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6 13:49:29

애런 저지/플레이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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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플레이 스타일
2.1. 데뷔 이전의 평가2.2. 타격2.3. 수비 및 주루2.4.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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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애런 저지의 플레이 스타일을 다룬 문서이다.

2. 플레이 스타일

2.1. 데뷔 이전의 평가

Scouting grades: 컨택: 50 | 파워: 60 | 주력: 50 | 송구: 60 | 수비: 50 | 종합: 55
2016년 MLB.com 기준 애런 저지의 20-80 스케일
2016년 MLB.com 기준 31위 유망주였던 저지는 2m가 넘는 장신에 육중한 체구를 가진 거포형 유망주로, 유망주 시절에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로 지안카를로 스탠튼과 자주 비교됐었다. 필연적으로 넓은 스트라이크 존을 가질 수밖에 없어 삼진을 많이 먹겠지만 뛰어난 파워와 큰 체격에 비해 나쁘지 않은 스피드, 좋은 수비 센스를 갖춘 코너 외야수 유망주로 평가받았다.[1]

2.2. 타격

큰 체구에서 나오는 부드러운 스윙에서 뿜어져나오는 엄청난 타구 속도가 특징으로, 베이브 루스로저 매리스에 이어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청정 타자 60홈런과 단일 시즌 아메리칸 리그 최다 홈런을 기록한 만큼 뛰어난 파워를 갖춘 강타자이다.[2]

2017년에는 그야말로 데뷔 이전의 예상을 넘어서는 수준으로 각성했는데, 6월 11일 기준으로 3할 3푼을 훌쩍 넘는 고타율과 AL 1위를 찍은 볼넷 개수,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한달이나 남은 상태에서 홈런 21개로 설명이 끝나는 파워 등 괴물같은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으며, 수비와 주루에서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삼진 부문에서도 리그 Top 10 안에 들고는 있지만 볼삼비를 1:2 수준으로 억제하며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플레이트와 먼 위치에 서면서 플레이트 안쪽으로 볼이 들어오면 자비없이 후려쳐 홈런 비거리 기록을 경신하고 있으며, 바깥쪽 공은 긴 리치를 이용해 밀어치는데 워낙 파워가 좋다보니 그것만으로도 2루타와 홈런이 양산된다. 4월에는 홈런을 몰아쳤고 5월에는 홈런 개수가 줄어든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크게 향상되었으며, 6월에는 다시 홈런 10개를 기록했다. 이 기세를 시즌 끝까지 유지한다고 가정할 때, 트라웃이 부상을 당한 지금 가장 강력한 AL MVP 후보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6월 말을 기준으로 BABIP가 4할을 훌쩍 넘어가고 있어 타율의 회귀는 불가피해 보이지만 개막 석 달이 지났음에도 홈런 페이스가 꾸준하다는 점이 MVP 레이스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전술한 대로 전반기에 친 홈런 중 밀어친 홈런이 10개나 되며 95마일 이상의 패스트볼을 밀어서 넘긴 타구가 10개가 넘는다. 히팅 포인트를 뒤로 두고 타이밍을 늦게 치는데도 Hard%가 50%에 육박할 정도로 타구질이 좋고 공을 끝까지 보고 컨택해도 파워가 대단하다는 것을 뜻한다. 2019 시즌에는 시즌 중반까지 당겨친 홈런이 0개였다.

2017 시즌 기준으로 홈-원정 OPS 및 홈런 차이가 꽤나 나는 편이다. 홈에서의 홈런 수가 원정의 2배에 육박하며 OPS는 홈 1.1 대 원정 0.9 수준으로, 파크 팩터를 반영하는 wRC+도 51이나 차이가 난다. 홈에서는 0.41, 10개 중 4개가 넘어가는 가히 충격적인 수준의 HR/FB 비율을 자랑하는 반면 원정에서는 0.29. 아직 표본의 수가 한참 부족하기는 하지만 저지의 플레이 스타일이 양키 스타디움에 최적화된 우타 거포일 가능성도 있다. 2022년 기준으로 통산 홈/원정 스플릿을 보면 타율은 3푼 이상, OPS도 1할 이상 홈 쪽이 높은 등 파크 팩터를 반영해도 홈에서의 성적이 확연히 더 좋은 편이다. 단, 2022 시즌만 따지면 홈과 어웨이 성적이 매우 비슷한 경향을 보였다.[3]

저지의 강점은 엄청난 타구 발사 속도. 전술했듯 로우파워가 너무나도 좋기 때문에 히팅 포인트를 뒤에 두고 홈런타자치고는 컨택 위주의 스윙을 하는 편[4]인데도 담장을 훌쩍 넘는 강한 타구가 많다. 2017년 6월까지 MLB 전체의 플라이볼 중 105mph 이상은 6%이지만 저지의 경우는 43%이다. MLB 전체의 라인드라이브 타구 중 110mph 이상은 3%에 불과하지만 저지는 40%를 기록했다. 비록 반 시즌이지만 타구 속도 부문에서는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능가하는 최강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http://www.fangraphs.com/blogs/judge-vs-bellinger-the-tale-of-the-tape/[5]

