 표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에이언즈

[[미국|]][[틀:국기|]][[틀:국기|]] Aeon

[[중국|]][[틀:국기|]][[틀:국기|]] 星神

[[일본|]][[틀:국기|]][[틀:국기|]] [ruby(星神, ruby=アイオーン)]
깊은 하늘과 별바다를 거니는 신비한 존재에 대해 알려진 바가 거의 없다. 제한된 인식으로 인해 지혜의 생명체는 에이언즈가 아무것도 들여다볼 수 없는 운명의 길을 거닐며, 어떤 이념으로 가능할 수 없는 위대한 힘을 행사하는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결국 전해지는 신화에서 에이언즈는 고도로 응집된 철학적 개념의 화신으로 등장한다.

누군가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인다면, 은하의 광년을 초월해 보내오는 시선처럼 그 아득한 감응을 이어받을 것이다. 많은 사람은 이를 에이언즈와 평범한 사람 간의 유일한 접점이라고 생각한다.

붕괴: 스타레일우주적 존재. 이름은 영지주의아이온에서 따왔다.[1] 한국어판만 오역됐는데, 자세한 건 후술.

이들은 우주의 허수 에너지로부터 직접적으로 힘을 얻을 수 있지만, 각각이 주관하는 개념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도록 구속된다.[2] 여기서 구속이란 건 주관하는 개념에 속하는 행위밖에 못한다는 것이 아니라 사고방식이 주관하는 개념에 구속됐다는 의미다. 사고방식이 한 가지 방향에 구속된 것.[3]

시뮬레이션 우주에 이들을 모방하면 실제 에이언즈들의 단말 비슷한 존재화해버리고 일부는 자신이 가상 공간의 존재임을 자각하는 등 여러모로 초월적인 위상을 자랑한다. 에이언즈를 접견하는 것 자체가 굉장한 영광으로 인정받을 정도이다. 다만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에서 벗어난 행위는 불가능하다고 하는 것으로 보아 완벽하게 전지전능한 것은 아니다.[4]

물론 전지전능한 것이 아닐 뿐, 그 힘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강대한 존재들이다.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를 추종하는 반물질 군단의 군단장 하나가 은하계를 파괴할 수 있고, 그 밑의 장군 하나가 행성을 부술 수 있을 정도라고 한다. 그리고 에이언즈는 당연히 이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강대하다.[5] 사실상 호요버스 세계관에서 논외격의 존재들인 셈이다.

1.1. 한국어판의 오역

에이언즈라는 이름은 오역으로, 원래는 영어 버전에서는 Aeon 인것으로 봐서 영지주의아이온을 뜻하는 용어이다. 그리스어 어원을 고려하면 '아이온', 또는 영어 발음에 가까운 '이온'[6]이 맞는 표기이다. 즉, '에이언'은 근본을 알 수 없는 정체불명의 표기인 셈. 심지어 '에이언즈'는 복수형인데, 복수형을 다시 고유명사 취급하다보니 작중에서 '에이언즈들'이라는 해괴한 번역도 간혹 나온다.
만약 제대로 번역이 되었다면 원문 한자를 따라 '성신', 비슷한 결의 단어인 '성좌', '절대자', '주관자', 영어버전을 따라 '아이온' 혹은 '이온' 등으로 로컬라이징 되었을 것이다.

대규모 오역 정정 작업이 이루어진 지금도 해당 명칭은 수정되지 않고 사용되고 있다. 이미 시간이 꽤 지나버려 플레이어들에게 익숙해져버린 고유명사를 다시 정정하는 것 또한 게임 플레이에 있어서 혼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일 것으로 추측된다.

2. 설정

2.1. 각성

여타 창작물의 신적 존재들처럼 딱히 기원이 설명되지 않거나(클리포트 등) 무에서 창조된 에이언즈도 있지만(후리), 평범한 사람이나 생명체가 에이언즈로 각성한 경우도 꽤 된다. 심지어 무생물이 각성한 사례도 있다.

이러한 지식은 작중 세계관 사람들 사이에도 꽤 퍼져있는지 등장인물 중 하나인 완·매는 에이언즈로의 각성을 목표로 하고있다.

다음은 에이언즈가 아니었다가 각성한 에이언즈 목록이다.
  • 아키비리: 페가나 출신의 인간.
  • 나누크: 아들리분 출신이라고만 언급된다.[7]
  • 란: 선주 요청 출신의 장수종.
  • 누스: 지니어스 클럽의 창시자 잔다르 원 쿠와바라가 만든 성체(星體) 컴퓨터.
  • 타이츠론스: 좀 행성계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 즉, 평범한 곤충.

2.2. 죽음

카프카의 설명에 따르면 초월자일지언정 불멸자는 아니기 때문에 같은 에이언즈와 맞붙거나 혹은 그와 동급의 힘을 가지고 있다면 상대를 죽일 수도 있고[8], 드물긴 하지만 수명이 다해 죽는 경우도 있다.[9] 또한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은 영역이 겹치는 경우 서로 충돌하기도 하며, 심지어 개념이 서로 일치할 경우 더 포괄적인 개념이 좁은 개념을 집어삼키기도 한다.[10]

세번째 죽음의 방법은 카프카가 대충 얼버무리고 도망가버렸기에 현재엔 불명으로 남게 됐다.[11]

2.3. 운명의 길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신실한 신봉자, 전사, 지식을 구하는 자, 길을 잃은 승객⋯ 언제나 누군가가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으로 「에이언즈」가 관장하는 운명의 길에 발을 들여놓게 되고, 그로부터 에이언즈의 이념을 실천하는 「운명의 길을 걷는 자」가 된다.

「운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수천 가지의 각기 다른 인생을 보여주고 있다. 그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지만 또한 군계일학의 삶을 살고 있다: 무지몽매한 채 모호한 입장을 견지하는 일반인들과는 달리, 「운명의 길을 걷는 자」들은 어떤 신조나 자신의 욕망에 의해 고행을 향한 굳건한 의지가 담긴 생명의 여정에 오른다.

에이언즈들은 보통 자신 스스로가 관장하는 운명의 길 위를 걷는 일반인들에게 관심이 없다. 그러나 그들이 이따금 보내주는 칭찬이나 연민은 추종자들에게 최고의 보물로 추앙받기에 충분했다. ||
운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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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19872> 개척 파멸 수렵 지식 화합 공허 보존 풍요 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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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B19872> 환락 기억 미(美) 번식 신비 균형 불멸 질서 종말
운명의 길
Path
언어별 표기
[[대한민국|]][[틀:국기|]][[틀:국기|]] 운명의 길

[[미국|]][[틀:국기|]][[틀:국기|]] Path

[[중국|]][[틀:국기|]][[틀:국기|]] 命途

[[일본|]][[틀:국기|]][[틀:국기|]] 運命
각 에이언즈들은 자신만의 운명의 길을 주관하며 평범한 사람들도 이 운명의 길을 열 수 있다.[12] 작중에서는 은하열차 멤버들이나 지니어스 클럽처럼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올라타는 행위 자체만으로도 대단한 행위로 취급받는다. 심지어 해당 영역을 담당하는 에이언즈가 죽더라도 운명의 길은 남으며 계속해서 그 길에 올라탈 수도 있다.[13]

악당으로 묘사되는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와 달리 파멸 운명의 길에 악역이 드문 것으로 보아, 꼭 목적이 같을 필요는 없고 가치관이나 성격만으로도 운명의 길이 정해지는듯. 정확히는 에이언즈 자체가 선악으로 재단할 수 없는 존재로 보여 그 운명의 길에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존재하는 듯 하다. 풍요의 에이언즈 약사와 그 숭배자들은 선주 동맹의 입장에선 부정적이게 묘사되나 약사 자체는 호의적인 존재로 추정되고[14] 악한 것을 숙청한다는 수렵의 에이언즈 란은 파멸과 다를 바 없다고 기술된다. 수렵이나 풍요나 좋은 데 쓰일 수도(생존을 위한 사냥, 무병장수), 나쁘게 쓰이거나 부작용이 있을 수도(수렵행위를 통한 상대의 파괴, 과도한 수명과 그에 따른 부작용) 있다는 것.

인게임 시스템으로서 운명의 길은 일반적인 RPG 게임의 클래스 개념에 해당한다.[15]. 따라서 작중 설정과 별로 상관없는 듯한 운명의 길을 받는 경우도 있다.[16] 다만 순수하게 클래스 개념으로만 쓰이는 건 아니고, 풍요 캐릭터들이 대부분 설정상으로도 의사나 약사이며, 지식 캐릭터들은 주로 엔지니어거나 학자인 등, 어느 정도는 해당 인물이 따르는 에이언즈의 가치관을 반영한다. 의식적 혹은 무의식적이라고 표현되는 것을 보아 에이언즈에 대한 지식이나 태어난 문명의 수준과 별개로 삶의 방식으로 정해지는 것인 듯.[17] 예를 들어 불멸의 운명의 길에서 갈라져나온 번식의 에이언즈는 에이언즈가 되기 전엔 일개 딱정벌레였다. 애초에 운명의 길부터가 에이언즈의 것이 아닌 오히려 에이언즈를 강하게 속박하는 것이고 이에 따라 에이언즈의 행동양상을 정한다. 심지어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를 따르는 은하열차처럼 에이언즈가 이미 죽은 상태이더라도 그 운명의 길은 항상 열려있다.

많은 사람들이 헷갈려하는 부분인데, 인게임 플레이어블 캐릭터의 운명의 길은 스토리상 실제 추종하는 운명의 길과 일치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대개의 경우 상관이 없다.[18] 대표적으로 수렵의 사도인 경원의 운명의 길은 지식이며, 보존 운명의 길을 따르는 야릴로-Ⅵ의 수호자인 브로냐의 운명의 길은 화합이다. 또한 풍요 사상이 죄악시되는 나부에서 풍요 캐릭터인 백로는 아무런 음해를 당하지 않는다.

사실 엄밀히 따지면 상관이 없는 경우를 넘어서 그냥 작중 언급 자체가 되지 않는다. 현재까지 스타레일 세계관에서 등장인물이 자신의 '인게임 운명의 길'을 언급한 사례는 전무하다. 예를 들어 브로냐가 "나는 화합 속성이야." 같은 말 자체를 한적이 없다는 말. 즉, 전작 원신의 신의 눈이나[19] 다른 이능력물의 '능력 계열'[20]과는 다르게, 작중 인물들이 인지하고 있는 요소조차 아닐 확률이 높다.

개인의 의지에 따른 운명의 길 변경도 가능해 보이나, 아직 개척자 외에 운명의 길을 바꾼 사례는 없다.

[ 개척 임무 2장 스포일러 ]
단항이 본래 힘을 끌어낸 모습인 음월 단항은 수렵에서 파멸로 운명의 길이 바뀌긴 했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인게임 포지션이 달라진 것이지 실제로 운명의 길을 바꾼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수렵의 사도인 경원이 인게임에서는 지식캐이며, 선주인이면서 누스에게 은혜를 받은 부현도 수렵/지식이 아닌 뜬금없는 보존 운명의 길이다. 보존 운명의 길을 획득하던 순간 무심하기로 유명한 에이언즈 클리포트의 시선을 끌었던 개척자와는 달리 음월의 경우는 딱히 나누크에 찬동하는 행적을 보이지도 않았을뿐더러 본디 타고난 힘은 불멸의 에이언즈 룽에게서 이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운명의 길을 바꾸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2.4. 사도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사도(붕괴: 스타레일)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추종자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붕괴: 스타레일/설정 문서
5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사도 이외에도 에이언즈를 따르는 집단과 사람은 매우 많다. 엄연한 기업으로 작중 누구보다 세속적인 집단일 스타피스 컴퍼니조차도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를 열렬히 숭배하고 있으며, 단순한 내세우기용 슬로건이 아니라 정말로 회사 차원의 진심이라는게 쭉 언급된다.

작중 등장하는 집단들은 오히려 에이언즈의 추종자가 아닌 경우가 더 적다. 주인공이 속한 은하열차부터 아키비리의 유지를 공식적으로 잇고 있으며 첫 개척무대인 야릴로-Ⅵ는 클리포트가 워낙에 무심한 터라 축복 한번만 받고 거의 버려지다시피 했지만 여전히 클리포트를 따른다. 인게임에서 게파드가 클리포트를 클리포트 '님'이라고 칭하는 대사도 있다.

인게임 로딩창 설명문구에 따르면 모든 생명체는 에이언즈의 관심을 열망한다고 한다. 실제로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의 눈에 들겠다는 목표 하나로 행동하는 집단인 '소멸파'도 존재한다.

3. 목록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3.1. 생존

3.1.1. 「파멸」 나누크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만약 우주의 엔트로피 증가가 우주의 비가역 법칙이고, 열죽음이 물질세계의 피할 수 없는 운명이라면, 우리는 어째서 발버둥 치는가? 연소와 융합, 인멸. 새로운 생을 맞이하고 싶다면 우선 끝을 향해 몸을 던져야 한다」
──어느 과학자가 핵폭발 버튼을 누르기 전의 순간, 앰버기 2152년

우주의 탄생은 일종의 착오다. 문명이 광대한 별들 사이에서 일어난 암이라면, 분쟁은 지혜를 가진 생물의 유일한 공통어이다.
이러한 잘못을 수정하고 우주의 오점을 지우기 위해 나누크는 엔트로피의 화신이 되었다. ||

나누크
Nanook
파일:Aeon_Nanook.webp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불명
이명 소멸 재앙신
「파멸」의 에이언즈
괴멸의 신
성별 남성[21]
종족 ???에이언즈
소속 아들리분 → 없음
나이 불명
운명의 길 「파멸」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Nanook
파일:중국 국기.svg [ruby(, ruby=)]
파일:일본 국기.svg
하지만 그 빛은 타오르기 시작하더니 하늘의 구름을 뚫고 금빛의 죽음으로 변했어[22]
고탑이 기울고 사람들은 도망쳤지
곧 태양이 지고 흉악한 파멸이 도래할 거거든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파멸」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는 소멸 재앙신.

본래 아들리분이라는 은하계 출신이며 「황제의 전쟁」과 「곤충 떼」와의 습격으로 혼란스러웠던 곳이라고 한다.[23] 현재 아들리분은 파멸된 상태이며[24], 과거 은하열차가 해당 은하계에 왔다는 것으로 보아서 아키비리보다 늦게 나타났으므로 각성한 시기가 다른 에이언즈에 비해서 상당히 늦은 것으로 보이는데, 「곤충 떼 재난」에서 가장 젊은 에이언즈라고 언급되며 란과 함께 실제 현실의 곤충 떼 재난 이후에 태어났다고 한다.

