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11-11 23:47:35

스가노 도모유키/선수 경력/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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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노 도모유키의 연도별 시즌 일람
2024년 2025년 2026년
1. 개요2. 시즌 전3. 정규 시즌
3.1. 3~4월
3.1.1. 3월 30일: TOR전 (원정) [패배]3.1.2. 4월 5일: KC전 (원정) [승리]3.1.3. 4월 12일: TOR전 () [ND]3.1.4. 4월 17일: CLE전 () [승리]3.1.5. 4월 23일: WSH전 (원정) [ND]3.1.6. 4월 28일: NYY전 () [승리]
3.2. 5월
3.2.1. 5월 3일: KC전 () [패배]3.2.2. 5월 9일: LAA전 (원정) [승리]3.2.3. 5월 15일: MIN전 () [패배]3.2.4. 5월 21일: MIL전 (원정) [ND]3.2.5. 5월 27일: STL전 () [ND]
3.3. 6월
3.3.1. 6월 3일: SEA전 (원정) [승리]3.3.2. 6월 8일: ATH전 (원정) [패배]3.3.3. 6월 14일: LAA전 () [ND]3.3.4. 6월 20일: NYY전 (원정) [ND]3.3.5. 6월 27일: TB전 () [승리]
3.4. 7월
3.4.1. 7월 2일: TEX전 (원정) [패배]3.4.2. 7월 10일: NYM전 () [승리]3.4.3. 7월 21일: CLE전 (원정) [ND]3.4.4. 7월 27일: COL전 () [승리]
3.5. 8월
3.5.1. 8월 2일: CHC전 (원정) [ND]3.5.2. 8월 8일: ATH전 () [승리]3.5.3. 8월 14일: SEA전 () [승리]3.5.4. 8월 19일: BOS전 (원정) [ND]3.5.5. 8월 25일: BOS전 () [패배]3.5.6. 8월 31일: SF전 (원정) [패배]
3.6. 9월
3.6.1. 9월 7일: LAD전 () [패배]3.6.2. 9월 13일: TOR전 (원정) [ND]3.6.3. 9월 20일: NYY전 () [패배]3.6.4. 9월 27일: NYY전 (원정) [패배]
3.7. 정규 시즌 성적
4. 총평5. 관련 문서

1. 개요

스가노 도모유키의 2025 시즌을 정리한 문서.

2. 시즌 전

2024 시즌 종료 후 FA 권리를 취득했고 볼티모어와 1년 1,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으며 메이저 리그 무대를 밟게 됐다.

3. 정규 시즌

3.1. 3~4월

3.1.1. 3월 30일: TOR전 (원정)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 1 4 0 2 2 2 73
토론토 전에 선발 등판하여 4이닝 4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지만 볼티모어 타선이 1회초에만 점수를 내고 그 이후로는 빈타에 시달리며 득점 지원이 없었고 패전투수가 되었다.

3.1.2. 4월 5일: KC전 (원정)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⅓ 4 5 1 2 1 1 89

3.1.3. 4월 12일: TOR전 ()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⅔ 0 8 1 2 3 3 73

3.1.4. 4월 17일: CLE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3 5 2 0 2 2 87
3회 슈니먼과 헤지스에게 백투백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최종적으로 7이닝 2실점 QS+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3.1.5. 4월 23일: WSH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7 1 5 2 0 3 3 94
1회에만 2피홈런을 맞으며 3실점을 했지만 이후에는 안정감을 되찾으며 7회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타선이 동점을 만들어주었기 때문에 ND가 되었고, 8회말 그레고리 소토가 1실점을 하면서 팀은 3:4로 패배했다.

3.1.6. 4월 28일: NYY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 8 5 0 2 0 0 95
스플리터를 효과적으로 구사하여 양키스 강타선을 제대로 물먹였다. 거액을 주고 영입한 다른 노인네들의 눈이 썩는 투구에 고통받는 오리올스 팬들은 이러한 스가노의 노련한 피칭에 환호성을 연발하는 중.