2021년에는 스탠튼이 타구 발사 속도 1위부터 10위까지를 거의 싹쓸이하는 가운데 20위 안에 드는 타구들을 3개 만들어냈으며#, 2022년 전반기에는 톱 12에 드는 타구는 없었다.## 평균 발사 타구 속도로는 2021년에는 스탠튼, 게레로 주니어를 뛰어넘는 1위를 기록했고 2022년 전반기에는 요르단 알바레즈에 이은 2위였다. 타구 비거리의 경우 2021년에는 최대 홈런 비거리나 평균 홈런 비거리에서 각각 50위권, 100위권 정도였고 2022년 전반기에도 10위권, 20위권 정도로 스탯캐스트 차트 꼭대기를 차지하지는 못했다. 대신 높은 배럴 타구 비율, 평균 발사 타구 속도를 바탕으로 많은 홈런을 효율적으로 쳐내는 타입에 가깝다. 즉, 순수 파워에 있어서는 80+ 평가인 스탠튼과 동급인 MLB 탑급이며, 파워를 타격 생산성으로 전환하는 게임 파워에 있어서는 스탠튼보다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6]

엄청난 장타력으로 인해 투수들이 정면승부를 피하는 편이고 선구안도 준수한 편이라 많은 볼넷을 얻어내며 통산 타율에 비해 1할 이상 높은 출루율을 유지하고 있다. 하지만 넓은 스트라이크존을 가졌고 장타를 노리는 스윙으로 한 시즌에 150개 이상의 많은 삼진을 당하기도 한다. 그래도 BB/K는 대체로 0.5 정도를 유지하고 있어 삼진이 크게 문제가 될 수준은 아니다. 결론적으로 전형적인 삼진 많은 OPS 히터이나, 타율이 극도로 낮은 다른 이런 유형의 선수들과 달리 저지는 컨택도 평균 정도는 하기 때문에 현재 메이저리그 타자들 중 트라웃, 오타니만큼이나 높은 생산성을 보여주는 타자라 할 수 있다.

몰아치기에 능한 편이다. 페이스가 떨어졌다 싶어도 어느순간 다시 끌어올린다. 2022 시즌 홈런 페이스가 60개 이하로 떨어졌을 때마다 몰아치기를 통해 페이스를 끌어올린 덕에, 시즌 막바지의 볼넷 릴레이에도 불구하고 62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2.3. 수비 및 주루

대학 시절 미식축구 타이트엔드 및 농구 유망주였기에 유망주 시절부터 외야수비, 주루에 필요한 기본적인 운동 능력을 갖추었을 것으로 기대되었고, 그 기대를 여실히 충족시키는 중이다.

그간 MLB에서 성공한 거인 타자들이 대부분 타격 원툴이었던 것에 비해[7] 저지는 수비력도 매우 뛰어나다. 그냥 거인 타자 치고 준수한 정도를 넘어서 진지하게 외야수 골드글러브를 노릴 정도의 수비력을 갖고 있다. 2017 시즌에는 DRS +9를 기록하며 AL에서 넘사벽인 무키 베츠 다음가는 준수한 우익수 수비를 보여주었다. 그 거대한 신체로 다이빙 캐치를 무리없이 해내며, 큰 키를 이용해 홈런성 타구를 스틸하기도 한다. 2019년에는 부상으로 인해 우익수 출전 경기가 고작 92경기인데도 UZR 2위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로는 애런 힉스의 거듭된 부상 및 부진, 브렛 가드너의 타격 부진과 계약 해지 등으로 인해 중견수 수비에도 자주 나서기 시작했다. 중견수 수비는 2021년 158이닝에서 DRS -1을 기록했다가 2022년에는 632⅔이닝 동안 +1로 전환되었다.

어깨의 경우 보기에는 살살 던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다소 저평가받았던 유망주 시절에도 20/80 스케일에서 60으로 분류되었을 정도로 강견으로 인정받는다. 2017년 7월 18일 미네소타전에서는 97mph가 넘는 송구로 홈에서 주자를 잡아내기도 했고, 2018년 5월 26일 LA 에인절스 전에서도 무려 100mph의 송구로 홈으로 오는 주자를 잡아냈다.