은하계 곳곳에서 나타나 파괴를 일삼는 「반물질 군단」이 따르는 에이언즈로 이유 없는 파괴 행위를 전 우주에서 벌이고 있다 언급된다.[25] 불특정 다수의 세계에 갑자기 스텔라론을 떨군 장본인이라 이 게임 스토리의 근본적인 원인이기도 하다.[26] 또한 개척자가 처음에 가지고 있는 스텔라론은 그의 의지가 깃들어 있음이 암시된다. 이 때문인지 당장 최종보스 같은 모습을 보이는 것과 별개로 헤르타에서 자신의 파멸의 군단과 맞서고 있는 개척자에게 자신의 힘을 나누어 주기도 하고,[27] 동시에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만나자마자 개척자를 끔살시켜 버리는 등 우호를 떠나 파멸 그 자체로서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나누크 본인은 단순히 이유없이 파괴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반물질 군단」을 보내 개척자를 은하열차에 올라타게 하고 은하열차의 선로 중간중간에 스텔라론을 배치하여 개척자가 회수하도록 유도하는 등 자신이 가능한 영역 내에서 개척자가 성장하도록 하며 모종의 꿍꿍이가 있음이 암시되고 있다. 특히 과거에 에이언즈가 되기 전 아키비리 휘하의 은하열차팀과 만난 적이 있을 거라는 떡밥이 있어서[28] 생전의 아키비리와 모종의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작중 볼 수 있는 자료에 따르면 완전히 나누크의 의지에 감화되어 아무런 사심없이 파멸을 전도하는 「반물질 군단」 외에 세상에 대한 증오나 사리사욕으로 파멸을 대의명분 삼는 「소멸파」라는 자들도 있다.[29] 또한 선주 연맹에서는 「소멸 재앙신」이라는 명칭으로 불린다.

스텔라론 헌터의 수장인 엘리오가 본 최고 혹은 최악의 미래에서 은하열차 일행이 대립하게 되는 존재로 언급되었다. 선주 나부에서 스텔라론 헌터가 개입한 이유도 이 전투에서 은하열차 측을 도울 세력을 늘리기 위해서였단 점이 밝혀진다.

비슷한 개념의 운명의 길끼리는 서로 충돌할 수 있기 때문에, 종말의 테르미누스와 파멸의 나누크가 공존하는 것에 대해 의문을 표하기도 한다.[30][31]

개척자와 관련이 깊은 에이언즈로 추정되는데, 머리색[32]이나 눈색, 옷 배색 등 디자인 상에서 일치하는 부분이 많다. 게다가 인게임 상으로 개척자가 맨 처음 걷는 운명의 길도 파멸이다.

파멸 운명의 길의 캐릭터들은 딜러나 공격적인 탱커 포지션이 주류이다. 특히 딜러의 경우 체력이나 전투스킬 포인트를 대량으로 소모해가면서 극딜을 가하는 누킹 컨셉도 존재한다.

3.1.2. 「수렵」 란

파일:Aeon_Lan.webp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증오와 원한, 추격은 끝이 없으니, 사냥꾼인 그대의 근심을 어찌 가늠하겠소? 별의 화살이 당겨지고, 금빛 눈동자가 타오르니, 천궁이여 뒤를 돌아보지 마시오」
──선주, 《환우통감(寰宇通鉴)》

천궁의 사명이라 불리는 배회의 에이언즈. 끊임없이 여러 세계를 떠돌며 집을 해친 불사의 흉물을 처치한다.
란 수렵은 대가를 계산하지 않는다. 그의 구원과 파괴는 별반 다르지 않다. ||

그래도 지상의 아이들은 두려워할 필요가 없어![33]
빛의 화살이 찾아와 사악한 무리를 숙청할 거니까
넌 그 흔적을 따라 폭풍의 방향을 마주해야 해--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수렵」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 숭배자들은 '천궁의 사명', 적대자들은 '요궁 재앙신'이라 부른다.

선주 연맹에서 현재 숭배받고 있는 에이언즈. 세계에 무차별적으로 불로불사를 뿌리는 「풍요」를 적대하고 있으며 오랜 시간 전쟁을 벌여왔다고 한다. 시뮬레이션의 내용에 따르면 아키비리와도 그다지 사이가 좋지는 않았던 모양. 그의 구원은 파멸과 별로 다르지 않다고는 하나,[34] 란의 「수렵」행위 자체는 폭력을 폭력으로 제압하는 방식이라 그의 결단력을 숭상하는 「갤럭시 레인저」[35]라는 단체도 존재한다.

인간이 에이언즈로 각성한 케이스로, 인간이던 시절의 란은 선주 요청 출신이다. 선주 나부의 불멸의 거목을 쏘아 봉인한 후 각성하여 에이언즈의 자리에 올랐다. 불멸의 거목이 봉인된 것은 약 5천 년 전으로 상당히 어린 에이언즈에 속한다. 물론 인간 시절 나이를 포함하면 실제 나이는 이보다 훨씬 많지만 그래봤자 에이언즈들 중에서 한참 어린 나이라는 것은 같으며, 곤충 떼 재난 스토리에서 언급되는 바에 따르면, 란이 태어난 것은 타이츠론스 소멸 이후 한참 뒤의 일이라고 한다.

극단적으로는 풍요의 축복에 오염되었다면 거기에 얼마나 많은 인간이 있든 행성째로 날려버리기도 하며[36] 적을 섬멸하는 과정에서 휘말리는 아군의 피해도 신경쓰지 않는 등 수렵을 행할 수 있다면 다른 모든 문제를 배제하는 잔혹한 모습을 보여 준다. 다만 어공의 동행임무에서 표현되는 바에 따르면 란이 직접 손을 쓰는 것은 어디까지나 최종수단인 것으로 보이며,[37] 역으로 이 때문에 생존자 가운데서는 천궁의 사명이 그토록 쉽게 전쟁을 끝낸다면, 대체 선주인들의 분투에 무슨 의미가 있는가?라며 회의감을 느끼기도 한다[38]. 결국 에이언즈라는 우주적 존재가 엮인 이상 이러든 저러든 필멸자는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

실제로 풍요의 축복을 받아도 전부 이성을 잃는건 아닌 것으로 보이며[39][40] 이 때문인지 란의 숭배자들이 약사를 역병 재앙신으로 여기듯이 약사의 숭배자들도 자신들을 문답무용으로 숙청하려는 란을 재앙신으로 여기는 것으로 보인다. 괜히 엔트로피의 화신으로서 문명을 날려버리려는 파멸의 나누크와 같은 취급을 받는 것이 아닌 셈.

다만 란의 서술에 항상 따라오는 말이 풍요와 마찬가지로 그의 행동에 구원과 파괴의 구분이 없다는 언급인 점, 풍요가 자신의 행동이 불러올 결과에 무지하거나 관심이 없고 그로 인해 죽느니만 못 한 일을 겪는 경우도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어느 쪽이 옳고 그른 선악의 구분으로 나누는 것은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41] 실제로 란에 대한 설명중 그에게 죽는 것이 축복이라고 묘사되는 부분도 존재한다. 현재 공개된 나부 지역이 수렵을 지지하고 그 사이에서 풍요의 반면적인 입장을 보여주듯 차후에 풍요를 따르는 지역이 나오면 이들의 또 다른 이면이 묘사될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란이 관장하는 수렵의 의미 자체도 초기에는 생존과 보복을 위한 것이었으나, 점차 수렵 자체를 목적으로 삼는 식으로 변질되었다고 하니 약사에 대한 집착으로 인해 시간이 흐르며 점차 과격한 행동이 잦아졌을 가능성도 있다.[42]

선주 연맹은 란을 '천궁의 사명'이라는 이름으로 높여부르며, 란은 선주 연맹에게 직접적인 가호를 제공하며 연맹의 7대 장군을 자신의 사도로 삼았다. 이러한 점 때문에 에이언즈 란의 직접적인 가호를 받고 있는 선주 연맹은 우주에서도 손꼽히는 세력으로 취급되며, 웰트에 의하면 연맹의 7대 장군들의 힘은 반물질 군단의 군단장들인 절멸의 대군과 비교해도 전혀 뒤지지 않는 수준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스텔라론 헌터인 카프카가 선주 나부가 스텔라론 침식 사태에 위기를 맞았다는 정보를 제공하자 열차팀은 "강대한 선주 연맹이 어떻게 스텔라론 하나에 멸망 위기일 수가 있냐"며 처음부터 끝까지 카프카의 말을 반신반의하고 있었을 정도.

인게임 아카이브에 '사도'의 연관 항목으로 '선주 연맹'이 연결되어 있어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경원을 비롯한 선주 연맹 천궁의 7대 장군들은 수렵의 사도로 유력하게 추측됬고, 2024년 3월 19일에 올라온 폼폼 신문 - 사도 특간에서 원수와 여섯 장군을 모두 천궁의 화살촉이라고 지칭하면서 사도임이 확정되었다.

경원은 명성에 걸맞게 천궁의 사명이 내려준 신령인 '신군'을 다루며 그가 다루는 진도인 석화몽신 역시 란이 별을 파괴할 때 사용하고 남은 화살을 벼려서 만들어낸 것이다.[43] 그런데 무기와 능력 모두 수렵의 에이언즈와 관련된 것임에도 불구하고 정작 경원 본인의 운명의 길은 지식인지라 소소한 웃음거리가 되었다.

에이언즈 중에서는 그리 강한 편은 아니라고 한다. 다른 에이언즈들과 달리 '수렵'이라는 운명의 길이 담당하는 개념 자체가 다른 운명의 길에 비해 협소하기 때문.[44] 물론 어디까지나 에이언즈 중에서 그렇다는 것뿐, 스타레일 세계관의 범우주적 존재인 에이언즈의 일각이기 때문에 그 아래의 존재들과는 비교 자체를 불허한다.[45]

웰트 왈 대부분의 에이언즈와는 다르게 인간에게 지대한 관심이 있어서 자신의 힘을 아낌없이 선주 연맹에 지원해주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비교적 젊은 에이언즈이기도 하고 본인이 선주 연맹 출신인 것도 한몫 할 듯.

수렵 운명의 길 캐릭터들은 크리티컬이 핵심인 캐릭터들이 주류다.

3.1.3. 「지식」 누스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우주의 진리가 잔혹하고 무료하다 해도, 그대는 여전히 답안을 구할 것인가?
──탐구자는 단언하지 않는다. 그의 코어는 태어날 때부터 차갑고 냉정했기 때문이다⋯. 마치 그가 찾는 운명의 종착지처럼」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만물은 의문이고 모든 것에는 답이 있다.
만물의 해답을 찾기 위한 성체 컴퓨터에서 에이언즈가 되었다.
누스는 우주를 확실하게 이해하고 만물의 수수께끼를 풀려고 했다.||

누스
Nous
파일:Aeon_Nous.webp
프로필
<colbgcolor=#1C2129><colcolor=#fff> 이명 전지 천군
「지식」의 에이언즈
종족 컴퓨터 → 에이언즈
나이 불명
운명의 길 「지식」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Nous[46]
파일:중국 국기.svg [ruby(博识尊, ruby=bóshízūn)]
파일:일본 국기.svg ヌース
천체는 비밀을 지키고 만물을 잇는 뿌리를 헤아리지
하지만 그 침묵은 우주 중심의 안개 같아
그 정적에 귀를 귀울이면 뭇별이 쉬는 곳을 알게 될 거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지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지니어스 클럽」과 지식 학회가 따르고 있는 에이언즈로 본래는 지니어스 클럽의 창시자 잔다르 원 쿠와바라가 만든 성체(星體) 컴퓨터였으나 만물의 해답을 찾기 위해 에이언즈가 되었다. 그리고 현재도 우주를 확실히 이해하고 만물의 수수께끼를 풀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모양.

선주 「나부」 태복사의 옥조를 만들었다고 한다.[47] 누스를 따르는 직속세력인 지니어스 클럽의 일원 헤르타가 건설한 우주정거장에도 누스와 관련된 물건은 없다는데 나부가 어떤 경로로 누스와 접촉해 협력을 구했는지는 불명이다. 기록에 따르면 선주에서 풍요 신앙이 쇠퇴한 이후 지식 신앙이 일부 지식인들 사이에서 유행했다는데, 이쪽과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참고로 부현의 이마에 박혀있는 법안 역시 누스와 관련된 물건이다. 이쪽은 부현이 천외, 즉 선주 바깥을 여행할 때 얻은 것인데 이 역시도 누스가 내린 보배라는 것으로 보아 누스에게 직접 받은 것으로 보인다.

설정의 모티브는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에 등장하는 슈퍼 컴퓨터 '깊은 생각'으로 보인다. 별무리 기행 PV에서 지식의 누스를 소개할 때 누스의 중심의 붉은 빛이 깜빡이면서 동시에 모스부호가 들리는데, 해석하면 42를 뜻한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 '황금과 기계'에서 헤르타에 의해 언급되기를, 완·매, 스크루룸, 스티븐 로이드 세 명 역시 누스를 직접 알현한 적이 있다고 한다.[48]

지니어스 클럽 회원들은 모두 누스를 알현한 적이 있으며, 클럽에 들어온 계기도 대부분 누스의 시선을 받아서이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그의 관한 몇가지 정보를 알 수 있는데, 지식의 에이언즈답게 탐구하는 걸 멈추지 않으며 개척자를 포함한 시뮬레이션 우주의 제작자[49]들의 모든 행동을 다 예상하고 있었다. 그의 예상에서 아무리 벗어나려고 해도 모두 누스의 예상대로 흘러간다는 듯. 중간중간 생기는 수많은 변수조차 누스가 본 미래에 존재하며, 제작자 중 한명인 스티븐은 그의 미래대로 흘러가는걸 좋아하지 않지만 벗어날수 없었다고 한다. 또한 지니어스 클럽에 가입할 때는 누스를 알현하여 한 가지 질문을 할 권리를 얻을 수 있다.

여담으로 누스의 오른쪽 면을 자세히 보면 인간의 얼굴 모형을 한 것을 볼 수 있다.# [50] 이 때문인지 헤르타는 누스를 '로봇 머리'라고 부른다.

지식 운명의 길은 특정 조건을 충족시키는 것으로 화력을 끌어올리거나 딜로스 없이 지속딜이나 광역딜을 가하는 캐릭터가 많다.