3.2. 5월

3.2.1. 5월 3일: KC전 ()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4 4 1 2 2 2 79

3.2.2. 5월 9일: LAA전 (원정)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⅓ 5 3 0 0 1 1 93

3.2.3. 5월 15일: MIN전 ()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⅓ 3 6 2 1 4 4 103

3.2.4. 5월 21일: MIL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6 3 5 1 1 2 2 88

3.2.5. 5월 27일: STL전 ()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⅓ 3 8 1 0 3 3 91

3.3. 6월

3.3.1. 6월 3일: SEA전 (원정)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5 5 1 1 1 1 90

3.3.2. 6월 8일: ATH전 (원정)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⅓ 2 8 0 1 4 3 87

3.3.3. 6월 14일: LAA전 ()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4⅔ 4 6 1 4 3 3 80

3.3.4. 6월 20일: NYY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3⅔ 4 7 1 4 3 3 89

3.3.5. 6월 27일: TB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 2 9 3 1 7 7 86
2회에만 레이스에게 출루란 출루는 다 내주고 홈런을 무려 3개나 맞으며, 6득점 빅이닝을 허용하고 4회 추가로 1실점 하며 도합 7실점으로 패색만 잔뜩 흩뿌리며 굉장히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지만 어찌저찌 5이닝 소화를 했고, 볼티모어 타선이 무려 22점을 뽑아내는 등 탬파베이 마운드를 폭격하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3.4. 7월

3.4.1. 7월 2일: TEX전 (원정)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⅔ 5 10 2 1 6 6 79
이번 경기에서도 피홈런 두 개를 포함해 10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시종일관 두들겨 맞았고 4⅔이닝 6실점으로 멸망하며 시즌 5패째를 기록, 두 경기 연속으로 최악의 피칭을 이어나가는 중이다. 그동안 리그 최하위 수준으로 많은 배럴 타구와 피홈런을 허용했음에도 준수한 ERA를 유지했었으나, 최근 다실점 경기가 나오며 ERA마저 리그 평균을 넘어섰다.

3.4.2. 7월 10일: NYM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2 4 0 4 3 3 99
1회초부터 2실점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최종적으로는 6이닝 3실점으로 QS를 달성하며 부진을 털어냈다. 볼티모어 타선도 스가노에게 7점을 지원해주며 시즌 7승을 따냈다.

3.4.3. 7월 21일: CLE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3⅔ 4 6 1 5 4 3 90

3.4.4. 7월 27일: COL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8 4 1 2 1 1 91
2회초 베르나벨에게 선제 홈런을 내주었지만 6회까지 잘 틀어막았고, 팀 타선도 2회말 곧바로 역전했으며 4점의 득점 지원까지 해주며 6이닝 1실점 QS를 달성했다. 팀은 8회 추가 1득점으로 5:1 승리.

3.5. 8월

3.5.1. 8월 2일: CHC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 5 5 0 1 3 3 95

3.5.2. 8월 8일: ATH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7 4 5 0 3 1 1 91

3.5.3. 8월 14일: SEA전 () [승리]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5⅓ 2 3 0 2 1 1 81
이 날 경기에서 5⅓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팀도 3:5로 승리하면서 스가노는 시즌 10승을 거두었다.

3.5.4. 8월 19일: BOS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5 3 5 0 0 1 0 85

3.5.5. 8월 25일: BOS전 ()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6 6 6 2 2 4 4 87

3.5.6. 8월 31일: SF전 (원정)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3⅓ 4 10 1 1 7 7 80
시종일관 두들겨 맞으며 올 시즌 최악의 피칭 내용을 경신했고, 4회조차 채우지 못한 채 7점을 내주고 강판되며 경기를 제대로 말아먹었다.

정규 시즌 폐막을 한 달 앞두고 8월까지 기록한 총 성적은 140⅔이닝 ERA 4.41 10승 7패 95k로 구단에서 투자한 13M의 연봉값에 턱없이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이 성적으로도 팀의 선발 에이스인 트레버 로저스에 이은 사실상의 2선발(...)이라는 점이 올 시즌 볼티모어가 처한 암담한 현실을 보여주고 있다.

3.6. 9월

3.6.1. 9월 7일: LAD전 ()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3 1 7 3 0 4 4 67
상대 일본인 타자 오타니 쇼헤이에게 선두 타자 홈런 포함 2홈런을 내주었으며 4회초 무사 2루에서 김혜성에게 안타성 타구에 발을 맞은뒤 3이닝 4실점으로 강판당했다.

3.6.2. 9월 13일: TOR전 (원정) [ND]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ND 6 4 4 1 0 1 1 63
지구 1위를 달리는 토론토의 타선을 6이닝 1실점으로 억제하며 제 몫을 해냈고, 5이닝 2실점을 기록한 상대 선발 맥스 슈어저와의 맞대결에서도 판정승했으며, 시즌 100K를 달성하는 등 간만에 기분 좋은 하루가 될 뻔 했으나 불펜진의 실점으로 승리가 날아가고 역전까지 허용해 팀이 패배하며 뒷맛이 씁쓸한 하루가 됐다.