주루는 리그 평균 수준으로, 2017년 팬그래프 베이스러닝 수치 0.0, 9도루 4실패를 기록했으나, 2022년에는 16도루 3실패, 베이스러닝 2.1을 기록하여 처음으로 두 자릿수 도루를 성공하는 등 주루에서도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2.4. 단점

저지의 대표적인 단점은 바로 큰 체구에서 기인한 많은 부상. 2018년과 2019년, 저지는 스탠튼급 유리몸 기질을 보이며 신인 시즌에 보여줬던 모습에 비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지만, 막상 실제 타석에서의 생산성은 상당히 좋은 편이었다. 물론 저지는 2021년과 2022년에는 부상을 당하지 않았고, 2022년에는 개인의 커리어 하이는 물론이고 메이저 리그 역사에 남은 전설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하지만 체구가 2M에 육박하는 선수라 적어도 말년에는 이런저런 부상이 올 것이라는 예측이 많으므로 조만간 관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초대형 FA 계약을 맺은 후 첫 시즌인 2023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보여주다가 6월에 발가락 인대 부상을 당하며 장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이 발가락 부상은 향후 남은 커리어 내내 꾸준한 관리가 필요한 불치병이 되었다고 하니, 앞으로도 유리몸이라는 수식어를 완전히 떼어내는 것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너무 큰 체구로 인해 심판들이 저지의 스트라이크존을 과하게 넓게 잡다 보니 아래쪽 존에서 오심이 자주 나오고 삼진도 남들보다 자주 당하는 편이다.

또 다른 단점은 새가슴 기질이 있다는 점이다. 정규시즌에 비해 포스트시즌 성적은 2018년을 제외하면 별로 좋지 않다. 그나마 잘했던 2018년에도 세부기록을 보면 미네소타를 상대로 한 2018 아메리칸 리그 와일드카드 게임에선 그야말로 미네소타를 폭격했지만, 보스턴과의 2018 아메리칸 리그 디비전 시리즈에서는 3, 4차전에서 삽을 들면서 양키스의 홈에서 레드삭스에게 2게임 합 20:4로 털려나가는 와중에 별 역할을 하지 못했다.

[1] 하지만 리그 MVP급 슈퍼스타가 될 것이란 예상은 거의 없었다.[2] 실제로 20-80 스케일에서 파워 80의 기준점이 되는 선수이기도 하다. 80으로 불릴 만한 또 다른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 카일 슈와버, 지안카를로 스탠튼, 조이 갈로 정도가 있다.[3] 홈 80경기 타율 .308 30홈런 OPS 1.081 // 원 77경기 타율 .313 32홈런 OPS 1.141[4] 미겔 카브레라, 마이크 트라웃, 폴 골드슈미트와 비슷하고, 국내 타자들 중에서는 이대호와 비슷한 점이다[5] 다만 저지의 전반기 압도적인 타구 속도는 메이저리그 투수들이 저지에게 '쉬운 공을 줘서' 나올 수 있었던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 전반기까지 저지는 메이저리그의 투수들에게 별다른 정보가 없는 신인이었다. 대부분의 투수들은 저지를 상대로 정석적인, 그리고 공격적인 승부를 가져갔고 저지는 타고난 힘과 체구를 활용, 이를 난타했다. 하지만 후반기들어 투수들은 저지에 대해 '파워만큼은 메이저리그 최상급' 이라는 사실을 명백히 인지했고, 볼넷을 내줄 것을 감수하고 존을 벗어날 정도로 높은 하이패스트볼이나 바깥쪽 빠져나가는 공만으로 저지를 상대하기 시작했다. 이에 저지는 볼넷을 많이 얻기도 했지만, 코너워크가 잘 된 공이 한 두개만 들어가도 방어적으로 나서는 스윙에 삼진도 더욱 늘어났다. 워낙 스트라이크 존이 크기에 다른 타자를 상대할 때 보다 투수들이 바깥쪽으로 공을 빼도 콜이 불리는 경우도 있어서 도망다니는 승부에 저지는 골머리를 앓고 있다. 또 치기 좋은 공이 들어오지 않아 공을 컨택해도 힘있게 컨택하지 못하고 있다. 2017년 전반기 저지가 컨택한 공 중 강하게 맞은 공의 비율, 팬그래프의 가공 스탯 중 하나인 Hard%는 49%에 육박했지만, 시즌 전체의 Hard%는 45.3%. 전반기 .426 에 달하던 BABIP은 후반기에는 .266으로 시즌 전체 BABIP 은 .357.[6] 사실 타구 속도가 빠르다고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타구 속도가 빨라봤자 적절하게 띄운 배럴타구를 만들지 못하면 그저 내야수들의 글러브 속으로 빠르게 들어가는 타구일 뿐이다. 단지 비교되는 스탠튼이 라인드라이브로 홈런을 때릴 정도의 기괴한 파워를 갖추고 있을 뿐이다.[7] 리치 섹슨, 토니 클락, 프랭크 토머스 등. 현역 선수들 중 가장 대표적인 예시는 요르단 알바레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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