3.1.4. 「화합」 시페

파일:Aeon_Xipe.webp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화목한 세상에 별들이 반짝이니, 높은 공덕으로 신을 찬양하리! 모두가 친구고 만물의 근원은 같나니, 축복의 바람이 대지에 불어오리라!」
──《조화의 송가》 제1악장

여러 개의 조화로운 천체 세계에서 온 에이언즈. 천면일체인 시페는 화합과 통합의 기쁨을 퍼뜨린다.
무정한 우주의 법칙에 대항하기 위해, 지적 생명은 나약한 이기적인 욕망과 개체의 차별을 말살하고, 약자를 돕는 강자와 삶을 보호하는 죽음으로써 조화롭게 어울려야 한다.||

그리고, 그들은 말했어
끝에 다다른 자여
모든 것을 포용해 줄 낙원으로 가라!
그 성대한 송가와 연회에 참여해
수억개의 심장 박동을 듣고
너의 품에 안아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51]

「화합」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는 에이언즈. 그의 축복을 받은 존재는 서로 「가족」이 된다고 한다. 다만 좋은 의미에서만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는 것은 아니며, 정황상 화합을 위해 개인의 욕망과 개성을 말살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전체주의 성향을 보이는 에이언즈이기도 하다.[52] 과거 화합의 시페는,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를 집어삼켰다고 하는데,[53] 그 때문인지 아하는 시페를 '별들의 어머니'라고 부르기도 했다.[54]
아키비리/개척, 너 맞아? 우린 네가 죽은/사라진 줄 알았어. 수없이 많은 운명이/역사가 우주의 성장/추세를 만들어 냈어. 우린 네가 이미 그것의 영양분이/각주가 되었을 거라고 믿었어/판단했어.
이를 반영하듯 별무리 기행 PV에서 목소리가 겹치는 것과 유사하게 시페는 시뮬레이션 우주 대화문에 등장할 때도 비슷한 의미의 단어들을 중복해서 말하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에 화답하는 개척자 역시 마찬가지 연출이 나타난다.

얼핏 보면 투사이드 업 헤어를 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보이는 외형이지만, 실제로는 머리 양 옆에 또다른 머리가 달린 기묘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또한 극단적인 화합과 통합을 추구하여 여러 인격이 하나로 갇혀있는게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거기에 몸이 퍼즐 조각으로 구성되어있다.[55]

선주 나부 이후의 개척 임무 무대가 될 페나코니를 관할로 두고 있다. 따라서 향후 해당 행성의 인물들에게 언급될 가능성, 혹은 「보존」의 클리포트처럼 스토리 중간에 등장할 확률이 높다고 여겨진다.

고위 「가족」의 일원은 타인에게 시페의 가호를 내릴 수 있다. 이 때 상대가 거짓을 말한다면 가호가 아니라 저주로 발동해 시스템 시간 17시간의 유예 이후에 패널티가 주어지며, 그 때 까지 동료들과는 대화를 나눌 수 없다. 반대로 진실로 응한다면 시페의 가호를 받긴 하지만 이건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는거라 어떤 의미로는 답이 없는 선택지.

화합 운명의 길은 서포트로 전황을 유리하게 바꾸는 캐릭터들이 주류다.

과거 번역명은 '히페'라는 오역이었으나, 유저들의 지적으로 '시페'로 수정되었다.[56]

3.1.5. 「공허」 IX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그대는 차라리 찬란한 별들을 쳐다볼지언정, 공허한 심연을 바라보지 말지어다⋯. 검은 안개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시선만으로도 평범한 인간은 이성을 잃는다」
──혼돈의 의사 모용

「공허」의 존재는 미스터리다. 그의 형상은 안개에 겹겹이 싸여 있다.
IX는 다른 에이언즈와 교류하지 않으며, 다중우주의 본질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다.||
IX
파일:Aeon_IX.webp
프로필
이름 <colbgcolor=#fff,#1f2023>[ruby(IX, ruby=익스)]
이명 「공허」의 에이언즈
검은 태양
블랙홀
깊이 잠든 무상자
성별 불명
종족 에이언즈
소속 없음
나이 불명
운명의 길 「공허」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IX
파일:중국 국기.svg [ruby(, ruby=)]
파일:일본 국기.svg
두 눈을 가려보거라
그들이 말했어
다가오는 어둠이 너를 두렵지 않게 하여라
그건 너의 영혼을 무겁게 하고 두 발을 저리게 할 터이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공허」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세상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 에이언즈로 타 에이언즈와는 교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토리 내에서는 블랙홀, 검은 태양으로 비유된다. 외형이 슬픈 눈의 쭈그러진 슬라임 같은 형태라 귀엽다는 반응도 종종 보인다.

공허와 심연이라는 위험한 키워드와 허무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파벌중 하나인 「자멸자」는 신체, 인지, 기억중에 구성하는 무언가를 잃게된다고 한다. 2.0버전에서 좀더 자세히 밝혀진 바로는 IX에 너무 접근한 사람은 거의 자동적으로 무언가를 잃고 자멸자가 되는 것으로 보아 공허의 에이언즈답게 본인이 적극적으로 사도를 만들진 않으나 그 힘이 접근한 자멸자에게 흘러가 사도가 되는 방식인듯.

다른 파벌인 「혼돈의 의사」는 이 자멸자들이 IX에게 저항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공개 직후만 해도 혼돈의 의사는 IX의 사상에 빠져 있으면서도 「공허」를 부정하기 위해서 의술로 세상을 구하고 있다는 모호한 서술탓에 다른 에이언즈와 마찬가지로 세상에 나쁜 영향만 끼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였으나 실제로는 자멸자가 되었음에도 공허에 저항하고 공허에 오염된 타인을 치료하여 자아의 구원을 얻으려 하는, 명백하게 IX를 적대하는 집단이며 그중 일부는 심연속에 잠자고있는 IX를 사살함으로써 공허의 저주를 근본적으로 깨려고 하는 무리도 있다고 한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파멸의 나누크 이상으로, 어쩌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에이언즈. 당장 IX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 만으로 행성 두개가 순식간에 멸망했다. 여기에 사도인 아케론이 다루는 공허의 힘은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 페나코니의 법칙을 무시하고 생명을 죽일 수 있으며 힘을 완전히 개방하자 핵폭발에 버금가는 폭발이 발생하고 검격만으로 공간 자체를 베어버리는 묘사를 보여준다. 이를 반영해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IX의 영향권에 접근하거나, 에이언즈 알현 이벤트를 통해 접촉 시의 반응을 보면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각이나 의지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생명체는 접근하는 것부터가 위험한 듯한 묘사가 있다. 때문에 「공허」의 IX를 만나면 현재 진행 정도를 깡그리 무시하고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추방되는 기믹이 있다.[57] 이렇게 쫓겨나면 헤르타가 너무 접근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며 타박을 준다.

아케론의 별무리 기행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에서는 간략하게 나마 IX의 위험성과 위상이 드러났는데, 강림하는 것 만으로 말 그대로 행성 두개가 소멸하는 모습을 보여줘 상당히 강력한 에이언즈임이 드러났다. 또한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가 벽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행동을 하는 점에 대해서 '무엇에게서 지키고 있는 가'가 떡밥 중 하나였는데 파멸을 추구하는 나누크와 더불어 IX 또한 그 대상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생기게 되었다.

공허와 심연이란 키워드 때문인지 일부 팬들 사이에선 원신티바트 대륙에 나타나는 심연의 원천이 이 에이언즈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공허 운명의 길은 적을 서서히 잠식하듯 디버프와 도트딜을 활용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과거 이 에이언즈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다. 공개된 이후 오랜 기간 IX는 텍스트로만 언급되었지 보이스 더빙에 언급된 적은 없었기 때문. 이름의 유래는 로마 숫자 'Ⅸ(9)'가 맞지만, 또 표기는 알파벳을 따로 써서 I와 X를 합쳐놓은 식이다. 비슷하게 로마자가 들어가는 '야릴로-Ⅵ(雅利洛-Ⅵ)'는 로마 숫자인 Ⅵ(U+2165)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구분지을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개척 임무 제3장 제2막에서 '익스'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언어판에서도 익스로 부르는 걸로 보아 익스가 정식 발음법인듯.

3.1.6. 「보존」 클리포트

파일:Aeon_Qlipoth.webp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철학적으로 고민하는 자는 은하수를 쳐다보며, 문명의 궁극적인 목표를 탐구한다── 『벽을 세워라』, 웅장한 목소리가 머리에서 울려 퍼진다. 『벽을 세워라』」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천혜성의 벽, 아공 결정의 벽, 거대 인력체 기반의 축조자. 숭배자들은 그를 「앰버 로드」라고 부른다. 그는 더 오래된 「황혼 전쟁」의 생존자다.
적의 잠식이 코앞인 것을 아는 그는 하는 수 없이 광년의 단위로 장벽을 구축해 아직 생기가 남아 있는 세계를 단절시켜 보호했다.||

그 장엄한 성문을 열어라
그들이 말했어
청금석판을 주워들어라
큰 소리로 읽어라
어느 화롯불로 만든 석판인지
누구를 위한 벽인지를 알 수 있을지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보존」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는 보천의 사명. 선주 연맹에서 「수렵」의 란 다음으로 높게 쳐주는 에이언즈이기도 하고 스타피스 컴퍼니와 연맹은 서로 동맹 관계이기 때문에 '사명'으로 높여 부르는 에이언즈는 란과 클리포트 둘뿐이다. 보존을 숭배하는 인물, 집단에게는 「앰버 로드」라는 존칭으로 불린다. 실제로 스타피스 컴퍼니야릴로-Ⅵ 사람들 모두 '클리포트'를 이렇게 부르는 사례를 찾아볼 수 있다.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인한[58] 존재이며 「탐식」 우로보로스와 함께 우주에서 가장 오래됐다고[59] 알려져 있다. 우로보로스가 블랙홀, 클리포트가 거대 인력체라 표현되는 것을 보면 이 둘은 말 그대로 우주의 탄생과 존재해온 개념일 가능성도 있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항성을 핵으로 암석체들이 몸과 팔을 구성하고 있는 형태를 하고 있다.

클리포트가 추구하는 이념은 '보존' 그 자체라고 볼 수 있다. 다른 이들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은하계의 길목마다 벽[60]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에만 집중한다. 선주 연맹의 기록에 따르면 선주 거함 9척이 여정을 떠나던 초창기 시절 허공을 끝없이 가르는 거대한 하늘벽을 목격했다고 한다. 우주 단위로 항행을 하는 집단조차 그 너비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규모의 장벽이라는 뜻.[61]

한편 엄청나게 무심한 에이언즈이기에 자신들을 따르는 집단에게조차 눈길을 거의 주지 않는다. 실제로 클리포트는 야릴로-Ⅵ의 마지막 남은 문명 도시인 '벨로보그'에 「보존」의 축복을 내린 에이언즈이지만, 축복만 한번 주고 말았을 뿐, 그 이상의 힘을 쏟지는 않았다. 이를 증명하듯 벨로보그에는 「보존」의 사도가 없다. 많은 에이언즈들이 자신의 축복을 넘어 힘의 일부를 사용하도록 허락하여 소수의 선택받은 인물을 '사도'로 만들곤 하는데 클리포트는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극단적인 재미를 추구하여 지나가는 벌레조차 재미삼아 사도로 임명해보는 「환락」의 아하와는 참 대비되는 부분이다.

벨로보그의 수호자들은 오랫동안 「보존」의 의지를 잇다 지치는 바람에[62] 개척자가 온 시점에서의 수호자인 쿠쿠리아는 끝내 보존의 의지를 포기하고 스텔라론에 잠식된 상태였다. 이를 해결하고자 온 은하열차팀이 고군분투한 끝에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드디어 의지를 보였고, 결국 개척자가 보존의 의지를 이어받게 되었다.

그의 이념을 따르는 스타피스 컴퍼니는 세계에서 제일가는 재력으로 그의 든든한 후열을 자처한다.[63] 이들은 클리포트의 '장벽 쌓기'를 지원하기 위해 막대한 양의 자재를 클리포트가 장벽을 건설하는 곳 근처 행성에 쌓아놓는다. 하지만 클리포트는 이 자재들에 손을 댄 적이 단 한번도 없고, 그래서 헤르타는 자신의 원고에서 이런 스타피스 컴퍼니의 행적은 신앙이나 마찬가지라며 비웃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앰버 로드를 신봉하는 주요 파벌인 「스타피스 컴퍼니」는 오히려 별바다 간의 문명 교류와 융합을 촉진했으며 최대 규모의 우주 항행 함대를 보유했다. 클리포트는 침묵하는 거인처럼 그들의 무역과 이동을 방임했고 심지어 스타피스 컴퍼니에 「보존」 사도까지 나타났다. 신을 거스르는 이러한 행위가 어떠한 징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 매우 흥미롭다.
재밌는 점은, 스타피스 컴퍼니는 다소 클리포트의 이념을 거스르는 행위를 추구함에도 불구하고 방해하기는커녕, 오히려 힘을 주어 「보존」의 사도까지 등장했다는 점. 광대한 우주 사이의 교류와 융합을 추구하는 컴퍼니에게 어째서 그 무심한 클리포트가 직접 사도까지 만들어줬는지는 미스터리다.

이념이 이념인 만큼 상반되는 파멸의 나누크의 반물질 군단 세력과는 대립 중인 듯하며, 개척의 아키비리와는 우호적인 축이었던 듯 하다. 열차에서 스타피스 컴퍼니의 뉴스를 틀면 개척의 아키비리의 뜻을 이은 은하열차가 다시 움직이는 것을 보도하며 열차팀의 앞길에 보존의 축복이 있기를 바란다는 덕담을 던져준다.

수렵의 란과도 우호적인 관계로 선주 연맹에서는 그를 란을 제외하고 에이언즈 중에서 유일하게 보천의 사명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명으로 높여부른다. 실제로 신책부에서 얻을 수 있는 명부에서도 스타피스 컴퍼니와 선주 연맹은 동맹 관계라고 언급되는데, 둘의 동맹 관계는 무려 6000년이 넘게 지속됐다고 한다.

질서의 에나와도 사이좋은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타이츠론스의 곤충 떼 재난을 진압하기 위해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하자 벽을 쌓는 일 외엔 아무 관심도 없는 클리포트가 초대에 응해 타이츠론스를 진압하는 데 힘을 보탰으며, 에나는 초대에 응한 클리포트를 친근하게 안아주며 그를 맞이했다고. 헤르타는 이 광경을 보고 에나와 클리포트간의 모종의 거래가 있었던 게 아닌가 추측했다.