3.6.3. 9월 20일: NYY전 ()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3 3 6 2 2 4 4 87

3.6.4. 9월 27일: NYY전 (원정) [패배]

<rowcolor=#FFFFFF>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투구수
4⅓ 3 5 3 0 4 4 73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지구 1위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독기가 바짝 오른 뉴욕 양키스의 기세를 이기지 못하며 피홈런을 3방 내주고 4점을 헌납한 뒤 강판됐다. 결국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전을 적립하며 시즌 10패를 기록, 메이저 리그 데뷔 시즌을 씁쓸하게 마무리 지었다.

3.7. 정규 시즌 성적

<rowcolor=#FFFFFF> 일자 상대 승/패 이닝 탈삼진 피안타 피홈런 사사구 실점 자책점
3/30 토론토 블루제이스 4 1 4 0 2 2 2
4/5 캔자스시티 로열스 5⅓ 4 5 1 2 1 1
4/12 토론토 블루제이스 ND 4⅔ 0 8 1 2 3 3
4/17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7 3 5 2 0 2 2
4/23 워싱턴 내셔널스 ND 7 1 3 2 0 3 3
4/28 뉴욕 양키스 5 8 5 0 2 0 0
3~4월 전체 - 6G 33이닝 3승 1패 ERA 3.00 17K WHIP 1.15
5/3 캔자스시티 로열스 6 4 4 1 2 2 2
5/9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7⅓ 5 3 0 0 1 1
5/15 미네소타 트윈스 6⅓ 3 6 2 1 4 4
5/21 밀워키 브루어스 ND 6 3 5 1 1 2 2
5/27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ND 5⅓ 3 8 1 0 3 3
5월 전체 - 5G 31이닝 1승 2패 ERA 3.48 18K WHIP 0.97
6/3 시애틀 매리너스 7 5 5 1 1 1 1
6/8 애슬레틱스 4⅓ 2 8 0 1 4 3
6/14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ND 4⅔ 4 6 1 4 3 3
6/20 뉴욕 양키스 ND 3⅔ 4 7 1 4 3 3
6/27 탬파베이 레이스 5 2 9 3 1 7 7
6월 전체 - 5G 24⅔이닝 2승 1패 ERA 6.20 17K WHIP 1.74
7/2 텍사스 레인저스 4⅔ 5 10 2 1 6 6
7/10 뉴욕 메츠 6 2 4 0 4 3 3
7/21 클리블랜드 가디언스 ND 3⅔ 4 6 1 5 4 3
7/27 콜로라도 로키스 6 8 4 1 2 1 1
7월 전체 - 4G 20⅓이닝 2승 1패 ERA 5.75 19K WHIP 1.67
8/2 시카고 컵스 ND 5 5 5 0 1 3 3
8/8 애슬레틱스 7 4 5 0 3 1 1
8/14 시애틀 매리너스 5⅓ 2 3 0 2 1 1
8/19 보스턴 레드삭스 ND 5 3 5 0 0 1 0
8/25 보스턴 레드삭스 6 6 6 2 2 4 4
8/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3⅓ 4 10 1 1 7 7
8월 전체 - 6G 31⅔이닝 2승 2패 ERA 4.55 24K WHIP 1.29
9/7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3 1 7 3 0 4 4
9/13 토론토 블루제이스 ND 6 4 4 1 0 1 1
9/20 뉴욕 양키스 3 3 6 2 2 4 4
9/27 뉴욕 양키스 4⅓ 3 5 3 0 4 4
9월 전체 - 4G 16⅓이닝 0승 3패 ERA 6.61 11K WHIP 1.41
시즌 전체 - 30G 157이닝 10승 10패 ERA 4.64 106K WHIP 1.33

4. 총평

36세라는 늦은 나이에 도전한 미국 무대에서 선발진과 불펜이 부상으로 초토화된 4월과 5월에만 60이닝, 4월에는 2.79 5월에는 3.48의 평자를 찍으며 자리잡는듯 보였지만 6월부터 급격히 무너지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다.

