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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X 익스 | |
프로필 | |
<colbgcolor=#321A86><colcolor=#fff> 이명 | 「공허」의 에이언즈 검은 태양 블랙홀 깊이 잠든 무상자 사수(死水) |
성별 | 불명 |
종족 | 에이언즈 |
출신지 | 불명 |
나이 | 불명 |
사도 |
|
운명의 길 | 「공허」 |
관련 파벌 | 자멸자 혼돈의 의사 제 IX 기관 |
언어별 표기 | IX IX IX |
[clearfix]
1. 개요
||<tablewidth=100%><width=10%><tablebgcolor=#1c1f34><tablebordercolor=#1c1f34>
「공허」의 존재는 미스터리다. 그의 형상은 안개에 겹겹이 싸여 있다.
IX는 다른 에이언즈와 교류하지 않으며, 다중우주의 본질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다.||
「그대는 차라리 찬란한 별들을 쳐다볼지언정, 공허한 심연을 바라보지 말지어다... 검은 안개에는 아무것도 없으며, 시선만으로도 평범한 인간은 이성을 잃는다」
──혼돈의 의사 모용
「공허」의 존재는 미스터리다. 그의 형상은 안개에 겹겹이 싸여 있다.
IX는 다른 에이언즈와 교류하지 않으며, 다중우주의 본질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다.||
두 눈을 가려보거라
그들이 말했어
다가오는 어둠이 너를 두렵지 않게 하여라
그건 너의 영혼을 무겁게 하고 두 발을 저리게 할 터이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공허」 운명의 길을 관장하는 에이언즈.그들이 말했어
다가오는 어둠이 너를 두렵지 않게 하여라
그건 너의 영혼을 무겁게 하고 두 발을 저리게 할 터이니
별무리 기행 PV: 「별하늘 우화 · 1」 中
2. 특징
세상이 공허하고 무가치하다고 믿는 에이언즈로 타 에이언즈와는 교류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토리 내에서는 블랙홀, 검은 태양으로 비유되며, 파멸의 에이언즈 급으로 잠재적인 위협을 넘어 존재 자체만으로 위험한 존재로 알려져있다. 이름인 IX를 표현하듯 일러스트에선 공허의 소용돌이가 숫자 9처럼 보인다.공허와 심연이라는 위험한 키워드와 허무주의 사상을 가지고 있다. 파벌 중 하나이자 공허에 침식된 자들인 「자멸자」는 공허에 침식되어 신체, 인지, 기억 등을 점점 잃게 된다. 2.2 버전에서 좀 더 자세히 밝혀진 바로는 IX에게 노출된 사람은 대부분 자멸자가 되며 인지 능력을 상실하기 때문에 자신이 죽어버린 것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공허에 빨려들어가 사라지게 된다. 이렇게 자신의 죽음조차 인지하지 못한 채 헤매는 망령들을 혈죄령이라 부른다.[1][2][3]
다른 파벌인 「혼돈의 의사」는 자멸자들이 공허에게 저항하기 위해 만든 조직이다. 혼돈의 의사는 IX의 사상에 빠져 있으면서도 「공허」를 부정하기 위해서 의술로 세상을 구하고 있다는 집단으로, 우주 곳곳에 존재하며 스타피스 컴퍼니와 협력해 공허의 침식 피해자들이 있으면 파견의 형식으로 치료를 하러 오는 듯하다. 에이언즈의 파벌이지만 IX를 적대하는 집단이며 심연 속에 잠자고 있는 IX에게 대적해 공허를 물리쳐 허무한 세상에 빛을 되찾으려는 공허에 완전히 반대되는 성격을 가진 집단이다. 혼돈의 의사 중 등장하는 인물은 모용으로 은하열차 라디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신 치료에 일가견이 있으며 스타피스 컴퍼니와 협조해 수 엠버 기원 동안 갑자기 확대 중인 우주의 정신병을 틀어막고 있다.