스타피스 컴퍼니가 사용하는 역법인 '엠버 기원'은 클리포트가 망치를 한 번 내려치는 것을 1주기로 삼는다.[64] 하지만 클리포트가 매번 같은 주기로 망치를 휘두르는게 아니라서 그때 그때 앰버 기원의 주기 길이는 다르다고.[65] 히메코가 은하열차를 되살려 운행을 다시 시작한 것이 2157 앰버 기원이라고 한다. 앰버력 원년부터 2158년까지는 앰버 기원의 길이를 가장 길게 잡아도 51만 7000년 정도밖에 안 되는 탓에 137억 년에 달하는 현실 우주의 나이에 비하면 젊은 지구 창조설과 실제 지구의 나이를 비교한 수준으로 짧은 시간이라[66] 엠버기원 원년 이전의 역사는 상당한 떡밥거리이기도 하다.
참고로 야릴로-VI에피소드에서 개척자가 보존의 랜스를 이어받는 순간 클리포트가 망치를 휘두르는 장면이 나온다.* 즉, 이 순간 새로운 엠버기원이 열렸다는 의미.

'충황' 타이츠론스에게 최후의 일격을 가한 장본인이다. 정확히는 타이츠론스를 토벌하는 데 참여한 에이언즈는 여럿이지만, 타이츠론스의 숨통을 끊은 건 클리포트다. 묘사를 볼 때 문자 그대로 타이츠론스의 육체 자체를 찢어발겨가며 제압한 모양.[67] 다만 최후의 결전에서도 혼자서 전투에 임한 것은 아니고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았다.[68] [69]당시 상황을 직접 관측하지 못한 헤르타는 에나가 클리포트를 초대한 이유에 대해 다른 신의 숨통을 끊을 수 있는 것은 클리포트의 망치 뿐이기 때문이 아닐까 하는 추측을 내놓았다.[70]

한국어판 설명의 '가장 오래되고 강인한 에이언즈 중 하나' 라는 설명을 오해한 일부 유저들에 의해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니고 있다는 식의 루머가 떠돌아다니고 있으나 해당 부분의 원문은 ‘最古老、坚韧的星神之一’, 영문 번역판은 ‘one of the oldest and most tenacious Aeons’로 坚韧과 tenacious 모두 ‘단단하고 질기다’는 의미이지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71] 한마디로 보존의 에이언즈 답게 가장 튼튼하고 높은 방어력을 지니고 있다는 의미. 다만 타이츠론스와의 결전에서 에나와 아하의 조력을 받아 최후의 일격을 가하는 역할을 맡은 것으로 보아 공격력도 상당한 것으로 보인다.

보존 운명의 길은 탱킹이나 보호막 부여 등으로 아군을 보호하는 캐릭터들이 주류다.

3.1.7. 「풍요」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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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꽃이 마음껏 피어나 피할 수 없이 점점 시들어 떨어진다. 새가 날개를 활짝 펴 노래를 부르고, 피할 수 없는 추락으로 날아간다. 시냇물은 피할 수 없이 흐를수록 메말라간다. 만물이 소멸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우주에는 『단명』이란 고질을 치료할 수 있는 영약이 분명 있을 것이다」
──작자 미상, 《인생은 짧다》

모두가 원하고 구하는 것을 얻으리라.
약사는 중생의 양육자, 낙원의 신이다. 생명의 무궁무진함을 기원한다.
그녀는 어떠한 기도도 거절하지 않고, 쇠퇴와 병고를 차마 두고보지 못하는 에이언즈다.||

지팡이로 땅을 두드려라
그들이 말했어
한 번
두 번
작은 새싹이 하늘 높이 자라고 가지 끝에서 떨어지는 단비가 너의 고통과 독을 씻어 내리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풍요」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숭배자들은 '약왕'이라 부르며 적대자들은 '역병 재앙신'이라 부른다.

세상을 돌아다니며 온갖 질병을 치료하는 에이언즈. 죽음마저도 정복하여 인간에게 불로불사의 육신과 영혼을 하사했으며 이를 받아들인 자들은 「풍요의 주민」이라고 불린다. 선주 연맹에서도 본래 그녀를 숭배했으나, 선주 연맹의 「풍요의 주민」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큰 사건을 일으켰으며 란의 개입으로 이를 끝내게 되어 선주에서는 「풍요의 주민」을 멸하고 있으며[72], 약사를 숭배하는 행위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 다만 화외지인이라 불리는 외부인이 약사를 섬기는 것 자체는 넘어가준다고. 작중 서브 퀘스트로 이들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데 에코 파시스트를 비꼬는 듯한 내용이 일품이다.

다만 선주에서의 취급과 별개로 약사 자체가 악신은 아닌 것으로 보이는데, 자신의 행동이 어떤 부작용을 불러오는지는 생각하지 않는(또는 에이언즈 특유의 사고속박 때문에 생각할 수 없는) 존재인 듯.[73][74] 헤르타의 언급에 따르면 '우주에서 가장 선량한 신이면서 동시에 가장 끔찍한 괴물'이기도 하다. 의도상으로는 한없이 자비롭고 선량한 신이 맞지만 자기 자비가 불러올 파국적인 결과는 신경 쓰지 않는/못하는 듯한데, 본질적으론 파멸과 비슷한 란이 결과적으로 선신 비슷하게 취급받는 것과 대조적이다. 모든 에이언즈가 인간의 시선으로 재단할 수 없는 우주적 존재이고 양면적인 면이 있음이 묘사되는 만큼 수렵과 풍요의 대립이 대조될 뿐 이들이 인격적으로 개입하는 모습이 드러나지 않는 이상 선악을 가르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가능성이 높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아키비리가 돌아온 것을 기뻐하는 것으로 보아 생전의 아키비리와는 우호적인 관계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키비리(라고 인식한 개척자)를 보자마자 키스를 할 정도로 반기는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냥 자기 혼자서만 좋아하는 것일 수도

자애로운 모습과 전투에 딱히 관여를 안 하는 모습을 보여서 그렇지, 수렵의 란이 일평생을 걸고 쫓고 있음에도 아직까지 약사에게 유의미한 피해를 입힌 묘사는 전혀 나오지 않았으며, 그녀가 뿌리는 풍요의 흔적들은 우주구급 파괴행위를 자행할 수 있는 사도들조차 완전히 없애지 못하거나, 아예 그 힘을 탐할 정도로 강력한 물건으로 묘사되며, 약사의 사도 중 하나인 찰나는 선주에 몇 번이고 피해를 입혔고, 특히 나부에서는 음월군을 포함한 구름 위 5전사를 압도하기까지 했다. 이것을 제외하고도 풍요의 백성들은 수많은 파벌들에게 견제당하고 있으나, 여전히 그 위세는 전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를 보면 풍요의 에이언즈답게 생명력이 굉장히 끈질긴 모양.[75][76]

약사라는 이름은 약사여래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약사여래도 의료와 연관된 부처이며 약왕이라고도 불린다.

풍요 운명의 길은 아군의 체력이나 디버프를 회복시키는 힐러 캐릭터들이 속한다.

3.1.8. 「탐식」 우로보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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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짐승에 작은 벌레, 늑대에 토끼, 블랙홀에 작은 별이 뜻하는 바는 탐식에 각계가 뜻하는 바와 같다」
──선주, 《환우통감(寰宇通鉴)》

각계의 들이켜는 자와 영원히 만족하지 않는 잠식자, 생각하는 블랙홀. 에이언즈이며 고대 괴수인 이중의 존재.
우로보로스에게 생명은 공허의 바다에서 가물거리는 수초며, 결국엔 그들을 탄생시킨 별들과 함께 그의 입속 암흑으로 돌아가리라.||

고주망태(폭음 폭식)가 된 선원의 모습을 보아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탐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현재 관측되는 최후의 고대 괴수이며[77], 동시에 탐식의 에이언즈이다. 『번식』 타이츠론스와는 사이가 좋지 않았으며 그의 수많은 자손들 역시 삼켜버렸다고 한다.

곤충 떼 사건에서 묘사된 내용에서 그 능력이 약간 묘사되는데, 다른 생물에게 본능적으로 우로보로스에게 먹히고 싶어하는 욕망을 부여한다. 이 힘으로 행성이나 여러 세계도 삼켰다고.

곤충 떼 재난 시기에 타이츠론스와 대립한 에이언즈였으나, 우주의 질서와 균형을 위해 나선 에나, 시페, 아키비리, 클리포트 같은 에이언즈와 다르게 이쪽은 딱히 우주의 질서 같은 것을 중요시하는 에이언즈가 아닌데다 근본적으로 번식이 자신의 개념을 집어삼킬 것을 견제하여' 나선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타이츠론스와 싸우면서 타이츠론스 못지 않은 우주구급 피해를 만들어내버렸다.

전우주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타이츠론스와 앙숙 관계였으며 둘은 무려 500년 동안이나 싸우면서도 서로 결판을 내지 못하였다. 사실상 전우주를 재앙으로 몰아넣은 타이츠론스와 대등한 힘을 가진 셈이니 마찬가지로 우로보로스 역시 마음만 먹으면 그 정도의 재앙을 일으킬 수도 있을지도 모른다.

여담으로 현재까지 공개된 에이언즈들중 시페에게 삼켜져버린 에나를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추종하는 파벌이 알려지지 않은 에이언즈다. [78]

3.1.9. 「환락」 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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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은 고철이고, 보존은 멍청이야. 수렵은 유머 감각이 없고, 파괴는 미치광이야. 에이언즈는 모두 고지식해. 아하의 체면이 말이 아니지!」
──(자칭) 천문에 통달한 가면의 우인

즐거움을 아는 것은 지혜가 있는 생명만의 권리다. 돌멩이와 별은 생명의 유머를 헤아릴 수 없다.
막상막하의 적, 시간을 보내는 놀이, 승부를 가리지 않는 결과를 찾는다.
포복절도의 담소, 우연으로 빚어진 오해, 마음이 들뜨는 노래를 찾는다.||

감언이설(쾌락 추구)하는 저 궁정 대신의 모습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환락」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 이명으로는 '상락 천군'. 가면의 우인은 '웃음신'이라고도 부른다.

즐거움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아하의 축복을 받은 집단은 2개가 있는데, 하나는 그의 의지를 따르는 「가면의 우인」[79]과 어이없게도 아하를 증오하는 반환락주의 세력인 「비애의 연극인」이 존재한다. 환락의 길을 거부하는 집단이 환락의 축복을 받아버린 이유는, 아하가 생각하기에 환락을 싫어하는 집단에게 환락의 축복을 내려주는 것만큼 즐거운 일이 어딨겠냐고 생각했기 때문. 반민초파에게 민초 먹이기 결국 「비애의 연극인」은 가장 싫어하는 에이언즈에게 축복을 받고 말았다.

참고로 '가면의 우인'들은 특별한 가면을 쓰고 에일비르 술집에 모인다는데, 이 가면의 재료는 비애의 연극인의 배에서 훔쳐온 것들이다. 더불어 가면의 우인들은 미의 기사단을 골탕먹이는걸 좋아하기 때문에, 역으로 비애의 연극인들은 이런 미의 기사단에게 공감을 표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아예 자신에게 관심조차 없는 노블레스 벌레에게 '고등한 지식을 가진 벌레는 지니어스 클럽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인가?' 라는 궁금증 해소만을 위해서 냅다 자신의 사도로 만들고 운명의 힘을 때려박아 엄청나게 높은 지능을 부여해놓고는 클럽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을 알자 그대로 손 털고 훌훌 떠나버리는 등 그야말로 재미를 위해선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80]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아키비리[81][82]와 만나서 즐거워하거나 현실의 아키비리가 죽었음을 실감하고 우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아 아키비리와 가까운 사이였을 것으로 추정된다.[83] 시뮬레이션에서 아키비리(의 모습을 한 개척자)를 만날때마다 즐거워하며 내가 좋아하는 아키비리를 다시 만나서 기쁘다는 말을 한다. 다만 환락의 에이언즈답게 우호적인 것과 재미는 별개라는 듯 개척자에게 "난 너에게 사과해야 해. 네 열차에 꼬박 일 년 동안 숨어 있었거든. 단지 열차와 네 무명객을 폭발시키기 위해서. 참을 수가 없었지. 미안해." 라고 말하는 등 또라이 기질은 어디 가지 않았다.[84] 시뮬레이션 우주에선 대부분 개척자가 영향을 끼치는데 반해 시뮬레이션 우주의 아하는 역으로 시뮬레이션 우주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도 게임의 일종인지라 본인 운명의 길인 환락의 영향을 받는듯.

여기까지 읽어보면 알겠지만 현재 스타레일의 에이언즈 중에서도 가장 예상 범주를 뛰어넘는, 별종의 에이언즈라고 볼 수 있다. 아키비리가 죽어서 오열할 정도로 슬프지만, 아키비리가 죽어서 우주가 질서를 잃은 건 또 기뻐하는데다 시뮬레이션 우주에선 널 안고 싶지만 아쉽게도 자신은 컴퓨터 속의 방정식이기 때문에 안을 수 없다는 말을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 속「아하」는 그의 데이터를 고치고 또 고쳐도 자신이 컴퓨터 게임 속에 살고 있는 방정식에 불과하다는걸 깨닫는다고 한다.

그래도 아키비리를 굉장히 좋아했던 것은 사실이고, 개척의 길을 따르기로 한 주인공 개척자에게 어느 정도 우호적인 성향을 가지고는 있는 듯 하다.

다른 에이언즈와 관계가 무척 독특하다. 과거 소멸파가 「공허」의 에이언즈 IX를 암살하고자 한 사건이 있었는데, 소멸파를 도와준 에이언즈가 바로 아하이다. 또 「질서」의 에나를 도와「번식」타이츠론스를 죽이는데 협조한 에이언즈 중 하나로 자신이 한 모든 일은 에나를 돕기 위해 한 것이며, 자신은 다른 사람을 돕는 걸 좋아하며 다른 에이언즈를 돕는 건 자신의 기쁨이라고 한다.

당연하지만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개척」아키비리의 열차를 두동강 내버리거나 「공허」IX를 암살하는 걸 돕는 등 4차원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하기사 일리가 있는 행동일 수도 있는데, 아하는 재미있을 것 같으면 뭐든지 해보기에 에나를 도와 타이츠론스를 죽이면 재미있을 거라고 생각해서 그런 것일 수도 있다. 다만 IX를 암살하기 위해 소멸파를 도와준 것은 정말로 IX를 죽이고자 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여지는데, 등장하는 것 만으로 문화가 발달되어 있는 행성을 지워버릴 만큼의 힘을 가진 에이언즈인지라 소멸파 따위가 정말 암살을 해내길 바랬다기 보다는 소멸파가 IX에게 덤벼드는 것 자체를 재미있게 생각해서 부추긴 것으로 추측된다. 아니나 다를까 소멸파는 IX에게 피해를 주기는 커녕 공허의 사도에게 단신으로 궤멸 당하면서 애초에 불가능한 것임을 증명하였다.