MLB 평균보다 3마일 가까이 낮은 92.8 mph[1]의 구속에도 불구하고 정교한 제구와 다양한 구종으로 157이닝을 버티며 ERA 4.64, 10승을 기록했다. 다만 xERA 6.05와 피안타율 .303은 공의 질이 MLB 수준에 미치지 못했음을 의미한다. 표면 성적보다 실제 내용은 다소 위험했고, 리그 타자들의 컨택 능력에 노출된 시즌이었다. 진출 전 NPB 마지막 시즌에서 보여준 제구는 여전히 살아있었지만 구위는 확실히 떨어졌고, MLB 타자들은 일본 시절 플레이 스타일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만들었다.

포심은 존 한가운데나 살짝 높게 제구되고, 무브먼트는 MLB 평균보다 수평 무브먼트가 1.5인치 적고 수직 무브먼트가 0.9인치 높은, 결국 수평으로도, 수직으로도 위협이 되지 않는 직선형 작대기볼이었다. 이로 인해 헛스윙을 유도하지 못하는 포심이 헛스윙율 14.5%, 피장타율 .571, 하드히트 49%를 기록하며 직격탄을 맞았다.

스위퍼도 존 바깥으로 벗어나는 형태가 많고, 무브먼트는 MLB 평균에 비해 횡으로도 종으로 2인치씩 적은, 사실상 이름만 스위퍼인 평범한 슬라이더였기에 피SLG .467을 기록하며 그 효과는 제한적이었다.

싱커는 수직 무브먼트가 평균 대비 -3.3인치, 수평 무브먼트가 -0.7인치를 기록했다. 즉, 덜 떨어지는데 옆으로 휘는 힘도 부족해서 땅볼 유도가 되지 않는다는 뜻이고, 이는 타자들이 타이밍을 잃지 않고 단단히 맞출 수 있다는 뜻이다. 그 결과는 피안타율 .313, 피SLG .495가 되었다.

커터는 수평 무브먼트가 평균 대비 -0.9인치에 수직 무브먼트는 -2인치로 땅볼 유도형 보조구로는 나쁘지 않지만, 타자 시야에서 포심과 구분이 쉬운, 변화는 적고 속도만 느린 직선형 커터였고 이 결과는 피SLG .486에 헛스윙율 11.5%로 이어졌다.

커브는 낙폭이 57.1인치로 MLB 평균 대비 1.1인치가 높은 큰 커브였지만 78.2마일의 구속과 2674rpm의 회전수로 느리고 각이 커서 타자의 입장에선 궤도를 읽기 쉬운 커브였다. 그래서 시각적으로는 예뻐 보이지만 피SLG .837라는 배팅볼급 성적을 기록했다.

이런 구위 부족으로 말미암아 피홈런이 상당히 많았는데, 157이닝을 던지는 동안 33개의 피홈런을 맞았다. 유명한 홈런공장인 홈구장 캠든 야즈 때문도 있지만 야구위가 떨어진 포심과 이를 뒷받침 해주어야 할 싱커·커터 역시 평균 이하의 회전 효율로 인해 실질적 분리 효과가 약했고, 전체 피홈런의 절반 이상(19/33)이 패스트볼인 결과가 발생했다.

유일하게 MLB에서도 통했던 건 스플리터였다. 낙폭은 30.2인치로 MLB 평균보다 살짝 낮지만 수평 무브먼트가 평균 대비 0.4인치 많아 살짝 옆으로 감기는 형태가 되어 헛스윙을 유도하기 좋은 구종이었고, 성적은 피안타율 .218, wOBA .258, 헛스윙율 28%로 여전히 탁월했다. 존 하단으로 안정적으로 떨어지는 제구는 리그 평균을 훨씬 상회했고, 히트맵을 보면 거의 모든 스플리터가 무릎 아래 존 밖에 정확히 형성되어 있다. 즉, MLB 타자들도 쉽게 버릴 수 없는 높이의 낙차형 결정구로 작용했다. 다만 포심이 위협적이지 않다 보니, 헛스윙보다는 약한 컨택 유도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이 때문에 K%는 15.7%로 낮지만, 정교한 제구로 볼넷이 적고 땅볼 비율이 유지되며 사실상 스플리터 하나로 버틴 시즌이었다.

스가노는 여전히 제구와 스플리터라는 무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MLB 타자들이 그 패턴에 익숙해지면, 지금처럼 낮은 스플리터는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제구가 여전히 살아있는 한, ERA 4.5~4.8 수준의 안정적 5선발로는 충분히 잔류 가능하다. 하지만 나머지 구종들에 대한 보완 없이 스플리터 의존도가 더 높아지면, 내년엔 피안타율 상승과 ERA 5점대 재진입 위험도 있을 것이다.

5. 관련 문서


[1] 149.3km/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