다시 말해 에어언즈 본인이 의도적으로 악행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의미이지 끼친 피해는 파멸의 나누크 이상으로, 어쩌면 우주에서 가장 위험한 에이언즈. 당장 IX의 영향권에 들어선 것만으로 행성 2개가 순식간에 멸망했다. 에이언즈의 권능 또한 파괴할 수 있는데, 화합의 힘으로 죽음이 존재하지 않는 세계인 페나코니의 법칙을 무시하고 생명을 죽일 수 있으며, 힘을 완전히 개방하자 찰나의 순간 핵폭발에 버금가는 폭발이 발생하고 꿈 속 세계가 갈려나가는 묘사를 보여준다. 이를 반영해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IX의 영향권에 접근하거나, 에이언즈 알현 이벤트를 통해 접촉 시의 반응을 보면 가까이 있는 것만으로도 감각이나 의지를 무의미하게 만들어버리는, 생명체는 접근하는 것부터가 위험한 듯한 묘사가 있다. 때문에 「공허」의 IX를 만나면 현재 진행 정도를 깡그리 무시하고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추방되는 기믹이 있다.[4] 이렇게 쫓겨나면 헤르타가 너무 접근하지 말라 하지 않았냐며 타박을 준다.
아케론의 별무리 기행 허담•단칼에 끊어낸 부세에서는 간략하게 나마 IX의 위험성과 위상이 드러났는데, 강림하는 것만으로 말 그대로 행성 2개가 소멸하는 모습을 보여줘 상당히 강력한 에이언즈임이 드러났다. 또한 보존의 에이언즈 클리포트가 벽을 쌓고 보호, 보존하는 것을 목표로 행동을 하는 점에 대해서 '무엇에게서 지키고 있는가'가 떡밥 중 하나였는데 파멸의 에이언즈 나누크, 종말의 에이언즈 테르미누스, 엠버 기원 전 존재했던 황혼 전쟁의 황혼 고대 괴수종 등과 더불어 IX가 퍼트리는 허무주의 사상을 방어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있다.
또한 개척임무 2장 2막에 밝혀지기를 아케론이 걷는 운명의 길인 공허를 화합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 하는데, 화합과 통합의 기쁨을 퍼뜨리는 화합마저도 공허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점에서 공허가 얼마나 위험한 존재인지 알 수 있다.[5] 3막에서 추가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는 단순히 화합의 이념이 용납할 수 없는 것을 넘어서 공허는 다른 운명의 길에 영향을 받지 않는 반면 공허는 오히려 은연 중 물들일 수 있다는 보다 직접적인 이유였던 것이 밝혀졌다. 페나코니에 모인 이들은 화합(가족), 개척(은하열차), 기억(기억의 정원), 지식(지식 학회 소속 레이시오), 보존(스타피스 컴퍼니), 환락(스파클), 수렵(부트힐), 신비(갤러거),
작중 묘사되는 아케론의 상태로 미루어보아 공허의 사도들은 특출난 강자일 가능성이 높다. 사도라 불리는 이들 자체가 에이언즈의 시선과 힘을 부여 받은 존재들인 만큼 엄청나게 강력한 인물들이지만, 공허는 애초에 공허 그 자체에 잡아먹히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인물들만이 사도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 심지어 한 문명의 모든 힘을 쏟아부어 제련된 검이나 마찬가지인 라이덴 메이조차 공허의 영향으로 많은 것을 잃었고, 지금도 자멸자라는 호칭 그대로 실시간으로 공허에 갉아먹히며 혈죄령이 될 위험에 가까워지고 있음을 생각하면 다른 사도들과는 인과가 완전히 반대되는 셈이다.
3. 여담
- 공허와 심연이란 키워드 때문인지 일부 팬들 사이에선 원신의 티바트에 나타나는 심연의 원천이 이 에이언즈가 아닌가 하는 추측도 있다. 아케론의 전투 스킬을 쓸 때 블랙홀 문양이 나타나는데, 심연의 힘을 사용하는 스커크가 별을 삼킨 고래를 봉인할 때도 동일한 블랙홀 문양이 나타난다.