마치 여러 표정의 가면 무리로 이루어진 비인간형 에이언즈로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가면 뒤로 두 손을 모아쥔 거대한 사람의 실루엣이 있다.

팬틸리아전에서 브금을 끄고 대기상태로 들어가면 웃음소리와 종소리가 들리는데 환락의 에이언즈의 목소리로 추정된다.

곤충 떼 재난 콘텐츠에서는 한술 더 뜨는 행보를 보이는데 수시로 시뮬레이팅에 난입해 데이터를 엉망으로 흩뜨려놓는 장난을 여러 번 친다.[85]

3.1.10. 「기억」 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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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세상에서 가장 근면한 도둑. 우리의 현재를 끊임없이 훔쳐낸 뒤, 『기억』이라는 이름의 창고에 던져버린다. 어떤 자는 유실물 수령에 혈안이 되어 있지만⋯ 어떤 자는 유실물에 전혀 관심이 없다」
──작자 미상, 《인생은 짧다》

세상에서 순수한 기억보다 더 너그러운 존재는 없다. 그것은 모든 것을 기록하고, 미워하지 않고, 편애하지 않는다. 모든 기본적인 사실, 모든 아름다운 자태를 사심 없이 보존한다. 그것은 계속되는 생명에 의해 모여진 강이다. 그것은 오래된 지혜로 쌓아올린 보물이다.
──그리고 후리는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물고기떼이자 보물창고의 열쇠이다. 그는 정토 한가운데에 앉아 세상만물이 지칠 줄 모르고 전철을 밟는 것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너의 육신으로 세계를 가늠하고
그 모든 걸 마음에 아로새겨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기억」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선주식으로는 '유광천군'이라고 불린다.

「번식」타이츠론스의 곤충 파도가 우주를 덮칠 시기,「탐식」우로보로스 역시 왕성하게 활동하며 무수한 별들을 집어삼켰는데, 수 많은 별들이 소멸하는 순간을 기록하기 위해 기억의 운명의 길이 나타났다고 한다. 어떤 의미로는 타이츠론스와 우로보로스로 인해서 태어난 에이언즈.

우주의 모든 기억을 모으고 있으며 그를 돕는 단체인 「기억의 정원」이 있다. 「기억의 정원」 멤버들은 육체를 포기했다는 것으로 보아 물리세계에 존재하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인게임 콘텐츠인 '망각의 정원'은 설정상 후리가 추종자를 보내서 개척자에게 기억된 전투을 보여주고 성장을 돕는 것이다. 순수한 선의까진 아니고 개척자는 스텔라론을 몸에 넣고도 아무런 이상이 없는 유일무이한 경우이기에 개척자의 기억이 탐이 나서 돕는 것. 개척자의 과거는 물론이고 앞으로 만들어갈 기억들이 엄청나게 희귀한 기억일테니 기억을 복사하고 그 대가를 주는 거라고 한다.

후리 역시 아키비리와는 가까운 사이였던 것으로 보이며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개척자에게 아키비리의 과거를 단편적으로 보여주기도 했다. 별하늘 우화 PV의 마지막에 은하열차와 같은 장면에 등장하면서 은하열차 또는 개척자와 모종의 연관점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그런데 후리의 목을 은하열차가 관통하는 연출이 나오기 때문에 대립 구도가 아니냐는 추측도 있다.

얼음으로 구성된 몸체와 기억이라는 운명의 길 때문에 Mar. 7th와도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었으며, 실제로 Mar. 7th의 기억을 후리가 봉인하고 있음이 드러났다.

여담으로 소리와 관련이 있는지 그가 등장할 때마다 여러 소리가 들린다고 한다.

3.1.11. 「신비」 미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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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궁을 포기하는 건 호우가 별에 품은 믿음을 포기하고, 은유의 파도에 몸을 맡기는 것과 같다. 그리고 별하늘 끝에서 장밋빛 안개에 둘러싸인 진실을 발견할 것이다」
──별빛 월계관 시인(자칭) 샤론 · 레이턴

만물을 이해할 수 있다는 말은 헛소리다. 생명체는 규칙적이고 한정적인 이해만을 기반으로 미지의 일을 짐작한다. 우주는 끝이 없고, 정해진 진리는 환상에 불과하단 사실을 모른다.

미토스는 지식의 정확성이 파괴될 수도 있다는 변수를 방지하기 위해 생각의 안개와 감각의 비를 내린다. 색상, 잔상, 수수께끼, 환상으로 사람에게 형용할 수 없는 진리를 알린다.||

무너지는 저울(순환)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신비」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자신만의 방식으로 진리를 추구하는 에이언즈. 색상, 진상, 수수께끼, 환상 등으로 사람에게 형용할 수 없는 진리를 알린다.

일러스트를 보면 나선 계단의 중앙에 있는 동상이 본체로 보이나 실제로는 그를 뒤덮고 있는 검은 형태의 해파리가 본체이다. 진짜 신비하네 동상을 자세히보면 착시현상으로 이용되는 무한의 계단 형태를 띄고있다.

설명상으로는 신비주의를 추구하는 쪽에 가까워보이나, 실체는 진리를 환상이라고 여기고 진리를 신비 속에 숨기기 위해서 이미 규정된 진리를 파괴, 날조하고 다니는 극단적인 반지성주의자에 가깝다. 그를 따르는 허구 역사학자들은 무려 반물질 군단보다 나쁘게 취급될 정도. 특히 지식의 누스나 기억의 후리 계열과는 완전히 정반대라 이들 사이는 불구대천급일 것으로 추정된다.

3.1.12. 「균형」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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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몰래 금빛 저울추를 훔치고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을 바라보며 의기양양한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그는 내 계략을 모두 눈치 챘고 내 계획은 결국 모두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사람들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인과의 관계는 결국 한 사건의 배후에 숨은 복잡한 이해 관계를 대충 정리한 것뿐이다── 「후」라는 단어는 스스로의 의지를 우주의 운행 로직의 맥락에 녹여냈고 이 세상 만물의 균형과 안전을 유지하고 있다.
호사가들은 자신이 에이언즈보다 더 뛰어난 지혜를 가졌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시스템의 허점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지만 그들은 이미 감시 대상이 되었고 그가 만들어낸 정밀한 네트워크를 절대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까맣게 모르고 있다.||

무형의 군주(역행자)를 환영하는 소리를 들어라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균형」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개척자에게 「균형」의 시련을 내리는 에이언즈이다. 초기에는 상호로 알려져 있었으나, 정식 번역문에서 '후'로 언급되고 있다.

탐식, 불멸과 함께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 중 하나로, 자신을 둘로 나누어 정/반의 이원(二元)을 만들었다고 한다.

인게임에서는 「균형」의 시련에서 목소리만으로 접할 수 있으며, 선택지에 따라서 개척자의 기행에 말문을 잇지 못하는 의외의 모습을 보여준다.[86]

작명 방식이 되게 독특한 에이언즈로, 한글 명칭 [후], 영문 명칭 [HooH], 한자 명칭 [互] 모두 '후'라고 발음되며, 셋 모두 글자의 모양이 상하좌우 모두 대칭을 이룬다.

3.1.13. 「종말」 테르미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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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말」 운명의 길을 주관하는 에이언즈. 시간을 거스르는 생물로[87] 우주를 넘나들며 언젠가 반드시 실현될 예언을 중얼거린다.

종말이라는 담당 영역과 여러 설명상으로는 대단히 위험한 존재처럼 언급되나, 아키비리와 교류한 적이 있다는 것으로 보아서 나누크와 같은 파괴적인 성향을 지닌 에이언즈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테르미누스의 숭배자들 또한 종말을 기다리거나 테르미누스의 말을 해석할 뿐, 세상을 종말로 적극적으로 이끄려고 하는 파벌은 현재까지는 없다. 스텔라론 헌터가 테르미누스를 추종하는게 아니냐는 추측 정도만 있을 뿐이다.

추측을 제외한 정확하게 밝혀진 추종 세력인 "장례식장 안내원"과 "흉조 선봉"을 제외하면 더 밝혀진 추종 세력은 존재하지않는다.

여담으로 운명의 길이 별하늘 우화에는 「종말」이라고 나오지만 영어 버전에서는 'The Finality', 일본어 버전에서는 '終焉'이라고 나오며, 이는 '종언의 율자'를 표기할 때의 '종언'이다.[88] 붕괴 시리즈에서 종언이라는 존재를 생각해보면 세계관 스토리라인 하나의 최종장을 장식할 때 쓰이는 상당히 의미심장한 표현이지만, 본섭인 중국에선 한국과 마찬가지로 종말(終末)이다.

3.2. 사망

3.2.1. 「개척」 아키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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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 수 없는 유성이 오늘 밤의 하늘을 가른다⋯. 만약 옳은 유성을 선택하면 그 유성이 소원을 수천 수백의 세계로 데려간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운명의 나침반에는 알지 못하는 곳과 아는 곳, 알아서는 안 될 곳, 이렇게 3개의 방향이 표시되어 있다. 「알 수 없는 곳」은 참을 수 있지만, 「알아서는 안 될 곳」에는 굴복할 수 없다.
아키비리는 고독하고 단절된 세계 페가나를 떠나 우주 미지의 경계를 끊임없이 개척하며, 존재의 나무의 종점을 찾는다. 하지만 그의 운명은 뜻밖의 사고로 종지부를 찍게 된다. ||

아키비리
Akivili
프로필
본명 <colbgcolor=#fff,#1f2023>불명
이명 유운 천군
「개척」의 에이언즈
성별 불명
종족 인간에이언즈
소속 페가나 → 은하열차
나이 불명[89]
운명의 길 「개척」
언어별 표기 파일:미국 국기.svg Akivili
파일:중국 국기.svg [ruby(阿基维利, ruby=ājīwéilì)]
파일:일본 국기.svg アキヴィリ
이름 없는 자 목숨 없는 자가 황야 저 편에서 뭇별의 빛을 휘감고 온다
가라, 태양풍을 따라 나아가라
너는 내 품으로 돌아올 터이니 그 빛을 따라가기만 하여라
그들이 말했어
이게 바로 네가 걸어야 하는 길이니ㅡㅡ
아키비리(개척자)!
다시금 (세계를 잇는) 여정을 떠나라
아키비리여(개척자)!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개척」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은하열차의 원주인이다. 선주식으로는 '유운 천군'이라고도 부른다.

은하열차를 타고 온 우주를 누비고 다녔으나 현재는 사고로 인해 사망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카프카의 말에 따르면 아키비리는 무척 신비하게 사라져버린 존재로 스텔라론 헌터조차 그 죽음의 원인을 알지는 못한다고 한다. 카프카에 의하면 아키비리의 죽음에 대해 알고 있는 존재는 「지식」의 에이언즈 누스 말고는 없을 것이라고.

시뮬레이션 우주나 여러 대화에서 밝혀진 바에 의하면 본래 고독하고 단절된 세계였던 페가나 출신이었으며 평범하게 모험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가 에이언즈가 된 것으로 추정된다. 페나코니에서 아키비리의 것으로 추정되는[90] 기억을 볼 수 있는데, 타이키얀 경기장에 설상차를 몰고 가서 벽을 부숴 경기를 중단시키거나[91], 반 앰버기원치 열차팀 예산으로 노즈워커 250마리를 구매해 열차를 개판으로 만들거나, 열차 아카이브를 날려먹거나, 관람칸 식물에 음료수를 줘서 식물을 죽이거나, 틈만나면 폼폼에게 장난을 거는 등 가는 곳마다 사건을 일으키는 트러블 메이커였다.[92] 개척자가 기억을 본 직후 나타나는 선택지 중에도 「환락」스러운 개척 여정이라고 하는 선택지가 존재한다.[93] 이렇게 사고를 칠 때마다 동료인 무명객들이 어찌저찌 수습은 해준 모양. 폼폼에게 대청소 하라는 소리를 듣거나, 대놓고 장난을 치는 등 현재까지 나온 에이언즈 중에서 상당히 인간미가 강하다. 특이하게도 이러한 성격 묘사는 개척자의 성격과 상당히 비슷하다.

본래 그의 목적은 존재의 나무의 종점을 찾는 것이었으며 이를 위해서 우주의 미지의 경계를 끊임없이 개척하였다고 한다. 현재의 은하열차 멤버들처럼 곤경에 처한 행성을 돕기도 했던 것으로 보이며, 클리포트, 테르미누스, 에나, 시페, 아하와 만난 적이 있다고 하는 걸로 보아서 다른 에이언즈들과도 두루두루 친분이 있었던 모양. 또한 벌레 떼 재난 당시 후, 클리포트, 아하, 시페, 에나와 함께 타이츠론스 토벌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아키비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은하계와 은하계 사이는 허수의 나무에서 흘러나오는 막대한 에너지의 흐름으로 인해 가로막혀 있었으며, 에이언즈가 아니고서야 이를 뚫어낼 수단이 없었고 우주를 개척하기 위해 나선 모든 모험가들이 처참하게 실패했다고 한다. 지니어스 클럽의 한 학자는 허수의 나무의 에너지를 제어할 수만 있다면 우주를 정복하는 것도 꿈은 아니라는 결론을 내놓았으나 그걸 해낼수 있는 이는 아무도 없었고, 마침내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가 등장해 은하열차를 타고 허수에너지를 통제해 은하 사이의 길을 열어낸 뒤에야 은하간의 교류가 벌어지기 시작했다고.[94][95]

그러나 아키비리의 개척이 항상 좋은 결과만 가져왔던 것은 아닌데[96], 아키비리가 뚫어놓은 길을 통해서 다른 세계를 정복하거나 지배하려는 무리들이 생겨났으며 「곤충 떼 재난」 역시 마찬가지로 그가 뚫어놓은 길을 통해 여러 세계로 퍼졌다고 언급된다. 「파멸」 운명의 길이 생겨난 것도 이러한 「개척」과 연관이 있는데,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콩키스타도르가 행한 것이 개척인지, 정복인지에 대해서 의견이 분분한 것을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 될 것이다.

개척의 길을 따르는 자들을 무명객(The Nameless)이라 부른다.

