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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Tag
일본어: 鬼ごっこ(onigokko)
1. 개요
술래가 손에 든 물건이나 손을 몸에 닿게 하여 다른 참여자들을 잡는 놀이. 숨바꼭질과 비슷하며, 자주 혼용된다. 숨바꼭질과의 차이점은 술래잡기는 딱히 숨는 과정은 없어도 되고, 그냥 터치로 술래가 바뀌는 형태면 전부 술래잡기로 본다는 것이다. 숨바꼭질 계통의 루즈함 때문에 다이나믹하게 놀고 싶어하는 아이들에게 선호되며, 보다 재미있게 룰을 개량하여 얼음땡 등 다른 놀이로 진화된 경우도 많다.'술래' '잡기'인데 '술래'를 잡는 게 아니다.[1] 응용 버전으로 아예 술래 한 명만 정하고 모든 사람이 술래를 잡는 경우도 있다.[2] 술래는 도둑을 잡으려고 순찰을 도는 조선시대의 '순라'에서 유래하였다는 설이 일반적이다. '순라'가 자음동화 현상으로 인해 '술라'가 되고 여기서 또 발음이 변해 '술래'로 정착했다는 설이다.
오늘날에는 국어순화운동과 학교교육으로 인해 '술래'라는 용어가 정착이 되었지만 일제강점기 시절에 이식된 일본어/문화의 잔재가 제법 남아있던 1980년대 초중반 무렵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어린이들이 술래를 '오니'라고 부르는 지방이 많이 있었다. 다만 세월의 흐름에 따라 '오니'의 원래 의미와 발음이 언중인 어린이들 사이에서는 잊어졌기 때문에 '은이', '으니' 등으로 와전된 발음을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농촌지역에선 90년대 후반에도 동네에 따라 술래 대신 오니를 쓰는 경우가 있었다.[3]
바리에이션으로는 얼음땡, 그림자밟기가 있으며 좀 더 수준이 높아지고 술래가 눈을 감고 하는 지탈도 있다. 또, 술래잡기에 숨바꼭질을 결합한 듯한 놀이인 꼼꼬미도 있다.
술래가 잡을 때 찜, 찝, 찐 등을 부른다. 90년대 가덕도에선 깡통차기라 해서 술래가 깡통을 차고 다시 그 깡통을 제자리에 두는 동안 술래가 아닌 사람들은 튀는 방식으로 시작되었다.
이런 계통의 놀이는 세계 각지에 많이 있다. 영어로는 술래라는 꼬리표를 넘겨준다 해서 태그(Tag)라고 불린다. 외국에서는 파쿠르를 조합해 경기까지 열리고 있다. 엄청난 참가자들의 몸놀림과 재빠른 순발력을 볼 수 있는 흥미진진한 경기이다.WCT
마빡이 노래로 유명한 자전거탄풍경의 '보물'이란 노래의 가사는 '술래잡기'로 시작한다.
술래잡기 고무줄놀이 말뚝박기 망까기 말타기
되술래잡다라는 말이 있다. 잘못을 빌어야 할 사람이 도리어 남을 나무람을 이르는 말을 이른다.
2. 미디어의 술래잡기
- Among Us[4]
- Carrot Topped
- DEAD BY DAYLIGHT
- WWE 24/7 챔피언십[5]
- In Silence
- 무한도전 술래잡기
- 무한도전 착한 술래잡기
- 게리모드 술래잡기
- 도망가 친구들
- 마도 RUN
- 마법소녀 육성계획 limited[6]
- 약속의 네버랜드[7]
- 제5인격[8]
- Goose Goose Duck[9]
- 시끌별 녀석들[10]
- 체이스 체이스 조커즈[11]
3. 걸그룹 퍼플키스의 미니 2집 음반
4. 여담
- 중국에서는 2009년 유행어가 술래잡기였다. 구치소에 수감된 남성의 의문사에서 관해서 정부가 술래잡기를 하다가 벽에 부딪혀서 사망했다는 황당한 변명을 내놓자, 얼토당토않는 상황을 뜻하는 유행어가 된 것이다. #
- World Chase Tag라고 하여 술래잡기를 스포츠화 한 대회가 있는데, 각종 지형지물을 이용해서 이동해야 해서 파쿠르와 깊은 연관성을 가진다. 공식 유튜브
[1] 술래를 잡는 게 아니라, 술래가 술래가 아닌 사람을 잡는 것이다.[2] 한 명이라도 술래를 잡으면 그 사람이 다시 술래가 되어서 도망가면 된다.[3] '오니'와 비슷한 무렵까지 남아있던 일본어의 잔재가 손바닥과 손등을 뒤집으며 편가르기를 할 때 '우라오모떼야'라고 주문을 외듯이 노래를 불렀던 것. 물론 어린이들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면서 사용했고 발음도 와전되어 '우라움은 떼야' 같은 식이 되었지만 일본어로 우라(裏)는 '속', '안', 오모테(表)는 '겉'을 의미한다. 즉 손바닥의 앞뒤를 말하는 것이다. 일본에 같은 방식의 놀이인 우라오모테가 현존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편가르기를 할때 쓰기도 한다.[4] 유저들이 일부러 규칙을 변형시켜 하는 술래잡기란 모드가 존재한다.[5] 세계적인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미국 프로레슬링 단체 WWE의 챔피언 벨트 중 하나. 때와 장소, 시간, 성별(비선수도 가능)을 가리지 않고 하루(24시간), 일주일(7일)동안 타이틀 방어를 해야하는 룰로 진행하는 챔피언쉽 중의 하나다. 타이틀을 지키기 위해 여러 도전자들을 피해 몸을 숨기거나 도망다니는 모습이 마치 술래잡기로 연상이 되는 재미가 돋보이고 있다.[6] 주제가 술래잡기와 삼파전이다.[7] 술래잡기를 전략을 사용하는 체스에 비유하는 것으로 1화부터 떡밥을 던지는 등 작중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8] DEAD BY DAYLIGHT의 공식 라이센스를 받아 만들어졌다.[9] 거위사냥 모드다.[10] 작품의 시작과 끝이 술래잡기를 통해 이야기를 전개한다.[11] 코나미의 2023년 신작 아케이드 온라인 게임으로, 술래잡기에 팀파이트를 결합한 3:3 팀파이트 게임이다. 모든 캐릭터는 인간모드와 오니모드를 오갈수 있는데, 이는 술래잡기의 일본어인 오니곳코를 의식한 것이다. 모델링이나 캐릭터 디자인은 봄버걸과 비슷하며 실제로도 봄버걸 캐릭터중 한명이 CCJ에도 출장갔다.