- 공허 운명의 길은 적을 서서히 잠식하듯 디버프와 지속 피해를 활용하는 캐릭터들이 많다.
- 과거 이 에이언즈의 이름을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에 대해 의문점이 있었다. 공개된 이후 오랜 기간 IX는 텍스트로만 언급되었지 보이스 더빙에 언급된 적은 없었기 때문. 이름의 유래는 로마 숫자 'Ⅸ(9)'가 맞지만, 또 표기는 알파벳을 따로 써서 I와 X를 합쳐놓은 식이다. 비슷하게 로마자가 들어가는 '야릴로-Ⅵ(雅利洛-Ⅵ)'는 로마 숫자인 Ⅵ(U+2165)를 제대로 사용하고 있어서 구분 지을 가능성이 있었다. 결국 개척 임무 제3장 제2막에서 '익스'라고 부르는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되었다. 다른 언어판에서도 익스로 부르는 걸로 보아 익스가 정식 발음법인 듯.
- 시뮬레이션 우주에서 알현할 경우 공허의 에이언즈답게 비콘 소리가 잠시 들린 뒤 점차 소리가 잦아들어간다.
[1] 무명객 중 하나인 티어난은 어느 세계에 표류하는 도중 IX가 나타나 죽게 된다. 그곳에서 티어난은 공허에게 침식되어 자멸자가 되는데 죽음 인지 능력을 상실해 먼지나 다름없는 상태임에도 끝없이 비가 내리는 세계를 가만히 쳐다본다. 그나마도 티어난은 자신의 발자취를 강하게 남긴 개척자였기에 생전과 다른 행동을 할 만큼 자의식이라도 남아 있었던 것이며, 다른 혈죄령들은 생전의 행동을 아무 의미 없이 반복하는 것으로 묘사된다.[2] 아케론 또한 세상을 지키기 위해 수많은 망자들과 전투하고 전력을 다해 공허에 대항했지만 IX는 무시한 채 행성을 그대로 흡수했다. 아케론은 빨려들어가는 이즈모를 바라보며 마지막으로 무(無)의 검을 만들어 참격을 날렸으나 아케론은 이미 자멸자이자 공허의 사도가 된 상태였다. 이후 이즈모에서 나와 공허에게 파괴된 세상을 방랑하며 그곳의 사람들을 구하고 그들이 남긴 메시지를 세상에 전달하며 공허의 파수꾼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지만 그녀 또한 자멸자이기에 미각을 포함한 여러 감각을 잃었으며 기억력 또한 감소해 평소엔 간단한 길도 헷갈려 한다. 그나마 단맛 정도는 미약하게 인식한다고 한다.[3] 정황상 IX도 의식하지 않으나 'IX의 영향권'이라는 걸 보면 영향권 안에 들어가면 거의 반 강제로 공허의 힘이 주입되다시피 하는데, 그런 공허의 힘을 당연히 대다수가 버틸 리가 없으므로 혈죄령이 되며 그 중 극소수의 버틴 자들이 자멸자가 되는 듯하다. 공허의 힘을 쓴다는 건 과정이 어떻든 힘을 받았다는 거니까.[4] 알현의 행적에서 처음으로 공허 운명의 길을 6단계까지 올리고 다음 차원으로 넘어갈 때 발동된다.[5] 가족은 파멸의 파벌인 소멸파의 영원한 불길의 관저마저 초대할 정도였으나 공허는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란 걸 볼 때 위험성이 차원이 다른 것으로 보인다.[6] 미는 운명의 길마저 사라진 상태이기 때문에 아젠티를 포함한 미의 추종자들은 운명의 길의 혜택 자체를 받지 못한다.[7] 정확히는 질서.[8] 실제로 질서가 페나코니를 집어삼켜 그곳에 있던 모두를 꿈에 빠뜨렸지만 아케론만큼은 절대 꿈에 빠뜨릴 수 없었다. 정확힌 화합과 질서조차 자멸자가 품은 공허의 허무함을 채우지 못했고, 얼마 안 가 꿈에서 깨어날 수 있었던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