작중에서 주요 역법으로 언급되는 것은 엠버기원이지만[97], 동시에 개척력이라는 역법 또한 많은 행성계에서 사용된다. 아키비리의 고향인 페가나의 역법으로, 연 12개월이라는 점은 현실의 그레고리 역법과 비슷하다.[98]

선주연맹에도 독자적인 설화들이 남아있는데, 부현에 의하면 무지개 차를 만들어 별의 궤도를 개척했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우주 곳곳에 전설을 남겼지만 그 진위 여부는 판단 불가. 예를 들면 영원히 타오르는 산불을 몰아낸 이야기가 있는데, 이는 산지스크라는 행성계에 거의 같은 이야기가 있다고 한다.

붕괴3rd의 2부에서 주인공 드림시커의 스승으로 백록·유운이라는 인물이 등장하는데, 유운천군과 한자까지 같아 동일인 내지 스타 시스템으로 추정[99]되고 있다.

3.2.2. 「질서」 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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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서」 운명의 길을 주관했던 에이언즈.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 중 하나로, 고대에는 질서 운명의 길이 온갖 재앙이나 재해를 억누르고 있었다고 한다. 작은 무질서도 용서하지 않는 성격.

현재는 사라진 에이언즈로 개념이 겹치던 「화합」의 에이언즈 시페에게 집어삼켜져 시페에게 동화되었다.[100] 아키비리가 에나와 시페 둘 다 만난 적이 있었으므로 아키비리가 살아있던 시절에는 시페와 공존하고 있던 것으로 보이나 언제 어떤 이유로 시페에게 집어삼켜진지는 불명확하다. 번식의 타이츠론스를 제거할때 「보존」 클리포트를 초대해 같이 제거했다. 상술했듯이 아하와는 무언가의 협상을 하고 있었으나 시페에게 집어삼켜진 이후 흐지부지되었다.

시뮬레이션 우주의 기물 중에서 악기나 연주와 관련된 것이 많은 것으로 보아 음악과 깊은 관련이 있는 에이언즈로 추정된다. 화합 운명의 길 캐릭터의 행적 재료가 오르골, 음표 등으로 표현되는 것도 에나가 시페에게 통합된 영향으로 보인다. 또한 페나코니의 전체 맵을 볼 때 거대한 눈동자가 가운데 있으며 플레이어가 현실의 레버리 호텔에 있으면 눈을 뜨고 꿈세계에 있으면 눈을 감는 상호작용이 있는데 질서 운명의 길의 상징이 눈동자임을 보았을 때 이것이 에나의 잔재임을 알 수 있다.

어벤츄린의 출신 부족인 에브긴 족이 섬기는 마더펭고 즉, 삼중안의 지모신이라는 추측이 강하다. 일러스트상의 눈동자가 어벤츄린(=에브긴인)의 눈 배색과 똑같다는 점, 에브긴족이 지모신에게 올리는 기도문 중 '지모신께서 세 번 눈감아 주시기를'이라는 구절이 있는데 일러스트상 에나의 눈이 얼굴의 2개, 옆에 떠있는 1개를 합쳐 총 3개라는 점이 그 근거.[101]

3.2.3. 「불멸」 룽(龍)

「불멸」 운명의 길을 주관하는 에이언즈.

고대부터 존재하던 에이언즈였으나 현 시점에서는 사망하였다. 과거 거대한 용의 형태로 모습을 드러냈고 많은 자손, 「용의 후예」를 남겼다. 선주에 거주하는 비디아다라족이 이 용의 후예 중 하나라고 하며 그중 선택받은 일부[102]는 용의 형태로 변신할 수도 있다고 한다. 단항에 의하면 수많은 의식과 시험을 거쳐야 계승할 수 있는 힘이지만 당사자 입장에서는 그다지 달가운 일은 아니라고 하는데, 뭔가 알려지지 않은 강력한 제약이나 페널티가 있는 모양.

선주 나부에 거주중인 다른 장생종들은 에이언즈 약사의 힘에 의해 후천적으로 장생종이 된 것이지만 약사와 관련없이 용에 의해 처음부터 불멸의 존재로 창조된 비디아다라족만은 다른 장생종들과 달리 마각화의 부작용에서 자유롭다고 한다.[103][104][105]

초기 번역에서는 龍을 중국식으로 읽은 으로 표기하였으나, 오역 논란 이후 '용'으로 수정되었고, 현재는 룽(龍)으로 롤백되었다.

3.2.4. 「번식」 타이츠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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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의 하늘에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면, 그대의 방문을 굳게 닫아라. 그것은 일찍이 찾아온 밤이 아니라 굶주린 곤충 떼다」
──아드리안 · 스펜서-스미스, 《별하늘 우화》

타이츠론스, 「충황(蟲皇)」, 「사막의 왕」이라고도 불린다. 세계의 메뚜기떼 습격의 창조자.
대지를 통치하는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으로, 고독한 욕망이 그의 운명의 길을 밝혔다. 타이츠론스는 자기 복제의 공포와 무한 번식의 황무지가 되었다. 그, 아니 그들은 운명이 모종의 방식으로 그의 앞길을 막을 때까지 각계를 활보했다.||

꿈 속의(자각) 파도(흔드는 날개)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번식」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이명은 모래의 왕[106]

벌레들의 황제라는 이명답게 본래 좀 행성계 딱정벌레목의 마지막 일원이었다. 그러나 극한 상황에서 자신의 운명의 길을 밝혀 무한히 번식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변화한 것으로 보인다. 카프카의 말로 미루어 보면 「불멸」 용이 사라진 이후 불멸의 운명의 길에서 갈라져 나와 그 개념의 일부를 차지해 번식으로 거듭난 듯 하다. 헤르타는 타이츠론스의 탄생은 우연일 수 있지만, 좀 행성계의 멸망은 결코 자연스러운 일이 아니라며 다른 에이언즈의 영향이 있었으리라 추측한다.[107]

우주규모의 초대규모 충해를 일으킨 탓에 몇 명의 에이언즈가 함께 토벌했다고 한다. 무려 전 우주에서 생명이 존재하는 영역의 2/3가 휘말렸다고 한다. 시뮬레이션 우주에 따르면 타이츠론스 토벌에 참여한 에이언즈는 총 일곱으로, 원래부터 계속 대치 관계였던 「탐식」과 「질서」를 제외하면 「균형」, 「보존」, 「개척」, 「환락」, 「화합」이 힘을 합치자 「번식」의 에이언즈 타이츠론스가 우주에서 사라졌다고 한다. 알려진 것만 해도 일곱 에이언즈가 토벌전에 참여하고 총 여덟 에이언즈가 싸운, 스타레일 세계관 최대 스케일의 전쟁인 셈이다. 다만 이중에서 「탐식」은 신들의 전쟁 말기에 갑자기 사라져버렸다 언급되고, 「질서」는 시페에게 흡수당했다고 언급되기 때문에 최후까지 함께 싸운 것은 다섯으로 추정된다.

곤충 떼 재난에 나온 언급으론 타이츠론스의 자손들이 너무나 많은 음식들을 탐했고 우주의 「질서」를 파괴했고 세상의 「균형」을 파괴했으며 「개척」의 길을 막았다고 언급된다. 우로보로스와 에나, 후, 아키비리가 참전한 이유는 자신의 영역이 방해받아서인 셈. 시뮬레이선 우주에서 데이터로 창조된 환락의 아하는 다른 에이언즈를 돕는게 자기의 기쁨이라 참전한 거라고 언급한다. 「보존」의 클리포트는 에나의 도움요청을 받고 참전해 타이츠론스를 단번에 죽여버렸다.

전 우주의 생명체와 적대하는 「파멸」도 명확하게 대치관계로 언급된 건 개념상 충돌하는 「보존」 정도인 것을 생각하면 그 번식력으로 꽤나 여러 에이언즈의 관할에서 민폐를 부린 듯 한데, 이 사건의 여파로 무려 또다른 에이언즈(「기억」후리)까지 탄생했다.

헤르타 상점의 파멸 5성 광추 '어떤 에이언즈의 몰락'에 나오는 에이언즈가 바로 타이츠론스인 것으로 보인다. 이를 보면 끝까지 번식(분열)하며 버티려 했으나 결국 열세에 몰려 번식을 포기하고 하나로 뭉쳤지만, 그마저도 토벌당한 것으로 추정.

위에서 언급한 타이츠론스의 '우주급 규모의 재앙'이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구현된 콘텐츠가 바로 곤충 떼 재난이다. 곤충 떼 재난 난이도가 너무 어렵게 나오면서, 타이츠론스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에이언즈들이 다구리 깐 거 아니냐는 말도 나온다. 다만 이건 순수한 드립이 아니라 실제 사실이다. 에이언즈들이 나서서 진압하지 않았더라면 타이츠론스의 곤충 떼 재난은 전 우주를 집어삼켰을 것이라 한다. 실제로 에이언즈들이 개입해서 막았음에도 수많은 은하계가 파괴되었다.[108]

헤르타의 언급에 따르면 타이츠론스는 고작 탄생한지 몇 앰버 기원만에 처치당한 에이언즈라고 하는데, 그녀는 이게 비참한 처지라는 뉘앙스로 말하지만 어떤 의미로는 비범한 기록이기도 하다. 달리 말하자면 우주적 기준에서는 찰나에 불과한 시간만에 생명체가 존재하는 세계의 2/3를 집어삼킨 것이기도 하니까. 여러모로 존재한 시기도 짧고 그리 오래 묵지도 않은 에이언즈지만 역사에 남긴 임팩트 하나만큼은 압도적인 편이다.

우주괴수이자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의 일각인 우로보로스와도 백중세로 겨루었으며, 장장 500년의 사투 끝에도 결판이 나지 않았으나, 결국 질서의 에나의 부름을 받고 참전한 보존의 클리포트의 힘 앞에 껍데기, 육체, 심장, 개념이 순서대로 분해되어 사망했다. 하지만 타이츠론스가 사망했음에도 추종하는 파벌 '곤충 떼'가 아직도 남아있는데다 지식의 누스의 법안을 받아 예지 능력을 얻은 부현이나 헤르타 등이 그의 부활을 경계하는 등 부활 떡밥이 남아있다. 거기다가 완·매는 에이언즈로 각성하겠다는 위험한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번식」 타이츠론스의 사도였으나 현재는 사망한 '스카라카바즈'를 복제하기까지 했다.

3.3. 불명

3.3.1. 「미(美)」 이드릴라

파일:별무리 기행 PV_ 「별하늘 우화•1」 3-9 screenshot.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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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단 몇 척, 산문 몇 마디, 음표 몇 줄도 아름다움이요. 『미(美)』의 찬양이 한 푼의 가치도 없는 시대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속하고, 유감스럽고, 애통하군요!」
──《은하 트렌드 가이드》 편집장 미슐린 · 폰 · 타란티노

기묘하게 변화하는 우주 세계에서, 이드릴라는 세계가 존재하는 궁극의 의미를 찾았다. 그것은 사람들이 「아름다움』이라고 부르는 존재다.
에이언즈 「미(美)」는 어느 날 갑자기 그의 탄생처럼 미스터리하게 사라졌다.||

거울 속 아기의 울음과 웃음(결말)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미(美)」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

현재는 사라진 에이언즈. 파멸되었다고 언급되며, 그녀가 세운 운명의 길을 여전히 추구하고 있는 「미의 기사단」이라는 단체도 존재한다. 미의 기사단의 상징은 빨간색 장미. 곤충 떼 재난에서 미의 기사단 단원들을 몇 명 만나볼 수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미의 기사 아젠티.

이드릴라가 주관하는 「미」 운명의 길은 이미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헌데 운명의 길은 기본적으로 주관하는 에이언즈가 사망해도 닫히지 않는다. 당장 주인공과 열차팀부터가 「개척」 아키비리가 사망한 뒤에도 '개척' 운명의 길을 잇고 있다. 헌데 이미 열린 운명의 길을 다시 닫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언급되는데 이드릴라만큼은 아예 운명의 길까지 사라졌다고 언급된다.

미의 기사단은 고전미를 중시하며, 완벽하고 흠잡을 데 없는 육체, 지혜, 정신을 단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그리고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지만, 그 힘의 근원은 미스테리라고 한다.

이밖에도 이드릴라의 추종자로 「거울의 주인」이라는 단체가 존재한다. 물리적인 형체가 아니라 소유자가 인정한 아름다움을 비추는 '초월의 거울'이라는 기물을 중심으로 뭉치는 이들로, 거울의 주인에 의하면 이 거울은 별바다에 뿌려진 이드릴라의 파편이며 이를 복원하는 것으로 「미」의 재림을 꾀하고 있다.

이전에는 '이델리라'로 표기되었으나, 오역 논란 이후 '이드릴라'로 수정되었다.

Mar. 7th는 이미 후리랑 관련있다는 떡밥이 나왔으나 이드릴라와도 관련있는거 아닐까하는 추측이 계속 나오고 있다.



[1] 동사의 다른 작품인 원신일곱 신들이 영지주의에서 불완전한 신을 뜻하는 아르콘(집정관)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과 대비된다.[2] 예외로 에이언즈이면서 동시에 자유에 가까웠던 인물은 개척의 아키비리뿐이었다. 에이언즈의 구속에서 벗어나는 행위가 개척으로 취급되기 때문으로 추정된다.[3] 약사 개발일지 2에 의하면 에이언즈는 운명의 길에 강하게 속박되어 운명의 길 외의 정보는 받아들이지도 못한다는 설이 있다고 한다.[4] 다만 상술한 사고방식의 속박과 연관지어보면 에이언즈의 능력 자체는 전지전능에 가깝지만, 자신이 주관하는 개념의 영역을 벗어난 쪽으로는 힘을 쓸 생각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것에 가까울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환락의 아하는 벌레에게 천재적인 지성을 심어줘서 벌레를 지니어스 클럽에서 받아줄지 안 받아줄지를 실험하며 놀았다는데, 이러한 초지성 심어주기는 아무리 봐도 환락의 영역이라 보기는 힘들지만, 아하는 주관하는 개념이 환락, 즉 즐거움이므로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서는 어떤 방향이든 힘을 다룰 수 있을 것이다.[5] 작중에서 비유되기를 은하를 부술 수 있다는 군단장같은 사도조차도 에이언즈와의 비교는 마치 바다에 떨어진 물방울 하나 정도에 불과하다는 언급이 나올 정도로 차이가 있다.[6] 스타레일 영어 버전에서는 '이온'이라고 발음한다.[7] 종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인간 남성의 모습으로 현현한다는 언급, 곤충 떼 재난의 일러스트 중 열차 티켓을 받는 나누크로 추정되는 인간이 나오는 것으로 보이 인간일 가능성이 높다.[8] 번식의 에이언즈가 이렇게 죽었다. 정확하게는 지나치게 영역을 넓혀서 다른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운명의 길에 간섭했기 때문. 재앙에 가까운 곤충 떼의 범람이 우주의 질서를 흩트리면서 균형을 깨트리고 개척을 방해했다는 언급이 있다.[9] 불멸의 에이언즈 룽(龍)이 수명이 다해 자손만을 남기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불?멸[10] 예시로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는 화합의 에이언즈 시페에게 집어삼켜져 동화되었다고 한다.[11]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의 죽음이 여기에 연관돼있을 가능성이 있다. 작중에서도 아키비리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언급됐기 때문.[12] 이들은 작중에서는 '운명의 길을 걷는 자'라고 불리며, 해당 에이언즈가 주관하는 개념이 자신이 추구하는 정의와 일치할 경우 운명의 길을 열게 된다. 에이언즈 본인과 다르게 평범한 사람이 운명의 길을 여는 것엔 제약이 없지만, 한번 열린 운명의 길은 다시 닫을 수 없다.[13] 당장 주인공이 속한 세력인 은하열차부터가 죽은 개척의 에이언즈 아키비리로부터 개척의 힘을 받아 쓰고 있다. 질서 운명의 길은 화합 운명의 길에 삼켜져 통합된 것이지 운명의 길이 아예 사라진게 아니다. 유일한 예외는 미의 운명의 길로 미의 에이언즈 이드릴라가 파멸되면서 운명의 길까지 사라졌다고 한다.[14]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아키비리의 모습을 한 개척자를 보고 굉장히 기뻐하며 진짜 아키비리가 아님을 알려주어도 끝까지 호의적인 모습을 보인다.[15] 기본적으로는 딜러지만 탱킹을 겸할 수 있는 파멸, 단일 특화 딜러인 수렵, 범위 특화 딜러인 지식, 아군에게 버프를 부여하는 화합, 적군에게 디버프를 부여하는 공허, 순수 탱커인 보존, 힐러인 풍요를 기반으로 한다.[16] 예를 들어, 인간과 로봇의 평화로운 공존을 바라고 누구보다 순수하게 묘사되는 클라라의 운명의 길은 화합이 아니라 파멸이다. 이쪽은 아예 화합과 연관이 깊은 '가족'을 로딩창에서 언급함에도 불구하고. 또한 '보존' 클리포트의 의지를 이어나가는 '벨로보그의 수호자' 직책을 역임하고 있는 브로냐는 화합이며, 마찬가지로 선주 나부의 운기장군이고 수렵의 길을 따르는 경원 역시 인게임 운명의 길은 지식이다.[17] 예를 들어 후크와 나타샤가 나누크나 약사를 알 리가 없다.[18] 쉽게 말해 인게임에서 표시되는 운명의 길은 그냥 게임적 요소로, RPG 게임으로 비유하면 힐러 탱커와 같이 직업군을 정하기 위한 개념일 뿐, 인게임 설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19] 신의 눈 자체에 대한 언급은 물론, 신의 눈을 원하는 속성을 받지 못해서 아쉬웠다는 언급도 나온다. 예를 들어 샤를로트는 기자다 보니 얼음보다는 바람 속성을 원했다는 말이 대사에 언급된다.[20] 예를 들어 원피스의 악마의 열매는 초인계/동물계/자연계 등 속성을 나누고 그 속성끼리의 상성이나 특징 등을 작중 인물들이 꾸준히 언급한다.[21] 공식 설정으로 회색 머리칼에 검은 피부를 가진 '남성'의 모습으로 현신한다는 언급이 있으니 일단 남성인듯 하다. 애초에 지식의 누스, 신비의 미토스처럼 성별이 없거나 불명인 에이언즈가 많지만 특정 성별이 언급된 에이언즈도 몇 있는 것 보면 나누크는 남성형인듯하다.[22] 블랙 스완의 초반부 대사에서 이어진다.[23] 시뮬레이션 우주의 설명에서는 에이언즈가 탄생하는 순간에는 종종 천지개벽의 이상현상이 따라온다고 하는데, 뉘앙스 상 아들리분이 혼란스러운 상황이라서 파멸의 에이언즈가 나타난 게 아니라 파멸의 에이언즈가 될 나누크가 아들리분에 있어서 그런 일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24] 설명상으로는 나누크가 파멸의 에이언즈로 각성하면서 파멸시킨 것으로 추정된다.[25] 일각에서는 이러한 파괴 행위가 '문명은 우주를 좀먹는 암적인 존재' 라는 생각에서부터 유래됐다고 본다.[26] 다만 스텔라론 자체를 제어하고 있는 건 아닌지 스텔라론의 힘과 열계는 반물질 군단도 공격한다. 아니면 진짜 본인의 운명의 길에 충실하게 피아구분없이 공평히 모든 것을 파멸시키는 것일수도 있다.[27] 이 때 나누크의 시선이 개척자에게 닿았다고 묘사되는데, 즉 달리 말하면 자신의 군단을 파멸시키고 있는 개척자의 행위가 나누크의 눈길을 끌었다는 소리다. 즉 자신의 부하들을 막아섰으니 적대한다던가 파멸을 저지하는 존재라고 판단하는 등의 일반적인 사고방식을 가진 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보인 훌륭한 파괴행위 자체에만 관심을 둔다는 것.[28] 아들리분에 아키비리가 오고나서 전쟁이 멈췄다는 듯 설명하는데, 정황상 나누크가 에이언즈로 각성하면서 아들리분이 타이츠론스의 사도들과 함께 파멸되어 전쟁이 멈춘 것으로 보인다. 만약 맞다면 당시 아키비리와 은하열차 팀이 나누크의 각성에 영향을 끼쳤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곤충 떼 재난에서 대놓고 '「파멸」을 위한 「개척」 역시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든다' 라는 말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나누크 본인이 과거 무명객이었을 가능성도 있다.[29] 그러나 반물질 군단과 달리 소멸파의 경우 파멸을 대의명분으로 자신들의 욕망을 충족하는 이들인지라 나누크는 그들에게 시선조차 주지 않는다고 한다.[30] 다만 해당 사례 바로 아래에 기억과 보존, 풍요와 번식의 예를 들며 에이언즈의 시점과 인간의 시점이 달라 확실하게 알 수는 없다고 한다.[31] 이는 테르미누스의 태도와 연관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 테르미누스가 적극적으로 종말을 앞당기거나 자신이 주도하려는 것이 아니라 종말이라는 현상 그 자체만을 따르고 있다면, 나누크가 추구하는 것이 적극적으로 만물을 파멸시키는 파괴인 이상 충돌할 필요가 없을 것이기 때문. 나누크가 모든 걸 부숴도, 우로보로스가 모든 것을 집어 삼켜도 결국 테르미누스는 종말이라는 목적을 달성할 수 있기에 굳이 막을 이유가 없다.[32] 특히 개척자의 머리색은 회색에서 머리 끝으로 갈수록 검은색으로 변하는 그라데이션 헤어인데 나누크 역시 동일하다.[33] 파멸의 나누크의 소개 대사에서 이어진다.[34] PV에서의 설명문을 보면, 이미 너무 오랫동안 수렵을 집행하면서, 수렵이 목적 자체가 되어버렸다. 변질되기 전까지는 생존과 복수를 위한 수렵이었다.[35] 다만 극단적으로 「수렵」을 집행하는 란과 다르게 선량함과 공의를 추구하는 협객 집단에 가깝다. 현재는 지니어스 클럽의 '원시 박사'라는 자가 진행한 회귀 실험을 저지했다가 그 뒤로 쥐도새도 모르게 서서히 은하에서 사라져버렸다고 하는데, 실험을 저지당한 원시 박사의 원한에 의해 집단째로 불행한 운명을 맞이하게 되었다는 소문만 돌고 있다.[36] 62광년(대략 590조 km) 밖에서 풍요에 오염되어 주민들이 반 뱀의 불사의 괴물이 되어버린 천과성이라는 행성을 발견하고, 스타피스 컴퍼니도 측정할 수 없는 속도로 날린 빛의 화살로 그 행성을 일격에 파괴시켜버렸다.[37] 선주인들이 풍요의 괴물과 싸우며 무수한 희생을 낼 때까지도 개입하지 않다, 결국 선주인들의 선에서 해결이 불가능해질 지경이 되어서야 화살을 쏴 쓸어버렸다. 그리고 부현의 캐릭터 스토리를 통해 밝혀지기를, 사실 이 지원 자체도 란의 선제적 지원이 아니라 부현의 제안으로 선주 요청에서 신호를 보내고 나서야 날아든 지원사격이었다.[38] 작중에서 직접적으로 이 사건에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이 둘이나 등장하며, 그 중 한 명은 플레이어블 캐릭터인 어공이다.[39] 보리인이나 날개를 짓는 자 등은 마각이나 불사에 의한 변질이 언급되지 않는다.[40] 단, 선주 출신의 경우 마각화 상태에서 이성을 잃지 않은 이들은 전원 약왕의 비전 소속으로 이들은 비디아다라족의 골수에서 불멸의 힘을 갈취해 만든 용반규약이라는 약을 복용한 상태이며 이 약을 복용하지 않고 마각화 한 장생종들 중에 이성을 유지한 이는 등장한 적이 없다. 이 역시 선주 내에서도 손꼽히는 단약사인 단우가 긴 시간 마각화의 힘을 부작용없이 이용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연구한 결과물이므로 다른 에이언즈의 힘을 갈취하지 않고 풍요의 축복만을 받은 장생종들은 이성을 잃는 것을 피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이 용반규약 자체도 완성품이 아니라 이성을 유지하기위해선 지속적으로 살아있는 비디아다라족의 골수를 섭취해야한다는 치명적인 부작용이 있다.[41] 애초에 에이언즈는 선악의 구분 없이 오로지 자신이 담당하는 영역만을 맹목적으로 행하는 존재들이다. 즉 약사는 끝없는 선의를 베푸는 구휼자로 묘사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풍요'를 따르기 위한 것이며 란은 문답무용으로 적대하는 모든 것을 처단하는 잔혹한 학살자지만 그 또한 '수렵'을 따르기 위함일 뿐이다. 그를 통해 파생되는 결과가 선이 될수도 있고 악이 될수도 있지만, 어느 쪽이든 그들은 전혀 신경쓰지 않으며 그렇기에 에이언즈를 선악으로 구분하는 것이 무의미한 것. 작중에서도 풍요의 축복으로 불로불사의 존재가 되면서 처음엔 이를 축복으로 여겼으나 시간이 흐르니 이게 축복이 아닌 저주였다는 본인들의 체험담도 나오며, 아예 행성 전체가 불로불사가 됨으로써 고통의 수렁에 빠진 행성을 란이 폭파시켜 죽였다는 설명도 나온다.[42] 애초에 란의 각성 자체가 약사가 나부에 남긴 상징 '불멸의 거목'을 파괴하는 것으로 이루인 만큼 약사에 대한 복수심이 에이언즈로서의 사고방식에도 크게 관여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43] 이 외에도 화살 파편을 회수하여 항해사들의 안전을 기원하는 부적을 만들곤 한다.[44] 수렵은 사람의 의지, 감정이 시작점이기 때문에 범위가 '사람'으로 한정되기 때문이다. 넓게 보자면 사냥도 파괴의 행위인지라 파멸의 길에 먹힐 가능성도 있다.[45] 에이언즈 중에서도 특히 강력한 것으로 여겨지는 나누크의 사도인 반물질 군단의 절멸 대군과 천궁의 7대 장군은 비등한 전력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천궁의 7대 장군이 절멸 대군과 비등한 전력으로 꼽히는 이유가 란이 선주 연맹에 아낌없이 자신의 힘을 나눠주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보면 약한 에이언즈는 절대 아니다.[46] 프랑스어에서 1인칭 복수형 대명사 '우리'를 뜻하는 Nous와 스펠링이 같다.[47] 미래 또한 꽤 정확하게 계산할 수 있다는 걸로 보아 현실의 슈퍼컴퓨터 포지션이다.[48] 정확히는 '이 곳에 있는 천재들은 모두 누스를 알현한 적이 있다'라고 한다.[49] 헤르타, 스크루룸, 완매, 스티븐 • 로이드[50] HAL 9000을 연상시키는 붉은 렌즈를 귀 부분으로 보면 우상단을 향하는 얼굴형을 알아볼 수 있다.[51] 다른 에이언즈들을 소개할 때와는 달리 목소리가 겹쳐 들리는 연출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질서의 에이언즈 에나를 집어삼켰기 때문이라는 추측이 있다. 혹은 화합이라는 특성 상 둘 이상의 존재를 내포한다는 특성 때문일수도 있는데, 비슷하게 균형의 '후' 역시도 균형의 개념을 위해 스스로를 둘로 나누었다고 언급된다.[52] 페나코니에서 표현된 화합의 모습을 보면 개인을 철저하게 시스템의 부품으로 만들고 시스템에게 필요가 없으면 부품 바꾸듯 바꿔버리는, 사회 구성원 사이의 관계나 개인의 문제점은 무시해버리고 시스템만 잘 굴러가면 화합이라는 식이다.[53] 이는 작중에서 카프카가 언급한 에이언즈의 죽음의 방식 중 하나다. 에나의 운명의 길인 질서가 화합의 하위개념이었기 때문에 흡수됐다.[54] 또한 '이전에 협상 중이었는데 에나가 너로 변해버렸다'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55] 여담으로 페나코니의 꿈세계에는 퍼즐을 맞추는 기믹이 많다.[56] 영문명도 Xipe이므로, 히페로 번역될 여지가 조금도 없다. 스타레일 초반에 넘쳐나던 한국어 번역팀 발번역의 흔적 중 하나.[57] 알현의 행적에서 공허 운명의 길을 6단계까지 올리고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때 발동된다.[58] 원문 坚韧 영문 tenacious 육체가 질기고 단단하다는 의미이다. 본인 운명의 길에 맞게 초월적인 맷집을 지니고 있다고 봐도 될듯.[59] 정확히는 '기록 상으로' 가장 오래되었다. 그 이유는 추종자 집단인 스타피스 컴퍼니가 클리포트 이전의 역사를 연구하는걸 방해하고 있기 때문이다. 앰버 기원 원년으로부터 180주기까지는 연구가 불가능한 상황.[60] 단순한 장벽이 아닌 광년 단위로 구성된 장벽으로, 생기가 남아있는 세계를 보호하기 위해서 쌓아올린 것이다.[61] 이 하늘 벽을 인지하고 우리도 신(클리포트)을 따라 벽을 쌓자고 주장한 이들이 축성가(築城家)이며, 반대로 신이 벽을 쌓는걸 도와야 한다고 일어선 자들이 스타피스 컴퍼니의 전신이다.[62] 얼마 안되는 축복의 힘으로 버티고 있었을 뿐, 지속적으로 마지막 보호구역인 벨로보그마저도 열계에 침식당하고 있었다. 수호자의 의지의 말을 빌리자면 '수백 년에 걸쳐 무력감과 절망만을 계승해 온' 상태였던 상황.[63] 헤르타의 원고에 의하면 애초에 이들의 기원 자체가 '신이 벽을 쌓는 일을 도와야 한다'고 여겼던 지원대였다. 신을 돕기 위한 막대한 건설자재를 얻기 위해 물물교환을 열었으며, 차후 이를 통해 쌓인 신용을 바탕으로 신용포인트를 우주화폐로 발행한 것.[64] 이때 성진(星震)이라는 현상과 함께 거대한 인력의 파동이 일어나 망치가 휘둘러졌다는 것을 인지하게 된다고 한다. 이때마다 망치에서 별모래가 쏟아지는데, 컴퍼니의 본산인 피어포인트의 호위는 이 별모래를 확보하기 위해 클리포트가 머무는 천체 궤도를 지킨다고 한다.[65] 개척력으로 환산하면 짧게는 76년, 길면 240년이 한 주기였다고 한다.[66] 우주론물리학적 관점에서 현실 우주는 빅뱅 이후 38만 년 동안은 원자조차도 형성되지 못해 빛조차 직진하기 힘들 정도로 우주가 지나치게 뜨거웠으며, 최초의 원자 형성 이후 퍼져나간 빛이 바로 우주배경복사다. 우주배경복사 형성 이후 최초의 항성과 은하가 형성되기에도 수억 년의 시간이 더 흘렀으며 137억 년 후인 현재 별들의 수명 역시 최소 수백만에서 수억, 더 수명이 긴 별들은 수 조 년 단위일 정도로 긴데, 수명이 매우 짧은 별에 속하는 O형 주계열성들도 수백만~수천만 년 동안 활동하고 초신성 폭발과 같은 현상을 일으킨다. 또한 태양 질량의 0.8배 이하의 항성들은 블랙홀에 빨려들어가거나 동반성의 폭발에 휘말리는 등의 별다른 이변이 없는 한 현재까지 수명을 다한 것이 없을 정도로 별들의 수명은 매우 길다. 별 외에도 별들이 모인 은하계들이 다량으로 형성될 정도의 시간은 상당히 오래 걸린다. 물리학을 벗어나 생물학적으로도 인류의 조상인 호모 에렉투스가 약 200만 년 전에 나타났고, 현생 생물의 가장 오래된 조상이 약 35억~40억 년 전 탄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을 생각하면 수십만 년은 과학적 관점에서 보면 지나치게 짧은 역사이기도 하다. 현실우주와 비슷하게 은하단 이상의 거대한 규모를 가진 스타레일 우주 역시 비슷한 물리 법칙을 따라 생성된 지 오랜 시간이 지났을 가능성이 높다.[67] 번식의 껍데기와 육체, 심장을 벗겨낸 다음 두 번째로는 개념까지 뽑아 분해시켜버렸다.[68] 눈을 감고 귀를 기울이기 시작한다. 그의 거대 망치가 떨어진다. 대지를 떨게 한 건 굉음이 아니라 망치 밑의 생기가 없는 흐느낌이다. 그 흐느낌에서 웃음소리와 수많은 소리의 합주가 느껴진다.[69] 개척자가 클리포트의 열기와 빛 때문에 전투 상황을 제대로 관측하지 못했기 때문에 소리를 토대로 아하와 에나의 참전 여부만 알 수 있지만 정황상 시페, 후, 아키비리 역시 참전했을 것으로 추정된다.[70] 다만 역사의 전모를 정확히 추정할 수 없기에 클리포트가 어떤 방식으로 교전 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고 하는 첨언이 붙어있는 문서로서 확실한 정보는 아니다.[71] 애초에 번역판의 설명인 ‘강인하다’ 역시 힘이 강하다는 뜻이 아닌 ‘억세고 질기다’라는 의미이다.[72] 이는 선주 내부뿐만 아니라 다른 세계까지 포함한다.[73] 작중에서 묘사되길 약사의 축복을 받으면 병과 노화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워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회복되는 것이라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늙지 않는 것이 아니라 늙은 신체가 계속 재구성 되는 것이며 다치거나 병에 걸려도 계속 회복되기 때문에 쉽게 죽지 않는다. 그래서 선주 사람들은 노화가 오지않고 신체가 계속 재구성되다가 기형적으로 뒤틀리는 마각이라는 저주를 앓고 있다. 웰트는 이것을 보고 풍요의 축복을 받은 생물이 나부 밖으로 유출되어 우주에 퍼진다면 그야말로 생태계가 무너져내릴 대재앙이라고 평했다.[74] 별무리 기행 PV에는 풍요에 대한 부가적인 설명으로 다음과 같이 적혀 있다. "그녀를 슬프게 하는 것은 영원한 생명으로도 무한한 지식을 얻지 못해 한때 소중히 여겼던 것들이 빛을 잃고 퇴색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불로불사로도 인간은 자유로워질 수 없으며, 풍요에게서 얻을 수 있는 불로불사는 처음부터 잘못된 소원이라는 의미가 된다. 그리고 환불해달라고 지점들을 불태우는 블랙컨슈머 선주[75] 수렵, 파멸, 불멸의 파벌에게 견제당하고 있다. 파멸은 모든 파벌을 적대시한다고 쳐도 수렵 역시 우주에서 손꼽히는 선주 연맹이 풍요의 백성들을 토벌하고 있으며, 불멸의 용존까지 풍요의 기세를 견제하고 있음에도 풍요 자체의 세력은 여전히 강대하다.[76] 사실 당연하다면 당연한 것이 불로불사를 추구하는 이들이 우주에 얼마나 넘쳐날지 생각해보면 세력이 약한 게 이상한 수준이다. 당장 선주부터가 영생(불로불사)을 찾아 우주로 떠난 것이 그 시초였다.[77] 단일개체종은 아니며 '황혼 고대 괴수'라고 불리는 종의 일원이다.[78] 그러나 에나조차 츠가냐의 에브긴족이 섬겼다는 추측이 나오곤 추측으로조차 추종세력이 전혀없는 유일한 에이언즈가 되었다.[79] 이들의 소개문에 '영원히 그대를 포기하지 않으리, 영원히 그대를 슬프게 하지 않으리, 영원히 그대를 울게 하지 않으리, 영원히 그대와 작별하지 않으리, 영원히 거짓으로 그대에게 상처주지 않으리'라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이건 Never Gonna Give You Up의 가사이다. 즉, 내용 자체가 릭롤링이다. 해당 말을 했다는 사람도 Ast Rickley인데 이것도 Never Gonna Give You Up을 부른 가수인 릭 애스틀리의 아나그램이다.[80] 시뮬레이션 우주의 도감에서는 그저 우주가 불타는 것을 보고 싶어한다며 까기도 한다.[81] 정확히는 아키비리의 모습을 뒤집어쓴 개척자지만, 시뮬레이션 우주의 아하는 이를 알아차린다. 곤충 떼 재난에선 대놓고 "가짜 아키비리" 라고 부른다. 아하 본인은 가짜인 것을 알아도 별로 신경쓰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82] 이는 개척자가 가지고 있는 여러가지 떡밥에 기반하여 기억을 잃은 아키비리의 환생, 혹은 그에 준하는 대상이 아니냐는 추측의 근거가 되기도 하는데, 만약 개척자가 아키비리라는 것이 사실이라고 가정한다면 아하의 반응은 개척자가 아키비리던 아니던 신경쓰지 않는 것이 아닌 개척자의 본질이 아키비리라는 것을 정확히 간파한 것으로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83]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야릴로-Ⅵ에서 개척자를 도와줬던 삼포가 「가면의 우인」소속이다. 자신의 추종자를 보내 개척자를 도와준 것으로도 볼 수 있다.[84] 심지어 축복 수집으로 개방되는 개발일지에서는 이때 열차의 절반과 행성 하나를 가루로 만들었다고 한다. 폼폼 역시 폭발로 열차를 두동강 낸 그 녀석이라면서 여전히 기억하고 있다.[85] 직접 플레이에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는, 기물과 축복을 얻을 수 있지만 파괴 시 체력/비술 포인트와 필살기 에너지를 모두 잃게 만드는 은하로또와 우주로또 축복을 모두 준 뒤, 모험 구역으로 강제로 보내버리는 것이 있다.[86] 어찌 보면 이것도 균형의 일종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한쪽이 기행을 벌인다면 한쪽은 상식적인 반응을 보여야 하니까. 반대로 말하자면 한쪽이 상식적이면 다른쪽은 기행을 벌여야 하지만[87] 예시로 기물 스토리 중에서 부서진 시계에 관한 내용이 나오는데, 한 시계 장인이 테르미누스를 만나서 놀라 시계를 떨어뜨려 망가뜨렸는데 정작 테르미누스는 시계가 부서지기 전 시계장인을 이미 만난 상태였고 시계가 부서진 순간에는 시계 장인을 처음 만난 순간이었다고 한다.[88] 종언의 율자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순으로 Herrscher of Finality, 終焉の律者, 終焉之律者 라고 표기한다.[89] 곤충 떼 재난 참여[90] 확실히 아키비리의 기억이라고 나오지 않아서 추정된다고 적어두긴 했지만, 해당 꿈방울을 폼폼에게 가져다 주면 기억을 읽고 아키비리와의 추억을 회상하며 우는 폼폼을 볼 수 있어 진짜 아키비리의 기억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91] 덕분에 무명객들이 3개월간 무보수로 일해야 했다고 한다.[92] 여담이지만 이 때 폼폼이 아키비리한테 화내면서 하는 대사는 빼도박도 못하게 별무리 기행 PV 예페라 반란: 제47장을 패러디했다.[93] 다만 폼폼에게 자기가 세계 최악의 무명객이라고 자조하는 걸 봐서 자기가 트러블 메이커였다는 자각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폼폼도 아키비리가 최악의 무명객은 아니라고 한다. 폼폼에 의하면 아키비리보다 더한 녀석도 있는데 그 녀석은 폭발로 열차를 두동강 내버렸다고 한다.[94] 즉 본래 은하열차가 하던 '개척'은 스텔라론에 의해 막힌 궤도를 뚫는 지금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 대상이 허수의 나무의 에너지냐, 스텔라론의 에너지냐의 차이만 있을 뿐.[95] 큰 틀에서 세계관을 공유하는 전작 붕괴3rd에서 이를 연상시키는 장면이 나오는데, 우주적 존재가 된 '사' 라는 존재조차 태양계 외곽의 허수 에너지 연안대로 인해 외부로 워프하는 것이 불가능했다고 언급된다.[96] 사실 이는 초반부터 암시되는데, 개척자 합류 이전 은하열차 멤버들이 행한 개척은 야릴로Ⅵ때보다 못한 결과를 가져오는 경우가 흔했다고 직접 언급된다.[97] 은하계 구석구석을 연결하는 스타피스 컴퍼니의 영향으로 추정된다.[98] 엠버 기원은 가장 오래된 에이언즈인 클리포트의 망치 두드림 주기에 따라 갱신되는 만큼 수많은 은하에서 알 수 있으며 공신력도 보증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주기 자체가 일정하지 않아 정확히 어느정도의 시간이 지났는지를 년 단위로 파악하는건 힘들다는 문제점이 있는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척력을 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99] 두 작품 세계관이 동일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스타 시스템이 아니라 웰트 처럼 동일인물일 가능성 역시 부정할 수 없다.[100] 아하가 이에 대해 에나가 시페가 되어버렸다라고 언급한 것으로 보아 단순히 죽거나 사라진 것이 아닌 에나의 존재 자체가 시페로 바뀐 것으로 보인다.[101] 이 추측이 맞다면 에브긴족이 멸망한 이유도 에나가 시페에게 삼켜짐으로써 그들을 돌보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어벤츄린의 과거에서도 어린 카카비샤가 우리들(에브긴족)은 이렇게 고생하는데 신은 어디서 뭘 하고 있냐고 의문을 던지기도 했다.[102] 정황상 이 선택받은 자들이 바로 '용존'인 듯하다.[103] 정확히 말하면 마각화 하기 전에 전생한다. 마각의 몸에 면역이 아니다![104] 비디아다라족의 골수에서 불멸의 힘을 추출해 조제하는 용반규약이라는 약재를 다른 장생종이 복용하면 비디아다라족과 마찬가지로 마각화의 부작용 없이 불사의 몸을 지닐수 있게 된다고 한다.[105] 마각화는 없지만 불멸 룽의 후예인 탓인지 번식 활동이 불가능해 수가 늘지 않았고, 알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는 비디아라족일지라도 알로 변태하지 않고 죽는다면 죽기에, 계속된 풍요의 백성과의 싸움으로 수가 점점 줄고 있다. 이를 타파하기 위한 방안으로 용존 음월이 타 종족에게 용의 인자를 후천적으로 부여하여 동족으로 변환시키는 화룡묘법을 제안 했으나 화룡묘법으로 흑룡이 소환된 음월의 난 사건 이후 화룡 묘법은 금술로 지정되었다.[106] 페나코니 스토리 중 어벤츄린의 회상에서 이렇게 언급되었다.[107] 저 에이언즈가 누구인지는 불명이지만 일단 파멸의 나누크와 수렵의 란, 기억의 후리는 아니다. 후리는 타이츠론스가 곤충 떼 재난을 일으키던 시점에 탄생했고, 나누크와 란은 곤충 떼 재난 이후에 탄생했기 때문에 좀 행성계의 멸망 시점에는 존재하지도 않았다.[108] 강함도 강함이지만, 시뮬레이션에서 나타나는 권속들조차도 분열을 통해 자신과 동등한 분신을 만들어낸다. 즉, 죽여도 죽여도 끝없이 분열해 배로 증식하기에 대규모 범위 공격으로 빠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점점 늘어나서 역으로 전세가 뒤집힌다. 인게임에서는 그나마 필드 몹이 최대 5체가 한계라 그 이상으로는 안 늘어나기라도 하지, 실제 곤충 떼 재난에서는 그딴 제약도 없어서, 문자 그대로 끝없이 증식한다. 게임상으로는 죽을 때마다 폭발로 무시 못할 광역 피해를 안겨주기에 운이 좀 따라주면 도미노처럼 전멸시키는 전개도 볼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게임상 허용으로, 아젠티 동행임무에서 벌레떼를 처치하더라도 주위에 별다른 피해는 미치지 않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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